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les Servat - La Blanche Hermine
Barbara - La Nuit Tu Dors
Indochine - Atomic Sky (Live à Hanoi)
● [pt op tr] fr sfed--잡아함경_K0650_T0099.txt ☞잡아함경 제26권
그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만일 비구가 이 네 가지 힘을 성취하면 다섯 가지 두려움[恐怖] 을 여의게 될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 두려움인가?
살아가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不活恐怖] ㆍ 나쁜 이름에 대한 두려움[惡名恐怖] ㆍ 대중 속에서의 두려움[衆中恐怖] ㆍ죽음에 대한 두려움[死恐怖] ㆍ나쁜 세계에 대한 두려움[惡趣恐怖] 이니,
이것을 다섯 가지 두려움이라고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1. 사력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룩한 제자로서 이 네 가지 힘을 성취하거든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나는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가?
만일 몸으로 깨끗하지 못한 행[行不淨行] 을 행하고,
입으로 깨끗하지 못한 말[口不淨行] 을 하며,
뜻으로 깨끗하지 못한 행[意不淨行]
등을 행하고,
온갖 삿된 탐욕을 일으켜 믿지 않고 게으르며,
정진하지 않고 뜻을 잃으며,
안정하지 않고 나쁜 지혜를 쓰며,
인색하고 이끌어주지 않으면,
그는 마땅히 살아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게는 네 가지 힘이 있나니,
즉 깨달음의 힘[覺力] ㆍ정진의 힘[精進力] ㆍ죄 없음의 힘[無罪力] ㆍ포섭하는 힘[攝力] 이 그것이다.
이 네 가지 힘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마땅히 살아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은 그런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쁜 이름에 대한 두려움ㆍ대중 속에서의 두려움ㆍ죽음에 대한 두려움ㆍ나쁜 세계에 대한 두려움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2.
사력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힘이 있으니,
깨달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죄 없음의 힘ㆍ포섭하는 힘이다.
어떤 것을 깨달음의 힘이라고 하는가?
지혜[慧] ㆍ큰 지혜[大慧] ㆍ깊은 지혜[深慧] ㆍ이기기 어려운 지혜[難勝慧] 이니 이것을 깨달음의 힘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이라고 하는가?
착하지 않은 법[不善法] 과 착하지 않은 법의 수[不善法數] ,
검은 것[黑] 과 검은 것의 수[黑數] ,
죄 있는 것[有罪] 과 죄 있는 것의 수[有罪數] ,
친하지 않아야 할 것[不應親近] 과 친하지 않아야 할 것의 수[不應親近數] ,
이 여러 가지 법들을 다 여의어,
만일 다른 착한 것[善] 과 착한 것의 수[善數] ,
흰 것[白] 과 흰 것의 수[白數] ,
죄 없는 것[無罪] 과 죄 없는 것의 수[無罪數] ,
친해야 할 것[應親近] 과 친해야 할 것의 수[應親近數] ,
이러한 것들을 모두 닦아 익히고 더욱 증장(增長)시키며,
열심히 정진하고 노력하며,
방편을 써서 능히 견디고,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공부하면,
이것을 정진의 힘이라고 한다.
죄 없는 힘과 포섭하는 힘에 대한 설명은 앞 경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3.
오력경(五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4.
오력당성경(五力當成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러 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나니,
즉 ‘나는 더욱 부지런히 정진하여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을 성취하여야 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5.
당지오력경(當知五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 믿음의 힘이란 4불괴정(不壞淨)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고,
정진의 힘이란 4정단(正斷)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생각의 힘이란 4념처(念處)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고,
선정의 힘이란 4선(禪)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혜의 힘이란 4성제(聖諦)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6.
당학오력경(當學五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나니,
즉 ‘나는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을 성취하여야 한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7.
오학력경(五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배움의 힘[五學力] 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믿음의 힘[信力] 이 곧 배움의 힘이요,
정진의 힘[精進力] 이 곧 배움의 힘이며,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慚力] 이 곧 배움의 힘이요,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愧] 이 곧 배움의 힘이며,
지혜의 힘[慧力] 이 곧 배움의 힘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8.
당성학력경(當成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나니,
즉 ‘나는 마땅히 믿음의 힘[信力] 이 곧 배움의 힘[學力] 이 되는 것을 성취하고,
정진의 힘[精進力] 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며,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慚力] 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고,
남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愧力] 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며,
지혜의 힘[慧力] 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여야 한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9.
광설학력경(廣說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것을 믿음의 힘[信力] 이 곧 배움의 힘[學力] 이라고 하는가?
여래의 처소에서 믿음에 잘 들어가되 그 근본이 견고하여,
모든 하늘ㆍ마(魔)ㆍ범(梵)ㆍ사문ㆍ바라문과 그밖에 동등한 법으로도 능히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精進力] 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4정단(正斷)을 말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慚力] 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수치(羞恥)를 말한다.
온갖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과 모든 번뇌의 작용[數] 을 일으켜,
모든 존재의 불타오르는 것 같은 괴로운 과보(果報)로 미래 세상에서 태어남ㆍ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괴로움의 번민을 받을까 부끄러워하는 것이니,
이것을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愧力] 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온갖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부끄러워하고,
온갖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과 번뇌의 작용을 일으켜,
모든 존재가 불타오르는 것 같은 괴로운 과보로 미래 세상에서 태어남ㆍ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괴로움의 번민을 받을까 부끄러워하는 것이니,
이것을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른바 거룩한 제자가 지혜에 머물러,
세상의 나고 멸하는 지혜와 성현의 번뇌에서 벗어남을 성취하여,
결정코 괴로움을 다하면,
이것을 지혜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0.
당성학력경(當成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즉 ‘나는 믿음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요,
정진의 힘ㆍ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다른 사람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지혜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임을 성취하여야 한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1.
백법경(白法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착한 법에서 변하거나 물러나거나 오래 머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白法] 으로써 너를 나무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말하자면 네가 믿음을 가지고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이니,
만일 믿음을 의지하면 능히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온갖 착한 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정진함이 없고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고 지혜가 없이,
착한 법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이니,
만일 지혜를 의지하면 모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바른 법에서 변하거나 물러나지 않고 오래 머무르면 다른 사람은 다섯 가지 흰 법으로써 너를 치하하고 위로할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바른 믿음으로 착한 법에 들어가는 경우이니,
만일 믿음을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다.
그리고 정진ㆍ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ㆍ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ㆍ지혜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이니,
만일 지혜를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2.
백법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계(戒)에서 물러서거나 후퇴한다면 다른 사람이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白法] 으로써 너를 나무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가령 비구가 믿음으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이니,
만일 믿음을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진ㆍ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ㆍ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ㆍ지혜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이니,
만일 지혜에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다.
만일 비구가 목숨이 다하도록 순수하고 한결같이 원만하고 청정하며,
범행(梵行)이 맑고 깨끗하면,
다른 사람이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으로써 너를 치하하고 위로할 것이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3.
불선법경(不善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하면,
오직 착한 법을 믿는 데 있다.
만일 믿음이 줄거나 없어지면 믿지 않는 데에 영원히 머물러,
온갖 착하지 않은 법이 생겨날 것이다.
……(내지)……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하면 오직 정진ㆍ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ㆍ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ㆍ지혜뿐이니,
만일 정진ㆍ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ㆍ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ㆍ지혜의 힘이 줄거나 없어지면 나쁜 지혜에 영원히 머물러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곧 생겨날 것이다.
만일 비구가 믿음을 의지하면 곧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요,
정진ㆍ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ㆍ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ㆍ지혜를 의지하면 곧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게 될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4.
십력경(十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색(色)을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 욕심을 여의어 아주 없애고 일으킴이 없이 해탈하면,
이것을 아라하삼먁삼불타(阿羅訶三藐三佛陀 :
應供ㆍ等正覺)10)라 하나니,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만일 또 비구가 색을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 욕심을 여의고 일으킴이 없이 해탈하면,
이것을 아라한의 혜해탈(慧解脫)이라고 하나니,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고 말하리라.
모든 비구들아,
여래ㆍ응공(應供)ㆍ등정각(等正覺)과 아라한(阿羅漢)의 혜해탈에는 어떤 갖가지 차별이 있는가?”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法根] 이시고 법의 눈[法眼] 이시며 법의 귀의처[法依] 이시니,
저희들을 위해 말씀해 주시기를 원하옵니다.
모든 비구들은 말씀을 듣고서 마땅히 받고 받들어 행할 것입니다.”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보아라.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라.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일찍이 들어보지 못했던 법을 능히 스스로 깨달아 알았고,
현세의 몸으로 알아 삼보리(三菩提)를 증득하였으며,
미래 세상에서도 바른 법을 연설하여 모든 성문들을 깨우치리니,
이른바 4념처(念處)ㆍ4정단(正斷)ㆍ4여의족(如意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분(覺分 :
覺支)ㆍ8성도분(聖道分 :
正道) 등이다.
이것을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이라고 한다.
이루지 못했던 범행(梵行)을 이루고,
그 길[道] 을 잘 알고서 그 길을 잘 설명하여 대중들의 길잡이가 되었다.
그런 뒤에 성문들은 그 법(法)을 따르고 도(道) 따르기를 성취하여,
스승의 훈계와 가르침을 즐거이 받들어 바른 법을 잘 행하였으니,
이것을 여래ㆍ응공ㆍ등정각과 아라한 혜해탈(慧解脫)에 있어서의 갖가지 차별이라 하느니라.
또 다섯 가지 배움의 힘[五學力] 과 여래의 열 가지 힘[如來十力] 이 있다.
어떤 것을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믿음의 힘[信力] ㆍ정진의 힘[精進力] ㆍ생각의 힘[念力] ㆍ선정의 힘[定力] ㆍ지혜의 힘[慧力] 을 말한다.
어떤 것을 여래의 열 가지 힘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여래는 이치에 맞는 것[處] 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非處] 11)을 참답게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첫 번째 힘12)이라고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法輪)을 굴려 대중 가운데서 사자후(師子吼)를 외치느니라.또 여래는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업법(業法)에 대하여 일의 인연과 그 과보 받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두 번째 힘13)이라고 한다.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이 힘을 성취하여,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또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선정[禪] 과 해탈(解脫)과 삼매(三昧)와 정수(正受)와 악에 물든 것을 맑고 깨끗하게 하여 경계의 청정함을 참답게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세 번째 힘14)이라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 가운데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또 여래는 중생들의 갖가지 근기[根] 의 차별을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네 번째 힘15)이라고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또 여래는 중생들의 갖가지 생각을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다섯 번째 힘16)이라고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또 여래는 세간 중생들의 갖가지 모든 경계를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여섯 번째 힘17)이라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 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또 여래는 모든 지극한 경계의 도를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일곱 번째 힘18)이라고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또 여래는 과거 세상의 갖가지 일들을 기억한다.
한 생에서 백천 생에 이르기까지,
한 겁에서 백천 겁에 이르기까지,
’나는 그때 거기에 태어나서,
어떤 종족ㆍ어떤 성ㆍ어떤 이름이었고,
어떻게 먹었고 어떻게 괴로워하고 즐거워하였으며,
얼마나 오래 살았고 얼마나 오래 머물렀고 수명은 얼마였으며,
나는 거기서 죽어 여기에 태어났고 여기에 태어나서 저기에서 죽었으며,
이러한 행(行)과 이러한 원인[因] 과 이러한 방법[方] 이었다‘라고,
과거의 일들을 다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여덟 번째 힘19)이라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또 여래는 사람 눈보다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중생들의 죽는 때와 태어나는 때,
아름다운 몸과 나쁜 몸,
천한 몸과 귀한 몸,
나쁜 곳에 태어남과 좋은 곳에 태어남,
업을 따라 과보(果報)를 받는다는 것을 다 사실 그대로 아나니,
즉 ’이 중생은 몸[身] 으로 나쁜 행을 성취하였고 말[口] 과 뜻[意] 으로 나쁜 행을 성취하였으며,
성현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의 업으로 인해 그 과보를 받게 될 것이다.
그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곳에 떨어져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
이 중생은 몸으로 지은 착한 행과 말과 뜻으로 지은 착한 행으로 성현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의 업(業)을 받았다.
그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과 같은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다’라는 것을 모두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아홉 번째 힘20)이라고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훌륭한 경계의 지혜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여래는 모든 번뇌[漏] 가 이미 다하여,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ㆍ혜해탈(慧解脫)하고,
현세에서 스스로 자신이 증득한 줄을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였고,
범행(梵行)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을 이미 다 마쳐,
다시는 후세의 몸[後有] 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나니,
이것을 여래의 열 번째 힘이라고 한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느니라.
이러한 열 가지 힘은 오직 여래만이 성취하신 것이므로,
이것을 여래와 성문의 갖가지 차별이라고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5.
유모경(乳母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부모가 아이를 낳아 유모(乳母)에게 맡기면,
수시(隨時)로 어루만지고 목욕시키며,
수시로 젖먹이고 수시로 동정을 보살핀다.
만일 유모가 삼가고 조심하지 못해서 아이가 혹 풀이나 흙 같은 온갖 더러운 물건을 입에 넣을 경우 유모가 곧 뱉게 하면 즉시 잘 뱉어내겠지만,
만일 아이가 제 스스로 뱉지 않을 경우 유모는 왼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잡고 오른 손가락으로 그 아이의 목에 걸린 것을 꺼낸다.
어린아이가 그 때는 괴로워하더라도 유모가 기어이 그 걸린 것을 꺼내는 것은 그 자식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편안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린아이가 자라나서 지각이 생기게 되면,
그 때도 또 풀이나 흙의 더러운 물건을 입에 넣겠느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어린아이가 자라나서 지각이 생기게 되면,
오히려 발로도 더러운 물건을 밟지 않겠거늘 하물며 입에 넣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가 어릴 때에는 때를 따라 밥을 먹이고 동정을 보살피지만,
아이가 자라나서 지혜가 생기면 유모는 그냥 내버려두고서 동정을 보살피지 않는다.
그것은 아이가 자라나서 멋대로 함부로 놀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아,
만일 성문(聲聞)들이 막 배우기 시작해 지혜를 아직 성취하지 못했을 경우엔,
여래는 법으로써 수시로 가르치고 동정을 보살피지만,
만일 학문에 들어가 지혜가 깊어지고 견고해지면 여래는 그냥 내버려 둔 채 수시로 간곡하게 가르치지는 않는다.
그것은 지혜를 성취하여 함부로 놀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성문은 다섯 가지 배움의 힘을,
여래는 열 가지 지혜의 힘을 성취하느니라.……(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6.
사자후경(師子吼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는 여섯 가지 힘이 있다.
만일 여섯 가지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느니라.
이것은 이른바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참답게 아는 것이니,
이것을 여래의 첫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
또 과거ㆍ미래ㆍ현재에서 마음으로 즐거운 법 받은 줄을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이것을 여래의 두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
또 여래는 선정[禪] ㆍ해탈(解脫)ㆍ삼매(三昧)ㆍ정수(正受)를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이것을 여래의 세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
또 여래는 과거 전생의 갖가지 일들을 사실 그대로 아나니,……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이것을 여래의 네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
또 여래는 사람의 눈보다 깨끗한 천안으로 중생들이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 것을 보나니,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이것을 여래의 다섯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
또 여래는 모든 번뇌[漏] 가 이미 다하여,
번뇌가 없어져서 심해탈(心解脫)ㆍ혜해탈(慧解脫)하였고,……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그래서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를 외치나니,
이것을 여래의 여섯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7.
사자후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일 누가 와서 나에게,
여래의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아는 힘에 대해 묻는다면,
여래는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아는 힘으로 알고 보고 깨달아 등정각(等正覺)을 이룬 그대로 그를 위해 확실하게 말해줄 것이다.
또 만일 누가 와서 여래의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줄 아는 힘에 대해 묻는다면,
여래는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줄 아는 힘으로 알고 보고 깨달아 등정각을 이룬 그대로 그를 위해 말해줄 것이니,
이것을 여래의 두 번째 지혜의 힘이라고 하느니라.
만일 누가 와서 여래의 선정(禪定)ㆍ해탈(解脫)ㆍ삼매(三昧)ㆍ정수(正受)를 아는 힘에 대해 묻는다면 여래는 선정ㆍ해탈ㆍ삼매ㆍ정수를 아는 힘 그대로 그를 위해 확실하게 말해줄 것이다.
만일 누가 와서 여래의 전생[宿命]
경험을 아는 힘에 대해 묻는다면 여래는 전생 경험을 알고 보고 깨달은 그대로 그를 위해 말해줄 것이다.
만일 누가 와서 여래의 천안으로 아는 힘에 대해 묻는다면 여래는 천안으로 본 그대로 그를 위해 말해줄 것이다.
만일 누가 와서 여래의 번뇌가 다한 것을 아는 힘에 대해 묻는다면,
여래는 번뇌가 다한 것을 아는 힘으로 알고 보고 깨달은 그대로 그를 위해 말해줄 것이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8.
칠력경(七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일곱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워하는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이니라.”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을 설하셨다.
믿음의 힘과 정진의 힘
자시에게 부끄러워하는 힘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
바른 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
이것을 일곱 가지 힘이라고 한다.
이 일곱 가지 힘을 성취하면
온갖 번뇌를 다 끊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9.
당성칠력경(當成七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일곱 가지 힘이 있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나니,
’나는 믿음의 힘을 성취하고 그와 같이 정진의 힘ㆍ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워하는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을 성취해야 한다’고 해야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0.
칠력경(七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일곱 가지 힘이 있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을 설하셨다.
믿음의 힘과 정진의 힘
자시에게 부끄러워하는 힘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
바른 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
이것을 일곱 가지 힘이라고 한다.
이 일곱 가지 힘을 성취하면
온갖 번뇌를 다 끊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1.
광설칠력경(廣說七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일곱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다른 이에게 부끄러워하는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을 이르는 말이니라.
어떤 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하는가?
여래에 대해 믿는 마음을 내어 깊히 들어가 견고하게 되어,
모든 하늘ㆍ마(魔)ㆍ범(梵)ㆍ사문(沙門)ㆍ바라문(婆羅門)과 그밖에 동등한 법으로도 능히 부술 수 없으면 그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이라고 하는가?
4정단(正斷)을 이르는 말이니라.……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이라고 하는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 어떤 것을 다른 이에게 부끄러워하는 힘이라고 하는가?
다른 이에게 부끄러워할 만한 것이면 다른 이에게 부끄러워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일어나는 것을 다른 이에게 부끄러워하는 것이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
어떤 것을 생각의 힘이라고 하는가?
4념처(念處)를 일컫는 말이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선정의 힘이라고 하는가?
4선정[禪] 을 이르는 말이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지혜의 힘이라고 하는가?
4성제(聖諦)를 이르는 말이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2.
팔력경(八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덟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여덟 가지 힘인가?
이른바 자재왕의 힘[自在王者力] ㆍ일을 결단하는 대신의 힘[斷事大臣力] ㆍ원한을 맺는 여자의 힘[結恨女人力] ㆍ우는 아이의 힘[啼泣嬰兒力] ㆍ비방하는 어리석은 이의 힘[毁呰愚人力] ㆍ자세하고 명료한 지혜의 힘[審諦黠慧] ㆍ출가하여 인욕하는 힘[忍辱出家力] ㆍ많이 들어 깊이 생각하는 힘[計數多聞力] 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3.
광설팔력경(廣說八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른바 자재왕의 힘[自在王者力] 이란,
왕이 자재로운 위력을 나타내는 것이요,
일을 결단하는 대신의 힘[斷事大臣力] 이란,
대신이 일을 결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며,
원한을 맺는 여자의 힘[結恨女人力] 이란,
여인의 특성상 원한을 맺는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는 아이의 힘[啼泣嬰兒力] 이란,
아이의 특성상 우는 힘을 나타내는 것이요,
비방하는 어리석은 이의 힘[毁呰愚人力] 이란 어리석은 이의 특성상 일에 맞닥뜨리면 비방하여 말하는 것이며,
자세하고 명료한 지혜의 힘[審諦黠慧] 이란,
지혜로운 사람이 언제나 자세하고 명료하게 살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요,
출가하여 인욕하는 힘[忍辱出家力] 이란,
출가한 사람이 항상 인욕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많이 들어 깊이 생각하는 힘[計數多聞力] 이란,
많이 들어 아는 사람이은 언제나 생각하고 헤아리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4.
사리불문경(舍利弗問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존자 사리불이 세존께서 계시는 곳으로 나아가 그 발에 머리 숙여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번뇌가 다한 비구[漏盡比丘] 는 몇 가지 힘이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번뇌가 다한 비구는 여덟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여덟 가지인가?
이른바 번뇌가 다한 비구는 마음이 떠남[離] 으로 나아가고,
떠남으로 흘러들며,
떠남으로 떠내려간다.
그리고 벗어남[出] 으로 나아가고,
벗어남으로 흘러들며,
벗어남으로 떠내려간다.
열반(涅槃)으로 나아가고 열반으로 흘러들며,
열반으로 떠내려간다.
만일 다섯 가지 욕망[五欲] 을 보면 불구덩이를 보는 것처럼 하고,
그렇게 보고는 욕심의 생각[欲念] 과 욕심의 느낌[欲受] 과 욕심의 집착에 마음이 오래 머물지 않고,
4념처[念處] ㆍ4정단(正斷)ㆍ4여의족(如意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분(覺分 :
覺支)ㆍ8성도분(聖道分 :
正道)을 닦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5.
이비구문경(異比丘問經)
존자 사리불문경(舍利弗問經)에서와 같이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여쭌 것에 대해서도 그와 같이 말씀하셨다.
696.
제비구문경(諸比丘問經)
모든 비구가 질문한 경도 앞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697.
구력경(九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아홉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아홉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信力] ㆍ정진의 힘[精進力] ㆍ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慚力] ㆍ다른 사람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愧力] ㆍ생각의 힘[念力] ㆍ선정의 힘[定力] ㆍ지혜의 힘[慧力] ㆍ헤아림의 힘[數力] ㆍ닦음의 힘[修力] 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8.
광설구력경(廣說九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아홉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아홉 가지인가?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다른 사람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ㆍ헤아림의 힘ㆍ닦음의 힘이니라.
어떤 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하는가?
여래에 대해 바르게 믿는 마음을 일으켜 깊이 들어가 견고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이라고 하는가?
4정단(正斷)을 말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이라고 하는가?
……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다른 사람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이라고 하는가?……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
어떤 것을 생각의 힘이라고 하는가?
안의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데 머무는 것[內身身觀住] 을 말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선정의 힘이라고 하는가?
4선정[禪] 을 말한다.
어떤 것을 지혜의 힘이라고 하는가?
4성제(聖諦)를 말한다.
어떤 것을 헤아림의 힘이라고 하는가?
거룩한 제자는 혹 한가한 방이나 나무 밑에서 이렇게 공부하나니,
’몸과 입으로 짓는 나쁜 행은 현세나 후세에서 반드시 나쁜 과보를 받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닦음의 힘이라고 하는가?
4념처(念處)를 말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99.
십력경(十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열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 힘인가?
자재왕의 힘[自在王者力] ㆍ일을 결단하는 대신의 힘[斷事大臣力] ㆍ솜씨가 교묘한 기관공의 힘[機關工巧力] ㆍ칼을 가진 도둑의 힘[刀劍賊盜力] ㆍ원한을 가진 여자의 힘[結恨女人力] ㆍ우는 아이의 힘[啼泣嬰兒力] ㆍ비방하는 어리석은 이의 힘[毁呰愚人力] ㆍ자세하고 명료한 지혜의 힘[審諦黠慧] ㆍ출가하여 인욕하는 힘[忍辱出家力] ㆍ많이 들어 깊이 생각하는 힘[計數多聞力] 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0.
광설십력경(廣說十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른바 자재왕의 힘이란,
왕이 자재(自在)로운 위력을 나타내는 것이요,
일을 결단하는 대신의 힘이란,
대신이 일을 결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며,
솜씨가 교묘한 기관공(機關工)의 힘이란 기계를 만드는 사람이 그 교묘한 솜씨를 나타내는 것이요,
칼을 가진 도둑의 힘이란 도둑은 반드시 검(劍)이나 칼 따위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원한을 맺는 여자의 힘이란,
여인의 특성상 원한을 맺는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는 아이의 힘이란,
아이의 특성상 우는 힘을 나타내는 것이요,
비방하는 어리석은 이의 힘이란 어리석은 이의 특성상 일에 맞닥뜨리면 비방하는 것을 말하며,
자세하고 명료한 지혜의 힘[이란,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자세하고 명료하게 살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요,
출가하여 인욕하는 힘이란,
출가한 사람이 항상 인욕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많이 듣고 깊이 생각하는 힘이란,
많이 들어 아는 사람이 언제나 생각하고 헤아리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1.
여래력경(如來力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열 가지 여래의 힘이 있다.
만일 이 힘을 성취하면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은 과거 부처님의 가장 훌륭한 경계를 얻고,
깨끗한 법륜을 굴려 대중들 가운데에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느니라.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여래가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첫 번째 힘이라고 하느니라.
……(내지)……번뇌가 다한 것을 아는 것이니라.……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2.
여래력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일 누가 와서 여래가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아는 힘에 대해 물으면 ’여래는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아는 힘으로 알고 보고 깨달은 것과 같이 등정각을 이루었다‘라고 그를 위해 말할 것이다.
이와 같이 ……(내지)……번뇌가 다한 것을 아는 힘까지에 대하여서도 앞에서와 같이 말씀해 주셨다.”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3.
여래력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모든 존재하는 법에 대하여 이러이러한 뜻을 깨달아 증득(證得)한다면,
그것은 다 여래의 두려움이 없는 지혜[無畏智] 에서 생긴 것이다.만일 비구가 와서 나의 성문(聲聞)이 되어 아첨하지 않고 거짓되지 않으며 순박하고 정직한 마음이 생기면,
나는 그를 위해 훈계하고 가르치고 설법할 것이다.
이른 아침에 그를 위해 훈계하고 가르치고 설법하면 낮에는 많이 진보하게 될 것이요,
저녁때 그를 위해 훈계하고 가르치고 설법하면 이튿날 아침에는 많이 진보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가르치면 그는 정직한 마음이 생겨,
진실이면 진실인 줄을 알고,
진실이 아니면 진실이 아닌 줄을 알며,
제일이면 제일인 줄을 알고,
제일이 아니면 제일이 아닌 줄을 알며,
알아야 하고 보아야 하며,
얻어야 하고 깨달아야 할 것을 다 밝게 알게 될 것이니,
이것이 이치에 맞는 것[處] 이다.
이른바 다섯 가지 배움의 힘과 열 가지 여래(如來)의 힘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것을 다섯 가지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믿음의 힘ㆍ정진의 힘ㆍ생각의 힘ㆍ선정의 힘ㆍ지혜의 힘을 이르는 말이다.어떤 것을 열 가지 여래의 힘이라고 하는가?
이치에 맞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고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앞에서 열 가지 힘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하신 내용과 같다.)
만일 누가 와서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물으면 여래가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알아 등정각(等正覺)을 이루고서,
알고 보고 깨달은 것을 사실대로 그에게 확실하게 말해줄 것이다.……(내지)……번뇌가 다한 것을 아는 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말할 것이다.
모든 비구들아,
이치에 맞는 것과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아는 힘이란,
나는 안정된 것이요 안정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리라.……(내지)……번뇌가 다한 것을 아는 것이란 나는 안정된 것이요 안정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리라.
안정된 것이란 바른 도[正道] 요,
안정되지 않은 것이란 삿된 도[邪道] 이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4.
부정사유경(不正思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바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탐욕개[貪欲蓋] 가 곧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탐욕개는 거듭 생겨 더욱 많아질 것이다.
아직 생기지 않았던 진에개(瞋恚蓋)ㆍ수면개(睡眠蓋)ㆍ도회개(掉悔蓋)ㆍ의개(疑蓋)가 곧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진에개ㆍ수면개ㆍ도회개ㆍ의개는 거듭 생겨 더욱 많아질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염각지(念覺支)는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염각지는 사라질 것이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택법각지(擇法覺支)ㆍ정진각지(精進覺支)ㆍ의각지(猗覺支)ㆍ희각지(喜覺支)ㆍ정각지(定覺支)ㆍ사각지(捨覺支)는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택법각지ㆍ정진각지ㆍ의각지ㆍ희각지ㆍ정각지ㆍ사각지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만일 비구가 바르게 사색[思惟] 하면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탐욕개는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탐욕개는 없어지며,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진에개ㆍ수면개ㆍ도회개ㆍ의개는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진에개ㆍ수면개ㆍ도회개ㆍ의개는 곧 끊어진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염각지는 곧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것은 거듭 생겨 더욱 많아지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택법각지ㆍ정진각지ㆍ의각지ㆍ희각지ㆍ정각지ㆍ사각지는 곧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것은 거듭 생겨 더욱 많아지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5.
불퇴경(不退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후퇴하는 법[五退法] 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탐욕개ㆍ진에개ㆍ수면개ㆍ도회개ㆍ의개를 말하는 것이니,
이것들이 곧 후퇴하는 법이니라.
만일 7각지(覺支)를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혀서,
그것을 더욱 늘어나게 하면 그것은 곧 후퇴하지 않는 법이다.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인가?
염각지(念覺支)ㆍ택법각지(擇法覺支)ㆍ정진각지(精進覺支)ㆍ의각지(猗覺支)ㆍ희각지(喜覺支)ㆍ정각지(定覺支)ㆍ사각지(捨覺支)를 말하는 것이니,
이것을 후퇴하지 않는 법이라고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06.
개경(蓋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3무루근(無漏根)의 하나로서 견도위에서 일어나는 의(意)ㆍ낙(樂)ㆍ선(善)ㆍ사(捨)ㆍ신(信)ㆍ근(勤)ㆍ염(念)ㆍ정(定)ㆍ혜(慧) 등의 9근(根)을 말함.
16심(心) 가운데서 앞의 15심은 견도(見道),
제16심은 일찍이 알지 못했던 4제의 이치를 다음 생각인 16심에서 온전히 아는 위치에 있으므로 이 지위에 있는 이가 가진 9근을 이같이 말하는 것이다.
2 수도위(修道位)인 예류과(預流果)에서 도를 닦아 아라한향(阿羅漢向)에 도달한 성자(聖者)가 4제(諦)를 이미 알고서 9근(根)이 이미 생겨난 것을 말함.
3 고려대장경 본문에는 무지근(無知根)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3무루근에 해당하지 않는 내용으로 앞의 ‘무(無)’자는 구지근(具知根)을 갖춘 무학도(無學道)의 지위에 있는 성자를 뜻하는 무학에 대한 오기(誤記)인 듯하다. 문장에서는 시호(施護) 한역인『대집법문경(大集法門經)』상권과 팔리본을 참조하여 구지근(具知根)으로 고쳐 표기하였다.
4 또는 일간(一間)이라고도 함.
불환향(不還向) 가운데 욕계(欲界) 9품(品)의 수혹(修惑) 중 7품,
혹은 8품을 끊어 없앴더라도 오히려 1품,
혹은 2품의 수혹이 남아 있어 다시 욕계의 1생(生)을 받아야 하는 성자를 말함.
5 일래향(一來向)의 성자(聖者)로 욕계 9품(品)의 수혹 가운데 앞의 3품,
혹은 4품을 끊어 없앤 사람을 말함.
가가(家家)란 가(家)에서 가(家)에 이르는 이라는 뜻.
인간에서 천상,
천상에서 인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가가성자(家家聖者)라고 함.
6 인간?? 세계와 천상 세계를 일곱 차례 왕복하는 것을 말함.
이렇게 열네 번 태어나는 동안에 반드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루어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7 성문승(聲門乘)의 견도위(見道位)에 들어 근기가 날카로운 성자를 말함.
법에 대해 능히 스스로 잘 생각하고 이치에 맞게 수행하는 사람을 말함.
8 다른 사람에게서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듣고서 믿고 우러르는 생각이 생겨,
이 법을 따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함.
9 또는 택력(擇力)이라고도 하는데,
곧 사고하는 힘을 말함.
10 아라하(arhat)와 삼먁삼불타(samyak-saṃbuddha)는 여래의 10호(號) 가운데 하나로 아라하는 아라한과 같은 의미로서 세상의 존경을 받을 만한 수행자,
혹은 각자(覺者)라는 뜻이며,
응공(應供)ㆍ응(應)으로 한역된다.
원래는 부처님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나,
훗날 부처님과 아라한은 구별되어 불제자,
즉 성문(聲聞)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계위(階位)로 되었다.
특히 대승불교에 있어서 아라한은 소승의 성자를 가리키며,
대승의 수행자에게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삼먁삼불타는 최고 지상의 부처님,
혹은 바르게 깨달은 사람,
올바로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정변지(正遍知)ㆍ등정각(等正覺)ㆍ정등각(正等覺)등으로 한역된다.
어제 모임에 나가서 음식을 먹는데 음식점 밖에 비닐 한푸대에 가득 채소 쓰레기를 담아 놓고 필요한 분 가져가시오 이렇게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이런 채소 쓰레기를 필요한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담배를 같이 태우러 나온 칭구가 그 사정을 알려줘서 이해했다. 그것이 쓰레기가 아니고 그것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는 것이다. 그럼 왜 안 팔고 가져가라고 그러지? . 그간 3 월달까지 연구를 끝내야 할 내용이 5월달이 되어도 끝나지 않고 애를 먹이더니 이제 7 월달이 되어서도 여전히 끝나지 않고 현재 상태를 놓고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내년이 되어도 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암담하다. 그런데 이것이 앞에 말한 그런 우거지 쓰레기를 어디에서 얻어와 생긴 일임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간 너무 바빠 모임도 일체 못 나가고 지냈는데 어제는 너무 암담해서 오히려 나가게 되었다.
여유가 주는 자유가 아니고 암담함이 오히려 자유를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삶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를 해야 한다. 전자제품과 같다. 이런 경우 as 센터를 찾게 된다. 그런데 as 센터를 찾는 입장에서는 왜 사전에 부서지지 않도록 잘 만들지 못했는가를 놓고 책망을 하게 된다. 현실에서 전등이나 전구는 길어야 6 개월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처음 전구를 개발할 때 만든 전구는 지금도 미국 한 곳에 계속 불을 밝히고 있다. 이름하여 100 년 전구다.
원래 사정은 그렇다. 그런데 요즘은 더 기술이 발달했는데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 사정이 있다. 종합적인 가치판단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이나 삶도 마찬가지다. 원래는 시한부 인생이 아니다. 그런데 현재는 온 인류 온 생명이 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상태다. 여하튼 몇 년 지나지 않으면 결국 모든 것이 포맷 처리 되고 0 이 되어서 무대를 떠나는 유전병을 다 안고 살고 있다.
지금은 희희낙락 하고 지내지만, 뛰어난 예지능력이 없어도 그 정도는 다 예언할 수 있다. 결국 0 이다. 문제는 이런 삶의 문제를 놓고 after 서비스를 요청하고 왜 이렇게 불량 생명을 만들어주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게 되면
사전에 완벽하게 그런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는 bs 팀과 또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잘 해결해주려 노력하는 as 팀의 고충을 잘 새겨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 시각 차이가 바로 현실의 문제점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처음 bs 팀이 잘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잘 만들어주어도 그것이 소비자의 손에 넘어가면 그것을 가지고 매 순간 환희에 젖어서 살아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 bs 팀의 고충이다. 대단히 소중한 것을 제공해주었는데 그 이후 그것을 그냥 당연한 것으로 알고 무덤덤하게 지낸다. 이 증상이다.
그런데 그러다가 무엇 하나라도 고장나면 그 반대가 된다. 온갖 불평을 늘어 놓고 심지어 사전에 잘 만들어준 bs 팀을 붙들고 비난을 쏟아 놓는다는 것이 두번째 증상이다. 그래서 as 팀이 동원되는 사정이 있게 된다.
이 증상이 원래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하면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매 순간 환희에 젖어서 지내다가. 조금 문제가 생겨도 원래 0 의 상태를 기준으로 놓고 덤덤하게 또 평안하게 지내면 된다. 이 의미다.
그런데 그것이 그 반대로 되어 있다.
현실에서 생명과 삶의 문제가 이와 같다. 평소에 자신의 손과 발이 정상적으로 움직인다고 펄쩍펄쩍 뛰면서 환희에 젖어서 이런 손과 발을 만들어준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여기면서 지내는 이는 거의 없다.
손발 뿐 아니라 심장이나 콩팥 간 눈 코 귀 등등이 다 마찬가지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거저 갖고 잘 살게 된 물건이나 집 등도 다 마찬가지다. 그외 공원이나 숲이나 공기나 태양도 다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 반대로 그냥 무덤덤하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미세 먼지가 있다거나 날씨가 조금 무더워지거나 하면 불평이 시작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얼굴에 무언가가 생겨나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하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진다. 그러다가 사고나 질병으로 손이나 발이 없어지는 상태가 된다거나 눈 하나가 빠지거나 콩팥 하나가 기능을 멈추거나 간경화가 시작되었다거나 이러면 한편으로 얼굴색도 노래지면서 세상과 삶을 원망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알고보면 삶의 문제다.
그런데 bs 팀과 as 팀은 이것을 그 반대로 생각한다.
원래 무덤덤하게 지내던 평소에 환희에 젖어서 펄쩍펄쩍 뛰면서 늘 감사하면서 지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다가 설명 그런 문제가 생기면 그냥 평소처럼 덤덤하게 대했어야 한다. 이렇게 보는 것이다.
그 시각차이가 지옥과 극락의 차이라면 차이다.
지금 현재 고민하는 문제도 생각해보면 사실은 이런 성격이다.
알고보면 내년까지 연구하고 또 연구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 암담하게 대하는 것은 그 성격이 사실은 그 반대다.
사실은 매 순간 펄쩍펄쩍 뛰면서 환희에 젖어서 대해야 할 내용들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것이 성격이 뒤바뀌어진 것뿐이다.
어제 암담한 마음을 갖고 모임에 나가 음식을 먹고 음식점 앞에서 바라본 비닐에 가득한 우거지 시레기 채소가 알려주는 일종의 교훈이다.
불어 노래를 부르는 가수 중에 Team BS란 팀이 있다. 처음 이 팀을 대할 때 BS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 Team BS 가 부른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노래 첫부분에 한국어로 이상한 소리를 내지르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래서 인상에 남는 팀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다시 이 팀이 부른 노래를 듣게 되면서 이 Team BS의 bs 란 글자가 before service 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엉뚱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참고로 현실의 온갖 생사고통 문제는 본래는 없는 문제라는 것이 bs team 의 기본 시각이다.
그리고 as team 이 삶의 문제를 놓고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를 대할 때의 기본 시각은 제발 신발에 붙은 껌과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왕 초점을 맞추려면 무량겁에 걸쳐 무량한 생명을 제한없고 차별없이
모두 무량겁에 걸쳐 한 측면만 아니라 두루두루 모두 좋고 좋게 만드는 서원을 만들고 그에 초점을 맞추고 매 순간 임해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왜냐하면 마음에 그것을 넣어 임하면 그렇게 되는데 그 마음에 껌조각 같은 내용을 담아 놓고 매일 대하면 그 마음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그 마음을 갖고 삶에 임하는 주체도 그렇게 되고 결국 생사과정에서 포맷 처리될 수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포맷 처리되는 사정은 그것뿐이다.
원래는 그렇지 않고 무량겁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것이 종합적인 사정으로 바뀌게 된 것 뿐이라는 이런 입장이다.
시공간의 원리는 녹음테이프와 같다. 어떤 내용이 마음에 안 들면 그것으로 고정되어 결정된 것이 아니다. 과거도 마찬가지다. 다시 그 자리에 덮어 씌우면 그 부분에서 다른 노래 소리가 나오는 녹음테이프와 성격이 같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 때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과거 부분을 고칠 필요는 전혀 없다. 그냥 그 원리로 지금을 그렇게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공간 자유 이동의 원리이기도 하고 영구무한동력이 작동하는 원리이기도 하다.
대부분 과학자는 무한영구기관을 부정하고, 열에너지에도 엔트로피 법칙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수행자 입장은 이와 다르다.
담배를 놓고 담배에 불을 붙여 재와 연기가 되었는데 이 상태로는 다시 담배를 다시 못만든다고 보는 것이 이런 입장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히 좁고 짧고 얕게 현상을 관해서 그런 것 뿐이다.
불생불멸 부증불감 불구부정. 이런 내용이 원칙이다. 현실에서는 쉼없이 담배를 제공하는 담배 나무가 있다 마트다. 그런데 그 마트는 알고보면 흙에서 그 담배잎을 만들어서 담배를 제공한다. 그래서 그것은 중간에 멈추지 않고 그렇게만 이어주면 되는 것 뿐이다. 에스칼레이터를 탈 때 처음 나오는 계단이 첫 계단이고 지금 위에 사라지는 계단이 마지막 계단인 처럼 여겨지지만, 사정은 그렇지 않다.
퇴적암도 마찬가지다. 지리학자는 가장 아래에 있는 퇴적층이 가장 오래된 시간대의 것이라고 여기고 그것을 대하지만, 알고보면 지금 화산에서 분출되는 화산재와 시간의 선후를 살피면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이 0 에서 시작되어 펼쳐지다가 언제가는 끝이나서 0 으로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 주장을 앞 뒤로 세번만 이어 붙이면 무시무종의 시간대를 이해할 수 있다. 0 - abc-0 => 0 - abc-0 0 - abc-0 0 - abc-0
이 때 앞 뒤에 어떤 원칙에 의해서 그것을 다시 붙일 수 있는가는 처음 0 - abc-0 를 제시한 그 내용 때문이기도 하다. 그가 주장한 내용이 바로 그 내용을 의미하기에 그렇게 앞 뒤로 이어 붙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가운데 필요없는 0 을 지우면 무시무종의 시간대와 무시무종의 시간대에서 활동하는 생명을 같이 보게 된다. 그런데 종합적 가치 평가에 의해서 사정상 일단 포맷 처리할 내용이 있게 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으면 그럴 필요가 없다.
그것이 앞에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것이 일반적인 분단생사와 수행자의 변역생사의 차이다.
그래서 자신의 고정자산이 현금액으로 도저히 평가할 수 없고 꼭 기재한다면 469 조원을 초과한다고 할 수 있다고 하고 그것이 언젠가는 사망으로 0 으로 되기에 감가상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런 사정 때문에 한 측면은 맞고 한 측면으로는 맞지 않는 내용이 된다. 그런데 맞지 않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실은 무량한 겁에 걸쳐 무량한 마이너스 와 무량한 플러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얻는 문제로 바꿔 이것을 대해야 하는 것으로 성격이 바뀔 뿐이다. 그래서 사실은 더 복잡한 문제로 바뀌는 것 뿐이다. 그것이 넓고 길고 깊게 세상과 자신을 관할 때의 입장이다.
가장 좁고 짧고 얕게 세상과 자신을 관하면 지금 찰나 오직 자신이 초점을 맞추는 그 한 측면만 좋으면 그뿐이라고 여기고 임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렇게 임하면 그런 사정으로 생사과정에서 포맷 처리되어야 할 사정이 되기에 결국 469 조원을 초과하는 고정자산을 놓고 매 순간 감가상각비용을 고려하면서 잘 임해야 한다.
그것을 잘 인식하던 않던 그것이 그런 상태가 처하는 현실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반대는 그렇지 않다.
앞에 Team BS 란 팀이 노래를 부르면서 이상한 소리를 외친다고 소개했는데 일단 그런 노래도 참고로 찾아서 올려 놓기로 [인용주석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