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의욕적으로 경률논코너를 신설해서 『대반야바라밀다경』과 『유가사지론』 『보살영락본업경』을 살피고 그간 적었던 조각글의 문체나 오타 내용 등도 수정해 다시 정리하는 일 등을 기획했는데 현재 첫 부분만 시작하고 거의 손보지 못하고 있다. 한 사례로 『회쟁론』을 살피는 가운데 반복되는 부분을 6 월말까지 정리하려고 했는데 첫 부분만 정리하고 손을 더 못대고 있다. 하루 종일 쉬는 것이 아니고 바쁘게 연구를 진행하는데도 형편이 그렇다.
최근에 생각하게 되는 점은 너무 이론적으로 어렵게 연구하고 내용을 설명해도 거의 효과가 없다는 점을 보게 된다.
그것은 본인이 가입해 활동하는 sns 상에 대강 내용을 압축해서 회원의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관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가 되도록 노력해서 대단히 평이하게 내용을 정리해 올려도 일단 관심자체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권선징악 인과응보 이런 수준의 내용으로 수준을 낮추어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천천히 살펴야 하고 공 무상 무원 해탈삼매와 관련된 내용이라거나, 아뢰야식과 삼능변 이런 내용을 통해서 현실에서 망집을 갖고 임하게 된 배경 아니면 반야경에서 제시되는 무아, 공에 관련된 내용이나 회쟁론이나 중관론송에서 제시되는 형태의 가정적 항변방식을 통한 무아 공의 입증 이런 내용은 일단 반응이 싸늘한 정도를 넘어선다는 점을 보게 된다.
결국 현실이 실답다고 보는 입장에 눈 높이를 맞추어서 그 바탕에서 조금 더 넓고 길고 깊게 관해서 그런 바탕에서도 결국 수행방안을 택해서 현실에 임해야 하는 사정을 잘 제시하는 것이 현실에서는 훨씬 더 효용이 높다고 보게 된다.
거기에는 인과의 문제를 상당히 넓고 길게 관해야 하는 문제가 전제된다.
장발쟌이 배가 고플 때 빵을 훔친다면 장발쟌이 잡히기 전까지는 그렇게 해서 배고픔을 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는 견해를 시정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일단 인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잘 살필 수 있게 하는 한편 한 주체가 고려할 인과문제가 왜 생사를 넘어선 영역까지 고련해야 하는가에 관련해서 그 사정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한편, 그 바탕에서 그런 내용이 실다움을 전제로 해서 실다운 고통을 장구하게 받지 않고 실다운 복덕을 장구하게 받으려면 결국 현실에서 수행과 관련한 방안을 택해 임해야 하는 인과관계를 제시하는 것에 치중하는 것이 낫다고 보게 된다.
결국 그 내용에서 이후 무아 공의 내용과 아뢰야식과 관련된 내용을 덧 붙이면, 이제 그런 수행도 역시 집착을 갖지 않고 잘 임해야 한다는 형태로 약간 변형이 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어느 입장에서나 수행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즉 아무리 무아 공을 제시하는 입장에서도 그것이 수행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결론과는 관련되지 않는다.
그 사정은 첫번째 아무리 무아 공이라고 해도 현실에서 현실을 실답게 여기면서 생사고통을 받아나가게 되는 사정이 있는 한편,
또 그런 중생을 대상으로 방편을 통해 중생제도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서도 생사현실 안에서 그와 같이 수행하는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다만 첫 경우와 다른 점은 그런 수행에도 집착하지 않고 무소득을 방편으로 수행에 임해서 수행 자체를 원만하게 성취한다는 점이 첫 입장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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