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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54-10-27_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_001 본문
『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
K1351
T1214
염송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_K1351_T1214 핵심요약
♣1351-001♧
『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
염송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원문번역문
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
성염만덕가위노왕립성대신험염송법(聖閻曼德迦威怒王立成大神驗念誦法)
당 천축삼장 불공(不空) 한역
김철수 번역
■ 그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정거천(淨居天) 궁전의 모든 보살과 천ㆍ용 8부를 보시고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 “과거 10아승기 구지(俱胝)나 되는 여래께서
모두 대성(大聖)이신 문수사리보살에 대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고,1)
■ 문수사리의 진언 교법(敎法)을 설하여
불법이 오랫동안 세간에 머물도록 하고,
국왕을 가지(加持)하여
나라의 경계를 수호하고 유지하게 하며,
■ 열 가지 선법[十善法]으로
중생을 교화하여 인도하시고자 하셨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
그대는 반드시 베풀어 설해야 한다.”
■ 성염만덕위노왕(聖閻曼德威怒王)2)은
푸른 물소[水牛]3)를 타고 갖가지 무기를 들고,
해골[髑髏]로 영락과 관을 삼으며,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몸은 한량없는 유순(由旬)에 두루 이르도록 컸다.
■ 온 몸이 크나큰 불꽃으로 훤히 밝아
세계가 다할 때 타는 큰불[劫燒] 같았으며,
마치 사자가 맹렬한 기세로 일어나듯이 사
방을 돌아보면서 수승한 근본진언을 송하였다.
나막사만다몯다 남 아바라 디하다사사나남 옴가라가라 구로구로
曩莫三漫多沒馱引南一阿鉢囉二合底賀多舍娑那南二唵羯囉羯羅三矩嚕矩嚕四
마마가리염 반자반자 살바미근남 나하나하 살바바아라 미나야
麼麼迦哩閻五伴惹伴惹六薩嚩尾覲南二合引七諾賀諾賀八薩嚩嚩日囉二合尾曩野
간 모라다 다가 니미단다가라 마하미하리 다로비니 바자바자
建九暮囉馱二合吒迦十尒尾旦多迦囉十一摩訶尾訖哩二合多嚕比儜十二鉢左鉢左十
살바나사암 마하가나발디 니미단다가라 만다만다 살바아라
三薩嚩訥瑟鵮二合十四摩賀誐那鉢底十五尒尾旦多迦囉十六滿馱滿馱十七薩嚩孽囉
함 살목카 살보자 살자라나 로나라 마나야 미사노
二合憾十八殺目佉十九殺步惹二十殺左囉拏二十一嚕捺囉二合麼曩野二十二尾瑟怒二合
마나야 마라 하마 연니바나나야 마미람바마미람바 라호라
麼曩野二十三沒囉二合紇麼二合撚泥嚩那曩野二十四摩尾覽嚩麼尾覽嚩二十五囉戶囉
호 만다라마뎨 바라 볘사야 삼마야마노사마 라 훔훔훔
戶二十六曼拏攞末弟二十七鉢囉二合吠舍野二十八三麼野麼怒娑麼二合囉二十九吽吽吽
훔훔훔사바 타사바 타사바 하4)
吽吽吽娑頗二合吒娑頗二合吒娑嚩二合引賀
이 진언을 송하니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든 천마(天魔, Paranirmitavaśavartin:他化自在天魔)들과
비나야가(毗那夜迦, Vināyaka:코끼리 머리에 사람 몸을 가진 나쁜 귀신) 등
세상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가 사는 궁전이 다 크게 진동하니,
두려움으로 불안하여 모두 구름같이 모여와서 대위덕존(大威德尊)께 머리 숙여 예배하며,
‘오직 원하옵건대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두려움이 없게 하여 주소서’라고 말하였다.
그때 위노왕(威怒王)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지금 송한 진언에 대해 말하자면
10지(地) 보살이 이 진언을 들으면
부처님의 교법을 따르지 않는 자도 녹일 수 있는데,
하물며 그 밖의 천ㆍ용 8부와 같은 장애와 재난을 짓는 자들이겠습니까.
■ 먼저 이 진언을 송하여 1만 번을 채우면,
곧 갖가지 맹렬하고 날카롭게 조복(調伏)시키는 법을 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악한 사람이나 원수 집안의 사람이
선한 사람에게 악한 마음을 일으켜 해치려고 할 때는,
반드시 하나의 금동으로 된 위노왕의 형상을 만드는데,
그 상의 크기는 마음대로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방에 삼각의 단(壇)을 만들고,
단 가운데 그 상을 안치합니다.
단 밑에는 그 악한 사람의 모습을 그리거나 혹은 성명을 쓰고,
상은 북쪽을 향하게 합니다.
진언을 송하는 자는 검은 옷을 입고 남쪽을 보고 앉아서,
삭인(槊印)5)을 결하고 분노의 목소리로 힘껏 소리쳐 송합니다.
매일 세 때에 7일 동안 송하면,
그 악한 사람은 나쁜 병으로 앓게 되거나 혹은 악성 종기가 나거나 혹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또 패엽(貝葉)이나 자작나무 껍질[樺皮]에 원수[設都嚧, śatru]를 그리는데,
그리는 것이 끝나면
삭인을 결하고 그 사람의 심장 위에 얹어놓고,
진언을 송하며 108번 가지합니다.
그런 뒤에 형상이 앉아 있는 자리 밑에 두고,
형혹일(熒惑日:火曜로써 5行 중 火) 오시(午時)를 택하여 법을 행합니다.
또 매일 한밤중에 삭인을 결하여 그 형상의 심장 위에 놓고 진언을 스물한 번 송하고,
저 상(像)의 밑에 있는 원수와 시종과 권속이 다 쇠망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먼저 삼각의 단을 그리고 단 가운데 원수의 모양을 그리고,
거다라(佉陁羅)나무로 말뚝을 만드는데
길이는 4치[寸] 정도로 하고
말뚝 꼭대기는 독고저(獨股杵) 모양으로 만들고,
진언으로 108번 가지하고서,
진언구절 가운데 그 사람의 이름을 넣고
이 구절 아래 더 붙여서 그 사람의 심장 위에 꽂아 놓습니다.
1개월 간 상 앞에서 하루에 세 때,
염송할 때마다 각각 108번 송하고
힘닿는 대로 공양하고 안실향(安悉香)을 태워서 1개월이 지나면,
그 원수가 곧 앉아도 누워도 불안하여
멀리 달아나게 되며,
오랜 뒤에는 몸이 병들어 죽게 됩니다.
진언을 수지하고 염송하는 자가
자비심을 일으켜 식재(息災) 호마법(護摩法)을 행하면,
그 사람은 곧 예전대로 됩니다.
다음에는 대심(大心)진언법의 진언을 송하겠습니다.
옴하리 사티리 미하리 다나나훔살바사도로 나사야사담 바야
唵紇哩二合瑟置哩二合引尾訖哩二合多娜曩吽薩嚩設咄論二合曩捨野塞擔二合婆野
사담 바야사바 타 사바 타 사바 하6)
薩擔二合婆野娑頗二合吒半音娑頗二合吒半音娑嚩二合引賀
대성(大聖)의 형상 앞에 삼각의 단을 만들고
이 진언을 1만 번 송하면,
공행(功行)이 곧 이루어집니다.
그런 뒤에 검은 진흙으로 원수의 형상을 만들고,
얼굴을 위로 향하여 눕히고,
배 위에 당나귀 똥을 붙입니다.
또 당나귀뼈로 6치[寸] 되는 말뚝 다섯 개를 만들고
하나하나마다 각각 진언을 108번씩 송하고서,
두 개의 말뚝은 좌우 양 어깨에 꽂고,
두 개의 말뚝은 두 넓적다리에 꽂으며,
나머지 한 개는 심장 위에 꽂는다.
그리고 남쪽으로 향하여 앉아 안실향을 태우고 진언을 1만 번 송하면,
그 원수가 곧 병에 걸려 피를 토하고 죽게 됩니다.
또 상 앞에 삼각의 화단(火壇)을 만들고 7일 밤 동안 호마(護摩)를 행합니다.
가시나무로 불을 일으키고,
고련(苦練, khadira)나무 잎에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이름을 써서
잎을 서로 등지게 하여
뱀 껍질로 싸고 족제비 털로 노끈을 만들어 잎을 묶어서 108매(枚)를 만든다.
진언 구절을 송하는 가운데 그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는데,
진언을 한 번 송할 때마다 하나씩 불 속에 던지면,
그 두 사람이 곧 서로 미워하고 싫어하여 화목하지 않게 됩니다.
또 악한 사람을 멀리 하려면,
까마귀 날개 108매를 겨자기름에 담그고,
삼각의 화로에 태우되,
그 불은 가시나무로 태워 만든다.
하룻밤 동안 호마를 행하는데,
진언구절 가운데 그 사람 이름을 한 번 부를 때마다 하나씩 불 속에 던지면,
그 사람이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고 곧 멀리 가버리게 됩니다.
또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면,
띠풀[茅草]잎 108매를 취하되 12지(指)의 길이로 합니다.
이것을 유마유(油麻油)에 담갔다가 삼각의 화로에 태우되,
그 불은 가시나무로 태워 만든다.
7일 밤 동안 호마를 행하는데,
진언을 108번 송하되 진언구절 가운데 그 적군의 장수 이름을 한 번 부를 때마다 하나씩 불 속에 던지면,
곧 그 적군의 진영이 파괴되어 승리를 얻게 됩니다.
또 쇳가루 6냥(兩)을 가지고 진언구절을 송하되,
가운데 그 사람 이름을 부르고,
그 뒤에 쇳가루 한 줌[一撮]을 쥐고 진언으로 가지하되,
한 번 가지할 때마다 한 줌씩 삼각의 화로에 던지며 7일 밤 동안 호마를 행하면,
그 원수가 곧 저절로 쇠망하여 죽게 됩니다.
또 거다라(佉陁羅)나무 말뚝을 4지(指) 정도 되는 것을 취한다.
삼각의 화로에서 태운 시체의 재[灰]로 원수의 모습을 그린다.
말뚝에 진언을 송하여 108번 가지하고서 원수의 심장 위에 꽂고,
자신을 대위덕분노존(大威德忿怒尊)이라고 생각하고
왼발로 원수의 심장 위를 밟으며 진언을 1천 번 송합니다.
진언 구절 가운데 그 사람의 이름을 외우면,
그 사람이 곧 멸망하게 됩니다.
■ 다음에는 심중심법(心中心法)진언을 송하겠습니다.
옴사티리 가라로바훔캄사바 하7)
唵瑟致唎二合引迦攞嚕跛吽欠娑嚩二合引賀
진언을 송하며 이 법을 행할 때
이 심진언을 송하고
몸의 다섯 곳에 인(印)하여서,
몸을 보호하고 또 결계(結界)하여 물리치는 데 사용합니다.
만약 매일 1천 번을 송하면,
일체 악인이나 원수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그가 만든 악한 법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며,
저주하거나 싫어하게 하려고 했던 기도가 모두 다 파괴됩니다.
만약 악몽을 꿀 때는 진언을 일곱 번 송하면,
악몽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또 심중심인을 결하면,
원수가 있는 곳을 멀리서 조정할 수 있으니,
그 집과 나라의 경계에 유행병[疫疾]이나
가뭄이나 홍수의 재앙이 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풀어버리고자 할 때는,
대비심을 일으켜
멀리서 그 나라 경계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비심을 일으켜
모두가 아버지 같고 어머니 같으며 아들 같고 딸 같다고 생각하면서
진언을 1만 번 송하면,
곧 재앙이 없어지게 됩니다.
다음에는 근본인(根本印)을 결하는 법인데,
두 손의 손가락 끝을 손바닥 안으로 넣어
서로 깍지를 끼고 주먹을 쥐고,
두 가운뎃손가락을 곧게 세워 끝을 서로 붙이면,
곧 이루어집니다.
이 인(印)은 큰 위력이 있고 크게 신통한 효험이 있어서
이 인을 결하고 진언을 송하면,
그 사람들은 대위덕분노명왕의 몸과 다를 것이 없게 됩니다.
다음에는 심인법(心印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의 근본인의 상태에서 두 집게손가락을 펴서
세 갈래의 창[三戟叉]처럼 굽히면,
곧 이루어집니다.
이 인을 결하고 진언을 송하면,
하는 일마다 다 성취하게 됩니다.
■ 다음에는 심중심인(心中心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의 심인과 같이 한 상태에서
두 집게손가락을 곧게 세우면,
곧 이루어집니다.
이 인을 결하고 진언을 송하면,
모든 일이 두루 이루어집니다.
또 만약 다른 적을 물리치고자 하면,
삼각의 단(壇)을 세우고 그 가운데에 대위덕명왕을 그리는데,
몸은 검은 구름색이고 온몸에 불꽃이 일어나며
여러 가지 색깔의 병기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몸에는 세 글자를 쓰는데,
말하자면 정수리에는 옴(唵)자,
입에는 아(噁)자,
심장에는 훔(吽)자를 써 넣으면,
존신(尊身)이 성취됩니다.
그 형상 아래 원수들과 그들의 이름을 써서 넣어두고,
형상 앞에 마주하고서
자신이 단 가운데에 있는 상(像)과 같이 위엄이 있고 효험이 있다고 생각하면,
곧 인이 결하여집니다.
그리고 앞의 대심진언을 1,080번 송하고
진언 구절을 송할 때
원수 다음에 그 이름을 부르면,
그 무리들이 자연히 물러나 흩어지게 되거나
혹은 여러 가지 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게 됩니다.
또 그 상(像)을 그리고,
또 자기 몸도 그 상과 같이 청흑색이고,
발이 여섯 개,
머리가 여섯,
팔이 여섯이며,
그래서 6취(趣)를 청정하게 하고
6바라밀[六度]을 모두 갖추며 6신통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세 글자의 진언을 송하며 곳에 따라 하나하나 진언을 펴 송합니다.
옴아훔8)
唵噁吽
이렇게 가지하여 몸을 성취하고 나면,
곧 대위덕명왕을 찬탄하며 염송합니다.
나모 바라나바아라 아라 만유구사마하 마라 사하사라 볘우미자
曩謨引嚩囉娜嚩日囉二合蘖囉二合一曼儒具灑摩賀引麼攞二娑賀娑囉二合吠遇尾惹
이 미근나 라사다라 바마나가
異三尾覲曩二合囉瑟吒囉二合跛末娜迦
다음에는 스물세 가지의 공양을 말씀드리는데,
이것은 이루려고 하는 법을 속히 성취하게 합니다.
다음에는 수심진언(隨心眞言)을 송합니다.
옴사티리 가라로다훔캄사바 하
唵瑟置哩二合迦攞嚕跢吽欠薩嚩二合引賀引
다음에는 심정구심(心頂口心)진언을 송합니다.
옴아훔9)
唵噁吽
처음 인을 결하고 진언을 송하되,
먼저 세 글자를 생각하여 청색은 곧 본존이 되는데
여섯 개의 발,
여섯 개의 머리,
여섯 개의 팔이 있으며,
이러한 까닭에 6취를 청정하게 하고
6바라밀을 만족케 하며 6신통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 성염만덕가분노왕염송법
다음에는 스물세 가지의 공양을 설하는데,
먼저 게송을 읊습니다.
처음에 소지(掃地)진언으로부터 시작하여
청소(請召) 진언을 송하고 다음에는 알가(閼伽) 진언과
헌좌(獻座)ㆍ조욕(澡浴)ㆍ금강령(金剛鈴) 진언과
헌의(獻衣)ㆍ도향(塗香)ㆍ분향(焚香)ㆍ화(花) 진언을 송합니다.
오색 가루에 가지하여
단의 둘레에 칠하는 진언을 외우고
다음에는 보장(寶帳)ㆍ당번(幢旛)ㆍ번(幡)
보헌면(寶軒冕)ㆍ보누각(寶樓閣) 진언,
선(扇)진언과 보엄(寶嚴)진언 등
등(燈)진언과 헌식(獻食)진언,
헌념송편수[獻念誦數]진언을 송하고
봉송(奉送)진언과 불(拂)진언은 최후에 행합니다.
다 송하고 나면 화상(畵像)에 의지하여
차례대로 다 이와 같이 해야 하니
이 게송은 지혜로운 이의 비밀이라
수지하고 염송하는 이는 저절로 알 것입니다.
이 진언을 외우매
스물세 번을 헤아려야 하니
이제 소지(掃地)로부터 시작하여
소지(掃地) 진언을 다음과 같이 외우겠습니다.
옴 닐 마타닐 마타 살바보단10)
唵一你寧逸反麼他你准上麼他二薩嚩步旦引
청소(請召) 진언을 송합니다.
옴 살목가 살보자 살자라나 아도모사라 바라슈바사하사다11)
唵一殺目佉二殺步惹三殺左囉拏四阿徒牟娑攞五跛囉戍播捨訶娑多二合
알가(閼伽:功德水) 진언을 송합니다.
옴마하미근나 가 다가12)
唵摩訶尾覲曩二合伽引多迦
헌좌(獻座) 진언을 송합니다.
옴훔훔밀 바 타 미바 타13)
唵吽吽蜜微一反下同頗二合吒半音蜜頗二合吒半音上同
목욕[澡浴] 진언을 송합니다.
옴살바보다바야다가 라14)
唵薩嚩步多婆野吒迦二合囉
금강령(金剛鈴) 진언을 송합니다.
옴아타타하사나 니녜15)
唵阿吒吒訶娑曩引你寧
헌의(獻衣) 진언을 송합니다.
옴미야 가라 자마니바사나16)
唵尾夜二合伽囉二合左麼你嚩娑曩
도향(塗香) 진언을 송합니다.
옴구로구로살바가마니17)
唵矩嚕矩嚕薩嚩羯麼抳
분향(焚香) 진언을 송합니다.
옴친 나친나살바만다라18)
唵親上娜親娜薩嚩滿怛囉二合
화(花) 진언을 송합니다.
옴빈나빈나바라 모나람19)
唵頻娜頻娜跛囉二合引母捺囕二合
오색 가루에 가지하여 단의 둘레를 칠하는 진언을 송합니다.
옴살바나사암 바라 볘사야바라 볘사야만다라마뎨20)
唵薩嚩訥瑟鵮二合鉢囉二合引吠捨野鉢囉二合吠捨野曼茶羅末弟
보장(寶帳) 진언을 송합니다.
옴마 미람바마 미람바21)
唵麼引尾覽嚩麼引尾覽嚩
당번(幢幡) 진언을 송합니다.
옴볘바사바 다니미단 다가라22)
唵吠嚩娑嚩二合引多貳尾旦引多迦囉
번(幡) 진언을 송합니다.
옴구로구로마마가 리염23)
唵矩嚕矩嚕麼麼迦引哩焰二合
보헌면(寶軒冕) 진언을 송합니다.
옴살바사바리보라가24)
唵薩嚩舍跛哩布囉迦
보누각(寶樓閣) 진언을 송합니다.
옴삼마야마노사마 라25)
唵三麼耶麼努娑麼二合囉
선(扇) 진언을 송합니다.
옴사포 타야사포 타야26)
唵塞怖二合吒野塞怖二合吒野
장엄(莊嚴) 진언을 송합니다.
옴아 가라사야아 가라사야27)
唵阿引羯囉灑野阿引羯囉灑野
등(燈) 진언을 송합니다.
옴나하나하바자바자28)
唵娜訶娜訶鉢左鉢左
헌식(獻食) 진언을 송합니다.
옴카카카 혜카 혜나-따 사다바 나마가29)
唵佉佉佉引呬佉引呬訥瑟吒二合薩怛嚩二合曩麼迦
옴혜혜바가범30)
唵係係婆誐梵
봉송(奉送) 진언을 송합니다.
옴긴지라야사31)
唵緊至囉引野徙
불(拂) 진언을 송합니다.
옴미하리 다나나32)
唵尾訖哩二合多曩曩
수행자가 위의 진언을 다만 세 번만 송하거나
혹은 일곱 번 송하고
곧 위와 같이 스물세 가지의 공양을 갖추면,
구하는 것을 속히 성취하게 됩니다.
또 위의 스물세 가지의 진언 가운데에서
오색의 가루를 가지하는 진언은
단을 세우고 나서 이 진언으로 그 가루에 가지하여 단을 둘러싸고,
그 봉송(奉送) 진언은 염송하고 나서
도량에서 나가고자 할 때
이 진언을 송하면 성중(聖衆)을 보내게 됩니다.
또 성자(聖者)가 속히 강림하시도록 하고
장애와 재난을 빨리 없애고 본래 서원을 만족하게 하려는 자는,
앞에 준하여 삼각의 화단을 세우고
안실향과 흰 겨자에 마노사(摩努沙, manuṣya:시체)의 피[嚕地囉, rudhira:血]와
독약들과 붉은 겨자와 기름을 섞고,
대롱이 하나뿐인 잎 108매와 고련나무 가지의 양 끝을 다듬어
뾰족하게 하되
12지(指) 정도의 길이로 108개를 만들어서,
기름에 담그고 진언을 송합니다.
나모삼만다몯다 남 아바라 디하다사 사나 남 다냐- 타 혜혜마
曩謨三滿多沒馱引喃引一阿鉢囉二合底賀多舍引娑曩引南引怛你野二合他引係係摩
하 구로 다 살모카 살부자 살자라나 살바미 근나 가 다가 훔훔
賀引俱嚕二合引馱三殺目佉四殺部惹五殺者囉拏六薩嚩尾引覲曩二合伽引多迦七吽吽
긴지라 야시마하 미나 야가 니미단 다 가라 뇩사바 바난 몌나
緊支囉引野枲摩賀引尾曩引野迦八貳尾旦引多上迦囉九耨娑嚩二合跛難二合冥曩引
사야 라호라호삼마야마노사마 라 살바 닥살바 닥
捨野十攞護攞護三麼野麼弩娑麼二合囉十一娑發二合吒娑發二合吒吒半音呼之上同十二
사바 하33)
娑嚩二合引訶引
한 번 송할 때마다 향과 약을 하나씩 불 속에 던져 108매가 다하면,
구하는 소원을 다 성취하게 됩니다.
이때 성자가 본래의 서원을 거스르지 않으면,
속히 도량에 와서 가호(加護)하여 줄 것입니다.
만약 악몽을 꾸더라도
가지하는 힘으로 인해 나쁜 꿈이 나타나지 않게 되고,
마지막에는 모두 없어질 것입니다.
수행자는 앞의 모든 경우에 따라 진언을 송하고,
도량에서 나와 자비심을 일으키고
원망하거나 해로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마음대로 다니면서 대승경전을 전독(轉讀)해야 합니다.”
■ 성염만덕가위노왕립성대신험염송법
■ 1. 대승방광만수실리보살화엄본교염만덕가분노왕진언대위덕의궤품(大乘方廣曼殊室利菩薩華嚴本敎閻曼德迦忿怒王眞言大威德儀軌品) 제30
그때 금강수대약차장(金剛手大藥叉將)34)이 그 대중들의 모임[衆會]에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댄 채 불세존께 합장하여 예경(禮敬)드린 다음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수실리동진(曼殊室利童眞)은
염만덕가분노왕35)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미래의 유정(有情)들을 관찰해 보건대,
여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불교가 사라지고 멸하여
대공포(大恐怖)의 말법(末法) 시대에는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이 없으며 모두 불국토[佛刹]를 멀리 여읩니다.
정법(正法)을 호지(護持)하기 위하여,
법계(法界)를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하여,
일체 다루기 힘들고 패악하여
불순한[悖逆] 위선적인 왕들을 조복시키기 위하여,
■ 삼보(三寶)에 해로움을 끼치는 이들을
보살의 묘한 방편인 부사의법(不思議法)으로써
벌주어 다스리고 조복시켜 만족하게 하기 위하여,
부사의법으로 성숙시켜
나쁜 세계[惡趣]를 여의게 하기 위하여,
■ 불법이 사라져 없어지려 할 때
불법을 머물게 하고 유지시키려는 이는
법의 가르침[法敎]에 의지해서
염만덕가분노왕(閻曼德迦忿怒王)을 지송(持誦)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두 다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佛敎)에 해로움을 주는 유정(有情)이나
패역하고 위선적인 왕이 불교에 대해 해악을 끼치면,
유정들은 염만덕가분노왕을 사용해야 하며
그 밖의 다른 종류의 것들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침묵하신 채
유희신통가지삼매(遊戱神通加持三昧)에 드셨고,
만수실리보살(曼殊實利菩薩) 또한 고요히 머무르고 있었으나,
집회에 참여한 모든 대중들은 여섯 가지 양상으로 진동하였다.
천계[天]의 대중이
모두 놀라 당황해 하고 두려워하였으며,
천과 용(龍)과 아수라왕(阿修羅王)과
여러 모천(母天) 및 일체의 요성(曜星)36) 등 천ㆍ인 대중은 저와 같이 진동하자,
마음속에 고뇌(苦惱)가 생겼다.
악한 마음을 지닌 포단나(布單那)37) 등 포악한 이들도
모두 다 법왕(法王)의 가르침과 비밀주약차금강수대위덕(秘密主藥叉金剛手大威德)에 귀의하였고,
만수실리동진의 진언삼마야(眞言三麽耶)에 귀의하였다.
그들은 함께 이렇게 말했다.
“만수실리시여,
저희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구호해 주소서.
저희들이 고초(苦楚)를 받고 의식이 끊어져
땅바닥에 넘어질 때
이 분노왕진언(忿怒王眞言)이 환하게 밝혀 주는 은혜를 입기를 부디 원합니다.”
대위덕명왕이 만수실리동자의 형상으로 나타나 이렇게 말하였다.
천계[天]의 대중들이여
약차(藥叉)와 나찰사(羅刹娑)38) 및
아수라 무리까지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말하는 삼매야(三昧耶)는
인간이든 인간 아닌 것[非人]이든 귀신이든
온갖 부다(部多, Bhūta:귀신의 일종) 등이라도
어기거나 거스를 자가 없느니라.
그대들은 사랑하는 마음[慈心]을 내어
모두 함께 정등각(正等覺)이며
법왕(法王)이요 양족존(兩足尊)이신
석사자인왕(釋師子仁王)을 생각하라.
저 부처님께서 송하신 진언은
불정(佛頂)진언과 불안(佛眼)진언 등과
삼계(三界) 가운데에서 윤(輪, Cakra)과
광취정(光聚頂, Uṣṇīṣa-tejorāśi)ㆍ승정(勝頂, Uṣṇīṣa-jayā)과
고정(高頂, Uṣṇīṣa-vikīrṇa)ㆍ
최승정(最勝頂, Uṣṇīṣa-vijayā)39)의 진언과
연화수관음(蓮花手觀音)과
성관자재존(聖觀自在尊)과
비구지(毗俱胝)와 다라(多羅)40)와
명칭명비존(名稱明妃尊)과
백의(白衣)와 대백(大白)과
야수바디(野輸嚩底)의 진언[明]과
위덕마두존(威德馬頭尊)과
연화족(蓮花族)의 명왕(明王)과
최승불정(最勝佛頂)에서 유출(流出)한
일자전륜왕(一字轉輪王)41) 등의
진언 가운데 주재자(主宰者)임을 염하라.
천(天) 가운데 천이며
큰 위덕 있는 명주(明主)인
대분노왕염만덕(大忿怒王閻曼德)을 생각하라.
또한 관자재(觀自在)는
마음으로부터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시어
과거 부처님께서 널리 설하신 것처럼
다라(多羅)보살이 유정들을 구제하는 것은
관자재보살이 설한 것이다.
비삼마지(悲三麽地)에 머무시며
성스러운 이께서 여인의 모습을 나타내신
이는 보리살타(菩提薩埵)께서
보리행(菩提行)을 행하시는 것이네.
수많은 세계[諸千世界]에서
또한 무수한 찰토를 유력(遊歷)하시며
온갖 고난을 뽑아 없애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시네.
미묘한 색상(色相)을 갖춘 여인의 모습으로
모든 것들을 조복시켜 따르게 하시고
보리승(菩提乘)을 안립하시어
모든 보살들을 위해 설하심을 생각하라.
반드시 금강수(金剛手)
근용진언왕(勤勇眞言王)과
일족(一族)을 거느리는 마막계(麽莫雞)42)의
삼계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이와
구쇄(鉤鏁)와 미거라(弥佉羅, Mihira:藥師 12神將의 하나)와
금강권(金剛拳)과 명칭(名稱)과
분노묘월염(忿怒妙月黶)43)과
청색 봉(棒)으로 공포를 일으키시는 형상인
이와 같은 사자(使者)의 무리를 생각하라.
분노월염존을 천사(天師)라고도 이름하니
금강족(金剛族) 중에 가장 뛰어나시어
유정들이 생각만 해도 지켜주시네.
세간 가운데에서 향상(香象)이시며
보살의 대위덕이신
득대세보살(得大勢菩薩)과
대위덕(大威德)의 장자(長子)와
보현단엄존(普賢端嚴尊)은
유정들이 기억해 생각하기만 하면
온갖 공포를 멀리 여의게 하네.
반드시 언제나 보현대자재(寶賢大自在)와
최승약차왕(最勝藥叉王)과
성문과 연각 대중들을
항상 억념(憶念)해야 하니
그러면 모두 온갖 두려움을 여의게 하네.
만약 그분들에게 공양하면
곧 대가호(大加護)를 얻고
광대한 과보와 복이 생기며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의 여러 천상에서
탐욕을 떠난 대위덕(大威德)인
삼보께 공양드리는 자는
청정하게 불교를 믿을 수 있으며
그는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네.
벗이나 벗이 아니거나 두려움 없으니
이를 삼매야(三昧耶)라 이름하며
여러 다른 진언들이 이를 초월하기 어려우니
이는 분노왕 가운데 뛰어나네.
염만덕(閻曼德)이 말씀하신 바
두루 모든 유정(有情)을 보호하므로
일체의 천과 사람의 대중들이
모두 다 환희심을 내네.
각기 본래의 서원(誓願)에 머무시니
불자(佛子)들이 다 찬탄하네.
능멸하고 홀대하는 말을 들으시면
약차주(藥叉主:金剛手)가 분노하며
그때에는 무수한
천세계(千世界)를 진동시키니
분노왕이 무익(無益)하다면
무엇 때문에 모든 불자들이
분노왕은 위덕으로
포악한 유정들을 조복시킨다고.
앞서 선양(宣揚)하는 말을 했겠는가.
대중들 가운데 머무시고
큰 목소리로 명령하시며
금강수가 말을 마치시고
금강저(金剛杵)를 던지시네.
그러자 저 대위덕
묘음지혜존(妙音智慧尊)께서는
동자(童子)의 모습으로 나타나 비웃고 질책하시며
또한 이와 같이 말씀하시네.
나쁜 짓을 하지 말라.
대약차금강수위덕(大藥叉金剛手威德)인
내가 말하는 이 성현은
분노왕대자재(忿怒王大自在)이시다.
내가 지금 그대들에게
마음대로 자세히 말하게 허용해도
그대들이 어찌 다 분노왕의 위덕을
서술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맡은 바는
몸 가운데 있으면서 나타나는 것 같으니
거두어들이고자 하면 다 불러 모아서
심명(心明)으로 다시 묻고 답하더라도
변화를 나타낼 수 없느니라.
분노존[忿怒]이 아미사(阿尾奢)하게 하려면44)
그대가 듣도록 자세히 선설하리라.
삼마야(三摩耶)에 들지 않으며
몸을 씻지 않고 수면을 탐닉하고
애욕(愛慾)을 따르며
기름을 바르고 치장하기를 좋아하니
분노하는 마음이 항상 이구나.
훌륭한 진언을 버리고
청정한 마음으로 불교를 믿지 않으며
정법(正法)을 의심하면서
악행을 저지르며 오묘한 법과
승보(僧寶)를 청정하게 믿지 못하네.
훼손하고 비방하며 마음이 산란하여
삼보를 더럽히니
청정한 경계가 아니네.
은밀한 진언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항상 더럽히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없어
천상의 궁실(宮室)과 사원과 도량에서
더럽힘을 행하네.
이와 같은 온갖 부류들을
분노왕이 다 꺾어 부수니
삼매야의 금계(禁戒)를 파괴하면
상응하는 진언[明]을 알지 못하네.
나아가 수행을 조금이라도 어그러뜨리면
분노왕이 모두 다스려 벌하니
인간의 일체처(一切處)에서
방일함을 허용하지 않네.
방일한 마음과 물들은 마음으로
삼매야(三昧耶)를 훼손하면
분노왕이 편리함을 얻네.
어리석은 범부는 온갖 경우에서
방일함을 따르지만
진언을 수행하는 이가
탐욕을 떠나 해탈하는 것은
성문이나 연각이 상응함과 같네.
분노왕이 핍박할 수 있으나
만수실리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말을 설했네.
제불(諸佛)의 생각하기 어려운 행(行)과
보살의 대위덕으로
이와 같이 말씀하신 다음
고요히 침묵한 채 안주(安住)하시네.
그때 길상대위덕금강수보살(吉祥大威德金剛手菩薩)은 인가(印可)를 받아 뛸 듯이 기뻐하며 다시 손으로 금강저(金剛杵)를 잡았다.
■ 2. 대방광만수실리동진보살화엄본교찬염만덕가분노왕진언아비차로가의궤품(大方廣曼殊室利童眞菩薩華嚴本敎讚閻曼德迦分怒王眞言阿毗遮嚕迦儀軌品) 제31육족본존품(六足本尊品) 제2
그때 금강수비밀주(金剛手秘密主)는 큰 집회의 수많은 대중들과
정거천(淨居天)의 궁전에 앉아 있는 대중들을 관찰하고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그대들은 반드시 분노왕의 비교할 바 없는 위맹을 들어야 하느니라.
만수실리보살이 설하는 것은
조복하기 어려운 자를 다스려 벌하고 나아가 목숨까지도 끊어서,
그들로 하여금 순순히 따르고 복종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먼저 상(像)을 그리는 의궤(儀軌)를 설하노라.”
그때 금강수비밀주는 게송으로써 널리 설하여 이렇게 읊었다.
길상한 별자리의 날[日吉宿]을 구별하지 않고
또한 재계(齋戒)의 범위를 한정하지 않으니
원수[寃敵]를 두렵게 하려면
반드시 분노상(分怒像)을 그려야 하네.
흑분(黑分)45)의 여드렛날이나
열나흘 날에
반드시 무덤 사이에서
시체를 싸맨 범지(梵志)의 옷을 취해야 하네.
반드시 한밤중[中夜]에
그 싸맨 옷을 피로 적시고
다시 물로 그것을 씻은 다음
햇볕에 쬐어 말려야 하네.
사납고 악한 성품을 지닌 화공[畵師]이
분노를 일으켜 무시무시하게 하고서
흑분(黑分)에 무덤 사이에서
사흘 밤 동안 그려 완성하게 하라.
여드레 밤이나 열나흘 밤에
개기름[犬脂]으로 등불을 밝히고
화공이 머무르되
남쪽 방향을 향해야 하네.
해골[髑髏]을 깔고 앉아
고요한 마음으로 몸을 수호해 머무르며
행자(行者)가 스스로 상(像)을 그려
원수를 두렵게 하여 능멸하고 핍박하네.
그러면 이른 밤[初夜分]에
원수의 몸이 저절로 불타고
2경(更)에는 지독한 추위와 더위를 느끼며
귀신이 붙어 모두가 의식을 잃네[昏悶].
3경(更)에는 그 목숨을 잃고
죽은 다음에는 다른 세상으로 떠나니
어찌 그들이 편안하겠는가.
행자(行者)에게 악한 마음을 품으면
그 원수는 몸이 고목처럼 부패하고
그 가문(家門)은 곧 멸망하나니
이 상(像)을 그렸기 때문이네.
염만덕가(閻曼德迦)의 모습[像]은
여섯 개의 얼굴에 여섯 개의 팔다리를 지니고
검은색이며 복부는 이리[狼]와 같고
해골을 목걸이처럼 지니고 분노하며
호랑이 가죽으로 바지를 삼고
갖가지 무기[器仗]를 지니면서
손에 들고 있어 무서운 모습이네.
눈[眼]은 붉으며 포악한 형상으로
세 눈[三目]이 특징[幖幟]이고
늘어뜨린 머리카락은 치성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과 같고
검은색 연기가 바퀴처럼 둥글게 퍼져나가네.
또는 안선나(安善那)46)와 같으니
여름에 비 내릴 때의 먹구름 색 같네.
그 형상(形狀)이 마치 겁의 불길[劫火]이 타오르는 것 같으니
또한 물소를 탄 모습으로 그려야 하네.
분노왕은 공포스럽고 포악한 일을 도모하여
노나라(嚧那囉)47)를 파괴할 수 있고
또한 염마(閻摩)48)의 목숨을 끊을 수 있으며
분노와 사나움을 항상 업으로 삼네.
공포를 극에 달하게 하여 악(惡)을 장악하며
공포 가운데 극악한 흉포함으로
온갖 유정들[의 악한 성품]을 죽여서
[지혜의 생명으로 바꿀] 수 있네.
이 분노상을 그릴 경우에는
반드시 자신의 피로 색(色)을 삼으면
색감이 조화롭고 담박하게 빛나네.
개기름과 우유죽[牛酥]을 섞어
해골그릇에 담고
죽은 사람의 털로 붓을 만들며
개뼈로 대롱[管]을 삼아
단식(斷食)하며 상을 그리되
스스로 그리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서 그리네.
널리 음식과 꽃 등과
적색 꽃다발을 봉헌하고
자단향(紫檀香)과 개고기를 분향(焚香)으로 삼으며
사람의 기름으로 등불을 만들어 장엄하라.
상(像)을 그릴 때
처음과 중간과 끝에 공양하라.
상을 그리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하며
화공의 공로에 대하여
충분한 값을 주어
그의 마음을 기쁘게 해서
끊임없이 그것을 그리게 하라.
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모하여
소용되는 모든 물품을 구매해 주면
용맹한 화공은 보수를 바라지 않고
해야 할 것을 반드시 성취하네.
갖가지를 공양하여
저 상(像)을 그린 사람에게 보상해서
기쁘게 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바람을 끊게 하고
그 사람의 몸을 보호해야 하네.
그 사람 집안의 권속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고
또한 반드시 자신을 수호하며
염송하면서 그 상을 그려야 하네.
이것이 곧 의궤(儀軌)니
분명하게 이 상(像)을 지으면
보자마자 마음 속 소원이 만족되고
일체의 사업을 성취하리라.
포악한 원수가 해를 끼치더라도
이 묘한 상을 지니고 가면
마음대로 즐거움을 구할 수 있으리라.
아주 용맹한 자[大用]나 패역한 왕이나
제멋대로 방종한 큰 부자와
증상만(增上慢)을 계속 짓는 이와
흉포하고 악한 업을 짓는 사람이
삼보(三寶)에 해로움을 끼치며
단견(斷見)으로서 진언을 혐오하고
진언을 송하는 이[眞言士]를 공경하지 않으며
혹은 진언사(眞言士)를 공경하는 사람을 혐오하기도 하고
또한 지송(持誦)하는 사람을 혐오하기도 하네.
진언을 경시하여 소홀히 하는 사람은
의궤(儀軌)를 법에 맞게 짓더라도
항상 선법(善法)을 좋아하지 않고
모든 유정들을 괴롭히네[遍惱].
그들에 대해서 법을 짓게 되면
오래지 않아 목숨이 끊어질 것이네.
나무의 줄기와 껍질과 잎 및
뿌리와 열매를 채취해서
초장(醋漿)과 서로 섞고
사람의 뼛가루와
겨자기름과 독(毒)과
산사자(酸思子)와 생강 및
붉은 겨자 분말을
모두 다 사람의 피와 섞어라.
이것을 상(像) 앞에 위치시키고
수행자가 얼굴을 남쪽으로 향하고
존상(尊像)은 얼굴을 북쪽을 향하게 하여
상(像) 앞에 군다(軍茶)49)를 짓고
고목(苦木)을 불에 태우거나
혹은 그 가시가 달린 나무를 불살라
저 화로에 놓고
서로 섞은 것으로 호마법(護摩法)50)을 행하라.
의궤를 충분히 아는 자는
화천(火天)을 불러야 하며
[자신이] 분노명왕(忿怒明王)인 것처럼 하라.
곧 수라인(輸羅印)51)을 결하면
모든 사업(事業)에 통할 수 있으니
1,008번 불에 던지며
모두에게 크게 분노를 지으라.
처음에는 어린아이가 쇠약해져 죽게 되고
다음에는 권속이 망하며
두 번째는 주인과 아내 및
친족이 다 멸망하고
세 번째는 그들 모두가 죽게 되네.
가르침과 같이 알아야 하니
이 상(像) 앞에서
한밤중에 염송하면
저 원수들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네.
이와 같이 순차적으로
그들의 국토가 멸망하고
군대의 무리에 역병(疫病)이 돌며
화재가 나고 큰 바람이 불며
폭우가 쏟아지고 장마가 지며
모든 군대의 대중들을
다른 적군이 다가와 토벌하네.
갖가지 재난이 존재하고
여러 질병이 일어나
모든 몸들이 말라 초췌해지니
저 패역한 왕에 대해 지은 일은
의심할 여지없이 성취되네.
인간 아닌 것[非人]들이 가득 차니
그 국가는 투쟁하여 혼란스럽고
잠을 자고 쉬는 일이 편안하지 못하고
그 땅이 모두 돌면서 움직이네.
나찰이 정기(精氣)를 빨아들이고
모두 그 집안을 에워싸
괴롭히고 모두 두렵게 하니
근심 걱정이 극에 이르네.
어느 누구도 그를 가호하는 이가 없어
자재(自在)천 등과 지천(地天)52)과
범천(梵天)과 호세(護世) 사천왕과
도리천(忉利天)과 제석천과
일체의 진언천(眞言天) 및
세간의 온갖 천(天) 등도
이 위노(威怒:분노명왕)를 보자마자
그의 목숨은 곧 끊어지네.
한밤중이나 낮 동안에
지송자(持誦者)가 분노하면
염마왕(閻摩王)이 몸소
그 [적]의 몸을 찢어발기네.
마음에 내키는 대로 흑분(黑分)에
이 존상(尊像)을 잘 모시고
널리 음식을 공양하라.
넓은 벌판이나 무덤 사이나
나무가 무성한 곳이나 웅장한 탑묘(塔廟)나
산간(山間)이나 암굴(巖窟)에서
동반자 없이 홀로 거주하며
항상 이 법을 지어야 하네.
적정(寂靜)한 큰 아란야(阿蘭若)와
텅 빈 천실(天室) 가운데에서나
비어있는 굴[空窟]이나 강가[河側] 및
해안 등 반드시 그런 곳에 가야 하네.
이와 같은 장소에서
그곳에 가서 마음에 내키는 대로
100유순(由旬) 내에서
이와 같은 법을 지어라.
이와 같이 말한 일을 잘 헤아려
청정하게 그것을 지어야 하며
반드시 불방일(不放逸)에 머물러 정진하여
청정하게 애욕을 떠나야 하느니라.
■ 진언의 경계는 부사의(不思議)하고
진언으로 짓는 것도 부사의하며
진언의 신통도 부사의하고
행자의 성취도 부사의하며
짓는 사업(事業)도 부사의하고
얻는 과보도 부사의하네.
지금 분노왕염만덕(忿怒王閻曼德)을 나타내니
이 대위덕(大威德)의 업은 신통하며
지어내는 유희(遊戱)도 신통의 경계이고
행자가 성취하는 것도 부사의하네.
이 섬부주(瞻部洲)에 모습을 나타낸
모든 보살들의 대위덕이 있어도
그를 가호할 수 없으니
하물며 세간의 온갖 진언이겠는가.
모든 집요(執曜)53)와 모천(母天) 및
이사나(伊舍那)54) 등과 비뉴(毗紐)55)와
바수(婆藪)56)와 동자천(童子天)57)과
나아가 천제석(天帝釋)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삼매야(三昧耶)로써
그 사람을 호지(護持)할 수 없네.
위덕이 있으며 10지(地)에 머무르는
불자(佛子)와 보살이거나
탐욕을 떠나 큰 위덕이 있는
연각(緣覺)이나 성문(聲聞)조차도
그를 호지(護持)할 수 없네.
먼저 본래 서원했던 바를
내가 지금 간략하게 널리 설할 것이니
반드시 잘 들어야 한다.
부귀(富貴)를 구하는 것은 지송자를 훼손하니
금제(禁制)할 수 없으며
기뻐하지 않는 지명인은
어떻게 재앙을 그치게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청정하게 믿는 마음을 내고
더불어 가엾이 여기는 마음[悲愍意]을 내어
분노왕의 크게 위덕이 있는
염만덕을 지송(持誦)하면
이때에는 재난이 없어져
곧바로 신명(身命)을 수호할 수 있네.
백설(白緤)과 겨자기름과
다섯 가지 미삼약(尾杉藥:독약)과
개의 피[犬血]와 개고기 및
세 가지 매운 것[三辛]과 소금과 겨자와
소라의 가루와 산사자(酸思子) 및
해염(海鹽)과 타돌(陁咄)의 뿌리와
구사득지(俱舍得枳)58)와
패마(稗麻:唐荏)의 뿌리와 마의 재[灰]와
홍람화(紅藍花)와 근극(根棘)과
마다나(摩陁那)59)의 뿌리와
파[葱]와 마늘[蒜]과 파라사(波羅奢)60)와
구타가(區吒迦)와 부추[韮] 및
소라(蘇羅)61)와 약주(藥酒) 등
이와 같은 약들을 똑같은 양 섞어
상(像) 앞의 화로에 던져
1,008번을 태워라.
원수와 그 가문이 죽고
그 친족과 친구들과
호세천[護天]과 따르는 무리 등
모든 이들이 결국 죽어 없어지리라.
두 번째[第二遍]에 이르러
지송자(持誦者)가 호마작법(護摩作法)을 행하면
그 [원수의] 국경 안에 있는
모든 성읍(城邑)에 기근이 들고
심한 가뭄이 들고 질병이 퍼지며
나찰이 모두 가득하여
불이 나고 돌비[石雨]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치고 서리와 우박이 내리네.
취락과 마을에서부터
나아가 패왕(悖王)의 경계에까지
핍박과 번뇌가 많이 생기고
적군(敵軍)이 다가와 토벌하니
저 경계에는 재앙이 생겨
갖가지 상서롭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네.
도도라(度度羅)의 뿌리를 태우면
저 사람이 곧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맵고 자극적인 재료를 항상 태우면
마치 온몸이 불에 타는 것과 같네.
만약 식초와 같이 지독히 톡 쏘는 물건을 태우면
오한과 신열이 나는 병[寒熱病]이
그의 몸속에서 생기네.
패역한 왕과 교만한 이들과
성급하고 악한 큰 단체[大崩黨] 및
대군(大軍)을 의지하는 무리가
이틀 밤 내지 이레 밤 사이에
그들 목숨이 끊어져 다하네.
그 사람들이 섬기는 천(天)과
그 권속인 별자리[星宿]는
시체를 태우고 남은 재를 사용하여
그들의 형상을 그려놓고
존상(尊像)의 앞에서
발로 그 정수리를 밟고
염송하면서 분노하면
저 패악하고 위선적인 왕은
갑자기 갖가지 질병에 걸리게 되고
큰 환난이 침노하니
찰나 사이에 목숨이 끊어지고
맹수가 물어뜯어 죽게 하거나
혹은 팔다리를 훼손하네.
혹은 다시 나찰이 삼키거나
더럽고 악한 비인(非人)의 부류가
그 살점을 먹고 포단나(布單那)와
비사차(毗舍遮)62)와 아귀 및
여러 모천(母天)이
저 [패역한 왕] 자신과 시자(侍者)들을
잠깐 사이에 괴멸시키네.
길상지금강(吉祥持金剛)이
대중들 속에서 널리 설한 다음
두루 모든 부처님께 예경드리고
고요히 침묵한 채 편안히 머물러 있네.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또한 이와 같이 말한 것이네.
모든 약차(藥叉) 무리와
약차녀(藥叉女)의 진언을
보살이 설한 바와
약차장주(藥叉將主)와
약차녀의 교륜(敎輪)을
일체가 다 제멋대로 수용하니
구소(鉤召)63)와 경애(敬愛)64)의 작법으로도
온갖 고뇌가 제거되지 않네.
염법(染法)의 진언을 구하는 이는
무명의 어둠을 좋아하여 지혜를 어둡게 하므로
대치(對治)할 수 없으니
불법(佛法)의 계율로 제압해야 끊을 수 있네.
무시(無始)이래로 윤회하면서
무수히 익혀 왔으니 심히 불쌍하여라.
괴로움이 계속해서 반복되므로
부처님께서 악취(惡趣)라고 말씀하셨네.
만약 모든 감각기관[諸根]을 잘 통제하면
범행(梵行)을 통해 선취(善趣)를 얻을 수 있네.
그러므로 적정(寂靜)을 즐겨하는 이는65)
마침내 열반을 증득하고
3업(業)평등에 올라타면
원적(圓寂)을 획득하게 되네.
전도(顚倒)되어 악한 지혜를 삼키는
어리석은 자가 혼매(昏昧)함에 물들어
생사의 악한 수풀 속에서 헤매고
5취(趣)에서 윤회하네.
그들의 고통을 가엾이 여기시는 까닭에
탐욕에 물든 바를 듣고 받아들이시어
모든 죄를 끊어 주시고
세 가지 허물을 끊어 주시며
법왕의 가르침을 받들어 따르게 하시어
온갖 번뇌의 결박으로부터 해탈하게 하시네.
■ 3. 대방광만수실리동진보살화엄본교염만덕가분노왕품(大方廣曼殊室利童眞菩薩華嚴本敎閻曼德迦忿怒王品) 제32
그때 적정혜(寂靜慧) 보살마하살은 그 대중들의 집회에 앉아 있었는데,
곧 자리에서 일어나 모든 여래께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한 다음,
집회 가운데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는 석가모니부처님 주위를 세 바퀴 돌고
부처님의 두 발에 공경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절하고 무릎을 꿇고 나서,
곧 금강수약차주(金剛手藥叉主)를 바라보며 이와 같이 말했다.
“지극히 포악한 금강수 당신은 모든 유정(有情)들에게
일체 유정들을 살해하는 것과 일체 탐염(貪染)을 금제[聽]66)하는 진언의 교법을 듣도록 널리 설하는군요.
불자(佛子)여,
보살들은 이와 같은 법을 행하지 않습니다.
무릇 대보살은 대비(大悲)로부터 생겨난 보살행을 행하며,
이롭게 하여 매우 뛰어난 의요(意樂)로써 바르게 행하기 때문에 온갖 결박[縛]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불자여,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일체 유정들을 위하여 유정들에게 손해(損害)에 대한 법을 말씀해 주셨으니,
대비(大悲)를 성취하시기 위해서이며,
또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시며 증장시키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금강수 보살마하살이 적정혜보살에게 말했다.
“적정혜보살이여,
이와 같이 배우고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합니다.
당신이 말한 바와
당신이 나타내 보인 바와 일체의 큰 위덕자이신 불ㆍ보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저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합니다.
승의실제법(勝義實際法)에 의거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 실제(實際)는 부사의(不思議)하고
이숙(異熟:果報)은 부사의하며
불법(佛法)은 부사의하고
보살은 부사의하네.
■ 유정을 조복시키는 행은
그 행(行)마다 부사의하니
보살이 행하는 바이기 때문에
부사의하다고 말하네.
■ 온갖 진언의 가르침은
그 위덕이 부사의하고
분노왕의 진언과
대위염만덕(大威閻曼德)은
신통변화의 경계가 부사의하며
큰 위덕이 부사의하네.
적정혜부사의 보살마하살 등이 유정계(有情界)를 돌아다니며 일으킨 것은 이와 같습니다.
적정혜진언행보살(寂靜慧眞言行菩薩)은 반드시 이와 같은 마음을 내야 합니다.
‘만약 유정들에게 음욕(婬欲)을 행하면 죄의 과보를 얻음이 한량없어 대나락가(大那落迦:大地獄)에 떨어지고,
만약 유정들에게 화를 내면 이 또한 죄의 과보를 얻음이 한량없다.
그리고 유정들로 하여금 세 가지 보리(菩提)에 대해서 감당할 수 없도록 하면 안 된다.’
적정혜보살은 이와 같은 진언을 지니고 이와 같은 마음을 냅니다.
‘나는 선교방편(善巧方便)으로 아비차로가(阿毗遮嚕迦)67)를 지어
모든 사업(事業)에 대하여 상(相)을 취하지 않고 불선(不善)에 집착하지 않으며,
반드시 유정을 조복시키는 방편을 배우고,
대비(大悲)로써 마음을 붙잡아 매리라.’
또한 불자여,
법(法)이든 비법(非法)이든,
청정한 것이든 청정한 것이 아니든,
선(善)이든 선이 아니든 간에
선교방편을 통해 그에 따라 감응하여 교화해야 합니다.
불ㆍ보살들은 법계로부터 유출(流出)되어 교법을 수행하고,
이 교법으로 유정들에게 방편으로써 설하여
그들을 성숙시키기 때문에 응당 이와 같이 바르게 머뭅니다.
불자여,
우리들도 이와 같이 배워야 하나니,
말하자면 유정들을 조복시키고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유정들을 적정(寂靜)한 상태에 이르게 해야 합니다.
만다라집회(曼茶羅集會)에 참여하고 있는 저 불자들은
청정함과 믿음에 관해 다 들어야 하고,
선함과 불선(不善)함을 잘 관찰해야 하며,
이른바 여래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서는 깊이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내어서,
의심하거나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 적정혜 보살마하살은 고요히 머물러 불법의 부사의함을 관찰하고,
이와 같이 생각하고는,
여래를 우러러보았다.
이때 금강수비밀주(金剛手秘密主)는 대중들의 집회를 관찰하고 나서,
다시 분노왕교법을 설하여 대중들에게 가르쳐 말했다.
“그대들 천[天]의 무리와 유정계가 의지하는 귀신 무리여,
행자(行者)는 먼저 자신을 보호해야 하며
분노왕의 상(像)을 취해 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이른바 마혜수라(摩醯首羅)68)의 능가(陵誐)69) 사당[廟]에서
독약과 겨자와 개의 피[犬血]를 물과 섞어 바른다.
능가에 백전(白氈)의 잎사귀를 공양하고,
사람의 장(腸)을 취해 신령스러운 줄[神線]로 삼아 뿔을 휘감아 매고,
오른손으로 사람의 해골을 들어 능가에 던진다.
왼손의 집게손가락으로 대분노상을 모방하여 인계를 짓고,
저 못되고 도리에 어긋난 왕과 그 밖의 악인의 무리[朋黨]와
포악한 관료가 있는 곳에 머물러라.
그 작법(作法)을 행하는 처소에서는 문을 닫고
나체로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왼발로 마혜수라의 형상[陵誐]을 밟아 그 몸을 꺾어
두 동강이 나게 찢되,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그날 못된 왕과
그 밖의 지극히 악독한 무리와 원수들이
오한이 들거나 열병에 걸리며,
혹은 인간 아닌 것[非人]들이나 나찰에 의해 붙잡히게 된다.
또한 다시 잠깐 동안 염송하면 그 원수들이 찰나의 순간에 죽게 되며,
만약 밤에까지 이르도록 계속해서 염송하면 그 집안의 권속들이 괴멸된다.
또한 작법을 행하되 낮 동안에 마혜수라의 탑묘에 이르러
고련목(苦楝木)의 잎사귀를 취해
그것을 봉헌하고
개고기를 충분히 태워 분향(焚香)하고 진언을 송하면,
그 원수의 집이 불에 타게 되고 학질에 걸려 몸을 떨게 된다.
만약 쉬지 않고 염송하면서 진노하여
마혜수라의 몸 오른쪽에 머물면,
곧 저 원수는 죽게 된다.
만약 예전처럼 돌이키고자 하면,
물로 마혜수라의 형상을 씻고
다시 차가운 우유로 목욕시키면 다시 예전과 같이 된다.
또한 작법을 행하되 마혜수라의 형상 오른쪽에서
마날나(摩捺那) 가시나무 장작을 태우고,
비리륵목(毗梨勒木)70)에 독약과 피와 겨자기름에 문질러 1,008번 불에 던지면,
그 원수는 큰 병에 걸려 어떤 의사도 치료할 수 없게 된다.
둘째 날에는 지독한 오한과 열병에 걸리고 중병이 들며 갖가지 질병에 걸리거나,
사람 아닌 것들이 들러붙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셋째 날 세 때에 염송하면,
그 목숨을 다 잃게 한다.
만약 예전과 같이 돌이키고자 하면,
우유로 호마법(護摩法)을 행하라.
그러면 저 마을과 원수가 모두 안락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저 사람이 모시는 모든 천(天)이나
모든 귀신들도 발로 밟고 이 진언을 지송하라.
그 사람이 속하는 별자리를 글로 쓰고서
왼발로 밟으며
오직 여래께서 말씀하신 진언만을 제외하고
그 밖의 일체 세간의 진언을
모두 돌연 힘차게 왼발의 둘째 발가락으로 밟아
작법(作法)을 행하며 지송하라.
아직 성취를 닦지 못하였더라도
분노왕진언을 잠깐 동안 송하자마자 일체의 사업을 처리할 수 있고,
또한 일체의 진언을 파괴할 수 있으며,
또한 일체의 원수를 해칠 수 있고,
또한 일체의 진언법을 파괴할 수 있다.
나는 지금 간략하게 설하였으니,
수행자가 일체 세간ㆍ출세간(出世間)의 진언과 의궤를 의지하면,
설령 근본적인 가르침[本敎]에 대해서는 설하지 않았더라도,
그 밖의 다른 부류를 취하면 언제나 일체를 성취할 수 있다.
잠깐 동안 염송하더라도
일체의 마음 속 소원을 원만하게 할 수 있고,
분노왕진언을 염송하자마자 가장 뛰어난 성취를 얻을 수 있으며,
마음으로 바라는 대로 즐거움이 일어나고,
또한 일체의 원수들을 굴복시킬 수 있다.
수라인(輸羅印)을 결하여 상응하면,
모든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작법(作法)을 행하되,
오시(午時)에 시림(屍林)의 시체를 태우는 곳에서 하루 낮,
하룻밤 동안 음식을 먹지 않은 채 흑분(黑分)의 14일에 시림의 땔감을 취해 불을 지피고,
독약과 겨자와 피를 서로 섞어 진언을 한 번 염송할 때마다
한 번씩 태우면 ‘하하(訶訶)’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모든 아귀들이 온 것이니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를 위하여 저 원수들을 물리쳐다오’라고 한다.
그러면 그 아귀들이 이 말을 듣고 나서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은밀히 사라지는데,
설령 1천 유순(由旬)의 거리라도 잠깐 사이에 이르러
그 원수와 그 가족들을 물리칠 것이다.
이와 같이 많은 종류의 사업(事業)을 성취하여[悉地]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작법을 행하되,
깨끗하고 한적한 적정처(寂靜處)에서
백설자(白緤子)를 취해 진언을 한 번 염송하고
한 번 태우는 방법으로 1,008번을 행하라.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기 별도로 그 재[灰]를 취하고,
한 조각의 깨끗한 물건으로 나누어 두 개로 만든 다음
재를 긁어모아 각기 하나의 재를 두고 질그릇 안에 퍼 담는다.
다시 하나의 질그릇을 덮고 진언을 송하여 그 물건을 가호하라.
대시림(大屍林)에 이르러 흑분 열나흘 밤이나 흑분 여드레 밤에 시체를 태우는 처소에 머문다.
얼굴은 남쪽으로 향하여 두 그릇을 몸 앞에 두고는,
벌거벗고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분노한 모습으로 두려운 마음 없이 진언을 1만 2천 번 송하여 그 물건을 가지하면,
곧 성취될 것이다.
어떤 인간 아닌 것[非人]이 물건을 찾는 일을 성취하더라도 그에게 주지 말아야 한다.
만약 강제로 재[灰]를 탈취하려고 하면,
분노왕진언을 염송하고 훔(吽)자를 칭하라.
그러면 찰나의 짧은 사이에 곧 사라진다.
왼손과 오른손으로 취했던 재를 각기 분명하게 기억하여 방일(放逸)함이 없이 가호(加護)해야 한다.
새벽에 몸을 씻고 깨끗한 옷을 입고 본래의 처소에 돌아온다.
먼저 오른손으로 가져온 재에 가지(加持)하고 이 재를 가져다가 모든 귀신류와 천과 용 및 야차의 정수리에 뿌리면,
곧 존경과 사랑[敬愛]을 받는다.
왼손으로 취해 가지했던 재를 일체의 장부(丈夫)와 여인의 정수리에 뿌리면,
그 모든 이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된다.
오른쪽에 있는 재를 취해 배꼽에 뿌리면,
곧 비남(非男)71)이 된다.
또한 생식기[生支]에 뿌리면,
세간에서 행하는 삿되고 음란한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저 여인을 총애한다면,
그 은밀한 곳[隱處]에 재를 뿌려라.
그러면 다른 남자들이 비법(非法)을 행할 수 없으며,
그 여근(女根)이 훼손되어 파괴된다.
그렇지만 본래의 남편과 교회(交會)하면,
그 여근이 다시 제 기능을 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자의 생식기에 뿌리면,
곧 꽃이 시들듯하여 그 남자는 다른 여인을 수용하여 염법(染法)을 행할 수 없으며,
다시 본처(本妻)에게 돌아오면 생식기가 제 기능을 하게 된다.
남자와 여자들이 그 본래의 재를 취해 성기의 부근[根門]에 뿌리면,
서로 간에 정(情)이 두터워진다.
만약 다른 남자나 여인에게 강제로 핍박하여 접근하면,
그 생식기에 구더기가 들끓고 썩어 문드러지며 벌레에 의해 갉아 먹히게 된다.
이로 인하여 곤경이 갑자기 닥치니 한 달 안에 악취가 마치 시체에서 나는 것과 같이 된다.
그리고 큰 근심에 휩싸이게 되니 그 장부의 생식기에 종양이 생기고,
이 때문에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위독해져도 구제할 방법이 없게 된다.
이렇게 재[灰]를 이용해 짓는 법은 다 성취할 수 있다.
또한 재를 손에 바르고 그를 만지면 모든 것이 성취될 수 있으니,
스스로 작법을 행하든 다른 사람을 시켜서 행하든 역시 모두 마음대로 성취할 수 있다.
가령 만질 수 없는 경우에는 재를 취해 훅 불어서 그 재가 그 사람 몸의 일부분에 닿도록 하거나 흩뿌리거나 생각으로 그것을 뿌리면,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작법을 행하든
다른 사람을 시켜 행하든 간에
마음대로 다 성취할 수 있어 차이가 없으므로
모든 공력(功力)이 훼손되지 않는다.
또한 앉는 데 필요한 물품인 모직담요나 갖가지 장엄구와
여러 가지 병장기(兵仗器)와 탈 것[所乘]과 가죽신발 및 산개(傘蓋) 등
일체의 생활도구와 음식 등과 사람이 사용하는 가구와
화발(花葧)과 누등(婁藤)과 과자(菓子)와 바르는 향[塗香]과 태우는 향[燒香] 등
모든 것에 재를 뿌리면,
원수는 벼룩과 이와 빈대 및 그 밖의 다른 벌레들에 의해 엄청나게 뜯어 먹혀 극심한 고초를 받는다.
나아가 이레쯤 되면 죽게 되나니
어떠한 의사들도 치료할 수 없고
그 밖의 여러 천들도 그치게 할 수 없으며,
일체의 진언도 옹호할 수 없다.
그 사람의 죄를 용서하여
행한 작법을 없애어 예전과 같게 하려면,
감초와 청련화(靑蓮花)와 백단향(白檀香)을 깨끗한 물에 섞어 잘 갈아 으깨어서
그 사람의 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르고
성만수실리근본진언(聖曼殊室利根本眞言)으로 가지(加持)하면,
곧 치유할 수 있다.
또한 작법을 행하되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서서
모든 다기니(茶枳尼)72)와
교만한 여인의 처소에서 이러한 법을 짓되,
그 밖의 다른 곳에서는 하지 않는다.
그 재를 뿌리고 이렇게 생각하기를,
‘그녀의 여근(女根)과 유방을 없애 주십시오’라고 한다.
만약 남자라면 ‘생식기와 콧수염과 수염과 털과 머리카락을 없애 주십시오’라고 생각한다.
또한 갖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으니,
그 남자나 여인에게 시켜서
그들로 하여금 성취할 수 있게 한다.
생각[想]에 따라
그 사람에게 재를 주고 그러한 일을 짓도록 시키면,
이 또한 역시 성취할 수 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큰 질환에 걸리게 하려면,
마음속으로 생각하되
그 사람의 정수리를 만지면 두통이 나고,
입을 만지면 입 속에 부스럼이 생긴다.
나아가 다음으로 가슴을 만지면 가슴이 아프고,
배를 만지면 복통이 나며,
다리를 만지면 다리가 아프고,
목을 만지면 목에 통증이 생기며,
피가 흐르는 악병(惡病) 등이 그를 아프게 하여서,
결국 몸이 죽음에 이르게 되며,
말라 비틀어져 쓰러지게 하니,
이렇듯 구소(鉤召)를 통해 조복시킨다.
또한 그 사람이 짓는 것을 좋아하는 바에 따라
일시에 지어 모두 성취할 수 있다.
나아가 손해를 끼치고 없애거나
구소(鉤召)하거나 경애(敬愛)하는 것을
멀리서 짓더라도 역시 성취할 수 있다.
또한 작법을 행하되
깊은 우물가에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서서
두 손으로 그 재를 받쳐 들고
성벽(城壁)에 뿌리면,
적을 물리쳐 붕괴시킨다.
그 장수의 집은 불에 타고 다른 적들에 의해 파괴되니,
그는 이러한 대난(大難)을 당하여 핍박을 받아
그 본거지를 버리고 바삐 도망치다가
저 다른 적들에 의해 습격을 당하게 된다.
또한 법을 행하되
다른 적들이 다가올 경우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재를 뿌리면,
설사 그 군대가 강력하더라도 저절로 파괴되니,
대열병(大熱病)에 걸리고
코끼리수레ㆍ말수레를 탄 병사들과 보병이 무너져 흩어지며,
다른 군대에 의해 구금되는 등
이와 같이 한량없는 갖가지 일을
마음에 따라 행할 수 있어 원수를 꺾어 파괴하는 일을 다 성취할 수 있다.
또한 이 법을 통해 자신과 자신이 관리하는 무리와 군사들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그들을 예전과 같이 하고 싶다면,
분노왕의 상(像) 앞에서
우유를 사용해
호마작법(護摩作法)을 1,008번 행하면
그들은 안락함을 얻고 방해받거나 파괴되지 않을 것이다.”
약걸차니(藥乞史二合尼, yakṣiṇī:야차녀)의 법칙과 수행에 관한 구체적 설명은
별권(別卷)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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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관경(心地觀經)』 3권에 3세(世)의 제불이 모두 문수보살을 어머니로 한다는 구절이 있다.
위 내용은 여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Yamāntaka.
염만덕가(閻曼德迦)라 음역하고,
염만마존(閻曼摩尊)ㆍ육족존(六足尊)이라 번역한다.
5대명왕의 하나로서,
현도태장만다라의 지명원(持明院) 중앙 반야보살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밀호(密號)는 대위덕금강(大威德金剛),
혹은 지명금강(持明金剛)이라 하는데,
이것 때문에 대위덕명왕이라 칭해진다.
『대일경소』 제6 등에는 이 존을 문수의 권속으로 하고 있으며,
보통 부동명왕ㆍ항삼세명왕과 함께 명왕부(明王部) 지명원(持明院)에 그려진다.
신체는 청흑색이고,
아주 분노한 모습의 여섯 개의 얼굴ㆍ여섯 개의 팔ㆍ여섯 개의 발을 가진 모습으로서,
자리에 앉아 불덩어리를 짊어지고 갖가지 무기를 들고서 물소 위에 타고 있는 모습이 많다.
3 소는 우치(愚癡)를 나타낸다.
즉 문수보살의 지혜로 우치를 대치(對治)함을 상징한다.
4 namaḥ samantabuddhaṇāṃ apratihadaśasanaṇāṃ oṃ kara kara kuru kuru mama karyaṃ bañja bañja sarvabignāṃ jaha jaha sarvavajrabignaṃ yaka mudraḍaka dhibidanda kara mahābikṛtarubini paca paca sarvaduṣṭi mahāganapati dhibidanda kara bhanda bhanda sarvagrihana śamukha śabuja śacarana rutramānaya biṣṇumānaya prahmajñanabadaya mabi laṃbha lahu lahu mandramati prabiśaya samaya manusmara hūṃ hūṃ hūṃ hūṃ hūṃ hūṃ sphoṭa sphoṭa svāhā.
5 삭(槊)은 창[矛]의 부류로서,
삼고인(三股印)을 가리킨다.
6 oṃ hrīḥ ṣṭrīḥ vikṛtānana hūṃ sarvaśatrūṃ naśaya stambhaya sphoṭa sphoṭa svāhā.
7 oṃ hrīḥ ṣṭrīḥ kalarupa hūṃ khaṃ svāhā.
8 oṃ āḥ hūṃ.
9 oṃ āḥ hūṃ.
10 oṃ nimada nimada sarvabuddha.
11 oṃ śamukha śabuja śacarana asimusala paraśupā śahasta.
12 oṃ mahābignaṃtaga.
13 oṃ hūṃ hūṃ sphoṭa sphoṭa.
14 oṃ sarvabuddha payacakra.
15 oṃ aṭṭaṭa hasananinī.
16 oṃ bhyakracarmaṇi vasaṇāṃ.
17 oṃ kuru kuru sarvakamani.
18 oṃ cchinda cchinda sarvamandra.
19 oṃ bhinda bhinda paramudraṃ.
20 oṃ sarvatuṣṭaṃ prabiśaya prabiśaya mandramati.
21 oṃ mabhilaṃba mabhilaṃba.
22 oṃ bhevasatva dhibidanda kara.
23 oṃ kuru kuru mama karyaṃ.
24 oṃ sarva aśapari puraka.
25 oṃ samaya manusmara.
26 oṃ sphoṭaya sphoṭaya.
27 oṃ akarṣaya akarṣaya.
28 oṃ daha daha paca paca.
29 oṃ kha kha kha hi kha hi tuṣṭa satvanama.
30 oṃ he he bhagavan.
31 oṃ kinjarayaśe.
32 oṃ vikṛtānana.
33 oṃ maḥ samantabuddhanāṃ apratihadaśasanaṇāṃ tad yathā he he mahākrodha śamukha śabuja śacarana sarvabignaṃ yakataka hūṃ hūṃ kinjarayasya mahābignaṃ yaka dhibidanda kara anusvavaṇāṃbinaṣaya lahu lahu samaya manusmara sphoṭa sphoṭa svāhā.
34 범어로는 Vajra-pāni 또는 Vajra-dhara이다.
집금강보살(執金剛菩薩),
비밀주보살(秘密主菩薩)이라고도 한다.
35 범어로는 Yamāntaka이다.
이 존(尊)은 염마(閻魔)를 항복시키고 중생들의 속박을 풀어 제거해 준다.
밀교의 5대명왕(大明王) 또는 8대명왕(大明王) 가운데 하나이며,
지명금강(持明金剛)ㆍ성염만덕가위노왕(聖焰曼德迦威怒王)ㆍ대위덕명왕(大威德明王)ㆍ항염마존(降閻魔尊)ㆍ6족존(足尊)이라고도 한다.
이 존의 형상은 청흑색(靑黑色)을 띠고 분노한 모습이며,
여섯 개의 머리와 여섯 개의 팔과 여섯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36 해ㆍ달ㆍ화성ㆍ수성ㆍ목성ㆍ금성ㆍ토성 등 일곱 개의 별을 7요(曜)라고 하며,
여기에 라후(Rāhu)와 계도(ketu) 두 식성(蝕星)이 더해지면 9요(曜)라고 한다.
37 범어로는 Pūtanā이며,
포단나(布怛那)ㆍ부다나(富多那)ㆍ보단나(補怛)ㆍ부루다나(富樓多那)ㆍ부다나(富陀那)라고 음역되고,
의역(意譯)하여 취아귀(臭餓鬼)ㆍ열병귀(熱病鬼)ㆍ재괴귀(災怪鬼)라고 한다.
아귀 가운데 복보(福報)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그 몸의 형색은 지극히 더럽고 냄새가 난다.
38 범어로는 rāksasa이다.
악귀(惡鬼)의 명칭이니,
보통 나찰(羅刹)로 음역된다.
39 5불정(佛頂)을 가리키니,
5불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백산개불정(白傘蓋佛頂,
Uṣṇīṣa-sitātapattra)으로 백산불정(白傘佛頂)이라고도 한다.
둘째 승불정(勝佛頂,
Uṣṇīṣa-jayā)으로 승정(勝頂)이라고도 한다.
셋째 최승불정(最勝佛頂,
Uṣṇīṣa-vijayā)으로 최승정(最勝頂)이라고도 한다.
넷째 광취불정(光聚佛頂,
Uṣṇīṣa-tejorāśi)으로 화취불정(火聚佛頂)ㆍ화취정(火聚頂)이라고도 한다.
다섯째 제장불정(除障佛頂,
Uṣṇīṣa-vikīrṇa)으로 사제정(捨除頂)이라고도 한다.
『대일경소』 5권에 의하면 5불정은 석가여래의 5지(智)의 정(頂)으로,
그 모습은 보살형으로 정수리에 겹상투가 있다.
또한 『대일경의석』7권에 의하면 백산불정은 여래의 중상지정(衆相之頂)이며,
승불정은 여래의 대적지정(大寂之頂)이며,
최승불정은 여래의 수량비밀신통지정(壽量祕密神通之頂)이며,
광취불정은 여래의 정혜광명지정(定慧光明之頂)으로 어두운 장애를 제거하며,
제장불정은 여래의 역무소외신통지정(力無所畏神通之頂)으로 일체중생의 업의 더러움을 부드럽게 조복시킨다.
또는 금륜(金輪)과 고불정(高佛頂)으로 최승과 제장불정을 대신하기도 하며 이 또한 5불정이라 칭한다.
40 여러 경전에서 설하는 8대관음(大觀音)의 명칭에는 차이가 있으나,
대개 이하의 두 가지가 보편적이다.
하나는 불공견삭(不空寗索)ㆍ비구지(毗俱胝)ㆍ십일면(十一面)ㆍ마두(馬頭)ㆍ분노구(忿怒鉤)ㆍ여의륜(如意輪)ㆍ불공구(不空鉤)ㆍ일계나찰(一髻羅刹)이며,
다른 하나는 여의륜ㆍ관자재ㆍ득대세(得大勢)ㆍ다라(多羅)ㆍ비구지(毗俱胝)ㆍ백처(白處)ㆍ일계나찰ㆍ마두이다.
41 일자정륜왕은 석가모니불이 삼매에 잠겨서 정륜왕의 모습을 나타내어 지혜가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여 불정왕(佛頂王)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자로 된 진언이 그의 모든 덕을 상징하므로 일자정륜왕이라고 하는 것이다.
42 어로는 Māmakī이며,
마마계(麽麽雞)라고도 음역된다.
의역하면 금강모(金剛母)이다.
밀교 금강부(金剛部)의 부모(部母)로서,
금강계만다라 금강수원(金剛手院)에서 일체 보살의 어머니이다.
43 밀교의 태장만다라에서 금강수원(金剛手院)의 가장 서단(西端)에 위치한 보살로서,
몸은 청흑색(靑黑色)이다.
44 아미사는 범어로 āveśa이며,
아미사(阿尾捨)ㆍ아비사(阿比舍)ㆍ아비사(阿毘舍)ㆍ아미사(阿尾賖)라고도 한다.
그 의미는 편입(遍入)이다.
진언비법(眞言秘法)의 하나로서,
천신(天神) 등이 강림하여 어린 소년이나 소녀의 몸에 붙도록 초청하여,
길흉이나 성패(成敗)나 화복(禍福)을 물어보는 방술(方術)이다.
45 태음력(太陰曆)의 하반월(下半月)을 말한다.
초승달에서부터 만월까지 곧 1일에서 15일까지를 백월(白月)이라 하고,
만월에서 다시 그믐까지를 흑월(黑月)이라 하는데,
흑분은 흑월에 해당하는 날을 말한다.
46 범어 aňjana의 음역이다.
안선나(安繕那)ㆍ안선나(安禪那)ㆍ안자나(安闍那)라고도 한다.
일설에는 안약(眼藥)의 명칭으로,
그 색은 청흑(靑黑)이라고 한다.
또한 일설에는 식물의 일종으로,
그 잎사귀를 잘 조제하여 안약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47 범어로는 Rudra이다.
바람과 비,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신이다.
48 귀계(鬼界)의 왕이다.
49 범어로는 kunda이며,
군다(君茶)로 음역되기도 한다.
의역하면 화로(火爐)이다.
원래 종교 용도로 제작된 항아리나 단지를 가리키는데,
밀교에서는 호마법(護摩法)을 행할 때 사용하는 화로이다.
50 범어로 homa이며,
그 뜻은 분소(焚燒)ㆍ화제(火祭)이다.
음역하여 호마(護魔)ㆍ호마(戶摩)ㆍ호마(呼魔)라고 하며,
의역하여 화제사법(火祭祀法)ㆍ화공양법(火供養法)ㆍ화공양(火供養)ㆍ화공(火供)ㆍ화법(化法)ㆍ화식(火食)이라고 한다.
즉,
불 속에 공양물을 던져 공양을 행하는 일종의 제사법이다.
또한 밀교에서는 일반적으로 행하는 수법(修法) 가운데 중요한 행사로 지혜의 불길로 미혹된 마음을 태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51 범어로 śūla이다.
병기(兵器) 가운데 미늘창[戟]을 말한다.
수라인이란 미늘창 형상의 인상(印相)을 의미한다.
52 범어로는 prthivī이며,
지신(地神)ㆍ견뢰지신(堅牢地神)ㆍ견뢰지천(堅牢地天)ㆍ지지신(持地神)이라고 한다.
즉,
대지(大地)를 장악하는 신으로,
밀교에서는 태장만다라 외금강부원(外金剛部院)의 상방(上方) 14존(尊) 가운데 왼쪽 모퉁이에 위치하며,
이사나천(伊舍那天) 오른쪽의 일곱 번째에 위치한다.
53 집요(執曜)란 9집(執) 7요(曜)의 약칭이다.
54 범어로는 Īśāna이며,
이차나(伊遮那)ㆍ이사나(伊賖那)라고 음역되며,
의역하여 자재(自在)ㆍ중생주(衆生主)라고 한다.
이사나천(伊舍那天)은 시방을 수호하는 호법천신(護法天神) 가운데 하나이다.
55 범어로는 Visnu이며,
의역하여 변입천(遍入天) 또는 변정천(遍淨天)이라 한다.
56 구체적으로는 바수반두(婆藪盤豆)로서,
천친(天親) 혹은 세친(世親)이라 번역하니,
천(天)의 명칭이다.
57 이 천(天)은 비뉴천(毗紐天)의 아들이다.
58 나무의 이름으로 그 잎은 쓰며,
끓여서 두통을 치유하는 데 사용한다.
59 범어로는 madana이다.
이 나무의 과일은 사람을 취하게 하고 나무의 즙에는 독소가 있다.
약용으로 사용된다.
60 범어로는 palāśa이며,
의역하여 적화수(赤花樹)라고 한다.
목재는 여러 가지 성스러운 그릇을 만들고,
나무즙은 붉은색으로 제약용이나 염료로 쓴다.
61 범어로는 surā이며,
의역하면 주(酒)ㆍ미주(米酒)ㆍ곡주(穀酒)이다.
62 범어로는 Piśāca이다.
인간의 정기(精氣)나 피를 흡입하는 귀(鬼)를 말한다.
63 밀교의 네 가지 또는 다섯 가지 수법(修法) 가운데 하나이다.
다섯 가지 수법이란,
구소법ㆍ식재법(息災法)ㆍ증익법(增益法)ㆍ경애법(敬愛法)ㆍ항복법(降伏法)을 말한다.
구소법이란 사람의 마음을 불러들이는 법으로 경애법에서 비롯된 것이다.
3악취(惡趣)로부터 유정들을 끌어내어 선처(善處)에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마치 갈고리[鉤]로 온갖 물건을 끌어당기는 것과 같으므로 이런 명칭을 쓴 것이다.
64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불ㆍ보살의 가피를 받기를 원하거나 혹은 군왕이나 사람들의 애호를 얻기를 원하여 행하는 기도법을 말한다.
65 원문의 ‘현(賢)’은 ‘락(樂)’의 오기(誤記)이므로,
위와 같이 교정하여 번역한다.
66 내용상 ‘청(聽)’은 ‘금제(禁制)’의 뜻이다.
67 범어로는 abhicāraka이며,
밀교의 네 가지 호마법(護摩法) 가운데 하나인 항복법(降伏法)이다.
이를 조복법(調伏法)이라고도 하니,
자신이 직접 행하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 행하여,
원수나 악인을 조복시키는 기도법을 말한다.
68 범어로는 Maheśvara이며,
의역하여 자재천(自在天)ㆍ자재천왕(自在天王)ㆍ천주(天主)라고 한다.
69 형상(形像)의 범어이다.
천조태신(天照太神) 등의 궁전과 같은 것을 가리켜서 능가의 묘(廟)라고 한다.
70 그 열매는 복숭아와 비슷하며,
나병(癩病)을 치료하는 데 쓴다고 한다.
71 생식 기능이 없어져 남자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72 야차의 하나로,
자유자재한 신통력이 있어 6개월 전부터 사람이 죽을 것을 알고 그 염통을 빼어 먹고,
그 법을 닦는 사람에게 신통력을 얻게 한다고 유가행자들이 믿어 왔다.
○ [pt op tr]
◈Lab value 불기2554/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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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ed--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_K1351_T1214.txt ☞염송 sfd8--불교단상_2554_10.txt ☞◆vbfs1754 불기2554-10-20 θ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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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고측(古則)ㆍ화두(話頭). 관공서의 문서, 곧 공정하여 범치 못할 법령이며, 그 법령에 의지하여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표준이란 뜻. 선종의 큰 스님들이 심지(心地)를 밝게 깨달은 기연(機緣). 또는 학인을 인도하던 사실을 기록하여 후세에 공부하는 규범이 된 것. 선문(禪門)에서 수양하는 데는 조사 스님들의 말과 행동이 모범이 되어, 범치 못할 권위를 가졌고, 또한 학인의 깨치고 못 깨친 것을 판정하는 것이므로 세속에 비유하여 공안이라 함. ⇒<유사어>천칠백측<참조어>천칠백측(千七百則)답 후보
● 공안(公案)
공해(空海)
과(果)
관부사의경(觀不思議境)
관음(觀音)
관찰(觀察)
교(憍)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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