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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09-19_나선비구경_001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9-19_나선비구경_001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9. 19. 13:20



®

『나선비구경』
K1002
T1670

나선비구경 제1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나선비구경_K1002_T1670 핵심요약



♣1002-001♧
『나선비구경』

나선비구경 제1권







◆vsjr1753

◈Lab value 불기2562/09/19/수/13:20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Guillaume Cantillon - Comme Avant.lrc 


어떤 이가 눈을 감고 있을 때는 보지 못하다가
눈을 뜨면 보는 그 일체의 내용을 □ 로 표시한다고 할 때
어떻게 그런 내용 □ 을 얻게 되는가에 관해서 살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거리에서 서서 보면
달 모습도 보고 

지나가는 영희나 철수와 같은 사람도 보고 
자신 모습도 자신이 보고 
자동차나 꽃이나 바위도 보고
여기에 그런 각 내용의 생멸이나 오고감이 있다고
일반적으로 여기게 된다. 

특히 일반적으로는 망상분별을 일으켜서
이들 내용이 
자신 외부 세계의 내용이자, 
자신의 감관이 대하는 외부 대상이고 
마음 밖에 있는 마음과는 별개의 외부물질이고 
그리고 이들 내용은 자신 뿐 아니라 영희나 철수를 포함헤 
모두가 함께 대하는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이해하고 
또 자신도 이에 상대해서 파악하게 된다.

이런 내용을 앞에서 제시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또 불교 경전안에서 제시되는 조금씩 다른 입장들이
어떤 취지로 그렇게 제시되는가 하는 사정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그 가운데 가장 기본적으로 
제시되게 되는 내용부터 조금씩 자세히 살펴나가기로 한다. 

그것은 또 
현실의 그런 내용에서 그런 내용과 그 생멸이나 오고감 자체를 얻을 수 없다는 사정을
일반적 입장에서 곧바로 이해하기 힘드므로
일반인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방편적으로 시설을 해서 
일단 일반인이 갖는 위와 같은 견해를 수정하여 페기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1차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우선 위와 같이 눈을 떠 얻는 내용은 
단순히 외부의 물질적인 요소들이 자극 반응관계가 아니고 
마음을 바탕으로 마음안에 얻어지는 내용이라는 사정을 이해하는 한편, 

현실에서 얻는 내용 □ 각 부분에 시설한 내용을 통해 
이들 내용들이 상호간에 갖는다고 보는 연기관계를 살펴서 
이들 현실내용 일체가 무상하고 고이고 무아 무자성이고 
열반적정인 한편 공하다는 사정을 이해하여 
일단 현실에서 이들 내용에 대해 망상분별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해 집착을 갖지 않게 하고
또 이런 망집에 바탕해 업을 행하는 것을 중지하고
업의 장애를 제거할 수행을 성취해서
3 악도에 들어가 생사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고 
생사의 묶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는 것이 일단 기본 목표다. 

첫 단계에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위 내용에 조금 더 덧붙이면 
현실에서 얻는 □ 내용의 본 바탕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니고 
그 내용을 얻지 못해 공하다라고 제시하게 되는 사정까지 
함께 잘 이해하면 좋다. 







그래서 일단 방편적으로 언어를 통해 
이들 사정을 밝히게 된다.
그런데 위와 같은 부분에 초점이 있음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 논의는 방편이기에 
경전에서 나중에 이와 다른 내용이 최종적으로 제시된다고 해서 
또 너무 이상하게 여기거나 당혹스럽게 생각하면 곤란하다. 

부처님 당시는 부처님께서 상대 수준에 맞추어  
차례대로 가르침을 베풀었다.
그리고 오늘날 현실 사정도 부처님 당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일반적인 입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처음 대하게 되는 입장도 있고 
또는 오랫동안 경전을 대해 공부한 입장도 있고 그 상황이 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어떤 입장이 이해가 쉬운가 하는 것은 다 사정이 다르다. 

그렇지만,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이 경전으로 다 함께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각 수행자 자신이 알아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경전을 잘 선택해서 수행에 임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조각글을 적는 입장도 마찬가지다. 
불특정한 상대가 어떤 상황에서 조각글을 대할 것인지는 사정이 다 다르다. 

그래서 일단 각 경전의 내용이 어떤 취지에서 그렇게 제시되었는가 하는 
사정을 먼저 잘 살펴야 한다. 
 

경전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피면서 
이런 내용을 살피려고 하다보니 
관련된 내용을 찾아 인용도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처음 제시한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어떻게 보면 경전이나 논서 내용을 이해하려면 
각 경전이나 논서에서 사용한 낯선 표현이 
무엇을 가리키는가를 매 경우마다 세세하게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경전이나 논서를 하나 놓고 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그 경전이나 논서에서 사용하는 낯선 표현들이 나타내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그런데 하나의 표현은 각 경우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런 가운데 그 표현이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내용을 가라키는 경우
대단히 많은 혼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각 경전과 논서의 낯선 표현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힘들게 된다.

그러나 각 주체는 그런 표현이 가리키는 활동을 대부분 평소 잘 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사실은 이런 표현을 통해 내용을 살피기 보다는 
조금 풀어서 각 표현이 가리키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살피는 것이 낫다고 보게 된다. 

그러나 경전과 논서를 또 참고하고 살피려면 
경전과 논서에서 표현된 내용이 각기 무엇을 가리키는가도 
또 어느 정도 같이 살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일단 조각글도 밀린 상태이기에 
쉬는 동안 처음 입장에서 
어떤 이가 눈을 떠 보는 내용 □ 에 대해 
어떤 형태로 제시하는가를 일단 일부분을 찾아 
참고자료로 같이 올리기로 한다. 

불교 경전이 대단히 다양한데 
그 가운데에서도 가강 기초적 내용을 
제시한다고 보는 잡아함경에서 관련된 내용들을 찾았다. 

물론 각 경전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이
어떤 취지에서 무엇을 핵심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그렇게 제시된 것인가를 이해하고 대하면
조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일단 내용을 아래에 붙이기로 한다. 



● 눈으로 보는 내용 □을 얻는 요소와 마음의 관계 


241. 소연법경(燒燃法經) 


K0650V18P0787a15L; 如是我聞一時佛住毘舍離獼猴池

신수장경 : 2-58a 

한글장경 : 잡-1-236 

남전장경 : s.35.194


...

나는 오늘부터 올바르게 사색[思惟]하여, 

눈은 무상(無常)한 것이고 

유위(有爲-생주멸변화있음)이며, *, 

마음을 인연하여 생긴 법[심연생법心緣生法]이라고 관찰하자. 


빛깔[색色]과 안식과 안촉(眼觸)과 

안촉을 인연하여 생기는 느낌인, [안촉인연생수眼觸因緣生受]

괴롭거나 즐겁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안의 감각[내각內覺]도 또한 무상한 것이고 

유위(有爲-생주멸변화있음)이며, * 

마음을 인연하여 생긴 법이라고 관찰하자.' 


귀[이耳]·코[鼻]·혀[舌]·

몸[신身]의 입처(入處)에 대해서도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차라리 쇠창으로 내 몸을 꿰뚫을지언정, 

신식(身識)으로 감촉과 좋은 감촉을 따라 취함으로써
세 갈래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는 않으리라. 

...



● 눈으로 보는 내용 □을 얻는 과정에 대한 연기(인과)관계의 요소 


214. 이법경(二法經) 

K0650V18P0781b18L; 如是我聞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신수장경 : 2-54a 

한글장경 : 잡-1-219 

남전장경 : cf.s.35.93


...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2 가지 인연이 있어서 식(識)이 생긴다. 


어떤 것이 2 가지인가? 


이른바 

눈과 빛깔, 

귀와 소리, 

코와 냄새, 

혀와 맛, 

몸과 감촉, 

뜻과 법이니라.

……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

경계[境界]가 아니기 때문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눈[안眼]과 빛깔[색色]을 인연하여 안식(眼識)이 생기나니, 


그것은 무상하고 

유위(有爲-생주멸변화함)이며 *

마음[심心]을 인연하여 생긴 것이다. 


만일 빛깔과 눈과 식이 

무상하고 

유위((有爲)이며 * 

마음[심心]을 인연하여 생긴 것이라면, 

이 3 가지 법이 화합하는 접촉[촉觸], 

접촉 뒤의 느낌[촉이수觸已受], 

느낌 뒤의 의도[수이사受已思], 

의도 뒤의 생각[사이상思已想], 

이러한 모든 법도 

다 무상하고 유위(有爲-생주멸변화있음)이며, * 

마음을 인연하여 생긴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이른바 

접촉[촉觸]·생각[상想]·의도[사思]이다. 

귀·코·혀·몸·뜻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



● 눈을 떠 □ 내용을 얻는 등의 연기(인과)관계의 이해를 통해 얻어야 할 내용 - 무상, 고 


1028. 질병경(疾病經) ① 


K0650V18P1081a07L; 如是我聞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신수장경 : 2-268b 

한글장경 : 잡-3-73 

남전장경 : s.36.7


...


이와 같은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가 있는 이가 

만일 괴로운 느낌이 생길 경우 

그것도 인연이 있는 것이지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인연인가? 

그 때도

몸을 인연하여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 이 몸은 

무상한 것이요 

유위의 것이며, 

마음을 인연하여 생긴 것이다. 


괴로운 느낌도 

무상한 것이요 

유위의 것이며, 

마음을 인연하여 생긴 것이다.' 

그리하여 

몸과 괴로운 느낌에 대해 

무상한 것이라 관찰하고는

……(내지)……

그것을 다 버리면, 

그 때에는 

괴로운 느낌과 성냄의 번뇌도 

영원히 번뇌가 되지 못할 것이다. 


...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로서 

이렇게 관찰하는 사람은 

색(色)을 싫어하여 여의고, 

수(受)·상(想)·행(行)·식(識)을 싫어하여 

모두 여읜다. 


이런 것들을 다 싫어하여 여의고 나면 

탐욕도 여의게 되고, 

탐욕을 여의고 나면 

해탈하고 

또 해탈지견(解脫知見)이 생긴다. 


그래서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즐거운 느낌을 느낄 그 때도 

그것을 즐거운 느낌이라고 인식하지 말라. 

탐욕이란 번뇌의 부림을 받아 

거기서 벗어날 방법을 알지 못한다. 


괴로운 느낌을 느낄 그 때도 

그것을 괴로운 느낌이라고 인식하지 말라. 

성냄이란 번뇌의 부림을 받아 

거기서 벗어날 방법을 알지 못한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등정각(等正覺)께서 말씀하셨으니 

그것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면 

마침내 저 언덕에 

이르지 못하리라. 


만일 비구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바른 지혜로 흔들리지 않으면 

저 일체의 느낌에 대해 

지혜로서 참되게 다 아느니라. 


그 모든 느낌을 참되게 알고 나면 

현재 세상에서 

모든 번뇌 다 없어져서 

지혜의 힘을 입어 

목숨을 마치고도 

열반에 들어 

중생 수에 끼지 않으리. 


...


● 눈을 떠 □ 내용을 얻는 등의 연기(인과)관계의 이해를 통해 얻어야 할 내용 - 무아 무자성 


209. 6촉입처경(六觸入處經) 

K0650V18P0779b19L; 如是我聞一時佛住毘舍離耆婆拘


신수장경 : 2-52c 

한글장경 : 잡-1-213 

남전장경 : s.35.71~73



이 안촉입처에 대해 

'나도 아니고,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보는 사람은 

모든 번뇌를 일으키지 않아 마음이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게 되나니, 

이것을 첫째 촉입처를 이미 끊고 이미 알아

그 근본을 끊은 것이라 한다. 


...



● 눈을 떠 □ 내용을 얻는 등의 연기(인과)관계의 이해를 통해 얻어야 할 내용 - 열반적정 공

226. 계경(計經) ① 


K0650V18P0783b21L; 如是我聞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신수장경 : 2-55c 

한글장경 : 잡-1-226 

남전장경 : s.35.90~91


...

이른바 

'나는 빛깔을 본다'고 헤아리지 않고, 

'눈은 내 것이다'라고 헤아리지 않으며, 

'서로 접촉한다'고 헤아리지도 않는다. 


혹은 빛깔과 안식과 안촉과 

안촉을 인연하여 생기는 느낌, 

즉 괴롭거나 즐겁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안의 감각, 

그것들에 대해서도 

또한 

'즐겁다. 나다. 내 것이다'라고 헤아리지 않으며, 

'즐겁다, 함께 즐겁다'고 헤아리지도 않는다. 

귀·코·혀·몸·뜻을 헤아리지 않는데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이와 같이 

헤아리지 않으면 

그는 모든 세간에 대해서 항상 취할 것이 없고, 

취할 것이 없기 때문에 집착할 것이 없으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을 깨닫는다. 


그래서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





45. 각경(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5수음이 있다. 


어떤 것이 5 가지인가? 

색수음(色受陰)과 

수수음(受受陰)·

상수음(想受陰)·

행수음(行受陰)·

식수음(識受陰)이니라. *


만일 사문 바라문이 '나는 있다'고 본다면, 

그들은 모두 이 5수음에서 

나[아我]를 보는 것이니라. 


여러 사문 바라문은 

'색이 곧 나다. 

색은 나와 다르다. 

나는 색 안에 있다. 

색은 나 안에 있다'고 본다. 


수·상·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곧 나다. 

식은 나와 다르다. 

나는 식 가운데 있다. 

식은 나 가운데 있다'고 본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무명(無明)으로 말미암아 

'색이 곧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고, 

'나[아我]는 진실한 것이다'고 말하며 버리지 않는다. 


버리지 않기 때문에 

모든 근(根)은 더욱 자라고, 

모든 근이 더욱 자란 뒤에는 

모든 접촉[촉觸]을 더하며, 

6촉입처(觸入處)에 부딪치기 때문에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괴롭거나 즐거운 감각을 일으키나니, 

그것은 다 촉입처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라. 


어떤 것이 6 가지인가? 


이른바 

안촉입처(眼觸入處)와 

이촉입처(耳觸入處)·

비촉입처(鼻觸入處)·

설촉입처(舌觸入處)·

신촉입처(身觸入處)·

의촉입처(意觸入處)니라. 



이와 같이 

비구들아, 

의계(意界)와 법계(法界)와 무명계(無明界)가 있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무명의 접촉[무명촉無明觸]으로 말미암아 

있다는 감각·없다는 감각·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감각·

내가 낫다는 감각·

나는 그와 같다는 감각·

나는 못하다는 감각·

나는 알고 나는 본다는 감각을 일으키나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감각은 

다 6촉입처를 말미암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 6촉입처에서 

무명을 버리고 

밝음을 내어, 

있다는 감각·

없다는 감각·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감각·

나는 낫다는 감각·

나는 그와 같다는 감각·

나는 못하다는 감각·

나는 알고 나는 본다는 감각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 나면 

먼저 일어났던 무명의 접촉[무명촉無明觸]은 소멸하고, 

그 뒤에는 밝음의 접촉[명촉明觸]의 감각이 일어나느니라."





58. 음근경(陰根經) 


...


부처님께서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4대(大)를 인(因)으로 하고 

4대를 연(緣)으로 한 것을 색음이라 하나니, 

무슨 까닭인가? 

존재하는 모든 색음, 

그 일체는 다 4대이거나 

4대를 인연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수·상·행·식도 또한 마찬가지니, 

비구야,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면 

번뇌가 빨리 다하게 될 것이니라."


sfed--잡아함경_K0650_T0099.txt



일단 가장 기초적인 경전에서 각 구절을 뽑아 붙였다.
그런데 이 내용도 쉽지는 않다. 
현실에서는 거의 대부분 처음 제시한 것처럼
망집 상태로 현실을 대하여 이해하고 삶을 살다가 마치게 되고 
경전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제시하는 위 내용을 파악하는 경우도 대단히 드물다. 

그래서 기초적 내용이라고 하지만, 전혀 쉽지 않다. 
그러나 여하튼 이런 참고자료를 놓고 살펴가야 한다. 

그리고 또 한편 위와 같은 형태와는 달리 제시하는 경전도
참고로 같이 하나 찾아 올려 놓기로 한다.
그런 가운데 이들 각 내용을 대비해가면서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Christophe - Aline.lrc 



○경전에서 시설 가명을 통해 각 영역간의 관계를 살피는 문제



일반적인 입장에서 

망상분별에 바탕해서
눈을 떠 보게 되는 내용 □ 을 놓고 
그것을 외부 세계, 외부대상, 마음 밖 외부 물질, 외부의 객관적 실재로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망상분별을 시정하기 위헤서 
부처님께서 어떤 방편 시설을 통해
어떤 내용을 기본적으로 제시하게 되는가를 살폈다. 

자세히 살피면 논의할 부분이 많지만,
자세한 사정은 여기서는 일단 생략하기로 한다.


여하튼 이러한 논의를 하나하나 전개한 다음 
결국 최종적으로는
현실에서 눈을 떠 보는 내용 □ 을 놓고 
그처럼 일반인들이 거기에 있다고 여기는
영희나 철수 또는 자신 그리고 
그것의 생멸 오고감 등 그 일체를 얻을 수 없음을 제시하게 된다.

이런 내용은 존재가 문제되는 각 영역에서 특히 
실재 진여 - 감각현실 - 그리고 관념분별의 각 관계에서 
하나의 영역에서 얻는 내용이
다른 영역에서는 얻어지지 않음을 살펴서
그런 내용을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사정을 살피는 위해 
어떤 것이 다른 영역에 있는지 없는지가 문제될 때 
문제되는 내용을 직접 확보에서 
a 자체가 b 인가. 
또 반대로 b 자체가 a 인가를 묻고 
다시 사정이 그렇다고 하여 a 가 b 를 떠나서 얻는것인가. 
이런 내용을 함께 살펴서 
이들 각각의 관계를 살피게 된다. 

이런 방안이 문제되는 것들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피는 가장 원칙적인 방안이다. 

그래서 반야 경전에서 
어떤 것의 존부가 문제될 때 
이처럼 그런 내용이 감각현실을 비롯해 다른 영역에 그렇게 있는가. 
또 그것은 실재 진여의 영역에 그렇게 있는가를 살펴
그 관계를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이전 글들에서 살폈다. 



이 내용을 경전에서 찾아서 살피면 다음과 같다. 



● 시설 가명의 관계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

應如實覺名假法假



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마땅히 이름은 거짓으로 시설된 것이요 

법도 거짓으로 시설된 것임을 

사실대로 깨달아야 하느니라. 



● a 와 감각현실과의 관계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라 한 것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곧 색이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색과는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색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색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색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K0001V01P0112b10L; 

復次善現所言菩薩摩訶薩者於意云何

卽色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卽受想行識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異色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異受想行識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色中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受想行識中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菩薩摩訶薩中有色不 不也世尊

菩薩摩訶薩中有受想行識不 不也世尊


離色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離受想行識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




● a 와 진여 실재와의 관계

또한 선현아. 

보살마하살이라고 말한 것은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곧 색〔色〕의 진여(眞如)가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색의 진여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색의 진여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색의 진여가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색의 진여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K0001V01P0127b02L; 

復次善現 所言菩薩摩訶薩者 

於意云何

卽色眞如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卽受想行識眞如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異色眞如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異受想行識眞如是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色眞如中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受想行識眞如中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菩薩摩訶薩中有色眞如不 不也世尊

菩薩摩訶薩中有受想行識眞如不 不也世尊


離色眞如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離受想行識眞如有菩薩摩訶薩不 不也世尊

...


● a 와 언어와의 관계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라 한 것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곧 색[色]이라는 말[增語]1)이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느낌[수受] 생각[상想] 지어감[행行] 의식[식識]이라는 말이 보살마하살이냐?"



K0001V01P0143c15L; 

復次善現所言菩薩摩訶薩者於意

云何卽色增語是菩薩摩訶薩不不

也世尊卽受想行識增語是菩薩摩

訶薩不不也世尊卽色常增語是菩



..

선현아, 

색[色] 등의 법이거나 

색[色] 등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등의 '법'은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색[色] 등의 법이라는 말과 

색[色] 등이 항상하다와 

덧없다는 등의 법이라는 '말'도 얻을 수 없으며, 

'법'과 '말'은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보살마하살도 얻을 수 없으며, 

보살마하살은 얻을 수 없는 까닭에 

행하는 반야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K0001V01P0309a01L; 

佛告善現善哉善哉如是如是如汝所

說善現色等法及色等常無常等法

不可得故色等法增語及色等常無

常等法增語亦不可得法及增語不

可得故菩薩摩訶薩亦不可得菩薩

摩訶薩不可得故所行般若波羅蜜

多亦不可得善現諸菩薩摩訶薩修

行般若波羅蜜多時應如是學



참고 대반야바라밀다경 7. 교계교수품(敎誡敎授品)

K0001V01P0088a03L; 初分教誡教授品第七之一





이처럼 현실에서 문제삼는 
각 관념분별을 놓고 
그것이 언어나, 또는 감각현실 
또는 실재처럼 문제되는 각 영역에 
그처럼 얻을 수 있다거나 
또는 있다고 잘못 망상분별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그것이 실답다고 여기면서 
그에 바탕해 업을 행해
생사고통을 받아나가게 될 때는 

가장 원칙적으로 위와 같은 방안을 사용하여서 
그 문제되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피면 
그로 인해 바로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마음과 진여의 관계가 
혼동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경우에 
반야바라밀다경전에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그 관계를 살피는 예가 제시되고 있다. 

...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 그대로가 마음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를 여의고 마음이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 그대로가 진여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을 여의고 진여가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는 진여를 보는 것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K0001V03P0248b19L; 

佛告善現於意云何 眞如實際爲甚深不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 

佛告善現於意云何 卽眞如是心不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佛告善現於意云何 離眞如有心不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佛告善現於意云何 卽心是眞如不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佛告善現於意云何 離心有眞如不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佛告善現於意云何眞如見眞如不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佛告善現於意云何 ... 


참고 대반야바라밀다경 교방편품 K0001V03P0227c03L; 初分巧方便品第五十之一

sfed--대반야바라밀다경[301-400]_K0001_T0220[301-400].txt 


그리고 이렇게 그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펴서 
그런 내용은 결국 문제삼는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고 제시하는 사정을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잡담♣

♥ 잡담 ♥


오늘이 9월22일인데 19일 날짜 조각글을 적게 되었다. 
원래 밀리면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날짜로 된 조각글에 적고는 했는데 
그렇게 되면 글 순서 조정하기가 곤란하다고 보고 차례대로 살펴가기로 했다. 

한가위가 가까왔다는데 마음이 한가하지 않다. 


경전이나 논서를 찾아 붙이는 작업은 조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간은 시간대로 많이 걸리고 
조각글은 조각글대로 많이 밀려 있는데   
어차피 한 조각글로 다 살피기 곤란하고 시리즈로 이어 살피므로 
여기서는 일단 경전내용만 붙여 놓고 
다음으로 옮겨가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5142#1753
sfed--나선비구경_K1002_T1670.txt ☞나선비구경 제1권
sfd8--불교단상_2562_09.txt ☞◆vsjr1753
불기2562-09-19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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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_0124_084737_nikon_ar4.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ustave-dore-don-quixote-55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Astilbe_'Hyacinth'_02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Ssangbongsa_11-05146



♥이화원-총합-Kunming Hu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상세정보=> http://buddhism007.tistory.com/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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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_0120_182457_nikon_ct31.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Three_children_of_King_Christian_II_of_Denmark_by_Jan_Gossaert_(1526)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e,_Seventeen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atphrakaeomap



♥Souto ,Portugal


○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상세정보=> http://buddhism007.tistory.com/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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