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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06-02-결정비니경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6-02-결정비니경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6. 2. 14:39



®

『불설결정비니경』
K0035
T0325

결정비니경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불설결정비니경_K0035_T0325 핵심요약



♣0035-001♧

결정비니경



그 때에 

문수사리가 우바리에게 말하였다. 

“일체의 모든 법은 

구경에 때[垢]가 없나니, 

능히 스스로 마음을 조복하면 

이에 능히 구경의 비니를 얻어 볼 것이다. 

일체의 모든 법은 

모든 묶임[纏]이 없나니, 

그 본성을 깨끗이 하면 

이에 능히 구경의 비니를 얻어 보리라. 


일체의 모든 법은 

더러움에 물듦[染汚]이 없나니, 

나[我]를 얻을 수 없으면 

이에 능히 후회함이 없는 비니를 얻어 보리라. 

여여(如如)하고 

진실한 억만(億萬) 법문을 좋아하고 닦아 배우면, 

이에 능히 청정학계(淸淨學戒)를 얻어 보리라. 

일체의 모든 법은 분별이 있지 않나니, 

묶임도 풂도 없고 사유를 짓지 않으면 

이에 능히 속박과 집착이 없음을 얻어 보리라. 


『결정비니경』

>>>








[img2-49] [그림] - 이하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 표현교정, 수정, 보완/ 문단 재배치 순서 정리 등 ] 작업중입니다. -

작업 시점 2563_0716_142742





[img2-49] [그림] - 이하 아래 부분은 현재 글 작성 중입니다. -




◆vzzw1402

◈Lab value 불기2562/06/02/토/14:39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Mireille Mathieu - Alors Ne Pardes Pas.lrc

♥ 잡담 ♥숙왕화님타이틀의교체

그간 연구실 내부관리를 책임지고 맡아했던 숙왕화님이 
개인 사정상 보직을 이동하고 타이틀명도 연화지로 새로 바꾸게 되었다. 
이왕이면 좀 더 마음에 드는 명칭을 갖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간 선현지복 연구소 내부관리를 성심껏 담당해주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한편 이번에 타이틀명을 변경하는 일을 놓고 생각해보면 
수행자란 알고보면 명칭뿐이다. 
이런 경전 구절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오늘 뽑힌 결정비니경에도 수많은 수행자들의 명칭이 나타나는데 
수행자란 무엇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고 명칭 뿐이다. 
이런 내용이 『대반야바라밀다경』에 나온다. 

과거에 경전 한 부분을 보았는데 

그러나 나중에 정확한 위치가 떠오르지 않고 잘 찾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이 위치를 찾는데 하루 이틀 걸려도 안 찾아지면 
연구 작업이 상당히 어렵게 된다. 

경전 인용이 성가셔서 일일히 경전을 인용하지 않는 가운데 
조금 생소한 내용을 제시하면 
이를 본인의 독단적인 주장 또는 
독식(dog shit) 철학적 주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평소 자신이 경전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이 중요하다고 느끼면 
그 경전제목과 품명 정도는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경전제목과 품명의 기억에 도움되는 핫키를 만들었다. 
그런다고 기억이 반드시 잘 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노력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어떤 경전을 읽다가 
평소 잘 대하지 못하고 중요한 구절을 발견했다. 
그러면 그 구절은 어디에서 나오는 내용인가 
이것을 같이 묶어 기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행 전문가를 지향하는 경우에는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나중에 그런 구절을 다시 떠올리거나 제시하고자 할 때
그런 내용이 막연히 경전 어딘가에 있다고 제시하는 것과 
어떤 경전 어느 부분에 나온다고 제시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결정비니경』이라면 몇째줄까지는 아니지만, 
중간 부분이라던지 끝부분이라던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경전을 대할 때 그 핵심 내용은 잘 파악해 정리를 해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경전구절로 경전명이나 품명을 알아맞추는 퀴즈를 만들어 보았다. 

수행자가 이름뿐이다라는 구절을 앞에 소개했는데 

다음에 제시되는 부분이다. 




앞에서 적당히 소개했는데 
대반야바라밀다경 교계교수품과 
마한반야바라밀경의 삼가품에 위 내용이 나온다. 

한편 마하반야바라밀경 구의품에는 다음 내용이 나온다. 

구의품(句義品)

- 마하반야바라밀경 -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란 어구는 무슨 의미입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어구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보살이란 어구의 의미이다. 

왜냐 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는 의미가 있을 곳이 없고, 

또한 자아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어구의 의미가 없는 이것을 보살이란 어구의 의미라 한다. 



다음 내용은 
담배를 태우면 연기와 재가 난다 이런 내용을 살피고자 할 때 
평소 담배라고 보는 것에는 담배가 없다. 
이런 내용을 가장 원칙적으로 파악하는 방안이 제시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형태로 경전에서 중요하다고 보는 각 내용을 
그 경전제목이나 품제목과 함께 잘 기억해 두면 
인용에 시간이 대단히 단축되서 연구에 효율이 있고 
읽는 입장도 조금 안정감을 가질수 있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고 본다. 




위 문제 답은 교방편품이다. 

이는 매일 조금씩 경전을 살피면서 
해당 경전의 핵심을 추려 정리한 가운데 
이를 평소 퀴즈문제로도 사용하기도 하고 
나중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는 용도다. 
 








mus0fl--Celine Dion - Qui Peut Vivre Sans Amour.lrc


거의 1 달간 본인 몸 상태가 안 좋은데 
비슷하게 몸이 안 좋은 인턴연구원이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고 연구실에 방문했기에 
불교학과의 장점을 여러가지 나열하면서 지망을 권유했더니 
이번에는 흔쾌히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한다. 

반드시 특정 대학 불교학과가 아니더라도 
모든 분야를 다 부처님 가르침을 익히고 실천하는 장으로 여기고 대하면 충분하리라 본다. 
그래서 본인은 이런 일을 전화위복이라고 본다. 

처음에 좋아 보였던 것이 알고보면 그렇게까지 좋은 것은 아닌 경우가 현실에 많다. 

이전 조각글을 작성하면서 왜 이렇게 입력이 안 되는가하고 
시스템을 점검해보았더니, 
바이러스 검진 프로그램이 작동되어서 그런 것으로 판명되었다. 
바이러스 검진 프로그램이 바이러스를 체포해 방생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알고보면 인터넷이나 시스템에서 작업하는 내용을 일단 자신이 
모두 한번 살펴보고 올리고 내리고 하는 일을 하기에 
본인 구형 시스템에서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을 느리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알고보면 좋은 기능을 담당하는 프로그램인데 
작업을 상당히 방해한 역할을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좋아 보이는 것이 또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보게 된다. 

작업이 안되어 일단 많은 시간을 들여 
그간 올렸던 조각글을 백업을 마쳤다. 

과거에 작성한 조각글 내용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에 
쉽게 검색을 하면서 해당 내용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인터넷 상에서도 검색이 되지만, 
각 문장까지 정확하게 검색하려면 
역시 텍스트 형태로 백업된 상태가 훨씬 편하다.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Christophe Willem - Jacques A Dit.lrc



●생사현실 안에서 중생제도의 방편과 수행


현재 연구실 한 구석에서 찬대승이라고 명칭 붙인 쥐형 수행자를 

쉴 때마다 만나 훈련중이다. 뽑힌 사진에도 다람쥐가 나와 있다. 


그런데 이 생쥐형 수행자를 상대하다보면 답답한 일이 한둘이 아니다. 


특별훈련을 담당하는 본 고난탐정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때로는 본인을 괴롭히는 경우마저도 있다. 
최근에는 굴림통을 부셔 놓았다. 

그래도 요즘은 본인이 나타나면 과거와 달리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얼굴을 내밀고 아는 척을 하고 
자꾸 틈새로 얼굴을 내밀려고 노력을 한다. 
많이 발전한 셈이다. 

어제는 자꾸 물 나오는 곳을 붙잡고 실갱이를 하는 장면이 보여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예 물통에 물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았다. 
물통이 외관상 투명해서 물이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물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공연히 하지 않아도 될 안인 수행을 하게 한 셈인데 
그래서 오늘은 특식으로 고급 야구르트를 하나 넣어 주었다. 

그런데 사실 생쥐형 수행자를 상대하면 
교육을 담당하는 입장이 상당히 괴롭게 된다. 
아무리 반복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행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오히려 교육을 담당하는 입장이 거꾸로 안인 수행을 하는 상태가 된다. 

때로 알려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행동하고 
문제를 일으킬 때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교육담당자가 성미가 급해 잘못 대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마땅한 방안도 없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또 어떻게 되는가. 
사실 이 경우 상대는 상대 마음대로 하게 되는 것이어서 
상대는 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데 
알고보면 그것이 그 상대를 가장 좋지 않게 만드는 방안이 된다. 

그래서 그런 경우 단순하게 교육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그 상황을 그냥 안인 수행으로 참고 임하면 
그 수행자의 수행은 될 수 있지만, 
상대는 그로 인해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게 되고 장래를 기약하기 힘들게 된다. 

그래서 이것은 또 문제다. 

이 두 방안이 다 적절하지 않으므로 
결국 이 두 방안은 다 피해야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 편하게 임하면서 장기적으로 조금씩 개선이 될 방안을 
찾아 나가야 좋다. 

처음에 생쥐형 수행자는 본인이 주변에 나타나면 숨기 바뻤다.
그런데 지금은 얼굴을 내밀고 조금 아는 척을 한다. 
이는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이 정도로도 큰 문제는 없다. 
하루 종일 불어 노래도 듣고 가끔 경전 독경이나 불교 노래도 듣고 그러면서
조금씩 익히면 점점 나아지리라 보게 된다. 

그런데 경전 관련 내용을 생쥐형 수행자인 찬대승을 상대로 

1 시간 앉아서 강의를 하다보면
생쥐 수행자 태도도 상당히 불량하고 제멋대로 여기저기 오가고
때로는 아예 나타나지도 않고 제멋대로다.

그래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
교육을 제대로 받게 하려고 하다보면
본인부터 갑자기 분노를 일으키게 되기 쉽다. 

같은 이야기를 한 번 두 번 한 것이 아닌데 왜 그러는가.  
어느 부분이 어려운가. 

그런데 본인 입장을 생각하면 또 이해가 쉽다. 

본인이 불어 노래를 하루 종일 듣는다고 해서 
불어를 잘 하는가. 

또 담배를 필 때마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고 
매번 생각한다고 해서 담배를 잘 끊던가. 
그런 것을 생각하면 또 이해가 된다. 

그래서 아무리 교육이 급해도 
교육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평안한 마음을 갖고 
안인 수행모드를 기본으로 갖춘 다음 
그렇다고 또 교육을 포기하지 않는 가운데 
설령 무량겁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나하나 조금씩 나아가면서
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일반적으로 취하는 모드를 취한다거나 
또는 자신만 안인모드를 취해 평안히 임한 이후로는
상대를 완전히 무시하고 방치하는 태도를 취하면 이것은 큰 문제다. 

『결정비니경』에서도 수행자의 이런 문제를 지적한다. 

탐욕과 분노의 항목 가운데 
수행자가 안인을 성취하지 못해서 
분노로 대하고 상대를 방치해 버리면 
그것이 오히려 큰 문제가 된다고 제시한다. 
사정이 그렇기 때문이다. 







●연기와 재가 불로 인해 나타난다는 망집을 이해하는 5 가지 방안들의 기본골격



담배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상황에서 

연기와 재가 어떤 원인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살필 때 

처음에 문제삼을 그런 내용 자체를 현실에서 얻을 수 없고, 
그 생멸도 얻을 수 없다면, 
위 논의는 논의 자체를 하기 힘들게 된다. 


문제삼는 것 자체를 얻을 수 없다면
과연 무엇이 없다가 있게 되고, 또 있다가 없게 되는 생멸이 있겠는가. 
또 생멸 자체를 얻을 수 없다면 
그것이 무엇때문에 나타나고 사라지는가를 문제삼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런 문제를  살필 때는 
먼저 이 현실 상황에 문제삼는 그런 담배나 라이터 
연기 재 등등 일체와 그 생멸이나 오고감을 얻을 수 없다. 또는 없다는 
이런 내용이 과연 옳은 내용인가부터 먼저 살펴야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대부분 

'담배에 불을 붙이면 연기와 재가 난다'라고 
일반적으로 망상을 일으켜서 현실에 임하기에 
매 순간 매 생애 생사고통을 겪게 된다. 

이 각 경우 그것이 명칭 뿐이라는 사정을 잘 관하지 못하고 대하기에 그렇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다고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그 사정을 이해하고 대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매순간 망집에 바탕해
그런 내용과 그 생멸이 그렇게 있다고 여기면서
생사고통을 겪으며 무량겁을 나아가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것이 생사현실의 문제다. 

그리고 아무리 그렇게 생사고통을 겪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또 문제다. 
지옥이나 아귀나 축생의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으면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고 그래서 그 고통이 끝나야 할 것도 같다. 
그러나 무량겁에 걸쳐 사정이 그렇지 않다고 경전에서 제시한다. 

현실에서도 죽을 것처럼 고통스러워하며 고통을 받고 죽는다해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3 악도에 들어가 생사고통을 받기 전 현생에서 
고통을 받는 상태를 연기 인과론에서는 화보라고 제시한다. 

여기서 화보란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그 중간에 꽃이 맺는 것과 같은 중간에 나타나는 과보를 화보라고 표현한다. 

씨로 나타나는 결과는 결과인데 그러나 주된 결과는 아니고 중간적인 결과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런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지옥불사, 아귀불사, 축생불사 
이런 사자성어를 새로 만들어 제시해야 할 듯하다.
그리고 그런 무량한 생사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망집을 제거해야 가능하다. 



종이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연기와 재가 나타나는 것을 지금만 보는 것이 아니고 수없이 보아 왔고 

자신만 그것을 본 것이 아니고 자신이 아는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그것을 보았고 

그 상황에서 눈으로 본 것만 아니고 

귀로도 라이터 소리도 듣고  코로 냄새도 맡고 

혀로 연기맛도 보고 담배 촉감도 느끼고 

또 그 상황에서 명료하게 이것을 분별하는데 

왜 이것이 하나하나 다 실답지 않고 총체적으로 엉터리인 망상분별이라고 하는가. 

그리고 수행을 하면 생사고통을 벗어난다. 
그렇지 않고 업을 행하면 무량한 생사고통을 받는다. 
이런 내용을 제시하는 것도 결국 생멸과 인과를 전제해 제시하는 내용인데 
왜 생멸과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하는가. 
이렇게 의문을 갖기 쉽다. 

또 '담배에 불을 붙이면 연기와 재가 난다'고 여기는 것이 
망상분별이라고 제시하면, 
불교는 인과를 중시하는데 
도대체 불교 경전이나 논서 어디에 그런 내용이 제시되는가라고 의문을 갖는 한편, 
이를 독단적인 주장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런데 그런 불생불멸을 제시하는 내용은  불교 경전 전반에 걸쳐 반복해 많이 제시되고 

또 『중론송』 관인연품이나 연가연품 이런 부분에도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오늘 살피는 『결정비니경』에도 
다음같이 내용을 제시한다. 

...

만일 법이 생겨남도 없고 사라짐도 없다면 

누가 그 가운데서 얻는 것이 있겠는가? 


중생의 얻음은 곧 얻은 것이 없다고 말하리니 

이 법을 능히 깨달으면 얻음이라 이름하리라. 

...


현실 사정이 그런 줄 알아서 

현실에 그런 것이 없음을 알게 되면 

그것이 바로 깨달음을 얻은 것이고 

또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벗어나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런 경우 일단 위와 같은 경전 내용을 그냥 받아들이고 

그런 상태에서 수행을 하면 가장 효과가 좋다고 보지만, 

그런데 내용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기에 그렇게 임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다. 


앞에서 어떤 업을 행하면 어떤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망집에 바탕해서 업을 행하면 그 망집에 바탕해서 
그런 관계로 그런 상태에 처한다. 
이런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A + B => C 의 형태로 제시한다면,
그 관계식이 바로 본 바탕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고 공하다는 사정을 
제시하는 내용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본래 그런 내용과 그 생멸을 얻을 수 없다는 내용은 
사정은 그렇지만, 그러나 망집에 바탕해 임하면 
그 전제에서는 본래 얻을 수 없는 그런 내용이 있다고 여기고 
그런 전제에서 그 생멸을 그런 관계로 무량하게 반복해 얻어나가게 된다는
생사현실의 측면을 또 한편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사현실에 묶인 상태에서는 
그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일정한 수행을 통해서 
그런 생사에 묶이게 하는 업의 장애를 제거하고 
그런 망집을 제거해야 한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두 측면을 놓고 서로 혼동을 일으키기 쉽다. 

쉽게 비유를 통해 설명하면 
게임기 상황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게임에서 커서를 어떤 위치에 놓으면 어떤 화면과 아이템을 얻는다고 하자. 
그런 내용은 그 게임에 임하는 수많은 주체가 
그런 조건에서 그렇게 행하면 반복해서 그런 상태가 나타난다. 
그것은 특정인만 그런 것이 아니고 무량한 주체가 그렇고 
또 그 관계는 그 게임기가 있는한 무량하게 그렇게 나타나고 
또 대단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런데 그것은 게임의 입장에서만 그런 것이고 
사실은 실답지 않아서 그런 것은 본래 얻을 수 없는 내용인 것이다. 

그리고 사실 게임안에서 그 사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 게임안에서 A + B => C 의 관계로 각 내용이 나타난다는 그 자체가 
바로 그 내용들이 실답지 않다는 사정을 함께 제시해준다는 의미다. 

이는 별도로 관계되는 부분에서 살피겠지만, 
여하튼 담배 하나를 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상황에서 

당장 담배를 끊지 못하더라도 

그 상황에 과연 담배가 있는가 이 문제부터 

기초적으로 검토를 잘 해야 한다. 


일단 그런 상황에서 어떤 이가 담배를 본다면 

그는 우선 담배와 담배 아닌 부분을 그렇게 구분한 것이다. 

이는 어떤 이가 담배로 보고 일정 부분을 묶었다면 

그 부분은 다 같이 담배로서 하나의 같은 부분으로 본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이와는 다른 부분이라고 본 것이라는 의미다. [ 일이一異]


그렇게 해서 담배로 보는 부분을 붙잡고 

담배라고 여기기 시작하게 되고 

그래서 그 현실 상황 그 부분에 담배가 있다고 여기게 된다. 


나중에 담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는 그런 입장에서 

자신이 그렇게 구분해 묶은 그 부분이 바로 담배의 모습[상相]이고 

자신이 그 부분을 대해 얻게 되는 다양한 내용을 나열하면서 

그것들은 곧 다른 부분은 갖지 않고 그 부분이 갖는 성품으로서 

담배를 담배라고 파악하게 하는 그런 내용들이라고 제시한다. 


지금 이 내용이 처음 

무언가가 현실에 '있다'라고 판단하고 

다시 그 부분은 다른 부분과 '다르고' 그 부분은 서로 하나이고   

또 그것은 또 다른 담배와도 '같다' 

이런 식으로 같고 다름을 판단하는 내용이다. [ 일이一異]


그리고 그런 가운데 자신이 담배라고 파악하는 

담배의 모습과 성품[자상自相과 자성[自性] 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파악했다고 제시하는 과정이다. 


아주 자세하지는 않지만, 

담배란 무언가라고 물으면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쳐서 

담배는 저러저러한 모습의 것이고 

불을 붙이면 연기가 나고 

종이와 함께 담배잎이 타면서 그로 인해 온갖 독성 물질이 나온다. 

이것을 들이마시면 신체 각 부분이 또 안인 수행을 하고 

점차 죽음에 이르게 되어서 자연적으로 소신공양을 한 상태가 된다. 

등등으로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자세하게 이 담배에 대해 물으면 

담배는 어떻게 생겨나 있게 되었는가 

이런 내용도 살피게 되면서 담배의 생멸을 제시하게 된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어떤 것의 정체를 파악할 때 

공통적으로 일으키는 기본적인 망상분별 증상이다. 

욕계 현실에서 임하는 대부분 거의 예외없이 

담배 뿐만 아니라 온갖 세상의 것에 대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파악하는 과정에서도 이렇게 임한다. 


그런데 왜 이것이 엉터리인 망상분별이고 

그 자신을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아나가게 만드는 근본 바탕이 되는가. 

이 부분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 대부분 이런 상태에 있고 

이것을 정상이라고 굳게 믿고 임하고 있기에 
이것을 곧바로 살피면 조금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현실이 환과 같고 실답지 않다 
그래서 집착을 갖고 업을 행하면 생사고통에 묶이게 되어 곤란하다. 

이 사정을 이해하고
수행에 진입해 들어가는 방안에 
다음과 같은 5 가지 기본 방안을 들 수 있다. 




1 - 우선 비유를 통해 꿈의 비유 등을 통해 기본적으로 현실상황을 이해하는 방안이다.


2 - 두번째는 현실에서 문제되는 각 영역을 놓고 
가장 원칙적인 관찰방법으로 문제로 삼는 각 영역의 각 내용을 서로 대조해
그 정체와 상호관계를 직접 살펴서 이해하는 방식이다.
『대반야바라밀다경』 등에서 제시하는 내용이나 3 해탈문의 내용이나
『해심밀경』에서 제시하는 3 성과 3 무성의 내용 등이 이와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3 - 그러나 망집상태가 증폭되어 견고한 상태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문제삼는 각 내용에 대해
방편적으로 언어 시설을 통해서 가정적인 방식으로 살피는 방안이 있다. 

제행은 무상하다.
일체는 고다. 
제법은 무아 무자성이다. 
일체현실은 열반 적정이다. 
일체는 그 실상이 공하다. 
이런 형태로 문제되는 각 내용을 각 측면에서 언설을 통해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는 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 그렇게 보아야 한다
그래서 그에 대한 집착을 제거하고 망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 취지에서 그런 내용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그런 사실들이 있다면, 
사실판단 차원에서, 
가치판단 차원에서 
실체의 유무와 관련해서 
수행목표와 관련해서 
실재의 측면과 관련해
세속에서 가장 옳다고 보게 되는 진리의 내용[세속제]를 세우고 
이를 통해 언설을 떠난 상태[승의제]에 이르게 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해 제시한다는 의미다. 




4 - 한편 이와 함께 상대가 망집을 증폭시켜서
일정한 체계를 갖추고 완고하게 사견을 제시하며 고집하는 경우에는 
상대가 갖는 망상분별 내용과 그 체계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다음 
그 바탕에서 그런 내용들이 어떤 문제를 갖게 되는가를 살피는 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론』과 같은 논서에서 제시하는 논증방안은 이 부분에 해당한다. 

여기서 논의하는 입장은 결국 
그런 논의를 함에 있어서
논의 하는 이가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주장하는 것은 일체 없고, 
단지 상대의 주장과 상대의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가운데 가능한 주장 어떤 것도 타당하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그런 문제점을 상대가 스스로 잘 파악하고 그런 망집을 제거하라. 
이런 형태로 논의에 참여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런 논의를 통해 결과적으로 앞에 제시한 내용
즉 그런 내용 자체를 본래 얻을 수 없다는 사정을 
간접적으로 잘 이해해야 한다고 제시하는 형태여서 
이는 파사현정이라고 일반적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앞의 3 과 4 의 방식은
결국 본래 그렇게 제시할 내용을 얻을 수 없지만,
그러나 그런 사정을 이해시키기 위해
방편으로 언설을 시설해서
내용을 전개하는 형태로서 
가정적 논의나 가정적 항변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5 - 그런데 위와 같은 내용으로도 내용 이해가 잘 안 되고
수행으로 진입하기 힘든 경우는 
이제 상대의  망상분별 내용을 그대로 다 받아들인 다음 
그런 내용이 설령 상대의 망집처럼 실답다고 하더라도 
그런 상황에서 현실에 임할 때는 그에 대한 집착을 제거하고 
수행방안을 택해야만 결과적으로
그가 원하는 좋은 상태를 얻게 된다는 사정을 제시해서
임시방편적으로라도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상태로는 묶여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입장에서 생사현실에서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상대가 수행에 진입해 들어올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찾고 마련하는
수행자의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곧 수행자가 중생제도를 위해 무량한 방편을 닦아 나가는 수행이 된다. 



그래서 이와 같이 각 내용을 살피는 골격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나중에 『중론』과 같은 논서를 살필 때 
그 내용들이 이런 사정에서 제시된다는 그 취지와 배경을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내용을 살펴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기 쉽다. 



>>>


일단 위 내용을
하나하나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1- 비유를 통한 설명 

먼저 꿈의 비유를 가지고
현실의 사정을 쉽게 살펴보기로 한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현실 상황이라고 일단 가정해보자. 


□  --  △  -  ○ 

              -  ★ 

일단 위 내용은 현실 상황을 간단히 도형으로 표시하고 
그런 상황에서 어떤 이가 ★ 형태로 꿈을 꾼 상황을 나타낸다. 

여기서 먼저 각 기호를 설명해보자. 
먼저 □은 어떤 이가 예를 들어 눈을 뜨거나 감거나 관계없이
그대로 있다고 할 본 바탕이 되는 '실재'를 표시한다.
실재는 그 내용을 어떤 주체가 직접 얻지 못하기에 
무엇이라고 언어로 표시하거나 나타낼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전혀 없다고 할 것은 아니고 
존재의 정체가 문제될 때는 이 실재진여가 함께 문제되므로 
일단 가정적으로 □ 형태로 표시해 놓은 것이다. 

그런 본 바탕에서 
어떤 주체가 눈을 뜨면 일정한 내용을 보게 된다. 
그것을 일단 여기서 △ 라고 표시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감각현실을 얻는 상태에서 
그 주체가 그 내용을 대하는 가운데 
각 부분이 영희나 꽃 바위다 이런 식으로 분별한다면 
그 내용을 ○ 라고 또 기호로 표시하였다. 

각 도형이 상당히 상징적이지만, 
여하튼 이런 내용을 가리킨다고 이해하고 이 관계를 살피기로 하자. 

여기서 꿈의 비유는 다음이다. 

현실에서 눈을 떠 보면 침대가 보인다고 하자.
그것을 위에서 △ 기호로 표시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 침대에 누어 쉬다가 잠을 잤는데 
자면서 바다에서 배에 타 황금을 얻는 꿈을 꾸었다. 
그러다가 배가 가라앉아 황금을 잃어버리고 꿈을 깨었다. 
이 꿈 내용을 위에서 ★로 표시하였다. 



이제 꿈의 비유가 무언가를 살피자. 

자신이 이 상황에서 생생하게 
바다나 황금꿈 ★ 을 꾸었다. 
그리고  깨보니 침대 △ 만 보이고
거기에 바다나 황금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게 되는가를 살펴보자. 

이 상황에서 그가 아무리 생생하게 바다나 황금꿈 ★을 꾸었다고 해도
그런 꿈은 실답지 않다
그리고 침대가 있는 △과 같은 현실에 그런 바다나 황금은 얻을 수 없다고 제시하면
이는 일반적으로 적절하다고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이 말은 
꿈꾸는 당시 바다나 황금 ★을 생생하게 꾸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또 현실에 침대와 같은 △ 내용을 생생하게 얻지 못한다고 제시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 현실에 꿈에서 꾼 바다나 황금 ★은 얻을 수 없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일단 비유로 든 위 꿈을 놓고
그 내용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 내용을 잘 이해하면 
이 형태와 이 구조가 
현실이나 실재 본바탕에 대한 논의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만 이후 잘 이해하면 
경전 등에서 무엇이 없다거나 실답지 않다고 제시하고
때로는 그것은 그런 명칭 뿐이다라고 제시하는 표현의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내용들이 앞에 이미 다 제시되었다. 

우선 꿈꾸는 동안 그처럼 생생하게 바다나 황금꿈을 꾸었는데 왜 
그것을 실답지 않다고 하는가. 그 사정부터 나열해보자. 

비록 그 꿈은 꿈꾸는 동안 대단히 생생한 형태로 꾸지만, 
그것은 그런 조건에서만 일시적으로 얻는 내용일 뿐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다른 영역에서는 그렇게 얻지 못하는 것이다. 
즉 침대가 있는 현실 영역에서는 그런 내용은 얻지 못한다. 
또 그 꿈 내용도 그에 대해 기대하게 되는 여러 특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바다라고 해서 소금을 얻는다거나 황금이라고 해서 황금에 기대하는 다른 특성을 갖는 것도 아니다. 


이런 사정으로 꿈을 꾸는 상황에서는 대단히 생생하게 
그런 꿈을 꾸었지만 그것은 실답지 않다고 하게된다. 

그런데 위에 나열한 꿈이 갖는 특성을
현실의 그 모든 내용들이 그와 같은 특성을 갖는다고 경전에서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꿈을 실답지 않다고 보게 되는 '꿈이 갖는 특성'이 무언가를 먼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또 반대로 이와는 정반대 되는 특성을 갖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을 꿈과는 다른 참되고 진짜라고 할 어떤 것으로 보게 된다는 사정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참된 진짜라고 할 무엇이 과연 있는가를 살필 때도 
위 꿈이 갖는 실답지 않다고 보게 되는 특성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조건에서도 어느 상황에서도 늘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있고 
그에 기대되는 특성을 갖는 불변하고 고정되고 영원한 어떤 내용이 있다면 
그것은 꿈과는 달리 참되고 진짜인 무엇이라고 보게 된다. 

그런데 미리 불교경전의 입장을 제시하면 
실재 영역이건 현실의 감각현실과 관념영역의 내용이던 
그런 것은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이것이 무아, 무자성 공의 내용이다. 



그래서 꿈의 비유를 먼저 놓고 
각 영역의 정체와 그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현실과 꿈의 관계를 살폈는데 
이후는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의 관계를 살피고 
또 본 바탕인 실재와 감각현실 
본 바탕인 실재와 관념분별 
또는 언어표현 
이런 내용을 계속 이어 살피게 된다. 

형식은 마찬가지다. 
그 사정이 처음에 꿈의 비유로 제시한 사정과 같다.

각 내용은 각 영역에서 그렇게 얻지만, 
무엇이 문제이기에 이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하고 
실답지 않다고 하는가하면 
다른 영역에서 특히 그런 내용을 얻는 과정에서 
바탕이 된다고 보는 영역에서 그 내용은 얻을 수 없다. 
=> 그래서 그것은 실다운 것이 아니다. 
=> 집착을 갖고 대하면 안 된다. 
=> 그런 것이 다른 영역 다른 바탕에서 '있다'거나
다른 영역의 어떤 내용이 그런 내용'이다'라고 망상분별을 일으키고
그에 바탕해서 업을 행하면 곤란하다.
=> 그런 전제에서 임하면 그런 내용을 본래 얻지 못하는 다른 영역의 내용이 변화됨에 따라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로 묶인다. 

이런 의미다. 

그래서 각 내용이 얻어지는 
실재 영역 - 각 감각현실의 영역[ 색, 성, 향, 미, 촉 ] -> 느낌,  관념분별 영역 
에 걸쳐서 각 내용들의 관계가 
그 성격이 꿈과 같다는 사정을 위 비유를 통해 기본적으로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경전에서 무엇이 없다거나 얻을 수 없다 
이런 내용이 제시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위와 같은 구조로 그 표현을 잘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전에서
생멸을 본래 얻을 수 없다. 
일체는 단지 명칭뿐이다. 
이런 식으로 제시한다고 하자. 

경전에서 이런 표현으로 어떤 내용을 제시하는가를 이해하려면 
다시 꿈의 비유를 놓고 생각해보면 쉽다. 

꿈을 꾼 침대도 있다.  
꿈도 생생하게 꾸었다.
꿈이 실답지 않다. 꿈에서 꾼 바다나 황금이 없다. 그것은 꿈일 뿐이다. 
이렇게 제시한 것은 앞의 내용들을 부정한 것이 아니다. 

다만 침대가 있는 현실 영역에 그런 꿈 내용을 얻을 수 없다.
또 반대로 꿈 내용에는 그런 현실 내용으로 침대는 없다. 
그래서 그 꿈은 꿈 내용일 뿐이다. 이런 의미로 제시한 것이다. 

생멸은 없다, 불생불멸 이런 식으로 제시하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원래 그런 표현으로 가리키던 내용
예를 들어 감각현실 영역에서 각 내용이 들고 나고 하는 현상은 얻어진다. 
그리고 그에 대해 무엇인가가 생멸한다고 분별도 한다. 
이 내용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그런 분별내용은 '일으켰지만', 
그 감각현실 영역에 그런 분별내용은 '얻을 수 없다'는 의미다. 

또 마찬가지로 본 바탕인 실재 영역에서도 그 사정이 마찬가지임을 나타낸다. 
그런 감각현실을 생생하게 얻었지만, 
본 바탕인 실재의 영역에서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이 사정을 제시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런 바탕에서 그런 감각현실을 얻거나 그런 분별을 '일으켰다'라는 것과
그 바탕에 그런 내용이 있다. 그런 감각현실 영역에 그런 분별내용이 있다.
이 두 내용을 서로 혼동하면 안 된다. 

침대에서 누어 잠을 자고 꿈을 꾼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꿈 내용이 침대에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현실에 자신[아]이나 영희나 그 오고감도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본 바탕도 실재도 전혀 아무것도 없다고 할 것은 아니지만, 
다만 어떤 주체도 그 내용을 직접 얻지 못하여 공한 상태이고 

감각현실에서 자신이나 영희라고 여기며 대하게 되는 어떤 감각현실도 생생하게 얻고 있고 
그에 대해 각 부분이 자신이나 영희나 그 오고감이라는 분별도 명료하게 행하고 있다. 
그리고 또 각 부분을 자신, 영희, 왕래 이런 식으로 명칭을 붙여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이 현실을 놓고 그런 자신이나 영희나 그 오고감이 없다, 
그것은 단지 명칭뿐이라고 제시하는 것은 
이 상황에 대해 앞의 내용들을 부정한 것이 아니다. 

즉 그러한 감각현실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그런 분별을 일으키지 못한다고 한 것도 아니다. 
평소 영희나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감각현실도 지금 얻어진다. 
그리고 관념분별도 그에 대해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언설 표현 명칭도 있다. 

이런 상황을 놓고 여기에는 명칭 뿐이라고 제시한 것이다. 
그것은 그 상황에 그러그러한 감각현실도 얻어지고, 
분별도 일으키고, 언어표현도 하고 있지만, 
그가 생각하는 바위란 관념분별이나 명칭은 다른 영역에는 없다. 
그래서 그렇게 문제삼는 각 내용은 
오직 그런 관념영역에서  그런 명칭 형태로만 있다고 할 수 있을뿐 
다른 영역에서는 얻을 수 없다. 
이 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있는 것은 명칭 뿐이라고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칫 이렇게 제시하면 
세상에는 오직 단지 사전에 적힌 그런 글자만 있고 
현실에서 그러그러한 내용은 일체 얻지 못한다고 제시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그런데 위 표현을 통해 왜 그런 오해를 갖게 되는가 하면, 
무엇이 있고 없음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 표현을  대하는 이가
평소 망집에 바탕해 각 영역의 내용을 접착시켜
그 표현을 대해왔기에 그처럼 오해를 일으키게 되기 쉽다. 


예를 들어 평소 어떤 이가 
무엇이 '있다라는 표현은 => 자신이 분별하는 내용에 상응한 감각현실이 얻어진다. 이런 의미로 이해해왔다고 하자. 
그래서 무언가 명칭 뿐이다. => 그러면 명칭 외에는 없다. 
그리고 그 '없다'라는 표현은 =>  감각현실이 안 얻어진다 이런 내용을 나타낸다고 
평소 망집을 일으켜 대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경전에서 명칭 뿐이다. 이런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해를 일으키면 안 된다. 
이런 내용을 놓고 자칫 오해를 일으켜 
이는 평소 바위라고 여기고 대하던 그런 감각현실 내용을 포함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상태다'. 
이런 내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잘못 오해하면 안 된다. 







참고로 앞에서 
일정한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 분별을 '일으켰다'라는 것과 
그런 감각현실에 그런 분별내용이 '있다' 
이 두 내용을 서로 혼동하면 안 된다고 제시했다. . 

이에 관해 다음 내용을 참고로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라이터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언가라고 물으면 담배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를 놓고 잘 검토해보자. 
이 상황에서 담배라는 관념분별을 일으키게 된 계기는 라이터라고 할 수 있다. 

라이터 => 담배 

문제는 라이터라는 생각이 담배란 생각을 불러 일으킨 것은 맞다고 하더라도 
담배란 생각 내용이 라이터를 대상으로 라이터에 대한 내용으로서 얻는 것인가 
이것을 먼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 

더 나아가 라이터라는 생각을 통해 담배란 생각을 일으켰다고 해서 
담배라는 생각내용이 라이터에 들어 '있다'고도 할 수 없고, 
더 나아가 그런 사정으로 라이터가 담배'이다' 라고도 할 수 없다. 

이 비유를 놓고 
어떤 감각현실을 대하는 가운데 
일정 부분이 무엇무엇이라고 생각을 일으키는 현실을 놓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각이란,
어떤 이가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보는 가운데 
어떤 생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 그냥 눈을 감고 아무것도 보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문득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다. 

또는 앞에 제시한 것처럼 라이터라는 생각이
다시 담배란 관념을 떠올리게 하고 그 담배란 관념이 또 연기란 관념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다고 그렇게 일으킨 관념이 
그것을 일으키게 한 내용들에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 관념의 정체를 잘 이해하려면 
그것을 일으켜 얻게하는 내용을 놓고
서로 무슨 관계로 보아야 하는가를 
앞의 사례를 놓고 잘 검토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현실에서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관념분별을 일으킬 때 
그런 사정때문에 
자신이 그런 관념을 일으키게 한 감각현실 안에는  
그런 관념내용이 '있다'
또 그런 감각현실 그 부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념분별 내용'이다'.
이렇게 잘못 여기고 그 감각현실을 대하는 것은 잘못된 망상분별임을 잘 이해해야 한다. 

자신이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본다. 
영희라고 여긴다. 
그래서 그 부분은 바로 영희다.
또는 저기에 영희가 그렇게 있다.  
이렇게 현실에서 여기고 임한다.

지금 그 현상을 망상분별이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사정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2 -  원칙적인 망집 해결방안 - 직접 대조방안 


두번째 망집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원칙적인 방안은 
경전에 그 방식이 소개 되어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형태를 한번 살펴보자. 

『대반야바라밀다경』 교방편품에 다음 형태로 문제되는 각 내용의 
정체를 살피는 방식이 소개된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 그대로가 마음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를 여의고 마음이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 그대로가 진여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을 여의고 진여가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A 와 B 의 관계와 그 정체가 문제될 때 
문제되는 두 내용을 놓고 위와 같은 형식으로 살피면 되는 것이 
원칙적 방식이다. 

A 그대로가 B 인가? 
A 를 떠나서(여의고) B 가 있는가? 
[앞과 반대로]
B 그대로가 A 인가? 
B 를 떠나서(여의고) A 가 있는가? 

이런 형태로 살피는 가운데 
문제되는 A 와 B 의 정체와 그 관계를 살피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제 
본 바탕이 되는 실재(진여)와 
각 감각현실(색, 성, 향, 미, 촉)과 
그리고 이에 대해 일으킨 관념분별내용을 
위 형식에 놓고 하나하나 살피면 된다. 

그래서 관념분별은 
각 영역에서 얻는 내용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영역의 각 내용을 떠나서 얻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결론을 얻게 된다. 

그래서 처음 어떤 내용을 얻고 
그 바탕에서 어떤 관념분별을 일으킨다고 할 때 
그런 사정으로 그 관념분별이 다른 영역에 그렇게 '있다'거나 
다른 영역에서 얻어진 그 내용이 곧 그런 관념분별 내용'이다'라고 여기면 곤란하다. 

그런데 그렇게 여기고 임하면 그것을 전도된 망상분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 꿈과 현실의 관계와 사정이 같아서 
이 내용만 잘 살피면 
복잡한 가정적 논의나 가정적 항변을 굳이 살피지 않아도 대부분 해결된다. 







3-  뗏목을 사용한 가정적 논의 


그런데 이런 원칙적인 방안으로
수행으로 전환해 임하는 것이 잘 안 되면 
이제 상대가 고집하는 그 내용을 그대로 붙잡고 
그 상태에서 어떤 문제가 있게 되는지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야 한다. 

이 경우 논의는 훨씬 복잡해지는 한편
처음부터 잘 들어가지 못하면 
언어시설 방편이 자체적으로 일으키는 혼동 때문에 
그 논의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는 먼저 이런 논의를 위해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언어 방편 시설의 성격부터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이 사정은 논의 과정에서
성격이 다른 각 영역의 내용을 가리키고자 할 때는 
결국 모두 언어를 통해서 그것을 표현하고 가리켜야 한다는 
사정 때문에 발생한다. 



□  --  △  -  ○ 

              -  ★ 

앞에서 각 도형은 
실재 - 감각현실 - 관념분별 
이런 영역을 각기 달리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처럼 앞에 제시한 각 도형을 놓고 논의한다면 
이를 다 언어로 표시하여서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이 경우 
하나의 언어가 어떤 영역의 어떤 내용을 가리키는가 하는 문제에서부터 
혼동을 일으키고 빠져 나오기 쉽지 않다. 

위 도형만을 가지고 일단 설명하면 
위 내용을 다 '도형'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떤 이는 이 '도형'이란 표현으로 □  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고
어떤 이는 이 '도형'이란 표현으로 △  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고 
어떤 이는 이 '도형'이란 표현으로 ○  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고 
어떤 이는 이 '도형'이란 표현으로 ★  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고 
이런 식이 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별 방안이 없다. 

다른 영역의 내용은 본래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 힘든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에게 자신이 눈으로 본 색에 해당한 감각내용을 그대로 다른 이에게 전할 수 있는가. 
또는 맛을 전할 수 있는가. 
또는 자신의 생각한 내용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가. 
곤란하다. 

그래서 다른 주체와 교류가 가능한 언설의 방안을 일단 방편으로 
세우게 된다. 

그런데 이 언설의 본 성격은
말소리나 글자 등과 같이 
하나의 감각현실이고 관념내용이라고 보지만, 
그것은 또 다른 영역의 어떤 내용을 가리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래서 그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만일 이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각 언설 표현이 각 경우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역의 어떤 내용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잘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논의에 들어가면
정작 각 가정적 논의에서 무엇에 대해 논의를 하고 
도대체 이를 통해 어떤 내용을 제시하고자 한 것인지에 대해서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로 남기 쉽게 된다. 


예를 들어 중론송을 살핀다면, 
중론송이 어떤 상대의 주장을 논파하고자 논의를 전개할 때 
각 표현이 무엇을 가리키는가를 잘 찾지 못하면 
논의의 취지를 이해할 수가 없게 된다. 

언어 표현만 놓고 보면 
하나의 언어표현은 
각 영역의 내용을 다 가리킬 가능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맥락을 통해 해당 표현들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가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면
앞에 제시한 각 영역이 갖는 문제를 기본적으로 다 안고
이 논의를 대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게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임해야
그 논의를 살필 때도 그 논의의 취지에 맞게 각 내용을 파악해야 
논의에 들어가서 잘 살피고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언어 시설 방편을 사용한 논의를 
가정적 논의나 가정적 항변의 논의라고 하는가. 

그것은 이런 언어시설 방편을 사용하여 
어떤 내용을 제시하는 것은 
본래는 그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상태를 
나타내기 위한 취지에서 
그 언어 시설 방편을 사용하는 사정 때문이다. 

적어도 경전에서 부처님이나 
논서에서 어떤 내용을 제시하는 입장은 그런 입장이다. 

그래서 일체가 무상하다. 
나라는 존재는 색성향미촉으로 되어 있다. 
이런 형태로 내용을 제시할 때 
이 언어표현은 무언가를 가리키기는 하지만, 
정작 그런 내용이 거기에 있다고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통해 
상대가 갖는 집착을 제거하고 
깨달음에 이끌어 들이기 위해 
이런 내용을 제시하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이것이 경전에서 '부처님의 설법은 뗏목과 같다'고 하는 표현이 나타내는 뜻이다. 

그런 설법으로 일정한 상태에 이르게하기 위해 동원하는 하나의 방편이지 
그런 언설 자체나, 
그런 언설이 나타낸다고 보는 어떤 관념분별 내용이 
거기에 그렇게 있다고 제시하는 취지가 아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그런 내용을 제시하게 되는 사정은
부처님이 대하는 상대의 상황이 그렇기 때문이다. 
상대는 그렇게 언설로 제시해주어야 
그나마 비슷하게나마
부처님이 가리키고자 하는 내용에 가깝게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점을 미리 잘 파악하고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색은 무상하다. 
이렇게 제시할 때 
일단 그 언어 표현이 가리키는 일정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눈을 떠서 보는 감각현실을 색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무상도 마찬가지다. 
그런 내용은 영원히 유지되는 내용이 아니다. 
이런 의미다. 

문제는 그런 표현으로 가리킨 그 감각현실 영역에 
위 내용이 있다고 그런 표현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다만 위 내용을 통해서 
그런 감각현실 등에 갖던 집착을 제거하라는 취지로 
위와 같이 제시하게 된다는 뜻이다. 

조금 의미가 엇비슷하게 여겨져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오해가 발생하게 된다. 

나중에는 일체가 무상하면 무상하다는 그 내용도 무상한가. 
이런 식으로 계속 망집을 증폭시키기 쉽다. 




>>>



이 부분을 놓고 이어가보자. 

실재 -- 감각현실 -- 관념분별 

□  --  △  -  ○ 

              -  ★ 


여기서 핵심은 ○ 은 

먼저  △  가 있는 영역에도 없고 

□가 있는 영역에서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밝히는 것을 1 차 목표로 한다. 


그리고 다시 △ 를 기준으로 할 때는 

그 △ 는 

□로 표시한 실재 영역에서 얻을 수 없음을 밝히는 것을 2 차 목표로 한다. 

좀 더 덧붙이면 실재 영역과 관련해서는 ○ 도 역시   

□로 표시한 실재 영역에서 얻을 수 없음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그 내용이 현실에서 생생하고 명료하게 비록 얻어져도 
그런 사정 때문에 실답지 않다.
그래서 집착을 갖고 대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물론 나머지 영역들도 다 사정이 같은데 

위 부분이 핵심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영역에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위 그림만 놓고 보면 너무 쉽고 간단해보인다. 
그것은 미리 그림을 다르게 그려 놓아서 
쉽게 보이는 것뿐이다. 
현실 사정은 조금 다르다. 
그러나 현실을 놓고도 여하튼 위 형태처럼 쉽게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왜 그런 내용이 다른 영역에 있고 없고가 
그렇게 중요한가를 또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무슨 문제인가. 

이 내용은 처음 이런 논의를 하는 본 취지 1차 2 차 목표부분에서 설명했다. 
그리고 앞에서 꿈을 놓고도 그 사정을 설명했다. 

꿈에서 본 황금과 바다인 ★이 
만일 꿈을 깨서 바라보는 현실의 침대 등에 있다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것은 꿈이 허망하고 실답지 않은 것이 오히려 '아니고' 
상당히 실답다는 것을 의미하는 내용이 된다. 


그래서 그림에서는 이렇게 표시해서 


□  --  △  -  ○ 

              -  ★ 



꿈에서 본 ★은 그 영역에서 그런 조건에서만 얻는 내용인 것이어서 
그것뿐이고 실답지 않다고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만일 사정이 달라서 


★  --  ★  -  ★ 

              -  ★ 



위와 같다면 꿈에서 얻는 내용은 

상당히 실다운 것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만으로 참된 진짜라고 할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대단히 실답다고 보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런 사정으로 그 내용이 실답지 않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영역에서 즉 관념분별 영역에서 
어떤 ○ 과 같은 분별을 했는데 
그 내용이 그 영역에서만 그렇게 얻어지는 것일뿐 
다른 영역에서는 없다거나 
또는 얻어지지 않는 내용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결국 그 만큼 실답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 그에 대해 집착을 갖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 그런 집착에 바탕해 행하던 업을 중지하고 
수행도 잘 할 수 있다. 
그러면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풀려난다. 
이런 내용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한 영역에서 얻는 내용이
다른 영역에서는 그 내용이 없고 
또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고 이해하는 것이
이를 위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여기에서 문제삼는 이 내용은 
이러이러한 조건에서 생생하고 명료하게 '얻어지는 어떤 내용'인데 
그러나 다른 영역에서는 그런 것이 '얻어지지 않는다[불가득]'
다른 영역은 적어도 여기서 문제삼는 그런 내용은 '아닌' 그 무엇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반대로 현실에서 '얻는' 그런 내용은 
그런 사정으로 실답지 않다.

이런 사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문제삼는 각 내용과 
그 내용들의 있고 없음을 문제삼고 
같고 다름 생겨남 멸함 영원함 단멸 등을 놓고 이것을 살피는 것이다. 

이는 그런 내용이 
과연 다른 영역에서도 있거나,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인가. 
그래서 실답다고 볼 만한 내용인가. 
그래서 현실에서 집착을 갖고 대할만한 내용인가. 
이것을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문제를 앞과 같은 형식으로 접근해 
하나하나 살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결론은 하나같이 '그렇지 않다'이다. 

그것은 모두 관념영역에서만 그렇게 일으키고 문제삼는 내용이고 
그래서 그런 명칭 뿐이고 
그래서 알고보면 그 실질이 공허한 희론이고 
그것이 가리키는 그 내용들은 그런 것이 아니고 
그런 내용들은 각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 

이런 결론이다. 


심정적으로는 있다라거나 생멸한다는 표현으로 
자신이 감각하고 얻는 감각현실의 어떤 상태를 
가리킨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앞에 제시한 방식을 통해 기본적으로 잘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는 
자신이 어떤 부분을 대하면서 그것을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거나 
또는 어떤 부분을 '영희'라고 여기고 대하기도 하고 
또는 어떤 부분을 '건물'이나 '자동차'로 여기고 대하기도 하고 
또는 어떤 부분을 '황금'이나 '바다'라고 여기고 대하고
또 그 각 부분을 그렇게 표현하고 임하는 것이다.

그런데 앞과 같은 내용을 이해하는 바탕에서는
그런 내용이 그 각 영역에 일단 얻어지지 않고 있음을 이해한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사정은 그렇지만, 앞과 같은 상태로 임하는 상대에게 
그 사정을 이해시키려면 
상대가 사용하는 그런 언어표현을 빌어서 
같이 무언가를 그 언어표현으로 가리키는 가운데 
그 상대가 그에 대해 갖는 집착을 제거하고 
또 근본적으로 그에 대해 갖는 망상분별을 제거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위 입장을 본 바탕으로 할 때는 사실은
어떤 감각현실을 놓고
어떤 부분은 자신이라거나 영희 건물, 색 이런 것을 얻을 수도 없고 세울 바도 없다. 

사정은 그렇지만, 
그러나 일단 그런 각 부분을 그런 언어시설을 통해 일단 가리키면서 
마치 그런 것이 있는 것처럼 전제하고 
앞에서 제시한 것처럼 
그에 대해 상대가 갖는 집착을 제거하는 한편 
그에 대해 갖는 망상분별을 제거해 내기 위해 
다양한 내용을 제시해나간다는 의미다.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런 내용을 그 각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는 
입장에서는 
무엇을 그렇게 표현할 수가 있겠는가. 
그런데 사정은 그렇지만, 
일단 방편상 그런 언어 시설 방편을 통해
그렇게 각 부분을 가리키면서 
일정한 내용을 제시하게 된다는 측면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그런 내용이 각 영역에 그렇게 얻어지지 않고, 없다
이렇게 제시하게 된다는 취지다. 

그래서 그런 상태에 도달시키면 
이제 그런 상태에 도달시키기 위해 사용한 이들 시설은 
강에 건네기 위해 동원한 하나의 방편이고 뗏목이라는 사정을 이해하고
그 뗏목에 대한 집착까지 다시 잘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다.  



색은 무상하다. 일체는 무상하다. => 그러니까 그런 것에 집착을 갖고 임하지 말라. 이런 의미다. 
일체는 고통이다. => 지금 좋아보이는 상태도 있고 희희낙락 하게 되는 상태가 있다. 그런데 
그것은 모두 무상하고 결국은 극심한 고통을 받는 상태가 된다. => 그러니까 그에 집착을 갖지 말고 
그런 것을 추구하는 업을 행하지 말라. 이런 의미다. 
제법무아 => 꿈과 달리 참되고 영원불변한 어떤 것을 찾지만, 그런 것은 어디에도 없다. 
하나같이 실답지 않다. 그러니 역시 집착을 갖고 임하지 말라는 뜻이다. 

열반적정 => 본 상태는 망집을 일으키지 않으면 원래의 재료 상태 자체는 그런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어서 
본래 청정하고 생사고통이 얻을 수 없는 니르바나의 상태다. 그러니 망집을 일으켜서 임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이는 본 바탕에 열반 적정이라고 써 있거나 청정함이 실답게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현실에서 망집을 일으켜 생사고통을 겪지만 본 바탕은 본래부터 그런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는
청정한 니르바나 상태다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일체개공 => 본 바탕의 실상은 진짜라고 할 내용은 없고 무아 무자성의 상태지만, 
그러나 아무 것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주체가 그 내용을 직접 얻을 수 없기에 
무엇 이다 아니다 무엇이 있다 없다. -과 같다 - 과 다르다. 깨끗하다 더럽다 등등의 
이분법상의 분별을 행할 수 없고 
따라서 언설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아무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보는 공이라는 표현을 빌려 실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본 바탕에 공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거나 
공한 성품이 그렇게 있다거나 이런 의미가 아니다. 

그런데 여하튼 그 사정은 그렇고
본래 언설을 떠나지만,
일단 그 사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언어 방편을 빌려 내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본래 그런 언설을 떠난 상태를 이해시키고자 한다는 취지다.

이것이 효과를 거두면 이제 그 사정을 이해하고 
그런 목표를 위해 동원한 시설 방편에 너무 집착을 갖고 대하면 곤란하다. 








>>>




4-  이후는 증상이 심각하고 오래된 경우
예를 들어 아주 오랫동안 해당 증상을 앓고 
이상한 견해를 중첩시켜 전개해온 중증 환자의 경우에 
자세하게 참조해 나갈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무슨 학파 무슨 학파 등에 속해 활동해온 경우가 그런 경우다. 

그런 경우는 앞의 내용을 초점으로 놓고 
언어 시설을 통해서 
상대 주장을 받아들이면 
어떤 문제가 있는가 등을 다양한 방편을 통해서 
밝혀 나가게 된다. 

나중에 그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정적 논의나 가정적 항변으로 들어갈 때는 
그런 내용이 거기에 없고 따라서 본래 언어로 가리킬 수 없는 각 영역의 내용을 
언어로 시설해서 이런 시설을 통해서 그런 내용을 가리키면서 
이 사정을 살피고 또 상대의 망집에 바탕한 주장을 
시정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알고보면 이 부분이 조금 더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철학자가 물 자체가 있다 
이런 식으로 방대한 저서를 저술했다면 
이런 입장에서 이를 시정하려면 
일단 그 철학자가 제시한 그 주장을 샅샅이 살피고 
그런 가운데 그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어떤 문제점에 스스로 부딪히게 되는가를 
또 찾아내서 제시해서 스스로 그 문제점을 살피고 
원래 제시한 엉터리 주장을 철회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를 들어 순수이성을 주장했다면 
왜 실천이성이 그렇게 요구되는가를 제시한다던지 

시간이 빛의 속도와 관련되어 상대적이라고 했다면 
어떤 눈먼 두 사람이 함께 있다가 
그 중에 한 사람이 광속도를 넘는 여행을 떠났다면 
누구를 기준으로 하는가에 따라 매번 결과가 달라진다고 보게 되는가. 
이런 것을 찾아내 제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미다. 

이들 내용이 전부 잘못이겠는가마는 
그러나 기본 바탕이 엉터리이기에 
결국은 엉터리임에는 마찬가지다. 

첫 출발에서 그 잘못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것을 건너 뛰어서 논의를 전개해나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이들이 
무량한데 그 각 경우를 다 붙잡고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부분을 나열해서 
이것을 하나하나 그런 형태로 논의해나가는 것이 
또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하튼 이들 논의에는 앞과 같은 
어려움이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 


관인연품처럼 인과의 내용에 대해 
엉터리 망집을 일으키고 임하는 상대를 
앞과 같이 이끌려면 

먼저 인과에 관련된 기본 내용으로서 
4 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인과의 기본 형식까지도 잘 이해한 가운데 
이것을 살펴도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내용을 어떤 입장에서 
논의하는지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있다고 한다. => 상대입장에서 '있다'고 해도 이런 점 때문에 곤란하다. 
없다고 한다. => 상대입장에서 '없다'고 해도 이런 점 때문에 곤란하다. 

=> 따라서 있다 없다. 이런 분별을 행하면서 임하면 곤란하다. 
이런 취지다. 

그러니 망집에 바탕해
있지 않으면 없어야 하고
없지 않으면 있어야 한다고 2 분법상의 분별을 행하며 망집을 갖고 대하는 입장에서는
이들 부분은 보아도 여전히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상태로 남기 쉽다. 


그런데 앞에서 제시한 
모형을 놓고 


□  --  △  -  ○ 

              -  ★




한쪽 입장은 자신이 이런 상태에서 
○ 을 얻었다면 
그런 사정으로 그  ○ 내용은 
△ 를 얻는 영역에도 그렇게 있다고 여기는 한편 

한층 더 나아가 그 내용은 
본 바탕인 실재 영역에도 그처럼 
객관적으로 실재한다고 주장하려는 입장이다. 


도형을 보면 그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쉽게 이해하지만,, 
그러나 당장 이런 문제가 아니고 
짜장면을 먹고 좋음을 느꼈다면 
그 좋음이 짜장면에 들어 있는 것인가 아닌가라는 
간단한 문제만 제기되어도 
윤리학자들 입장이 대부분 있다 쪽으로 위치하기 쉽다. 
그래야 자신이 주장하는 입장이 상당히 견고하고 
단단하게 유지된다고 여기는 것이다. 

어떤 선이나 가치가 입장 따라 달라지고 
상황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하면 
그것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 
그러니 어떤 이론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 우주적으로 절대적으로 그렇다라고 주장하고자 하고 
그 근거로 자신이 한번 좋다고 본 내용은 
그런 좋음을 준 짜장면에 언제나 그렇게 들어 있다. 
그것은 눈으로 보는 짜장면만 그런 것이 아니고 본 바탕도 그렇다. 
심지어 거기에는 영원불변한 뼈대도 있다. 

이런 식으로 나아가게 된다. 

어떻게 해야 이 망상집착을 잘 제거할 수 있을 것인가. 

△ 을 보고 ○ 라는 생각을 일으켰을때 
그런 ○ 이 △을 얻는 그 영역에 정말 있는가가 문제될 때 

그림만 놓고 보면 그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것 같지만, 
과거 서양 철학사를 보면 
영희나 철수와 같은 구체적 관념은 너무나 당연하고 

단지 선생님이나 아름다움 등등의 보편적 개념은 
그렇지 않을 것도 같다거나 
그렇지 않고 그렇다거나 
이런 식으로 논의를 전개해서
상당히 오래 논의가 진행된 배경도 있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문제인가 하면 
결국 자신이 일으킨 관념분별에서
몇몇 특수한 관념이 과연 
감각현실 영역에서도 그처럼 있는가를 놓고 논의하고자하는 성격의 논의다. 

그런데 여기서는 관념 일체가 그렇지 않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이나 과거나 사정이 비슷하다. 

그래서 영희를 매번 등장시켜 
100 M 앞에 세워 놓고 자신을 향해 
달리기를 하게 하고 관찰을 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하나인데
그 현실을 놓고 시인은 다시 엉뚱한 관념도 일으키는데 

이런 관념을 일으키면 그 내용이 그 현실에 있고 
일으키지 않으면 있어도 잠시 숨어 있고 그런 것인가. 
그런 문제와 관련된다. 

그런데 이렇게 임하면 
영희가 달려오는 순간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들에 의해 
무량한 가공 시나리오가 무량하게 산출되게 된다. 

이것을 다 그 감각현실 부분에서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 문제도 일단 고려하는 한편 
100 M 떨어진 상태에서 본 영희는 
손가락보다도 작고 어떤 때는 콩알보다도 작게 보인다는 점에 초점을 먼저 맞추기로 한다. 

그런데 자꾸 다가올 수록 점점 크기도 커지는 것 같고 
달릴 때마다 형체도 달라진다. 

그러니 그 내용을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이런 형태로 나타내는 가운데 
최종 순간에 자신 눈앞에 
전체적으로 킹콩만한 형태로 영희가 보인다고 하는 이 문제를 놓고 
위 내용 어디에 표준적인 영희가 있는가를 놓고 먼저 잘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삼는 주제가
그 현실에 영희가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고 
만일 영희가 선생님이라거나 간호사여서 
여기에 과연 그런 선생님이나 간호사는 
또 어디에 있는가라면 문제가 앞 경우보다 더 커진다. 
 
그런데 이것이 전체적으로 망상이다. 

논리학자들은 또 이런 내용은 눈으로 직접 보고 얻기에 
그 자체로 그것이 옳다 이런 이상한 주장을 행한다. 

이것은 논리학의 문제로 따로 취급해야 하지만, 
이것은 이 내용이 무엇을 대상으로 어떻게 얻어낸 내용이기에 
그것을 옳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인식 과정 전반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이뤄지지 않고 
대상이나 결과에 대해서 망상분별을 일으킨 가운데 

자신이 대하는 그 내용이 곧 외부대상이고 
또 자신이 본 모습이 그 대상에 대해 얻은 결과이고 
이런 식으로 망집이 중첩된 상태이기에 
이런 엉터리 주장을 과감하게 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또 별도로 정리해 제시한 
일반적이고 기본적으로 일으키는 망상분별 증상내용을 
또 참조해야 한다. 
최근에 링크로 묶어 놓았다. 
다음이다. 



●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망상분별
http://buddhism007.tistory.com/4615 




그런데 이것을 엉터리라고 하면 
100 M 를 그렇게 뛰어온 영희부터 
분노를 일으키고 흥분하게 된다. 
자신의 망집이 너무나 당연한데 
왜 이것이 엉터리라고 하는가. 
이렇게 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고보면 가정적 논의나 가정적 항변적으로 
위 문제를 살필 때는 
그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다. 

그 사정이 용수보살전에도 실려 있다. 
용수보살님이 바로 옆에 있어도 
그 증세가 잘 치유가 안 된다. 

그래서 알고보면 어려운 문제다. 


□  --  △  -  ○ 

              -  ★



여하튼 위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이가 ○ 을 얻고 
그것이 다른 영역에도 그처럼 있고 
그래서 실답다고 주장하면 
여기서부터 이것을 어떻게 논파할 수 있는가를 
잘 연구해야 한다. 

또 감각현실 △ 도 마찬가지다. 
△ 을 자신이 현실에서 얻었기에 
그런 내용이 본 바탕인 실재에도 그처럼 있다. 
그래서 실답다 
그래서 집착을 갖고 대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경우 이것을 어떻게 논파할 것인가를 놓고 
잘 연구해야 한다. 

조건은 상대가 주장하는 것을 일단 받아들여 놓고 
그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 
출발이 엉터리이니까 당연히 엉터리인데 
구체적으로 그것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여기서 그렇게 논의하게 되는 대표 유형을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이 문제는 일단 뒤로 넘긴다. 
이미 상당히 길어졌고 또 오늘 다 살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위와 같은 기본 골격을 잡고 
앞으로 경전과 논서를 살피면 
이해가 쉽게 되리라 본다. 



5 - 실다움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수행방안을 취해야 할 사정의 제시


현실적으로 이런 내용을 다 살피기도 힘들지만, 
설령 다 살피더라도 
저기 저 감각현실 저 부분이 생생하게 얻어지고 있고 
그것을 자신이 예를 들어 지금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임하는 가운데 그 상태면 되었지 
여기에 그런 내용이 있고 없고가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 
이렇게 임하게 되기 쉽다.



그런데 그 사정이 그렇지 않다. 

여기서 자신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내용은 
일단 그런 부분에 그렇게 있는 내용이 아닐 뿐더러 
그 방향도 망상분별로 잘못 잡고 대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그런 감각현실내용이 
설령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것에 해당한다고 해도 
그런 감각내용이 그렇게 얻어지고 있을 뿐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은 거기에 없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또 한편 그런 감각현실 또한 
다시 본 바탕을 놓고 생각하면 다시 이와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런 감각현실 역시도 본 바탕인 실재 진여를 놓고 살피면 
그것은 역시 실답지 않고 그런 조건에서만 얻는 그런 내용일 뿐이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이들 내용이 하나같이 실답지 않음을 잘 이해하고 
따라서 그에 대해 집착을 갖고 대하지 않고 
집착을 바탕으로 생사고통을 받게끔 되는 업을 행하지 않고 
그래서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와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평소 자신이라고 여긴 부분은 자신이고 
또 자신의 것이라고 본 것들은 자신의 것이라고 망상분별을 일으킨 가운데 
그것이 하나같이 실답다고 여기면서 
그런 망집에 바탕해서 계속 업을 행하려고 임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일단 방편상 
설령 그것이 그렇게 실답게 있고 
그리고 그가 얻고자 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얻기 위해선 
그렇게 행하면 곤란하고 
수행방안을 취해서 임해야 한다고 또 다시 
차선책을 취해서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이 내용을 여기서 담배 하나를 놓고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문제삼는 자기자신과 그 일체를 이에 준해 또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담배가 실답다고 해보자. 
그리고 피는 순간 얻는 맛도 좋다고 해보자. 

그렇다 해도  
담배는 대부분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제시하게 된다.

그런데도 그것을 태우는 입장은 
일단 그것이 당장 좋다고 여기고 대하기에 그것을 태우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와 같은 담배를 계속 피우려는 성격이
일반적으로 망집에 바탕해 추구하는 내용과 성격이 같다. 

그러니 그 사정을 잘 이해하면 
이 내용을 현실 내용 전반에 잘 적용해서 임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그 사정을 그렇게 보지 못하고 
현실에 임하면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그 무엇을 얻는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이 찾는 그것은 없고, 그것이 아닌 벽돌과 같은 것만 잔뜩 앞에 놓고 
그런 상태에서 자신이 무엇을 얻었다고 
망집에 바탕해 여기며 임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엉터리 자세 때문에 그렇게 좋다고 여기는 것은 한 순간이고 
그로 인해 무량겁에 걸쳐 생사고통에 묶여 지내게 된다. 
욕계내 상호간의 상태와 상황이 그런 것이다. 


그런데 
현실 문제를 놓고 생각하면 
우선 당장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안정된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뜻을 성취해 즐거운 맛을 보아야 한다고 
무한히 나아가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다른 행성의 핵도 채취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주선을 갖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런데 무엇을 몰라서 그런가를 여기서 잘 파악해야 한다. 



물론 지금 당장 음식을 먹으면 
자신이라고 여기는 그 부분이 어느 정도 활동하고 살아갈 수 있다. 

수행자도 생사현실에 임하는 이상 
이 부분은 필요하다. 
그것은 그 상황에서 활동하기 위해 방편상 그런 것이다. 

그외 나머지 것은 
가치 평가를 대단히 잘 해야 한다. 

잘못 선택하면 
한 10 만원 정도의 가치를 얻는 대신 
우주나 몇 십조원보다 더 가치있는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나 그외 다른 가치가 일단 
현실에서 부터 없어지고 파괴된다. 

그래서 이런 기초계산부터 제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비록 하나같이 실답지는 않지만, 
그러나 일단 그런 것이 실답다고 하고, 
그런 바탕에서 각 경우의 이해득실을 따져서 
넓고 길고 깊은 관찰에 의할 때 
장기적으로 어떤 것이 좋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그래서 자신도 좋고 남도 좋고 온 생명이 다 함께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오래오래 장구하게 좋고 
이 측면도 좋고 저 측면도 좋고 두루두루 모든 측면이 좋은 상태를 
얻으려면 
결국 경전에서 제시하는 수행방안을 따라서 행해야 한다고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당장 상대가 집착하는 어떤 좋음이나 소원도 
그런 수행과 관련해서 성취하게 된다는 점을 
또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수행자는 그것을 포함해서 
다른 것 일체를 대하는 가운데 
그런 것들이 그런 방안으로 성취된다고 보지도 않지만, 
또 그것이 성취된다고 해서 그것이 얻어지거나 
그 상태에 그런 내용이 있다고 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거기에 있다면 어떻게 되는가. 
수행자가 거꾸로 바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본 사정이 그렇지 않기에 
그렇게 임하면 엉뚱한 사역을 당하고 
결국 얻고자 한 것은 얻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첫 계산이나 판단이 엉터리이기 때문에 
그 이후 그 망집에 바탕해 행하는 
온갖 사실과 인과 가치판단과 그 성취방안이 
다 뒤집혀 거꾸로 행해지는 것이다. 

그 사정을 지금 당장은 보지 못할 수 있지만, 
과거 역사를 쳔년 단위로 놓고만 보아도 
그 차이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처음 자신이 자신으로 본 부분 
그 부분부터가 뒤집혀 진 상태다. 

그리고 그렇게 보기에 자신이 고려할 삶의 기간도 
자신이 당장 자신이라고 보는 그런 부분을 기준으로 삼고 
단멸관을 취해 
그런 부분이 존속하는 시점까지만 자신이 있고 
그 이후로는 자신은 사라져 없어진다 이런 형태로 
대단히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하고 임하게 되기에 
또 그 내용이 전부 거꾸로 뒤집힌 상태로 된다. 

비유하면 바다 전체와 물방울 하나를 거꾸로 보고 
취하고 버리는 것과 사정이 같은 것이다. 

좋음을 놓고 자신이 취하면 그것이 
물방울 하나의 좋음을 취하고 바다전체에 해당하는 좋음을 그로 인해 버리는 것이고 
나쁨은 나쁨대로 그 반대로 된다. 



그래서 처음 각 영역의 내용이 다음과 같다고 제시할 때 

□  --  △  -  ○ 

              -  ★ 

어느 한 영역의 내용이 다른 영역에서 
그처럼 있지 않다 내지는 그렇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사정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나중에 가정적 논의를 전개할 때도 
결국 위와 같은 사정을 밝히는것을 초점으로 해서 
논의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삼는 것은 어떤 것이나 
관념으로 생각하고 언어로 표시하는 것이므로 
그런 내용으로서는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무엇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있다면 그렇게 있는 것인데 
실답지 않다는 의미다. 

그것이 명칭 뿐이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의미다. 

그래서 ○ 와 같은 내용으로만 있는 것일 뿐 
그 ○ 은 
□  --  △  -

과 같은 영역에는 '없다' 내지는 '얻어지지 않는다'고 
반복해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각 영역에 아무 내용이 전혀 없다거나 
△  
과 같은 감각현실 자체가 얻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경전에 보살은 명칭뿐이다. 
이런 내용도 사정이 같다. 



일단 이렇게 논의의 기본 초점을 잡으면 
이후는 조금 편해질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조각글에서는 
각 논의의 골격을 살폈지만, 
오늘 살핀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여하튼 이들 논의가 대단히 복잡해 보이지만 
앞에 제시한 원칙적이고 기본적인 방안을 잘 이해하면 
사실은 나머지는 불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첫 부분에 제시한 경전 내용처럼 
□  --  △  -  ○

의 각 내용의 관계가 문제되면 

문제되는 △ 과 ○ 을 붙잡아 놓고 
△ 은 ○인가 
반대로 
○ 은 △ 인가 
이렇게 놓고 살펴 보면 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서로 그것이 아닌데 
왜 현실에서는 이것을 매 순간 
접착시켜 놓고 혼동하고 
실답다고 여기면서 집착을 갖고 대하는가 

그것이 서로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 내용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사정이 그렇지만, 
○ 은 △ 을 떠나서 △ 과는 무관하게 얻게 되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이는 실재와 감각현실을 살필 때도 이와 구조가 같다. 

그래서 
실재는 그런 감각현실을 얻지 못하지만, 
그러나 그런 실재를 떠나 

그런 감각현실을 얻는 것도 아니라고 제시하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이렇게 제시한다. 

이는 그 사정이 상당히 애매하지만, 
그 사정을 있는 그대로 잘 파악해야 
각 영역에서 엉터리로 임하지 않고 
생사고통을 묶여서 받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없는데 있다고 여기고 돌진한다거나, 

그런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그것들이 서로 
아주 무관하거나 
내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또 반대로 이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임하면 
이 양 측면이 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원칙은 오늘 『결정비니경』에 끝부분에서 제시된 것처럼 
외관상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는 것처럼 보이고 
당사자도 그렇게 느끼는 그런 상황 
또는 더 극단적으로 나아가 지옥에서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 
그리고 생사현실 속의 일체 번뇌 이런 것 일체를 놓고 

거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없고 
그런 것이라고 여기며 대하는 그 부분[상]은 
그런 것이 아님을 잘 관하고 무상해탈문에 들어서서 
그런 상을 취하고 그 상을 붙잡고 머물러 행하지 말고
또 본 바탕에서도 그런 내용은 얻을 수 없다는 사정을 잘 관하고 

이 생사현실 일체를 모두 다 청정한 니르바나로 관하고 
평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적인 방안이다. . 

그런데 처음 수행에 임하는 상태뿐 만 아니라 
상당히 수행을 오래했다고 해도 
이론처럼 그것이 잘 되는 것은 또 아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도 그렇지만, 
그 전에 그런 상태로 묶여 끌려 들어가게끔 되는 
업을 망상분별과 집착에 바탕해 행하는 것을 중지하고 
그 반대로 쌓아 놓은 업의 장애를 해소시키고 제거하게 하는 
수행을 열심히 정진할 것은 원칙적으로 또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망집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 두 내용이 다 함께 도저히 행하기 힘들다고 여기면서 
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본 사정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관하고 이해하는 것은 
이런 수행을 각 방면에서 원만히 잘 성취하는 
기본 바탕이 되는 것이다. 


앞에서 무엇이 있고 없고 
무엇이 실답고 실답지 않고를 문제삼고 
무엇이 단지 명칭뿐이라고 제시하고 
그런 내용은 없고, 얻어지지 않는다. [무소유, 불가득]
이런 여러 내용을 제시하는 것은 

모두 위 두 측면에서 각 주체가 
잘 임하고 
잘 수행해서 그런 생사고통에서 벗어나오게끔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망집을 기준으로 놓고 
이를 살피면 
마치 그런 상태를 생멸 과정을 통해서 얻는 것처럼 여기고 
그런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가 얻는다고 여기게 되지만,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고 
그 상태는 본래 모든 주체가 다 차별없이 
갖추고 있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본래의 상태를 기준으로 놓고 살피면 
그렇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런 본 상태에서 근본 무명을 바탕으로 
망집을 일으키면 
그 망집에 뎦혀서 그 망집을 기준으로 삼고 
대하면 그렇게 보게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런 점을 혼동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Carole Fredericks - Jean-Jacques Goldman - Michael Jones - Je Commence Demain.lrc

쉬는 동안 지구의 핵을 계란 노르자 떠먹듯 먹으려고 침입한
외계인과 싸우는 영화를 길게 보고 왔다. 

그래서 시간이 늦어졌다. 

경전에서는
주면 거꾸로 다 얻는다고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이 문제를 이렇게 생각해보자. 

티벳을 놓고 마치 자신이 티벳의 왕이라고 하고 이렇게 생각해보자. 
티벳땅을 먼저 중국에게 모두 거저 준다. 
그 다음 중국을 미국에게 준다. 
그리고 미국을 한국에게 준다. 
그러면 티벳이 중국 미국 한국땅을 한 번에 다 갖게 된다. 
그 경우 최소한 티벳사람은 이 땅을 자유롭게 다니게 된다. 
이렇게 보기로 하자. 
그리고 그런 자세가 되면 이후 외계 여행이 가능하다. 

낯선 외계 우주선만 나타나면 레이저로 공격해 제거해야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비자 발급이 안 되고
앞과는 모두 거꾸로 된다. 

그런데 영화는 영화고 다음 이야기를 전개하기로 한다. 
조금 쉬었다가 이어 살피기로 한다.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Bernard Lavilliers - Nicoletta - Idées Noires.lrc

쉬면서 발이 아픈 가운데
옥상기지까지 올라가 담배를 찾았는데 
몇 개 안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 담배로 소신공양을 올리는 방안에 
관련된 메세지를 전하는 노래를 함께 듣게 된다. 

상황에 따라 누군가가 담배를 건내면 
그 때만 소신공양을 올려도 된다. 
무리하게 안 해도 된다. 
이런 메세지로 이해하게 된다. 
한번 소신공양에 임했으면 충실하게 해야 하는데 
또 사정이 조금 달라졌으므로 
방침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지옥에서 보내온 의료 핼기 사진도 보게 되는데
여하튼 수행도 상황에 맞추어서 임해야 한다고 본다. 

시간이 늦어서 골격만 간단히만 살피고 

마치려고 했는데 상당히 길어졌다. 
부족한 부분은 이후 또 보충하고 수정해 나가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4629#1402
sfed--결정비니경_K0035_T0325.txt 
sfd8--불교단상_2562_06.txt  ☞◆vzzw1402  
불기2562-06-02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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