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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04-17_점찰선악업보경_001 본문
『점찰선악업보경』
K0421
T0839
점찰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점찰선악업보경_K0421_T0839 핵심요약
『점찰선악업보경』
♣0421-001♧
점찰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원문번역문
점찰선악업보경
해제보기
■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 상권
- 육근취경(六根聚經)에서 초출한 것임 -
천축삼장 보리등(菩提燈) 한역
송성수 번역
김두재 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일체지(一切智)1)이신 바가바(婆伽婆)2)께서 왕사성(王舍城)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신통의 힘으로,
넓고 엄숙하며 깨끗한 걸림이 없는 도량을 보이시어 한량없고 그지없이 많은 대중들과 함께 계시면서 매우 심오한 근취(根聚)에 대한 법문을 연설하셨다.
그때 모임 안에 어떤 보살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견정신(堅淨信)보살이라 하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고
오른 어깨를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지금 이 대중들 속에 있으면서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세존께 간청하려 하옵니다.
바라옵건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대가 묻는 것을 따라 곧 해설해 주리라.”
견정신보살이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전에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만일 내가 세상을 떠나고
바른 법이 소멸된 뒤에
상법(像法)3)이 다 가고
말법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
이와 같은 때에 사는 중생들은
복은 얇고
대부분 손해되는 일과 괴로움만 많으며,
국토는 자주 혼란하고 재해만 빈번하게 일어나며,
갖가지 재앙과 어려운 일이 닥치고
두려움과 소란이 닥쳐올 것이므로
나의 모든 제자들은 선한 생각을 잃게 되고,
오직 탐내고 성내고 질투하며
아만만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다.
설사 비슷한 선한 법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하더라도
다만 세간의 이양(利養)과 명예만을 구하여 그것을 주(主)로 삼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생사에서 벗어나는 요긴한 법은 닦지 않을 것이다.
그 때의 중생들은 세상의 재앙과 난리를 보고
마음에 항상 겁을 먹고 나약해질 것이며,
자신은 물론 모든 친속까지도
몸과 목숨을 보존할 만한 옷과 밥을 충분하게 얻지 못할까 근심하고 두려워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것들의 여러 가지 많은 장애되는 일 때문에
부처님의 법 안에서
노둔한 근기와 적은 믿음으로
도를 얻는 이가 지극히 적을 것이며,
나아가서는 점차로 3승(乘)의 안에서
믿는 마음을 성취하는 이도 아주 적을 것이다.
그리하여 온갖 세간에서는 선정을 닦고 배워서
모든 통달하는 일을 내어 스스로 숙명(宿命)을 아는 이는 차츰 없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후에 말법 세상에 들어가면,
오래오래 지나야 도를 얻을 것이요,
믿음과 선정과 통달하는 일 등을 획득하는 일은 완전히 없어지고 말 것이다’라고 하셨나이다.
■ 저는 이제 저 미래 악한 세상에 상법(像法)4)이 다 가고
말법(末法)5) 안에 조그마한 착한 근기를 지닌 이를 위하여
여래께 간청하여 질문하옵니다.
어떤 방편을 써서 깨우치고 인도해야 중생들로 하여금 믿는 마음을 내게 할 수 있으며,
손해 보는 일과 괴로워하는 것을 없애 줄 수 있사옵니까?
저 중생들은 악한 시기를 만남으로 인하여 장애가 많기 때문에
선한 마음은 없어지고,
세간과 출세간의 인과법(因果法) 안에서 자주 의혹을 일으켜서
굳건한 마음으로 오로지 선한 법을 구할 수 없사오니,
이런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어 구제해야 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대자이시여,
일체 종지시여,
바라옵건대 방편을 써서 저들을 밝게 깨우쳐 주시어
의심의 그물을 여의게 해 주시고,
모든 장애를 없애 주시면,
믿음이 더욱 자라날 수 있어서
어떤 승(乘)을 따르든지 속히 불퇴(不退)를 얻게 될 것이옵니다.”
■ 부처님께서 견정신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좋은 말이다.
참 좋은 말이다.
이 일에 관하여 속 시원하게 물어보니 내 마음이 매우 흡족하구나.
지금 이 대중들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그 이름은 지장(地藏)보살이니라.
그대는 지금 이 일을 가지고 그에게 청하여 물어보라.
그는 당장 그대를 위하여 방편을 세워 열어 보이고 연설하여
그대의 소원을 이루게 해 줄 것이니라.”
때에 견정신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여래ㆍ세존께서는 위가 없는 큰 지혜이시거늘
무슨 이유로 직접 말씀하시지 않고,
저 지장보살로 하여금 연설하게 하려고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견정신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높고 낮다는 생각을 내지 말라.
이 선남자는 발심한 이래 한량없고 그지없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아승기겁(阿僧祇劫)을 지나오면서
오랫동안 이미 살바야(薩婆若)6)의 바다를 건너서
공덕이 만족해졌느니라.
다만 본원(本願)의 자재(自在)한 힘을 의지한 까닭에
좋은 방편을 나타내 교화하여 그림자처럼 시방에 호응하느니라.
비록 일체의 국토에 두루 노닐며 항상 공업(功業)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5탁(濁)의 악한 세상에서 교화하고 이롭게 함이 치우치게 도타운 것은
또한 본원의 힘을 의지하여 훈습하는 바이기 때문이요,
중생들이 교화하는 업을 받도록 해야 하는 원인 때문이니라.
■ 그는 11겁을 지나오는 동안 이 세계를 장엄하였고,
중생들을 성숙시켜 왔다.
그런 까닭에 이 모임 안에서 몸매가 단정하고 엄숙하며,
위덕이 남달리 뛰어나서
오직 여래만을 제외하고는 그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이가 없으며,
또 이 세계에서 교화하였던 일은
보현보살과 관세음보살, 이 두 큰 보살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미칠 수가 없느니라.
이 보살은 본래의 서원한 힘을 가지고
중생들이 구하는 바 온갖 것들을 빨리 만족시켜 주며,
중생들의 일체 중한 죄를 없애 주고
모든 장애를 없애 주어 현재 세계에서 안온을 얻게 하느니라.
또 이 보살의 이름을 안위하는 말을 잘 하는 이라고 하나니,
이른바 심오한 법을 교묘하게 연설하여
처음 배우는 이가 뜻을 내어 대승(大乘)을 구하는 사람들을 잘 깨우쳐 인도하여
겁약(怯弱)한 마음을 내지 않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이 세계 중생들은
간절히 우러러 교화를 받아 구제를 얻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내가 이제 그에게 해설하도록 하는 것이니라.”
그때 견정신보살이 이미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 지장보살에게 청하여 말하였다.
“좋은 말씀입니다.
세상을 구제하는 보살[眞士]이시여,
좋은 말씀입니다.
큰 지혜이신 보살[開士]7)이시여,
제가 질문한 것처럼 악한 세상은 무슨 방편을 써야
그들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든 장애를 여의게 하고 굳건한 믿음을 얻게 하겠습니까?
여래께서 방금 당신에게 이 방편을 말씀하게 하셨으니,
마땅히 그 때가 되었음을 아시어 저들을 가엾이 여겨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견정신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자세히 들으시오.
지금 그대를 위하여 말해 드리겠습니다.
만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 악한 세상이 오면,
모든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세간과 출세간의 인과법(因果法) 중에
아직 결정적인 믿음을 얻지 못하였으면
무상(無常)이라는 생각ㆍ
괴로움이라는 생각ㆍ
나라고 할 것이 없다는 생각ㆍ
깨끗함이 없다는 생각을 닦아 배워서
현전(現前)에서 성취할 수 없으며,
4성제와 12인연의 법을 부지런히 관할 수도 없고,
진여와 실제,
남이 없고 죽음이 없는 것 등의 법도 부지런히 관할 수 없습니다.
■ 이와 같은 법을 부지런히 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필경에는 열 가지 악의 근본 허물을 짓지 않을 수 없으며,
삼보(三寶)의 공덕이 되는 갖가지 경계에 대해서도 전일하게 믿을 수 없고,
3승(乘)의 안에서도 모두가 일정한 방향이 없을 것입니다.
■ 이와 같은 사람들은 만일 가지가지의 장애되는 일이 있으면,
우려가 더욱 늘어나며,
혹은 의심하거나 혹은 후회하여 일체의 이치에 대하여 마음이 분명하고 뚜렷하지 못해서
바라는 것만 많고 괴로움만 많아서
여러 가지 일에 얽매이고 끌려 다니므로
하는 일이 안정되지 못하며,
생각이 흔들리고 혼란하여 수도하는 일을 그만두고 말게 됩니다.
■ 이와 같은 일을 장애하거나 어렵게 하는 것이 있으면,
마땅히 목륜상(木輪相)의 법을 써서
지난 세상에 지었던 선악(善惡)의 업과
현재의 고락(苦樂)과 길흉 등의 일을 점을 쳐서 살펴야 할 것입니다.
조건[緣]이 합해지기 때문에 존재하며,
조건이 사라지면 곧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업이 모이면 마음을 따라 서로 나타나 과보가 일어나는데,
잃어버리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으며,
서로 호응하여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자세히 알아 선과 악의 업보(業報)를 점쳐서 제 마음을 밝게 깨달아 알고 의심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시원하게 아는 것입니다.
만일 부처님의 제자라면 다만 이와 같은 상법(相法)만을 학습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여야 할 것이니,
관찰할 대상의 일은 진실로 모두 알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버리고서 도리어 세간의 점쟁이나 무당을 따르고 좇아서 갖가지 길하고 흉한 따위의 일을 점쳐 보는 일을 탐하여 집착하거나 익히기를 좋아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런 것을 즐겨 익히는 이가 있으면 거룩한 도에 깊은 장애가 될 것입니다.
선남자여,
목륜상을 배우려고 하는 이는 먼저 새끼손가락만 하게 나무를 깎아서 만들어야 하는데,
그 길이는 한 치가 조금 못되게 할 것이요,
한 가운데는 사방이 네모지고 편편하게 직사면체로 할 것이며,
그 나머지는 양 끝으로 나아갈수록 비스듬히 기울어지게 점점 깎아 내려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손으로 잡아 위로 올렸다가 곁에 던지면 쉽게 구를 수 있게 모서리를 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 이름을 윤(輪)이라고 말하는 것이며,
또한 이 상(相)을 의지하여 중생들의 사뙨 소견과 의심의 그물을 파괴하고 바른 도에 전향(轉向)하여 안온한 곳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윤이라고 합니다.
그 윤상(輪相)에는 세 가지의 차별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 차별인가?
첫 번째 윤상은 지난 세상에 지었던 선업과 악업에 대한 갖가지 차별을 보이는 것으로서 그 윤은 열 개가 있습니다.
두 번째 윤상은 지난 세상에 쌓은 업이 오래되었는지 근래에 지은 것인지의 여부와 강한지 약한지 큰지 작은지에 대한 차별을 살펴보는 것으로서 그 윤은 세 개가 있습니다.
세 번째 윤상은 3세에 걸쳐서 받은 과보8)의 차별을 살펴보는 것으로서 그 윤은 여섯 개가 있습니다.
만일 지난 세상에 지었던 선업과 악업의 차별을 관찰해 보려고 하는 사람은 나무를 깎아 열 개의 윤을 만들어 이 열 개의 윤에다가 열 가지 선업의 이름을 씁니다.
한 가지의 선업을 하나의 윤에 주로 존재하도록 하되 한 면에만 기재합니다.
다음에 열 가지 악업도 열 가지 선업에 대(對)가 되도록 서로 마주하게 쓰며,
또한 각 한 면에만 기재합니다.
10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일체의 온갖 선업의 근본이 되는 것이요,
그 밖의 일체의 선한 법을 포섭하고 있는 것이며,
10악이라고 말하는 것도 온갖 악업의 근본이 되는 것이요,
그 밖의 일체의 악한 법을 포섭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윤상으로 점치려고 하는 사람은 우선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두루 예배하고 곁들여 곧 다음과 같이 서원을 세워야만 합니다.
‘바라옵건대 시방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속히 모두 다 친근히 하고 공양할 수 있게 하시고,
바른 법을 여쭈어 받게 하옵소서.’
그리고 난 다음에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의 일체 법의 창고에 공경하여 예배하고 곁들여 곧 다음과 같이 서원을 세워야만 합니다.
‘바라옵건대 시방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속히 모두 받아 지녀서 읽고 외우게 하며,
법대로 수행하고 다른 이를 위하여 해설하게 하옵소서.’
그 다음에는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의 일체 성현을 공경하여 예배하고 곁들여 곧 다음과 같이 서원을 세워야만 합니다.
‘바라옵건대 시방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속히 모두 다 친근히 하고 공양하게 하며,
보리의 마음을 내어 불퇴전(不退轉)에 이르게 하옵소서.’
그러고 난 다음에는 지극한 마음으로 나 지장보살마하살에게 예배하고 곁들여 곧 다음과 같이 서원을 세워야만 합니다.
‘바라옵건대 시방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속히 악업과 중한 죄를 없애게 하며,
모든 장애를 여의게 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기구가 모두 충족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와 같이 예를 올려 마치고는 온갖 향과 꽃 따위를 따라 마땅히 공양을 닦아야 한다.
공양을 닦는 이는 우러러 ‘일체의 불보ㆍ법보ㆍ승보는 체(體)가 언제나 두루 가득 차서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이 꽃과 향의 성품으로 하여금 법의 성품이 똑같게 하여 모든 부처님의 국토에 두루 쏘여 불사(佛事)를 하게 하소서’라고 서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시방의 일체 공양 거리는 어느 때나 없지 않을 것이요,
나는 지금 시방에 있는 갖가지 향ㆍ꽃ㆍ영락(瓔珞)ㆍ당기[幢]ㆍ번기[幡]ㆍ일산과 온갖 보배로 된 미묘한 꾸미개ㆍ여러 가지 음악ㆍ등촉ㆍ음식ㆍ의복ㆍ침구ㆍ탕약,
나아가 시방에 있는 갖가지 장엄에 필요한 공양 거리로써 멀리서 기억해 생각하여 널리 중생들과 함께 받들어 올리며 공양해야 하겠구나.’
또 당연히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일체 세계 중에 공양을 닦는 이가 있으면 나는 지금 따라 기뻐할 것이며,
만약 아직도 공양을 닦지 않는 이가 있으면 깨우쳐 인도하여 공양을 닦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또 이렇게 소원해야 합니다.
‘저의 몸이 빨리 일체 국토에 두루 이르러서 모든 불ㆍ법ㆍ승의 처소에서 각각 온갖 종류의 장엄할 공양 거리를 모든 중생들과 함께 똑같이 가지고 가서 받들어 올릴 것이며,
모든 부처님의 법신(法身)ㆍ색신(色身)ㆍ사리(舍利)ㆍ형상(形像)ㆍ부도(浮圖)ㆍ묘탑(廟塔) 등 일체 부처님의 일에 공양할 것이며,
모두 가지고 있는 법의 창고와 설법하는 곳에 공양할 것이며,
일체 선현들을 공양할 수 있게 하옵소서.’
또 이렇게 서원해야 합니다.
‘일체 중생들과 함께 이와 같은 공양을 닦아 행한 다음에는 점차로 6바라밀(波羅蜜)9)과 4무량심(無量心)10)을 성취할 수 있게 하고,
일체의 법은 본래 고요하여 태어나는 곳도 없고 죽는 것도 없으며,
하나의 맛으로서 평등하여 생각을 떠나서 청정하며,
필경에는 원만한 것임을 깊이 알겠나이다.’
또 당연히 따로 마음을 붙잡아 매어 나 지장보살마하살을 공양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마땅히 명호를 부르거나 혹은 묵묵히 송념(誦念)하면서 일심으로 말하기를,
‘지장보살마하살에게 귀의합니다’라고 해야 할 것이니,
이와 같이 명호를 부르면서 천 번을 채우고,
천 번 염하기를 마치고 나서는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합니다.
‘지장보살마하살은 대자(大慈)하시고 대비(大悲)하십니다.
오직 바라옵건대 저 일체 중생들을 보호하고 염려하시어 속히 모든 장애를 없애 주고 깨끗한 믿음을 자라게 하시며,
저로 하여금 지금 관(觀)하는 바가 진실에 꼭 맞고 서로 호응하게 하시옵소서.’
그러고 난 연후에 손으로 목륜을 잡고 깨끗한 물건 위에 옆으로 던집니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자 할 때에나,
또는 남을 관찰하고자 할 적에도 똑같이 그렇게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 윤상으로 점을 치는 사람은 나타나는 바의 업(業)을 따라서 모조리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야 하며,
생각하고 증험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혹은 순수하게 10선(善)을 갖추게 되기도 하고,
혹은 순전히 10악만을 갖추게 되기도 하며,
혹은 선과 악이 뒤섞이기도 하고,
혹은 순수한 선이 갖추어지지 않기도 하고,
혹은 순전한 악이 갖추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업의 원인[因]은 그 종류가 같지 않으며,
습기와 과보도 각각 다르니,
부처님 세존께서 다른 곳에서 자세히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응당 나타나는 업의 종류를 기억하고 생각하며 자세히 관찰해야 할 것이니,
지금 세상에서 과보 때문에 겪는 괴로움과 즐거움,
길한 일과 흉한 일,
그리고 번뇌와 업습(業習)이 서로 꼭 맞게 되면 서로 호응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서로 꼭 맞지 않으면 지극한 마음이 아니었으므로 거짓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만일 윤상으로 점을 쳐서 그 선업과 악업이 모두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무루(無漏) 지혜의 마음을 증득하였고,
오로지 생사의 바다에서 벗어나기만을 구하여 다시는 세간에서 과보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모든 유루(有漏)의 업은 점차 미약해져서 다시는 자라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또 순전한 선도 갖추어지지 않고 순전한 악도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
즉 이 두 종류의 사람에게 지은 선한 업과 악한 업이 나타나지 않는 까닭은 모두가 바로 미약하여 아직 과보를 이끌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장차 오는 세상에 부처님의 모든 제자들이 이미 선악의 과보를 점쳐 서로 꼭 들어맞는 사람이면,
오욕(五欲)의 여러 도구에 있어서 뜻에 맞을 때에도 제 마음대로 방일함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곧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과거 세상에 이와 같은 선한 업을 지었기 때문에 지금 이런 과보를 얻게 된 것이니,
이제 나는 마음을 바꾸어서 더욱더 전진해서 수행하기를 그치지 않으리라.’
만일 여러 가지 액난과 갖가지 손해가 되는 일이나 괴로운 일이나 불길한 일을 만나 요란하고 두려워서 마음에 꼭 맞지 않을 때라도 응당 그것을 달게 받고,
하여금 의심을 내거나 후회해서 선을 닦던 일에서 물러나는 일이 없게 해야 하고 곧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만 나는 과거 세상에 이와 같은 악한 업을 지었으므로 그 때문에 지금 이 과보를 받는 것이니,
지금 나는 이 악한 업을 참회하고 오로지 대치(對治)11)를 닦으며,
또 나머지 선(善)을 닦되 게으름을 피우거나 방일(放逸)에 머물러 멈추어서 점차 다시 갖가지 고통 덩어리가 더 쌓이지 않게 하리라.’
이것을 첫 번째 윤상(輪相)으로 점쳐 살피는 법이라고 합니다.
선남자여,
만일 과거 오랜 옛날에 쌓았던 업과 오래 전이나 또는 근래에 지었던 강한 것과 약한 것,
큰 것과 작은 것의 차별을 점쳐 살피고자 하면,
다시 나무를 깎아 세 개의 윤(輪)을 만들어 몸[身]과 입[口]과 뜻[意]을 각각 하나의 윤을 주로 하여 거기에 글자를 기재하는 것입니다.
또 윤의 정 중앙 첫 번째 면에 한 획을 긋되 굵고 길게 하여 모서리까지 이르게 하고,
다음 두 번째 면에 한 획을 긋되 가늘고 짧게 하여 모서리까지 이르지 않게 하며,
다음 세 번째 면에는 하나의 방각(傍刻)으로 자획과 같이 만들되 굵고 깊게 하고,
다음 네 번째 면에도 또한 방각으로 만들되 가늘고 얕게 해야 합니다.
선한 업은 장엄하기가 마치 획을 덧칠하여 점점 불어나는 것처럼 하고,
악한 업은 쇠약하고 덜어짐이 마치 깎아내어 줄어드는 것처럼 해야 한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그 자획(字畫)이 길고 큰 것은 선을 쌓아 온 지가 오래된 것이고,
행한 업이 매우 유익하였던 것이며,
지었던 일이 점점 더 왕성하였음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며,
그 자획이 가늘고 짧은 것은 선을 쌓아 온 지가 얼마 안 되었고,
처음으로 익힌 것이기에 기초가 둔하며,
지었던 일이 작고 엷음을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
그 방각이 거칠고 깊은 것은 악을 익혀 온 지가 오래되었고,
지었던 일이 더욱더 왕성하며,
남아 있는 재앙도 또한 두터움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며,
그 방각이 가늘고 얕은 것은 선에서 물러나온 지가 얼마 안 되었고,
처음에 익혔던 악한 법과 지었던 업이 아직은 왕성한 데 이르지는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니,
혹은 아무리 중한 악을 일으켰다 하더라도 이미 일찍이 고치고 뉘우쳤다면 이것은 작은 악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선남자여,
만일 첫 번째 윤상으로 점치는 것은 다만 지난 과거 세상에서 지었던 업의 선악에 대한 차별만을 아는 것이며,
쌓고 익혀 온 지가 오래되었는지 얼마 안 되었는지,
지었던 업이 강한 것인지 약한 것인지와 큰 지 작은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윤상으로 점쳐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또 두 번째 윤상으로 점치는 것은 첫 번째 윤상에 나타났던 업에 의지해야 하는데,
만일 몸에 속한 것이면 몸이라고 쓴 윤상을 던지고,
만일 입에 속한 것이면 입이라고 쓴 윤상을 던지며,
만일 뜻에 속한 것이면 뜻이라고 쓴 윤상만을 던져야만 합니다.
이 세 개의 윤상을 한꺼번에 던져서 전체를 다 점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업을 따라 하나하나의 선과 악을 위주로 생각하면서 소속된 윤을 의지해 구별하여 따로 던져 점치는 것입니다.
또 만일 첫 번째 윤상으로 점쳐서 몸으로 지은 선(善)만을 얻었는데,
이 두 번째 윤상 안에서 몸으로 지은 악을 얻고 나면,
지극한 마음이 없어서 서로 호응하지 않는 것이니,
거짓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또 서로 호응하지 않는 것이란,
말하자면 첫 번째 윤상으로 점친 데에서는 살생(殺生)하지 않았다는 업을 얻었고,
물건을 훔쳤던 업을 얻었는데,
마음속으로는 먼저 살생하지 않았던 업을 위주로 하여 관찰하였으나 두 번째 윤상에서 몸으로 지은 악을 얻으면,
이것을 서로 호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만일 태어난 때로부터 현재까지를 관찰하면서 살생의 업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살생의 죄를 지은 것도 없었으므로,
다만 마음속으로 살생의 업을 위주로 관찰하였는데,
이 두 번째 윤상에서 몸으로 지은 큰 악을 얻으면,
그것을 서로 호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입과 뜻으로 지은 업에 대하여 서로 호응하지 않는다는 이치도 당연히 이와 같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마땅히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선남자여,
만일 미래 세상의 중생들이 나고ㆍ늙고ㆍ병들고ㆍ죽는 데에서 해탈(解脫)하기를 구하여 처음 배우면서 발심하고 선정과 형상 없는 지혜를 닦아 익히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먼저 과거 세상에서 지었던 악한 업의 많고 적음과 가볍고 무거움을 관찰해야 할 것이니,
만일 악한 업이 많고 두터운 이면 곧 선정과 지혜를 배울 것이 아니라 먼저 참회의 법을 닦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숙세에 익혔던 악한 마음이 맹렬하여 유리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세상에서 틀림없이 많은 악을 짓고 무거운 계율을 범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만일 참회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지 않고서 선정과 지혜를 닦으면,
곧 많은 장애가 생겨서 그것을 얻을 수도 없거니와,
혹은 실심(失心)하여 착란(錯亂)하거나 혹은 바깥의 삿된 것에 괴로움을 받을 것이며,
혹은 삿된 법을 받아들여 나쁜 소견만 더욱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참회의 법을 먼저 닦아야만 합니다.
만일 계율의 근본이 청정하고 과거 세상에서 중한 죄를 미약하고 얇게 지었으면,
곧 모든 장애를 여의게 될 것입니다.
선남자여,
참회의 법을 닦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고요한 곳에 머물러 힘의 능력을 따라 방 하나를 장엄하여 꾸미고 그 안에 부처님을 모시고 경전을 놓아두고 비단으로 만든 번기와 일산을 걸어 두며,
향과 꽃을 구해 모아서 공양을 닦아야 할 것입니다.
또 몸을 깨끗하게 씻고 의복을 깨끗이 빨아 입어서 더러운 냄새가 나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낮에는 이 방 안에 있으면서 하루 세 때에 명호를 부르되 일심(一心)으로 과거의 7불12)과 53불13)을 공경하고 예배해야 하며,
그 다음엔 시방의 방위를 따라서 낱낱이 모두 귀의하고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일체 부처님의 온갖 색신(色身)ㆍ사리(舍利)ㆍ형상(形像)ㆍ부도(浮圖)ㆍ탑묘(塔廟)와 모든 부처님의 일에 예배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엔 또 시방 삼세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또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시방의 모든 법장(法藏)에 두루 예배해야 하며,
다음에는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시방의 일체 성현(聖賢)께 두루 예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 뒤에 다시 따로따로 명호를 부르면서 나 지장보살마하살에게 예배할 것이며,
이렇게 예배를 마치고 나서 자신이 지었던 죄를 설명하며 일심으로 우러러 아뢰어야 할 것입니다.
‘삼가 바라옵건대 시방의 크게 자비하고 높으신 모든 분이시여,
증명하여 아시어 보호하고 염려해 주옵소서.
저는 지금 참회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나이다.
바라옵건대 저와 일체 중생들은 한량없이 많은 겁 이래로 10악(惡)ㆍ4중(重)ㆍ5역(逆)의 뒤바뀜과 삼보(三寶)를 헐뜯었던 일천제(一闡提)14)의 죄를 속히 없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다시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이와 같은 죄의 성품은 다만 허망하고 뒤바뀐 마음에서 일어났으므로 결정되었거나 진실함을 얻을 수 없고,
그 근본은 공(空)하여 고요할 뿐이다.
저와 일체 중생들은 마음의 근본을 속히 통달하여 영원히 죄의 뿌리를 없애게 하여 주소서.’
그러고 나서 다음에 또 권청(勸請)하며 다음과 같이 서원해야 합니다.
‘바라옵건대 아직 정각(正覺)을 이루지 못한 시방의 일체 보살들로 하여금 속히 정각을 이루게 하여 주시고,
만일 이미 정각을 이룬 사람이라면,
세상에 항상 머물러 계시면서 바른 법의 바퀴를 굴리시게 하며,
열반(涅槃)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
그런 다음에 다시 따라 기뻐하며 다음과 같이 서원해야 합니다.
‘바라옵건대 나와 일체 중생들은 필경에는 질투하는 마음을 영원히 버리고,
3세 동안 일체 국토에 있는 온갖 배움을 닦은 공덕을 성취한 모든 이를 낱낱이 따라 기뻐할 것이옵니다.’
또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회향(廻向)하는 서원을 해야 합니다.
‘바라옵건대 제가 닦은 일체의 공덕은 모든 중생들을 돕고 이롭게 하며,
다 함께 부처님의 지혜에 나아가 열반의 성에 이르게 하옵소서.’
이와 같이 회향하는 서원을 세운 뒤에는 다시 다른 고요한 방에 가서 단정히 앉아 일심으로 나의 명호를 부르고 외우거나 묵묵히 생각하며,
마땅히 잠을 줄여 없앨 것이며,
만일 혼침[惛]이나 덮임의 번뇌[蓋]가 많은 사람이라면,
도량의 방 안을 돌면서 외우거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 밤이 되어 만일 등촉을 켜서 밝혀야 할 경우가 되면,
또한 하루 세 때 공경하고 공양하며,
허물을 뉘우치면서 발원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광명을 밝힐 준비가 안 되었으면,
응당 곧바로 다른 고요한 방 안에 있으면서 일심으로 외우거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날마다 이와 같이 참회(懺悔)하는 법을 행하되 게으름을 피우거나 그만두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 사람이 과거 세상에 오랫동안 선한 기반이 있었으면,
잠깐 나쁜 인연을 만나 악한 법을 지었다 하더라도 그 죄의 장애는 경미할 것이요,
그 마음이 용맹하고 영리하며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7일을 지난 뒤에는 곧 청정함을 얻어 모든 장애가 없어질 것입니다.
이와 같이 중생들은 지은 업의 두터움과 엷음이 있고,
모든 근기가 영리하고 둔한 차별이 한량없이 많습니다.
혹은 이칠일(二七日:
14일)이 지난 뒤에야 청정함을 얻기도 하고,
혹은 삼칠일(三七日:
21일)이 지난 뒤에야 청정함을 얻기도 하며,
나아가서는 혹 칠칠일(七七日:
49일)을 지난 뒤에야 청정함을 얻기도 합니다.
만일 과거나 현재에 모두 왕성하게 갖가지 중한 죄를 불려 나간 사람이라면,
혹은 백 일을 지나서야 청정함을 얻기도 하고,
혹은 2백 일,
심지어는 혹 천 일을 지나고서야 청정함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근기가 지극히 둔하고 죄의 장애가 매우 무거운 사람이라면,
다만 마땅히 용맹스러운 마음을 내어 몸과 목숨을 돌보거나 아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부지런히 부르고 염(念)하면서 밤낮으로 돌며,
수면을 줄이고 예배하며 참회하고 발원할 것이요,
공양을 즐겨 닦되 게을리 하지 않고 중단하지 않으며,
나아가 목숨을 잃을지언정 반드시 중단하거나 물러나지 않아야 하리니,
이와 같이 정진하면 천 일 안에 틀림없이 청정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선남자여,
만일 청정해진 모양을 알고자 하면,
수행하기 시작한 날로부터 7일을 지난 뒤에 마땅히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두 번째 윤상을 손 안에 한꺼번에 쥐고 연달아 세 번 던져야 할 것입니다.
만일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업이 모두 순수한 선(善)이면 청정함을 얻은 것이라 말하리니,
이와 같이 미래 세상의 중생들이 참회를 수행하는 이는 아득하게 먼 오랜 과거로부터 부처님의 법 안에서 저마다 일찍이 선을 익혔었고,
그 어떠한 공덕이든 닦은 대로 따라서 두텁거나 엷은 업의 갖가지 차별이 있을 것이니,
그런 까닭에 그들이 청정하게 될 때의 모양도 같지 않을 것입니다.
혹 어떤 중생은 세 가지 업의 순수하게 선한 모습을 얻었을 때에도 또 다른 온갖 좋은 형상은 얻지 못하기도 하고,
혹 어떤 중생은 세 가지 업이 순수하게 선한 모습을 얻었을 때에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다시 광명이 그 방 안에 가득 차는 것을 보기도 하고,
혹은 특수하고 별다른 좋은 향기를 맡아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기도 하며,
혹은 좋은 꿈을 꾸기도 하고,
꿈속에서 부처님의 색신이 오셔서 그를 위해 증명해 주시는 것을 보기도 하며,
손으로 직접 그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칭찬하여 말씀하시기를,
‘훌륭하구나.
너는 이제야 청정하여졌다.
그런 까닭으로 내가 와서 너를 증명하는 것이니라’라고 하기도 합니다.
혹은 꿈에 보살이 직접 와서 그를 위해 증명해 주기도 하고,
혹은 꿈에 부처님의 형상에서 광명을 놓으면서 그를 위해 증명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세 가지 업의 선한 상을 여태 얻지 못하였으면서 다만 이와 같은 모든 일만을 보고 듣고 하는 사람이라면,
곧 허망하게 속여서 홀리는 것이요 거짓된 것이며,
선한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일찍이 세상에 나와서 선한 바탕이 있고,
마음을 잘 거두어 용맹하고 영리한 사람이라면,
나는 그때에 꼭 제도해야 할 대상을 따라 그를 위하여 몸을 나타내어 크게 자비한 광명을 놓아 그로 하여금 안온케 하고 모든 의심과 두려움을 여의게 하며,
혹은 신통(神通)과 갖가지 변화를 보이시기도 하며,
혹은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겪었던 일과 지었던 선과 악을 기억하게 하기도 하며,
혹은 또 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따라서 그를 위하여 갖가지 심오하고 긴요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 사람들이 곧 향하는 바의 승(乘)에 대하여 결정적인 믿음을 얻게 하기도 하며,
혹은 점차 사문 도의 결과를 증득하여 얻게 하기도 합니다.
또 저 중생들이 만일 비록 아직 나의 변화된 몸으로 설법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다만 지극한 마음으로 몸과 입과 뜻으로 하여금 청정한 모습을 얻게 한 다음에는 그 중생들로 하여금 속히 여러 가지 장애가 소멸되게 하므로 하늘의 악마 파순(波旬)15)도 와서 파괴하지 못할 것이며,
내지는 95종 외도(外道)의 삿된 스승과 일체의 귀신들도 또한 와서 어지럽히지 못할 것이며,
지니고 있는 바 5개(蓋)16)는 차차로 경미(輕微)해질 것이요,
모든 선정(禪定)의 지혜를 닦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만일 미래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비록 선정의 지혜와 생사에서 벗어나는 도를 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만 가지가지의 온갖 재앙ㆍ빈궁ㆍ고난ㆍ근심의 핍박을 받는 사람이면,
또한 공경하듯 예배하고 공양하여 지었던 악을 뉘우치고 항상 발원하여 언제 어디서나 부지런한 마음으로 나의 명호를 부르고 외울 것이며,
그 지극한 정성은 또한 갖가지 손해를 보는 일과 괴로움에서 속히 벗어나서 이 생명을 버리고 나서는 좋은 곳에 태어나게 할 것입니다.
또 미래 세상에서 속가에 있거나 출가하였거나 모든 중생들이 청정하고 미묘한 계율을 받으려고 할 적에 과거에 이미 중한 죄를 지어 왕성하게 하였었기 때문에 받을 수 없는 이는 또한 위에서와 같은 참회의 법을 닦아 그 지극한 마음으로 하여금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선한 모습을 얻게 하여야 곧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저 중생들이 마하연(摩訶衍)17)의 도를 익히려고 하여 보살의 근본이 되는 중한 계율 받기를 구하거나,
또는 속가에 있는 사람이거나 출가한 사람이거나 간에 그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계율인,
이른바 섭율의계(攝律儀戒)18)ㆍ섭선법계(攝善法戒)19)ㆍ섭화중생계(攝化衆生戒)20)를 통틀어 받기를 원하지만,
선하고 훌륭한 계사(戒師)로서 보살의 법장(法藏)을 자세하게 이해하고 있는 먼저 수행한 이를 얻을 수 없으면,
응당 지극한 마음으로 도량 안에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에게 우러러 아뢰어 간청하여 증명법사[證師]를 삼아,
한 마음으로 원을 세워 계상(戒相)을 칭송하여 말하되 먼저 열 가지 근본이 되는 중한 계율을 말하고,
그 다음에는 3취정계(聚淨戒)를 통틀어 거론해서 스스로 맹서하고 받으면 그것 또한 계율을 얻은 것입니다.
또 미래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출가하기를 희망하거나,
이미 출가는 하였지만 만일 선하고 훌륭한 계사와 청정한 스님들을 만날 수 없어서 그 마음에 의혹이 생겨 법다운 계율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면,
다만 위없는 도를 내는 마음만을 배워 또한 몸과 입과 뜻으로 하여금 청정함을 얻게 한 뒤에 아직 출가하지 않은 이는 응당 머리를 깎고 법의(法衣)를 입고서 위와 같이 원을 세우며,
스스로 맹세하고 보살의 계율인 3취정계를 받을 것이니,
곧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21)인 출가한 사람이 지켜야 할 계율을 갖추어 얻은 것이라 하며,
그들의 이름을 비구ㆍ비구니라 할 것이다.
이는 곧 성문(聲聞)의 율장(律藏)과 보살이 익혀야 할 마덕륵가장(摩德勒伽藏)22)을 추구하며,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자세히 살펴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비록 출가했다 하더라도 그 나이가 20살 미만인 사람은 응당 먼저 서원하여 열 가지 근본 계율을 받고,
사미와 사미니가 지켜야 하는 별계(別戒)를 받아야 하며,
이미 계율을 받은 사람이라면,
또한 사미와 사미니라고 부를 것이니,
곧 자기보다 먼저 출가하여 오래되었고,
대승의 마음을 배워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이를 당연히 친근히 하고 공양해야 하며,
의지사(依止師)23)가 되어 주기를 구하여 교계(敎戒)를 청하여 묻고 위의(威儀)를 수행하되 사미와 사미니의 법대로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와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없으면,
오직 보살이 닦는 마덕륵가장을 친근히 하여 읽고 외우며 생각하고 관찰하여 수행할 것이요,
은근히 불ㆍ법ㆍ승 삼보를 공양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사미니의 나이 이미 18살이면 또한 마땅히 스스로 맹세하여 비니장 중 식차마나(式叉摩那)24)의 여섯 가지 계법(戒法)을 받아야 하며,
비구니의 일체 계취(戒聚)를 두루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 나이가 만일 20살이 찰 때에는 위와 같은 보살의 3취정계를 모두 받아야 할 것이니,
그런 연후에야 비구니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그 중생이 비록 참회를 배운다 하더라도 지극한 마음이 아니어서 선한 상(相:
輪相)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면,
설사 상을 받았다 하더라도 계율을 얻었다고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때 견정신보살마하살은 지장보살마하살에게 물었다.
“말씀한 바 지극한 마음이란 몇 가지의 차별이 있으며,
어떠한 지극한 마음이기에 선한 상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까?”
지장보살마하살이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내가 말하는 지극한 마음이란,
간략하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인가?
첫째는 처음 배워 익힐 적에 구하고 원하는 지극한 마음이요,
둘째는 뜻을 잘 거두어서 전일하게 정진하며,
용맹스러움을 성취하여 서로 호응하는 지극한 마음입니다.
이 두 가지 지극한 마음을 얻는 이라야 선한 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지극한 마음에 다시 하ㆍ중ㆍ상의 세 가지 구별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첫째는 한 마음[一心]이니,
이른바 생각을 잡아매어 혼란을 일으키지 말고 마음이 분명하고 또렷한 데에 머무는 것이요,
둘째는 용맹스러운 마음[勇猛心]이니,
이른바 전일하게 구하여 게으름을 피우지 않아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깊은 마음[深心]이니,
이른바 법과 더불어 서로 호응하여 끝내 물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참회의 법을 닦아 익히되,
나아가서는 아래의 지극한 마음도 얻지 못하면,
마침내 청정하고 선한 상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니,
이것이 두 번째 윤상(輪相)으로 점치는 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선남자여,
만일 3세 동안에 받은 과보의 차별을 점쳐 살펴보려고 하면,
또 나무를 깎아 여섯 개의 윤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여섯 개의 윤에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등의 숫자를 기재해야 합니다.
한 개의 숫자는 한 면을 위주로 해야 하는데,
각각 세 면에 기재하되 숫자의 차례가 뒤섞이거나 혼란을 일으키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든 수는 모두 1이라는 숫자로부터 일어나서 1로 근본을 삼는 것인 줄 꼭 알아야만 합니다.
이와 같은 수의 상(相)이란 모든 중생들의 6근(根)의 무더기는 모두 여래장(如來藏)의 자성이 청정한 마음과 하나의 진실한 경계[一實境界]로부터 일어나서 하나의 진실한 경계에 의지하여 그것으로써 근본을 삼는 것임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니,
이른바 하나의 진실한 경계에 의지하였기 때문에 저 무명(無明)이 생겨나 하나의 법계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잘못된 생각으로 헤아려 허망한 경계를 나타냅니다.
분별하고 취하고 집착하여 모인 업의 인연으로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6근(根)이 생기고,
안의 6근을 의지하기 때문에 밖의 대상 경계인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 등의 6(塵)을 마주하는 것이며,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 등 6식(識)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6식에 의지하기 때문에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 안에서 뜻대로 안 된다는 생각[違想]ㆍ뜻대로 잘 된다는 생각[順想]ㆍ뜻대로 안 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非違想]ㆍ뜻대로 잘 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非順想]을 일으켜 열여덟 가지의 느낌을 내는 것입니다.
만일 미래 세상에 부처님의 제자들이 3세 안에서 받는 과보에 대해서 의심되는 뜻을 결단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이 세 번째 윤상을 세 번 던져서 그 수를 합계하고,
그 수에 의지하여 점쳐 살펴서 그것으로써 선과 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보는 바의 3세의 과보인 선과 악의 상에는 189종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189종인가?
1은 상승(上乘)을 구하여 물러나지 않는 경지[不退]를 얻는 것이며,
2는 구하는 과(果)를 현재 당장 증득하는 것입니다.
3은 중승(中乘)을 구하여 물러나지 않는 경지를 얻는 것이요,
4는 하승(下乘)을 구하여 물러나지 않는 경지를 얻는 것입니다.
5는 신통(神通)을 구하여 성취하는 것이요,
6은 4범(梵)25)을 닦아서 성취하는 것입니다.
7은 세선(世禪)26)을 닦아서 성취하는 것이며,
8은 받고 싶어하는 미묘한 계율을 얻는 것입니다.
9는 일찍이 받았던 계율을 갖추는 것이며,
10은 상승(上乘)을 구하지만 아직 믿음에 머무르지 못한 것입니다.
11은 중승을 구하지만 아직 믿음에 머무르지 못하는 것이며,
12는 하승을 구하지만 아직 믿음에 머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13은 관찰하는 대상 사람은 친한 벗이 되는 것이며,
14는 들은 바를 따르면 이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15는 관찰하는 대상 사람은 나쁜 벗이 되는 것이요,
16은 들은 바를 따르면 바른 가르침이 아닌 것입니다.
17은 관찰하는 대상 사람이 진실한 덕망이 없는 것이요,
18은 관찰하는 대상 사람은 진실한 덕이 없는 것입니다.
19는 관찰하는 바의 이치가 그릇되지 않은 것이요,
20은 관찰하는 바의 이치가 바로 틀려서 잘못된 것입니다.
21은 외우는 것이 틀렸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며,
22는 외우는 것이 바로 틀려서 잘못된 것입니다.
23은 수행하는 바가 틀렸거나 잘못된 것이 아닌 것이요,
24는 보고 듣는 바가 선한 상인 것입니다.
25는 증득한 것이 바르고 진실한 것이요,
26은 배우는 바가 바로 틀려서 잘못된 것입니다.
27은 보고 듣는 것이 선한 상이 아닌 것이며,
28은 증득한 바가 바른 법이 아닌 것입니다.
29는 얻는 바가 삿된 귀신에 잡힌 것이며,
30은 말하는 것이 삿된 지혜의 변설인 것입니다.
31은 현지(玄知)27)는 비인(非人)28)의 힘인 것이며,
32는 마땅히 먼저 지혜를 볼 수 있는 도를 익히는 것입니다.
33은 마땅히 먼저 선정의 도를 익히는 것이며,
34는 배우는 바를 관하여 장애가 없게 하는 것입니다.
35는 배우는 바를 관하면 그것이 바로 마땅한 것이요,
36은 배우는 바를 관하여도 마땅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37은 배우는 바를 관하면 그것이 바로 과거 세상에 익혔던 것이며,
38은 배우는 바를 관하지만 과거 세상에 익혔던 것이 아닌 것입니다.
39는 배우는 바를 관하면 선(善)이 자꾸만 불어나는 것이며,
40은 배우는 바를 관하여도 방편이 적은 것입니다.
41은 배우는 바를 관하여도 진취(進趣)가 없는 것이며,
42는 구하는 바의 과(果)를 현재에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43은 출가하기를 구하여 떠날 수 있는 것이며,
44는 법문 듣기를 구하여 가르쳐 보임을 얻는 것입니다.
45는 경전을 구하여 읽고 외우는 것이요,
46은 하는 일을 관하여 보면 바로 악마의 일인 것입니다.
47은 하는 일을 관하여 일이 성취되는 것이며,
48은 하는 일을 관하여도 일이 성취되지 않는 것입니다.
49는 크게 부유해지기를 바라면 재산이 가득 차는 것이며,
50은 벼슬자리를 구하면 반드시 얻게 되는 것입니다.
51은 수명을 구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것이며,
52는 세선(世仙)을 구하면 반드시 얻게 되는 것입니다.
53은 학문을 관하면 통달하는 것이 많은 것이요,
54는 학문을 관하여도 통달하는 것이 적은 것입니다.
55는 스승과 벗을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이요,
56은 제자를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57은 부모를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이며,
58은 아들과 딸을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이요,
59는 처첩을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이며,
60은 동반할 이를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61은 염려하는 일을 관하면 화합할 수 있는 것이며,
62는 관하는 대상 사람이 마음에 성내는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63은 원한이 없기를 구하여 큰 기쁨을 얻는 것이요,
64는 화합을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65는 관하는 대상 사람이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이요,
66은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 볼 수 있는 것입니다.
67은 생각하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것이요,
68은 청하여 부르면 부른 사람이 와서 모이는 것입니다.
69는 미워하는 대상을 여의게 되는 것이며,
70은 사랑하고 공경하는 사람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71은 모으려고 관하면 모이게 되는 것이며,
72는 모으려고 관하여도 모이지 않는 것입니다.
73은 청하여 부르는 대상이 오지 않는 것이며,
74는 기약한 사람이 틀림없이 오는 것입니다.
75는 기약한 사람이 오지 않는 것이요,
76은 관하는 대상의 사람이 편안하고 길하게 되는 것입니다.
77은 관하는 대상의 사람이 편안하고 길하지 않은 것이며,
78은 관하는 대상 사람의 몸은 이미 없는 것입니다.
79는 보기를 희망하는 것을 반드시 보게 되는 것이며,
80은 찾아 구하는 것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81은 듣고 싶은 말을 구하면 좋은 말을 얻는 것이며,
82는 보고 싶은 것을 구해도 뜻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83은 의심하는 것을 관하면 곧 그것이 진실한 것이요,
84는 의심하는 바를 관하여도 그것은 진실치 않은 것이 됩니다.
85는 관하는 대상의 사람들이 화합하지 않는 것이요,
86은 부처님의 일을 구하면 틀림없이 얻게 되는 것입니다.
87은 공양거리를 구하면 틀림없이 얻게 되는 것이요,
88은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것을 구하면 뜻대로 다 이루는 것이요,
88은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것을 구하면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89는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것을 구하면 조금 얻는 것이며,
90은 구하는 것이 있으면 모두 다 얻게 되는 것입니다.
91은 구하는 것이 있지만 모두 얻지 못하는 것이며,
92는 구하는 것이 있으면 조금 얻는 것입니다.
93은 구하는 것이 있으면 뜻대로 되는 것이요,
94는 구하는 것이 있으면 당장에 속히 얻는 것입니다.
95는 구하는 것이 있으면 오래되어야 얻게 되는 것이요,
96은 구하는 것이 있어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97은 구하는 것이 있으면 좋은 이익을 얻는 것이며,
98은 구하는 것이 있으나 괴로움만 받는 것입니다.
99는 잃어버린 물건을 관하면 곧 찾게 되는 것이며,
100은 잃어버린 물건을 관해도 영원히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101은 현재 잃어버린 것을 관하면 저절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며,
102는 재난과 액운이 떠나기를 구하면 재난을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103은 병이 낫기를 구하면 병이 낫는 것이며,
104는 가려고 하는 곳을 관하면 장애가 없는 것입니다.
105는 가려고 하는 곳을 관해도 장애가 있는 것이요,
106은 머무는 곳을 관하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것입니다.
107은 머무는 곳을 관해도 편안하지 못한 것이요,
108은 향하여 가는 곳마다 다 편안한 것입니다.
109는 향하여 가는 곳마다 재앙이 있는 것이며,
110은 향하여 가는 곳에 악마의 그물이 있는 것입니다.
111은 향하여 가는 곳은 깨우쳐 교화하기 어려운 곳이며,
112는 향하여 가는 곳은 깨우쳐 교화할 수 있는 곳입니다.
113은 향하여 가는 곳에서 스스로 이익을 얻는 것이요,
114는 유람하는 길에 고뇌와 해로운 것이 없는 것입니다.
115는 유람하는 길에 고뇌와 해로운 것이 있는 것이요,
116은 군주와 인민들이 악하여 굶주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117은 군주와 인민들이 악하여 질병이 많은 것이며,
118은 군주와 인민이 착하여 나라가 풍요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119는 군주가 무도(無道)하여 나라에 재앙과 난리가 일어나는 것이며,
120은 군주가 덕을 닦아 재앙과 난리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121은 군주가 악을 행하여 나라가 장차 망하는 것이며,
122는 군주가 선을 닦아서 나라를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123은 피할 곳을 관찰하여 재난을 면할 수 있는 것이요,
124는 피할 곳을 관하여도 재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125는 머무르는 처소의 중생들이 안온한 것이요,
126은 머무르는 처소에 장애와 재난이 있는 것입니다.
127은 의지하는 마을의 대중들이 편안하지 않은 것이며,
128은 한가하고 고요한 곳에 온갖 재난이 없는 것입니다.
129는 괴이한 것을 관하면 손해가 없는 것이요,
130은 괴이한 것을 관해도 손해가 있는 것입니다.
131은 괴이한 것을 관하여 편안하게 정진(精進)할 수 있는 것이요,
132는 꿈을 꾸었던 바를 관하면 손해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133은 꿈을 꾸었던 것을 관하여도 손해가 생기는 것이요,
134는 꿈을 꾸었던 것을 관하여 편안하게 정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135는 꿈을 꾸었던 것을 관하여 길하고 이로워지는 것이요,
136은 장애와 혼란스러운 일을 관하여 속히 여읠 수 있는 것입니다.
137은 장애와 혼란스러운 일을 관하여 점차로 여읠 수 있는 것이며,
138은 장애와 혼란스러운 일을 관하여도 여의지 못하는 것입니다.
139는 장애와 혼란스러운 일을 관하여 일심(一心)으로 없애는 것이요,
140은 어려운 일을 관하여 속히 해탈할 수 있는 것입니다.
141은 어려운 일을 관해도 오래되어야 벗어날 수 있는 것이며,
142는 어려운 일을 관하여도 슬픔과 고뇌를 받는 것입니다.
143은 어려운 일을 관하고 정진하여 해탈하는 것이요,
144는 어려운 일을 관하여도 목숨이 장차 다하는 것입니다.
145는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도 크게 조화되지 않는 것이요,
146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도 사람 아닌 것들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147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 사람 아닌 것과 화합하는 것이요,
148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149는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도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요,
150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고 정진하여 낫게 하는 것입니다.
151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도 오랫동안 괴로워하는 것이며,
152는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 스스로 장차 낫게 하는 것입니다.
153은 향하여 가는 곳이면 의원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것이요,
154는 치료할 곳을 관하여 바로 대치법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155는 먹은 약에서 효력을 얻는 것이요,
156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 다 제거하여 나을 수 있는 것입니다.
157은 향하여 가는 곳이라도 의원이 고치지 못하는 것이며,
158은 치료해야 할 곳을 관하여도 대치(對治)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159는 먹은 약에서 효력을 얻지 못하는 것이며,
160은 근심되는 일을 관하여도 목숨이 장차 다하는 것입니다.
161은 지옥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162는 축생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163은 아귀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164는 아수라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165는 인간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요,
166은 하늘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167은 속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168은 출가(出家)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169는 일찍이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며 지내오는 것이며,
170은 일찍이 몸소 현성(賢聖)에게 공양하며 지내오는 것입니다.
171은 일찍이 심오한 법을 얻어 듣고 지내오는 것이요,
172는 몸을 버리고 나면 지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173은 몸을 버리고 나면 축생(畜生)이 되는 것이며,
174는 몸을 버리고 나면 아귀(餓鬼)가 되는 것입니다.
175는 몸을 버리고 나면 아수라(阿修羅)가 되는 것이요,
176은 몸을 버리고 나면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177은 몸을 버리고 나면 인간의 왕이 되는 것이며,
178은 몸을 버리고 나면 천상의 세계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179는 몸을 버리고 나면 천상의 왕이 되는 것이며,
180은 몸을 버리고 나면 심오한 법을 듣는 것입니다.
181은 몸을 버리고 나면 출가할 수 있는 것이며,
182는 몸을 버리고 나면 거룩한 스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183은 몸을 버리고 나면 도솔천(兜率天)에 태어나는 것이요,
184는 몸을 버리고 나면 깨끗한 부처님의 국토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185는 몸을 버리고 나면 부처님을 찾아뵙는 것이요,
186은 몸을 버리고 나면 하승(下乘)에 머무는 것입니다.
187은 몸을 버리고 나면 중승(中乘)에 머무는 것이며,
188은 몸을 버리고 나면 과증(果證)을 얻는 것입니다.
189는 몸을 버리고 나면 상승(上乘)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선남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189종의 선한 과보와 악한 과보의 차별상(差別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점치는 법은 마음에서 관하는 바의 주된 생각의 일을 따르는 것이나,
만일 숫자의 합계와 마음의 생각이 맞으면 어긋나거나 잘못됨이 없는 것입니다.
만일 윤상을 던져서 합계한 수와 관하는 바 주된 생각의 일이 서로 맞지 않으면,
그것은 지극한 마음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요 허망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윤상을 세 번을 던져도 도무지 나타나는 것이 없으면,
이 사람은 곧 이미 무소득(無所得)을 얻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선남자여,
만일 자신이 뜻을 세워 다른 사람이 받는 과보를 관하는 것도 그 하는 일은 또한 같습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스스로 점을 칠 수 없기 때문에 와서 점쳐 주기를 청하면,
응당 자기 마음을 헤아리고 관찰하여 세간을 탐하지 않고 뜻이 청정한 뒤에라야 곧 위와 같이 귀의하고 공경하여 수행하고 공양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원을 세워 그를 위하여 점쳐 살펴야 할 것이요,
마땅히 세간의 명예와 이익을 탐하고 구하여 스승의 도를 행하는 것처럼 하여 스스로 방해하고 어지럽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 만일 속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설령 점을 쳐서 살핀다 하더라도 잘 맞지 않으며,
다만 거짓되고 잘못될 뿐입니다.
또 만일 미래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점을 치는 온갖 일이 길하거나 선함을 얻지 못하고,
구하는 바를 얻지 못하여 여러 가지 우려되는 일과 고통으로 두려워할 때에는 응당 밤낮으로 항상 부지런히 나의 명호를 외우거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점치는 일이 곧 길할 것이며,
구하는 것도 모두 다 얻게 되어 실제로 손해되는 일이나 괴로운 일을 다 여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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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어 sarvajña.
팔리어로는 Sabbaññū.
3지(智)의 하나.
일체 제법의 총상(總相)을 개괄적으로 아는 지혜.
천태(天台)에서는 성문ㆍ연각(緣覺)의 지혜라 하고,
구사(俱舍)에서는 부처님의 지혜라고 하였다.
2 범어 bhagavat.
제불통호(諸佛通號)의 하나.
박가범(薄伽梵)이라고도 쓰며,
세존(世尊)ㆍ중우(衆祐)ㆍ파정지(破淨地)라 번역.
『대지도론』 제3권에는 네 가지 뜻을 들어 설명하였다.
①바가(婆伽)는 덕을 말하고,
바(婆)는 유(有)를 말한 것으로 이는 덕이 있다는 뜻.
②바가는 분별,
바는 교(巧)라 이름하니,
이는 공교하게 모든 법의 총상(總相)과 별상(別相)을 잘 분별한다는 뜻.
③바가는 명성(名聲),
바는 유(有)를 말한 것으로,
명성을 얻은 것이 부처님과 같은 이가 없다는 뜻.
④ 바가는 파(破),
바는 능(能)이란 말로 능히 음(婬)ㆍ노(怒)ㆍ치(癡)를 없애버렸다는 뜻.
보통 바가범의 6의(義)라고 하니,
『불지론』 제1권에 있다.
①자재(自在).
②치성(熾盛).
③단엄(端嚴).
④명칭(名稱).
⑤길상(吉祥).
⑥존귀(尊貴).
3 3시(時)의 하나.
정법 시대와 비슷한 시기란 뜻.
부처님 멸도한 뒤 500년(혹 1천년)의 정법 시기가 지난 뒤의 1천 년 동안을 말한다.
정법 때에는 교(敎)ㆍ행(行)ㆍ증(證)이 갖추어 있지만,
상법 때는 교ㆍ행만 있다고 한다.
4 3시(時)의 하나.
정법 시대와 비슷한 시기란 뜻.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 500년(혹 1천 년)의 정법 시기가 지난 뒤의 1천 년 동안을 말한다.
정법 때에는 교(敎)ㆍ행(行)ㆍ증(證)이 갖추어 있지만,
상법 때는 교ㆍ행만 있다고 함.
5 부처님의 교법이 세상에 전하여 가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데 대하여 부처님께서 예언하신 바가 있다.
처음 5백 년 동안은 정법(正法)의 시기가 되어,
교법이 온전히 유포되고 있음은 물론 수행하는 사람도 많고 또한 대개 깨쳐서 성과(聖果)를 얻게 된다.
그 다음 1천 년 동안은 상법(像法),
즉 정법과 비슷한 시기로 교법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만 깨친 사람은 적고,
그 다음 1만 년 동안은 말법 시기로 쇠잔하고 미약한 교법이 남아 있어 수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 것이다.
6 범어 sarvajña.
줄여서 살운(薩雲)ㆍ살운(薩云)이라 하며,
일체지(一切智)라 번역한다.
불과(佛果)에서 일체 법을 증득하는 지혜.
살바야해(薩婆若海)라 함은 이 지혜의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한 것이다.
7 범어 bodhisattva.
보살을 번역한 이름.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정도(正道)를 열어 중생을 인도하는 사부(士夫)란 뜻.
또 고승(高僧)의 칭호로도 쓴다.
8 3세에 걸쳐 받는 과보인 선(善)과 악(惡)의 상(相)은 모두 189종이 된다고 한다.
9 범어 a-pāramitā.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理想境)인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여섯 가지 방편.
보살이 수행하는 바라밀법의 6종.
①단나바라밀(檀那波羅蜜):
자비로 널리 사랑하는 행위(보시).
②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
불교 도덕에 계합하는 행위(지계).
③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
여러 가지로 참는 것(인욕).
④비리야바라밀(毘梨耶波羅蜜):
항상 수양에 힘쓰고 게으르지 않는 것(정진).
⑤선나바라밀(禪那波羅蜜):
마음을 고요하게 통일하는 것(선정).
⑥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삿된 지혜와 나쁜 소견을 버리고,
참 지혜를 얻는 것(지혜).
10 범어 catvri-apramṇacittni.
한없는 중생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의 네 가지.
①자무량심(慈無量心):
maitrī-apramṇa-citta.
무진(無瞋)을 체(體)로 하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
처음은 자기가 받는 낙(樂)을 남도 받게 하기로 뜻을 두고,
먼저 친한 이부터 시작하여 널리 일체 중생들에게까지 미치게 하는 것.
②비무량심(悲無量心):
karuṇ-a.
무진(無瞋)을 체로 하여,
남의 고통을 벗겨 주려는 마음.
처음은 친한 이의 고통을 벗겨 주기로 하고,
점차로 확대하여 다른 이에게까지 미치는 것.
③희무량심(喜無量心):
mudit-a.
희수(喜受)를 체로 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고,
낙을 얻어 희열케 하려는 마음.
처음은 친한 이부터 시작하여 점점 다른 이에게 미치는 것은 위와 같다.
④사무량심(捨無量心):
upekṣ-a.
무탐(無貪)을 체로 하여 중생을 평등하게 보다 원(怨)ㆍ친(親)의 구별을 두지 않으려는 마음.
처음은 자기에게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에 대하여 일으키고,
점차로 친한 이와 미운 이에게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
무량이란 것은 무량한 중생을 상대로 하며,
또 무량한 복과(福果)를 얻으므로 이렇게 이름한다.
11 맞닥뜨려 다스리는 법으로서 무루(無漏)의 지혜로 번뇌를 대치하는 것을 지위의 전후(前後)에 의하여 나눈 네 가지.
염환대치(厭患對治)ㆍ단대치(斷對治)ㆍ지대치(持對治)ㆍ원분대치(遠分對治).
①염환대치는 번뇌를 싫어하는 것.
②단대치는 번뇌를 끊는 것.
③지대치는 번뇌를 끊은 대로 지녀 상속하는 것.
④원분대치는 번뇌에서 더욱 멀어지는 것.
12 역사적으로 부처님은 오직 석가모니부처님 한 분이시지만 소승불교에서는 교리적으로 진리를 깨달은 자,
진리의 발견자는 얼마든지 있었고 앞으로도[星宿劫] 있다는 견해가 일찍부터 존재해 온 바,
지난 세상에 출현한 일곱 부처님을 가리켜 과거칠불이라는 호칭을 붙인 것이다.
이 과거칠불은 비파시불ㆍ시기불ㆍ비사바불ㆍ구루진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불ㆍ석가모니불을 말하며 7불 가운데 앞의 3불은 과거의 장엄겁에 나신 부처님이며,
뒤의 4불은 현재의 현겁(賢劫)에 나신 부처님이다.
13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에 나온다.
53불의 이름을 부르면 나는 곳마다 시방의 여러 부처님을 만날 수 있고,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면 4중(重)ㆍ5역죄가 없어지고 깨끗이 된다고 한다.
14 범어 icchantika.
단선근(斷善根)라 번역한다.
사특하고 나쁜 소견을 일으켜 인과의 이치를 믿지 않아서,
후세에 성불할 인연을 갖지 못하는 중생.
15 범어 Pāpiyas,
Pāpiman.
팔리어로는 Pāpimant.
파비야(波卑夜)ㆍ파비연(波俾掾)ㆍ파비(播裨)라고 음역하기도 한다.
살자(殺者)ㆍ악자(惡者).
욕계 제6천의 임금인 마왕의 이름.
항상 악한 뜻을 품고,
나쁜 법을 만들어 수도(修道)하는 사람을 어지럽히고 사람들의 혜명(慧命)을 끊는다고 함.
혜림(慧琳)은 순(旬)은 현(眴)의 잘못이라고 하였다.
16 범어 pañca āvaraāni.
5장(障)이라고도 한다.
개(蓋)는 개부(蓋覆)한다는 뜻.
5법(法)이 있어 능히 심성(心性)을 가려 선법(善法)을 낼 수 없게 한다.
①탐욕개(貪欲蓋):
5욕에 집착함으로 심성을 가리움.
①진에개(瞋恚蓋):
성내는 것으로써 심성을 가리움.
②수면개(睡眠蓋):
마음이 흐리고 몸이 무거워짐으로 심성을 가리움.
③도회개(掉悔蓋):
마음이 흔들리고 근심함으로 심성을 가리움.
④의법(疑法):
법에 대하여 결단이 없이 미룸으로써 심성을 가리움.
17 마하연나(摩訶衍那)의 준말.
대승(大乘)이라 번역.
성문ㆍ연각의 2승 교법을 소승이라 함에 대해서 보살의 교법을 대승이라 한다.
18 범어 sambhara-śila.
3취정계(聚淨戒)의 하나.
대승 보살이 행위ㆍ언어ㆍ의념(意念)에 걸쳐 악을 없애고,
온갖 선계(善戒)를 보존하는 계율이다.
19 범어 Kuśalasagrahaśīla.
3취정계(聚淨戒)의 하나.
대승 보살이 온갖 선(善)을 닦는 것.
20 범어 Sattvārthakriyāśīla.
3취정계의 하나.
또 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라고도 한다.
대승 보살이 대자비심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것.
21 범어 prātimokṣa.
팔리어로는 pātimokkha.
바라제목차(婆羅提木叉)ㆍ바라제비목차(波羅提毘木叉)ㆍ발랄저목차(鉢喇底木叉)라고도 쓰며,
별해탈(別解脫)이라고 번역한다.
또 처처해탈(處處解脫)ㆍ별처처해탈(別處處解脫)ㆍ정순해탈(正順解脫)ㆍ해탈생사(解脫生死)ㆍ보득해탈(保得解脫) 등이라 의역한다.
요컨대 해탈한다는 뜻으로서의 계율을 말한다.
이것은 몸과 입으로 범한 허물을 따로따로 해탈하는 것이므로 별해탈이라고도 한다.
22 범어 mātṛkā.
마달리가(摩怛理迦)ㆍ마다라가(摩多羅迦)라고도 하며,
번역하여 본모(本母)ㆍ행모(行母)라 한다.
논장(論藏)의 딴 이름.
논장은 모든 도리를 낳는 모체이므로 본모라 하고,
행법(行法)을 낳는 모체이므로 행모라 한다.
23 그 문하에 있으면서 학업을 받거나,
선리(禪理)를 탐구하며 따라 모시던 스승.
24 범어 śikṣamāṇā.
또는 식차마나니(式叉摩那尼)라고도 한다.
니승(尼僧)으로 구족계를 받으려는 이.
학법녀(學法女)ㆍ정학녀(正學女)ㆍ학계녀(學戒女)라 번역한다.
사미니로서 비구니에 이르는 2년 동안에 4근본(根本)ㆍ6법(法) 등의 행법(行法)을 수련시켜,
구족계를 받을 만한가를 시험하며,
또 아기를 뱄는지 여부를 시험한다.
25 범어 catvri-apramṇacittni.
4무량심(無量心)을 말한다.
즉 한없는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의 네 가지이다.
26 또는 유루선(有漏禪)ㆍ유루정(有漏定)ㆍ유루관(有漏觀)ㆍ세간선(世間禪).
범부가 6행관(行觀)으로 닦는 선정(禪定)의 이름.
곧 색계의 4선(禪)과 무색계의 4정(定)과 4무량심정(無量心定)을 말한다.
27 요귀의 신통력.
28 요망한 귀신.
○ [pt op tr]
◈Lab value 불기2564/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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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미(味)의 제4. 천태종에서 우유의 짙고 옅음을 석존 일대의 교법에 배당하여 5시(時)로 나눈 가운데, 『열반경(涅槃經)』 부류(部類)를 말씀한 때가 이에 속함.
답 후보
숙소미(熟酥味)
순해탈분(順解脫分)
승(乘)
승나(僧那)
승의근(勝義根)
시기(尸棄)
시방세계(十方世界)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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