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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07-08_잡아함경_03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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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07-08_잡아함경_037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9. 7. 8. 12:30



®


『잡아함경』
K0650
T0099

잡아함경 제37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잡아함경_K0650_T0099 핵심요약


♣0650-037♧ 

『잡아함경』

잡아함경 제37권



[용어공부 ]
‡오하분결


○ [pt op tr]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Michel Berger - Si Tu T'en Vas.lrc



● 색에 대한 시아, 이아, 상재를 모두 부정하는 사정

『잡아함경』 1024. 아습파서경(阿濕波誓)經)에 다음 내용이 나온다. 


아습파서야, 

너는 ‘색(色)은 곧 나[我] 이다, 

나와 다르다, 

둘이 합쳐진 것이다’라고 보느냐?”

 

아습파서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若復聖弟子不見色是我、異我、相在,不見受、想、行、識是我、異我、相在,但當作是覺知:



그런데 왜 그런 내용이 제시되는가? 


특히 A 가 b 와의 관계에서 
처음 'A 가 b 다'라는 것을 부정했다면 
그것은 'A 가 b가 아니다' 또는 'A 는 b 와 다르다'
이런 내용을 제시하는 것으로 여기기 쉬운데 
여기서는 다시 'A 는 b 와 다르다'라는 사실도 부정한다. 
그래서 이것이 무슨 사정으로 그렇게 제시되는가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일단 a 와 B 의 관계를 살필 때 
그 관계의 경우수를 色是我、異我、相在 이런 형태로
A시(是)B A이(異)B 상(相)재 이렇게 나누게 되는 사정부터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그래서 격자 이론으로 설명했던 그림을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img97]
08pfl--image/grid_07.jpg




처음 A 를 위 그림처럼 녹색의 사각형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와 관계를 문제삼는 b 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위와 같이 1,2,3,4,5 의 5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처음 
A시(是)B 의 형태라고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경우는 위그림에서 2 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A이(異)B 의 형태라고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경우는 위 그림에서 5 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상(相)재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경우가 나머지 경우와 관련해 문제된다. 

1 의 부분을 놓고 보자. 1 부분에는 A 인 경우와 A가 아닌 부분이 함께 섞여 있다. 그런데 1 은 A에 포함된다. 
3 의 부분을 놓고 보자. 3 부분은 모두 A 에 포함된다. 그런데 A 에는 3 인 부분과 아닌 부분이 섞여 있다. 
4 의 부분을 놓고 보자. 서로 포함하지 않는다. 
그런데 A 의 부분에는 B 의 부분인 경우와 아닌 경우가 섞여 있다. 

그래서 상(相)재라는 표현이 위 가운데 어느 유형을 가리킨 것인지를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여하튼 여기서 부처님은 이렇게 서로의 관계의 경우수를 나열할 때 
그러나 문제삼는 것은 그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음을 제시한다는 점에 핵심이 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제시되는가를 또 자세히 음미해보아야 한다. 

이는 이전에 격자이론에서 설명한 내용과도 일부 공통된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이 살펴야 한다. 

현실에서 자신이 여하튼 무언가를 가지고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고 임한다. 
그리고 현실에서 모든 집착을 갖는 근본은 이런 자신과 관련된다. 
즉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집착하는데
그런 자신이 현실에 있다가 어느 순간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불안해하고 
또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과 관련해 어떤 부분에서 고통을 느끼면 역시 문제가 된다. 
또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부분에서 좋다고 보는 부분이 사라지게 되면 또 싫어하고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나 자신의 것이라고 보는 부분이 나쁜 상태가 되면 역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지갑이나 안경이 오늘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면 상당히 문제로 여긴다. 
더 나아가 자신이 곧 얼마 있지 않아 죽음을 맞이하면 세상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될 것 같으면 
또 지극히 불안해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현실에서 또 자신과 무관한 일이면 
예를 들어 태평양에 있는 섬이 하나 통채로 지진으로 없어져도 덤덤하게 여기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이처럼 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런 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자신의 정체부터 먼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이 과연 무언가를 먼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그냥 현실 일체를 놓고 살필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 자신이 무언가 있다고 보는 그 일체를 

어떤 범주에 의해 다 나열할 수 있는가를 또 살펴야 한다. 
그래서 현실의 모든 것을 다 이 안에 포함시켜 살필 수 있는 범주를 마련해 놓고 
그런 가운데 그런 각 내용을 하나하나 위와 같은 형태로 살펴보는 것이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확인할 때 유용하다. 

자신의 방안에 물건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것을 살필 때 
그냥 하나하나 살피는 것도 방안이지만, 
크게 책상위에 있는 물건과 책상 밖에 있는 물건 이렇게 나누는 것도 일종의 범주분류다. 

이 경우 어떤 것도 이 범주안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으면 곤란하다. 
그런데 또 어떤 것이 산만하게 이 범주에도 들어가고 다른 범주에도 들어가면 그것도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처음 색수상행식이라고 제시한 내용은 
현실에서 문제삼는 일체가 여하튼 이 범주안에는 들어가는 한편,
여기에도 들어가고 저기에도 들어가지는 않는다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색수상행식의 범주를 이해할 때는 
자신이 현실에서 문제삼는 어떤 것이 있을때 
이 범주안에 들지 않는 것이 있는가부터 처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 색수상행식의 의미도 함께 잘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또 어떤 것이 색에도 들어가고 수에도 들어가는가도 
또 잘 실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 범주는 그런 부분에서는 부적절한 범주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현실 일체를 5 온의 범주로 제시한다는 것은 
이 5 온을 살피면 곧 현실 일체를 다 살피게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현실 일체를 놓고 
그 가운데 자신이 무엇을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임하고 있는가부터 
잘 확인해보자는 의미다. 

부처님은 이를 통해 평소 일반적으로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대하는 그 내용이 
결국 망집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망집 때문에 앞과 같은 생사고통의 증상을 겪는다는 뜻이다. 

참고로 나중에 『중관론』 등에서도 이런 형태로 
나의 정체 확인문제를 다루기도 한다. (관법품)

그런데 『잡아함경』은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경전이라고 하지만, 
그 내용이 일반적인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어렵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일반적인 입장에서 
결코 쉽게 이해되는 부분은 또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현실에서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보는 그 일체를 다 나열해 놓고 
이 가운데 자신이 무엇을 평소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망집을 일으켜 임하고 있는가부터 스스로 잘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여기서 부처님은 '그 어느 경우도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제시한다.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a는 b다'라는 판단이 잘못이라고 본다면
이는 그대신 'a는 b가 아니다'라는 판단이 옳다고 제시하는 것처럼 여기기 쉬운데
그것도 아님을 제시한다. 

어떻게 보면 중관론에서 제시하는 내용과 사정이 같다.

그런데 왜 그런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가장 기본적인 이런 내용도 결코 쉽지 않다. 


○ 상재

한편 상재라는 표현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실에서 철수가 방안에 (앉아) 있다거나 
집에는 창문이 (달려) 있다고 해보자. 
또는 거울을 보니 그 거울면에 자신 모습이 (비춰 보이고) 있다고 해보자. 

이 경우 철수가 방안에 있다고 해서 
철수가 방이라고 하겠는가. 
아니면 반대로 방을 철수라고 하겠는가 
이런 문제부터 잘 검토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처음 일체를 분류하고 나서 
그것을 전체적으로 놓고 자신이 문제삼는 a 와의 관계를 살필 때 
이런 것부터 처음 문제된다. 

참고로 이는 개념의 유개념 종개념간의 포함관계를 나타내는 경우와는 
또 혼동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이는 자신이 현실에서 보거나 듣거나 만지거나 하는 내용을 놓고 
이 가운데 무엇을 지금 자신이라고 하는가를 놓고 
하나하나 잘 검토해 보는 문제다. 


그래서 예를 들어 '선생님'이라는 개념은 '사람'이라는 개념 안에 포함된다
또는 '사람'이란 개념은 '생명'이란 개념 안에 포함된다. 또는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각 관념의 관계를 살피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여하튼 현실에서 자신이 어디론가 움직여 가려고 생각하면서 움직일 때
함께 움직여 가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현실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즉 현실에서 생활하면서 망집을 일으켜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대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 
그리고 임종시나 큰 사고를 당해 고통을 겪는다면 그렇게 여기고 대하는 그 부분과 
관련해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그런 상태에 놓인다. 
또 그 상태가 되는데에는 일정한 원인이 된 내용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산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졌다. => 그래서 다리가 부러져서 아프다. 
평소 운동은 안 하고 담배와 술만 심하게 섭취했다. => 어느날 숨도 못쉬겠고 온 몸이 아프다. 
이런 관계가 파악된다. 

현실에서 수행을 할 때도 이런 전제에서 겪는 생사고통을 벗어나려면
평소 무엇을 어떻게 하거나 하지 않아야 함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 기본에 평소 이렇게 자신이라고 보고 여기는 그런 각 내용을 나열해 놓고 
그것이 과연 자신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인가. 
이 문제를 잘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그 핵심은 결론적으로 그런 판단은 망집 증 망상분별이고 잘못된 판단임을 
깨우치는 데에 있다. 
즉 그렇게 여겨지게 되는 사정이 그렇게 있고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실다운 자신으로 여기게 되는 사정은 있지만,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사정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바탕에서 생사고통을 겪게 하는 업을 중단하고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을 잘 견디고 벗어나오는 것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쉽게 되지는 않는다. 
현재 살피는 『잡아함경』 부분에서는 
부처님 밑에서 수행을 오래 한 제자들이 
큰 병을 겪고 임종을 맞이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어떻게 생사고통을 벗어나는가.  
또는 일단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3 악도를 벗어나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내용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평소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을 놓고 
자신의 정체부터 잘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또 어떤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긴다면 
어릴 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그 부분이 그렇게 유지되는가도 함께 
잘 판단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은 그런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래서 평소 갖는 망집은 그런 판단 자체에 어떤 문제점이 있고
또 그런 망집에 바탕해서 계속 업을 행하게 되면 그로 인해 
어떤 과정으로 생사고통을 겪게 되는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는 내용이 있을 때 
그런 내용이 자신이라고 여긴다면, 
우선 왜 그런 내용이 자신이 아니라고 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잡아함경』과 같은 경전에서는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으로 간단히 그렇지 않다라고 결론만 제시하고 
왜 그렇지 않다라고 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제시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간단히 
그 결론만 이처럼 제시하는 그 사정이 무엇인가 하면 
다른 경전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또 조금은 복잡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한편 처음 기초적인 수행을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이들 내용을 일일히 자세히 이해하기보다는 
일단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고 
그 바탕에서 수행을 행하는 것이 요구되기도 한다. 

마치 병이 들었을 때 의사나 약사에게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할 때 
그 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더라도 일단 그 약을 신뢰하고 복용해 
병을 낫는 것이 요구되는 것과 사정이 같다. 


현실에서 눈을 떠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라고 보고 대하는 내용이 
왜 자신이 아니라고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간 다른 곳에서 자세히 살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그 자세한 내용을 반복하기는 상당히 번잡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이들 내용은 그 곳에 미루고 
여기서는 이처럼 망집에 바탕해 임하여 
욕계의 생사고통에 매이게 된다는 사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욕계에 묶이게 하는 오하분결의 내용이 그처럼 제시된다. 

욕탐, 진에(분노), 유신견, 계금취견, 의 
이렇게 욕계에 묶이게 하는 번뇌가 제시된다. 

부처님이 제시하는 결론적인 내용을 일단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한편 자체적으로 이치를 궁구하여 이해하지도 못하게 되면 
우선 수행에 임하기 곤란하다. 

그것은 신견 계금취견과 같은 잘못된 견해를 그대로 유지하며 
망집에 바탕해서 
탐욕과 분노를 쫒아 반응하고 행해가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생사고통을 반복해 받아가게 된다. 


● 극심한 고통 질병에 처한 상황에서의 수행 





◆vhcb9654

◈Lab value 불기2563/07/08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Barbara Carlotti - L'avenir.lrc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Ernst-Ludwig-Kirchner-self-portrait-3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Begonia_×_hiemalis_cv.07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alway_Mayo_Institute_of_Technology_(GMIT)_-_geograph.org.uk_-_1252837



♡단산사


○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Naver 지도

○상세정보=> http://buddhism007.tistory.com/4238


♥ 잡담 ♥석유공급금지조치와 돌아돌아돌아 진주만기습의 인과관계 


현실에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해관계 당사자 각각이 해야 할 내용을 경전에서 반복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 가운데 한 당사자만이라도 경전내용을 따르면
그런 비극적인 결과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관계에서 역시 경전의 가르침을 
따라 실천하는 입장이 진정 복덕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런 경전의 가르침을 따르는 경우가 희박한 것이 생사현실 문제다. 

아낌없이 베풀라 - 도둑질하지 말라.
다른 생명을 괴롭히거나 보복해 해치지 말라 - 다른 생명이 괴롭혀 힘들어도 평안히 참고 견디라. 
이런 관계도 사정이 같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고통을 겪는 문제는 
경전의 가르침을 제각기 따라 실천하지 않는 각 당사자들간의
가해와 피해가 중첩되고 반복되어 나타나는 내용이다. 
그런 상태는 관계 당사자가 다 함께 경전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을 때 발생한다. 


그런데 왜 현실에서는 이런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비극적인 고통을 극심하게 겪어나가게 되는가. 
그것은 각 주체가 매 순간 각 입장이
각기 대하는 상황을 대단히 실답다고 여기며 집착하는 가운데 
그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그런 반응을 할 도리 밖에는 없다고 여기며
매순간 업을 행하고 반응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사고통을 예방하고 벗어날 수 있는 수행방안을 원만히 성취하려면 
기본적으로 각 주체가 대하는 그렇게 대하게 되는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고, 
그래서 집착을 갖고 대할 내용이 아님을 잘 이해할 것이 요구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이 될 때
경전에서 제시한 내용을 어려움없이 원만하게 성취할 수 있다. 

또 그런 취지에서
현실이 집착을 갖고 그렇게 반응할 내용이 아님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현실이 무상하고 무아 무자성 공하다는 사정을 반복해 제시하는 것이다. 

한편 현실 일체가 무상하고 무아 무자성이고 공하다는 내용은 
객관적으로 사정이 그렇기에
각 주체가 망집에 바탕해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또 단순히 한 주체가 현실이 그러하다는 사정을 주관적으로 이해하고 관하면
어떤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그것만으로 어떤 생사고통도 다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주관적으로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에 바탕해 '실답지 않지만, 그러나 매 순간 생생하고 진짜처럼 여겨지는' 생사고통을
수행을 통해 실천해 극복해 벗어나는 수행 노력이 요구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것이 곧바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사정이 그렇기에 
우선 예방차원에서 
생사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수행방안부터 잘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현실에서는 생사고통을 예방하는 이런 수행방안도 
힘들고 어렵게 여기지만, 
그래도 직접 당장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보다는 
훨씬 극복하고 행하기 쉬운 것이 수행 노력이다. 

예를 들어 담배나 술을 예로 든다면, 
담배나 술에 중독되어 질병이나 사고를 겪고
그런 고통을 겪는 상태를 극복하는 것보다는 
예방적으로 그런 담배나 술을 끊고 그것을 견디는 것이 
그나마 훨씬 더 낫다. 

문제는 이 관계를 그렇게 보지 못하고 
고통을 겪는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는 
자신이 행하는 업으로 그런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가운데 
또 그런 업을 중지하고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당장 겪는 어려움만 
힘들게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 두 측면에서 겪는 어려움을 
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잘 관해서 극복해 벗어나와야 하는 것은 같지만, 
그래도 생사고통을 미리 예방하는 수행을 행하는 것이 현명하고
또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위와 같이 현실이 실답지 않고 공함을 잘 관하고 이해해서 
잘 극복하는 것이 먼저 요구된다. 

예방적인 수행단계에서 설령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해도 
정작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에서는 그 내용으로 이를 잘 극복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관하여
생사고통을 예방하는 수행을 하는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작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에 처할 때
그런 원칙적인 방안만으로 그 생사고통을 잘 극복해 벗어날 수 있다고 보기는 더욱 힘들다. 


따라서 우선 예방적인 수행을 하는 단계에서부터 수행노력을 통해 
잘 극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 수행을 해나감으로서
직접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들도 점차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전도망상 증상이 심하고 그에 집착하는 정도가 심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생사고통을 예방하는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는 
이런 수행과 생사고통을 벗어남 
그리고 그런 수행을 행하지 않고 업을 행함과 그 결과로 받는 생사고통의 관계를 잘 이해하는 한편,
이들 내용이 다 같이 실답지 않는 가운데에서 
망집을 바탕으로 겪게 되는 그 사정을 잘 이해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집착을 갖지 않아야 
수행을 원만히 잘 성취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취지에서 
생사현실이 무상하여 집착을 가질 내용이 아니고
또 그 내용이 무아 무자성 공하여 실답지 않음을 반복해 제시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 내용이 처음에 제시한 것처럼
본래 사정이 그러니 이처럼 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을
그대로 방치해도 무방하다는 등을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님을 잘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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