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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54-09-10_설묘법결정업장경_001 본문
『설묘법결정업장경』
K0257
T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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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설묘법결정업장경_K0257_T0841 핵심요약
♣0257-001♧
『설묘법결정업장경』
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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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묘법결정업장경
설묘법결정업장경(說妙法決定業障經)
대당(大唐) 석지엄(釋智嚴) 한역
박혜조 번역
김두재 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법계장전(法界藏殿)의 모든 보살마하살이
모인 무변도량(無邊道場)에 큰 비구 대중들과 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셨다.
■ 당시 이 도량에 공덕장엄개부화(功德藏嚴開敷花)라는 한 부인이 있었는데,
그 부인이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있었다.
■ 그때에 부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처음 수행하는 보살은
선지식이 아닌 자와 함께 머물지 않아야만 하니,
어떠한 사람이 선지식이 아닙니까?”
■ 부처님께서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혹 삼계(三界) 가운데라면
범천[梵]ㆍ제석천[釋]ㆍ사대천왕[四王]ㆍ사문ㆍ바라문이
모두 보살도(菩薩道)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선지식이 된다.
그러나 오직 성문(聲聞)만은 제외되나니,
이는 선지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문으로 인해
보살이 대승도행(大乘道行)을 수행하는 데서 물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성문과 연각(緣覺)은 자기의 이익만을 일삼기 때문에
처음 수행하는 보살을 권하고 이끌어 소승(小乘)으로 되돌아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성문승의 사람은 선지식이 아닙니다.
부인은 꼭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 처음 수행하는 보살이라면
마땅히 성문 비구와 함께 방에서 기거하지 말아야 하고,
침상에 함께 앉지도 말아야 하며,
길을 함께 가서도 안 됩니다.
■ 그러나 만일 처음 수행하는 보살이
지혜를 더욱 넓혀서 두 가지 분별을 없애고
대승법(大乘法)을 깨달아서,
방편을 만들어 성문들을 권유하고 인도하여
대승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면,
비로소 함께 거주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하지만 혹 성문 비구의 복과 지혜가 좁고 하열(下劣)하다면,
수행하는 보살은 마땅히 매우 심오하고 미묘한 대승의 가르침을 설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가 비방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또 수행하는 보살이라면 마땅히 소승의 경론(經論)을 열람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불도(佛道)를 장애하기 때문입니다.
부인은 꼭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수행하는 보살이라면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보리(菩提)를 버리고 성문에 들어가 나한도(羅漢道)를 구하지 말아야만 합니다.
보살이 일체 중생들에게 권유하고 나서
그때 혹 보리의 마음을 버리고 따로 다른 도를 일으켜서 성문의 아라한과에 들어가면,
번뇌로 인하여 혼란해지기 때문에
보살도 오히려 보리에서 물러나서
결국엔 두 사람이 함께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지게 됩니다.”
부처님께서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수행하는 보살이라면 차라리 살생(殺生) 등의 다섯 가지 큰 죄[五種大罪]를 저지를지언정,
수다원과(須陀洹果)를 배우지는 않아야만 하고,
보리를 수행하는 데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합니다.
보살은 차라리 1겁ㆍ백겁 내지 천겁 동안 지옥의 고통을 받을지언정,
사다함과(斯多含果)를 배우지 않아야만 하고,
보리를 수행하는 데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합니다.
보살은 차라리 축생(畜生)에 떨어질지언정,
아나함과(阿那含果)를 배우지 않아야만 하고,
보리를 수행하는 데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합니다.
보살은 차라리 중생을 살해하여 지옥에 떨어질지언정,
아라한과(阿羅漢果)를 닦지 않아야만 하고,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합니다.
■ 아라한이 홀로 증득하여 개인적으로 열반에 들어가는 것은
비유하면 마치 좀도둑이 몰래 다른 사람 집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수행하는 보살이라면 보리심으로 모든 중생들을 거둘 수 있어야 합니다.
차라리 불구덩이 속에 머물러 있을지언정,
성문의 적멸(寂滅)한 열반에는 머물지 않아야 하고,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뜻을 내세우는 까닭에 중생들을 거두어서 불도에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행하는 보살은
일체 세간ㆍ천인ㆍ아수라가 존중하는 대상이 되어 공양을 받을 만하며,
성문을 초월하였으므로
곧 삿된 마군의 권속이 희롱하고 고달프게 하지 못합니다.”
그때 부인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삿된 마군의 권속입니까?”
부처님께서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대승경전을 널리 연설하는 처소에서
만일 어떤 중생이 대승을 연설하는 것을 듣고도
마음에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조롱하고 비방한다면,
이것이 바로 삿된 마군의 권속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대승 경전을 비방하는 마음 때문에
죽으면 아비지옥(阿鼻地獄)1)에 떨어져서 한량없이 많은 고통을 받으며,
다시 아귀(餓鬼)로 태어나서는 먹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 똥과 오줌뿐입니다.
무량 겁 동안 고통 받는 것을 다 마치게 되면,
다음 세상에는 사람으로 태어나긴 하는데,
장님이나 귀머거리거나 벙어리로 태어나든지,
문둥병을 앓아서 몸이 온전치 못하게 됩니다.
이런 중생들은 목숨이 다한 후에도
헤아릴 수 없는 생(生)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여래(如來)를 만나 직접 공양을 올릴 수 있으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다시 대승경전(大乘經典)을 듣게 되고 순일(純一)하고 뒤섞임이 없게 됩니다.
그때 여래의 모든 털구멍에서 두루 말소리가 나오고,
하나하나의 털구멍마다 무량 억 백천 가지 법의 광명을 방출하며,
또 무량한 법음(法音)의 게송으로 찬탄합니다.
이때 이 모임 가운데 혹 성문이 있으면,
성문승의 법을 듣게 되고,
혹 연각승(緣覺乘)의 사람이 있으면 연각승의 법을 듣게 되며,
혹 대승(大乘)을 수행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승의 미묘한 법을 듣게 됩니다.
또한 새와 짐승의 무리들도
각기 자신들의 음성으로 부처님의 법을 듣게 됩니다.
이 모임 가운데 있는 중생들은 과거에 일찍이 불법을 듣지 못하였고,
모두 여래께서 침묵하시며 말씀이 없으신 것만을 보았습니다.
그 나머지 다른 중생들은 과거에 일찍이 대승경전을 비방했기 때문에
비록 많은 겁을 지나오는 동안
지옥과 아귀의 세계에 떨어져 고통을 받기는 했어도,
법을 비방했던 당시에 대승경이 귀에 들어갔던 까닭에,
부처님의 처소에서 직접 대승에 대해 설하시는 것을 듣게 되자 기쁜 마음을 내었으며,
이에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발하여
끝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성취하게 되었습니다.”
■ 그때 부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말씀하신 대승(大乘)은 무슨 이유로 대승이라 이름하며,
무슨 까닭으로 대승들을 위해 설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좋은 말입니다.
참 좋은 말입니다.
부인이 대승을 매우 좋아하시니,
그 뜻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잘 생각하고 기억하십시오.
■ 지금 그대를 위하여 대승의 명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사람으로 하여금 매우 즐겁게 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하며,
둘째, 동요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셋째, 허물이 없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넷째, 한량없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다섯째, 사대해(四大海)와 같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여섯째, 금시조(金翅鳥)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 등 온갖 종류들에게 공경을 받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일곱째, 건달바(乾闥婆)에게 칭찬을 듣기에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여덟째, 여러 하늘들이 다 공경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아홉째, 범천(梵天)이 귀의(歸依)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열째, 천제석(天帝釋)이 공경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열한째, 사대천왕[四王]이 거두어 보호해 주는 대상이 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열두째, 용왕(龍王)이 공양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열셋째, 보살이 받들어 가지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열넷째, 불성(佛性)을 성취하게 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열다섯째, 현인(賢人)과 성인(聖人)이 귀의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열여섯째, 일체의 공양을 널리 받을 만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열일곱째, 약수왕(藥樹王)2)과 같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열여덟째, 모든 번뇌를 끊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열아홉째, 법륜(法輪)을 굴릴 수 있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스무째, 말이 없고 연설할 것도 없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스물한째, 허공의 모양과 같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스물두째, 삼보(三寶) 종자의 성품이 끊어지지 않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스물셋째, 근기(根機)가 둔한 중생은 이를 믿지 못하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하며,
스물넷째, 일체를 초월했으므로 이것을 대승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대승의 위력과 명호에 대해 연설하실 때,
이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백천(百千) 가지 악기는 연주하지 않는데도 저절로 울렸으며,
공중에서는 여러 하늘들이 꽃을 비 내리듯이 흩어 내렸다.
무량 백천의 천자들이 모두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일으켰으며,
무량 백천의 성문들도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켰다.
또 처음 계를 받은 보살로서 아직 법을 깨닫지 못한 자들도 모두 깨달아 알게 되었다.
그때 아난(阿難)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은 무엇이라고 이름하며,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합니까?”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경의 이름은 ‘대승거나승(大乘巨拏勝)’이라고 하나니,
그렇게 이 경을 받아 지녀라.
또 이름을 ‘설묘법결정업장(說妙法決定業障)’이라 하나니,
그렇게 받아 지니도록 하라.”
여래께서 이 경을 연설하시고 나자,
아난과 공덕장엄개부화 부인,
그리고 모든 천룡팔부(天龍八部)들이 다 크게 환희하며 받아 지니고 받들어 실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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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간지옥(無間地獄).
몸으로부터 불길이 나와 1겁 동안 끊임없는 괴로움에 시달린다고 한다.
2 초목으로 병을 고치는 이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이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대승의 가르침이 번뇌로 고통을 받는 중생을 가장 잘 치유해 주는 것을 뜻한다.
○ [pt op tr]
◈Lab value 불기2554/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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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ed--설묘법결정업장경_K0257_T0841.txt ☞업장 sfd8--불교단상_2554_09.txt ☞◆vcjy6909 불기2554-09-10 θ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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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제망(帝網). 제석천에 있는 보배 그물. 낱낱의 그물코마다 보배구슬을 달았고, 그 보배구슬의 한개한개 마다 각각 다른 낱낱의 보배구슬의 영상(影像)을 나타내고, 그 한 보배구슬의 안에 나타나는 일체 보배구슬의 영상마다 또 다른 일체 보배구슬의 영상이 나타나서 중중무진(重重無盡)하게 되었다 함. 화엄에서는 일(一)과 다(多)가 상즉상입(相卽相入)하는 예로써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 ⇒<유사어>제망<참조어>제망(帝網)답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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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종지(一切種智)
임제할려(臨濟瞎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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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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