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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교란 무엇인가 (- 불교를 처음 접하는 분을 위한 간략한 불교소개 -) 본문
불교란 무엇인가?
- 불교를 처음 접하는 분을 위한 간략한 불교소개 -
== 목차 ==
< 신과 불교의 관계 >
< 윤회 >
< 3 악도 >
< 3 선도 >
< 불교 가르침의 핵심사항[법인(法印)] >
1.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일체행무상(一切行無常)]
2. 나를 포함하여 모든 것에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실체[아(我)]는 없다. [일체법무아(一切法無我)]
< 무아와 윤회(輪廻, sam#sa;ra saṃsāra)와의 관계 >
***
[참고: 본문에서의 산스크리트 글자표기방식:
산스크리트어(범어) 및 팔리어의 일반적인 로마자표기방식은
컴퓨터 텍스트파일에서는 깨져 나오기 쉽다.
이 경우를 대비하여 산스크리트 로마자 표기의 경우
일반적인 로마자표기방식과 함께
그 앞에 다음과 같은 별도 표기를 덧붙인다.
뒤의 원 표기가 깨져서 읽을 수 없는 경우에 참조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산스크리트 로마자 표기가 알파벳 ‘아래’에 기호가 있는 표기인 경우
‘그 알파벳 + #’로 표시한다. (예; m#).
만일 알파벳 ‘위’에 기호가 있는 경우는
'그 알파벳 + ;' 또는 '그 알파벳 + ~'로 표시한다. (예 a;, n;, n~) ]
***
3. 모든 것은 공(空 s;u;nya śūnya)하다. [일체개공(一切皆空)]
< 12 연기 >
< 공과 가치의 문제 >
4. 모든 것은 괴로움으로 귀결된다. [일체행고(一切行苦)]
5. 목표상태로서의 열반
[涅槃, 범어 nirva;n#a nirvāṇa, 팔리어 nibba;na nibbāna]
[열반적정(涅槃寂靜)]
< 열반에 이르는 방법 >
< 4성제 >
< 목표 >
< 방안 >
< 3가지 주된 방안[삼학(三學)] >
< 열반을 성취하는 방안 >
< 준비과정 >
< 37 도품 >
< 4 념처 >
< 4 정근 >
< 4 신족 >
< 5 근 >
< 5 력 >
< 7 각지 >
< 8 정도 >
< 보살의 6 바라밀다행 >
< 부처님과 동일한 생각과 말과 행위 >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는 매우 많고 깊은 진리를 제시한다.
따라서 불교를 짧게 소개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모든 악을 행하지 말고,
모든 선을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증일아함경 참조)
< 불교와 신과의 관계 >
부처님은 서양 종교와 유사하게 하늘과 천신의 존재를 인정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서로 다른 하늘에
많은 천신들이 살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많은 하늘 가운데 하나인 범천[梵天, Brahma; Brahmā)은
자신이 만물을 창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참조, 대비경]]
그리고 많은 종류의 하늘 가운데에서
악마를 제외한 많은 천신들이
부처님을 수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부처님은
하늘과 사람의 스승[천인사(天人師)]로 불리 운다.
***
마왕 파순(波旬, 범어 Pa;pi;yas Pāpīyas Pa;pman Pāpman
팔리어 Pa;piya Pāpiya Pa;pimant Pāpimant)은
욕계의 하늘 가운데에서
6번째 하늘의 왕이라고 한다. [참조, 태자서응본기경]
***
또한 부처님은 하늘에 태어나려면
선업(善業: 선한 뜻, 선한 말, 선한 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10가지 선업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조할 것)
불교에서 천신 또는 부처님에 대한 기도는
하늘에 태어나는 주요한 수단이나 원인은 아니다.
만일 신이나 부처님이 어떤 악한 사람이
단지 자신을 믿고 간절히 기도한다고 하여,
그를 하늘에 태어나게 해준다면,
그것은 어떤 악당 두목이 자신을 믿고 충성하는 것만으로
부하들을 풍요롭게 살게 해주는 경우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비록 부처님이나 그 제자 그리고 많은 보살들이
사람들을 그들의 기도와 소원을 따라
불국토에 태어날 수 있게 도와주지만,
그러나, 부처님과 그 제자, 보살들은
단지 그들이 즐거움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들이 높은 진리를 깨닫고, 선과 진리를 행하여
윤회의 고통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하여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만일 호수에 돌을 던진다면,
그 돌을 물에 떠오르라고 아무리 기도하더라도
그것은 다시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호수에 기름을 붓고
그 기름이 호수에 가라앉으라고 아무리 기도하더라도
그것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악업(악한 뜻, 말, 행위)을 지은 이는
하늘에 대한 기도만으로 하늘에 태어날 수는 없다.
사실, 핀 하나조차도
단지 기도만으로
책상 위에서 날라 올라가거나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하늘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연기법칙(인과법칙)을 믿고
선업(선한 뜻, 말, 행위)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만일 네가 하늘과 천신을 존중한다면,
하늘과 천신도 너를 존중하고 또한 축복할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다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 어느 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
그래서 그 삶이 비록 짧거나 길거나 관계없이
모든 생명은 천신을 포함하여 반드시 죽게 되고,
죽음 이후에는
마치 다른 것들이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생명의 형태로 윤회를 하게 된다.
불교에서는 윤회(輪廻 sam#sa;ra saṃsāra)의 형태는
6종류로 설명된다.
[육도윤회(六道輪廻)]
그리고 하늘은 선업을 행한 이의,
길지만 일시적인(영원하지는 않은)
행복한 삶의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하늘에서의 삶이
인간의 삶보다 매우 많이 긴 것은 사실이지만,
하늘은 6도 윤회를 하는 생명들의
많은 서로 다른 장소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그리고 하늘과 천신의 삶에도 끝이 있다.
한 생명이 죽음 이후에 어디에서 다시 태어나는가 하는 것은
오직 그가 지금껏 행한 업(뜻, 말, 행위)와 연기법칙에 지배받는다.
따라서 하늘에서 죽은 이후
천신조차 하늘에서 행한 그의 악한 업 때문에
지옥에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따라서 하늘의 천신과 많은 생명들도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오기 위하여,
선업을 닦고,
높은 진리[보리(菩提 bodhi)]를 깨닫고,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의 번뇌를 끊어야만 한다.
그래서 불교의 목표는
하늘에 태어나 거기에 머물러 사는 것이 아니며,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업을 닦고
진리를 깨달으며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의 번뇌를 끊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그래서 비록 부처님께서 하늘에 태어나려면
선업을 닦아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지만,
이는 부처님 가르침의 주된 목적이 아니고
단지 모든 세상 현상의 원인과 결과에 관한 많은 설명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그리고 부처님은 단지
그를 믿고 의존하기만 하면
이로 인해 하늘에 태어날 수 있게 되는 어떤 대상이 아니며,
하늘과 인간들을 포함한 많은 생명들이
그들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올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인 것이다. [천인사(天人師), 조어장부(調御丈夫)]
그래서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남을 의존하지 말고, 진리[법(法)]에 의존하라.
남을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에 의존하라.”
[법등명(法燈明) 자등명(自燈明)]
<생명의 변화과정, 윤회 sam#sa;ra>
불교에서 윤회의 형태는 6가지로 제시된다.
< 3 악도 >
1, 지옥(地獄)
(현재[-그 발생이 확립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고통
그리고 미래[-그 발생이 확립되지 않았거나 또는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공포를 갖는 존재나 상태)
2, 아귀(餓鬼, 범어 preta, 팔리어 peta, ; 굶주린 귀신)
현재에 대해서는 고통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는 희망,
(그러나 종종 또 다른 고통으로 다시 끝나게 되는 희망)을 갖는 존재나 상태
3, 축생(畜生)
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존재나 상태
< 3 선도 >
4, 인간
세상에 대해 약간 아는 지혜가 있는 존재나 상태
5, 아수라(阿修羅, Asura]
현재에 대해 만족을 느끼나 미래에 대해서는 공포를 느끼는 존재나 상태
6, 하늘(天)
현재에 대해서는 만족을 느끼며 미래에 대해서는 희망을 그리는 존재나 상태
***
위 6가지 윤회 형태는 인간이 일반적으로 경험 가능한 세계를 초월한,
모든 세계의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주요한 분류방식이다.
부처님 경전에는
이들 6가지 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한 내용이 많이 제시된다.
이들 수없이 많은 생명들의 삶은 수많은 점에서 서로 다르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특징에 의해
이들 수많은 각 생명들을 6종류로 함께 묶어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
부처님께서는 이외에도
많은 다양한 사실들에 대해 가르침을 주신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사항은
셋, 넷 또는 다섯 가지의 주요한 사항으로 요약될 수 있다. [3, 4, 5 법인(法印)]
***
여기서 법(法, Dharma 범어)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미한다.
그러나 불교에서 법(法, Dharma, 달마(達磨))란 말은 이외에 다른 의미도 갖는다.
예를 들면, 관념 또는 규칙 또는
사람들에게 그 대상 자체를 이해하게 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정신적 물질적 일체 현상도
법이라고 한다.
***
<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 법인(法印, 가르침의 도장) >
1 영원한 것은 없다. [무상(無常), 범어 anitya anityata; anityatā, 팔리어 anicca]
[일체행무상(一切行無常):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
예를 들어
현상 세계의 4가지 요소 (땅[지(地)], 물[수(水)], 불[화(火)], 바람[풍(風)])
또는 생명도 모두 영원하지 않다.
***
부처님께서는 세계는
땅[지(地)-고체], 물[수(水)-액체], 불[화(火)-에너지], 바람[풍(風)-기체]
네 가지 요소[4대(大)]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하신다.
또는 이에 허공(공(空)-공간), 정신[식(識)] 2가지 요소를 더해
6가지 요소를 말씀하시기도 한다.
***
2, 나의 실체는 없다.
[무아(無我), 범어 ana;tman anātman nir-a;tman nir-ātman, 팔리어 anattan]
나를 포함하여 모든 것에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실체[我]는 없다. [일체법무아(一切法無我)]
여기서 나[아(我)]는
영원불변하고 고정된 자신의 본체를 의미한다.
부처님께서는
나(생명)는 5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오취온(五取蘊)]
인간은 이렇게 변화하는 5가지 요소로 구성된
일시적이고 거짓된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에
나의 실체[아(我)]는 없으며,
5가지 요소 또한 나의 실체[아(我)]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을 구성하는 5가지 요소[오온(五蘊)]는 다음과 같다.
색[色, ru;pa rūpa, 색깔, 형체, 물질]
수[受, vedana; vedanā, 감수]
상[想, sam#jn~a; saṃjñā, 생각]
행[行, sam#ska;ra saṃskāra, 움직임, 뜻, 말, 행위]
식[識, vijn~a;na vijñāna, 분별, 의식]
***
위에서 색[색깔, 色]은 산스크리트어 'ru;pa'를 의미한다.
산스크리트어 'ru;pa'는
일반적으로 모든 외관, 현상, 또는 색깔, 형태, 모양, 형상들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색(色)은 좁게는 눈이 감각하는 색깔을 가리킨다.
그러나 색(色)은 넓게는 지수화풍 4대 및 그 4대로 만들어진 것을 가리킨다.
***
5가지 요소들의 구체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색[色, ru;pa rūpa, 색깔, 형체, 물질] :
신체, * 감각되어진 내용=색,성,향,미,촉
2. 수[受, vedana; vedanā, 감수] :
느낌[좋음, 싫음,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느낌], 감수작용
3. 상[想, sam#jn~a; saṃjñā, 생각] :
감각 그리고 느낌을 기초로 관념(개념)을 얻는 작용
4. 행[行, sam#ska;ra saṃskāra, 움직임, 뜻, 말, 행위]
: 감수[수(受)]와 생각[상(想)]을 기초로 일어나는
(신체, 입, 마음의) 모든 작용 또는 반응행위
예를 들어,
(신체, 입, 마음의) 무조건적 또는 조건적 반응, 행위[신구의삼업(身口意三業)],
관념을 다른 관념과 연결 결합[기억],
한 관념으로 다른 관념을 재생해 꺼내 얻는 행위[연상, 재생],
의지, 선택,
말,
태도, 행위 등
5. 식[識, vijn~a;na vijñāna, 분별, 의식]
두 개의 공존하는 인식의 비교로써 행하는 분별
예를 들어
분석, 종합, 분별, 진리판단, 인과판단, 가치판단, 유추, 추리, 추론, 희망, 두려움 등등.
***
부처님께서
생명(나 자신)이 5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이유:
만일 어떤 존재가
색(色)만을 갖고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것은 단순한 물질적 존재로 취급될 것이다.
...
만일 어떤 존재가
색(色)과 감수작용과 인식처리작용만을 갖고 있다고 하자.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단순히 컴퓨터와 같은 것이라 할 것이다.
만일 어떤 존재가
색(色)과 감수작용과 인식처리작용과 변화작용만을
갖고 있다고 하자.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단순한 로봇이나 컴퓨터화된 기계와 같은 것이라 할 것이다.
만일 어떤 존재가 위에 나열한 다섯 가지 요소
즉 색, 수(受; 느낌, 감수작용), 상(想; 관념, 관념작용),
행(行: 신체 언어 뜻의 변화작용), 식(識: 분별, 인식작용)을 모두 갖는다면,
그것은 예를 들어 개미나 이처럼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존재라 하더라도,
이제 하나의 살아 있는 독립한 생명체로 취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
그리고 인간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러한 5가지 요소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께서는
나라는 존재는
이러한 5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들 5가지 요소 각각이
참된 실체적인 자아라고 하거나
또는 참된 실체적인 자아는
이러한 5가지 요소 각각에 존재한다고
쉽게 오해한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참된 나[아(我)]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는
영원하지 않고 수많은 요소에 의존하여 나타난다.
그리고 인간은
이러한 5가지요소로 구성된 일시적이고 거짓된 존재다.
그래서 나 자신에 아(我: 실체적인 자아, a;tman)는 있을 수 없다.
여기서, 아(我: 실체적인 자아, a;tman)는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실체를 의미한다.
한편 그 의미는 모든 것의 실체로 확장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떤 존재의 ‘실체’는
자신이나 그 밖의 다른 대상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추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에서
실체가 없다고 실체의 존재를 부정하는 방식은
모두 같다.
그래서 나 자신 및 그 밖의 다른 모든 것들도
이들 모습(현상)을 우리가 보는 것처럼 나타나게 하는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실체는 없다.
***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다시 추론해 알 수 있다.
이유:
많은 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과거에 생각해왔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
모든 것은 모든 장소 모든 시간에서 변화한다.
예를 들면 하나의 꽃의 모습은
불빛에서 또는 어둠 속에서 기타 등등의 상황에서
변화한다.
따라서 우리는 현상의 한 모습이 참된 진짜의 모습이라고 믿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든 것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은 우리가 대하는 현상 안 또는 그 뒷면에
이러한 현상을 규칙적으로 나타나게 만드는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으며 영원한 실체가
틀림없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선, 이렇게 추리되는 실체가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것으로 규정되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어떤 것을
발견해서가 아니다.
단지 우리가 현상이 변화하고 일시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거짓된 것으로 간주하고 나서,
그런 현상 대신에
어떤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것을 실체라고 부르면서,
그것을 진실된 것으로 찾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찾는 실체는
변화하는 현상과 달리 진실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은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으며 영원한 것이어야만 한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것은 없다고 말씀하신다.
달리 말하면, 아(我: 실체적 자아)나 또는 자성(自性: 어떤 것의 참된 실체적 성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만일 그러한 것이 존재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은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으며 영원한 것이라 가정하였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그것이 변화하여 다른 모습을 나타나게 만들 수는 없다고 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어떤 실체가
우리가 보는 것처럼
우리의 감각기관과 관계하여 현상적인 모습으로 변화한다면,
그것은 실체조차 우리의 감각기관과 관계하여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반대로 우리가 찾았던 실체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아(我: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으며
영원한 참된 나의 실체, a;tman)는 없다고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추론할 수 있다.
만일 오직 단 하나라도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 때문에 모든 것은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른 모든 것도
그 단 하나의 실체와 상대적인 관계에서
모두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고 영원한 상태로 머물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이 세상에 단지 단 하나라도 영원한 실체가 존재한다면,
나머지 모든 것은 그 유일한 실체가 고정된 상태로 존재하기 위하여,
그 실체와 함께 모두 고정된 상태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반대로,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실체가 없기 때문에,
모든 것들은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
따라서 부처님은
아(我: a;tman, 실체적 자아)는 없으며,
또한 자성(自性: svabha;va, 사물의 실체적인 성질)은 없다고 말씀하신다.
< 무아와 윤회(輪廻, sam#sa;ra saṃsāra)와의 관계 >
부처님께서는 아(我: a;tman, 실체적 자아)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또 한편,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은 천신조차 다른 것들이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음 이후에 영원하게 다른 생명의 형태로 변화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앞 뒤 말씀에 모순이 있다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윤회과정에서
태어나기 전과 죽음 이후에
어떤 이의 계속된 삶을 인정하려면,
어떤 생명체의 영원한 주체가 있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앞 뒤 말씀에 모순은 없다.
오히려 앞 말씀은 뒤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가 되고,
또한 뒤 말씀은 앞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즉,
아(我: a;tman, 실체적 자아,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주체)가
없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는
윤회과정에서 생명 형태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것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또한 아(我: a;tman, 실체적 자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 윤회 (Sam#sa;ra)
그러나 오직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사실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윤회,
태어나기 전의 다른 삶,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삶 등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그런 이들도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에서도
윤회의 관념은 일부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갓난아이로 태어나서
노인의 모습으로 죽어간다.
그런데 삶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
(예를 들어 신체와 정신 속의 생각내용들)는
삶의 출발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변화해간다.
그리고 그 삶 속에는
하늘과 같은 순간, 지옥과 같은 순간도 있다.
그래서 최소한 한 생(生)의 짧은 기간에서도
생명의 변화로서 윤회는 인정될 수 있다.
또한 평범한 사람도
예를 들어 송충이가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은 유사한 사실을 봄으로써
윤회를 쉽게 인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처님과 같이,
태어나기전과 죽음 이후에
현재의 삶과 연결된 것들을 볼 수 있는 이만이
오직 태어나기전과 죽음 이후에 생명이 변화하는 윤회를
확실히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 일시적이고 거짓된 자아와 무아(無我: 실체적 자아의 없음) -----
여하튼 삶 동안에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는 갓 태어난 아이와 노인을
동일한 한 사람 또는 그 자신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것은 바로 계속 변화하는 요소들의 모임 위에 세우는
일시적이고 거짓된 자아다.
삶은 끝없이 흐르는 강물과 같다.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에 대해서,
그 강물 가운데 모든 요소가 흘러가고 변화하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변화하지 않는 하나의 강물과 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어떤 이가
갓난아이와 노인을 동일한 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면,
송충이와 나비 역시 동일한 한 존재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른바 자아- 즉 일시적이고 거짓된 자아이다.
그리고 윤회는
이러한 거짓된 자아가 연결되어 이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변화하는 요소들의 모임 위에 건설된
하나의 단순한 관념이다.
강물에는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강물이나 물에 있어서도, 영원한 실체는 없다.
이와 같이, 한 사람에게 있어서
삶의 출발부터 끝까지 변화하지 않는 요소는 하나도 발견할 수 없다.
따라서
아(我: a;tman, 실체적자아)
즉 고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자신의 주체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아(我: a;tman, 실체적자아)는 없으며
모든 생명은
다른 것들이 끝없이 변화해가는 것처럼
생명의 형태에서 끝없이 변화해간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3. 모든 것은 공(空, s;u;nya śūnya)하다. [일체개공(一切皆空)]
부처님은 모든 것이 공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공(空, s;u;nya śūnya)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하기 전에, 우리는 다음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많은 현상을 경험한다.
그런데 이들 모든 현상은
모두 정신적 존재다. [cf: esse est percipi]
달리 말해 그것은 결국
감각한 내용이고 느낌이고 개념이며 판단들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나의 나무를 본다.
***
이 때 우리는 우리가 본 그 나무를
정신 밖에 존재하는 ‘대상 그 자체’로 잘못 생각하기 쉽다.
또 사람들은 자신이 보는 어떤 모습에 손을 대면
촉감을 얻는 경험을 한다.
그래서 그 모습 (색깔)을
그런 촉감을 얻게 한 대상 자체로도 잘못 생각하게 된다.
또 소리나 냄새나 맛도 마찬가지다.
***
그러나 우리가 본 나무의 모습은
우리가 눈으로 얻은 정신적 내용물이다.
우리가 눈을 뜰 때, 나무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가 눈을 감을 때, 나무의 모습은 사라진다.
이처럼 우리가 눈을 뜰 때 얻게 되는 나무의 모습은
단지 감각을 통해 얻어진 정신적 내용물이다.
소리, 냄새, 맛, 촉감도 마찬가지다.
한편 사람들은 존재를 보통 물질, 정신으로 구분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물질로 이해하는 것은 사실은
정신적 내용물 가운데에서 감각내용물이다.
그것은 곧 색깔, 소리, 냄새, 맛, 촉감 등이다.
그리고 이들로 우리는 외부존재와 나 자신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은 (예를 들어, 나무의 모습)은 모두
외부의 대상과 우리의 감각기관이 서로 상호 관계하여
우리의 정신 안에 나타난다고 '추리(推理)'한다.
그런데 우리가 감관으로 얻는 색, 소리, 냄새, 맛, 촉감은
감각된 결과물이며
그것을 얻게 하는
실재(實在) 대상 그 자체와 실재 주체 그 자체가 아니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다음 질문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눈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
(또는 무언가를 듣거나, 냄새 맡거나 할 수 있다.)
이 때 우리는 다음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본 것은 실제로 무엇인가?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또 존재한다면 그 실재하는 모습, 성질,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 공인 것이다.
***
우선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감각 내용을 얻으면
그 감각내용에 상응한 실재내용도 있다고 추리한다.
또 아무 내용도 얻지 못하면 아무 것도 없다고 추리한다.
그러나 우리가 감관을 닫으면 그 내용은 사라진다.
그래서 다시 다음 의문이 일어난다.
우리에게 내용을 얻게 한 그 무언가를 생각해보자.
그것은 우리가 감관을 닫고 열든,
우리의 감각에 관계없이 그대로 계속 존재한다고 해야 할 것인가?
예를 들어 우리는 나무를 본다.
그러나 우리가 눈을 감으면 그 나무 모습은 사라진다.
그런데 우리가 한 번 나무를 보았다면,
그런 나무모습을 얻게 한 그 나무 자체는
우리가 눈을 감고 뜨든 우리의 감각과 관계없이
그대로 ‘계속 존재한다’고 해야 할 것인가?
이제 만일 그 나무 자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것은 감각기관의 열고 닫음에 관계없이
거기에서 어떤 실재 모습으로 있는 것인가?
이들 질문은 내가 보는 나의 모습에 대해서도 앞과 똑같이 물을 수 있다.
그래서 이들 질문은 결국 다음 질문이 된다.
추리되는 대상 자체와 추리되는 주체 자체는
실제로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또 존재한다면, 그 실재내용은 무엇인가?
이미 앞에서 본 것과 같이,
무엇보다도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보는 모습 뒷면에, 사물을 우리가 보는 것처럼 나타나게 하는
고정되고 영원불변한 실체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만일 그렇다면, 그런 고정된 실체 대신에
어떤 것이 어떤 모습으로 실제로 있는가?
그리고 왜, 무엇에 의해 사물은 우리가 보는 것처럼 나타나는가?
만일 무언가가 존재한다면, 그 실재(實在) 내용은 무엇인가?
달리 말하면, 우리가 보는 것의 뒷면 또는 그 안에 무엇이 실제로 있는가?
물론 우리는 눈, 귀, 코, 입, 몸 등으로 어떤 내용을 얻는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이렇게 감관에 의해 변질되어 얻어진 내용이 아닌
그 자체의 실재내용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다.
즉 감각기관을 열거나 닫든, 감각과 관계없이,
우리가 본 모습 뒷면에 그대로 남아 있을 실재내용은 무엇인가를
알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어떤 감각을 얻으면 그 실재내용 역시 존재하며,
그 내용은 적어도 우리가 감각하는 내용과 비슷한 어떤 것일 것이라고
강하게 추리하고 믿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감관으로 어떤 내용을 얻는 경우를 자세히 생각하면
이에 대해 일정하게 단정할 수 없다.
우선 어떤 감관으로 무언가를 얻을 때
각 주체별로 각 감관별로 그리고 상황별로
일정한 내용을 얻기도 하고 얻지 못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눈으로 대해 무언가를 볼 때,
귀나 코로 대하면 내용을 얻지 못하기도 한다.
또 반대로 어떤 감관으로는 내용을 얻지 못해도
다른 감관으로 대하면 무언가를 얻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감관으로 유무를 추리해 판단할 때
그것이 반드시 결정적으로 옳다고 단정할 수 없게 된다.
또 한편
각 감관별로 얻는 내용은 전혀 다른 차원의 내용이 된다.
예를 들어 색은 소리나 촉감 등과 전혀 다르다.
이처럼 감관별로 있고 없음과 그 성질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얻게 된다.
때문에 어떤 감관으로 얻은 내용 하나하나를
그 내용을 얻게 한 것의 실재내용 자체로
단정하기 어렵게 된다.
또 같은 이유로 이런 하나하나의 내용들을 단순히 모두 합하여
그것을 실재 내용 그 자체라고도 하기 어렵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는 모두
감관을 통해서만 얻게 되는 변질된 내용이다.
이런 내용 이외에
그 누구도 실재하는 주체와 대상 그 자체에 대해서
직접 무언가를 얻을 수는 없다.
따라서 결국 실재내용에 대한
여러 가지의 추리의 옳고 그름에 대해
어떤 근거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
그 누구도 끝내 실재하는 주체와 대상 그 자체는 직접 얻을 수는 없다.
그 결과, 실재하는 대상 자체와 실재하는 주체 자체가
존재한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또는 그것이 A라거나 A가 아니라거나,
또는 A와 같다거나, 또는 A와 다르다
또는 하나다, 여럿이다 등등으로 단정해 판단할 수 없다.
결국, 그것은 모든 이분법상의 분별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불이(不二: 둘이 아님)]
그래서
우리가 보는 것들은 실제로 무엇인가?
어떤 것의 실재모습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실체는 없으며,
그리고 모든 것은 실제로는 공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공(我空), 법공(法空), 일체개공(一切皆空)]
그리고 현상의 모든 것은
물거품, 꿈, 환(幻), 아지랑이, 메아리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를 이해하여 걸림없고 두려움 없는
평온한 마음을 얻으라고 하신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공(空, s;u;nyata; śūnyatā)이란 표현은
그것이 현상 세계에서의 그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비어있음’ 또는 ‘아무것도 전혀 없음’ 등으로 쉽게 오해할 수 있다.
***
산스크리트어 s;u;nyata;는 공‘함’을 의미한다.
(참고로 한문에서는 공(空)은
형용사일 때나 명사일 때나 모두 같은 형태로 쓰인다)
***
그러나 그것의 진정한 뜻은
(모든 것의) 없음[무(無)]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무언가의 ) 있음[유(有)]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공(空 s;u;nyata;)은 유(有)도 무(無)도 아니다.
공(空)은 실체가 아니면서, 언어로써 표현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의 상태(?)를 단순히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사물이 진정 무엇인가라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보는 것 뒷면의 규정할 수 없는 어떤 상태를
단순히 가리키기 위해 공(空 s;u;nyata;)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달리 말하면, 공(空)이라는 단어는
그 상태가 어떤 것의 있음[유(有)]라거나,
또는 모든 것의 전혀 없음[무(無)] 등으로서
언어로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현상계 뒷면의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상태(?)를 가리키고 언급하기 위하여
단순히 사용된 것이다.
특별히 공(空)은
‘없음’[전혀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없음[무(無), 부존재, 전혀 아무것도 없음]도
현상계에서는 오직 있음[유(有), 존재, 어떤 것의 있음]과 상대하여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이
만일 귀머거리에게
소리의 의미나 소리의 느낌을 설명하려 할 때는,
이와 유사한 문제를 가질 수 있다.
귀머거리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도 소리와 같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소리가
귀머거리의 세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소리는
귀머거리의 세계에서의 ‘있음[유(有), 존재]’은 아니다.
그러나 비록 귀머거리가 소리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없음[무(無)]’은 아니다.
그리고 그 소리는 또한 어떤 실체인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귀머거리의 그 어떤 상상도 결코 소리의 느낌과 일치할 수 없다.
공(空 s;u;nyata;)도 이와 유사하다.
그러나 앞의 예와는 다르게, 공(空 s;u;nyata;)은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하는 것
즉 현상 뒷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현상(예, 소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달리 말하면, 공(空 s;u;nyata;)은
다른 차원의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공(空 s;u;nyata;)은 어떤 상태도 아니며 또한 어떤 무엇도 아니다.
그리고 공 그 자체는 결코 얻어지거나 도달할 수 없다.[불가득(不可得)]
물론,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 뒷면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x선이나 자외선 등등으로)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현상세계로 꺼내 가지고 오자마자,
그것은 현상세계에 들어와
또 다른 현상, 생각, 개념 등이 되고 만다.
그러나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주체와 대상의 상호관계에서 얻는 현상이 아닌
어떤 실재적인 상태이다.
즉, 여기서 찾는 내용은
감관에 의해 변질된 내용이 아닌
그 자체의 실재내용들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무엇 자체에 대해서는
그 어떤 내용도 얻어낼 수 없다.
그래서 실재내용으로서 공(空, s;u;nyata;) 그 자체는
결코 얻어지거나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공 그 자체는 얻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은 공한 실재내용을 떠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공(空, s;u;nyata;)은
우리가 보는 것 뒷면에 언어로써 결코 표현할 수 없으며
또한 결코 그 내용을 얻을 수 없는
실체가 아닌 어떤 상태(?)를 가리키는 단순한 단어에 불과하다.
만일 우리가 이런 공(空, s;u;nyata;)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반야바라밀다심경
(般若波羅蜜多心經, Prajn~a;pa;ramita;-hr#daya-su;tra,
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
에서의 다음 구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색(色)은 곧 공(空)이며
공(空)은 곧 색(色)이다.
색(色)은 공(空)과 다르지 아니하며,
공(空)은 색(色)과 다르지 아니하다.
[..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 ru;pam; s;u;nyata; s;u;nyataiva ru;pam
ru;pa;nna pr#thak s;u;nyata; s;u;nyata;ya; na pr#thag ru;pam ...)
(... rūpaṁ śūnyatā śūnyataiva rūpam
rūpānna pṛthak śūnyatā śūnyatāyā na pṛthag rūpam ...)
* 참고 - 위 한글 번역문은 범어 경전에 나오는 순서를 따름
***
여기서 색(色)은
자기를 구성하는 5요소[색,수,상,행,식]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자기를 구성하는 나머지 요소들도
모두 공과 동일한 관계를 갖는다.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도 공과는 모두 동일한 관계를 갖는다.
***
달리 말하면,
우리가 보는 것(그 모습, 현상 세계)는
다른 측면(즉 주체와 대상간의 상호관계를 떠난 실재적인 측면)에서는
곧 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즉 우리가 보는 뒷면의 실재하는 상태 즉 현상계 뒷면의 실재하는 상태)은
또 다른 측면(즉 그것의 현상적인 측면)에서는
곧 우리가 보는 모습 그것인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공과 다르지 않으며,
공은 우리가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공(空)은 각 감각기관과의 상호관계에서
각기 상대적으로 다른 수많은 형태로 나타난다.
만일 감각기관과의 상호관계가 없다면,
공(空)은 단순히 공(空)으로, 규정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공(空)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현상세계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현상세계의 모든 것은
6 내입처(內入處)와 6 외입처(外入處)로 존재한다고 말씀하신다.
6내입처(內入處)는
눈 귀 코 입 뜻 마음[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이며,
6외입처(外入處)는
색깔 소리 냄새 맛 감촉 관념[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다.
또는 더 세분하여
6내입처 6외입처
6식[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18계(十八界, as#t#a;das;a dha;tavah# aṣṭādaśa dhātavaḥ]를
말씀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들은 각 생명체의 감각기관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그래서 각 생명체(예를 들어, 벌이나 뱀, 개, 인간...)는
동일한 대상이라도 서로서로 다르게 본다.
불경에서는 아귀는 물을 타는 불로 보는데 반해,
하늘은 감로수(甘露水)로 본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동일한 대상에 대해,
박쥐는 색깔을 보지 못하는 반면에
우리는 색깔을 본다.
또 우리는 듣지 못하는 반면에
박쥐는 무언가를 듣는다.
말하자면, 그 소리는 박쥐에게는 존재한다.
그러나 그 소리는 우리 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편 동일한 대상이라도
그 색깔은 그 소리나 그 냄새 등등과는 다르다.
***참조
그러나 사실 엄밀하게 보면,
대상 그 자체는 얻지 못하기에
대상의 같고 다름을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다.
***
그런 가운데 각각의 현상세계는
각각의 생명체의 감각기관과 대상이 갖는 상호관계에 따라서
달리 창조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상세계는 오직 그런 상호관계에서만 존재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느낌과
각각의 생명체의 좋고 나쁨에 대한 모든 가치에 대한 판단도
역시 각 생명체의 감각기관과 대상의 상호관계에 따라서
달라진다.
예를 들면,
다른 동물을 그렇지 않은데 어떤 동물(박쥐나 두더쥐)은 빛을 싫어한다.
또 사람들은 썩은 고기를 싫어하는 데 반해
파리들은 썩은 고기 주변에 몰려든다.
이와 같이 수많은 다른 종류의 세계가 창조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구체적인 느낌이 어떤 것이든지,
그것들은 모두
고통,
즐거움,
또는 고통도 아니고 즐거움도 아닌 것
(그것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거나 또는 이해하지 못하거나)의 감수
로 분류될 수 있다.
그래서 생명체의 다양한 형태는
앞에서 본 것처럼 6가지의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공(空)함의 진리 위에 놓여 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그것이 나타나는 과정을
12 연기(緣起) 관계로 설명하신다.
우선, 불교의 연기 관계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된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것이 사라진다.
Imasmim; sati idam; hoti, imassuppada; idam; upapajjati
Imasmim asati idam; na hoti, imassa nirodha; idam; nirujjhati
( Imasmiṁ sati idaṁ hoti, imassuppadā idaṁ upapajjati
Imasmim asati idaṁ na hoti, imassa nirodhā idaṁ nirujjhati 팔리어
此有故彼有 此起故彼起 此無故彼無 此滅故彼滅 [잡아함경참조])
만일 현상들 간에 이런 관계가 있으면,
‘이것’을 원인으로 ‘저것’을 결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원인 그 ‘자체’의 실재내용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12 연기
(緣起, 범어 prati;tya-samutpa;da pratītya-samutpāda,
팔리어 paticca-samuppa;da paticca-samuppāda)
는 다음과 같다.
무명(無明, 범어 avidya; avidyā, 팔리어 avijja; avijjā)
- 행(行, 범어 sam#ska;ra saṃskāra ; 이하 모두 범어)
- 식(識, vijn~a;na vijñāna)
- 명색(물질과 정신, 名色, na;ma-ru;pa nāma-rūpa)
- 6처(5감각기관과 정신기관, 六處, s#am#-a;yatana ṣaṃ-āyatana)
- 촉(감관과 대상의 접촉, 觸, spars;a sparśa)
- 수(느낌, 受, vedana; vedanā)
- 애(愛, tr#s#n#a; tṛṣṇā)
- 취(取, upa;da;na upādāna)
- 유(有, bhava)
- 생(生, ja;ti jāti)
- 노사(老死, jara;-maran#a jarā-maraṇa)
* 무명(無明 avidyā avidya;)은
밝지 않음 또는 어리석음을 의미한다.
< 공과 가치 >
공(空)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제시하는 것이 없다.
그러나 공(空)은
실재하는 주체나 대상에 대하여
아무것도 전혀 없다거나,
또는 무엇이 존재한다는 등의 적극적인 주장을 파괴한다.
부처님 이전과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실재하는 주체와 대상은 사실은 이러이러하다고,
주장해왔었다.
그러나 실재하는 것에 대해 그 어떤 내용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그것이 옳다거나 그르다는 근거는 얻을 수 없다.
그리고 부처님의 공(空)은
이런 종류의 주장들을 근거없는 것으로 파괴한다.
그리고 실재하는 주체나 대상에 대한
이런 쓸모없는 주장, 분별, 집착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것이 공(空)의 진리가 우리에게 주는 1차적 가치다.
모든 것은 공하다.
모든 관념 또한 공하다.
많은 종류의 가치들도 (불교의 가치 있는 목표들을 포함하여)
또한 공하다.
예를 들어
괴로움을 끊는 것,
깨달음[보리(菩提)]을 얻는 것,
그리고 부처님이 되는 것
그리고 불교의 다른 목표들을 이루는 것 역시
모두 동일한 공(空)의 기초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것이 다 똑같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불교의 모든 가치 있는 내용이
모두 의미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잘못 생각한다.
모든 것, 모든 사람(부처님을 포함하여),
모든 가치 그리고 모든 목표가 공하다.
따라서 모든 것 모든 사람은 모두 똑같다.
그리고 부처님 모든 사람 모든 것들은 다 함께 공하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든 아니든
모든 사물 모든 사람은 부처와 동일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미 사실상 부처이다.
때문에, 굳이 부처님의 길을 따라서
올바로 행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어떤 이가 무엇을 하던
그것이 선하던 악하던,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공하기 때문에,
그것은 결국은 모두 의미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식의 추론을 통해,
어떤 이는 불교가
모든 것이 동일한 공(空)의 기초에 놓여 있다고 보는
일종의 허무주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잘못이다.
이런 생각들은 다음 잘못을 갖는다.
우선 모든 것은 공하다라고 같은 방식으로 말한다.
그래서 A(예: 꽃)나 B(예: 의자)...등등에 대해서도 모두
그것들 각각은 공하다라고 같은 표현으로 말한다.
이 때 먼저 ‘A는 Z이고 B가 Z’라면
A나 B는 최소한 그것이 Z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空)은
어떤 상태나 어떤 적극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비록 ‘A가 공하다’라고 말하지만,
그 의미는
A는 ‘--’하다라거나,
A는 규정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
(여기서 --는 의미없음의 기호이다.)
따라서 공(空)은
어떤 두 가지가 동일화될 수 있는 어떤 값을 갖지 않는다.
즉 공(空)은
어떤 다른 것과 비교하여
같다거나 또는 다르다고 판단할
적극적인 의미를 전혀 갖지 않는다.
따라서 이 때 각각에 대해
모두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다고 하여,
이로써 A와 B 등의 실재내용이 모두 서로 같다고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
즉 첫 번째로 이들 각각의 실재내용을 얻는다고 잘못 이해하고
두 번째로 그 내용이 모두 공으로 표현하는 같은 내용이라고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
각각의 실재내용들은 얻지 못한다.
따라서 A B C ...등의 실재내용이 서로 같은지 다른지는
단정할 수 없다.
이들이 공이라는 같은 표현을 다 같이 사용하는 것은
단지 그들 모두가 각각의 실재내용을 얻지 못하고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점에서 같기 때문이다.
한편 더 나아가 만일 ‘A는 Z다’. ‘B는 Z다’라면
A는 곧 B다라고 잘못 이해할 여지도 있다.
비록 공(空)이 어떤 적극적 의미를 갖더라도
이런 추론은 다음 잘못을 갖는다.
비록 ‘A는 Z’이며, ‘B는 Z’라는 것이 사실이더라도
항상 A가 B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선생님은 사람이고 학생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써 우리는 선생님이 학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식의 추론은 수학에서 의미를 갖는다.
(a=x, b=x, 따라서 a=b)
그러나 언어에서 ‘A는 B이다’라는 명제는
A와 B가 완전히 똑같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비록 공(空)이 어떤 적극적 의미를 갖더라도
마치 경찰과 도둑 둘 다 사람이지만,
경찰과 도둑은 서로 다른 것처럼,
비록 부처님과 모든 다른 생명체가 다 공하지만,
부처님은 다른 모든 생명과 달리 존엄한 존재인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공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잘못 생각할 수 있다.
부처님이나 불교수행의 최종상태는 공하기 때문에
불교 수행의 목표는 공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는 부처님만이 공을 이해하거나 깨닫기 때문에
공의 의미를 이해하거나, 공의 상태를 증득하는 것이
불교 수행의 유일한 목표라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잘못이다.
모든 것 모든 사람은 어떤 수행이 없더라도
이미 그 상태에서 공하다.
그 어느 것 그 어느 사람도 처음부터
공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끝내 공 그 자체를 직접 얻을 수는 없다.
부처님도 공(空) 그 자체를 직접 얻을 수는 없다.
그리고 비록 공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만일 어떤 이가 공의 의미를 이해할 수만 있으면
그는 곧 부처라는 것은 옳지 않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사실을 포함하여
많은 다른 사실을 깨달아 알며
다른 많은 덕을 갖고 있다.
우리는
부처님만이 특별히 공(空)하기 때문에
부처님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은
가장 높은 선과
많은 종류의 지혜(예: 십력(十力)들과
다른 많은 덕들을 갖춘 존재이기 때문에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실체가 없으며 모든 것이 공하다는 진리는
어느 정도 약간 사람들이 혼동을 느끼게 하거나
허무주의적으로 만든다.
왜냐하면
이는 결국
어떤 가치의 고정되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실체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가치의 실재내용도
끝내 얻을 수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쓸모없는 집착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리고 영원하지 않음, 실체 없음, 공함의 진리는
사람들을 희망이 가득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이들 진리는
모든 나쁜 상태가 변화할 수 있으며,
또 모든 존재가
언젠가는 부처님과 같은 위대한 존재로 변화할 수 있으며,
극심한 괴로움도
언젠가는 끝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좋은 것이든 아니든,
그들은 모두
영원하지 않음[무상(無常)],
실체없음[무아(無我), 무자성(無自性)],
공(空)의 진리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우리는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고,
불행을 행복으로,
어리석음을 지혜로,
적은 가치를 보다 더 큰 가치로 바꾸고,
악을 선으로 바꾸려 노력하면서
선하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추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끝까지
궁극적으로 가장 위대한 가치를 추구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최종적인 목적지,
괴로움의 원인(번뇌)를 없애고, 모든 진리를 깨달아
가장 선하고 가장 행복한 상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가운데
부처님은
최고의 선(善)을 행하고,
모든 진리를 깨달으며
모든 괴로움의 원인들을 끊은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비록 모든 것이 공하지만,
만일 우리가 삶에서 진실되고 가치있는 상태를 찾으려 한다면,
우리는 부처님에 의해 제시된 위와 같은 진리를 받아들임으로써
부처님처럼 되고,
모든 악을 끊고,
모든 선(善)을 행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모든 진리를 깨닫고,
괴로움의 원인들을 끊도록 노력해야 한다.
4. 괴로움[고(苦), 범어 duh#kha duḥkha]
모든 것은 괴로움으로 귀결된다.[일체행고(一切行苦)]
세계(현상 세계)에 대하여 많은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부처님 또한 이에 대해 많은 내용을 설명하신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것은 마침내 괴로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왜 괴로움인가?
때로는 나쁘지만, 그러나 때로는 좋지 않은가?
많은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부처님 또한 이러한 사실을 아신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비관론자나 허무주의자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의 가지가지 괴로움을 보신다.
[고고(苦苦)]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모든 즐거움, 모든 변화하는 현상은
또 다른 괴로움의 또 다른 원인이라는 것을 아신다.
[괴고(壞苦), 행고(行苦)]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들은 마침내 괴로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참으로 행복한 열반을 얻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세속적인 생활에서의 괴로움을
우리가 보기를 요구하시는 것이다.
5. 열반(涅槃, 범어 nirva;n#a nirvāṇa, 팔리어 nibba;na nibbāna)
목표상태로서의 열반[열반적정(涅槃寂靜)]
열반은
악, 어리석음, 괴로움
그리고 괴로움의 원인[번뇌, 즉 탐욕, 성냄, 어리석음 등]이 없는
부처님의 이상적인 상태이다.
그리고 오직
선한 깨달음(菩提, 최상의 궁극적인 지혜)의 밝음만이 있다.
< 열반에 이르는 길 >
이에 대하여, 부처님 석존은
처음 깨달음을 얻은 뒤,
인도의 바나라시 근처의 녹야원
(鹿野苑, Mr#gada;va Mṛgadāva,
Sa;rna;th Sārnāth, Sa;ran#gana;tha Sāraṇganātha)
에서 행한 최초의 설법[초전법륜(初轉法輪)]에서
4가지 성스러운 가르침[4성제(聖諦)]로서
불교의 종교적 가르침의 핵심을 제시하고 있다.
< 4 가지 성스러운 가르침 [4성제(聖諦)] >
사성제
(四聖諦, 범어 Catva;ri-arya-satya;ni Catvāri-arya-satyāni)
1. 괴로움에 대한 진리[고성제(苦聖諦)]
존재는 괴롭다는 진리[오성음고(五盛陰苦)]
2. 괴로움의 원인에 대한 진리[고집성제(苦集聖諦)]
괴로움의 원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번뇌
12 연기
3. 괴로움의 없어짐에 대한 진리[고멸성제(苦滅聖諦)]
괴로움이 없어진 상태: 열반
4.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에 대한 진리[고멸도성제(苦滅道聖諦)]
8가지 올바른 길[팔정도(八正道)]
1과 2는 문제상황과 그 발생원인이며
3과 4는 목표상태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삶에 있어서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방법론적으로
쾌락과 고행의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간의 길[중도(中道)]을 좇아 수행해야 하며,
또한 궁극적인 지혜에 의하여
세계와 삶의 구조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목적과 방법들이 불교에서 제시된다.
< 주된 목표 >
모든 악을 행하지 않고, 모든 선을 행하는 것, 깨끗한 마음을 갖는 것,
최상의 궁극적인 지혜[보리(菩提)]를 얻는 것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 방법 >
괴로움의 3 가지 주된 원인을 끊기
1 탐욕 (주로 즐거움의 감수나 대상에 대하여)
2 성냄 (주로 괴로움의 감수나 대상에 대하여 )
3 어리석음 (주로 즐거움도 아니고 괴로움도 아닌 감수나 대상에 대하여)
< 3 가지 주된 방법 [삼학(三學)] >
1. 부처님의 계율[계(戒)]을 지키기
2. 선정[정(定)]을 닦기
3. 지혜[혜(慧)]를 닦기
1. 부처님의 계율[계(戒) 범어 s;i;la śīla, 팔리어 si;la sīla]을 지키기
계(戒)는 몸과 입과 뜻의 깨끗하고 올바른 행위로 이뤄진다.
그리고 주된 10가지 계율은 다음과 같다.
재가신도는 이 가운데 처음의 5가지 계율을 지킨다.
그리고 특별한 때[6재일(齋日-매월 8, 14, 15, 23, 29, 30일]에,
8가지 계율
(십계중 처음의 9가지 계가 그 내용이 되나,
6번째와 7번째가 하나로 묶여 8가지가 된다)
을 지킨다.[팔재계(八齋戒)]
비구 비구니 스님들은
이들 10 가지 주요한 계율을 지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계율을 지킨다.
주요한 10가지 계율은 다음과 같다.
1 생명을 죽이지 마라.
2 주지 않는 것을 취하지 마라.
3 삿된 음행을 범하지 마라.
4 거짓말을 하지 마라.
5 술을 마시지마라.
6 꽃다발을 쓰거나 향을 바르지 말라.
7 노래하고 춤추거나 풍류를 보거나 듣지 말라.
8 높고 넓은 화려한 평상에 앉거나 눕지 마라.
9 때 아닌 때(오후)에 먹지마라.
10 금 은 재보를 모으지 마라.
2 선정(禪定 범어 dhya;na sama;dhi dhyāna samādhi)
선(禪)은
산스크리트어 dhya;na를 ‘소리’로 번역[음역(音譯)]한 것이고
정(定)은
산스크리트어 sama;dhi를 ‘뜻’으로 번역한 것[의역(意譯)]이라 한다.
이 가운데 정(定; sama;dhi)은
마음을 한 대상, 주제 등에 집중하여
가라앉거나 들뜨고 산란한 마음에서 벗어나와
마음을 고요히 잘 거두어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선(禪 dhya;na)는
집중된 마음으로 올바른 지혜를 끌어내면서
깊고 고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 가라앉거나 산란한 마음을 멈추고
마음을 잘 거두어 모으기 위하여
한 대상에 집중하여, 나머지를 사라지게 하기 >
숨을 쉬면서 숨의 숫자를 세거나,
또는 한 작은 대상에 마음의 초점을 맞추거나,
또는 몸, 감수, 마음, 법과 같은 대상[사념처(四念處)]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서
집중을 하게 되면,
욕심이나, 세상사의 나머지 모든 것들은
마음속에서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
한 대상에 집중을 하면 할수록,
마음에서 욕심은 완전히 없어지게 되며,
마음은 색계(色界) 선정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
부처님께서는 세계를
세 종류의 세계[삼계(三界)]로 나누셨다.
1 욕계(欲界; 욕심의 세계)
여기에는 지옥과 아귀(餓鬼) 축생, 인간, 아수라
그리고 6가지의 욕심세계의 하늘이 있다.
2 색계(色界: 색깔, 형상, 물질의 세계)
여기 색계에는 18 종류의 하늘이 있다.
3 무색계(無色界: 색깔, 형상, 물질 없음의 세계)
여기 무색계에는 4 종류의 하늘이 있다.
***
그리고 집중을 더 하면 할수록
마음속에서 나머지들은 점점 더 없어져가게 된다.
그래서 색계(色界; 색깔,형상,물질의 세계)선정에서
첫 단계부터 네 번째 단계로 옮겨 가게 된다.
더욱더 깊게 집중해가면 갈수록,
더 많은 것들이 사라지게 된다.
이를 반복한 후에 일정 상태에 도달하면,
이제 마음속에는
더 이상 색깔(형상,물질)이 머무르지 않게 되어,
이제 색계선정에서 벗어 나와,
무색계선정의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그 첫 번째 상태는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허공이 끝없는 곳의 선정)이라고 불리운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을 반복함으로써
무색계선정의 다음 상태들로 옮겨가게 된다.
그것은 곧
식무변처정
(識無邊處定: 의식만이 끝없는 곳의 선정)
무소유처정
(無所有處定: 있음이 없는 곳의 선정)
비상비비상처정
(非想非非想處定: 생각도 아니고 생각아님도 아닌 곳의 선정)
이며,
그리고 이 다음에는
멸진정
(滅盡定, 멸수상정(滅受想定) : 감수와 생각이 모두 사라진 선정)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 지혜를 끌어내기 위한 깊은 생각 >
집중을 한 후, 선정의 각 상태에 들고 나오면서,
만일 어떤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면,
그에 대한 가장 뛰어난 지혜를 얻어낼 수 있다.
***
선정에 대해서,
불교에는 다음과 같은 다른 용어가 있다.
심일경성(心一境性 cittaika;grata; cittaikāgratā) :
마음을 어떤 하나의 대상 특히 그의 본질에 대해 집중하기
등지(等持 sama;dhi samādhi) :
마음을 잘 거두워 가짐으로써
가라앉거나[혼침(昏沈)]
들뜨거나 산란한 마음[도거(掉擧)]에서 벗어나오기
사마타(奢摩他, s;amatha śamatha, 정수(正受)] :
산란함과 번뇌를 그쳐 끊어 내기
정려(靜慮 dhya;na dhyāna, 선나(禪那)] :
집중된 마음으로 고요하고 깊게 생각하기
등지(等至, sama;patti samāpatti) :
등지(等持 sama;dhi samādhi)의 상태에서
뛰어나게 평등 안온한 마음상태에 이르기
등인(等引 sama;hita samāhita) :
등지(等持 sama;dhi samādhi)에 의해
기쁨 안정 또는 신통 기타 다른 덕들을 끌어냄
***
3 올바른 지혜
다음의 진리들에 대해 완전한 이해를 갖기
4성제
부처님의 주요한 가르침의 내용[영원하지 않음, 괴로움, 실체없음, 공, 열반]
12 연기
< 열반을 이루는 길>
< 준비과정 >
5정심(五停心: 오정심관(五停心觀), 다섯가지의 관찰법)
1 (탐욕심에 대해)
탐욕의 대상을 더럽고 추한 것으로 보기 [부정관(不淨觀)]
2 (성냄에 대해)
자비로운 마음을 갖기 [자비관(慈悲觀)]
3 (어리석음과 잘못된 믿음에 대해)
인과에 대해 생각하기 [인연관(因緣觀)]
4 (산란한 마음에 대해)
숨을 쉬면서 숨의 숫자를 세기 [수식관(數息觀)]
5. (실체적 자아에 대한 집착에 대해)
십팔계
(十八界, 범어 as#t#a;das;a dha;tavah# aṣṭādaśa dhātavaḥ :
6내입처, 6외입처, 6식]을
올바르게 분별하며
이에 실체적 자아가 없음을 생각하기 [계분별관(界分別觀)]
: 또는 (장애에 대해) 부처님을 생각하기 [염불관(念佛觀)]
< 37도품(道品: 깨달음[보리(菩提)]을 성취하는 37가지 길) >
이 37도품은
올바른 사실과 가치에 대한 판단,
올바른 목표설정
올바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방법
올바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기초와 능력
올바른 지혜를 얻기 위한 방안
그리고 올바로 살기 위한 종합적인 올바른 길
로 이루어져 있다.
< 4념처(念處) >
(四念處, 사념주(四念住),
범어 catva;ri smr#ty-upastha;na;ni catvāri smṛty-upasthānāni,
팔리어 catta;ro sati-pat#t#ha;na;ni cattāro sati-paṭṭhānāni)
: 사실과 가치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위한 길
( 집중하여 깊이 생각해야 할 4 주제)
1 신(身: 몸)-
몸을 잘 관찰하여 이를 깨끗하지 못한 것으로 보기
2 수(受: 감수) -
감각과 (즐거움, 괴로움, 즐겁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은) 느낌 등을
잘 관찰하여 이를 괴로움으로 보기
3 심(心: 마음) -
마음을 잘 관찰하여 이를 영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
4 법(法: 나머지 모든 것과 관념) -
법을 잘 관찰하여 이에 아(我:실체적자아), 실체가 없음을 보기
< 4 정단(正斷)>
(범어 catva;ri praha;n#a;ni catvāri prahāṇāni,
팔리어 catta;ri sammappadha;na;ni cattāri sammappadhānāni)
: 올바른 목표
1 이미 있는 악을 끊기 [단단(斷斷)]
2 아직 나타나지 않은 악을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율의단(律儀斷)]
3 아직 나타나지 않은 선을 나타나게 하기 [수호단(隨護斷)]
4 이미 있는 선을 키우기 [수단(修斷)]
***
[ 몸과 말과 뜻의 10악업과 10선업 ]
- 이들은 앞에서 본 10가지 계율과 약간 내용이 다르다. -
1.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살생(殺生)]
다른 생명을 죽음에서 구하여 살려주라. [방생(放生)]
2. 주지 않는 것을 취하지 말라. [불여취(不與取), 투도(偸盜)]
다른 이에게 재물[재시(財施)], 지혜[법시(法施)]를 베풀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라.[무외시(無畏施)][보시(布施)]
3. 바르지 못한 음행을 행하지 마라. [사음(邪婬)]
바르고 깨끗한 행위를 하라. [범행(梵行)]
4. 거짓말을 하지 마라. [망어(妄語)]
참된 말을 하라. [진실어(眞實語)]
5, 이간하는 말을 하지 마라 [양설(兩舌)]
화합시키는 말을 하라. [화합어(和合語)]
6. 욕이나 거친 말을 하지 마라. [악구(惡口)]
부드럽고 순박하며 사랑스러운 말을 하라. [유순어(柔順語) 유연어(柔軟語)]
7. 근거없고 쓸데 없는 꾸민 말을 하지 마라. [기어(綺語)]
쓸모 있고 이치에 맞는 올바른 말을 하라. [질직어(質直語)]
8. 탐욕을 끊어라. [탐욕(貪慾)]
탐욕을 더러운 것으로 보고,
선한 서원(誓願)을 가지라. [부정관(不淨觀), 서원(誓願)]
9. 성내지 마라. [진에(瞋恚)]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 욕됨을 참으라. [자비관(慈悲觀), 인욕(忍辱)]
10. 잘못되고 악한 견해을 갖지 마라. [사견(邪見) 우치(愚癡)]
원인과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여,
지혜를 갖추라. [인연관([因緣觀), 지혜(智慧)]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은 10가지 선업[뜻,말,행위]이
하늘에 태어나는 주된 원인이라고 말씀하신다.
< 4신족(神足, 여의족(如意足))
(범어 catva;ra-r#ddhipa;da;h# catvāra-ṛddhipādāḥ,
팔리어 catta;ro iddhi-pa;da; cattāro iddhi-pādā)
: 올바른 목표를 이루는 방안
1. 욕(慾: 희망)
2. 정진(精進: 노력)
3. 념(念, 심(心): 기억)
4. 혜(慧, 사유(思惟): 지혜)
< 5근(根) >
(범어 pan;cendriya;n#i pañcendriyāṇi)
: 올바른 목표의 실현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작용을 갖는 기초
1. 신근(信根: 믿음)
2. 진근(進根: 노력)
3. 념근(念根: 기억)
4. 정근(定根: 선정)
5. 혜근(慧根: 지혜)
< 5력(力) >
(범어 pan;ca bala;ni pañca balāni)
: 올바른 목표의 성취를 하게 하는 뛰어난 작용을 갖는 힘
1. 신력(信力: 믿음)
2. 진력(進力: 노력)
3. 념력(念力: 기억)
4. 정력(定力: 선정)
5. 혜력(慧力: 지혜)
< 7각지(覺支) >
(범어 saptabodhyan;ga;ni saptabodhyaṅgāni)
: 올바른 지혜를 일으키는 7가지 길
념각지(念覺支: 기억)
택법각지(擇法覺支: 선택)
정진각지(精進覺支: 노력)
희각지(喜覺支: 기쁨)
경안각지(輕安覺支: 심신의 경쾌안온함, / 제각지(除覺支)]
정각지(定覺支: 선정)
사각지(捨覺支: 평정)
< 8정도(正道) >
(범어 a;rya;s#t#a;n;gika-ma;rga āryāṣṭāṅgika-mārga)
: 올바로 살기 위한 종합적인 올바른 길
1. 정견(正見):
(선과 진리를) 올바로 봐야 한다.
-
위에서 본 것처럼
고집멸도 사성제에 따른
존재의 본질에 대한 불교의 견해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2. 정사유(正思惟)
올바로 (선과 진리를) 생각해야 한다.
-
탐욕을 갖지 않고,
성내지 않고
어리석지 않아야 한다.
3 정어(正語)
(선(善)과 진리를) 올바로 말해야 한다.
-
거짓말을 하지 않기,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기,
욕설이나 거친 말을 하지 않기,
근거없고 쓸 데 없는 꾸민 말을 하지 않기.
4. 정업(正業)
(선과 진리를) 올바르게 행해야 한다.
-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기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기.
바르지 못한 음행을 행하지 않기.
5. 정명(正命)
(선하고 참된) 삶의 방편을 취해 올바르게 생활해야 한다.
-
불교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직업을 갖지 않기.
6. 정정진(正精進)
악을 끊고 선을 행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최상의 지혜[깨달음, 보리(菩提)]를 얻기 위해,
번뇌와 고통을 끊기 위해,
(선과 진리에) 올바르게 전념 노력해야 한다.
-
게을리 보내지 않기
7. 정념(正念)
(선과 진리에 대해) 올바로 기억해야 한다.
8. 정정(正定)
(선과 진리에 대해) 올바로 선정에 들어야 한다.
< 보살의 길>
보살(菩薩)[보리살타(菩提薩陀)]의 6가지 길
보살은 보리살타(菩提薩埵 bodhisattva)의 줄임말이며,
보리(菩提 bodhi)는
최상의 지혜의 깨달음[각(覺)]을 뜻하고,
살타(薩埵 sattva)는
생명[유정(有情),중생(衆生)]을 뜻한다.
그래서 보살은
깨달음과 생명들을 대상으로
자기도 이롭고 타도 이롭게 하는 이,
또는 깨달음을 구하는 생명이란 뜻이라고 한다.
범어 bodhisattva 팔리어 bodhisatta는
원래
중생을 제도하고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고 노력하던
정각을 얻기 이전 전생의 석존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외에도
중생을 제도(濟度)하고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고 노력하는 이들을
널리 의미한다.
보살은 최종적으로 그 자신이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지만,
보살은 다른 이를 돕고 제도(濟度)하는 많은 노력을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제도(濟度)하기 위해서
보살은 충분히 부처가 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부처가 되고 열반에 드는 것을 뒤로 미루고,
그들이 제도될 때까지
세속에 그들과 함께 남기를 서원하기도 한다.
각 보살은
자신만의 독특한 서원들을 실현하려고 노력하지만,
보살들의 공통된 서원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번뇌를 다 끊겠다.
1 모든 법문을 다 배우겠다.
1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겠다.
1 다른 생명들을 제도(濟度)하여,
그들이 이와 같이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우고, 부처를 이루고
다른 생명을 제도하게끔 하겠다.
이들 보살이 다른 중생을 제도하려는 서원은
부처님의
네 가지 무량한 마음[사무량심(四無量心)]에 유사하다.
네 가지 무량한 마음은
1 자(慈) :
다른 이들에게
선(善), 지혜(智慧), 행복(幸福), 이익을 주며
악(惡), 어리석음, 불행, 손해로부터
다른 이를 구제하는 무한한 사랑
2 비(悲) :
다른 이들의 악, 어리석음, 불행, 손해에 대하여
슬픔을 느끼는 무한한 슬픔
3 희(喜) :
다른 이들의 선, 지혜, 행복, 이익에 대하여
기쁨을 느끼는 무한한 기쁨
4 사(捨) :
평등함을 느끼는 가운데 무한한 버림
이다.
< 이러한 희망을 이루기 위한 보살의 6가지 길 >
1. 보시(布施)
2. 지계(持戒)
3. 인욕(忍辱)
4. 정진(精進)
5. 선정(禪定)
6. 반야(般若)[실재를 관하는 깊은 지혜(智慧)]
위 6가지 길은
다음의 4가지를 더하여 10가지 길로 될 수 있다.
7. 방편(方便)
8. 원(願)
9. 력(力)
10. 지(智)
그리고 위 10가지의 완성이 보살의 이상이다.
< 부처님과 동일한 행위 >
만일 어떤 이가
늘 부처님과 동일한 마음을 갖고
동일한 말을 하고,
동일한 행위를 할 수 있다면,
그는 하나의 또 다른 부처님이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이 되기 위한
다음과 같은 방식이 제시될 수 있다.
늘 부처님의 마음을 갖기,
부처님과 같은 방식으로 부처님의 뜻을 말하기,
늘 부처님의 행위를 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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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1.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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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sion 2013-02-27 ///
● The 6 ways of bodhisattva to fulfill these hopes
=> 6. Deep Wisdom on the real content
=> 10. Wisdom
=> 1. Color (form, matter) : body, *sensed content=color[in a narrow sense], sound, smell, taste and touch.
=> 2. Feeling : feeling[good, bad, neither good nor bad], reception of feelings
etc.
/// 수정 2013-02-27 ///
○ 육도윤회 - 십바라밀 - 에서 한자어 수정
○ 5온 5취온의 설명에서
○ 색과 수의 설명 부분의 수정
등등.
- 이유:
5온은 현상 세계의 기본 범주로 사용되기도 하고, 생명의 구성요소로도 제시되는데
색은 실재대상이 아니라, 감각되어 얻어진 내용(색,성,향,미,촉=오늘날 물질로 생각하는 내용)을 의미하고
수[受]는 좋음 나쁨에 대한 느낌작용으로만 보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봄
즉, 이전에 수[受]에 색,성,향,미,촉의 내용을 얻어내는 감각작용까지 포함시켜 넓게 보았으나,
이는 넓은 의미의 촉[觸]의 내용에 해당하고 수[受]에서는 제외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봄
=========== In Korean: ======================
==> below => [한글 원문내용은 영어본문 아래에 있습니다.]
=========== In English: ======================
What is Buddhism?
- A brief introduction for the new comers to Buddhism -
== THE CONTENTS ==
< Buddhism in relation with God >
< The Change of Life >
< The 3 Worse Ways of Life >
< The 3 Better Ways of Life >
< The Cores of Buddha's sayings >
One; Nothing is permanent.
Two; There is no substantial self.
< Relation with the change of life (sam#sa;ra saṃsāra in Sanskrit, 輪廻 in Chinese)>
[cf: Sanskrit romanized characters can appear broken in the plain text file. For the plain text file, another marked word is added before the Sanskrit word. And the marked words are used mainly in this text. Marks will be used as follows. If there is a symbol below an alphabet character, 'alphabet + #' will be used (e.g. m#). If there is a symbol above an alphabet character, 'alphabet + ;' or 'alphabet + ~' will be used (e.g. a;, n;, or n~) ]
Three; Everything is s;u;nya (śūnya 空).
< 12 causational relations >
< S;u;nya and Value >
Four; Pain
Five; Goal: Nirvana [nirva;n#a nirvāṇa in Sanskrit, nibba;na nibbāna in Pali 涅槃]
< How to Reach Nirvana >
< Four Noble Truths >
< Main Object >
< The way >
< Three main ways >
< The ways to accomplish Nirvana >
< Preparation >
< The 37 ways to accomplish bodhi >
< The Four Places of Mindfulness >
< The Four Right Efforts >
< The Four miraculous methods >
< The Five basic Roots >
< The Five Powers >
< The Seven Characteristics of bodhi >
< The Eight Noble Paths >
< The Six ways of bodhisattva >
< Deeds similar to Buddha's >
What is Buddhism?
It is difficult to give a brief introduction to Buddhism,
as it presents many complicated, exquisite and abstruse truths.
However, all Buddha's teaching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Do no evil. Do every good. Clean mind.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 Buddhism in relation with God >
Buddha admits the existence of God and Heaven,
like western religions.
But Buddha says,
"there are many gods in various Heavens."
[One of many Heavens, Brahma; (Brahmā, 梵天 in Chinese) is said to think that he has created everything.]
And many Gods except Devils in many kinds of Heavens
are said to protect Buddha.
And Buddha is called 'The Teacher of Heavens and Humans'.
***
Devil :
(Pa;pi;yas Pāpīyas Pa;pman Pāpman in Sanskrit,
Pa;piya Pāpiya Pa;pimant Pāpimant in Pali, 波旬)
the king of the 6th Heaven of the world of desire.
***
And Buddha says,
"you must do good in order to be born in Heaven".
(Please see below for the 10 main goods in Buddhism.)
In Buddhism, praying to Heaven or Buddha is not the
main way or cause to be born in Heaven.
If a god or Buddha allows evil people to be born in his Heaven
only for their belief in and prayer to him,
he can be liken to a villainous, thug leader who provides his followers with wealth merely for their loyalty and trust in him.
Thus, even though Buddha, his disciples and many bodhisattvas respond and help others after those prayers and wishes, and even also helping them to be born in Buddha's Land,
yet Buddha, his disciples and bodhisattvas help them, not in order to live in mere pleasure but in order to make them realize the highest truth, do good and right and escape the pain inevitable in the change of life for themselves.
In regards to this, Buddha says the following,
"If you throw a stone in the lake,
Even if you pray and pray hard that it would float,
it will not float again.
Furthermore,
If you throw oil in the lake,
Even if you pray and pray hard that it would sink,
it will not sink.
Therefore, he who does evil can't be born in Heaven only by praying that he be born in Heaven.
In fact, even a pin will not fly or drop from the desk only by mere prayer.
So, in order to be born in Heaven, you must do good, believing the law of causation.
And Buddha says,
"if you respect Heavens and Gods,
Heavens and Gods will respect and bless you, too.
But Buddha again states,
"Nothing is everlasting.
So whether its life is short or long,
every living thing (and even gods) must die.
And after death, it changes in the form of life eternally,
like the change of other materials."
In Buddhism, the forms of life in sam#sa;ra (Cycle of Life, saṃsāra)
are explained as 6 kinds.
And Heaven is just one of many places for a long, but temporary, and happy life of those who have done good.
Although life in Heaven is much longer
than the average human life span.
Heaven is just one of many different places for 6 kinds of living things.
And there is the end of Heaven and God's Life.
And where to be re‐born after death depends upon
only his deed and the law of causation.
So after death in Heaven,
even a god could be born in hell for his evil deed in Heaven.
So even gods and living things in Heaven must do good and realize the highest truth (bodhi) and refrain from evil desire, anger and stupidity to escape the pain involved in the change of life.
Therefore, the goal of Buddhism is not to be born in and live in Heaven
but to do good and realize the highest ultimate truth (bodhi) and to remove all evil desire, anger and stupidity in order to avoid the pain in the change of life.
So, although Buddha makes it known that people must do good
in order to be born in Heaven,
this is not the main aim of Buddha's teaching
but just one of many explanations about causes and effects in all phenomena.
And Buddha is not one who makes people be born in Heaven
only for their reliance on and belief in him,
but is a teacher who helps Heavens and humans to realize the right truth and
to escape their pain for themselves.
So Buddha states,
"Don't rely on others. Rely on the truth."
"Don't rely on others. Rely on yourself."
< The Change of Life, sam#sa;ra (Cycle of Life, sam#sa;ra saṃsāra in Sanskrit) >
In Buddhism, the forms of life in sam#sa;ra (Cycle of Life)
are explained as 6 forms.
< THE 3 Worse Ways of Life >
One, Hell
(The state or the existence of Pain about the Present [:Fact whose occurrence is established and known]
and Horror about the Future [:Fact whose occurrence is unestablished or unknown ])
Two, Hungry Ghost [preta in Sanskrit, peta in Pali, 餓鬼 in Chinese]
(The state or the existence of Pain about the Present
and Hopes about the Future which often results in Pain again.)
Three, Animal
(The state or the existence of 'Not Knowing much about the world')
< The Better 3 Ways of Life >
Four, Human
(The state or the existence of 'Knowing a little about the world')
Five, Fighting demigod [Asura in Sanskrit, 阿修羅 in Chinese]
(The state or the existence of Contentment with the Present
and Horror about the Future)
Six, Heaven
(The state or the existence of Contentment with the Present
and Hopes about the Future)
***
The above 6 forms are the main categories of various living forms in the whole world (including the world beyond the experiential world).
And in the Buddhist scripture, many things are described
in regards to these six forms.
Although every living thing's life differs from others’ in many ways,
all of them can be classified into 6 kinds, according to the above characters.
***
Besides these,
Buddha said much about various things, too.
But the Cores of Buddha's sayings can be summed up
as three, four or five main things. [dharma-mudra; dharma-mudrā, 法印 in Chinese]
***
* Dharma in Sanskrit means Buddha's teaching here.
But dharma has many different meanings.
For example, idea or rule or the phenomenon (material and spiritual) that has its
characters to make people understand it.
***
< The Cores of Buddha's sayings >
(dharma-mudra; dharma-mudrā, 法印)
One ;
Nothing is permanent.
(anitya anityata; anityatā in Sanskrit, anicca in Pali, 無常 in Chinese)
Nothing in the world is permanent.
For example,
neither
4 factors of the phenomenal world,
(solid, fluid, gas, fire[energy])
nor
life is permanent.
***
Buddha says that the phenomenal world consists of 4 factors.
; earth (pr#thivi; pṛthivī, solid), water (ap, fluid), fire (tejas, energy) and
wind (va;yu vāyu, gas).
2 more factors can be added to make it 6 factors (s#ad#‐dha;tu ṣaḍ‐dhātu).
; emptiness (a;ka;s;a ākāśa, space) and
consciousness (vijn~a;na vijñāna in Sanskrit, vin~n~a;na viññāna in Pali, soul)
* (Sanskrit, mordern classification)
***
Two ;
There is no a;tman (ātman, a fixed invariable permanent real substance of self).
(ana;tman anātman nir-a;tman nir-ātman in Sanskrit, anattan in Pali, 無我 in Chinese)
Buddha says that a self consist of 5 factors
and a human being is a transitory false being that consists of these 5 changing factors.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a;tman (ātman, substantial self) in 5 factors
and that 5 factors of self are not a;tman (substantial self), either.
5 factors[五蘊] that self consist of are :
color [form, matter], (ru;pa rūpa in Sanskrit and Pali, 色)
feeling, (vedana; vedanā in Sanskrit and Pali, 受)
cognition, (sam#jn~a; saṃjñā in Sanskrit, san~n~a; saññā in Pali, 想)
movement, (sam#ska;ra saṃskāra in Sanskrit, san;kha;ra saṅkhāra in Pali, 行)
consciousness (vijn~a;na vijñāna in Sanskrit, vin~n~a;na viññāna in Pali, 識)
***
The above word 'color' was used to mean 'ru;pa' in Sanskrit.
Ru;pa in Sanskrit generally means any outward appearance, phenomenon, color, form, shape or figure. In Buddhism, in a narrow sense, ru;pa means color that is sensed with our eyes. But, in a broad sense, it means 4 factors (earth, water, fire, wind) or what is made of 4 factors.
***
The concrete meanings of the '5 factors' are as follows.
1. Color (form, matter) : body, *sensed content=color[in a narrow sense], sound, smell, taste and touch.
2. Feeling : feeling[good, bad, neither good nor bad], reception of feelings
3. Cognition : making notion or image from reception of senses and feelings
4. Movement :
all actions or reactions (of body, mouth, mind) based on cognition or feeling.
For example :
unconditioned reflex, conditioned reflex or action (of body, mouth, mind),
union of one image with another image [memory],
recollection of the other images by one image [remembrance],
volition, choice,
speaking,
attitude, action.
5. Consciousness :
discrimination by comparison between two coexistent cognitions.
For example :
analysis, synthesis, discrimination, judgement of truth,
judgment of cause and effect, judgement of value,
analogizing, reasoning, inference, hoping and fearing, and so on.
***
The reason why Buddha says that a self consists of 5 factors.
If a certain existence has only color,
then it will be treated as a mere material existence.
.....
If it has only color and functions of feeling and cognition,
then it will be the same as a mere computer.
If it has only color and functions of feeling, cognition and movement,
then it will be the same as a mere robot or a computerized machine.
If it has all the 5 factors i.e. color, feeling, cognition, movement and consciousness,
however trivial and small it might be, for example, like an ant or a louse,
then it can be treated as one living thing.
***
And a human being can consider himself as one living being by these 5 factors, too.
So Buddha says that a self consists of these 5 factors.
But, people easily misunderstand that each of these 5 factors is the 'real substantial' self,
or that the real substantial self exists in each of these 5 factors.
But,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real' self.
5 factors of a self are impermanent and dependent upon a number of conditioned factors.
And a human being is a transitory false being that consists of these 5 impermanent
factors.
So, there can be no a;tman (substantial self) in self.
A;tman means substance of self, primarily.
But its meaning can be extended to the substance of everything,
because the substance of something can be reasoned out both in self and in the other things in the same way.
And the ways to deny their existence are the same.
So, it can be said that in myself and in the other things,
there is no existence of
the fixed, invariable, and immutable substance
which make these things (phenomena) appear as we see them.
we can reason out this fact, in the following way, again.
***
The reason :
Many philosophers thought and think as follows.
Everything changes, everywhere, everytime.
For example, the figure of a flower varies
in light or in the dark, and so on.
So we can't believe that a phenomenon is a 'real' one.
Nevertheless, in the change of everything,
we can find some orderly figure.
For example, a mountain is a mountain. And water is water.
So many philosophers think that there must be
fixed, invariable, immutable, and permanent substances
which make these things (phenomena) appear orderly, inside or behind phenomena.
But, first of all, we must think about the reason why 'a reasoned substance' must be defined as
a 'fixed, invariable, immutable, and permanent' one.
The reason is not that we really found something fixed, invariable, immutable, and
permanent.
but that we sought for something 'fixed, invariable...' as a real one, instead of
phenomenon, calling it as substance,
after we regarded phenomenon as unreal because it is "changeable" (transitory being).
So, substance must be a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one so that it may be a 'real' one
different from changeable phenomena.
But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existence of such a thing.
In other words, neither a;tman (substantial self) nor svabha;va (the true substantial
character of something, 自性) exists.
Why?
If there is such a thing, because you assume it as a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one,
logically it can't change and make other things appear.
And if any substance changes into phenomenon in relation with our senses, as we see it,
it means that even substance changes in relation with our senses.
Then, it is not substance which we have sought for.
So, in Buddhism, it is said that there is no a;tman
(fixed, invariable, immutable, permanent, and real substance in self).
In some other way, we can reason about it as follows.
Even if there is the only one thing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everything can not appear as we see it, just for that reason.
The reason is that the other things must remain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too, relatively to the one and only substance.
In other words, if only the one and only substance exists, all must be fixed
together with the substance so that the one and only substance may remain fixed.
Contrarily,
every thing can appear as we see it,
because there is no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substance.
***
So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a;tman (substantial self)
or that there is no svabha;va (the substantial character in things).
< Relation with the change of life (sam#sa;ra saṃsāra, 輪廻) >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a;tman (substantial self).
In the other hand, Buddha says that every living thing (even the God)
changes in the form of life eternally after death,
like the change of other materials.
However, one can question if there is a contradiction between the former and the latter.
And he may think wrongly that there should be a permanent subject of a living thing in the change of life (sam#sa;ra), in order to acknowledge one's continuous life before birth or after death.
But there is no contradiction between the former and the latter.
On the contrary, the former can be the grounds for accepting the latter
and the latter can be the grounds for accepting the former.
That is to say,
because there is no a;tman (substantial self; fixed invariable permanent subject),
every living thing can change in the form of life.
And because we can see that a thing changes,
we can realize that there is no a;tman (substantial self).
-- Sam#sa;ra the change of life --
But, before anything else,
sam#sa;ra or the life before birth and after death can not be accepted
by those who accept only the experimental things.
But, even to them,
the change of life (sam#sa;ra) can be accepted at least during the lifetime of somebody.
For example, one man is born as a newborn baby, dies as an aged person.
And all the factors of life (e.g. matter in body, thoughts in mind) are changing
continuously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of life.
There are even a kind of period of Heaven or a kind of period of hell, in one's lifetime.
So, at least, the change of life (sam#sa;ra) can be acknowledged even in the short term of life.
And even an ordinary one can acknowledge sam#sa;ra easily by seeing
the similar fact that a caterpillar changes into a butterfly.
But, to be sure, sam#sa;ra before birth and after death can be accepted
only by those who can see something connected with the present life,
before birth and after death in the change of life, like Buddha.
-- Transitory false self and no existence of substantial self (ana;tman) --
At any rate, in spite of every change during the lifetime,
he will accept both the newborn baby and the aged person as the same one or himself.
This is the very transitory false self that he sets up on the stack of changing factors.
Life is similar to an endless flowing stream.
About the flowing stream, although every material in stream flows and changes,
yet some regard it as one and the same stream and water.
So, if one can see the newborn baby and the aged person as the same one,
the caterpillar and the butterfly can be the same one.
And this is so called 'self' i.e. the transitory false self.
And in sam#sa;ra, this kind of false self is said to be connected.
But this is mere an idea which he constructs on the stack of changing factors.
There is no fixed and invariable thing in a stream.
There is no substance in a stream or even in water.
Likewise, in oneself,
he can find no unchanged factor in his life,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So there is no a;tman (substantial self), i.e. the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subject.
So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a;tman (substantial self)
and that every living thing changes in the form of life eternally, like the change of
other materials.
Three; Everything is s;u;nya (s;u;nya śūnya, 空).
Buddha says that everything is s;u;nya.
Then, what's the meaning of the s;u;nya?
Before answering this question, we have to think about the following problems.
We experience many things.
By the way, all these things (phenomena) are spiritual existence. [cf: esse est percipi]
In other words, a phenomenon is practically
sensed content or feeling or concept or judgement, et cetera.
For example, we see a tree.
***
At this time, we are apt to think wrongly that the tree that we see
is the object itself, existent externally out of mind.
And people experience that they get the sense of touch when they put their hands on the shape which they see. So they think wrongly that the shape (color) is the object itself which makes them get the sense of touch. And sound, smell and taste are similar, too.
***
But the tree that we see is one of spiritual content which we get with our eyes.
As we open our eyes, the shape of the tree appears.
As we close our eyes, the shape of the tree disappears.
The shape of the tree that we get when we open our eyes is a mere sensed spiritual content.
Sound, smell, taste and touch are the same, too.
On the other hand, we usually divide existence into spirit and matter.
But what is understood as matter is the sensed content of the spiritual content.
These are color, sound, smell, taste and touch.
And, by these, we think external existence and self.
And we 'reason' that
all these (for example, the shape of tree) appear in one's mind,
through the correlations of the external objects and his sensory organs.
But color, sound, smell, taste and touch that we get with our sensory organs are sensed outcomes, not the real subject itself and the real objects themselves that make us get these.
On this basis, the following questions arise.
For example, we can see something with our eyes. (hear something, smell, and so on.)
At this time, we can raise the following questions.
What really is the thing that we see? Does it really exist? If it really exists, what is its real shape, quality or content?
And Buddha's answer to these questions is that it is s;u;nya.
***
First of all, if people get some sensed content, they reason that the real content exists, corresponding to the sensed content. And if people get nothing, they reason that nothing real exists.
But when we close our sensory organs, the content disappears. So the following question arises, again. Let's suppose that something real makes us get the content. Then does it exist continuously as it is, regardless of our senses, whether we close our sensory organs, or not.
For example, we see a tree. But if we close our eyes, the shape of the tree disappears. Then, if we see the tree once, should we say that the tree itself, which we have derived the shape from, really exists continuously as it is, regardless of our senses, whether we close our eyes, or not?
So, if the tree itself really exists, in what real shape does it exist there, whether we open our sensory organs, or not?
The same questions can be asked about the shape of myself which I see.
So, these questions turn into the following questions.
Do the reasoned object itself and the reasoned subject itself really exist, or not?
And if it exists, what is its real content?
As mentioned above, first of all,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fixed, invariable, and permanent substance that makes a thing appear as we see it, behind what we see. If so, what exists there, in what shape, instead of the fixed substance? And why and by what does this thing appear as we see it?
And if something exists, what is its real content? In other words, what is there really behind (or inside) what we see?
Of course, we get something with our eyes, ears, nose, tongue or body. But, now, we want to know its own real content, not the content that is changed and acquired through the sensory organs. Namely, we want to know what is its real content that will remain as it is, behind (or inside) what we see, regardless of our senses, whether we open our sensory organs, or not.
If we sense something, we reason and believe that its real content exists as well and that its content will be at least something similar to what we sense.
But if we think carefully about the cases that we sense something through a certain sensory organ, we are unable to decide definitely about these problems.
First of all, when we get something through a specific sensory organ, a certain content can be got or cannot be got according to each subject, each sensory organ or each circumstance.
For example, when we can see something through our eyes, we cannot necessarily get anything through our ears or our noses. And contrarily, even when we cannot get anything through a certain sensory organ, we sometimes get something through the other sensory organs.
So, when we reason about existence and nonexistence through a certain sensory organ, we cannot decide definitely that it is right.
On the other hand, what is got through each sensory organ is different from each other in quality.
For example, color is quite different from sound, smell, and so on.
Like this, different conclusions are brought to about existence or nonexistence or its quality, according to each sensory organ.
So, it is difficult to decide that each content which is got through a certain sensory organ is its real content that make us get the content.
And, because of the same reason, it is difficult to decide that a collection of such content is its real content, either.
And above all, this is the content which is changed and got only through the sensory organs. Besides this, nobody can get anything directly about the real object itself and the real subject itself. So, after all, no grounds can be made for the correctness or the incorrectness of many reasonings about the real content.
***
Nobody can directly get the real object itself and the real subject itself, to the end.
Consequently, it can not be decided that the real object itself and the real subject itself 'exist', 'do not exist', 'be A', 'not be A', 'be identical with A', 'be different from A', 'be of a single one' or 'be of many ones', etc.
After all, it is beyond every discernment of dichotomy.[不二]
So,
what really is the thing that we see?
What is the real shape of something?
Regarding these questions,
Buddha says that there is no substance
and that everything is really s;u;nya (s;u;nya śūnya, 空).[我空, 法空, 一切皆空]
And he says that every phenomenon is like a bubble, a dream, a phantom, a heat haze or an echo.
And he asks us to get a peaceful mind without obstacle and fear by understanding this.
Buddha's 's;u;nyata;' is easily misunderstood as emptiness or nothingness, because
it doesn't mean anything in the phenomenal world.
***
s;u;nyata; in Sanskrit means s;u;nya'ness'.
***
But its real meaning is
neither
non-existence (of the whole thing)
nor
existence (of something).
S;u;nyata; is neither 'being' nor 'non-being' (nothingness).
S;u;nyata; which is not substance, simply means a state(?) that we can't express and explain with language.
Regarding the question what really is the thing that we see,
Buddha used a word s;u;nyata; simply to indicate the indefinable state(?) behind what we see.
In other words, the word s;u;nyata; is used simply
to indicate and refer to the in-expressible state(?) behind the phenomenal world,
because the state(?) cannot be expressed by language as 'being' of something or 'non-being' of the whole thing.
Especially, attention must be paid to the fact that
s;u;nyata; does not mean 'non-being' (nothingness), either.
Because even 'non-being' (non-existence, nothingness) can be defined by us,
only relatively to 'being' (existence, something) in the phenomenal world, too.
An ordinary man can have the same problem when he wants to explain
the meaning or the feeling of sound to a deaf person.
Nothing in the deaf person's world is the same with sound.
So you cannot say that sound is something that exists in the deaf person's world.
In this meaning, it is not 'being' in the deaf person's world.
But it is not 'non‐being', although the deaf person cannot obtain anything of sound.
And it is not a substance, either.
And the deaf person’s imagination never corresponds to the feeling of sound.
S;u;nyata; is similar to this.
But, differently from this, s;u;nyata; doesn't mean another different phenomenon
'behind' what we see, hear,..... i.e. phenomenon).
In other words, s;u;nyata; doesn't mean something in different dimension.
To be exact, s;u;nyata; is not a state, nor something.
And s;u;nyata; itself can never be got or reached.[不可得]
Of course, we can find something new behind what we see (e.g. X ray, ultraviolet rays, and so on).
But, as soon as we pick it out to the phenomenal world,
it comes into the phenomenal world and becomes another phenomenon or an idea or a concept in the phenomenal world.
But what we seek is not a phenomenon but a real state which is not a phenomenon attained in correla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That is to say, what we seek is its own real content, not the content that is changed and got through the sensory organs. But nobody can get anything about 'what' itself. So s;u;nyata; itself of the real content can never be got and reached. But, although s;u;nyata; itself cannot be got, neverthless, everything is not separated from the real content of s;u;nyata;.
And s;u;nyata; is just a mere word to indicate non-substantial state(?) that can never be got
nor be expressed with language, behind 'what we see'.
If we can understand the very meaning of s;u;nyata;,
we can easily understand the following saying
in Prajn~a;pa;ramita;-hr#daya-su;tra [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 Wisdom core Buddhist Scripture, or Heart sutra, 般若波羅蜜多心經 in Chinese).
: Color (form, material) is just s;u;nyata; (śūnyatā).
S;u;nyata; is just color.
Color is not different from s;u;nyata;.
S;u;nyata; is not different from color.
(... ru;pam; s;u;nyata; s;u;nyataiva ru;pam
ru;pa;nna pr#thak s;u;nyata; s;u;nyata;ya; na pr#thag ru;pam ...)
(... rūpaṁ śūnyatā śūnyataiva rūpam
rūpānna pṛthak śūnyatā śūnyatāyā na pṛthag rūpam ...)
(...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in Chinese)
***
Color is one of the 5 factors of self.
And the rest of factors of self have the same relations with s;u;nyata;.
And any other things have the same relations with s;u;nyata;, too.
***
In other words,
what we see (the phenomenal world)
is just
s;u;nyata;, on the other side (i.e. on its real side without correla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And s;u;nyata; (i.e. the real state behind what we see, // i.e. the real state behind the phenomenal world)
is just 'what we see', on the other side (i.e. on its phenomenal side).
What we see is not different from s;u;nyata;.
S;u;nyata; is not different from what we see.
And s;u;nyata; appears as many different forms, relatively, 'only' in relation with each sensory organ.
And without relation with the sensory organs, s;u;nyata; remains merely as s;u;nyata;, not defined.
So Buddha says that everything is s;u;nya.
And about the phenomenal world,
Buddha says that everything in the phenomenal world exists
as the 6 internal places[a;yatana āyatana in Sanskrit] and the 6 external places.
6 internal places[a;yatana] are (eye - ear - nose - tongue - body - mind organ).
6 external places[a;yatana] are (color - sound - smell - taste - touch - idea [dharma in sanskrit]).
And to further subdivide these into, 6 internal places, 6 external places and 6 consciousness[eye-consciousness, ear-consciousness, nose-consciousness, tongue-consciousness, body-consciousness, mind organ-consciousness] are presented as the 18 worlds (the 18 elements, as#t#a;das;a dha;tavah# aṣṭādaśa dhātavaḥ in Sanskrit, 十八界 in Chinese).
These phenomena appear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sensory organs of each living thing.
So, each living thing (for example, a bee, a snake, a dog, a human being, ...) see
even the same object differently from each other.
In the Buddhist scriptures, it is said that hungry ghosts see water as
blazing fire, while gods see water as honeydew.
Likewise, about the same thing, we see color while bats don't.
And bats hear something while we don't.
So to speak, to bats, its sound exists. But, to us, its sound doesn't exist.
And even about the same thing, its color is different from its sound, smell, and so on.
*** cf.
But, in fact, to be exact, the sameness or the difference of the object cannot be decided definitely because the object itself cannot be got.
***
After all, it could be said that each phenomenal world is creat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each correlation between the objects and the sensory organs of each living thing.
And the phenomenal world exists only in the correlation.
And their concrete feelings and every 'value' judgement of each living thing
about good (like) and bad (dislike) differ,
according to the each correlation between the objects and the sensory organs of each living thing.
For example, some animals (a bat, a mole) dislike light, while others don't.
Flies gather around a dirty rotten fish, while human beings hate it.
Like this, so many different kinds of worlds are created.
And whatever their concrete feelings are,
they all can be classified into reception of pain, pleasure or 'neither pain nor pleasure',
(with understanding or misunderstanding about its real meaning).
And their various forms of life can be classified into the above 6 forms of life.
And they are all on the above truth of s;u;nyata;.
And its appearing process is also explained as 12 causational relations by Buddha.
First of all, the law of causation of Buddhism is basically presented as follows,
"Because this exists, that exists; because this appears, that appears.
Because this doesn't exist, that doesn't exist; because this disappears, that disappears."
(Imasmim; sati idam; hoti, imassuppada; idam; upapajjati
Imasmim asati idam; na hoti, imassa nirodha; idam; nirujjhati )
(Imasmiṁ sati idaṁ hoti, imassuppadā idaṁ upapajjati
Imasmim asati idaṁ na hoti, imassa nirodhā idaṁ nirujjhati (In Pali)
此有故彼有 此起故彼起 此無故彼無 此滅故彼滅 (In Chinese))
If this relationship exists between phenomena, 'this' is ‘regarded’ as a cause and 'that' is ‘regarded’ as an effect.
But attention must be paid to the fact that 'this' is not presented as the real content of a cause itself.
And 12 causational relations (prati;tya-samutpa;da pratītya-samutpāda in Sanskrit, paticca-samuppa;da paticca-samuppāda in Pali, 緣起) are :
'non-brightness' [avidya; avidyā in Sanskrit, avijja; avijjā in Pali, 無明] - movement [sam#ska;ra saṃskāra in Sanskrit, 行] - consciousness [vijn~a;na vijñāna in Sanskrit, 識] - name and color (spirit and matter) [na;ma-ru;pa nāma-rūpa in Sanskrit, 名色]- 6 places (the 5 sensory organs and mind organ) [s#am#-a;yatana ṣaṃ-āyatana in Sanskrit, 六處, 六入] - touch (between the sensory organs and the objects) [spars;a sparśa in Sanskrit, 觸]
- reception (reception of feelings) [vedana; vedanā in Sanskrit, 受] - attachment [tr#s#n#a; tṛṣṇā in Sanskrit, 愛] - taking [upa;da;na upādāna in Sanskrit, 取] - being [bhava in Sanskrit, 有] - birth [ja;ti jāti in Sanskrit, 生] - getting old and dying [jara;-maran#a jarā-maraṇa in Sanskrit, 老死]
* Avidya; (in Sanskrit) means non-brightness or ignorance.
< S;u;nyata; and Value >
S;u;nyata; suggests nothing in the positive meaning.
But s;u;nyata; destroys the positive insistences on nothingness or existence of something
about the real subject and the real object.
Before or after Buddha, many assert that the real subject and the real objects
are such and such in fact.
But, on these kinds of insistences, no grounds for truth or falsehood can be got
because nothing can be got.
And Buddha's s;u;nyata; destroys these kinds of insistences as groundless.
And Buddha's s;u;nyata; destroys useless arguments, discernment, and attachment about the real subject and the real object.
This is the first value that the truth of s;u;nyata; gives us.
Everything is s;u;nya.
Every idea is s;u;nya, too.
Many kinds of values (including valuable goals of Buddhism) are s;u;nya, too.
For example, to exterminate pain, to get bodhi and even to be Buddha and to accomplish the other goals of Buddhism are on the same basis of s;u;nyata;.
But it doesn't mean that everything is one and the same.
And it doesn't mean that many valuable things in Buddhism are meaningless, either.
But some people can wrongly reason like this.
Because everything, everyone (including Buddha), every value and every goal is s;u;nya,
everything and everyone is one and the same.
And because even Buddha is s;u;nya, together with everyone and everything,
everything or everyone is the same as Buddha, whether it is valuable or not.
So in fact, everyone is already a Buddha. Therefore, we don't have to try to act right to follow the way of Buddha.
And whatever one does, whether it is good or evil,
it doesn't matter and it is finally all meaningless because everything is s;u;nya.
And, by this kind of reasoning,
some assert that Buddhism is a kind of nihilism that everything is
on the same basis of s;u;nyata;.
But their thoughts are wrong.
That kind of reason has faults as the following explains.
First of all, everything is said to be s;u;nya in the same way.
So, about A (e.g. a flower), B (e.g. a chair)...etc, it is said that individually they are each s;u;nya, in the same expression.
At this time, if 'A is Z' and 'B is Z', it can be said that A and B are the same at least in the point that they are all Z.
But, above all, s;u;nyata; is neither a certain state nor something of positive meaning.
So, although it is said that A is s;u;nya,
its meaning is similar to saying that A is '--' or undefinable.
( '--' is just a sign for 'meaningless ...' )
Therefore, s;u;nyata; can't have any value that two things are equalized by.
In other words, s;u;nyata; doesn't have any positive meaning by which the same or the different can be decided in comparison with something.
So you must not understand wrongly that the real content of A and B...etc are the same because the same expression is used for each and every instance. In other words, you must not misunderstand firstly, that the real content of each all is attained, and secondly, that its each content is the same content which is expressed as s;u;nyata;. Each real content cannot be acquired. So it cannot be decided that the content of A, B, C...etc are the same or different.
The reason why the same expression of s;u;nyata; is used for each and every instance is merely because they are the same in that their real content cannot be attained nor expressed with language.
And furthermore, if 'A is Z' and 'B is Z', it can be misunderstood that A is the very B.
Even if s;u;nyata; has some positive meaning, this kind of reason has faults as the following explains.
Even if it is true that A is B, and that C is B,
it is not always right to say that A is C.
For example,
we can say that a teacher is human and a student is human.
But we can not say that the teacher is the student.
This kind of reason has meaning in mathematics.
(a=x, b=x, so, a=b)
But, in language, proposition that A 'is' B doesn't mean that A and B are one and the same.
So, even if s;u;nyata; has some positive meaning,
as a policeman is different from a robber,
although both a policeman and a robber are all human beings,
Buddha is the noblest one, different from all the other beings,
although both Buddha and all the other beings are all s;u;nya.
On the one hand, some people apt to think wrongly like this.
The goal of Buddhism is to be s;u;nya
because Buddha, the final state of practices in Buddhism, is s;u;nya.
Or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s;u;nyata; or to realize the state of s;u;nyata
is the one and only goal of practices in Buddhism
because only Buddha can understand and realize s;u;nyata;.
But this kind of thought is false.
Every thing and every one is already s;u;nya, without any practices.
Nothing or nobody is separated from s;u;nyata; from the beginning.
Neverthless, s;u;nyata; itself can not be got by anybody to the end.
Even Buddha can't get s;u;nyata; itself, either.
And although the meaning of s;u;nyata; is hard to understand,
it is not true that he is a Buddha if he can understand only s;u;nyata;.
Buddha knows and realizes many other things including this.
And Buddha has many other virtues.
We respect Buddha, not because only Buddha is specially s;u;nya,
but because Buddha has the highest good, many kinds of wisdom (e.g. Ten kinds of powers, das;a bala;ni daśa balāni, 十力) and many other virtues.
But somehow, the truth that there is no permanent substance and everything is s;u;nya makes some people feel confused or nihilistic
because it means that the fixed, absolute, and permanent substance of value doesn't exist anywhere and that the real content of value cannot be attained to the end.
Although it is true,
it makes people remove useless attachment.
And the truth that nothing is permanent, there is no substantial self, and everything is s;u;nya
makes people full of hope
because this means
that every bad state is changeable, every being someday can change into the greatest being like Buddha, and even extreme pain could be terminated someday.
In conclusion,
whether they are good or not,
they are all on the truth of 'impermanence', 'non-substance' and 's;u;nyata;'.
On these bases,
we try to pursue something good and valuable,
trying to replace pain by joy, unhappiness by happiness, ignorance by wisdom, little value by the greater value, bad by good, ....
So if we pursue the ultimate and the greatest value, continually, to the end,
we can find one final goal, the highest good and the happiest state with realization of all the truth
and without causes of pain.
And Buddha is the one who did the highest good and realized all the truth and exterminated the causes of all pain,
while others don't.
So, although everything is s;u;nya,
if we are going to find a real valuable state in life.
we must try to be like Buddha, to do no evil, to do every good, to clean mind, to realize all the truth and to exterminate every cause of pain,
by accepting the above truth presented by Buddha.
Four;
Pain
(duh#kha duḥkha in Sanskrit, 苦)
About the World (the phenomenal world),
many things could be explained.
And Buddha explains much about these, too.
But, in conclusion,
Buddha says that it is painful.
Why painful?
Sometimes bad.
But, sometimes good?
Buddha as well as every ordinary person knows this.
Then, is Buddha a pessimist or a nihilist?
No,
But,
Buddha sees every pain of living things.
Buddha knows that every pleasure, every changing thing is another cause for
another pain.
So Buddha says that these are painful, in conclusion.
And for real happy Nirvana,
Buddha asks us to see the pain of the worldly life.
Five;
Goal: Nirvana
[nirva;n#a nirvāṇa in Sanskrit, nibba;na nibbāna in Pali, 涅槃]
Nirvana is a Buddha's ideal state without evil, stupidity, pain or ‘the causes of pain’
(i.e. evil desire, anger, stupidity...).
And there is only good brightness of wisdom by spiritual awakening
(the highest wisdom, bodhi in Sanskrit).
< How to Reach Nirvana >
About this, Buddha Gautama explained the essence of Buddhist religious doctrine by
'Four Noble Truths',
in his first sermon at the deer park [Mr#gada;va Mṛgadāva, Sa;rna;th Sārnāth, Sa;ran#gana;tha Sāraṇganātha, 鹿野苑]
near Benares[Ba;ra;n#asi; Bārāṇasī], India,
shortly after having attained bodhi (the highest wisdom).
< Four Noble Truths >
(Catva;ri-arya-satya;ni Catvāri-arya-satyāni in Sanskrit, 四聖諦)
are:
1. the truth that existence is pain (duh#kha duḥkha in Sanskrit, 苦).
2. the truth that pain has causes (samudaya, 集) ;
evil desire, anger, stupidity,
12 causational relations (prati;tya-samutpa;da pratītya-samutpāda in Sanskrit, paticca-samuppa;da paticca-samuppāda in Pali).
3. the truth that pain is exterminated (nirodha, 滅) ;
Nirvana.
4. the truth that there are ways (ma;rga mārga in Sanskrit, magga in Pali, 道) to accomplish this ;
The eightfold noble right ways.
1. 2. are problems and their causes.
3. 4. are a goal and ways to accomplish it.
To exterminate pain of life,
methodical middle ways between the extreme pain and the extreme pleasure should be followed.
and there should be an understanding of the mechanism of world and life
by the highest ultimate wisdom, too.
So, following objects and ways are presented in Buddhism.
< Main Object >
To do no evil, to do every good, to have a clean mind.
To get the highest, ultimate wisdom (bodhi in Sanskrit).
To be free from evil passion, agony and pain.
< The way >
To get rid of three main 3 causes of pain :
1. evil 'desire', (mainly about things or reception of pleasure)
2. anger, (mainly about things or reception of pain)
3. stupidity (mainly about things or reception of 'neither pain nor pleasure').
< Three main ways >
1. Observing Buddha's precepts.
2. Concentration and Deep meditation.
3. Right wisdom.
1. Observing Buddha's precepts, :
(s;i;la śīla in Sanskrit, si;la sīla in Pali, 戒 in Chinese)
S;i;la consists of clean right behaviors of body, mouth and mind.
And the 10 main precepts (das;a s;i;la daśa śīla, 十戒) are as follows.
Lay men should observe the first five precepts of them.
And occasionally (six days a month. i.e. 8th, 14th, 15th, 23rd, 29th, 30th),
they should observe eight precepts (the first nine, with the 6th and the 7th combined as one).
The 10 main percepts are observed by Buddhist priests (monks or nuns), who also observe much more precepts (patimokkha) other than the 10 main precepts.
The 10 main precepts (das;a s;i;la) :
1. Do not kill life.
2. Do not take what is not given.
3. Do not commit sexual misconduct.
4. Do not tell a lie.
5. Do not drink intoxicants.
6. Do not adorn the body with ornaments and perfume.
7. Do not sing, dance, watch or listen to worldly amusements.
8. Do not sit or sleep on a high, wide and luxurious bed.
9. Do not eat at improper time (i.e. after midday).
10. Do not gather gold, silver or valuables.
2. Concentration and Deep meditation (dhya;na sama;dhi dhyāna samādhi in Sanskrit, 禪定 in Chinese)
Sama;dhi means gathering one's mind well, getting out of the depressed or restless mind, by concentrating mind on a subject or one thing.
Dhya;na means contemplating deep and calmly, developing the right wisdom with a concentrated mind.
< To Concentrate on one thing, making the rest disappear
for gathering one's mind well, stopping the depressed or restless mind >
Once you concentrate on one thing,
by counting the number of breath,
or by focusing one's mind on a small part,
or by contemplating on the 4 main places (the four places of mindfulness, i.e. body, reception, mind and dharma, 四念處),
then your desires and all the rest in the world get to disappear away from mind.
As you concentrate on one thing,
your desires disappear totally
and your mind arrives in the color (form, material) world concentration.
Buddha classifies the world into three kinds of worlds,
1. the desire world
(ka;ma-dha;tu kāma-dhātu in Sanskrit and in Pali, 欲界)
There are Hell, Hungry Ghost[preta in Sanskrit], Animal, Human, Fighting demigod [Asura in Sanskrit] and 6 Heavens in the desire world.
2. the color (form, material) world
(ru;pa-dha;tu rūpa-dhātu in Sanskrit and in Pali, 色界)
There are 18 Heavens in the color world.
3. the non-color world
(a;ru;pya-dha;tu ārūpya-dhātu in Sanskrit, aru;pa-dha;tu arūpa-dhātu in Pali, 無色界)
There are 4 Heavens in the non-color world.
As you concentrate more and more,
the remainder in your mind gets less and less, too
and you can move from the 1st stage to the 4th stage in the color (form, material) world concentration.
The more deeply you concentrate on something, the more parts of the remainder
disappear.
After repeating this, on a certain point, no color of things comes to exist anymore in mind and you come out of the color (form, material) world concentration,
arriving at the non-color (form, material) world concentration.
[aru;pa-avacara-sama;dhi arūpa-avacara-samādhi in Pali, 無色界定]
The 1st state of mind is called
as the 'space[emptiness] boundless place' (a;ka;s;a;nantya;yatana ākāśānantyāyatana in Sanskrit, 空無邊處) concentration.
By repeating that method,
you can move to the next state of the non-color world concentration,
i.e.
the 'consciousness boundless place' (Vijn~a;na;nantya;yatana Vijñānānantyāyatana in Sanskrit, Vin~n~a;nan~ca;yatana Viññānañcāyatana in Pali, 識無邊處) concentration.
the 'non-being place' (a;kin~canya;yatana or a;kim#canya-a;yatana ākiñcanyāyatana or ākiṃcanya-āyatana in Sanskrit, a;kin~can~n~a-a;yatana ākiñcañña-āyatana in Pali, 無所有處) concentration.
the 'neither cognition nor non-cognition place' (Na;iva-sam#jn~a;na;sam#jn~a;yatana Nāiva-saṃjñānāsaṃjñāyatana in Sanskrit
Nevasan~n~a;na;san~n~a;yatana Nevasaññānāsaññāyatana in Pali, 非想非非想處) concentration.
After these, you can arrive at total-disappearance-completed-concentration.
(nirodha-sama;patti nirodha-samāpatti in Sanskrit, 滅盡定, 滅受想定)
< Deep Meditation for developing right wisdom >
After concentration, moving in and out of each state of concentration,
if you place the focus on a certain subject and contemplate on it deeply,
the best wisdom about it can be obtained.
***
About Concentration and Deep meditation,
there are many different words in Buddhism as follows.
***
Cittaika;grata; (cittaikāgratā, 心一境性) : concentrating on something, especially on its nature.
Sama;dhi (samādhi, 等持) : gathering one's mind well, getting out of the depressed or restless mind.
S;amatha (śamatha, 奢摩他, 正受) : stopping distraction and evil passions.
Dhya;na (dhyāna, 禪那, 靜慮) : contemplating deep and calmly with a concentrated mind.
Sama;patti (samāpatti, 等至) : reaching the superior state of equanimity in the sama;dhi.
Sama;hita (samāhita, 等引) : bring out joy, comfort, supernatural power and other virtues by sama;dhi.
***
3. Right wisdom.
To get full understanding about the following truth.
Four Noble Truths.
Main doctrines of Buddha (impermanence, pain, non-[substantial]self, s;u;nyata;, nirvana).
12 causational relations.
< The ways to accomplish Nirvana >
< Preparation >
5 staying mind[五停心, 五停心觀]:
1. To regard seducing things as dirty and ugly [against evil desire]
2. To have a merciful mind [against anger]
3. To think with causation [against stupidity and false belief]
4. To count the number of breaths [against restless mind]
5. To discern the 18 worlds (the 18 elements, as#t#a;das;a dha;tavah# aṣṭādaśa dhātavaḥ in Sanskrit, 十八界 in Chinese, : 6 internal places, 6 external places, 6 consciousness) rightly and to know that there is no a;tman (substance in self).
[against attachment to substantial self]
: Or, to be mindful of Buddha [against obstacles]
< The 37 ways to accomplish bodhi >
These 37 ways present the way to
the right judgment of truth and value,
the right aims,
the methods to accomplish right aims,
bases and powers to accomplish right aims,
the ways to develop right wisdom
and comprehensive right ways of doing right.
< The Four Places of Mindfulness >
(catva;ri smr#ty-upastha;na;ni catvāri smṛty-upasthānāni in Sanskrit,
catta;ro sati-pat#t#ha;na;ni cattāro sati-paṭṭhānāni in Pali, 四念處, 四念住)
: the way to the right judgment of truth and value
(4 places to concentrate on and think deeply about)
1. Body - To contemplate the Body and regard these as Impure.
2. Reception - To contemplate the Reception of senses and feeling and regard these as Suffering.
3. Mind - To contemplate the Mind and regard these as Impermanent.
4. Dharma (All the other things and conception)
- To contemplate the Dharma and regard these as Non-self & Non-substance.
< The Four Right Efforts >
(catva;ri praha;n#a;ni catvāri prahāṇāni in Sanskrit,
catta;ri sammappadha;na;ni cattāri sammappadhānāni in Pali, 四正斷)
: the right aims
1. To put an end to existing Evil.
2. To prevent unborn Evil from arising.
3. To bring unborn Good into existence.
4. To develop existing Good.
***
The 10 main bad things & the 10 main good things of body, mouth and mind
- These are somewhat different from the above 10 main precepts (s;i;la).
1. Do not kill life.
Release and save other living things from death.
2. Do not take what is not given.
Give helps to others with property, knowledge and release of others from horrors.
3. Do not commit sexual misconduct.
Conduct yourself with purity.
4. Do not tell a lie.
Tell the truth.
5. Do not speak words to alienate persons from each other.
Speak words to reconcile persons to each other.
6. Do not use abusive language.
Speak gently and kindly.
7. Do not speak groundless idle words.
Speak practically with right words.
8. Do not cherish evil desires.
Cherish good hopes and contemplate evil desires as dirty.
9. Do not get angry.
Tolerate insult and be merciful to others.
10. Do not have wrong or bad idea.
Think deep about cause and effect.
Buddha says that these 10 good deeds are the main causes for birth in Heaven.
< The Four Miraculous methods >
(catva;ra-r#ddhipa;da;h# catvāra-ṛddhipādāḥ in Sanskrit,
catta;ro iddhi-pa;da; cattāro iddhi-pādā in Pali, 四神足, 四如意足)
: the methods to accomplish right aims
1. Desire
2. Endeavor
3. Mindfulness
4. Wisdom
< The Five basic Roots >
(pan;cendriya;n#i pañcendriyāṇi in Sanskrit, 五根)
: bases to accomplish right aims
1. Root of Faith (s;raddhendriya śraddhendriya)
2. Root of Endeavor (vi;yendriya vīyendriya)
3. Root of Mindfulness (smr#ti;ndriya smṛtīndriya)
4. Root of Concentration & Meditation (sama;dhi;ndriya samādhīndriya)
5. Root of Wisdom (prajn~endriya prajñendriya)
< The Five Powers >
(pan;ca bala;ni pañca balāni in Sanskrit, 五力)
: powers to accomplish right aims
1. Power of Faith (s;raddha;-bala śraddhā-bala)
2. Power of Endeavor (vi;rya-bala vīrya-bala)
3. Power of Mindfulness (smriti-bala)
4. Power of Concentration & Meditation (sama;dhi-bala samādhi-bala)
5. Power of Wisdom (prajn~a;-bala prajñā-bala)
< The Seven Characteristics of bodhi >
(saptabodhyan;ga;ni saptabodhyaṅgāni in Sanskrit)
: the ways to develop right wisdom
1. Mindfulness
2. Choice of dharma
3. Endeavor
4. Joy
5. Airy peace
(or Riddance)
6. Concentration & meditation
7. Renunciation & equanimity
< The Eight Noble Path >
(a;rya;s#t#a;n;gika-ma;rga āryāṣṭāṅgika-mārga in Sanskrit)
: comprehensive right ways of doing right
1. Right understanding
We must see (good and truth) rightly.
--
To have faith in the Buddhist view of the nature of existence in terms of the Four
Noble Truths as the above.
2. Right thought
We must think (good and truth) rightly,
--
Not to cherish evil desires.
Not to be in anger,
Not to be stupid.
3. Right speech
We must speak (good and truth) rightly.
--
Not to tell a lie.
Not to use abusive language.
Not to speak words to alienate persons from each other.
Not to speak groundless idle words.
4. Right action
We must do (good and truth) rightly.
--
Not to kill life.
Not to take what is not given.
Not to commit sexual misconduct.
5. Right livelihood
We must live our (good and true) lives rightly.
--
Not to take up occupations not conforming with Buddhist principles.
6. Right endeavor
We must devote ourselves (to good and truth) rightly,
to avoid bad,
to develop good,
to clean mind,
to get the highest wisdom (bodhi),
to get out of agony and pain.
--
Not to idle away time.
7. Right mindfulness
We must remember (good and truth) rightly.
8. Right concentration & meditation.
We must concentrate and meditate (on good and truth) rightly.
< The Six Ways of bodhisattva >
* 'Bodhi' means the highest wisdom.
* 'Sattva' means living being.
Bodhisattva means one who benefits himself and others about the highest wisdom (bodhi) and living beings,
or bodhisattva means a living being to seek the highest wisdom (bodhi).
Bodhisattva in Sanskrit, bodhisatta in Pali
originally means Gautama, in previous lives before the attainment of perfect wisdom (bodhi), who did every practice and effort to relieve others
and to be a Buddha.
But, its meaning extended to mean an individual who does every practice and effort
to relieve others and to be a Buddha.
Although bodhisattva practices to be a Buddha himself in the end,
bodhisattva does every effort to help and relieve others.
So, in order to relieve others, bodhisattvas even vow to remain together with them in the earthly world,
putting off being Buddha and entering into Nirvana,
even though fully capable of it.
Although each bodhisattva endeavors to realize his own special wishes,
the common wishes of bodhisattvas are as follows.
1. I will quit every evil passion.
1. I will learn every teaching of Buddha.
1. I will be a Buddha, realizing the highest truth (bodhi in Sanskrit).
1. I will make all the other living beings do these things
(i.e. quit every evil passion, learn every teaching of Buddha, be a Buddha and relieve others), relieving them.
Bodhisattva's wishes to relieve all the other living beings are similar to
the 4 infinite minds of Buddha.
The 4 infinite minds are
1. Benevolence : Infinite love, presenting others with good, wisdom, happiness, benefit and relieving them from evil, unwisdom, unhappiness, harm.
2. Mercy : Infinite sadness, feeling sadness about others' evil, unwisdom, unhappiness and harm.
3. Joy : Infinite joy, feeling joy about others' good, wisdom, happiness and benefit.
4. Renunciation & equanimity : Infinite forsaking, feeling equal.
< The 6 ways of bodhisattva to fulfill these hopes >
(s;ad#-pa;ramita; śaḍ-pāramitā, s;at#-pa;ramita; śaṭ-pāramitā)
1. Charity (da;na-pa;ramita; dāna-pāramitā)
2. Precept (s;i;la-pa;ramita; śīla-pāramitā)
3. Patience (ks#a;nti-pa;ramita; kṣānti-pāramitā)
4. Endeavor (vi;rya-pa;ramita; vīrya-pāramitā)
5. Concentration & Meditation (dhya;na-pa;ramita; dhyāna-pāramitā)
6. Deep Wisdom on the real content (prajn~a;-pa;ramita; prajñā-pāramitā)
The above 6 ways can be expanded to the 10 ways (das;a-pa;ramita; daśa-pāramitā ) by adding the following 4 ways.
7. Expedient means (upa;ya-pa;ramita; upāya-pāramitā)
8. Wish (pran#idha;na-pa;ramita; praṇidhāna-pāramitā)
9. Power (bala-pa;ramita; bala-pāramitā)
10. Wisdom (jn~a;na-pa;ramita; jñāna-pāramitā)
And perfection of the above 10 is the ideal of bodhisattva.
< Deeds similar to Buddha's >
If anyone can always have the same mind, speak the same words and do the same things with Buddha,
He will be a Buddha.
So the following ways to be Buddha can be presented.
To have Buddha's mind, always.
To speak Buddha's thought in Buddha's way.
To do Buddha's deed, always.
......
Please, let your close friends know
Buddha's Happy World, Nirvana.
And drop in again later.
I will try to make this Homepage better.
Thank you.
Since 1998.11
Translation revision : YJ, MM,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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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al Korean text is below.
The following are translated into English from Korean.
=========== In Korean: ======================
한글 원문내용은 위 영어본문 아래에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한글에서 위 영문으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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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출처불명의 통합 대장경 dvd 안에 들어 있는 간략한 불교에 대한 소개글을 copy 해 올립니다.
(참고: 영문 -한글의 순서로 되어 있는 원문을 순서를 바꿔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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