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금취견 [한문]戒禁取見 [범어]śīla-vrata-parāmarśa [티벳]tshul khrims dang brtul zhugs mchog tu ’dzin pa [영어]the view of attachment to discipline
○ [pt op tr]
● From 고려대장경연구소 불교사전
계금취견 [한문]戒禁取見 [범어]śīla-vrata-parāmarśa [티벳]tshul khrims dang brtul zhugs mchog tu ’dzin pa [영어]the view of attachment to discipline
5견, 10수면(隨眠)의 하나. 계금(戒禁)에 대한 그릇된 소견과 집착. 예컨대 바른 원인이 아닌 것을 바른 원인이라고 집착하거나, 정도(正道)가 아닌 것을 정도라고 집착하는 사견(邪見) 등. 외도의 여러 가지 계율이나 맹세 등의 관습을 지키는 것만이 해탈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견해. 불교 이외의 종교에서 해탈을 얻기 위해서나 천계에 태어나기 위한 서원을 세워, 계율과 관습을 지키고 고행을 실행하는 것을 바른 방법으로 간주하는 것이 그릇된 견해임을 지적한 것. 애쓴 보람이 없게 하는 근거로서 작용한다. [동]계도견(戒盜見).
● From 운허 동국역경원 불교사전
계금취견 [한문]戒禁取見
5견(見)의 하나. 10수면(隨眠)의 하나. 4취(取)의 하나. 갖추어 말하면 계금등취견(戒禁等取見), 줄여서 계취견(戒取見)ㆍ계금취(戒禁取). 계금에 대하여 생기는 그릇된 소견. 즉 인(因) 아닌 것을 인이라 하고, 도(道) 아닌 것을 도라 하는 잘못된 소견. 이를테면, 개나 소 따위가 죽은 뒤엔 하늘에 태어난다고 하여 개나 소처럼 풀을 먹고 똥을 먹으며, 개와 소의 행동을 하면서, 이것이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이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따위.
● From 한국위키 https://ko.wikipedia.org/wiki/
불교 “ 계금취(戒禁取, 산스크리트어: śīla-vrata-parāmarśa)는 5견(五見), 즉 유신견(有身見) · 변집견(邊執見) · 사견(邪見) · 견취(見取) · 계금취(戒禁取)의 5가지 염오견(染汚見) 중 하나로, 그릇된 계행(戒行)을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 즉 그릇된 계율이나 금지 조항을 바른 것으로 간주하여 거기에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인(因) 아닌 것을 인이라 하고, 참된 해탈도(解脫道)가 아닌 것을 참된 해탈도라고 집착하는 잘못된 견해 말한다. 계금취견(戒禁取見), 계금등취견(戒禁等取見), 계도견(戒盜見) 또는 계취견(戒取見)이라고도 한다.[1][2][3][4][5] 예를 들어, 개나 소 따위가 죽은 뒤엔 하늘에 태어난다고 하여 개나 소처럼 풀을 먹고 똥을 먹으며 개와 소의 행동을 하면서 이것이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이고 바른 길이라고 집착하는 것, 또는 하늘에 태어나기 위해 갠지즈강에 목욕하거나 불속에 뛰어드는 것 등이 계금취에 해당한다.[6][7]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계금취(戒禁取)는 5취온(五取蘊)을 등수관(等隨觀)하여 능청정(能清淨: 청정해지게 하는 것, 즉 청정의 방편) · 능해탈(能解脫: 해탈할 수 있게 하는 것, 즉 해탈의 방편) · 능출리(能出離: 출리할 수 있게 하는 것, 즉 출리의 방편)라고 집착하는 마음작용들과, 또한 이러한 마음작용들로 인해 일으켜진 인(忍) · 낙(樂) · 혜(慧) · 관(觀) · 견(見)을 통칭한다.[8][9]
《유가사지론》. 《아비달마구사론》. 《성유식론》. 《대승오온론》.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성유식론(成唯識論)》. ↑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2권. p. T29n1558_p0010c03 - T29n1558_p0010c16. 8견(八見)
"頌曰。
眼法界一分 八種說名見
五識俱生慧 非見不度故
眼見色同分 非彼能依識
傳說不能觀 彼障諸色故
論曰。眼全是見。法界一分八種是見。餘皆非見。何等為八。謂身見等五染污見。世間正見。有學正見。無學正見。於法界中此八是見。所餘非見。身見等五隨眠品中時至當說。世間正見。謂意識相應善有漏慧。有學正見。謂有學身中諸無漏見。無學正見。謂無學身中諸無漏見。譬如夜分晝分有雲無雲睹眾色像明昧有異。如是世間諸見有染無染。學無學見。觀察法相明昧不同。"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2권. p. 84-86 / 1397. 8견(八見)
"게송으로 말하겠다.
안계와, 법계의 일부인
여덟 가지를 설하여 '견(見)'이라 이름하며
5식과 함께 생기하는 혜(慧)는
비견(非見)이니, 판단[度]하지 않기 때문이다.
眼法界一分 八種說名見
五識俱生慧 非見不度故 색을 보는 것은 동분의 안근으로
그것을 의지처로 삼는 식(識)이 아니니
전설에 의하면, 은폐된 온갖 색을
능히 볼 수 없기 때문이다.
眼見色同分 非彼能依識
傳說不能觀 被障諸色故
논하여 말하겠다. 안근은 모두 바로 '견(見)'이며, 법계의 일부분인 여덟 가지 종류도 '견'이다. 그리고 그 밖의 것은 모두 비견(非見)이다. 어떠한 것이 여덟 가지인가? 이를테면 유신견(有身見) 등의 다섯 가지 염오견(染汚見)과 세간의 정견(正見)과 유학(有學 : 무루지를 성취한 성자)의 정견과 무학(無學 : 성도를 모두 성취한 성자, 즉 아라한)의 정견이니, 법계 가운데 바로 이러한 여덟 가지가 '견'이며, 그 밖의 법계와 나머지 16계는 모두 비견이다. 여기서 다섯 가지 염오견의 상에 대해서는 마땅히 「수면품(隨眠品)」 중에서 설하게 될 것이다.76) 그리고 세간의 정견이란, 이를테면 의식상응의 선인 유루의 뛰어난 혜(慧)를 말한다. 유학의 정견이란, 이를테면 유학의 소의신 중의 온갖 무루의 견을 말한다. 무학의 정견이란, 이를테면 무학의 소의신 중의 온갖 무루의 견을 말한다. 이를 비유하자면 한밤중과 한 낮과 구름이 끼었을 때와 구름이 없을 때에 온갖 색상(色像)을 관찰하면 밝고 어둠의 차이가 있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세간의 온갖 '견'으로서 염오함이 있거나 염오함이 없는 것과, 유학의 견과 무학의 견, 그 같은 온갖 견의 법상(法相)을 관찰하면 그 밝고 어둠이 동일하지 않은 것이다.77)
76) 유신견 등의 5견이란 유신견(또는 薩迦耶見, 소의신을 실유라고 집착하는 견해), 변집견(邊執見, 斷·常 두 극단에 집착하는 견해), 사견(邪見, 인과의 도리를 부정하는 견해), 견취(見取, 그릇된 견해를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 계금취(戒禁取, 그릇된 계행을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를 말하는 것으로, 본론 권제19(p.867)이하에서 상론한다.
77) 즉 다섯 가지 염오견은 유루이면서 번뇌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구름(번뇌)이 낀 한밤(유루) 중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고, 세간의 정견은 유루이지만 번뇌가 없기 때문에 구름이 끼지 않은 한밤 중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 또한 유학의 정견은 무루지를 획득하였으나 번뇌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구름이 낀 한 낮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고, 무학의 정견은 더 이상 번뇌가 없기 때문에 구름이 끼지 않은 한낮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T26n1542_p0700c08 - T26n1542_p0700c10. 계금취(戒禁取)
戒禁取云何。謂於五取蘊等。隨觀執為能清淨。為能解脫。為能出離。由此起忍樂慧觀見。是名戒禁取。"
계금취(戒禁取)
"계금취(戒禁取)는 무엇인가? 5취온에 대하여 함께 따라 관하되 청정한 것이라고 고집하고 해탈할 수 있다고 고집하며, 벗어날 수 있다고 고집하여 이로 말미암아 인·낙·혜·관·견을 일으키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계금취’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