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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54-07-30_사미위의_001 본문
『사미위의』
K0911
T1472
사미위의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사미위의_K0911_T1472 핵심요약
♣0911-001♧
『사미위의』
사미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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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위의
■ 사미위의(沙彌威儀)
구나발마(求那跋摩) 한역
노혜능 번역
■ 이미 사미 십계를 받아
어진 길을 가는 이[道人]가 되었다.
다음에는 마땅히 해야 할 것을 가르치노니,
점점 작은 것에서부터 조금씩 일어나는 것이라
마땅히 몸가짐과 해야 할 일을 알아야 한다.
■ 화상(和上)1)의 나이와
삼사(三師)2)의 이름을 알아야 하며,
처음 계 받던 날짜를 알아야 한다.
화상을 모시는 데 몇 가지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하며,
또 아사리를 따르며 모시는 데 몇 가지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칫솔과 씻을 물을 올리는 데 몇 가지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하며,
또 가사를 드리고 받거나 발우를 들어드림에 몇 가지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하며,
또 지팡이를 잡고 신발을 지니는 데 몇 가지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화상과 아사리와 함께 청에 응할 때,
국왕의 집에 갔을 때,
가이라월(迦夷羅越)3)의 집에 갔을 때,
바라문의 집에 갔을 때,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을 때,
따로 앉아서 밥을 먹을 때,
여럿이 성에 들어가서 걸식할 때,
여럿이 함께 돌아와 본래 있던 곳으로 왔을 때,
혹은 때가 지나서 물가에 머물러서 밥을 먹을 때,
혹은 함께 나무 아래에서 밥을 먹을 때,
스스로 먼저 가서 서로 기다리게 될 때,
혹은 발우의 음식을 모아서 밥을 먹을 때,
혹은 돌려가며 발우를 바꿀 때,
혹은 함께 서로 마주보고 밥을 먹을 때,
혹은 일찍 먹거나 늦게 먹을 때,
혹은 밥을 다 먹고 난 뒤 씻을 때,
혹은 발우를 씻고 갈 때,
대중 스님에게 공급하는 당번[直日]임을 함께 알릴 때 각각 몇 가지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 나이가 스무 살이 되어
계를 받고자 할 때는 익혀서 모두 다 알아야 한다.
가령 현자를 위해
비구가 묻는 것을 갖추어 대답하지 못하면 구족계를 주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사미가 되어서
사미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사문의 일은 크게 어렵고 그것을 행하기가 매우 미묘하니,
현자 사미여,
그대는 다시 가서 더 익숙히 배워
모두 다 듣고 알게 된 뒤에 마땅히 구족계를 주리라.
■ 그대가 사미의 일을 모두 알지 못하는 것은
몸의 편안함을 살펴 알았기 때문으로
알지 못하고 뜻을 조복받지 못하였는데
도리어 구족계를 받으려 하는가?
■ 이제 그대에게 구족계를 주면
사람들이 부처님의 법은 행하기도 쉽고,
사문이 되기도 쉽다고 하여,
부처님 가르침의 매우 미묘함과
죄ㆍ복의 운행과
가르침[法]과 계율의 교호(交互)를
알지 못하고
며칠 사이에 그것을 보려고 할 것이다.
■ 이러한 까닭에 마땅히 먼저 묻는 것이니,
설령 주체가 능히 법답게 갖추어 대답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삼사를 쉽게 얻을 수 있을 뿐이니라.”
■ 스승이 사미를 가르치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큰 사문을 공경하게 한다.
둘째, 큰 사문의 이름을 부르면 안 된다.
셋째, 큰 사문이 계와 경을 말할 때 엿듣지 않는다.
넷째, 큰 비구의 장점과 단점을 찾으면 안 된다.
다섯째, 큰 비구가 실수를 했을 때 여기저기 말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위의(威儀)의 법이다.
또 다섯 가지를 행하도록 가르친다.
첫째, 으슥한 곳에서 큰 비구를 흉보거나 욕하면 안 된다.
둘째, 큰 비구 앞에서 가벼이 장난하고 웃으며 그 말투와 모습과 행동거지를 흉내 내면 안 된다.
셋째, 큰 비구가 지나가면 일어서야 하나, 만약 경전을 읽거나 밥을 먹거나 대중의 일을 할 때는 일어서지 않아도 된다.
넷째, 다니다가 큰 비구와 만나면 아랫길에 서서 그를 피하여야 한다.
다섯째, 만약 희롱하며 놀다가 큰 비구를 뵈면 곧 이야기를 그쳐 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
이것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시행하는 것이다.
사미가 화상을 섬기는 데 열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일찍 일어나야 한다.
둘째, 방에 들어가려고 하면 먼저 문을 세 번 두드려야 한다.
셋째, 칫솔과 씻을 물을 준비해 드려야 한다.
넷째, 가사를 드리고 물러나와 신을 드려야 한다.
다섯째, 땅을 쓸고 씻을 물을 더 길어놓아야 한다.
여섯째, 평상과 자리를 털어드리고 앉으실 자리를 쓸고 닦아드려야 한다.
일곱째, 스승이 나가셔서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으면 방을 비우고 나가지 말며, 스승이 돌아오시면 다시 가사를 받아 안으로 접어드려야 한다.
여덟째, 만약에 잘못이 있어서 화상과 아사리가 가르쳐 훈계하면 도리어 거슬러 말하면 안 된다.
아홉째, 고개 숙여 스승의 말을 받아들이며, 물러나서는 사유하고 실행해야 한다.
열째, 집 밖으로 나가면 문을 끌어당겨 닫는다.
이것이 화상을 모시는 법이다.
사미가 아사리를 섬기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아사리 보기를 모두 나를 보는 것같이 해야 한다.
둘째, 희롱하거나 놀리면 안 된다.
셋째, 설령 너를 꾸짖고 욕하더라도 대꾸하면 안 된다.
넷째, 너에게 더러운 그릇을 치우라고 하더라도 침을 뱉거나 싫다고 성내면 안 된다.
다섯째, 날이 저물면 주물러 드려야 한다.
이것이 아사리를 섬기는 법이다.
사미가 스승을 모시며, 일찍 일어나서 칫솔과 씻을 물을 드리는 데 여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칫솔을 자르되 크기는 알맞게 해야 한다.
둘째, 끄트머리[頭]를 잘 부수어야 한다.
셋째, 마땅히 깨끗하게 잘 씻어야 한다.
넷째, 하룻밤 지난 오래된 물은 바꾸어 두어야 한다.
다섯째, 세수하는 대야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여섯째, 물을 가득 채워 가지고 들어가되 소리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칫솔과 씻을 물을 갖추어 드리는 법이다.
가사를 드리는 데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천천히 한 손으로 아래를 잡고 드린다.
둘째, 차례로 아래 위를 살펴드려야 한다.
셋째, 스승의 옷을 들고 바로 서 있어야 한다.
넷째, 어깨 위에 걸쳐 드려야 한다.
이것이 가사를 받드는 법이다.
가사를 거두는 데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아래 위를 잘 살펴야 한다.
둘째, 땅에 닿게 하면 안 된다.
셋째, 항상 걸어 두는 곳에 두어야 한다.
넷째, 위를 덮어야 한다.
이것이 가사를 거두어 드리는 법이다.
발우를 지니는 데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씻어서 깨끗하게 해야 한다.
둘째, 물기를 닦고 잘 말려야 한다.
셋째, 띠를 단단하게 해야 한다.
넷째, 소리가 나게 하면 안 된다.
이것이 발우를 지니는 법이다.
신발을 지니는 데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먼저 신을 털어야 한다.
둘째, 잘 살펴보고 신을 가지런히 한다.
셋째, 손을 씻어야 하며, 바로 가사를 지니면 안 된다.
넷째, 스승이 자리에 앉고 나면 신발을 가지런히 해 두어야 한다.
이것이 신발을 지니는 법이다.
석장을 지니는 데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때를 닦아내어야 한다.
둘째, 땅에 닿아 소리가 나게 하면 안 된다.
셋째, 스승이 방에서 나오시면 바로 드려야 한다.
넷째, 스승이 나가셨다가 돌아오시면 받아드려야 한다.
만약 함께 가거나, 대중에 들어가거나, 예불을 드릴 때는 또한 받아드려야 한다.
이것이 석장을 지니는 법이다.
공양의 청에 응하여 나란히 앉아서 공양할 때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앉을 때 스승에게서 여섯 자[六尺] 떨어져야 한다.
둘째, 시주를 위하여 스승께서 크게 가르침을 베풀고 나면 발우를 드려야 한다.
셋째, 스승보다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넷째, 스승께서 공양하고 나면 일어나서 발우를 걷어드리고 자신이 다가가야 한다.
이것이 나란히 앉아서 공양할 때의 법이다.
따로 앉아서 공양하는 데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스승 곁에 서 있어야 한다.
둘째, 먹으러 가라 하면 물러나서 앉는다.
셋째, 앉을 때는 이마를 땅에 닿게 하여 예를 드린다.
넷째, 물러나서 공양을 할 때는 웅크려 앉아서 희희덕거리면 안 되며, 공양이 끝나면 스승 곁에 와서 서 있어야 한다.
스승이 돌아가서 앉으라고 하면 앉아야 하니, 이것이 따로 앉아서 공양할 때의 법이다.
성에 들어가서 걸식을 할 때에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스승의 발우를 들어 드려야 한다.
둘째, 뒤를 따르면서 그림자를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성 밖에서 발우를 스승에게 드려야 한다.
넷째, 성에 들어가 따로 가고 싶으면 스승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것이 걸식하는 법이다.
함께 갔다가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서 공양할 때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먼저 서서히 문을 열고 방석을 내어서 깔아 드려야 한다.
둘째, 스승이 손을 씻고 나면 물러나서 자신도 씻는다.
셋째, 스승의 발우를 드리고 물러나서 손을 맞잡고[叉手] 선다.
넷째, 미리 비누와 수건을 준비한다.
이것이 돌아와서 공양할 때의 법이다.
물가에 가서 공양할 때에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깨끗한 곳을 구해야 한다.
둘째, 풀을 구해서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물을 떠서 스승이 손을 씻으시게 하고 물러나서 발우를 드린다.
넷째, 스승이 공양하라 하거든 예를 드리고 물러나서 앉는다.
이것이 물가에서 공양할 때의 법이다.
나무 아래에 머물며 공양할 때에 네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발우를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고, 나뭇잎을 모아서 자리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
둘째, 물을 떠다가 스승이 손을 씻게 해드려야 하며, 가령 물을 얻을 수 없으면 깨끗한 풀을 스승께 드려야 한다.
셋째, 스승의 발우를 가져다 드린다.
넷째, 미리 깨끗한 풀을 준비했다가 스승의 발우를 깨끗이 하고 난 뒤에 물러나서 발우를 잘 닦아놓고 간다.
이것이 나무 아래에서 공양할 때의 법이다.
길에서 서로 기다리는 데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발우를 깨끗한 땅에 놓고 예를 드리는 것은 다른 경우에서와 같다.
둘째, 날이 이른지 저무는지, 자신이 돌아가야 하는지, 도중에 머물러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셋째, 스승의 발우를 받아 들고 스승의 뒤를 따라가야 한다.
이것이 길에서 서로 기다릴 때의 법이다.
발우의 음식을 합하는 데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스승의 발우에 낙(酪)이나 수(酥)나 장(漿)이 없으면 자신이 얻은 발우를 스승에게 드려야 한다.
스승이 받지 않으시면 물러나서 앉는다.
둘째, 천천히 스승의 발우에서 반 쯤의 공양을 덜어서 나뭇잎 위에 놓는다.
셋째, 물러나서 자신의 발우에서 반 정도의 공양을 덜어서 스승의 발우에 옮기고 물러난다.
이것이 발우의 음식을 합할 때의 법이다.
발우를 바꿀 때에는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스승은 발우에 좋은 것을 얻었으나, 자신은 그만한 것을 얻지 못했더라도 곧 스승에게 드린다.
둘째, 스승이 발우의 공양을 바꾸자고 하면 사양하고 받지 않는다.
셋째, 스승이 굳이 발우를 바꾸자 하시면 다시 더한 음식[一再食]만을 취한 다음 곧 발우를 닦아서 스승에게 드린다.
이것이 발우를 바꿀 때의 법이다.
대면하여 밥을 먹을 때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스승에게 발우를 드리고 나서 물러나 자신도 먹는다.
둘째, 스승이 드시려 하는 것을 자주 살펴 일어나서 드린다.
셋째, 음식을 너무 빨리 먹거나, 다 드시고 난 뒤 나중에 일어나면 안 되며, 마땅히 다시 무엇이 필요한지를 여쭈어야 한다.
스승이 “가져가라”고 하면 곧 가지고 물러나야 한다.
이것이 마주 앉아서 공양할 때의 법이다.
전후(前後)로 공양할 때에는4)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스승의 발우를 갖추어 드리고 물러나서 가려진 곳에 서 있다가 스승이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곧 응한다.
둘째, 미리 손 씻을 물을 한쪽에 준비해 둔다.
셋째, 스승이 밥을 먹고 나면 손을 씻도록 준비해 드리고 물러서 있다가, 스승이 “가서 밥을 먹어라”고 하면 곧 예를 드리고 물러나서 밥을 먹는다.
이것이 전후로 공양할 때의 법이다.
공양을 하고 난 뒤 발우를 씻는 데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양치질을 한 뒤 먼저 스승의 발우를 씻어 깨끗하게 하고 나뭇잎 위에 두도록 한다.
둘째, 물러나 자신의 발우를 씻어서 또한 나뭇잎 위에 두고, 먼저 스승의 발우를 손으로 닦아 깨끗하게 하고 마르면 발우주머니 안에 넣어 스승께 드린다.
셋째, 다시 자신의 발우를 닦아서 마르면 또한 발우주머니 안에 넣어서 두는 곳에 걸어 둔다.
이것이 발우를 씻을 때의 법이다.
발우를 씻으러 갈 때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나는 지금 아무 곳에 있는 아무개 현자(賢者)에게 가려고 합니다”고 말한다.
둘째, 이마를 땅에 대며 인사를 하고 곧 물러나야 한다.
셋째, 혼자 되돌아가면서, 다른 마을을 장난치며 지나치면 안 되고, 곧바로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서 경을 읽어야 한다.
이것이 발우를 씻으러 갈 때의 법이다.
사미가 대중에 들어가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잘 배워야 한다.
둘째, 여러 가지 일을 익혀야 한다.
셋째, 대중에게 잘 공급해야 한다.
넷째, 큰 사문에게 필요한 물건을 잘 챙겨드려야 한다.
다섯째, 대계(大戒)를 받으려 할 때 삼사를 쉽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부처님께 예를 드려야 한다.
둘째, 비구 스님들에게 예를 드려야 한다.
셋째, 윗자리에도 인사를 해야 한다.
넷째, 윗자리의 사람이 앉을 자리를 남겨 두어야 한다.
다섯째, 자리다툼을 해서는 안 된다.
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자리 위에서 멀리서 서로 부르거나 웃고 말하면 안 된다.
둘째, 자주 일어나거나 나가면 안 된다.
셋째, 만약 대중 가운데서 “사미 아무개야” 하고 부르면 곧 일어나서 대답한다.
넷째, 대중 스님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다섯째, 소임 보는 스님이 할 일이 있다고 부르면, 마땅히 돌아가서 스승에게 말씀드려야 한다.
이것이 대중에 들어갈 때의 법이다.
사미가 당번이 되었을 때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대중 스님의 물건을 아껴야 한다.
둘째, 길 가운데[當道]서 일을 하면 안 된다.
셋째, 하던 일을 마치지 않고 중간에 일어나서 떠나면 안 된다.
넷째, 만약에 화상과 아사리가 부르면 그냥 가면 안 되고, 마땅히 소임 보는 이에게 알려야 한다.
다섯째, 소임 보는 이가 시키는 대로 따라서 어김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당번을 설 때의 법이다.
채소를 고르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뿌리는 잘라야 한다.
둘째, 끝을 가지런히 해야 한다.
셋째, 푸른색과 누런색이 섞여 있게 하면 안 된다.
넷째, 채소를 씻을 때는 세 번 물로 씻어서 깨끗이 하고, 세 번 물을 턴다.
다섯째, 일을 하고 나면 반드시 바닥을 쓸어서 깨끗하게 한다.
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대중 스님의 물건을 사사로이 취하면 안 된다.
둘째, 만약 쓸 곳이 있어서 쓰려고 하면 마땅히 소임 보는 이에게 말해야 한다.
셋째, 있는 힘을 다하여 승가대중의 일을 해야 한다.
넷째, 먼저 식당을 쓸고 자리를 편다.
다섯째, 아침저녁으로 청소를 하고, 변소[舍後]의 물을 채워두어야 한다.
물을 길어 오는 데 열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더러운 손으로 바로 물을 퍼내서는 안 된다.
먼저 손을 씻어야 한다.
둘째, 두레박을 세게 던져서 우물에서 소리가 나게 하면 안 된다.
셋째, 서서히 두레박을 내려야 한다.
심하게 흔들어 좌우에 부딪치면서 소리가 나게 하면 안 된다.
넷째, 줄 끝이 거꾸로 우물에 들어가게 하면 안 된다.
다섯째, 신을 신고 우물의 난간으로 올라가면 안 된다.
여섯째, 두레박으로 솥에 물을 부으면 안 된다.
일곱째, 두레박을 땅바닥에 두면 안 된다.
여덟째, 그릇을 씻어서 깨끗하게 해야 한다.
아홉째, 물이 든 그릇을 들고는 천천히 걸어야 한다.
열째, 물이 든 그릇을 가려진 곳에 두어 길을 다니는 데 방해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솥을 씻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솥의 가장자리 위쪽을 씻는다.
둘째, 솥의 안쪽을 씻는다.
셋째, 솥의 허리와 배 부분[腰腹]을 씻는다.
넷째, 솥의 안쪽 바닥을 씻는다.
다섯째, 세 번 헹구어 낸다.
부엌 불을 지피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쭈그리고 앉아서 불에 바람을 불어넣어서는 안 된다.
둘째, 생나무를 때면 안 된다.
셋째, 젖은 나무를 때면 안 된다.
넷째, 썩은 나무를 때면 안 된다.
다섯째, 뜨거운 물을 부어서 불을 끄면 안 된다.
땅을 쓰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바람을 따라 쓸어야 한다.
둘째, 땅에 물을 뿌릴 때 너무 많거나 적게 해서는 안 된다.
셋째, 더러운 물이 사방의 벽에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젖은 데를 밟아 땅이 허물어지게 하지 말라.
다섯째, 땅을 쓸고 난 뒤 풀을 모아서 나누어 버려야 한다.
비구승이 공양을 하고 있을 때 사미가 바닥을 쓰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뒤로 물러나서 가야 한다.
둘째, 팔을 흔들고 다니면 안 된다.
셋째, 여섯 사람을 넘으면 멈추어서 한 무리를 만든다.
넷째, 모두 쓸고 청소하여 두루 좋게 해야 한다.
다섯째, 곧바로 자신의 손으로 청소하고 나서 가지고 나가 그것을 버려야 한다.
물을 가지고 두레박을 씻을 때는 물을 붓는 데에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한 손은 위를 잡고 한 손은 아래를 잡으며,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왼쪽 면을 가깝게 하여 단단히 잡고 앞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셋째, 다른 사람의 손을 바로 보고 물을 대어야 한다.
많거나 적게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손 가운데에 바로 맞도록 대어야 한다.
넷째, 물을 부을 때는 다른 사람 손으로부터 4촌(寸) 정도 떨어지게 해야 한다.
너무 높거나 낮게 하지 말고, 서로 물의 많고 적음을 살펴야 한다.
물이 적어서 한 사람이 쓰기에도 부족하다면 다른 사람의 손을 넘치게 하지 말라.
다섯째, 손을 깨끗이 씻고 나서 가사를 입어라.
대야를 씻는 데에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대야에서 소리가 나게 해서는 안 된다.
둘째, 양손으로 단단히 잡으면서 오른쪽으로 기대게 해야 한다.
셋째, 다른 사람 손의 높낮이를 따라야 한다.
좌우를 살피며 두리번거리지 말라.
넷째, 대야를 씻는 도중에 물이 가득 차면 내다 버린다.
다른 사람 앞의 땅에 뿌리지 말라.
다섯째, 다 씻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가사를 입어라.
수건을 지니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오른손으로 윗쪽을 잡고 왼손으로 아래 끝을 잡아 한쪽 머리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어 준다.
둘째, 두 자[尺] 정도 물러나서 앉는다.
다른 사람의 무릎을 앞에서 기대어서는 안 된다.
셋째, 수건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입을 가리면 안 된다.
넷째, 다른 사람이 손을 닦으며 아직 놓지 않았으면 수건을 잡아당기지 말고,
다 쓰고 나면 소임자에게 말을 하고 본 자리에 둔다.
다섯째, 다 쓰고 나면 손을 깨끗이 씻고 가사를 입어라.
신을 드리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먼저 속에 있는 것을 털어야 한다.
둘째, 윗자리[上座]를 따라 일어나야 한다.
셋째, 발우를 씻고 나서 소임자[主]에게 보여 스스로 알게 한다.
넷째, 왼쪽 오른쪽을 바꿔 신지 말아야 한다.
모두 하경사미(下竟沙彌)에 해당된다.
다섯째, 다 신고 난 뒤 손을 깨끗이 씻고 가사를 입어라.
사미가 발우를 씻는 데 일곱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발우에 밥이 남아 있으면 함부로 버리지 말라.
둘째, 밥을 버리고자 한다면 깨끗한 땅에 버려야 한다.
셋째, 비누나 풀잎 등으로 씻어야 한다.
넷째, 씻은 발우는 깨끗한 땅이라도 사람이 다니는 길 가운데는 두지 말라.
다섯째, 씻은 발우는 아래에 받침이 있게 하여야 한다.
여섯째, 다시 맑은 물로 씻고, 멀리 버릴 때 더러운 것이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 발우 속의 물을 버리고자 할 때는 땅에서 네 치[寸] 정도 떨어지게 하고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해야 한다.
발우를 닦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손을 씻고 닦아서 말려야 한다.
둘째, 깨끗한 수건을 무릎 위에 두어야 한다.
셋째, 안쪽을 닦아서 말려야 하며, 즉시 가지고 있는 깨끗한 수건으로 덮어서
주머니 속에 넣어 항상 두는 곳에 놓아두도록 한다.5)
함께 공양할 때 사미가 발우를 지니도록 가르치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맨땅에 그냥 두지 마라.
둘째, 포개면서 소리가 나지 않게 하라.
셋째, 다른 이에게 부탁하여 땅에 내려야 한다.
넷째, 다른 사람에게 발우를 건네주지 않았으면서 발우를 평상 위에 놓아두지 말라.
다섯째, 다른 사람을 따라 가면서 뒤로 발우를 주지 말라.
곧바로 앞을 따라야 하고, 또한 대중 속을 돌아다니지 말라.
스승이 공양을 마친 것을 보면 마땅히 일어나서 발우를 거두고 돌아와 앉는다.
사미가 스승을 위하여 편지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사례하러 가는 데 일곱 가지 일이 있다.
첫째, 곧바로 가야 한다.
둘째, 곧바로 되돌아 와야 한다.
셋째, 스승이 하시는 말씀을 잘 알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도 잘 알아야 한다.
넷째, 함부로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허락하는 바가 있더라도 머물러 유숙하지 말아야 한다.
여섯째, 비웃거나 조롱하지 말라.
일곱째, 출행할 때는 반드시 위의[法則]가 있어야 한다.
사미가 승가 대중에게 무엇을 공급할 때 그 일을 마치지 않았으면
함부로 큰 사문의 방에 들어가지 못 하지만, 세 가지 일이 있을 때는 들어갈 수 있다.
첫째, 화상이나 아사리가 잠시 들어가라고 할 때, 둘째, 필요한 것이 있어서 빌릴 때, 셋째, 가서 경을 물으려고 할 때는 들어갈 수 있다.
방에 들어가고자 할 때 일곱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세 번 문을 두들기고[三彈指] 나서 들어갈 수 있다.
둘째, 사람들이 드나드는 길목에 서 있어서는 안 된다.
셋째, 다른 일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넷째, 두 손을 모으고 법답게 말씀을 드려야 한다.
다섯째, 앉으라고 할 때 다리를 꼬아서 앉으면 안 된다.
여섯째, 비웃거나 조롱하지 말라.
일곱째, 다른 사람을 제치고 먼저 나오려고 하면 안 된다.
나와서는 뒤돌아 문을 닫아야 한다.
홀로 사미를 멀리 보낼 때 상두(上頭)를 가르치는 데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저들이 “그대의 화상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곧 “아무개 화상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둘째, 다시 “그대 화상은 사문이 된 지 몇 해가 되었는가?”라고 물으면, 곧 “몇 해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셋째, 다시 “그대 화상은 어느 곳 분이시냐?”고 물으면, 곧 “어느 군현(郡縣)의 분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
설령 다시 “그대 아사리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곧 “아무개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그대 아사리는 사문이 된 지 몇 해가 되었느냐?”고 물으면, 곧 “몇 해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그대의 아사리는 어느 곳 사람이냐?”고 물으면, “어느 군현, 어느 나라 분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만약 다시 “현자(賢者)는 어디 사람이냐?”고 물으면 곧 “아무 군현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현자는 이름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곧 “아무개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그대는 사미가 된지 얼마나 되었는가?”라고 물으면 곧 “이미 몇 년 몇 날의 시절이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것이 화상과 아사리를 알고, 또한 자신의 때와 이름과 해와 날수를 아는 것이라 한다.
목욕탕에 들어가는 데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둘째, 들어가서는 상좌의 자리를 피하여야 한다.
셋째, 상좌가 경을 읽을 때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넷째, 물로써 서로 씻어주면 안 된다.
다섯째, 물을 뿌려 불을 끄면 안 된다.
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비웃거나 조롱하지 말라.
둘째, 물독이나 항아리를 깨면 안 된다.
셋째, 물을 너무 낭비하지 말라.
넷째, 탕의 물속에 비누나 마유(麻油) 등을 넣지 말라.
다섯째, 목욕이 끝나면 바로 나오고, 안에서 옷을 빨지 말라.
변소에 이르는 데 열 가지 일이 있다.
첫째, 대소변을 보고자 할 때는 곧 가야 한다.
둘째, 갈 때에는 좌우로 두리번거리며 돌아보지 말라.
셋째, 변소에 가서는 세 번 두드려야 한다.
넷째, 안에 있는 사람을 나오라고 재촉하면 안 된다.
다섯째, 들어가고 나서 다시 세 번 두드려야 한다.
여섯째, 큰 소리로 힘을 쓰면[大咽] 안 된다.
일곱째, 머리를 숙여 으슥한 데를 보면 안 된다.
여덟째, 재[灰]나 흙 위에 낙서하거나 장난치면 안 된다.
아홉째, 물을 벽에 뿌리면 안 된다.
열째, 용변을 보고 난 뒤에 손을 씻어라.
씻지 않고서는 물건을 만지지 말라.
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다.
첫째, 앉아서 앞 벽에 가래침을 뱉지 말라.
둘째, 좌우로 내다보지 말라.
셋째, 풀로 땅에 낙서하지 말라.
넷째, 불을 가지고 땅이나 벽을 태우거나 그을리지 말라.
다섯째, 너무 오래 머물지 말라.
이미 윗사람이 있으면 빨리 아래쪽으로 물러나야 한다.
설령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인사를 하지 말고 아래쪽으로 길을 비켜야 한다.
■ 사미의 열 가지 법수[沙彌十數]
첫째, 일체 중생이 모두 음식에 인연하여 존재한다.
둘째, 두 가지 진리관[二諦]이다.6)
셋째, 세 가지 느낌[受]이다.7)
넷째, 4제(諦)이다.
다섯째, 5음(陰)이다.
여섯째, 6입(入)이다.
일곱째, 7각분(覺分)이다.
여덟째, 8성도(聖道)이다.
아홉째, 아홉 가지 중생이 거주하는 곳[九衆生居]이다.
열째, 10일체입(一切入)이다.
이것을 열 가지 법수(法數)라고 한다.
■ 사미의 다섯 가지 덕[沙彌五德]
첫째, 발심하여 속세를 떠나니,
도를 마음에 간직하기 때문이다.
둘째, 그 모양[形好]을 바꾸니,
법복에 응하는 까닭이다.
셋째, 길이 친애(親愛)를 끊으니,
물 한 방울만큼의 쾌함도 없는 까닭이다.
넷째, 신명조차 버리니,
도를 지키고 따르는 까닭이다.
다섯째, 마음으로 대승을 구하니,
사람들을 제도하기 때문이다.
앉아 계신 대덕 스님들께 공경히 사룁니다[白四].
“사미 아무개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머리 조아리며 절합니다.
도(道)를 듣자온데,
태양이 무리[暈]를 드리우면 곧 창생(蒼生)이 명랑함을 입는 듯 합니다.
널리 가르침을 펴는 것을 진실로 존중하고 깨우치고자 하는 데 뜻을 품으니,
대중의 화합을 우러를 때에 만물을 비추는 태양처럼 성인의 교화가 있으시며,
홍법(洪法)을 따르는 기운은 마치 달무리가 넓게 퍼져 떠다니는 듯합니다.
모든 스님들이 당(堂)에 모여 포살을 하며 계를 설하시니,
■ 계는 능히 악을 멸하고 만 가지 선의 기초가 되며,
이로 말미암아 묘행(妙行)과 해탈의 근본이 생겨납니다.
사미가 듣고 환희용약하며
마음으로 보시를 하고자 하나
재보가 없어서 이 칫솔[楊枝] 5백 개와
휴지[淨籌] 천 개로 청정한 대중들께 올리어 작은 정성을 나타내오니
질병과 더러움 다 없애시며,
바라건대 덕 높으신 스님들께서는 번거로우시지만
자비로써 거두어 주시기를 빌어 원하옵니다[呪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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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어로는 upādhyāya.
혹은 화상(和尙)이라고도 한다.
본래는 계사(戒師)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후대에는 고승에 대한 존칭어가 되었다.
2 계화상(戒和尙)ㆍ갈마사(羯磨師)ㆍ교수사(敎授師)의 셋을 말한다.
3 범어로는 gṛha-pati.
‘집에 머무는 사람’을 가리킨다.
혹은 바라문의 제이주기(第二住期)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재가(在家)ㆍ백의(白衣) 등으로 한역하기도 한다.
4 스승이 먼저 공양하고[前] 자신은 나중에 먹는 것[後]을 말한다.
5 원본에는 네 번째와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내용이 빠져 있다.
6 진제(眞諦)와 속제(俗諦)의 둘을 말한다.
7 고(苦)ㆍ낙(樂)ㆍ불고불락(不苦不樂)의 셋을 말한다.
○ [pt op tr]
◈Lab value 불기2554/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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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맛. 단 맛ㆍ매운 맛ㆍ짠 맛ㆍ쓴 맛ㆍ신 맛ㆍ떫은 맛ㆍ싱거운 맛ㆍ알수 없는 맛[不了味].
답 후보
팔미(八味)
팔인지(八人地)
팔한지옥(八寒地獄)
평등각(平等覺)
평등성(平等性)
포살(布薩)
표의명언(表義名言)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K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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