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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11-19_대반야바라밀다경_266 본문
대반야바라밀다경
K.1(1-4),
T.220(5-7)
대반야바라밀다경 제266권
3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34. 난신해품-85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간추린 목차 http://buddhism007.tistory.com/4922
○ [pt op tr] sfed--대반야바라밀다경_K0001_T0220 핵심요약
○ [pt op tr]
mus0fl--Kaissa - Trop De Bla-Bla.lrc
대반야바라밀다경은 분량이 600 권에 달하고
그 가운데 초분은 400 권에 달해서
분량에 압도당하기 쉽다.
그런데 초분은 일정한 내용이 같은 구조로 반복되기에
이 내용을 먼저 잘 파악하면 오히려 큰 부담이 없다.
이것을 나중에는 ~내지~ 이런 표현으로 간략하게 줄이기도 하는데
~ 내지~ 로 줄인 내용을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초분 내용처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살피는 것도 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런 결과 266 권 부분은
대단히 분량이 많아 보이지만,
핵심은
다음 구조로 왜 이들 내용이 반복해 제시되는가
이 사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만 잘 파악하면 반절은 살핀 것이라고 보게 된다.
다음구조다.
...
"선현아,
일체지지가 청정한 까닭에 B 이(가) 청정하고
B 이 청정한 까닭에 C 이 청정하나니,
왜냐 하면
일체지지의 청정함과 B 의 청정함과 C 의 청정함은
둘이 없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고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현실에서 무언가가 청정하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좋은데
현실은 대부분 그렇지 않다.
우선 쓰레기통에 왜 쓰레기를 버리는가.
무언가가 더 이상 필요없고 귀찮거나, 가치가 없거나,
더럽거나 할 때 그런 것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런데 그것을 청정하다고 하겠는가.
그런데 자꾸 경전에서 청정하다고 하니까,
청정하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데
청정한 것처럼 여기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물론 경전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위 형식에서 B, C 에 들어가는 내용이 따로 있다고 보지만,
사실은 현실에서 대하는 일체의 것이 여기에 포함되는 한편
다시 이에 덧붙여 현실에서 수행자가 닦아야 할 수행덕목과
이를 통해 도달해야 한다고 제시되는 수행목표 상태가
망라되고 있다.
그래서 결국 일체가 청정한 사정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체지지가 도대체 무엇이길레
그것이 청정한 까닭에
B 이(가) 청정한가.
일체지지와 B 는 그것이 무슨 관계이길레
일체지지가 청정하다고 B 가 청정하게 되는가.
또
B 와 C 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일단 경전에서
그 사정은 문제삼는 이들 모든 것들이
둘이 없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고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라고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무슨 말인가
그리고 왜 그런 사정이
이들 각 내용을 그런 관계로 제시하게 되는
그 근거가 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조금 더 깊게 문제를 살핀다면
둘이 없다고 제시하면서
왜 둘 셋 넷 이렇게 여러 내용을 나열해 제시하게 된 것인가.
이런 것도 함께 관련지어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이 부분에서 파악할 중요내용이다.
그런데 이전 조각글 K0011 경전
문수사리보살소설반야바라밀경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조금 많이 지친다.
그런데 지금 이 내용은 사실은
같은 취지로 같은 사정을 제시하고 있다고
충분이 이해할 수 있다.
둘로 나눈다거나
둘이 있다거나 하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현실에서 각 주체가 매 순간 열심히 행하는
분별을 의미한다.
왜 분별을 의미하는가.
현실에 꽃도 있고 나무도 있고
수없이 많은데 이것이 둘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문제를 삼는 것은 어디까지나
분별 영역에서 분별이 문제삼는 것이고
정작 그런 감각현실 영역이나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 어디에도
그처럼 둘로 나누어 분별하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이런 의미다.
그래서 불교에서 불2법 이런 표현이
많이 자주 제시되는데
도대체 무엇을 놓고 둘이라고 표현하는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실에서 자신이 저것은 영희다.
이렇게 분별을 일으킬 때
그 상황은 무언가를 놓고
영희라고 보는 그 부분을 그렇게 묶고
그렇게 분별과정을 통해 일정 부분을 묶을 때 그 묶음으로 인해
다른 부분과 그 부분을 그렇게 나누는 일을 동시에 행하는 것임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무언가의 의미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과정도
사정이 비슷하다.
자신이 물에 손을 담글 때 차갑다고 느끼는 것은
차갑지 않은 것과 상대해서 그런 내용에 대해
명료한 음미를 행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다음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볼 때
저 부분은 영희고 이 부분은 집이고 이런 식으로 분별할 때
그렇다면 원래 감각현실에서는 전혀 그렇게 구분할 근거가 없이
예를 들어 전체적으로 오로지 하얀색이나 빈 내용을 얻는데
분별영역에서 혼자 아무 근거없이
저 부분은 영희 이런 식으로 분별을 행하는 것은 또 아니다.
감각하는 현실은
각 부분이 서로 구분되어진 형태로 파악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부분은 흰색 저 부분은 검은 색 이런 식이다.
그런데 문제는 감각현실을 얻는 영역에서는 그렇게 내용을 얻더라도
이 부분이 다른 부분과 구별되는 무엇이라고
분별하거나 내용을 음미하는 상태는 아니다.
그래서 눈을 떠서 보는 이 부분도
안식이라고 식이라는 용어를 붙이지만,
그러나 의식에서 행하는 분별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사정이 이러므로
자신이 어떤 분별을 행해서
이것은 영희 저것은 영희 아닌 다른 것
이렇게 분별을 한다면
그 분별이 전혀 근거가 없이 행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런 의문도 함께 갖게 된다.
더 나아가 자신이 그런 분별을 한번 했다면
그런 분별을 행하게 한 바탕이 되는
감각현실 영역에 그런 분별에 상응하는 그 어떤 내용이
실답게 있어서 그렇다고 보아야 하지 않는가.
이런 의문을 당연히 갖게 된다.
사실은 이 문제가 서양철학사에서도 거론된다.
물론 그 논의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즉 유개념과 종개념을 놓고
추상적인 개념에 해당하는 내용이
감각현실 영역에서도 있다고 할 것인가를 초점으로
그리고 그런 내용이 감각현실에서도 있다는 것을
실재한다는 표현으로 나타내면서
유명론과 실재론 이런 형태로 논의가 된다.
영희나 철수가 있을 때
영희와 철수가 모두 선생님이라고 할 때
이 현실 상황에 과연 선생님이 있는가.
이런 논의를 행한 것이다.
그래서 서양에서 유명론과 실재론의 논의는
불교에서 말하는 '실재'란 표현과는 조금 다른 의미다. .
그러나 여하튼
불교에서는 일체 관념분별을 놓고
그런 내용은 본래 감각현실 영역에서 얻을 수 없고
또 실재 영역에서도 그 사정이 마찬가지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체 관념은
감각현실과의 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과의 관계에서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이런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다.
참고 유마힐소설경 9.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
K0119V09P0995c15L; 維摩詰所說經入不二法門品第九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http://kabc.dongguk.edu/Contents?ctype=01&dcode=K0119002001&tcode=00
...
그 때 유마힐은
수많은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보살은 어떻게 하여
상대적 차별을 뛰어넘는[불이不二, advaya] 법문(法門)에
깨달아 들어가는지
저마다 생각하는 대로 말씀해 보십시오."
해심밀경 2. 승의제상품(勝義諦相品)
K0154V10P0709c06L; 解深密經勝義諦相品第二
...
그때 여리청문(如理請問)보살마하살이
부처님 앞에서 해심심의밀의(解甚深義密意)보살에게 물었다.
“최승자(最勝子)여,
일체 법은 둘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일체 법이 둘이 아니라 할 때,
어떤 것이 일체 법이며, 왜 둘이 없다고 합니까?”
해심심의밀의보살이
여리청문보살에게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일체 법에 대략 2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함이 있는 유위(有爲)요,
둘째는 함이 없는 무위(無爲)입니다.
이 가운데
유위는 유위가 아니고 무위도 아니며,
무위 역시 무위가 아니며 유위도 아닙니다.”
[참고끝]
그런데 그렇게 얻을 수 없다는 사정이 갖는 그 의미가 과연 무언가.
그런 것은 그런 사정으로 실답지 않으니 집착을 가져서는 안 되고
또 그런 분별 집착에 바탕해서 업을 행하면 곤란하다.
단순히 곤란한 것이 아니고 치명적이다.
이런 내용을 제시하는데 핵심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그런 내용에 대해
집착을 갖고 임하면서
그에 바탕해 업을 행하지 않고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서원을 일으켜 집착없이 행하는 것이
수행의 기본 내용이다.
그렇게 해야 그 주체가 생사고통을 받게 되는
업의 장애를 쌓지 않고
이미 쌓여진 업의 장애를 해소해서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의미다.
그것은 현실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는데도
망집에 바탕해서 그런 내용이 실답게 있다고 여기면서
그런 내용에 대해 집착을 하고
그에 바탕해 업을 행하는 것은
단순히 사망을 불러 일으키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무량겁에 걸쳐서 극심한 생사고통을 반복해
받게 하는 근본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또 쉬자.
mus0fl--Laurent Voulzy - Les Nuits Sans Kim Wilde.lrc
이전 조각글에서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을 살폈다.
그리고 또 이어서 대반야바라밀다경을 살피는데
결국 같은 대반야바라밀다경 안에 들어 있고
같은 반야부 경전에 들어 있는 내용인데도
조금 강조하는 측면이 다르다고 보게 된다.
참고 sfd8--불교단상_2562_11.txt ☞◆vgyv9655
sfed--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_K0011_T0233.txt ☞승가바라(僧伽婆羅) 한역
http://buddhism007.tistory.com/5251
우선 앞에서 지금 살피는 난신해품에서 반복되는 구조를
먼저 살폈다. 다음 형식이다.
왜냐 하면
일체지지의 청정함과 B 의 청정함과 C 의 청정함은
둘이 없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고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위 항목에서 B 의 부분에 번갈아 차례대로 들어가 제시되는 내용은
이미 요약부분에 뽑아 나열했다.
다시 이것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B = (*아래내용에서 c 에 들어갈 내용은 제외 )
(
색(色)
>>>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
>>>
눈의 영역
>>>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
>>>
빛깔의 영역
>>>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
>>>
눈의 경계
>>>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
귀의 경계
>>>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
코의 경계
>>>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
혀의 경계
>>>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
몸의 경계
>>>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
뜻의 경계
>>>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
지계
>>>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
>>>
무명
>>>
지어감 의식 이름과 색(色)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
>>>
보시바라밀다
>>>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
>>>
내공
>>>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
>>>
진여
>>>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
>>>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
4정려
>>>
(4무량)
>>>
4무색정
>>>
8해탈
>>>
8승처 9차제정 10변처
>>>
4념주
>>>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
>>>
공해탈문
>>>
무상 무원 해탈문
>>>
보살의 10지
>>>
5안
>>>
6신통
>>>
부처님의 10력
>>>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
>>>
잊음이 없는 법
>>>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
>>>
일체지
>>>
도상지 일체상지
>>>
온갖 다라니문
>>>
온갖 삼마지문
>>>
예류과
>>>
일래과 불환과 아라한과
>>>
독각의 깨달음
>>>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
>>>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
대강 살피면
온 세계의 내용을 크게 범주로 묶어 제시하는 범주의 내용들을
먼저 제시해서 온 세계의 일체를 포함해 넣고
그런 바탕에서 수행자가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고
중생을 제도하는데 필요하다고 보는 수행덕목을 또 나열하고
그리고 이를 통해 성취하는 수행목표를 또 나열해 제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나열해 제시한 상태에서
이들은 하나하나
둘이 아니고
둘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덧붙여서
그런 사정들 때문에 이것이 청정하다
이런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나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나열할 때
분명 이 가운데에는
극히 더럽고 혐오스럽다거나 끔직하다
두렵다 고통스럽다. 이렇게 보는 내용도 있고
그것이 생사현실 안의 생사고통의 문제인데
그런데 이것을 모두 청정하다고 귀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 내용도 일단 조금 이해하기 힘들지만,
만일 그렇다면
왜 어차피 이것이나 저것이나 다 청정한데
굳이 힘들게 수행덕목을 실천해나갈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 의문도 가질만하다.
사실은 알고보면 그 사정은 간단하다.
그러나 일단 의문을 갖고
연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전에 위에 나열한 각 항목을
불교사전을 통해 낱낱이 그 내용을 살피는 것은
뒤로 미룬다고 해도
일단 위 명칭들만은 외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본다.
그것은 적어도 대반야바라밀다경 초분부분을 볼 때
이들 내용이 대단히 많이 반복해서
나열되어 제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정리하면
이후 대단히 빨리 내용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266 권의 내용을
짧게 요약해 제시하는 형태로
다른 부분도 내용을 살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런 목표는 좋은데
이런 내용을 적는 본인은 외우고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하다.
충(忠)일나 글자를
퉁텅 퉁이라고 읽지 말고 퉁텅 퉁이라고 읽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자신도 하지 못하면서 해보자.
이런 내용과 비슷하다.
지금 이 반야경에서는 20 공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공을 나열할 때 13 공 16 공이나 18 공이나 21 공을 나열하기도 한다.
조금씩 내용이 들고 나고 하는데
외울 때마다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때 나중에 혼동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처음 대한 내용을 무조건 잡고 확실하게 외우는 것이
낫다고 보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다른 내용은 이 내용을 기준으로
조금씩 변경시켜 대하면 된다.
본인이 과거에 수행자 승급시험에서
떨어졌다.
그 때 18 공에 대해서 논하라
이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래서 떨어졌다.
그래서 지금도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인데
그러면 18 공 대신에
지금 여기에서 제시되는 20 공은 잘 알고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어차피 일체가 공하고
그 공에는 본래 그런 것을 시설해서 나열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왜 그런 것을 그렇게 나열하는가.
그런 것을 얻을 수 있는가.
그런 것을 시설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사정은 그렇지만,
문제가 그것을 나열해서 논의하라고 하면
해야 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문수보살님 방식으로 임하면
그 승급시험에 떨어질까.
사정이 있다.
조금 쉬고 살피기로 하자.
참고로 20 공 및 위에 나열한 각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대반야바라밀다경 51 권 변대승품에
나온다.
참고 대반야바라밀다경 51 권 변대승품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http://kabc.dongguk.edu/Contents?ctype=01&dcode=K0001051001&tcode=00
둘이 없고 다름이 없다. 공하다.
이런 내용은 어떤 특별한 것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일체가 그렇다는 의미다.
그래서 현실에서 지극히 고통스럽고 더럽고 혐오스러운 그런 내용도
사정이 그렇고
반대로 지극히 즐겁고 깨끗하고 좋다고 보는 그런 내용도
사정이 그렇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앞에 살핀 문수사리보살소설반야바라밀경에서
제시한 것처럼 그런 사정으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어나나는 중생이나
그런 생사고통을 벗어나고 또 벗어나게 이끄는 부처님은
그런 측면에서 차별이 없다고 제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왜냐하면 법계와 여래는 한 모양[1상一相]이요,
두 가지 모양이 없으며,
두 가지 모양을 얻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보리와 중생은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며,
다른 것도 없고 작위도 없고
이름도 없고 바탕도 없어,
실로 있는 바가 없습니다.”
..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_K0011_T0233.txt ☞승가바라(僧伽婆羅) 한역
출처: http://buddhism007.tistory.com/5251
결국 이는 일반적으로
생사 즉 열반이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생사현실은 각 중생이 망집에 바탕해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무한히 겪는 현실을 의미하고
열반이란 그런 망집을 제거하여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풀려나 해탈하고
그런 생사고통을 벗어난 니르바나의 상태를 의미하는데
그런데 이 모두가 차별없이 공한 바탕에 있다는 그런 의미다.
그런데 일체가 다 차별없이 그 본 바탕이 공하고
그런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는데
그런데 현실에는 고통과 즐거움이 섞여 있다고 일반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일정한 즐거움을 얻으려면 고진감래라는 표현과 같이
일정한 고통을 감수해서 노력해야 그렇게 되고
또 반대로 그런 고통스런 노력을 하지 않고 즐겁게 임하면
나중에 고통스런 결과를 맞이한다고 하여 감진고래라고도 하게 되고
그렇게 삶에는 고통과 즐거움이 오락가락하기에
인생지사 새옹지마 이런 표현도 하게 된다.
결국 삶에는 고통도 있고 즐거움도 있는데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과 좋음을 많이 얻어내기 위해
생사현실에서 대부분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일체 중생이 다 그처럼 좋음을 얻기위해
제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그 취지와 달리 거의 대부분 3 악도에 들어가 극심한 고통을
받는 상태로 묶이게 된다는 것이
부처님의 진단이다.
부처님이 넓고 길고 깊은 관찰에 의해 제시하는 이런
연기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결국 대부분의 중생은 망집에 바탕해서
집착하는 좋음을 추구하고 나쁨을 제거하고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매 순간 업을 행하는데
바로 그런 사정으로 도착하는 것은
생사고통을 무한히 극심하게 받아나가는 생사현실에 묶이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문제의 해결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살핀 경전에서
그런 생사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한 내용을 살핀 것이다.
부처나 중생이나 할 것없이 일체가 차별없이 공하다.
이런 내용이 그 하나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게 일체가 차별없이 다 공하다면서
왜 앞에서 제시한 것처럼
수많은 수행덕목과 수행목표를 벌여 세우고
굳이 그런 수행덕목을 얻을바 없음[무소득]을 방편으로
정진해 성취해야 한다고 제시하는 것일까.
그런 내용을 본래 얻을 수도 없고
또 현실에서 그 일체가 차별없이 공하다면
그 내용대로 그렇다고 하고,
굳이 그런 내용을 특별히 따로 제시할 이유는 무엇이고
또 수행자는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그렇게 관하면서
왜 하필이면 그런 내용을 추구하고 실천해나갈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것을 잘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생각하기로 하고
쉬자.
◈Lab value 불기2562/11/19/월/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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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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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乗寺(だいじょうじ) (石川県金沢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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