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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정보2] 보문사(예천) 보문사(예천) 이미지 크게보기 보문사(예천) 분류 인문(문화/예술/역사) > 역사관광지 > 사찰 위치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보문사길 243 (보문면) 출처원문보기 대한민국구석구석 원문보기 목차 개요 이용안내 쉬는날 주차시설 애완동물가능여부 문의및안내 상세정보 화장실 외국어 안내서비스 개요 * 깊은 산세에 있는 조용한 사찰, 보문사 *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 학가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이다. 예천 보문사는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단양, 봉화, 영주를 지나 경상도 내륙 깊숙이 위치해 큰맘을 내야 찾을 수 있는 도량이다. 예천IC를 나와 예천읍 방향으로 가다 삼거리에서 우회전, 지나온 고속도로를 마주보며 10분쯤 가다보면 ‘학가산 보문사’라는 팻말을 보게 된다.
이곳에서 2. 5km쯤 논밭 사이로 난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면 휘어진 소나무들과 잡목들로 잘 어우러진 산길 중간에 보문사가 있다. 중창주인 보조국사 지눌이 『화엄경』을 읽다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유명한 보문사는 부처님 말씀의 사섭법 중 하나인 동사섭(同事攝)을 실천하는 도량이다. 시골마을,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중턱에서 지역민과 함께, 지역민 속에서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절집이 특별한 곳이라기보다 이웃인 듯한 느낌이 나는 곳이다.
보문사 사적비에도 있듯 비록 웅장하고 위용을 갖춘 당우는 없지만 스스로 큰 욕망을 자제하고 작은 것을 자족하여 큰 것을 다스리는 지혜와 넉넉함이 있고, 멋을 부리는 기교와 세련된 조각은 없지만 앉고 누워서 정적삼매를 이루는 데 지장이 없는 당우와 요사가 신축되고 복원된 곳이다. 보문사는 대찰이라 위축됨도, 쇠락해 불편함도 없이 외갓집같이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부처님을 뵐 수 있는 그런 절집이다.
* 보문사의 창건 배경 및 유래 * 「학가산 보문사 사적비」에 창건, 설화, 연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타나 있다. 학가산은 태백산맥 줄기 가운데 아름답고 덕성을 갖춘 영산이다. 천하의 신령함이 이곳에 모이고 상서로운 기운이 널리 펼쳐져 있음을 신라 문무왕 16년인 서기676년 의상대사가 발견하였다. 이후 구름을 꾸짖고 숲을 헤쳐서 산을 열고 일승(一乘)의 원지(圓旨)를 받들어 정법의 깃발을 세워 삼승(三乘)을 회통(會通)하는 가람을 세우니 바로 이곳이 보문사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이다. 예천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1185년(고려 명종 15) 보조국사 지눌이 극락전을 비롯한 7동의 건물을 재건하였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대부분 불타고 극락전과 반학루(伴鶴樓), 염불당(요사채) 등만 남았다.
경내에는 극락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203호), 염불당, 삼성각, 나한전, 적묵당, 응진전,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86호), 보문사 사적비 등이 배치되어 있다. 염불당은 ㅁ자 모양의 2층 한옥 구조로 되어 있으며 '보문사(普門寺)'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적묵당은 툇마루가 있는 일반 기와집 구조로서 동종이 놓여 있고 보조국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극락전은 맞배지붕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서 주심포 양식과 익공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조선 중, 후기 건축양식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절 입구에는 맷돌 1개가 놓여 있는데, 그 위로 약수가 흘러 오른쪽에 있는 연못으로 들어간다. 1780년(정조 4)에 정약용이 이곳에서 1년 동안 머물며 공부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