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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허공이 독성균들의 전파장소가 된다-지광스님법문스크랩 본문
>>> 2016_0225_0316 ~ http://www.nungin.net
불교대학 61기, 춘계백일기도의 문이 열린다.
기사입력 2016-02-22 오후 5:16:00 | 최종수정 2016-02-22 17:16
허공이 독성균들의 전파장소가 된다.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인가 하고 놀라는 내용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균으로 덮여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른바 유익균, 유해균이란 얘기들을 많이 한다. 피부 1㎟당 약 1백만 개의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그들은 뭘 먹고 살고 있는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어 만들어지는 시체들인 ‘때’ 등을 먹고 산다. 사람과 균은 이를테면 공존공생체라고나 할까. 인류가 박테리아들로부터 진화해 왔기에 어쩌면 그들과의 공생은 숙명적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제는 공생자체가 아니다. 우리 몸을 숙주로 하고 사는 그들 ‘균’들을 항상 평안하게 살게 해야만 한다는 준엄한 우주적 도리를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큰 원수가 된다고 한다. 우리와 더불어 살면서 우리들에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무수한 박테리아들에게 진실로 잘해줘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삶이 그들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화를 내면 온몸에 독이 퍼진다. 이른바 독심(毒心) 때문이다. 그 독을 머금지 않을 수 없어 균들이 독성균 이른바 유해균으로 변하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이 실제 원수가 되는 경우와 흡사하다. 그런데 그같은 상황들을 모두가 하나같이 스스로가 만든다. 독성을 머금은 균이 허공으로 퍼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허공이 독성균의 전파장소가 된다.
사랑을 배우지 않는다면 인류는 파멸이다.
우리들의 삶이 왜 사랑이어야 하고 마음을 닦아야 하며 法다운 道에 합당한 삶이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지카바이러스니 메르스바이러스니 등등이 모두 인간이 그 형성에 크나큰 책임이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그들 모두 무서운 독성을 머금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 총수의 꼭 10배나 되는 세균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함부로 독심을 내면 그 누구라도 자멸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발효음식이 좋다한다. 또 모든 나라들에 발효음식이 있다. 그 이유를 아는가? 잘 알려진대로 발효음식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발효음식은 유익균을 생성해서 우리의 몸을 돕는다. 독성있는 세포를 배양기에 넣어 10시간 이상 배양하면 무독성균이 된다고 한다. 그같은 무독성균으로 만든 것이 바로 백신(Vaccine)이다. 왜 우리가 공부를 해야만 하고 마음을 닦아야만 하는지를 반드시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 환경 자체가 하나의 시스템이고, 하나의 마음, 사랑의 마음 가운데 삶이 전개돼야지만 인류는 살 수 있다. 우리가 사랑의 마음을 배우지 않는다면 인류는 이 땅에 존립하기가 어렵다. 사랑으로 태어난 생명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파멸이다. 사랑을 등지고 서로서로 해악을 끼치는 마음을 쓴다면 그 해악심과 독심은 우리의 환경과 우리의 몸을 쑥밭으로 만든다. 자연 파멸이다. 재앙이요, 질병과 고통이다.
미생물들의 영향력은 우리 생명에 절대적이다.
아토피는 왜 저리도 극심한지 아는가? 제왕절개해서 낳은 아이들에게 아토피가 많다고 한다. 어머니의 배에서 그냥 꺼내다보니 아기에게 장내 좋은 유익균이 절대 부족하다고 한다. 미국 뉴욕대 의대 연구진이 네이처 메디슨 인터넷판에 발표한 내용이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분만으로 낳은 아이들보다 천식, 알레르기, 비만 등등에 걸릴 확률 또한 대단히 높더라는 얘기다. 그래서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들의 몸을 어머니의 산도에 집어넣어 두었던 ‘거즈’에 묻은 체액으로 닦아주었더니 유익균이 옮겨져 많은 질환들이 완화되더라는 보고다. 어머니 산도의 분비물을 아이의 몸에 문지르니 어머니 몸에 있던 유익균이 아이의 몸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는 얘기다.
인류는 수억 년에 걸친 진화의 과정을 통해 미생물로부터 시작해 그들의 영향을 심대하게 받아왔다. 지금도 사람의 입과 피부 소화기관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공생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의 소화나 대사과정 면역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익균, 다시말해 이로운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부족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더욱이 독을 머금은 유독균이 우리 몸에 가득하다면 그의 삶은 끝이다. 우리들은 흔히 말하는 야쿠르트균이나 된장, 간장 속에 김치 속에 있는 유익균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락토 바실러스니, 비피더스니 하는 균들의 어려운 이름들이 상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왜 공부하자 기도하자 아우성인가?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야만 하고 또 바깥세상 환경과도 항상 교감해야 한다. 그 뿐만 아니다. 허공에 계시는 무량한 신장님들, 불보살님들과도 항상 함께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들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독심과 해악심으로 스스로도 파멸의 길을 갈 수 밖에 없고 더욱이 주변 사람들까지 재앙으로 몰고 간다. 우리가 왜 불교대학에 나와 공부하자 하고 또 열심히 기도하자, 참선하자 아우성치는지 이유를 알겠는가?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요, 스스로의 마음이 나도 남도 죽이고 살린다는 절실한 진실 때문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면 증오와 독심이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나만 잘 먹고 잘살면 그만인가. 우주 무량대천세계는 모두 공존공영의 사랑의 세계다. 사랑을 저버리고 상대성의 세계에서 하나임을 잊었기에 인류는 지금도 그 응보를 받고 있다. 갖가지 전쟁으로, 병균으로 세상의 많은 인류는 고통 중에 있다.
자연을 보라! 그들은 공존공생하지 않는가. 유독 인간만이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우주의 법칙을 무시한 채 함부로 세상을 더럽히고 있다.
능인불교대학 61기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 공부시켜야만 하는 이유, 춘계백일기도에 함께 하자 아우성치며 외치는 이유를 알겠는가?
기사제공 :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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