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
K0650
T0099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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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제[있는경우]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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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0-048♧
제48권_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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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0-048♧
『잡아함경』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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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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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제48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1267. 도류경(度流經)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어떤 천자(天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 사나운 흐름[駛流]2)을 건넜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천자여.”
천자가 다시 여쭈었다.
“아무 반연(攀緣)이 없고
또 머물러 집착하는 곳도 없으며 사나운 흐름을 건넜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천자여.”
천자가 다시 여쭈었다.
“아무 반연이 없고 또 머물러 집착하는 곳도 없으며 사나운 흐름을 건넌다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러이러하게 끌어안고[抱)], 이러이러하게 올곧게 바로 나아가면 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며,
이러이러하게 안지 않고 이러이러하게 올곧게 바로 나아가지 않으면 곧 물에 떠내려가고 만다.
천자여, 이것을 아무 반연하는 것이 없고
또 머물러 집착하는 곳도 없으며 사나운 흐름을 건너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般涅槃)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恩愛)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68. 해탈경(解脫經)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비구(比丘 : 世尊)께서는 일체 중생들이 집착하는 것과 모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결정해탈(決定解脫)ㆍ 넓은 해탈[廣解脫]ㆍ 지극히 넓은 해탈[極廣解脫]에 대하여 아십니까?”
부처님께서 천자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일제 중생들이 집착하는 것과 모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결정해탈ㆍ 넓은 해탈ㆍ 지극히 넓은 해탈에 대하여 모두 알고 있느니라.”
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비구는 어떻게 일제 중생들이 집착하는 것과 모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결정해탈ㆍ넓은 해탈ㆍ지극히 넓은 해탈에 대하여 다 아시고 계십니까?”
■ 부처님께서 천자에게 말씀하셨다.
“애욕(愛欲)과 기쁨이 모두 사라져 내 마음이 이미 해탈하였다.
마음이 해탈하였기 때문에 일체 중생들이 집착하는 것과 모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결정해탈ㆍ넓은 해탈ㆍ지극히 넓은 해탈에 대하여 다 아느니라.”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69. 도제류경(度諸流經)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게송으로 아뢰었다.
어떻게 해야 온갖 흐름을 건너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며
반연하거나 머무르지도 않고
어떤 더러움에도 집착하지 않겠습니까?
■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모든 계(戒) 완전히 갖추고
지혜로써 바르게 선정에 들며
안으로 깊이 사유(思惟)하고 잡념을 잡아매면
건너기 어려운 온갖 흐름을 건너리라.
모든 탐욕에 대한 생각 좋아하지 않고
모든 물질의 결박을 벗어나면
얽매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으며
더러움에도 또한 집착하지 않으리.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70. 구가니경(拘迦尼經)5)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精舍)에 계셨다.
그때 구가니(拘迦尼)라고 하는 하늘 여인[天女]가 있었는데,
그는 광명천(光明天)의 딸로서 얼굴이 아주 아름답게 생겼다.
그녀가 새벽에 부처님의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예를 올렸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산골짜기를 골고루 비추었다.
그때 구가니 하늘 여인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부처님께서 하늘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구가니 하늘 여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비구들의 처소로 가시어,
니사단(尼師壇)을 펴고 대중들 앞에 앉아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얼굴이 아주 아름답게 생긴 구가니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였을 때 구가니 하늘 여인은 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1. 사구법경(四句法經)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에 계셨다.
그때 존자 아난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 사구법경(四句法經)을 설명할 것이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시오.
그대들을 위해 설명할 것입니다.
어떤 것을 사구법경이라고 하는가?”
그리고는 존자 아난이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 “비구들이여,
이것을 사구법경이라고 합니다.”
그때 어떤 바라문이 존자 아난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여러 젊은 바라문들을 위해 경(經) 외우는 것을 듣고 있었다.
그때 그 바라문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저 사문 아난이 읊은 게송은 곧 우리가 설하는 경에 비하면 분명 사람의 말이 아니다.’
그리고 나서 그 바라문은 곧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문안인사를 드리고 위로한 뒤에 한 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구담이시여,
사문 아난이 다음과 같은 게송을 말했습니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등의 말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닐 것이며,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바라문아,
그것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니며,
사람의 말이 아니니라.
어느 때 구가니(拘迦尼)라고 하는 하늘 여자가 내게 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한 말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라문아,
그 게송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니고,
사람의 말이 아닌 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그 바라문은 조용히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예를 올리고 떠나갔다.
1272. 구가나사경(拘迦那娑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에 계셨다.
그때 구가나사(拘迦那娑)라고 하는 하늘 여인[天女]이 있었는데,
그는 광명천(光明天)의 딸이었다.
그녀는 큰 번갯불을 번쩍번쩍 일으키면서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비구승에 귀의하고는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산골짜기를 골고루 비추었다.
그때 그녀는 부처님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네.
그때 세존께서 하늘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구가나사 하늘 여인은 부처님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지고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승가의 처소로 가시어,
니사단(尼師壇)을 펴고 대중들 앞에 앉아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광명천의 딸인 구가나사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니라.
저 구가나사 하늘 여인은
번갯불 빛을 성대하게 번쩍이면서
부처와 법과 승가에 귀의하고
게송을 읊어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3. 구가나사경7)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에 계셨다.
그때 구가나사라고 하는 하늘 여인이 있었는데,
그는 광명천의 딸이었다.
그녀는 큰 번갯불을 번쩍번쩍 일으키면서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산골짜기를 골고루 비추었다.
그때 그녀는 부처님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의 바른 법과 계(戒)를
잘 분별하여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선 간략히 말하나니
이것으로도 충분히 내 마음을 나타내리라.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네.
부처님께서 하늘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구가나사 하늘 여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비구들의 처소로 가시어,
대중들 앞에 자리를 펴고 앉으시어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구가나사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공손하게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의 바른 법과 계(戒)를
잘 분별하여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선 간략히 말하나니
이것으로도 충분히 내 마음을 나타내리라.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네.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그렇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때 저 하늘 여인은 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4. 주로타경(朱盧陀經)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사리국(毘舍離國) 미후지(獼猴池) 가에 있는 2층 강당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예쁘게 생긴 구가나사 하늘 여인과 주로타(朱盧陀)9) 하늘 여인이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을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미후지 주변을 온통 비추었다.
그때 주로타 하늘 여인이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등정각(等正覺)이신 큰 스승께서
비사리(毗舍離)라는 나라에 머무시옵기
구가나(拘迦那)와 주로나 하늘 여인은
머리 조아려 공손히 예배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일찍 한 번도
모니(牟尼)의 바른 법과 율(律)을 못 들었더니
이제야 비로소 친견할 수 있어서
부처님의 앞에서 바른 법을 듣게 되었네.
만일 거룩한 법과 율에 대해
악한 지혜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면
그는 틀림없이 나쁜 길에 떨어져
오랜 세월 동안 온갖 고통 받으리.
만일 거룩한 법과 율에 대해
바른 생각과 법다운 행동 갖추면
그는 반드시 천상(天上)에 태어나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움을 누리리라.
구가니사 하늘 여인도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부처님께서 하늘 여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렇다.
너희들이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때 저 하늘 여인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따라 기뻐하면서,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비구들의 처소로 가시어,
자리를 펴고 앉아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용모가 아주 아름답게 생긴 두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나에게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주로타 하늘 여인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 등정각이신 큰 스승께서
비사리라는 나라에 머무시옵기
나 구가나와
주로나
하늘 여인은
머리 조아려 공손히 예배합니다.
■ 나는 지금까지 일찍 한 번도
모니(牟尼)의 바른 법과 율을 못 들었더니
이제야 비로소 친견할 수 있어서
부처님의 앞에서 바른 법을 듣게 되었네.
■ 만일 거룩한 법과 율에 대해
악한 지혜나 싫어하는 마음 내면
그는 틀림없이 나쁜 길에 떨어져
오랜 세월 동안 온갖 고통 받으리.
■ 만일 거룩한 법과 율에 대해
바른 생각과 법다운 행동 갖추면
그는 반드시 천상에 태어나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움을 누리리라.
구가니사 하늘 여인도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내가 하늘 여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렇다,
그렇다.
하늘 여인이여,
너희들이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5.
촉경(觸經)10)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시고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을 읊었다.
부딪치지 않으면 부딪치는 과보(果報) 없고
부딪쳐야 곧 부딪치는 과보 있다.
부딪침으로써 부딪침을 갚나니
성내지 않으면 성냄을 받지 않으리.
■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 성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성냄으로써 가하지 말라.
맑고 깨끗한 바른 선비는
온갖 번뇌의 결박을 여읜다네.
■ 만일 그에게 나쁜 마음 일으키면
그 나쁜 마음 다시 제게로 돌아오나니
마치 역풍(逆風)에 티끌 날리면
그 먼지 도리어 제 몸을 덮는 것 같네.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76. 우치인경(愚癡人經)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시고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을 읊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행하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에겐 맞지 않는다.
스스로 행한 나쁜 행위는
제 자신의 나쁜 벗이 되나니
그가 지은 온갖 악한 행위로 인해
마침내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 이미 지은 착하지 않은 업(業)
결국에는 온갖 괴로움 받으리.
그 업을 지을 때는 비록 기뻤으나
마침내는 울면서 그 과보 받으리.
■ 온갖 착한 업 지은 사람은
나중에 괴로운 번민(煩悶) 하지 않나니
기뻐하면서 그 업을 짓고
편하고 즐겁게 그 과보 받는다.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77. 혐책경(嫌責經)1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항상 말로만 떠들지 말고
또한 한결같이 듣기만 하지도 말라.
먼저 바른 도의 자취 얻고 나서는
굳게 지키고 바로 뛰어넘어서
아주 고요한 속에서 사유(思惟)하여
온갖 악마의 결박을 벗어나거라.
■ 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건 좋지만
행하지 못할 것은 말하지 말라.
행하지도 못하면서 말만 하는 건
지혜로운 이는 그 잘못을 아네.
■ 제가 할 일을 행하지 않고
하지 않고서 했다고 말하는 것
그것은 곧 도적(盜賊)의 허물과 같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불선업(不善業)이라 하네.
그때 세존께서 천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누구를 혐오하고 꾸짖는 것인가?”
천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잘못을 뉘우치는 것입니다,
선서(善逝)시여.”
그때 세존께서 즐거운 모습으로 빙그레 웃으셨다.
그러자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지금 허물을 뉘우쳤건만
세존께선 그것을 받아주시지 않고
마음 속으로 나쁜 마음 가지어
원한을 품은 채 버리지 않네.
■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 말로는 그 허물 뉘우쳤다 하지만
안으로 그 마음 그치지 않으면
어떻게 원한을 쉬었다 할 것이며
어떻게 착한 일을 닦는다 하리.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누구에겐들 그런 허물이 없으며
어떤 사람에겐들 죄가 없으리.
누구에겐들 어리석음이 없을 것이며
어느 누가 항상 견고할 수 있으리.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78. 구가리경(瞿迦梨經)1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 죽원에 계셨다.
그때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무리인 구가리(瞿迦梨)가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 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때 세존께서 구가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구가리야,
너는 무엇 때문에 사리불(舍利弗)과 목건련(目揵連)의 청정한 범행(梵行) 장소에서 청정하지 못한 마음을 일으켰느냐?
앞으로 오랜 세월 동안 유익하지 못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구가리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세존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 말씀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만 사리불과 대목건련은 마음에 나쁜 욕망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화가 두 번 세 번 있었다.
그러나 제바달다의 무리인 구가리 비구는 세존께서 그렇게 두 번 세 번 말씀하셨건만,
이를 어기고 듣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는 그곳을 떠나오자 온몸에 온갖 악성(惡性) 부스럼이 생겨 모두 밤톨 만큼씩 부풀어오르더니,
그것이 점점 커져서 복숭아와 자두 만하게 되었다.
그때 구가리 비구는 몹시 고통스러워하면서 ‘앗 뜨거워라, 뜨거워라’라 하고 외쳤다.
그런데 그 종창에서 피고름이 흘러나와 몸이 허물어지고 목숨을 마치고는 대발담마(大鉢曇摩) 지옥에 태어났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세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때 첫 번째 천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바달다의 무리인 구가리가 지금 막 목숨을 마쳤습니다.”
또 두 번째 천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마땅히 아셔야만 합니다.
구가리 비구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소.”
■ 세 번째 천자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 대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도끼가 입 속에 생겨나서
도리어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나쁜 말 때문이니라.
비난해야 할 것은 도리어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것은 도리어 비난하면
그 죄가 입 속에서 생겨나
죽으면 나쁜 곳에 떨어지게 된다.
장기와 바둑으로 재물 잃는 것
그것이야 무슨 큰 허물이 되리.
부처나 성문(聲聞)을 비난하는 것
그야말로 곧 큰 허물이 되네.
그 세 천자는 이 게송을 말하고 나서는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세존께서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비구들의 처소에 가시어,
대중 앞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세 천자가 나를 찾아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첫 번째 천자는 내게 말하기를 ‘세존이시여,
제바달다의 무리인 구가리가 지금 막 목숨을 마쳤습니다’라고 하였고,
두 번째 천자는 다른 천자에게 말하기를 ‘구가리 비구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다’고 하였으며,
세 번째 천자는 곧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었다.
대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도끼가 입 속에 생겨나서
도리어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나쁜 말 때문이니라.
비난해야 할 것은 도리어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것은 도리어 비난하면
그 죄가 입 속에 생겨나서
죽으면 나쁜 곳에 떨어지게 된다.
이 게송을 말하고는 그 세 천자들은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비구들아,
너희들은 아부타(阿浮陀)14) 지옥에 태어난 중생들의 수명의 한계가 얼마나 되는지 듣고 싶으냐?”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이 대중들을 위해 아부타 지옥 중생들의 수명의 한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모든 비구들이 듣고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지금 너희들을 위해 설명해주리라.
비유하면,
이 구살라국에서는 네 말[斗]을 1아라(阿羅)라고 하고,
4아라를 1독롱나(獨籠那)라고 하며,
16독롱나를 1사마나(闍摩那)라고 하고,
16사마나를 1마니(摩尼)라고 하며,
20마니를 1가리(佉梨)라고 하고,
20가리를 1창(倉 : 창고)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창고에 겨자씨가 가득 들어 있다.
사람을 시켜 백 년에 겨자씨 한 알씩을 가져가게 하였을 적에 그 창고에 가득 들어 있는 겨자씨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도 아부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끝나지 않느니라.
■ 이와 같이 20아부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1니라부타(尼羅浮陀)15)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고,
20니라부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1아타타(阿吒吒)16)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으며,
20아타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1아파파(阿波波)17)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고,
20아파파 지옥에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1아휴휴(阿休休)18)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으며,
20아휴휴 지옥에 들어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1우발라(優鉢羅)19)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고,
20우발라 지옥에 들어 있는 중생들의 수명은 1발담마(鉢曇摩)20)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으며,
20발담마 지옥 중생의 수명은 1마하발담마(摩訶鉢曇摩) 지옥 중생의 수명과 같으니라.
비구들아,
저 구가리 비구는 목숨을 마치고 마하발담마 지옥에 떨어졌다.
그것은 그가 존자 사리불과 마하 목건련에 대해 나쁜 마음으로 비방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비구들아,
너희들은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 저 타다 남은 심지[燒憔炷]21)에 대해서도 헐뜯으려고 해서는 안 되겠거늘,
하물며 인식작용이 있는 중생을 헐뜯은 것이겠느냐?”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9. 부처경(負處經)2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퇴락(退落)하여 지는 곳에 떨어지는 것
어떻게 해야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말씀해 주소서.
지는 곳의 문은 어떤 것이옵니까?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이기는 이치도 알기가 쉽지만
지는 이치 알기도 더욱 쉬우니
법을 좋아하는 것이 이기는 이치요
법을 비난하는 것이 지는 이치이다.
나쁜 친구를 사랑하여 좋아하고
좋은 친구를 사랑하지 않으며
좋은 벗에게 원한을 맺으면
그것을 지는 길의 문에 떨어진다고 한다.
착하지 않은 이를 좋아하고
착한 이를 도리어 미워하거나
악을 좋아하고 선을 싫어하는 것
그것을 지는 길의 문이라고 한다.
말이나 저울로써 남을 속이면
그것을 지는 길의 문이라고 한다.
장기와 바둑 두고 술을 즐기며
방탕하게 놀고 여자에 집착하며
재물을 함부로 써 낭비하는 것
그것이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여자가 제 자신을 지키지 않고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 따라가거나
남자가 그 마음이 방탕하여서
아내를 버리고 남의 여자 따라가는 등
이렇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모두 다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늙은 아내가 젊은 남편을 얻고
마음에 항상 질투를 품으며
질투 때문에 누워도 편치 못한 것
그것은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요
늙은 남편이 젊은 아내를 얻어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도 그러하니라.
언제나 잠을 즐겨 잠에 빠지고
벗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놀며
게으르고 성내기를 좋아하는 것
이러한 모두가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많은 재물로 친구들 모아
술과 음식에 빠져 절제하지 못하고
많이 허비해 재물을 잃는 것
그러한 모든 일이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재물은 적고 탐욕만 많은 이가
찰리(刹利)의 집안에 태어나
왕 되기를 언제나 바라는 사람
그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항상 진주와 귀걸이와 또 목걸이
가죽신과 미투리와 일산 구하여
장식하며 스스로 아끼는 것
그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다른 이에게 맛있는 음식 많이 받으면서
자기의 재물은 아까워하며
남의 것을 먹고도 갚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사문이나 또 바라문이
자기 집에 들어와 청하더라도
아까워서 제때에 보시하지 않는 것
그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사문이나 또 바라문이
차례를 따라 다니면서 밥을 빌어도
꾸짖기만 하고 주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혹은 부모나 나이 많은 이에게
제때에 받들어 섬기지 못하고
재물이 있어도 베풀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아비나 어미나 형과 아우를
때리고 꾸짖고 욕설하면서
높고 낮은 차례도 없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부처님이나 또 제자들이나
집에 있는 신자나 출가한 이들을
헐고 비방하면서 공경하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사실은 아라한이 아니면서
아라한이라 자칭하게 되면
그것은 바로 세간의 도적으로서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세상의 지는 길로서
나는 알고 보았기에 설명하나니
비유하면 험난하고 두려운 길을
지혜로운 사람이 피해 가는 것과 같네.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0. 굴하경(屈下經)2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엇을 굴복시키면 따라 굴복하고
무엇을 치켜세우면 따라 들고일어납니까?
어떤 것이 아이들이 장난칠 때
흙덩이를 서로 던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까?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애욕을 굴복하면 따라 굴복되고
애욕이 치솟으면 따라 치솟는다.
어리석은 이들의 사랑 장난은
흙덩이를 서로 던지는 아이들 같다.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1. 차차경(遮遮經)2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마음 속에 망상이 일어나려고 하면
결정코 막고 또 막아야 한다.
만일 사람이 일체를 다 막아버리면
그것이 핍박을 가해오지 못하리라.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마음 속에 망상이 일어나려고 하면
결정코 막고 또 막아야 한다.
반드시 일체를 다 막을 건 없고
다만 나쁜 업만 막으면 된다.
여러 가지 나쁜 업만 막아 버리면
그것이 핍박을 가해오지 못하리라.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2.
명칭경(名稱經)25)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하면 명성(名聲)을 얻고
어떻게 하면 큰 재물을 얻습니까?
어떻게 하면 덕망이 멀리 퍼지고
어떻게 하면 착한 벗을 얻습니까?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계를 잘 가지면 명성을 얻고
보시를 행하면 큰 재물 얻는다.
진실하면 덕망이 멀리 퍼지고
은혜를 베풀면 착한 벗을 얻는다.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3.
기능경(技能經)2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째서 사람이 일을 하여
지혜로써 재물을 구할 때
다 같이 재물을 얻지만
어떤 이는 많고 어떤 이는 적습니까?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처음에는 갖가지 기능 배우고
방편을 써서 재물을 모으되
저 재물을 얻은 뒤에는
마땅히 네 몫으로 나누어야 한다.
한 몫은 먹는 데 쓰고
두 몫은 살림에 쓰고
나머지 한 몫은 간직해 두어
곤궁할 때를 미리 대비하여라.
생활을 경영하는 업으로는
농사를 짓는 것과 장사하는 것
소나 양을 먹여 번식시키기 것과
셋집을 놓아 이익을 구하는 것이 있다.
또 집을 짓는 것과 침구 만드는 것
이런 것들이 여섯 가지 직업이니
방편을 써서 온갖 직업에 힘쓰면
이 세상을 안락하게 살아가리라.
이와 같이 잘 직업에 힘써
지혜로써 재물을 구한다면
재물은 순조롭게 생길 것이니
모든 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과 같으리.
이와 같이 재물이 모여 이로워짐은
꿀벌이 온갖 맛을 모으는 것과 같고
밤낮으로 그 재물 불어나는 것
마치 개미가 쌓아올리는 흙더미 같으리.
늙은 자제에게 재물을 주지 않고
변두리 백성에게도 주지 않으며
믿음 없고 간사한 사람과
교활하고 또 인색한 이들에게도 주지 않으리.
성공한 사람에겐 친하여 붙지만
실패한 사람에게서는 멀리 떠난다.
능히 그 일에 성공한 사람에겐
마치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과 같으리.
착한 벗이나 귀중한 사람이나
민첩하고 가만히 좋은 일 닦는 이를
기운을 같이 나눈 친형제처럼
그렇게 잘 거두어 받들어야 한다.
친한 권속들 속에 있을 때에는
우뚝하게 드러남이 힘센 소 같네.
제각기 그 바라는 것을 따라서
재물을 나눠주고 음식을 보시하면
수(壽)가 다하여 명(命)을 마치고는
천상에 태어나 즐거움 누리리라.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4. 탄금경(彈琴經)2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세상에 구살라국에 추우(麤牛)라고 하는 거문고를 타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구살라국의 인간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들 가운데 쉬고 있었다.”
그때 광대천(廣大天) 궁전의 여섯 하늘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사람인 추우에게 와서 말하였다.
“아저씨,
아저씨,
우리를 위해 거문고를 타주십시오.
우리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겠습니다.”
추우가 거문고 타는 사람에게 말하였다.
“그러시오.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위해 거문고를 타줄 터이니,
그대들은 본래 어떤 사람이었는데 무슨 인연으로 거기에 태어났는지 나에게 말해주시오.”
하늘 여인들이 대답하였다.
“아저씨,
우선 먼저 거문고부터 타십시오.
우리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겠습니다.
그 노래 속에 저절로 여기에 태어난 인연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저 구살라국에 살고 있는 거문고 타는 사람 추우는 곧 거문고를 탔고,
여섯 하늘 여인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첫째 하늘 여인이 게송으로 노래하였다.
만일 남자든지 여자든지 간에
아름답고 좋은 옷을 베풀어주면
그 옷을 베풀어 준 인연 때문에
그는 좋은 곳에 태어나게 되리라.
또 아깝게 생각하는 물건을 베풀면
천상에 태어나 하고픈 대로 할 수 있으리.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回向) 중에서도 제일이라오.
두 번째 하늘 여인이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만일 남자든지 여자든지 간에
질이 좋고 묘한 향을 베풀어주고
또 아깝게 생각하는 물건을 베풀어주면
천상에 태어나 하고픈 대로 할 수 있으리.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세 번째 하늘 여인이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만일 남자든지 여자든지 간에
음식을 은혜롭게 베풀어주고
또 아깝게 생각하는 물건을 베풀어주면
천상에 태어나 하고픈 대로 할 수 있으리.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네 번째 하늘 여인이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전생 일을 기억하나니
일찍이 남의 종이 되어서
도둑질하지 않고 탐내지도 않았고
부지런히 닦고 게으름피지 않았으며
음식에 양을 조절하여 몸을 아끼고
나누어 먹으면서 가난한 이 구했었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다섯 번째 하늘 여인이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전생 일을 기억하나니
일찍이 남의 며느리가 되었을 때
시어머니 성질은 거칠고 사나우며
언제나 까다롭고 거친 말 써도
절도를 지켜 며느리의 도리 다하였고
겸손하고 공손하게 순종했었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여섯 번째 하늘 여인이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일찍이 과거 행적을 돌아보니
비구 스님과 비구니 스님들 뵙고
그들을 따라 바른 법 듣고
하루 동안 재계를 지켰었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그때 구살라국의 거문고를 타는 사람인 추우도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오늘 여기 오길 잘했구나.
이 구살라국에 있는 숲 속에서
아름다운 하늘 몸을 완전하게 갖춘
이 하늘 여인들을 보게 되었네.
보기만 한 게 아니라 말까지 들었으니
앞으로 착한 업 힘써 닦으려네.
오늘 이 인연으로 공덕을 닦아
장차 나도 천상에 태어나리라.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자 저 여러 하늘 여인들은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85.
사리경(捨離經)2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법이 일어나면 꼭 멸해야 하고
어떤 것이 생기면 꼭 막아야 합니까?
어떤 법을 마땅히 여의어야 하며
평등하게 보면 어떤 즐거움을 얻습니까?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성내는 마음 일어나면 꼭 멸해야 하고
탐욕이 생기거든 미리 막아야 한다.
무명(無明)을 마땅히 여의어야 하며
진리를 평등하게 보면 즐거움을 얻으리라.
탐욕은 온갖 번뇌를 일으키고
탐욕은 괴로움을 생기게 하는 근본이다.
번뇌를 잘 항복 받은 이는
온갖 괴로움도 항복 받는다.
온갖 괴로움을 항복 받은 이는
또한 번뇌도 항복 받는다.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6.
종종경(種種經)29)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혹 어떤 사람은 방일한 행동을 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지혜에 머무네.30)
선정을 닦고 방일하지 않으면
빠르게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으리.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세상의 갖가지 일들
그것은 다 탐욕이니라.
심법(心法)이 각상(覺想)으로 치달리면
그것을 사부(士夫)의 욕심이라 말한다.
이 세간의 여러 가지 일들
언제나 세간에 존재하는 것이네.
지혜로 항상 선정을 닦으면
애욕은 영원히 잠복(潛伏)하리라.
믿음은 사람의 벗이 되나니
믿지 않으면 건너지 못하리.
믿음은 그 이름을 더욱 빛내고
목숨을 마치고는 천상에 태어난다.
몸은 허공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라.
명(名)과 색(色)은 견고하지 못하다.
명과 색에 집착하지 않으면
쌓여 모인 데에서 멀리 떠나리.
이 진실한 이치를 관찰하여
해탈한 것처럼 남도 해탈시켜라.
이 지혜를 말미암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칭찬하고 공양하네.
능히 온갖 잡된 생각 끊어버리고
나고 죽는 흐름을 뛰어 건너라.
모든 흐름을 뛰어 건너야만
비로소 비구라 이름하리라.
그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7.
정사경(正士經)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사람과 함께 거처해야 하고
누구와 더불어 같이 일해야 합니까?
또 어떤 사람의 법을 알아야
훌륭하고 악하지 않다고 합니까?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올바른 사람과 함께 노닐고
올바른 사람과 함께 일하며
올바른 사람의 법을 이해하면
그는 훌륭하고 악하지 않다고 하느니라.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8.
간인경(慳吝經)3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깝다는 생각이 마음에 생기면
즐거운 마음으로 보시할 수 없다.
밝은 지혜로 복을 구하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은혜를 베풀 수 있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무섭고 두려워 보시하지 못하면
항상 보시하지 못한 두려움 있어
주리고 목마를까 두려워하나니
아끼는 마음은 두려움에서 생긴다.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서
언제나 어리석어 굶주릴까 두려워하네.
그러나 죽을 때는 죽는 이를 따라가지 않나니
제 자신만 홀로 가므로 양식이 필요 없네.
적은 재물을 보시할 수 있어도
많은 재물은 보시하기 어려우니
어려운 보시를 능히 보시하는 것
그것을 어려운 보시라 하느니라.
무지한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알기 어려운 것을 안다.
법으로써 아내와 아들을 기르고
작은 재물도 깨끗한 마음으로 보시하라.
백 천 가지 보시한 공덕으로
얻어지는 그 복과 이익은
앞의 법대로 보시함에 비하면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때리고 묶어 중생을 괴롭혀
거기서 얻은 온갖 재물은
은혜롭게 베풀어 나라를 편케 해도
그것은 죄가 되는 보시라 하네.
그 보시를 평등한 보시에 비하면
칭량(稱量)으로는 헤아릴 수 없다.
법대로 하여 잘못을 행하지 않고
거기서 얻은 재물로 베풀어 주라.
보시하기 어려운 보시를 행하면
그것은 정말로 현성(賢聖)의 보시이니
가는 곳마다 늘 복을 얻을 것이요
목숨 마치고는 천상에 태어나리.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9.
팔천경(八天經)3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금바라산(金婆羅山)의 금바라(金婆羅) 귀신이 살고 있는 돌집에 머무시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쇠창에 발을 찔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몸에 고통이 일어났지만,
버리는 마음을 얻을 수 있어서,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잘 견뎌 스스로 편안해 하시고 조금도 움츠려 드는 생각이 없었다.
저 산신(山神) 천자(天子) 여덟 명은 이렇게 생각하였다.‘지금 세존께서는 왕사성 금바라산의 금바라 귀신이 살고 있는 돌집에 머물고 계시는데,
쇠창에 발을 찔려 몸에 큰 고통이 일어나는데도 버리는 마음을 얻어서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잘 견뎌내면서 스스로 편안해 하시며 조금도 움츠려들지 않으신다.
우리는 지금 그곳에 가서 그의 면전에서 그를 찬탄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부처님 계신 곳을 찾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첫 번째 천신이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사문 구담은
사람 중의 사자이시네.
몸이 고통을 받고 있건만
잘 견디며 편안해 하시고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조금도 움츠려들지 않으시네.
두 번째 천자도 또한 찬탄하였다.
대사(大士)께서는 큰 용이요
대사께서는 큰 소이시네.
대사께서는 용기와 힘이 있으시고
대사께서는 좋은 말이시네.
대사께서는 최상의 우두머리이시고
대사께서는 가장 훌륭하시네.
세 번째 천자도 또 찬탄하였다.
이 사문 구담(瞿曇)은
분다리(分陀利)꽃과 같은 장부시네.
몸에 온갖 고통 생겼는데도
버리는 마음을 능히 행하여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잘 견디며 스스로 편해 하시고
조금도 움츠려드는 모습이 없으시네.
네 번째 천자도 또 찬탄하였다.
“만일 어느 누구든지 간에 ‘사문 구담은 분다리꽃과 같은 장부시네’라고 한 말을 어기고 나무란다면,
마땅히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유익하지 못한 고통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만 진실을 모르는 자는 제외된다.”
다섯 번째 천자도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저 분은 삼매를 관하고
그 선정에 잘 머무르시며
해탈하여 온갖 티끌을 여의시고
들뜨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네.
그 마음이 안온하게 머무시어
마음이 해탈함을 얻으셨다.
여섯 번째 천자도 게송으로 말하였다.
5백 년을 지나오는 동안
바라문의 경전을 외우고
열심히 힘써 고행을 닦아도
티끌을 여의고 해탈하지 못하면
그는 못나고 모자라는 무리이니
저쪽 언덕에 건너갈 수 없으리.
일곱 번째 천자도 게송으로 말하였다.
탐욕의 핍박에 시달림 받고
계율 가지기에 얽매임 되며
용맹스럽게 고행을 행하면서
백 년 동안 지낸다 하더라도
그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고
티끌과 때를 여의지 못하면
그는 못나고 모자라는 무리이니
저쪽 언덕에 건너갈 수 없으리라.
여덟 번째 천자도 게송으로 말하였다.
마음을 거만과 탐욕에 두어
능히 스스로 길들이지 못하며
삼매 선정을 얻지 못하고
모니(牟尼)의 선정에 들지 못한 채
혼자서 산림에 있으면서도
그 마음이 항상 방일하면
그는 죽음의 악마에 붙들려
저쪽 언덕에 건너갈 수 없으리라.
그때 저 산신 천자 여덟 명은 각각 이렇게 찬탄하고는,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린 다음 이내 사라지고는 나타나지 않았다.
1290.
광지경(廣地經)3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땅덩이보다 더 넓은 것 없고
바다보다 더 깊은 것 없네.
수미산보다 더 높은 것 없고
비뉴(毘紐)35)보다 더한 대사(大士) 없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애욕보다 더 넓은 것 없고
배(腹)보다 더 깊은 것 없다.
교만보다 더 높은 것 없고
부처님보다 더 나은 대사는 없다.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91.
화소경(火燒經)3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물건이기에 불에도 타지 않고
어떤 바람으로도 불어 날릴 수 없는가?
화재(火災)가 땅덩이를 무너뜨릴 때
어떤 물건이기에 떠내려가지 않는가?
나쁜 임금과 또 도적들이
사람의 재물을 강탈할 때
어떤 남자와 어떤 여자가
그들에게 빼앗기지 않는가?
보배를 간직한 어떤 창고가
끝끝내 그 보물 잃지 않는가?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복은 불로도 태우지 못하고
복은 바람도 날리지 못한다.
수재(水災)가 땅덩이를 무너뜨려도
복의 물은 흩어져 흘러내리지 않는다.
나쁜 임금과 도적들이
사람의 재물을 강탈해가도
만약 남자나 여자가 지은
저 복은 빼앗기지 않는다.
즐거운 갚음의 보배 창고는
끝끝내 그 보물 잃지 않는다.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恩愛)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92.
양경(糧經)3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 누가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물건이기에 도적이 겁탈하지 못하는가?
어떤 사람이 겁탈하는 것을 막으며
어떤 사람이 겁탈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가?
어떤 사람이기에 늘 찾아오기만 하면
지혜로운 사람이 기뻐하고 좋아하는가?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믿음은 먼 길을 갈 때 가지고 가는 양식이고
복덕은 겁탈해도 빼앗아가지 못한다.
도적이 겁탈하면 가로막고
사문은 겁탈해도 기뻐하고 좋아한다.
사문이 언제나 항상 찾아오면
지혜로운 사람은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93.
난득경(難得經)3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일체 모양을 비추어 가리우고
모든 세간을 두루 아시며
즐거움으로 모든 것 위안하시는
세존이시여,
부디 말씀해주소서.
그 어떤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얻기가 어려운 것이옵니까?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주인으로서 인욕(忍辱) 행하고
재물 없어도 보시코자 하며
어려움 만나 법을 행하고
부귀하면서도 멀리 여의기를 닦는 것
이러한 네 가지 법이야말로
가장 행하기 어려운 것이니라.
그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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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9권 20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 욕류(欲流)ㆍ유류(有流)ㆍ견류(見流)ㆍ무명류(無明流),
이 네 가지 폭류(瀑流)를 가리키는 말이다.
3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9권 19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같은 것이다.
4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9권 18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5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6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7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8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9 팔리어로는 Cḷa-kokana라고 한다.
천녀(天女)의 이름이며,
구가나사(拘迦那娑) 천녀의 자매이다.
10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11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12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13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8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14 팔리어로는 Abbuda라고 한다.
그 뜻은 포(皰)라 하는데,
8한(寒)지옥의 하나이다.
이 지옥에 들어가면 너무도 추워서 온몸에 물집이 생겨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15 팔리어로는 Nirarbudaḥ라고 한다.
그 뜻은 무수포(無水皰)라는 의미로 이 지옥은 너무 추워 앞 지옥에서 생겨났던 물집이 다 터져 없어졌다는 뜻으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16 팔리어로는 Aṭaṭa라고 한다.
이 지옥에 들어가면 고통을 도저히 견뎌내기 힘들어서 저절로 아타타라고 하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17 팔리어로는 Ahaha라고 한다.
이 지옥에 태어나면 고통을 도저히 견뎌내기 힘들어서 저절로 아파파라고 하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18 팔리어로는 Kumuda라고 한다.
백연화(白蓮華)라는 뜻이며,
또는 호호파(虎虎婆)로 쓰기도 한다.
이 지옥에 태어나면 너무도 추워서 온몸이 백련화처럼 갈라지고 또 괴로움을 참아내기 힘들어서 저절로 호호파라고 하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19 팔리어로는 Uppala라고 한다.
청연화(靑蓮華)라는 뜻이며,
이 지옥에 태어나면 너무도 추워서 온몸이 청련화처럼 갈라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20 팔리어로는 Padmaḥ라고 한다.
홍연화(紅蓮華)라는 뜻이며,
이 지옥에 태어나면 너무도 추워서 온몸이 홍련화처럼 갈라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21 소초주(燒燋炷)의 주(炷)자가 송(宋)ㆍ원(元)ㆍ명(明) 세 본에는 모두 주(柱)자로 되어 있다.
22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9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3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0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4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5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6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7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8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29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30 이 구절의 ‘우치이악혜(愚癡離惡慧)’ 중 이(離)자는 잘못된 글자인 듯하다.
어리석은 사람이 나쁜 지혜를 여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자는 주(住)자의 의미로 풀이하였다.
독자들의 참고를 바란다.
31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32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8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33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9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34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20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35 팔리어로는 Veṇhu라고 한다.
천신의 이름이며,
또는 비슬노(毗瑟笯)라고도 하는데,
인도 교계으 비슬노파에서 숭상하고 받들어 섬기는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는 최고의 신(神)이다.
36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2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같은 것이다.
37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2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38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2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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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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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ustave-dore-conversion-of-s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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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gustave-dore https://en.wikipedia.org/wiki/Gustave_Doré Title : conversion-of-saul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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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e,_GeorgeBurns,_バラ,_ジョージ_バーンズ,_(1452493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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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Rose,_GeorgeBurns,_バラ,_ジョージ_バーンズ,_(14524935153).jpg Rose, GeorgeBurns Author T.Kiya from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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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Yi_He_Yuan_-_A._Hold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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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File:Yi_He_Yuan_-_A._Holdrinet.jpg English: Yi He Yuan Author André Holdrinet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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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vães ,Portugal ○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상세정보=> http://buddhism007.tistory.com/4916
♥ 잡담 ♥동대문디자인센터방문과 산보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13852#8122
sfed--잡아함경_K0650_T0099.txt ☞제48권
sfd8--불교단상_2564_02.txt ☞◆vian8122
불기2564-02-24
θθ
■ 선물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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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마음을 더럽히는 뜻으로 곧 탐욕의 번뇌.
답 후보
우두전단
우바이
운문삼고
욕염
원교
원돈지관
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