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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02-28_방광반야경_005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2-28_방광반야경_005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2. 28. 18:31



®

『방광반야경』
K0002 
T0221

방광반야경 제5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방광반야경_K0002_T0221 핵심요약





♣0002-005♧
『방광반야경』

방광반야경 제5권

서진 우전국 무라차 한역 






Lab value 불기2564/02/29/토/02:29
[오래된 조각글재정리 안내]
☎잡담☎ = 순전한 잡담부분
● = 논의부분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방광반야경 탄연품은 비교적 짧은 분량이다. 
그 가운데 핵심내용을 다음과 같이 뽑아 제시해보았다. 

...


수보리여, 

마하연이란 

6바라밀이다. 


또 마하연이란 

모든 다라니문∙모든 삼매문∙수능엄삼매, 

나아가 허공제해탈무소착삼매[虛空際解脫無所著三昧]이다.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마하연이다. 



수보리여, 

또 마하연이란 

내외공 나아가 무유공이다. 

이것이 마하연이다. 


또 마하연이란 

37품과 부처님의 18법이다.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마하연이다. 



수보리가 말한 것처럼 

마하연은 

모든 천∙아수륜∙세간 사람들에서 벗어난다. 



수보리여, 

가령 욕계 가운데 

있는 바[소유所有]가 실로 있고, 

진리와 다르지 않고, 

전도(顚倒)된 것이 아니고, 

항상 견고하고 

강함이 있고 

또한 변하지 않고, 

공한 법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마하연은 

또한 모든 천∙용∙아수륜∙세간 사람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수보리여, 

마땅히 알지니, 

욕계의 겁(劫)이 타버릴 때에 모든 것이 없어져서 

항상함도 없고, 

강함도 없고, 

또한 견고함을 쓸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하연은 

세간 사람들과 모든 천∙아수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

이런 내용이다. 



『방광반야경』 탄연품에서도



○  대승의 의미 
우선 여기서 보이는 마하연이란 표현은 대승을 의미한다. 


수행자 입장에서는 우선 자신이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수행자가 자신이 생사고통을 벗어나는 것만을 목표로 
수행에 임하는 입장을 생사를 벗어나는 작은 수레[소승]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와 구별하여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중생까지 널리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에 임하는 입장을 대승이라고 구별해 표현한다. 


그러나 

자신이 그런 수행으로 생사고통을 그렇게 벗어나게 되어도 
그처럼 생사고통을 벗어나 해탈한 상태에서 
회신멸지(灰身滅智)의 반열반의 상태에 곧바로 들지 않는다. 

생사 현실이 곧 청정한 니르바나임을 관한다.
그런 가운데 
중생이 생사고통을 받는 생사현실에 같이 임한다.
그리고 그런 중생을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그에 필요한 복덕과 지혜 자량을 구족하는 수행을 
무량겁에 걸쳐서 계속 행한다. 
그래서 중생제도와 불국토의 장엄과 성불을 목표로 
수행에 임하게 된다. 
그래서 이를 마하연(대승)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 경전에서 무소유의 의미 

경전에서 사용하는 일체의 언설이 
모두 일정한 내용을 가리키기 위한 가명이고 시설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언어표현이란 상당히 다의적인 의미를 함께 갖는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앞 뒤 부분과 함께 맥락을 살펴서 
그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 

경전에서 '있는 바[소유所有]'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이 소유(所有)란 말은 

오늘날 현실에서는 어떤 물건을 소유한다거나 지닌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한편  '있는 바'라는 의미로도 자주 사용된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소유란 말이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가는 
전체 맥락을 통해서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현실에 영원불변한 어떤 참되고 진짜인 내용이 있는가가 문제된다. 
그리고 현실에서 어떤 내용이 나타나는데는 

그 안에 그런 참된 진짜에 해당하는 실체가 있어서 그런것인가가 문제된다. 
이와 관련해 경전에서는 그런 참된 진짜는 없음을 제시한다. [무아 무자성] 
그런데 반야경전에서그런 참된 진짜는 없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 

'무소유'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탄연품에서  '무소유'라고 표현하는 것은 
모두 그런 주제와 관련된 표현으로 해석된다. 
즉 여기서 나열하는 각 항목이 자신의 것인가 아닌가를 살피려는 것은 아니다. 
즉,  이들이 자신의 소지품인가 아닌가를 살피려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각 부분을 그렇게 해석해서 '있는바[소유]'란 형태로 바꿔 넣었다. 

그래서 참된 진짜라고 할 성품이나 그런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실체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무소유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다시 현실 내용의 본 바탕이 되는 내용을 어떤 주체가 얻을 수 있는가 또는 
얻을 수 없어서 공하다고 할 것인가의 문제에서는 
주로 불가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문제삼는 실재가 어떤 상태인가를 나타낼 때 
무소유 불가득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이런 표현은 그런 주제를 가지고 논의할때 
결국 무아(인무아, 법무아) 무자성(승의무자성) 공을 제시하는 내용과 관련된다.
그래서 이런 배경 사정을 미리 잘 이해하는 것이 
경전 구절을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 무아 무자성과 공의 관계 

경전에서 진짜라고 할 실체가 없음 무아(인무아,법무아) 무자성(승의무자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실재가 공함도 제시한다. 
이런 의미를 각각 나타내기 위해 무소유,  불가득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무아 무자성과 공은
측면은 서로 관련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니다. 

문제삼는 내용이 조금은 서로 다르다 
즉, 진짜라고 할 실체가 없다는 측면과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에서 어떤 내용을 얻지 못하고 
그래서 실재란 어떤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없어 공하다는 내용은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니다. 

현실에서 어떤 내용을 얻을 때 
그것이 참된 진짜인가. 
또는 그런 내용을 얻게 하는 뼈대로서 참된 진짜의 내용이 
어딘가에는 있는가 이런 문제가 제기된다. 

그리고 또 한편 
그런 현실 내용을 얻는 본 바탕이 되는 실재란 어떤 것인가. 
그 실재 영역은 아무 것도 전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무엇인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본 바탕이 되는 실재영역에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가 제기된다. 


>>>


경전에서는 무아(인무아, 법무아) 무자성(승의무자성) 공을 제시한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결론을 얻어내게 되는가가 
사실은 문제된다. 

이 사정의 이해를 위해 
경전에서 제시된 부분을 살펴보자. 

경전에서 이렇게 제시한다. 

...

가령 욕계 가운데 

있는 바[소유所有]가 실로 있고, 

진리와 다르지 않고, 

전도(顚倒)된 것이 아니고, 

항상 견고하고 

강함이 있고 

또한 변하지 않고, 

공한 법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마하연은 

또한 모든 천∙용∙아수륜∙세간 사람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

라고 제시한다. 

여기서 앞 내용은 
만일 욕계라는 세계의 현실 내용에 
참된 진짜라고 할 어떤 내용이 그렇게 있고 
그리고 그 본바탕이 되는 실재가 
공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제시하는 부처님은 
기본적으로 그런 성품은 본래 없어서 
무아 무자성인 것이고 
본 바탕인 실재는 공하다라고 제시한다. 

그래서 부처님 입장에서는 
무아 무자성이 아닌 어떤 상태가 있고 
공하지 않은 어떤 상태도 있어서 
그런 경우는 이렇다는 것을 한번 관찰하고 
또 그렇지 않고 
무아 무자성 공한 상태가 있어서 
또 그 경우도 한 번 관찰한 가운데 

현실은 뒤의 경우에 해당되기에 
그렇다고 제시한다는 입장이 아니다. 

만일 그런 입장이라면 
현실내용은 그 본 바탕이 
무아 무자성 공일 수도 있고 
또 그렇지 않고 진짜라고 할 실체가 있는 한편 
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공하다라고 보아야 한다고 제시하는 것처럼 된다. 
그러면 그 자체에 문제가 있게 된다. 

그러나 일단 그런 입장이 아니다. 
따라서 다음 의문이 이어져 나타나게 된다. 

앞과 같은 내용을 부처님이 제시한다. 
그런데 그렇다면 과연 그런 관계나 그런 내용은 
도대체 어느 현실에서 그런 관계를 살핀 것인가. 
그리고 만일 그러그러하다면 이러이러하게 된다고 
그 관계를 그렇게 제시하는 것인가. 

그리고 만일 현실이 본래 그렇지 않아서 
그런 관계를 본래 볼 수 없는 것이라면 
어떤 바탕에서 그런 내용을 파악해 제시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이어져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놓고 어떻게 보는가가 문제된다. 

여하튼 부처님이 경전에서 이런 내용을 제시했으므로 
그냥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자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도대체 부처님은 어떤 바탕에서 어떤 내용을 근거로 
이런 내용을 제시하고 
현실 일체에는 그런 진짜라고 볼 참된 내용은 없다고 
제시한 것인가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또 이와 관련해서 
현실에서 대하는 그 일체 내용은 
사정이 그렇기에 
실답다고 보면서 집착을 갖고 대할 내용이 아님을 제시한다. 



>>>




현실에 참되고 진짜인 실체가 있는가는
다음 사정에서 논의된다.

꿈이 실답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꿈이 갖는 성격과는 반대로 
참되고 진짜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는가가 문제된다.

어떤 내용이 진짜의 내용이라면,  꿈과는 달라야 한다. 
그래서 일정한 조건에서만 임시적으로 얻는 꿈과는 달리 
진짜의 내용은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내용이어야 한다고 보게 된다. 

그래서 관념영역에서 이처럼 
꿈이 갖는 성품과는 달리, 참된 진짜가 가져야 한다고 보는 성품을 뽑아 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관념영역에서 참된 진짜에 해당하는 몽타쥬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런 몽타쥬에 해당하는 내용이 
현실이나 실재 어딘가에 정말 있는가를 이후 살피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진짜에 해당하는 실체가 있는가를 살피는 논의다. 

그런데 이는 일종의 가정적인 논의다. 

현실에서 그런 몽타쥬에 해당하는 내용이 
정말 있어서 그런 것을 직접 관찰하면서 
문제를 살펴 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논의는 일단 관념영역에서 
진짜에 해당하는 몽타쥬를 먼저 그려 놓는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 어딘가에 있다면 
각 주체가 현실에서 얻는 내용은  
그처럼 얻을 수 없다는 관계성을 살피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그렇게 찾는 몽타쥬에 해당하는 내용은 있을 수 없음을 제시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논의는 가정적 논의의 형태가 된다. 

그런데 이 논의는 
그런 몽타쥬 내용이 현실 내용과 어떤 모순관계가 있게 되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복잡하다. 

다만 현실에서 그런 몽타쥬에 해당하는 내용이 
정말 있다고 받아들인 다음 
그런 상태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게 될 것인가를 가정적으로 하나씩 검토해보자.
그러면 이런 복잡한 논의를 좀 더 짧게 줄일 수도 있다. 

만일 현실에 그런 영원불변한 어떤 것이 있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가. 

우선 현실에서 얻는 일체의 내용은 매 순간 변화를 통해서 얻는다. 
그래서 일단 그런 몽타쥬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고 전제해도 
현실에서 얻는 그런 내용은 일단 이런 영원불변한 내용과는 무관하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두 찰나를 놓고 
있고 없음의 문제만 살펴 보아도 
그런 몽타쥬에 해당하는 내용은 여기에 포함시킬 도리가 없다. 

그것은 한 순간에 얻어서 그렇게 있다고 보는 내용과 
그 다음 순간에 그것이 사라져 없게 된 상태에서 
다시 있다고 보는 다른 내용을 놓고 함께 검토해보기로 하자.

그러면 앞에서 몽타쥬로 찾는 영원불변하는 내용은 
최소한 한 주체의 현실 내용에 포함시키기 곤란하다. 

그리고 현실에서 생활하는 자신도 
결국 그처럼 매순간 변화해가는 존재다.
따라서 그런 영원불변하여 진짜와는 관계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내용만 간단히 살펴도 
앞과 같은 논의를 대단히 짧게 생략할 수 있다. 


>>>



>>>

그렇지만, 실재가 공함을 제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무아 무자성이라는 측면도 그 안에 
함께 포함해 제시하는 것이 된다. 

그 사정을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만일 실재가 무아 무자성이 아니고
어떤 진짜라고 할 내용이 있는 것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본 바탕이 되는 실재가 무언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때 
그런 진짜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어떤 A 를 그렇게 제시하면 된다. 
그리고 공하다라고 제시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지 않다고 하자. 
실재에는 그런 진짜에 해당하는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것이 없는 한편[무아 무자성] 

실재는 전혀 아무 것도 없다고 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주체는 어떤 내용을 마음에서 화합을 통해 얻는다.
따라서 이런 주체는 그런 관계를 떠나 실재를 끝내 얻어낼 수 없다.  [불가득]
따라서 이분법상의 분별을 떠나게 된다.  [불이법]
그런 사정으로 언설로 무엇이라고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도 없다. [언어도단] 
결국 이런 사정에서 실재는 어떤 의미를 갖지 않는 '공'이란 표현을 빌려 '공'하다라고 제시하게 된다. 

그래서 공하다는 내용은 결국 이들 내용을 다 함께 포함해 제시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엄격하게 보면 
본래 문제삼는 측면이 조금은 다름을 잘 이해해야 한다. 

즉, 무아 무자성과 공은 서로 관련된다.
그렇다고 완전히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현실내용도 실체가 없기에 무아 무자성이다.
그러나 현실내용은 현실에서 각 주체가 얻는다. 
따라서 현실 내용 자체는 공하다라고 표현할 내용은 아니다.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vqan1925

◈Lab value 불기2562/02/28/수/18:32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Alain Souchon - Pardon.lrc

● 세상문제의 해결과 수행방안 



현실에서 생계문제는 당장 당장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 취직 재산 연애 결혼 등등 삶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는 매 순간 순간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삶을 살아가는 이상 누구나 피하기 힘들다. 
이는 누구나 예상한다. 
그렇지만, 이런 생사문제는 삶에서 쉽게 해결하기 힘들다. 

이런 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과 자신의 본 정체를 관해야 한다. 
그리고 수행을 해서 생사를 벗어나와야 한다. 
그러나 이런 주제는 너무 근본적이다. 
결국 경전에서 살피는 수행이란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관련된다. 
그런데 대부분 당장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삶과는 너무 동떨어진 문제처럼 여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런데 삶의 문제의 해결순서란 사실은 그 반대다. 

앞에 나열한 여러 문제
예를 들어 생계를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직업문제나 재산 문제 등등을 다 해결한다고 하자.
그렇다 해도 결국 생사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생사현실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 모든 것이 의미를 잃게 된다. 
그래서 결국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그런데 생사현실을 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방안을 찾아 수행에 임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는 반대로 생사 문제도 해결하지만, 
같은 원리로 세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그런 생사현실에 임해 
무량한 겁에 걸쳐서 성취해나갈 서원의 내용도 
그런 바탕에서 구상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가운데 무량한 수명과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여
광대무변한 서원을 성취해나가게 된다. 


어떤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업의 장애를 해소하고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면 
어디로 달리 임하는 것이 아니다. 

한편으로 수행방안을 행하면서 
임했던 그런 중생의 국토에
다시 임해 활동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 국토를 곧 자신의 불국토로 장엄하는 수행을 
다시 이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수많은 문제가 펼쳐지는 현실 어떤 현장에서든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라니는 다라니대로 외워야 한다. 
또 경전에서 본 내용은 또 그것을 요약해서 또 정리해 외어야 한다. 
그리고 현실을 대하는 연습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 문제를 대하다보면 현실은 현실 
수행은 수행 이렇게 따로 놓고 대하면서 
둘 다 잘 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된다. 

『유마힐소설경』의 다른 판본으로 『설무구칭경』이 있다. 
이 『설무구칭경』에 
중생들의 국토가 바로 보살의 청정한 불국토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 구절을 늘 염두에 두고 현실을 대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현실의 매단면에서 수행의 방안을 어떻게 

적용해 임할 것인가를 늘 생각해야 한다. 

수행방안은 기본적으로 생사현실을 벗어나는 방안이다.
마음 현상에 대해 살피는 것도 
결국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생사를 벗어나는 수행방안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이런 수행방안은 세상에서 나타나는 온갖 문제의 해결에 
무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수행방안은 세상에서 문제되는 온갖 문제를 해결해낸다. 

그 뿐 아니라 ,생사문제까지 벗어나게 하는 방안임을 이해해야 한다. 
 




○ [pt op tr]  mus0fl--Charles Aznavour - Le Palais De Nos Chimères.lrc



○ 실재의 문제와 수행의 관계 

앞 조각글에서 실재와 현실의 관계도 살피고 
현실에서 각 주체가 갖게 되는 
망상분별과 집착 그리고 이에 바탕해 행하는 업을 
제거하기 위해 
일정한 시설을 하여 그런 문제현상을 제거하고 
그리고 그런 작업을 위해 시설한 내용도 다시 제거하는 문제를 
살폈다. 




경전에서는 실체의 유무나 실재에 대해서 반복해 살핀다.
즉, 어떤 것의 참된 진짜의 영원불변한 실체가 있는가 
또는 어떤 것의 본 바탕의 실재가 그 내용을 얻을 수 있는가 없는가. 
그래서 공한가 공하지 않은가를 자주 살핀다. 

이런 주제는 어떻게 보면 당장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별 관계가 없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공연한 이론적인 논의처럼 여기기 쉽다. 

그리고 본 바탕인 실재는 어떤 주체고 그 내용을 직접 얻어낼 수 없다. 
따라서 막연한 주제를 놓고 
이론적인 논의를 전개할 뿐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래서 이런 주제는 한가로운 이가 공연히 
공허한 철학적인 사색을 하며 활동으로 여기기 쉽다. 

그리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뿐 별 의미가 없다고 여기기 쉽다. 



현실에서는 당장의 생계문제 해결이 급하다. 
질병이나 건강 재산 가족 이런 문제의 해결이 또 급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실체나 실재에 대한 논의는
이런 다양한 문제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예를 들어 생계해결이나 건강 직업 재산 가족 등등의 문제와 어떤 관계인가. 

그러나 이는 결국 현실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문제되는 
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논의가 제기된 것이다.

현실에서 각 중생이 겪는 생사고통은 
전도망상분별과 집착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이런 전도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하는데 
위 내용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 내용을 반복해서 각 경전과 논서에서 논의하게 된다.
따라서 이 주제가 논의되는 기본 배경을 잘 살피고 

중요하게 대해야 한다. 


생사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실에서 대하는 생사고통의 본 정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이들이 실다운 내용인가가 문제된다.
그래서 생사현실이 집착을 갖고 대할만한 내용인가가 문제된다. 

그런 현실내용이 실다운가를 판단하려면 
현실내용의 본 바탕인 실재가 어떤가를 놓고 함께 판단해야 한다. 

꿈 속에서 황금이나 바다꿈을 꾸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런 꿈을 꾸었던 현실의 침대에서도
그런 꿈을 얻을 수 있는가가 문제된다.
그리고 현실의 침대에서는 그런 내용은 본래 얻을 수 없음을 확인하다.
그래서 꿈 내용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와 같이 현실 내용이 실다운가 여부는 본 바탕의 내용을 살펴야 이해하게 된다. 

현실내용은 본 바탕인 실재영역에서는 본래 얻을 수 없다. 
현실 내용은 매 순간 생생하게 얻어지고 진짜처럼 여겨진다.
그렇지만, 그 관계가 꿈과 성격이 같음을 잘 관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현실 내용이 
집착을 갖고 대할 실다운 내용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현실에서는 그런 바탕에서 수행방안을 원만히 실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에서는 본래 그런 생멸과 생사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실재 영역에서는 생사를 벗어나는 수행도 본래 요구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생사고통의 묶임을 벗어나 있다.
그래서 생사를 벗어난다는 수행목표는 
본 바탕애서는 이미 성취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을 잘 이해한 가운데
현실 영역에서 수행에 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현실 영역에서 문제삼게 되는 생사고통의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본 바탕에서는 그런 문제를 본래 얻을 수 없음을 잘 관해야 한다.
즉, 실재영역에서는 그런 문제를 얻을 수 없다.
그런데도 망상분별과 집착으로 인해
그런 실답지 않은 생사를 현실에서 겪어나가게 된 것이다. 
이런 기본 사정을 잘 관하고 수행에 임해야 한다. 

이제 현실에서 행하는 수행은 
그런 본 바탕이 되는 청정한 니르바나의 상태를 덮어 가리게 된
그런 실답지 않은 망상분별을 수행으로 제거해내야 한다. 
그래야 그런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하고
그런 방향으로 현실영역에서 수행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실재가 공하다는 사정을 관하는 것은
또 수행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수행자는 기본적으로 
생사의 묶임에서 자신이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수행자는 
생사현실에 묶인 다른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그런 중생들의 생사고통을 받는 생사현실에 들어가 
중생을 제도하는 수행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그런 생사현실이
그 자체로 생사 즉 열반이라는 사정을 잘 관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생사현실에서도 
본래의 청정한 니르바나에 상응한 상태를 얻어
그런 생사현실영역에서도 청정한 니르바나의 상태로 여여하게 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그런 바탕에서 
중생을 제도하고 불국토를 장엄하고 성불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복덕과 지혜 방편을 구족하는 수행을 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이 경우 그런 생사현실 영역에서
일정한 상태를 방편으로 성취해내야 한다.
이런 경우 깊은 반야지혜를 통해 
그 현실을 본 바탕이 되는 실재를 꿰뚫어 함께 관하는 수행이 필요하다.

실재는 언뜻 자신이 당면한 현실문제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것처럼 여기기 쉽다.
그리고 그 내용을 직접 얻을 수 없다.
그렇지만, 이런 실재를 관하고 살피는 것은 
현실에서 부딪히는 생사문제와 
온갖 삶의 문제를 해결해내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현실에 참된 진짜라고 할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실체가 있는가 없는가가 

왜 문제되는가 하는 사정을 또 살펴보기로 한다. 


이 문제는 역시 꿈의 내용을 살피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고 할 수 있다. 

꿈을 살펴보자. 
꿈은 아무리 생생하게 꾸었다해도 
그것이 실답지 않다고 보게 된다. 
왜 그런가. 

그것은 그 꿈을 꾸는 순간에는 아무리 그 꿈을 생생하게 꾸었다 하더라도 
그 꿈내용은 그런 조건과 그런 상황에서만 임시적으로 얻는 내용이고 
그리고 그런 내용은 다른 현실 영역에서는 얻지 못하고 
그런 꿈내용에서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다른 성품을 얻지도 못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실답지 않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임을 이미 보았다. 

그런데 꿈이 실답지 않다는 것은 
꿈을 꿀 때 그런 꿈 내용을 전혀 얻지 못한다거나 
그런 꿈 내용을 그렇게 얻으면 안된다거나 하는 내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그런 꿈을 생생하게 꾸고 얻었지만, 
그러나 그런 꿈 내용은 실다운 것이 아니고
그래서 그 내용을 놓고 집착을 일으켜 대할 내용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것은 또 반대로 말하면 그 사정을 그렇게 관하지 못하고 
그것이 실다운 내용이라고 여기고 
집착을 갖고 
그에 바탕해 업을 행하면 
그 바탕에서는 그로 인해 나타나고 얻게 되는 상태에서 
극심한 고통을 그렇게 생생하고 실답게 여기면서 받아나가게 되고
그런 상태로 매순간 순간 임하는 가운데 
무량겁에 걸쳐서 그처럼 생사고통을 받아 나가는 상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사정 때문에 
이 본 사정을 올바로 관하는 것이 강조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꿈이 앞과 같은 사정으로 실답지 않다고 한다면 
그러면 반대로 이런 꿈이 갖는 성품과는 다른 성품을 가져서 
진짜라고 볼 어떤 참되고 실다운 내용이 어디에는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것이다. 


꿈도 사정이 그런데 
현실 내용도 그런 문제가 제기되는 사정이 있다. 


우선 현실에서 한 주체는 
불가사의하다고 할 일이지만, 
눈을 뜨고 세상을 대하면 그로 인해 
일정한 현실 내용을 마음에서 얻게 되는 경험을 반복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그 가운데 어떤 부분은 꽃이고 바위고 산이고... 하는 등등으로 
분별을 행하고 
또 어떤 부분은 자신이라고 분별을 행하면서 
그것을 대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런 감각현실을 반복해서 대하게 되면 
하나의 꽃이나 바위나 산 등등은 
매 주체의 각 감관마다 
그리고 매순간 매 상황 조건마다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는 사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하나의 바위를 놓고 이 사정을 살핀다면, 
그 바위는 
자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이런 빛깔로 보았는데 
저녁에 해가 지고 난 상태에서 보면 또 그러그러한 모습으로 달리 보이고 
또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이었다가 
가까이가서 보면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되고 
색안경을 끼고 보면 또 조금 달리 보이고 
이런 식으로 각 경우마다 조금씩 다른 내용을 얻게 된다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감관 
예를 들어 귀나 코나 혀나 손으로 얻는 그런 내용과는 
또 대단히 엉뚱하게 다른 내용임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록 다른 생명들이 어떤 감관으로 어떤 내용을 얻게 되는가를 
자신이 직접 그 내용을 얻어 확인할 수는 없다고 보지만, 
앞의 예에 준해서 
메뚜기나 두더쥐 박쥐 방울뱀... 등등 여러 생명은 또 그 생명대로 
그리고 그 생명이 갖는 각 감관과 각 상황과 조건 별로 
제각각 다른 내용을 얻는 것이라고 추리하게 되는 사정이 있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종합해서 말하면 

자신이 어느 순간 어떤 감각현실을 얻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가장 표준적이고 대표적인 진짜의 내용이라고 
제시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정이 있는 한편, 
그러나 또 생각해보면 
자신이 한번 바위로 보고 대한 그 내용은 
다음날 다시 그것을 대해도 일정하게 바위라고 파악할 수 있는 모습이고 
또 다른 이도 비슷한 보고를 하게 되는 내용인 것이기에 

비록 구체적으로 보면 그 내용이 제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각 경우마다 일정하게 비슷한 골격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은 
그런 감각현실을 얻게 되는 데에는 
실재든 현실 내용안이던 어딘가에 
그런 내용을 그렇게 일정하게 얻게 하는 
참된 진짜의 내용이 빼대로서 들어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리를 하게 되는 사정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정말 그런 것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고 

그런 입장에서 처음에 꿈이 실답지 않아서 
그에 대해 집착을 갖고 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한 내용과 관련해서 

현실 내용에는 꿈과는 달리 
어떤 참된 진짜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인가가 
앞의 주제와 관련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게 된 사정이 있다. 


그래서 만일 그런 참된 진짜의 성품이 있다면 
그런 내용은 실답지 않다고 볼 그런 내용도 아니고 
그래서 그것을 놓고 그런 사정으로 집착을 갖고 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하기는 곤란하다고 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곧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과 바로 관련되는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현실에서 어떤 주체가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는데 
그 생사고통이
단지 망상분별과 집착을 통해
실답지 않은 어떤 내용을 그렇게 붙잡고
그런 상태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고, 

그런 생사고통을 겪는 데에는 그런 생사고통을 겪게 하는 
진짜라고 볼 어떤 내용이 그렇게 정말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한다면 
이 문제를 대처하는 데에서는
결국 이와는 조금 다른 바탕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보게 되는 사정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가 이런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 
경전에서는이에 대해 그런 내용이 없음을 제시한다. 


그런 바탕에서 현실을 수행방안으로 전환해 임하면 
사정이 그렇기에 하늘이나 아수라 등등으로 제시하는 
3 계 6 도의 생사고통의 현실을 벗어나게 된다. 
이런 내용을 앞 경전의 뒷 부분에서 제시한다. 

결국 실재나 그 본바탕이 이러이러하다는 내용을 
잘 관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는 생사고통을 받는 현실에서 
수행을 행하면 그런 문제상황을 벗어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래서 수행과 관련된다. 

현실에서 문제삼는 생사고통을 해결하고자 할 때 
생사현실이 집착을 갖고 대할 실다운 내용인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살피기 위해 본 바탕인 실재를 살펴야 한다. 




○ [pt op tr]  mus0fl--Brice De Nice - Le Casse De Brice.lrc


여하튼 이런 내용은 모두 
현실에서 각 주체가 얻는 내용과 
현실에서 각 주체가 스스로 자신이라고 보고 집착을 갖고 대하는 그런 내용이 
하나같이 그렇게 집착을 갖고 대할 실다운 내용이 아님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또 생사현실에서 중생을 제도하는 수행에 있어서는 
중생 제도를 위해 필요한 방편을 얻고 성취함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 사정이 바로 앞에 제시된 방광반야경의 내용에 제시된다. 
그것은 그 사정이 그렇지 않다면 
그런 수행을 해서 그러그러하게 
생사를 벗어난다는 일도 본래 가능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문제는 
중생제도를 위해 생사현실에 임해 수행하는 대승 수행자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하다. 


대승수행자는 중생제도를 위해 생사현실에 임한다. 
그리고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난 것을 해탈이라고 한다. 
그렇지 못하고 생사고통에 묶인 상태를 속박이라고 한다. 

『설무구칭경』에서는 속박과 해탈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한다.

즉, 보살의 속박[무방편혜박無方便慧縛, upāyānu pātta-prajñā]에 대해서 

...
방편이 없는 지혜는 속박이며, 

방편이 있는 지혜는 해탈입니다. 


지혜가 없는 방편은 속박이며, 

지혜가 있는 방편은 해탈입니다.

...

이렇게 제시한다. 

여기서 방편은 세속의 분별지
그리고 지혜는 무분별지(승의제)와 상통한다. 

쉽게 이해하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앞에서 
현실에서 수도나 전기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실상을 관하는 반야지혜의 측면에서 이를 대하면 
그런 문제는 본바탕이 되는 실재 진여에서는 본래 얻을 수 없다.
따라서 그런 문제에 대해 망상분별과 집착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로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반야심경에서 제시하는 '조견'5온 개공 도일체고액의 내용과도 성격이 같다.
현실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밝게 비추어 관한다.
그래서 그것만으로 곧 그런 내용이 집착을 갖고 대할 실다운 내용이 아님을 이해한다.
그리고 집착을 제거해 그런 현실의 일체고액에서 바로 벗어난다.
이런 성격이다. 

그리고 본 바팅이 되는 실재의 측면은 그렇다.
그러나 현실에서 망상분별을 일으키고 생사현실에 임하는 측면에서는 
그럼에도 그런 문제가 여전히 현실영역에 그렇게 남아 있다.
그래서 그 측면에서는 여전히 문제를 일으킨다. 
심한 질병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장례를 치루고 화장터에 가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생활에서 만나는 작은 사소한 문제들도 
번뇌를 일으키고 그에 상응한 일정한 고통을 받게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 그런 현실 문제를 일정한 도구나 방편을 통해서 
잘 해결하면 일단 그 문제는 해결된다. 

현실에서는 각 중생이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고통을 받고 죽는다
그런데 이런 생사문제도 
무량겁에 걸쳐 살아갈 방편을 마련하면 
해결된다고 여기게 된다. 
예를 들어 극락세계처럼 한 생명이 계속 일정한 형태로 살아가는 경우다. 
또는 현실에서 하나의 영구기관을 만들어 내는 경우다.
이런 입장도 현실에서는 있게 된다. 

물론 이 경우 처음 진여 실재의 측면을 놓고 보면 
사실은 그렇게 임할 필요가 굳이 없다. 


그러나 이미 전도몽상분별을 일으키고 
생사고통을 받아나가는 측면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그런 경우 그런 상태에 놓여 있는 중생은 
앞과 같은 측면으로 곧바로 진입해 들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현실에서 그런 문제를 일단 성취하는 것을 방편으로 해야 
점차 그런 상태로 진입하게 된다. 

이런 사정때문에 
수행자는 이런 방편을 그런 측면에서 함께 구족해 성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이 생사현실에 묶인 중생을 제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승 수행자는 생사현실에 임해 중생을 제도하려는 서원을 갖는다. 

그런데 본 바탕은 그런 문제를 본래 얻을 수 없다.
그렇다고 오로지 그런 본 바탕의 측면만 붙들고 임하면 곤란하다. 


그러나 반대로 오로지 세속 측면만 붙들고 
시종 일관하는 것도 곤란하다. 
그리고 본 바탕의 측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곤란하다.
그런 경우는 그 자신부터 생사현실에 묶여 벗어나지 못한 속박의 상태라고 해야 한다. 

결국 생사현실에 임해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대승 수행자는 
지혜와 방편을 둘다 구비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하나가 부족한 상태로 임하면
그런 생사현실의 묶임에서 스스로 벗어나지도 못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중생도 벗어나게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현실문제도 잘 해결해 성취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그 그 실상이 공함을 잘 관해서 
근본적으로 집착을 제거하고 생사고통을 벗어나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은 쉽지만, 
현실에서 제기되는 무량한 번뇌에 상응해 
그 각 문제를 양 측면에서 모두 잘 해결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극락세계는 바로 그런 상태를 원만하게 다 잘 성취한 국토다.
따라서 그런 극락세계를 건설해낸 아미타부처님은 

대승의 수행자가 본받아야 할 하나의 사례다. 

그래서 일단 이런 상태를 향해 
수행자가 평소 중생제도와 불국토 장엄 성불의 서원을 잘 구상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수행에 정진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편두퉁이 있을 때 
곧바로 쉽게 치유할 방편이 있다고 하자. 
이는 중생의 현실적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를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수행자는 이런 방편도 잘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쉽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훨씬 좋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대승 수행자의 상황이다. 






○ [pt op tr]  mus0fl--Camelia Jordana - Non Non Non (Ecouter Barbara).lrc

○ 서원 구상 


올려 놓은 노래를 듣다보니 
관세음보살님도 등장한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가리지 않고 다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다른 경우보다 조금 빨리 중생을 제도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모든 것을 다 부처님이나 보살님에게 의존해 해결하려고만 하기 쉽다. 
그려면 또 곤란하다. 
그런 메세지를 노래가 전하는 듯하다. 

원래 수행자는 무량겁을 놓고 서원을 구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본 골격은 사홍서원 즉, 
중생을 제도하고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우고 성불하고자 하는 내용이 된다.  

그런데 사홍서원을 성취할 구체적 방안이 문제된다.
이런 구제적 방안에서 각 수행자의 개성이 달리 나타난다. 
그래서 이런 구체적 부분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다가 삼국유사에 나오는 조신을 떠올리게 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조신이라는 스님은 
종이 잠깐 울리는 사이에 
사랑하는 연인과 한 평생을 살고 
그럼으로써 생사현실이 결국 고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수행에 정진하게 된다. 

기간으로 보면 종이 울리는 잠깐 사이의 시간인데 
또 달리 보면 그 사이에 한 평생을 그렇게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로써 수행에 대한 의지를 굳히고 수행에 정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양 부분의 장점을 다 갖추고 수행에 임한 것이 된다. 

그래서 종이 한번 울리는 짧은 시간에 
그러나 아주 충분하게 번뇌를 잘 끊고 
수행에 정진하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해보게 된다. 

삶에서 어떤 소원을 가질 때 
마음에서 미리 그 극한을 다 나아가
그런 희망이 성취된 상태가 어떤 문제를 갖게 되는지를 미리 잘 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삶의 문제를 대단히 단축시키고 줄이게 된다. 

그런데 현실의 삶에서 
오로지 수행만 정진하는 것도 조금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
수행자가 수행을 하는 기계나 경전을 담아 놓는 메모리카드는 아니다. 
그래서 평생을 경전만 보고 수행만 하면서 사는 것은 너무 단조롭게 여겨진다.
그리고 기계적이고 인간적인 면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일반 중생이 겪는 번뇌 부분도 조금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런 번뇌를 해결할 어떤 교훈을 얻기 위해
너무 긴 시간을 들이는 것은 또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결국 조신과 같은 스님의 사례가 상당히 바람직해 보인다. 

현실에서도 어떤 무익하고 쓸모없고 가치없는 어떤 소원을 놓고 
집착하게 될 때는 조신의 사례에 준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짧은 시간안에 그 극한의 상태까지 나아가서 
그런 내용이 갖게 되는 문제를 미리 살피고 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런 번뇌를 제거해내는 방안이 상당히 유익하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것을 정말 무한히 하나하나 다 그렇게 현실에서 경험하고 나서야  
그 문제를 보게 된다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된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수행을 처음 시작하기 전 이름은 조리(早離)였고 
나중에 대세지 보살이 되는 동생의 이름은 속리(速離)였다고 한다. 

그런데 조(早)는 가능한 일찍 생사현실을 떠나야 하고 

속(速)은 또 그 속도를 빨리해 생사현실을 떠나야 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두 이름을 합치면 

조속(早速)하게 생사의 묶임을 벗어나야 떠나야 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게 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조신(調信)이라는 스님은 그런 의미의 조(早)는 아니다. 

그런데 여하튼 일찍 그리고 빨리 번뇌를 끊고 생사현실을 벗어나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인들의 가르침을 조화롭게 잘 믿고 잘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 잡담 ♥

쉬는 동안 아주 심한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언젠가 자신의 딸이 납치당해 쉼없이 사람을 죽이면서 딸을 구출해 내는 영화를 보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요원이 또 그와 비슷하게 쉼없이 
놀라운 솜씨로 사람을 살해한다. 
영화제목이 음악의 음질을 조절하는 그런 기능을 의미한다. 
그런데 영화니까 그런가보다 하지만, 
또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한 것처럼도 생각된다. 
일반적으로는 그런 활동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활동이라고 여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 잡담 ♥간단한 해탈과 무량겁 생사고의 차이  


구글여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한다. 
그러면 세계 각 곳마다 이곳은 이곳대로 또 저곳은 저곳대로 
독특한 풍광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저 스처 지나가는 관광객의 심정으로 
잠시 스처 살펴볼 때는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여긴다. 
그런 가운데 마음 편하게 보고 지나친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시설을 놓고 
무언가를 행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 구체적 입장에서는 
이런 내용 하나하나가 바로 삶의 문제다. 
그래서 쉽고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 수리문제 

경전을 정리하고 tv를 보고 잠깐 쉬면서 졸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하수구가 막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수구를 뚫는 기구가 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며 
도와줄 수 있는가 묻는다.
그래서 내려가보았다. 
기구를 적당히 살펴본 다음 기구에서 
또 적당히 철사를 빼서 하수구에 넣어 보다 보니 
하수구가 간단히 뚫린다. 
그래서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었다. 
기구를 할아버지가 이미 갖고 있어서 
쉽게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그러나 또 생각해보면 이런 일 하나하나가 
상당히 삶에 여러 성가신 문제다. 

졸다가 갑자기 불려나가 
조금 작업하니 곧바로 문제가 풀려서 다행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면 
또 CHOICE 님이나 DOCTR 님을 다시 호출해서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을 것이다. 

여하튼 이런 문제 하나를 보면서 
삶이란 사실 간단한 것이 아님을 느낀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보면 하나하나 대단히 복잡하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행방안을 실천함이 
대단히 중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 경전공부


쉬는 동안 본인이 이번 생에서 남은 기간 할 일을 생각해보게 된다. 


현재 조각글을 작성하며 매번 뽑혀 나오는 경전을 살핀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평생을 보아도 대장경을 다 볼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생의 남은 기간 동안 
그렇게라도 대장경 내용을 다 한번씩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중요한 경전의 품명이나 키워드 부분이나 게송 
그리고 중요한 다라니를 외어보고자 한다. 
그러다가 삶을 마치고 싶다. 

무량겁에 걸쳐서 어떤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그런 연후 다음 생에서 어떻게 임할 것인가를 놓고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다음생에서는 출가 수행자가 되어서 
조용한 산사에서 정진하는 수행자로 삶을 살아보고 싶다.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산사에서 태어나 삶을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일반 생활을 하다가 어떤 계기로 출가를 해서 
수행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조금 여러가지 구상을 해보게 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4102#1925
sfed--방광반야경_K0002_T0221.txt
sfd8--불교단상_2562_02.txt ☞◆vqan1925
불기2562-02-28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mus0fl--Alain Souchon - Pardon.lrc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Hungary,_Budapest_XIV._Fortepan_22513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a_sp.198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Yakushiji2



♥Funafuti (Tuvalu)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Suma-dera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a_'Honorine_de_Brab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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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0fl--Charles Aznavour - Le Palais De Nos Chimères.lrc



○ [pt op tr] Renoir sleeping-cat-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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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0fl--Brice De Nice - Le Casse De Brice.lrc

○ [pt op tr]Giovanni-Battista-Piranesi-the-roman-antiquities-t-4-plate-xxvii-one-of-the-fragments-of-the-ancient-map-of-rome-sh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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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0fl--Camelia Jordana - Non Non Non (Ecouter Barbara).lrc

○ [pt op tr]-portrait-of-tyman-oosdorp-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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