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04-12-반주삼매경_001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4-12-반주삼매경_001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4. 12. 13:26



®


『반주삼매경』
K0067
T0418

반주삼매경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반주삼매경_K0067_T0418 핵심요약



♣0067-001♧

반주삼매경





◆vyvx1381

◈Lab value 불기2562/04/12/목/13:26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Charles Aznavour - Slowly.lrc


♥ 잡담 ♥소원과 욕계3악도의 구조


현재 사진 앨범 dvd 를 제작하려고 
스크립트를 살피는 데 
거의 작업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 『반주삼매경』을 뽑아 살피는데 
이 내용과 함께 
이전조각글에서 『대승장진론』과 『반니원경』에서 살핀 
논리 추론의 문제 등을 이어 살펴나가고자 한다. 

이미 앞 조각글에서 이들 내용을 살폈는데 
일반적으로는 이 내용이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다. 



바바라는 사람이다. 
사람은 죽는다. 
∴ 바바라는 죽는다. 

종이에 불을 붙이면 연기와 재가 나타난다. 

이런 판단을 함에 있어서 일정한 추론방식도 사용하고 
언어로 이런 내용을 제시하게 된다.
그런데 왜 이것이 엉터리 망상분별이고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3 악도에 묶여 가는 
근본 원인이 되는가. 

현실에서는 아무리 눈을 뜨고 보아도 
종이는 종이이고 
손을 부딪히면 소리가 나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한 일이어서 
이런 내용을 망상분별이라고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엉터리 궤변이라고 보게 된다.


♥ 잡담 ♥

이번에 이를 잘 설명해보려고 
그림을 하나 제작하는데 대단히 힘이 들었다. 

도형이 그려진 다음 테두리를 조금 굵게 표시하거나 
점선으로 바꾸어 표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너무 답답했다. 
도형하나를 그리는데 왜
프로그램마다 이렇게 힘이 많이 드는지 
너무 답답해서 모니터에 색연필로 직접 그려 넣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는데 간신히 참았다. 
그래서 결국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을 
3 개를 함께 동원해서 겨우 그림을 완성했다. 
이것을 사이트에 올리고 나서 
이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도형을 그리는데 너무
힘이 많이 들었으므로
그림만 붙여 올려 놓고 조금 쉬기로 한다. 







[img2-84] 비닐마술과 시설안립
08pfl--image/8vinyl-magic3.jpg




현실에서 망상분별을 일으킨 경우와 함께
이런 망상분별을 제거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시설을 통해 이 사정을 파악하게 하고
그리고 그 시설에 대해 일으키는 망상분별도 제거하고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그런 시설을 통해
수행을 행해 나간다는 것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기존의 비닐마술의 그림과 함께
이를 살피고자 하는 그림이다.

참고로 기존에 제시했던 그림과 함께
이것을 살펴나가면 더 낫다고 본다.





[img2-9]
08pfl--image/8식-9.jpg

08pfl--image/8-vinyl-magic.jpg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Axel Bauer - Zazie - A Ma Place.lrc


쉬는 동안 사진 앨범 dvd 도 많이 개선작업을 했다. 
그리고 기존의 그림을 조금 더 개선했다. 

이제 하루 종일 어렵게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그림을 가지고 
망상분별을 제거하기 위한 가정적 논의를 위한 
시설(안립)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다. 

현실에서 어떤 이가 거리에 서서 바라보면
사람이나 자동차가 오가고
건물이 서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또 이런 거리에 서서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자신을 
또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현실에 임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여기에는 그런 오고감이 있고 
생멸도 있고 또 자신이 자신이라 보는 생사도 있다고 
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어떤 추론을 하면 

바바라는 사람이다. 
사람은 죽는다. 
 ∴ 바바라는 죽는다. 
이런 식으로 추론도 하고 

종이에 라이터불을 갖다 대면 
연기와 재가 나타난다. 

이런 식으로 종이 불 연기와 재의 생멸을 
제시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살펴보는 반주삼매경에서도 
발타화보살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부처님에게 
하는 내용을 대할 수 있다. 

...

생각하는 바가 

모두 메아리를 얻는 것과 같으며, 


역시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생사 또한 그림자와 같겠습니까? 

...

그래서 현실에서는 분명 오고감이 있다거나 
생사가 있다고 여기는데 
왜 경전에서는 엉뚱하게 오고감이나 생사를 
얻을 수 없다고 자꾸 제시하는가. 

이런 문제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적당한 사진이
이번 페이지에 잘 보이지 않는데 
그냥 다음 사진을 먼저 살펴보자.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다음 사진에는 가운데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데 
이 모습을 한 10 초간 바라보고
이 사진과 관련해 문제를 제시하고
그 답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다.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Phra_Mondop_in_Wat_Phra_Kaew_2015


앞의 실험은 별다른 실험이 아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눈을 떠서 대할 때 
대단히 넓은 범위를 바라보게 된다. 

위 사진은 그런 예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현실에서 저 사진과 같은 내용을 눈을 떠서 바라보고
특히 가운데 부처님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바라보게 되면 

이 가운데 가운데 부분이 부처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때 만일 옆에 있는 탑 꼭대기에 화살과 같은 것이 몇개가 
붙어 있는가라고 물으면 조금 답을 하기 힘들게 된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서 한 주체가 감각현실을 얻을 때 
그 모든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그 각 부분이 무엇이라고 분별을 행하는 것이 아님을
여기서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어떤 감각현실을 얻을 때
그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추고
그 부분이 무엇이라고 분별을 같이 행하면서 대하지만, 

그외 나머지 부분은 비록 감각현실은 생생하게 얻지만, 

그 각 부분이 무엇인지는 분별하지 않는 가운데
임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같은 화면이지만, 
자신이 분별을 일으켜 대한 일정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일단 여기서 구분해볼 수 있다. 

그래서 분별을 일으켜 대한 일정 부분의 영상과 
그런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그냥 대하는 영상 
이런 구별을 먼저 할 수 있다. 


만일 이런 사진을 대하거나
또는 거리에 서서 풍경을 대할 때에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한 상태로 그것을 대할 경우에는 
옆에서 누가 방금 앞에 누가 지나간 것을 보았는가 물어보게 되면 
자신은 잘 모른다고 답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는 앞과 같이 
분별을 일으킨 부분의 영상이나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대한 영상의 구별이 없이 
전체 영상에 대해 멍한 상태로
그런 분별을 일체 일으키지 않고 대한 경우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감각현실과 분별을 구분하고 
그 양자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눈을 감고 다시 직전에 본 내용을 한번 떠올려 보고 하는 것도 
실험해볼 수 있다. 

자신이 앞 사진에서 부처님 모습을 초점을 맞추고 
잘 바라보았다고 한다면 
이제 눈을 감고
눈을 감기 직전에 눈을 뜨고 보았던 사진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내용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막연하게 부처님 모습 비슷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이는 눈을 감고도 떠올릴 수 있는 내용이므로 
이를 감각현실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를 관념분별 내용이라고 표현한다면, 
이런 관념내용을 스스로 잘 마음에 붙잡아 놓으려고 의식하는 가운데 
그 내용안에 그 직전에 눈을 떠서 바라본 감각내용이 
단 한 부분이라도 있는가 없는가를 스스로 확인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고 있던 상태에서 눈을 뜨는 순간
그 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내용을 보게 된다면
이것은 눈을 떠서 얻는 감각현실인데 
이 내용을 감각내용이라고 표현하는 가운데 
그 내용을 또 잘 따로 붙잡아 두어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처럼 눈을 뜨는 순간 보게 되는 감각현실과 
눈을 뜨거나 뜨지 않거나 일정하게 계속 떠올릴 수 있는 생각분별 내용을
함께 잘 붙잡아 두려고 의식하면서 
이 두 내용의 정체가 서로 어떤 것이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가장 원칙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은 
이미 과거 조각글에서서 살폈 듯, 


대반야바라밀다경전에서 제시된 방식처럼 

먼저 감각현실을 놓고
그 감각현실 자체가 과연 자신이 행하는 관념분별인가를 검토하고 
또 다른 한편 반대로 
자신이 일으킨 관념분별 자체가 곧 자신이 얻은 감각현실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들의 상호 관계를 살피기 위해
자신이 그런 감각현실을 떠나서 그런 관념분별을 일으키는 것인가를 

또 검토해 보는 것이 
가장 원칙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내용을 검토하면 
감각현실은 관념분별이 아니고
관념분별도 감각현실이 아님을 보게 된다. 
그러나 또 한편 일정한 관념분별은 일정한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일으키는 것이어서 이들이 아주 관계없는 내용도 아님을 파악하게 된다. 

그래서 이처럼 이들 내용과 그 관계를 있는 그대로 잘 파악하면 
원칙적으로 이들 문제는 가장 간단하게 해결이 되는 것이다. 



한편 이런 방식은 본 바탕인 실재와 이들 내용의 관계를
살필 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즉, 현실에서 얻는 감각현실은 자신이 눈을 뜨거나 
또는 귀나 코 입 몸을 관계해서 그런 내용을 얻는다고 보게 되는데 
이런 관계를 떠나서도 그대로 있다고 할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진여가 어떤 것인가를 파악하고자 할 때에도

앞과 같이 현실에서 얻는 내용과 실재 진여를 놓고
이들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런 논의는 무엇을 위한 논의인가하면 

현실에서 어떤 이가 어떤 감각현실을 얻고 
그 각 부분이 무엇이라고 여기면서 현실에 임할 때 

그런 내용이 '실답게' 있는 내용이라고 여기면서 
집착을 일으키고 
그런 망집에 바탕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함으로써 
심한 생사고통을 겪는 3 악도에 묶여 끌려가 
무량겁에 걸쳐서 긴긴 생사고통을 겪게 되므로 

이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이런 논의를 하게 되는 것이다. 


현실에서 눈을 뜨면 어떤 감각현실을 얻고 
그에 바탕해 그것이 무엇무엇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분별을 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런 내용이 실답다고 여기고 집착을 일으키는 경우와 
그런 내용이 실답지 않은 것임을 이해하고 집착을 일으키지 않는 것과는 
앞처럼 매 순간 순간 그런 망집에 바탕해서 업을 행하는가 
아니면 그런 망집을 떠나 수행을 행하는가의 차이를 우선 낳는다.

그리고 또 그런 차이는 
다시 그로 인해 무량겁에 걸쳐서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가 되는가. 
받지 않게 되는가의 차이를 낳게 된다. 


그래서 현실에서 대하는 내용
특히 현실에서 가장 집착을 갖고 대하게 마련인
자신과 자신의 생명 목숨 등등에 대한 내용이
실답지 않음을 관하고 잘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이 잘 성취되면 
직접 생사고통을 당장 겪는 상황에서도 
이를 평안히 참고 안인을 성취해서 
훨씬 수준높은 수행 단계로 올라갈 수 있고,

또 다른 한편, 
미리 그런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3 악도로 
묶여 끌려 들어가지 않을 수 있도록 
현실에서 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하고 
업의 장애를 해소하는 수행을 원만히 성취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부분이 모두 
앞과 같은 기본적인 망상분별을 잘 제거하였는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가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 자신의 몸으로 보는 부분이 
잘려지고 자신이 곧 죽게 된다고 여기는 그런 상황을 놓고
앞에 제시한 문제를 잘 검토해보면 
이 문제가 어떤 문제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평소 자신이 자신의 몸이라고 보는 부분이
곧 자신이라고 여기는 가운데 
이런 부분이 훼손되면 대단히 큰일이라고 여기고 
임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그외 나머지 자신의 재산이나 가족 
명예 지위...등등 현실에서 자신이 집착을 갖고 대하는 
그 모든 내용은 또 이렇게 자신이 자신이라고 보는 내용을 
근본으로 해서 일으킨 집착이다. 

즉, 어떤 내용이 그런 자신과 관련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런 일에 대해서는 
대단히 대범하고 평안하게 이를 대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오늘 어떤 섬에서 지진이 나고 해일이 일어나서 
그 섬에 살아가는 사람 수십만명이 다 죽고 
온 건물이 파괴되었다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 내용을 보고 받는다해도
그것이 자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이해하면 대단히 덤덤하게 또는 대범하게
이것을 대하거나 무시하게 된다. 

그런데 만일 하필이면 그곳에 자신의 아들딸이
그날 여행을 갔다거나 
또는 자신이 전 재산을 그 섬에 있는 관광시설에 투자했다거나 한다면
어떻겠는가. 
얼굴색이 변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과연 자신이 자신이나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그런 것들이 
과연 그 상황에 정말 그렇게 있는 것인가가
여기에서 늘 기본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그런 내용이 설령 거기에 실답게 있다고 해도 
그렇게 임해서는 곤란하다고 보지만, 

그러나 더욱이 그런 내용이 거기에 실답게 있지도 않은데도  
그렇게 임한다면 더더욱 곤란하다고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집착에 바탕한 반응들은
그것이 실답던 실답지 않던 
하나같이 그 주체를 무량겁에 걸쳐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3 악도로
묶어 끌고가는 내용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집착에 바탕해 행하는 반응들은 
그 주체의 입장에서는 그 순간 그 측면에서는 
자신이 집착하는 것을 가장 잘 성취하고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내용이라고 
여기면서 그런 반응을 취하게 하는 것이지만, 
넒고 길고 깊게 이 내용을 관찰하면 
바로 그런 내용들이 그 주체를 넓고 길고 깊은 고통을
받게 하는 내용이 된다는 의미다. 

비유하면 물에 빠질 때 
자신의 생명에 집착하기에 
무엇이던지 붙잡으려고 온 힘을 기울여 손발을 내젖게 되는데 
바로 그런 행위가 오히려 그를 더 빨리 
바다에 가라앉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일반적으로 보는 것과 사정이 마찬가지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탐욕을 갖거나 분노를 일으키는 대상에 대해 
집착을 갖고 하게 마련인 반응도
사정이 같은 것이다. 
자신은 그것을 뜻대로 성취하기 위해 
그런 반응을 할 도리 밖에는 없다고 여기고 
그렇게 행하지만, 
사실은 그 기본 바탕이 되는 사실이나 가치 판단이 
모두 거꾸로 뒤집혀 잘못된 상태인 것이어서 
그렇게 행하면 행할수록 
오히려 더 극심한 고통을 받아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상황에서 자신이나 자신의 것이라고 보고 
대하는 그런 내용도 사실은 망상분별에 바탕해 
그렇게 여기고 대하는 것일뿐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현실에서 대하는 내용을 놓고 
그 현실에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은 
본래 얻을 수 없다는 사정을 잘 관하고 
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앞의 설명을 제시한 것인데 
그러나 앞의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여전히 자신이 눈을 뜨고 대하면
저기에 있는 것은 철수와 영희이고 또 이부분은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사람이 여기저기 오가는 모습을 보고 
그래서 이것이 실다운 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집착을 갖고 임하게 되므로 


다시 그런 입장을 받아들여서 
가정적 논의로서 
본래의 사정이 어떤가를 이해하는 것이 
또 요구되는 사정이 있는 것이다. 


이 논의는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결국 이들 논의의 취지는 
현실에서 일으키는 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하고 

그런 바탕에서 수행의 자세로 전환해 수행에 임해
자신을 3 악도의 생사고통을 받아나가게끔 하는 
자신이 쌓아 놓은 업의 장애를 해소시키고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한편 

그 이후에는 다시 
그와 같이 생사고통을 받아나가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또 생사현실에 들어가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쌓는 수행에 임하기 위한 
기본적인 논의가 되는 것이다. 



일단 글이 길어졌으므로 
조금 쉬고 다시 이어나가기로 한다. 




Persuasive percussion (1968)

이번에는 아주 오래된 경음악을 뽑아 보았다. 

음악을 들으면서 
오늘 제작한 그림에 대해 설명을 붙여야 한다고 보는데 
직관적으로 그렸기에 굳이 설명이 또 필요없지 않은가
생각하게도 된다. 




[img2-84] 비닐마술과 시설안립
08pfl--image/8vinyl-magic3.jpg

그 동안 한장의 비닐에 세모를 그려 놓고 
다른 비닐에는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려 놓고 
이 둘을 겹쳐 놓고 대하면 
안이 세모인 도너츠 모양이 나타나 보이는 비닐마술에 대해 
많이 설명을 해왔다. 

그런데 이 설명은 현실에서 각 주체가 대하는 
감각현실과 
그 감각현실을 대해 일으키는 관념분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든 비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앞에서
기본적으로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이 어떻게 다른가를 
이미 실험을 마쳤다. 

현실에서 자신이 영희나 철수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내용은
곧 영희나 철수를 대해서 보게 되는 감각현실과
거의 같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망집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한데 
그런 사정 때문에 먼저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의 차이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실험을 앞에서 행한 것이다. 


무엇과 무엇이 유사하다면 
그 내용이 다른 내용 일부에서 조금이라도 얻어져야 하는데 
이 둘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 둘이 서로 완연히 다른 내용이어서 
마치 위 비닐 마술의 비유에서 
세모와 동그라미로 비유해 나타낸 내용처럼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이 차이가 난다는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하고 이들 내용을 잘 살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여하튼 이렇게 현실에서
각 정신 영역에서 이런 내용들을 얻는 가운데 이들을 겹쳐 대하면 

그 주체는 마치 비닐마술의 비유에서 두 비닐을 겹쳐 놓고 대하면 
세모가 있는 비닐 영역에 자신이 생각하는 동그라미가 있다고 여기면서
그런 결과 어떤 비닐영역에도 없는 안이 세모인 도너츠가
각 비닐 영역에 그렇게 있다고 여기면서 대하게 되는 것처럼 
현실을 대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자신이 ∫∬ △ 와 같은 감각현실을 얻고 
그 △ 라는 감각현실부분에 대해
그것은 영희나 철수 또는 자기자신이라고 일정한 생각 ○을 일으키게 되면 
그 △ 부분에 자신이 생각한 내용 ○ 과 같은 것이 있다고 여기면서 
이를 대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감각현실△ 부분은 결국 
그런 결과 자시의 생각 ○과 같은 내용이 함께 있고 
그래서 ㋰ 과 같은 내용이라고 여기면서 이를 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또 반대로 
관념분별 부분을 놓고 대할 때는 또 마찬가지로 
그런 관념분별 ○ 는
그런 감각현실로서 △과 같은 내용을 그 구성요소로 갖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이를 평소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이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영희에 대해서 만일 혼자 생각한다면 
평소 자신이 눈을 떠서 대했던 그런 감각현실인 △ 과 같은 내용들을
그 관념분별의 자상으로 갖는 그런 내용이라고 
평소 여기고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런 관념분별은 그런 감각현실과 같은 내용을 갖고 있지 않고 
또 감각현실은 감각현실대로
자신이 그에 대해 일으킨 그런 관념분별 내용을 감각현실에서 본래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자신이 일정한 감각현실을 대해
관념분별영역에서 어떤 관념분별을 일으켰다는 사정과 
그 감각현실에 그런 관념분별 내용이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이 두 문제를 서로 혼동하면 곤란하다. 

이는 마치 침대에서 누어 바다나 황금꿈을 꾸면 
그런 바다나 황금꿈을 침대에서 누어 꾸었기에 
그 바다나 황금이 침대에 들어 있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잘못이다. 


또 배가 고플 때 짜장면을 먹으면서 좋음을 느꼈다고 해서 
그 짜장면에 그런 좋음이 들어 있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엉터리다. 

나중에 짜장면을 5 그릇을 연속으로 먹고나서  
짜장면을 대하여 구토증을 느낄 때는 앞과 같은 생각이
잘못임을 이해하겠지만, 
평소에는 그렇게 잘 이해하지 못하기 쉽다. 

이는 마치 종이에 불을 대면 반복해 연기를 보게 된다고 해서 
그 연기가 종이에 있다고 여기는 현상과 비슷하다. 









한편 위와 같은 망상분별은 
현실에서 얻는 내용들의 본 바탕이 되는 실재가 무언가를 문제삼을 때도 
똑같은 형태로 일으키기 쉽다. 

예를 들어 자신이 손을 마주치는 것을 볼 때마다 손뼉소리를 듣게 되므로
자신이 보는 그런 손이 그 손뼉소리를 나타나게 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러나 현실에서 얻는 이런 감각현실이 자신의 마음내용임을 이해하게 되고 

앞과 같이 이해하면 자신의 마음안의 시각정보가 청각정보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되어 잘못임을 이해하게 되면 

이제 자신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내용은 비록 자신 마음 내용이지만, 
그러나 현실에서 매번 그런 내용을 그런 관계로 반복해 얻게 되는 것은 
자신의 마음 밖에 그와 일치한 내용이 그대로 실재하기에 
그렇다고 망상분별을 다시 일으키기 쉽다. 

이는 현실에서 얻는 감각현실을 
그대로 #실재 영역으로 밀어 넣어  
그런 내용들이 #실재에 그렇게 있기에 
그런 내용을 얻는다고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망상분별은 
앞에서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일정한 관념분별을 일으켜 얻으면 
그런 관념분별 내용을 그대로 감각현실 영역에 밀어 넣어 
그 내용이 감각현실 영역에도 있다고 여기려는 망상분별과
그 성격이나 형태가 같다. 

그래서 이런 망상분별은 결국 
현실에서 기본적으로 일으키는 망상분별과 집착을 
실재영역에까지 증폭해 적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에 나열한 여러 망상분별현상은
각 영역에서 일으켜 얻게 되는 각 영역의 실답지 않은 내용을 
하나같이 그런 사정으로 그것이 실답다고 여기며
집착을 일으키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미 꿈을 꾼다고 할 때 
왜 꿈이 실답지 않다고 하는가를 살폈는데 

그 꿈을 꿈꾸는 동안 생생하게 얻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꿈은 비록 꿈꾸는 동안 생생하지만, 
그런 조건에서만 임시적으로 그 내용을 얻는 것이고 
그 꿈 내용은 그런 조건을 떠나면 다른 영역에서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고 
그 꿈 내용에 기대하는 여러 속성도 마찬가지로 얻을 수 없기에 
그렇다고 그 사정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현실에서 감각현실이나 관념분별도 
그 사정이 이와 마찬가지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관념분별의 영역에서 각 영역에서 얻은 내용들을 서로 겹쳐 
어떤 영역에서 얻게 된 하나의 내용은 
다른 영역에도 그처럼 있는 실다운 내용으로 여기면서 대하기에 
이 망집현상이 쉽게 시정이 되지 않는다. 

즉, 자신이 얻는 감각현실이나 관념분별이 
꿈과 그 성격이 같다는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렇게 각기 다른 영역의 내용을 서로 겹쳐서 
접착시켜 대하고 
그래서 그 내용이 실답다고 여기는 것인데 
이런 활동은 바로 관념영역에서 일으키게 되는 문제다. 

즉 원래 각 영역의 내용은 실다운 내용은 비록 아니지만,
그 자체는 문제라고 볼 것은 아닌데 
이처럼 실답지 않은 내용들을 얻고 나서는

관념영역에서 이들 내용을 접착시켜 대하고 
이에 집착을 일으켜 임하게 되기에
이 부분이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수행자가 시정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관념영역에서 일으키는
이런 망집현상과 집착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비닐마술의 비유를 가지고 
담베애 불을 붙이면 연기가 난다는 관계를
이전에 살폈는데 그 사정은 다음과 같다. 

감각현실 - 관념분별  -     두 내용이 접착된 상태

△            ○              ㋰   = 비닐마술에서 나타나게 된 안이 세모인 도너츠

二            ( )              ㈡   = 담배

化            □              囮   = 라이터에 불을 붙임

∫∬          U              ♨   = 연기



앞에서 그려 제시한 그림에서 
감각현실 영역 부분에 ∫∬ 와 같은 표시를 한 것은 

사실은 우리가 대하는 감각현실 영역은 
세모로 고정되어 있다고 보기 보다는 
생생한 무엇인가가 계속 들고 나고 하는 상태이기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현실에서 무언가가 생멸함이 있다고 분별하는 것은 
사실은 이런 감각현실의 사정을 놓고 
그렇게 표현하고 분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부처님이 현실에 그런 생사나 생멸이 없다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런 현실을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이 두 내용이 어떻게 된 것인가를 
잘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어떤 주체가 감각현실을 대하면 
그 내용은 ∫∬과 같이 계속 그 내용이 변화함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주체는 그렇게 매순간 변화하는 내용을 놓고 
계속 그것이 ○ 라거나 연기라거나 자신이라거나
등등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례로 
바수밀다 여인을 놓고 설명한 바 있다.

즉, 100 m 떨어진 곳에 서 있는 바수밀다여인이
자신이 서 있는 곳까지 수밀도와 같은 가슴에 이슬이 맺히도록
뛰어온다면

100m 떨어진 곳에서는 자신의 손가락보다도 작게 보였는데 
바로 앞에 서면 자신보다 더 크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뛰어 오는 매 순간 순간  
그 모습이 다 다르다고 해야 한다. 

그래서 감각현실 영역 부분을 
∫∬ 처럼 표시한 것이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대하는 주체는 
이상하게 그렇게 매 순간 다른 각 내용 전체를 
다 바수밀다 여인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상한 일이 아닌가.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각기 다른 내용에서 
다 함께 공통된 어떤 내용을 찾아내 제시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념내용이 
매 순간 매 단면의 감각현실에 다 공통적으로 들어 있음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그것이 곤란한 것이다. 


현실에서 평소 자신이라고 매 순간 여기고 대하는 내용도 

이와 사정이 같다. 

지금 자신이라고 여기는 내용을 그대로 붙들어 오려서 

한 20 년전이나 40 년전에 자신이 있다고 여기는 상황에 

그대로 밀어 넣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내용을 놓고 매 순간 자신이라고 

스스로 여기면서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알고보면 지금 이 순간에 자신과 같은 형태를 

놓고 자신이라고 망상을 일으키면서 대하게 된 사정은 

매 순간 그렇게 엉터리인 내용을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그렇게 매순간 임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 달리 말하면 미래 세상에 

예를 들어 3 악도의 세계에서 

또 지금과 다른 엉뚱한 내용을 붙들고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대하게 되는 사정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그런데도 자신이 그런 감각현실을 매 순간 대할 때마다 
자신이 그런 관념분별을 계속 '일으킨다'는 사정만으로 
그런 분별 내용을 그 감각현실들에 밀어 넣어서 
그 각 부분이 그렇다고 대하는 것이다. 

이는 예를 들어 어떤 이가 자신이 잘 때마다
매번 같은 꿈을 꾼다고 해서 
그 꿈을 각기 다른 현실의 다른 침대에 모두
다 밀어 넣으려고 하는 것과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 현상은 
결국 앞의 비닐마술에서  
○ 내용을 얻을 수 없는 ∫∬나 △가 있는 비닐영역(감각현실영역)에 

○ 을 밀어 넣어 그것이 그 영역에 있다고 여기는 가운데 
결국 어떤 비닐영역에도 없는 
안이 세모인 도너츠 ㋰ 가
그 영역에 있다고 여기면서 집착을 일으키는
상태와 같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그렇게 매 순간 분별하면서 

그렇게 집착을 갖고 대하지만,
정작 그런 내용은
위 각 영역에는 얻을 수 없고
그런 내용은 실답게 존재하지 않는 점이다. 


그래서 그것이 하나같이 실답지 않은데 
그러나 정작 각 순간에 각 주체는 

그런 ∫∬  부분이나 △ 부분을 대하고 
또 그것이 그에 대해 자신이 일으킨 관념분별 ○ 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내용이 각 영역에 있다고 여기면서 
그것을 실답다고 여기며 대한다. 

그리고 이런 바탕에서
나중에 이들 내용을 얻는 본 바탕인 실재가 무언가가 문제될 때는 
또 그런 망집을 바탕으로 
자신이 앞과 같이 이해한 내용들이
또 그런 실재 영역에 그대로 있기에 
마음에서 그런 내용을 얻는다고 망상분별을 증폭시켜 나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여기기에 
그 내용 하나하나가 다 실답다고 여기면서 
그런 망집에 바탕해서
행위를 해나가기에
생사고통을 겪는다. 

특히 그런 망집 가운데
평소 자신이라고 본 부분에 대해 일으키는 망집은 
특히 그 사정이 더 심각해서
대단히 심한 집착을 갖고 이를 대하게 되는 한편
그로 인해서 무량겁에 걸쳐서
매 순간 그런 형태로 생사고통을 받아나가게 된다. 




>>>

일단 여기까지 간단히 적고
쉬기로 한다 .

사진 앨번 dvd 를 테스트해보니 
또 오류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 
빨리 수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 




mus0fl--David Hallyday - Laura Smet - On Se Fait Peur.lrc

현재 사진 앨범을 제작하느라 

정신이 분산되어서 
글을 집중해 적지 못하는 상태라 
조각글이 밀려 있는 상태다. 

사진 포토앨범 제작작업을 어느 정도 하다가 
어느 정도 마치면 다시 조각글을 살피게 되는데 
써 놓은 조각글 내용을 살피니 오타도 많고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음을 보게 된다. 

mun 님의 경우는 10 년 이상을 미루다가
최근에 겨우 작업을 해서 앨범을 전해주었는데 
그러나 또 상대에 따라서는  빨리 제작해서 
전해 주어야 할 경우도 있기에 
조금 마음이 바쁘다. 

여하튼 조각글도 중요하므로 
또 조각글을 잘 작성하고 
또 쉬는 틈을 내서 작업을 이어가야 하리라 본다. 
이상하게 잘 되던 버튼들이 최근에
본인이 편집을 한 이후로는 자꾸 에러가 나타나니, 
작업을 끝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행방불명 상태인 prince 님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지는 대목이다. 

본인이 최근 쉼표와 마침표 따옴표 부분에서 오타를 자꾸 일으켜서 
문제가 많이 발생함을 보았는데 
다시 세미콜론도 오타가 발생함을 보았다. 
여하튼 이런 것이 상당히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앞에서 거리에서  
오가는 사람이나 자동차도 보고
여기에 그런 영희나 철수도 그렇게 있고 
그런 영희나 철수 그리고 자동차의 오고감이 있다고 여기고 

또 평소 자신의 모습도 보면서
자신이 여기에 이렇게 살고 있고 
또 생사를 겪는다고 여기면서 
살아가는데 

왜 이것이 망상분별이라고 하는지를 
자세히 살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잘 이해해야 한다. 

지금 자신이 눈을 떠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한다거나 
그런 내용을 얻지 못한다고 제시한 것이 아니고
또 그런 내용을 현실에서 얻으면
결코 안 된다고 제시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간혹 이런 내용을 실답지 않은 내용이라고 제시하고
그에 대해 망상분별과 집착을 일으켜 대하면 곤란하다고 제시하면 
마치 위와 같은 내용을 제시한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이 내용을 대하는 이가 
이미 기본적으로 
△ 와 같은 감각현실과 
○ 과 같은 관념분별을 접착시켜 
망상분별을 바탕으로 이 내용을 대하기 때문이다. 


비닐마술 상황을 놓고 이해하면 
△            ○         이 그려진 비닐을 겹쳐 놓고     
㋰ 과 같은 안이 세모인 도너츠 모양을 보게 되는 상황에서  

그런 도너츠는 이 비닐영역에 없다
그런 것은 실답지 않다고 제시한 것이고
그에 대해 집착을 갖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고 
비록 이 역시 실다운 것은 아니지만,
각 비닐에 있는 △ 과 ○ 이 
전혀 없다고 제시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 과 같이 이 둘을 평소 접착시켜 이해한 상태에서는 

그런 내용이 실답지 않고 

그런 내용이 없다고 제시하면 

그로 인해 

△ 과 ○ 마저도 전혀 없다고 제시한 것으로 오해하곤 하는 것이다. 


비록 △ 과 ○ 이 실다운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그런 내용이 각 비닐영역에 전혀 

없는 것은 또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 과 ○ 이 실답지 않지만, 

각 영역에 있는 것과 

다시 이런 실답지 않은 △ 과 ○ 으로 

새로 ㋰ 과 같은 안이 세모인 도너츠 모양을 

실답지 않게 있다고 여기게 되면 


앞과 같은 △과 ○ 이 있는 경우와는 무엇이 다르게 되기에
이 부분을 문제삼는가를 
여기서 잘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 거리에서 사람이 오가는 상황을 놓고 
이해해보자. 

그런 모습을 보고 
거기에 영희나 철수가 있고 
오고감이 있다고 여기면 
망상분별이고 
그런 내용이 실답지 않다는 것은 

현실에서 그런 감각현실을 얻지 못하고
그런 내용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생생하게 얻는 가운데
그런 감각현실에 자신이 생각하고 분별하는 내용이 

그대로 있다고 여기게 되면 

무엇이 문제가 된다고 하는가하면 


그런 내용을 분별영역에서 실답게 여기면서 

그런 내용을 접착시켜 이해하는 가운데 

이후 행위를 행해 나감으로써 

그가 생사고통을 겪게 되는 상태로 진입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그런 감각현실을 얻고 

그에 대해 일으키는 분별 내용은 


일단 본 바탕이라고 할 실재 영역의 지위에 있는 내용[실상]도 아닌 것이고
또 일단 그런 내용을 얻게 되는 본 바탕인 실재 영역에도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또 그런 분별 내용은 그런 감각현실의 지위에 있는 내용도 아니고 

그런 감각현실 영역에서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가운데 그런 관념분별은 그런 감각현실 내용을 그 안에 
구성요소로 갖고 있는 내용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정이 

그런 분별내용은 

마치 꿈내용과 같은 성격을 갖는 것이어서 

실답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한편 이 상황에서 

그런 분별을 행하게 된 바탕인 

그런 감각현실 역시도 사정이 이와 마찬가지다. 


그 감각현실은 역시 본 바탕인 실재 영역의 지위에 있는 실상도 아니고 

그런 실재 영역에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또 그 감각현실은 그에 대해 일으키는 관념분별 내용도 아니고 

그 관념분별과 같은 내용은 그 감각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사정으로 그 감각현실은 그 감각현실대로  
집착을 가질만한 실다운 내용이 아닌 것이다. 




사정이 그런데도 
그렇게 실답지 않은 관념분별 내용과 감각현실을 붙잡고 

이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해 나가게 되면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현실에서 '생멸'을 말하려면 
생멸함울 살필 어떤 a 를 먼저 정해야 하고 
그리고 나서 다시 그 a 의 있고 없음을 또 살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한 a나 그 있고 없음은 
관념분별 영역에서는 그런 관념분별을 일으키고 행하며 분별하지만, 
정작 그 내용 자체는 다른 영역에서는 얻을 수 없는 내용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각 영역의 내용이 하나같이 실답지 않은데 
이런 사정은 관념영역 내용도 사정이 같다. 

그런데 이렇게 실답지 않은 내용을 각 영역에서 얻고나서 
이들 각 영역의 내용을 서로 접착시켜서 

그런 내용이 다른 내용에도 있다고 여기게 되는 작용은 

바로 그런 관념영역에서 그렇게 일으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컵을 보면서 컵을 손으로 두드리고 만지면서 
커피를 마신다고 할 때 

자신이 눈으로 보는 컵이나 커피의 모습은  
그런 소리도 갖고 있고 
그런 냄새와 맛과 촉감을 갖고 있는 것이고 
또 그것을 마시면 느끼게 되는 좋음도 
그렇게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이고 
그리고 바로 그런 내용이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컵과 커피다. 
이렇게 자신이 평소 여기면서 
이 현실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보는 컵모습이 그런 여러 감각을 
얻게 한 내용이라고 또 망상분별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그런 컵과 커피를 대하는 
자신은 바로 자신이 눈으로 보고 만지는 그런 내용이라고 
또 망집을 일으켜서 자신을 엉뚱하게 이해하고 
매 상황 매 순간에 임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현실에서
본래 얻을 수 없는 생멸과 생사를 놓고 
관념분별 영역에서 각 영역에서 얻는 실답지 않은 
내용을 다양하게 중첩시켜 놓고 

바로 그렇게 실답지 않는 내용들이 겹쳐진다는 사정으로 
그 내용을 실답다고 여기면서 
자신이 일으킨 망상분별에  집착을 갖고 
매 순간 임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비닐마술에서 
△      과       ○ 의 내용을 각 영역에서 얻고 나서 
그것을 겹쳐서 ㋰ 과 같은 안이 세모인 도너츠 모양이 
각 영역에 그렇게 있다고 여기는 현상은 

△  과 같은 감각현실을 얻는 영역에서 일으키는 현상도 아니고 
더욱이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에서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다. 
또 관념분별 영역에서 일으킨 ○ 도
그 자체만 따로 놓고 보면 그 역시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그 주체가
관념분별 영역에서 이처럼 일으킨 관념분별 내용 ○를 가지고 
다른 영역에도 그런 내용이 그렇게 있다고 여기면서 
그리고 한편 다른 영역의 △ 과 같은 감각현실 내용이
바로 그 ○ 내용이라고 여기는 가운데 
그런 내용들을 하나같이 실답다고 여기며 대하고
이에 바탕해 행위를 해나간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이제 ○ 와 △ 을 놓고 
그것을 실답다고 여기게 되면 

이후 그런 망집에 바탕해서 행위를 하게 되고

그런 상태로 나아가면 바로 그런 상태에서
본래 그 상황에 얻을 수 없는
끔직한 생사고통을 실답게 있다고 여기고
이를 겪어 나가게 되기에 
그 부분이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이제 어떤 끔직한 생사고통을 겪는 
현장을 놓고 생각해보면 
바로 이 문제인 것이다. 

자신의 사고를 당한다거나,
또는 강도가 요구하는 돈을 내지 않았다고
강도에게 붙잡혀 
손과 발이 잘리는 상태를 가정해보자. 

그 상황에서 고통을 겪는다면 
그 현장의 내용의 정체가 바로 앞 내용인 것이다. 

그 현장에 자신이 가장 집착하는 자신이 
그렇게 있고 
또 자신이 가장 집착하는 신체에서 손과 발이 잘라졌고 
또 더 돈을 내지 않으면 이제 눈도 파내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접시에 올려 놓고 
자기들끼리 즐겁게 파티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런 회식 상황에서 
과연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이 상황에 과연 있는 것인가가 문제되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내용은 
그 어느 단면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고 제시했는데 
그러나 망집을 일으킨 입장에서는 
아무리 반복해 상황을 대해도 
그 상황에 자신이 그렇게 있고 
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이 상황을 생생하게 
대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킨 그 사정을
스스로 잘 파악하고 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상황에서 그 고통을 
지금 자신이 망집을 일으키고 현실을 대하고 있는 이 상태처럼
그런 생생한 고통을 그대로 받을 도리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사고통을 3 악도에서 생생하게 받는 상태가 
지금 현실에서 임하는 망집상태와 무엇이 다른가하면 
지금 현실 상황에서는
아직 그런 생사고통을 생생하게 겪는 상황이 아니고 
지금은 단지 자신이 집착하는 좋음을 놓고 
자신이 그것을 추구하면서 
그것을 언젠가는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현실에 집착을 갖고 대하는 상태라는 차이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주체가 
어떤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는다면 
그런 생사고통을 겪게 되는 상태는 
바로 지금 현실을 이처럼 대하는 망상분별과 집착이 
그렇게 그 상황을 만들어 낸 근본원인이 된다는 의미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망집을 일으켜 
현실 내용을 그렇게 파악하고 임하기에 


앞과 같은 상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그 상황 역시도 지금처럼
그가 생각하게 되는 그런 내용을 본래 얻을 수 없는데 
그러나 그렇게 그런 내용이 실답게 그 상황에 있다고 여기고
그것을 대하게 되는 것이고 

또 그 이전에도 그런 망집을 그처럼 매순간 갖고 임하기에
또 그런 상태에 들어가지 않게 할 수행도 또 하지 못하게 되고

그런 사정이 중첩되어 결국
그런 상태로 진입해 들어가게 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지금 조금 더 여유가 있다고 보는 상황에서 
이런 사정을 미리 잘 이해하고 
미리 수행을 통해 상태를 전환해나가지 못한다면 

그런 생사고통을 직접 당면해 겪는 상황에서는 
그런 상태를 벗어난다는 일은
더더욱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만 보면
그런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아나가는 상황에서도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념하거나 
앞과 같은 내용을 관해서 
그 고통을 곧바로 벗어날 수 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그런 생사고통을 당장 받지 않는 현실상황에서
앞과 같은 내용으로 지금 수행으로 전환해 나오지 못한다면 

사실은 그처럼 직접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는 
앞과 같은 내용으로 그것을 벗어나기는 
더더욱 곤란하다고 보는 것이다. 






여하튼 또 많이 적었으므로 
조금 쉬고 
다시 사진 편집문제를 조금 살피고 
쉬기로 한다. 

글을 다시 이어 쓸 때 다음에 이어 적을 
주제나 제목을 잊어 버리면 곤란하므로 
미리 적고 쉬기로 한다. 

앞 그림은 
일반적으로 일으키는 기본적 망상 내용과 함께 
이 망상을 제거하기 위해 
경전과 논서에서 시설하는 내용의 관계를 
제시한 것이다. 

경전을 보면 경전에서도 
여전히 내가 다음과 같이 들었다.  "나<아>가 없다고..'.
이런 식으로 제시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런 내용은 
일반인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여기 존재한다.
그래서 내가 이 현실에 이렇게 있다 
이런 식으로 내용을 제시한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 부분이 문제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으키는 이런 망상분별을 제거하고
그 주체를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일정한 뗏목이 방편으로 필요하므로 
언설로 일정한 내용을 시설을 해서
이 사정을 설명하게끔 되는데 

이것이 기존에 살핀 '가정적 논의'의 방안이기도 하고 
경전과 논서에서 제시하는 시설(안립)의 문제다. 

이는 일반적인 망집을 일으킨 상태에서 
무엇이 있다고 여기는 그런 내용은 
얻을 수 없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하고 
여하튼 그런 입장에 놓인 상태에게
그와 같은 내용을 일단 가리키면서 설명을 하기 위해서 
그런 내용을 가리킬 수단을 언설로 시설하여서 
그런 내용을 그 본 영역들에서 얻을 수 없고 
그래서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하나같이 실답지 않다는 사정과 
따라서 그에 대해 집착을 제거하고
수행의 자세로 전환해서 임해야 한다는 사정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 사정을 그런 언어시설을 통해 설명하고
논의해나간다는 의미다. 




그런데 망집을 일으켜 이런 내용을 대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취지로 시설해 제시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여전히 망집을 바탕으로 대하기 쉽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런 취지로 시설해 제시한 내용에 대해서도 
역시 평소 자신이 일으킨 망집과 동일한 형태로
이를 대하는 가운데 

또 이런 방편시설에 같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기에 
그런 시설을 해서 그런 내용을 제시하게 된 본 취지를 먼저 잘 이해하여 

이런 시설에 대해 일으키는 불필요한 망집도 제거하고 
또 이후 무량겁에 걸쳐 행해나갈 수행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들 내용을 잘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를 같이 놓고 설명을 이어나가기로 한다. 

다음 부분에 이어나갈 내용의 제목은 시설..
제목을 이렇게 미리 달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글을 다시 이어 쓰는 과정에서 
갑자기 이 글에 제 '목'이 보이지 않고 없어졌다고
비명을 지르게 되기 쉽다. 
이는 망상 상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mus0fl--CHOISY Erick - on peut s'tromper.lrc


스크립트도 스크립트지만,
조각글도 매번 쓰고 나서
산수 계산처럼 
검토나 검산을 매번 잘 해야 한다고 본다.

쓸 때는 잘 모르는데
쓰고 나서 읽어 보게 되면
각 문장의 의미도 잘 파악이 안 되고
본인이 써 놓았지만,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또 같은 내용도 어떤 상태에서 읽는가에 따라
또 그 느낌이나 이해가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전 조각글을 계속 쓰고 살필 때는
그 내용이 그래도 좀 이해가 되는데

나중에 일정한 페이지를 열어서
그 내용만 살피면 도대체 무슨 사정으로
이런 내용을 쓴 것인가
잘 파악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본인이 썼던 글이지만 본인도 다시 대하면 그렇다. 


그런 가운데 시간을 내서 다시 앞에 적은 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각 부분이 조금 설명이 부족해서 
본인도 잘 이해가 안되는 형태로 서술되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조금 표현도 수정하고 내용을 보충해 넣게 된다. 


한편, 지금 제작 중인 사진 앨범은 시간이 촉박해서 
기본 기능만 작동하게 하고 
나머지는 그 사정만 잘 설명하고 마칠까 하고도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노래를 하나 뽑아 듣든데
아무리 찾아도 가사는 찾아 볼 수 없는데 
그러나 그렇게 매사를 엉성하게 작업하거나 글을 쓰거나하면 
사고가 발생한다는 메시지를 듣게 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불어 노래에서 이런 엉뚱한 메세지를 듣는 것 자체가
하나의 망상분별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여하튼 일단 자꾸 새 내용을 써가기 보다는 
이미 써 놓은 내용부터 잘 검토해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을 다듬는 작업부터 하기로 한다. 


그리고 
앞부분 다음에 쓸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다음에 쓸 글 제 목을 잘 달아 놓고
글을 마치고 쉬지 않으면 
자신의 목을 잃어버렸다고 소리를 지르기 쉽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과 관련해서 
관운장이라는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평생 긴 창을 가지고
다른 사람 목을 베어 내는 일을 잘 해서 
그 명성을 떨친 인물인데 
정작 어느 순간 적들이 침입해 자신의 목을 잘라내서 
죽게 되자, 
그 이후 자신의 목을 돌려달라면서 
이곳 저곳에 나타나서 사람을 놀라게 했다는 
유명한 장수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이 상황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가. 

자신의 목이 없다는 사람이나 귀신이  
그러나 자신의 목은 돌려 달라고 '요청은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그런데 그렇게 억울함을 외치는 이의 사정은 또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가.
평소 자신이 다른 이의 목을 베어 떼어 낼 때는 
별 신경을 기울이지 않고 쉽게 쉽게 잘 베어내던 이가 

정작 자신의 목이 잘라서 떨어지고 난 후에는
자신의 목에 대해서만은 그런 집착을 그렇게 갖고 
자신의 목을 돌려달라고 하면서 
임한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단지 관운장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고 
그렇게 뛰어나고 훌륭한 장수도 그렇지만, 
그 보다 못한 일반 생명은 사정이 더 심하다는 측면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망집을 일으킨 각 생명이 
서로 얽혀 서로가 서로에게 각기 행한 업이 장애가 되어 
생사고통을 겪게 되는 사정은 바로 
이런 사정들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측면은
그 이후 그 생명이 만나게 되는 세계가 제각각
이상한 형태로 달라지는 연유를 
업감연기의 과정으로 설명하게 되는 사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사람을 놓고 보아도 
각종 회식잔치에 참석해서 
다른 축생이 고통을 받으면서 축사에 지내다가 
도살장에 끌려가 죽임을 당하고 만들어진 
이 소고기 저 돼지고기 저 닭고기 
저 오리고기 아무 신경없이 잘 먹고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다가 정작 자신이 그런 입장이 되면 
자신만 마치 우주에서 아주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할 
어떤 특별한 사정이 마치 있는 것처럼 여기면서 
이 문제에 대해 전전긍긍하면서 임하게 되는 것을 또 보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가 문제다. 

물론 그 주체는 자신이 자신이라고 보는 그 내용을 놓고 
그렇게 임하게 마련이라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그러나 그 주체를 떠나서
어떤 주체가 그런 입장에 동의를 해주는가가 문제다. 

그리고 그것이 앞 상황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또 그 상황에서 
한 주체가 그렇게 집착을 갖고 대하는 
자신이나 자신의 것을 놓고 
그 정체를 살피면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과는 엉뚱한 내용을 
그렇게 붙잡고 그렇게 임하고 있는 것임을 
파악하게 된다. 

그러나 정말 이 내용이 자신과 아주 관계없는 것이라면 
무엇때문에 그 주체가 그렇게 임할 것인가. 


어떤 주체가 배추밭에 있는 배추를 놓고 생각하면 
그것은 자신과 별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보고 대하겠지만, 

그러나 그 배추를 자신이 식사를 통해 섭취하고 
자신의 몸 안의 구성요소가 된 후부터는 
그것은 배추밭에 있는 배추와는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입장에서 매 순간 자신이라고 
집착하고 대하는 것은 
그럴만한 사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그것은 
정말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할 
본래의 자신이 아니고 
단지 자신이 매 순간 임시적으로 걸치고 있는 옷과 같은 것이라고 
볼 내용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 사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매순간 그렇게 임하기에 
그 주체는 매 순간 그렇게 엉뚱하게 임하면서 
결국 자신이 매 순간 걸치는 옷과 같은 내용에 집착을 해서 
그 옷이 작동하는 기계나 톱니바퀴에 걸리게 되면 
그 옷을 입은 이마저도 함께 그 기계에 끌려 들어가 
죽음을 당한다는 경우처럼 
고통을 당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앞에서 든 관우의 사례처럼 
정작 본래의 자기자신은 자신의 목을 신경을 쓰고 돌아다닐 만큼 
별 이상이 없는데 
그러나 그런 주체가 그 상황에서 매 순간
신경을 쓰고 찾아다니는 것은
자신의 목이라는 이상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실에 임하는 각 주체의 
현실 상황이기도 한 것이다. 


현재 자신이 가장 신경쓰고 
관심을 끌고 초점을 맞추는 것을 
하나하나 나열해 본다면 
바로 그 사정을 쉽게 스스로 살필 수 있다. 

자신의 신체, 수명, 건강, 재산, 가족, 자신의 이름과 명예,,,
이런 식으로 한없이 나열하게 마련인데 
그 근본이 되는 자신의 정체가 무언가 하면 
바로 목이 떨어졌다는 관운장이 신경쓰는 
자신의 목과 사정이 같다는 의미다. 

본래의 자신은 그런 것과 별 관련이 없는데 
현실에 임하는 자신은 그런 것이 자신과 관련이 된다고 
여기면서 그것을 자신의 떨어진 목이나 되는 것처럼 
그에 집착을 하면서 그것을 갈구해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본 사정을 잘 이해하면 
조금 그 증세가 나아질 수 있는데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고
이런 망상증상이 완치된다고 보기는 이르다. 

왜냐하면 이미 그런 상태로 
행한 업의 장애가 두텁게 쌓여 있는 상태이기에 
수행을 통해서 이것을 해소시키지 않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정해보자. 

자신이 보는 현실 상황에서 
지금 자신의 다리가 끊어지고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알고보니 다른 이들의 잔치 회식에 
자신이 음식으로 올려져 있는 상황이다. 
자신은 그래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소리를 지르는데 
자신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모두 서로 즐거움을 느끼고 
환호를 지르고 기뻐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현실에 많이 빈번하게 보게 되는 내용이다.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다음 예와 같다. 
올림픽 경기에서 어떤 선수나 팀을 열심히 응원했는데 
자신이 응원한 선수가 아깝게 1 점차로
그것도 왠지 부당해 보이는 심판의 판정과 함께 역전을 당해서 졌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은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는데 
세계에서 다른 곳의 수억명이 환호를 지르고 
밤새 축제를 열고 기뻐했다. 
이런 사정이 앞과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하나의 약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경우 무엇이 문제인가. 

그 회식에 참석한 다른 이들은 
정말 이 상황이 무엇이 문제인가를 모를 수 있는데 
정작 그 자신은 전혀 그렇게 이 상황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 
또 문제다. 

망집을 일으킨 각 주체가 각 상황마다 
제각각 이런 형태로 임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주체들이 서로 얽혀서 
업감연기를 통해 각 주체가 만나는 이상하고 괴이한 
고통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사정이기도 하다. 

그 회식자리에 모여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이들이 
정말 자신이 그 순간 느끼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같이 공감할 수 있다면 
과연 그 상황에서 그렇게 임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보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그 자신도 
다른 경우에는 또 그런 이들처럼 
그렇게 이를 무시하고 임했던 것이다. 


그리고 알고보면 그러한 사정으로 
또 그렇게 자신이 이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를 전체적으로 종합해서 살피면 
이런 내용은 어떻게 보면 대단히 공평한 일이라고 보게도 된다.

그런데 문제는 무량겁에 걸쳐서 
이런 회식자리마다 자신이 
접시에 놓인 회감과 같은 형태로 
반복해 임해야 하는 것이니
이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그런데 자신이 매일 매 식사마다 
그렇게 평소 꾸준히 임해온 것도 사실이라면 
왜 자신은 그런 상태로부터 
제외되어야 한다고 할 것인가. 


만일 자신만은 여기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본다면
스스로 그렇게 볼 그 근거나 그 답을 먼저 자신이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해하는 그런 근거가 과연 현실에 맞는가를 
축사에 가서 각 축생의 사정과 비교해보면서 
일일히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축사에서 지내는 축생과 
자신 사이에 어떤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할 것인가가 
이 경우에 문제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은 그런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희망하겠지만, 
부처님이 객관적으로 볼 때는 
사정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이 상황을 보는 것이다. 


만일 자신이 그런 차별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그 내용은 일반 생명이 망집에 바탕해 업을 행하는 상태인데 반해서 
자신은 이런 망집을 제거하고 수행에 임해 
자신의 업의 장애를 해소시켰다고 한다면 
그것이 그런 사유가 된다고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데 무슨 사정으로 
자신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할 것인가가 문제되는 것이다. 

사정이 그렇지 않은데도 
자신이 엉뚱한 망상분별을 바탕으로 
자신의 희망과 상상으로 세계를 이해하면서 
근거없이 낙관적으로 임하게 되는 데에는 

이미 앞에 제시한 
근본적인 망상분별과 집착이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알고보면 
그런 망상분별과 집착은 
인간보다 그 이하의 생명들이 
훨씬 더 강한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빠진 망상분별과 집착의 사정을 
스스로 파악해서 
그것을 스스로 벗어날 힘이 없기에 
그처럼 더 심한 상황에 빠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이다. 



그런데 이 상태는 
기본적으로 본 사정이 그렇지 않은데도 
각 주체가 망상분별을 일으켜 
그 상황이 그렇게 심각한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이라고 
대하기에 또 그런 것이다. 

그러면 현재 어떤 회식자리에 
묶여서 칼로 살을 배이고 
모임에 참석안 이들의 음식이 되어야 할 
입장에 자신이 처해 있다면 
왜 이것이 그런 자신에게 
별 문제가 아니라고 할 것인가. 

이것을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사정은 
앞에서 목이 잘린 관운장의 사례처럼 
그런 경우라고 해도 
그것은 자신이 그 순간 임시로 걸치고 있는 옷일 뿐 
그것들은 본래의 자신과는 별 관계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과 같이 망집을 일으켜 그 매 순간에 임하면 
오히려 그런 자세 때문에 
그렇게 별로 관계가 없어야 할 본래의 자신이 
무량겁에 걸쳐서 
쓸데없고 별 필요없는 생사고통을 무량하게 받는 
3 악도에 매번 그렇게 출석해서 
생사고통의 현장에 임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문제인 것이다. 




원래는 자신이 그렇게 심각하게 신경을 기울이고 
초점을 맞추고 대하는 
자신과 자신의 것들은 
본래의 자신과  자신이 아니어서 
본래의 자신과는 별 관계가 없고 
자신은 이와 무관하게 무량겁에 걸쳐서 
평안하게 생사고통을 떠나 니르바나의 상태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과 같이 
매 순간 그 상황에 대햐 
거꾸로 뒤집힌 상태에서 
자신과 자신의 것에 대한 망상분별을 일으키고 
이에 집착해서 매 순간 그렇게 반응하고 행위를 해나가기 때문에 

그렇게 목이 잘린 그 순간의 내용도 문제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길고 길게 무량겁에 걸쳐서 받아나가게 된다는 것이 
바로 핵심문제다. 

그런데 위 상황에서 
그것이 자신이 신경을 기울여야 할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망집을 제거하면 
그 사정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일단 여기까지 써야 할 글 제 목을 달아 놓고 
또 쉬기로 한다.
사실은 제 목만 간단히 단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다. 



mus0fl--France Gall - Résiste.lrc


어느 정도 사진 앨범 작업을 마쳤는데 
작업을 하면서 쉼표 마침표나 세미콜론만 문제가 아니고 
% 기호도 문제가 됨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이런 기호가 문제되는가는 
스크립트 프로그램을 만든 입장에서 
이런 기호에 각기 상당한 의미를 넣었기 때문이다. 
본인은 % 기호를 그런 내용을 본래 얻을 수 없음을 
설명하기 위해서 언설로 일정한 내용을 시설할 때
그 언어시설을 %로 표시해 나타내는데 
스크립트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알고보면 각 컴퓨터 언어마다 조금씩 
그 표현 방식이 달라서 
이것이 마치 요즘 각국마다 언어가 달라서 
어려움을 겪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본인은 아주 어려운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수준이 아니고 
prince 님이 평소 알려준 내용과 설명서를 참조하면서 
편집수정을 조금 해서 사용하는 상태인데 
최근 변경 편집을 조금 한 부분이 계속 에러를 발생시켜서 
살펴보니 한 부분이 다른 부분과 함께 관련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보게 된다. 

여하튼 이런 사정을 설명서로 붙이는 한편 
대강 마무리가 되어서 
그간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잘 하면 이번에 
choice 님이나 prajna 님 등의 사진 앨범 까지도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가져보게 된다. 

이 분들이 치매 상태가 된 후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그 이전에는 사실 별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한데 
여하튼 빨리 제작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옥상기지에서 쉬면서 노래를 듣는데 
본인이 이미 작성한 조각글과 관련해 

생명을 괴롭히기에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연구원들이 지옥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사정에 대해서 
다양한 노래를 듣게 되는데 
그 가운데 마지막으로 듣고 온 노래를 
위에 뽑아 놓게 된다. 

이 노래에서는 지옥에 왜 가게 되는가 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그 사정에 대해 
여러 메세지를 전한다. 

그런데 이런 시감상자체가 역시 망상분별이라고 할 것인데 
그러나 이런 시감상은 또 그런 망상분별로 인한 문제점을 
일깨우는 기능을 하기에 조금 긍정적이라고 보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살피고자 하는 언어시설이 
또 그런 사정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정을 그림으로 나타내기 위해 
그림을 제작했는데 
이미 적은 것처럼 컴퓨터로 도형이나 점선 하나를 
그리는 것이 평소 해당 프로그램에 많은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대단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일임을 이번에 경험하게 되었다. 
여하튼 그 그림을 놓고 
조금 더 언어시설의 문제를 살피고 
조각글이 너무 많이 길어졌으므로 
이후 내용은 다음 조각글로 넘기기로 한다. 





[img2-84] 비닐마술과 시설안립
08pfl--image/8vinyl-magic3.jpg




위 그림은 왼쪽에 망상유형의 기본적 형태로 
현실에서 감각현실 내용으로 ∫∬  △ 를 얻고 

다시 이에 대해  ○ 라는 관념분별을 일으키고 나서는 
이 각 내용을 관념분별 영역에서 겹쳐 대하는 가운데 
자신이 대하는 그런 감각현실 내용이 곧 
자신이 그에 대해 일으킨 ○ 과 같은 관념분별 내용인 것이고 

그래서 그런 ○ 과 같은 관념분별 내용이 
그 감각현실에 그처럼 있다고 여기면서
결국 이들 내용을 결합시킨  ㋰과 같은 내용 
즉, 비닐마술에서 제시한 안이 세모인 도너츠와 같은 형태가
각 영역에 실답게 있다고 여기는 망상분별 증상을 

먼저 비닐마술 형태로 제시하는 한편 

이제 그처럼 현실에서 얻는 현실 내용의 본 바탕이라고 할 
실재 진여가 무엇인가가 문제될 때도 
이런 망상증상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이 현실에서 그처럼 실답게 있다고 망상을 일으킨 
 ㋰과 같은 형태가 
실재 영역에도 그대로 있다고 여기는 현상을 
먼저 그림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망상분별을 일으켜서 
그런 생사고통에서 겪는 상태로부터 벗어나게끔 하기 위해 
그 사정을 설명하는 입장에서도 
일단 상대가 이해하는 내용을 역시 상대가 이해하는 언어를 통해 
가리키면서 그 사정을 설명해야 하는 사정이 있음을 
이미 보았다. 


그런데 한번 그렇게 망상분별과 집착을 일으키게 된 
그 주체는 이후 매순간 그가 대하는 현실 내용을 놓고
그런 망상분별에 바탕에 그것을 대하는 가운데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매 순간 순간을 그렇게 임하면서 
무량겁을 그 상태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므로 
그런 상대가 스스로 그런 상태를 벗어나기를 기대하기 힘드므로 

그런 사정을 잘 이해하는 부처님이 
그런 상대의 상태에 맞추어 
그런 상대가 의존하는 그런 언어시설을 통해서 
본래의 상태가 그렇지 않다는 사정을 이해시키는 
일종의 가정적 논의의 방편을 취하게 되는 사정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입장에서 그런 언어시설을 통해 
일정한 내용을 각기 가리키는 상황이 
오른쪽 부분에 그림으로 제시되어 있다. 

물론 일정한 언어는 그런 입장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망상분별을 일으킨 입장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므로 
왜 부처님만 그렇게 이런 언어시설을 그렇게 대하고 
다른 중생은 그렇지 않다고 할 것인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 사정은 앞 부분에 이미 설명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경전과 설법을 하신 부처님이 정작
금강경에서 부처님이 한마디라도 설한 것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수보리 존자에게 질문을 하시면서 
부처님이 행한 설법과 가르침을 
강을 건너는데 사용하는 뗏목으로 대하라고 
당부하신 말씀도 바로 이런 취지임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오른쪽 그림에서는 
이런 취지로 사용하게 되는 언어시설을 
작은 동그라미로 나타내 표시하는 한편 
이 언어시설이 가리키게 되는 여러 영역의 내용을 
다양하게 화살표로 표시해 넣었다. 

이론상은 그 언어시설이 가리키는 각 내용과 그 영역이 다를 때마다 
다 다른 언어서실을 마련해서 이를 나타내야 할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100 m 앞에 떨어져 있는 바수밀다라는 여인이 
자신 앞에 수밀도 같은 가슴에 이슬을 맺히면서 달려오는 경우 
그 매 순간 바수밀다라고 여기는 여인의 모습이나 크기가 
달라진다고 해서 
그 각 순간의 내용을 다 다른 언어시설을 만들어서 
이를 가리키고 나타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곤란한 요구인 것이다. 

한편 이런 언어시설은
결국 현실에서 언어로 사용하는 말소리나 글자와 같은 형태가 되는데
이는 결국 
일반 감각현실을 대하고 이에 대해 일정한 분별을 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각현실의 성격을 갖는 부분도 있고 
관념분별의 성격을 갖는 부분도 있게 된다. 

'꽃'이라고 글자를 적고 이를 'kkot' 이라고 말소리를 내고 읽는다면 
눈으로 보는 글자 모습과 귀로 듣는 말소리 'kkot' 은 감각현실의 한 내용인데 
그런데 이런 감각현실을 얻고 그 각 부분에 일으키는 관념분별도 있게 되고 
그것이 또 언어 시설의 내용들이 되는 것이다.

즉 눈을 감고 떠올리는 글자 모습이라거나 귀를 막고도 
일정한 말소리를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이 그런 관념분별형태로서의 언어시설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 가운데 
이미 앞에서 본 것처럼 
어떤 내용과 다른 내용을 결합시키고 가리키고 분별하는 데 이용되는 
부분은 곧 관념분별 영역안의 언어시설인 것이다. 

사정은 감각현실 영역에서는 그 내용은 생생하게 얻지만, 
그 영역에서는 정지된 그 한 단면에서도 
그 각 부분의 내용을 놓고 다른 부분과 같다거나 다르다는 등의 
분별을 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작용은 관념영역에서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다른 영역의 언설을 떠난 어떤 내용을 가리키고 나타내는 기능은 
관념분별 영역의 언어시설이 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일반적으로 망집을 일으켜서 
문제삼는 각 영역의 내용을 
이런 언어시설이 각기 가리키게 되기에 
사실상 언어시설이 일으킬 수 있는 혼동이 
대단히 많게 된다고 그 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각 영역의 내용을 이미 접착시켜서 
망상을 일으킨 상태에서 
그 사정은 더욱 극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하튼 이런 사정에서 이런 언어시설을 통해서 
본 사정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나중에 이런 언어시설에 대해서도 
기존의 망집 상태에서 일으키는 망상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본래 그런 언어시설로 그 본 사정을 제시하게 된 그 취지와 배경을 
잘 이해하고 
이런 부작용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새로 제작한 그림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마치고 쉬기로 한다. 

앞으로 조각글을 작성할 때 
좀 더 써야 할 내용이 남이 있을 때는 
일정한 표시를 하는 것이 낫다고 보게 된다. 
왜냐하면 조각글을 상당히 시간간격을 두고 
이어 쓰고 또 나중에 수정도 하게 되는데
그런 사정을 공지하지 않으면 또
곤란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다른 작업과 글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이런 문제점을 또 보게 된다. 

그런데 지금 글이 조금 부족하기는 한데 
이미 많은 내용을 적었기에 
또 본 조각글에 다시 이어서 적을 것인가 
아니면 새 조각글로 옮겨갈 것인가를 놓고  
조금 고민하게 된다. 


앞과 같은 시설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부분은 
평소 자신이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내용이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고 
이와 동떨어진 내용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과거 부처님이 남기신 게송 가운데 

구나함모니여래가 남긴 게송 가운데 
불불견신지시불
이런 내용이 위와 관련이 되고

비사부 여래님이 남기신 
가차사대이위신
이런 내용이 위와 관련이 된다고 본다. 


毘舍浮佛同前劫偈曰 

비사부불동전겁게왈 


假借四大以爲身 心本無生因境有 

가차사대이위신 심본무생인경유 


前境若無心亦無 罪福如幻起亦滅 

전경약무심역무 죄복여환기역멸 

...


拘那含牟尼佛賢劫第二偈曰 

구나함모니불현겁제이게왈 


佛不見身知是佛 若實有知別無佛 

불불견신지시불 약실유지별무불 


智者能知罪性空 坦然不怖於生死

지자능지죄성공 탄연불포어생사
...



그런데 이 부분은 그 주제 성격상 

아무래도 이후 다른 조각글에 옮겨 살피는 것이
낫다고 본다. 

그래서 아쉽지만 이상으로 마치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4370#1381
sfed--반주삼매경_K0067_T0418.txt
sfd8--불교단상_2562_04.txt ☞◆vyvx1381
불기2562-04-12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 mus0fl--Charles Aznavour - Slowly.lrc
▼ 2015_0720_082820_nikon.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Katsushika-Hokusai-shichiri-beach-in-sagami-province.jpg!HD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Astrophytum_flower_314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arden_of_Harmonious_Pleasures_in_the_Summer_Palace



♡上海龙华寺 , China
shanghai-longhua-pagoda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


▼mus0fl--Axel Bauer - Zazie - A Ma Place.lrc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louis-comfort-tiffany-dragonfly-pin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Begonia_(Thu_hải_đường)_in_Dalat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Phra_Mondop_in_Wat_Phra_Kaew_2015



♡봉림사_제주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Claude-Monet-water-lily-pond-1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The_Daughters_of_Edward_Darley_Boit,_John_Singer_Sargent,_1882_(unfree_frame_crop)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Dry_Etosha_Pan





♥Palau Ngerulmud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pablo-picasso-female-nude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a_english_garden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Dawn_at_swifts_creek_panorama



♥수원카톨릭대학교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Naver 지도

>>>

▼ 2015_0406_171924_canon.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Le_bassin_aux_nymphéas_-_Claude_Monet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ecloseup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_08_-_ITALY_-_Forlì_under_snow_-_suggestive_winter_landscape_of_city_(christmas)



♡단산사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Naver 지도

>>>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enoir ode-to-flowers-after-anacreon-1909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King_Farouk_I_Tomb_in_Refaii_mosque_-_Cairo_-_Egypt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1280px-Sumadera_Shogakuin



♡보현암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Daum 지도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