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t Shuman - Voil0 Comment Tu M'as Laisse
Le Forestier - Les Quatre Bacheliers
Yves Montand - La Vie En Rose
● [pt op tr] fr sfed--아비달마순정리론_K0956_T1562.txt ☞제3권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John Singer Sargent-boat-in-the-waters-off-capri
John Singer Sargent https://en.wikipedia.org/wiki/John_Singer_Sargent Title : boat-in-the-waters-off-capri 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A_view_showing_tulip_flowers_in_full_bloom_at_the_Mughal_Gardens_of_the_India_2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_view_showing_tulip_flowers_in_full_bloom_at_the_Mughal_Gardens_of_the_India_2.jpg A view showing tulip flowers in full bloom at the Mughal Gardens in new delhi, india Author Rajeshphotography ● [pt op tr] fr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Justice_for_the_Rossport_5
여행시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잘 준비하면 여행이 편하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면 못한 만큼 불편하고 곤란을 겪게 된다.
학교에서 선행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강조하기도 하는데 입장 따라 다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과거에 학교 다닐 때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임하면 그로 인해 수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선생님으로부터 교육도 잘 받고 그 결과도 좋게 얻기보다는 오히려 이후 매 수업시간마다 굉장히 쫒기면서 생활하게 된다고 본다.
다만 한국은 오히려 교육열이 너무 높아 그 오히려 부작용이 극심하기에 오히려 선행학습을 권장하기보다는 선행학습을 너무 지나치게 하지 않아야 함을 오히려 강조하는 분위기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1학년때 가나다라와 숫자를 가르치는 것이 선생님 일인데 왠만한 학생이 이미 가나다라와 숫자는 다 미리 배우고 학교에 온 상태라 선생님이 가르치는 맛이 안 난다. 이런 문제가 교육 현장에 있다. 그러나 사실 학습은 선행학습도 필요하고 현장에서의 당면학습도 필요하고 또 사후 복습도 필요하다. 그래서 다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결국은 필요한 내용은 체득이 되어야 그 지식을 잘 사용할 수 있기에 이것이 어느 부분 부족하면 결국 그 만큼 다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한다.
생사여행의 준비물이라고 제목을 달았는데 지금 건강하고 희희낙락하게 잘 지내는 상태에서는 죽음이란 문제는 자신에게는 당장 아무 관계없는 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대단한 신통력이 없다해도 지금 살아가는 지구상의 인간이 대략 100 년후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언할 수 있다.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죽어간 이들이 많다고 해서 또 죽음에 대해 잘 준비하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그렇게 많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런데 그렇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고생을 하게 마련이다.
다른 이들은 가나다라 숫자를 다 배워서 지금 학교에서 복습삼아 수업을 듣고 있는데 자신만 글자도 모르고 숫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을 소화해야 한다. 이런 경우가 되면 일단 당황하게 되고 그리고 매 상황마다 마음이 그 상황을 허겁지겁 쫒아다니기 바쁘게 되고 그 결과도 그다지 좋지 않게 된다.
수행자는 사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상 누구나 병목지점에서 만나게 마련인 이 생사문제를 놓고 늘 준비하고 훈련하는 입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생사문제는 그 이전에 그런 생사현장에 들어가게 되는 심한 질병이나 사고가 동반되기에 상당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이 수반되는 과정이다. 그래서 미리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한다.
우선, 여행을 떠나는 자신을 잘 챙겨야 한다. 해외 여행시 속옷이나 양말 이런 것을 빠뜨려도 현지에 가서 구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눈이나 손과 발을 빠뜨리고 가면 당연히 여행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생사여행의 국내나 해외 여행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결국 생사여행 과정에서 여행을 떠나는 자신이 무엇인가부터 잘 확인해야 이것을 놓고 준비를 잘 하게 되므로 이 내용부터 먼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런 입장에서 눈을 뜨고 평소 자신이라고 보는 것을 잘 확인해보자. 책상에 있는 고무지우개가 자신인가. 아니다. 그러면 제외해야 한다. 그러면 연필인가. 옷인가. 신발인가. 이렇게 해서 평소 자신이라고 보는 부분이 어떤 것인가부터 잘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자신이 눈을 감아보기로 하자.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사라지고 없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 상황도 알고보면 눈을 뜨고 감는 한 찰나 사이를 두고 시공간 여행을 하는 것과 사정이 같다. 그래서 이 상황을 놓고 먼저 잘 확인할 것은 눈을 뜨거나 뜨지 않고 감거나간에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는 것이 무언가를 잘 확인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결국 그런 것이 이 두 찰나 사이를 계속 이어 주는 것이고 또 그 두 찰나를 걸쳐 여행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자신이 눈을 떠서 평소 자신이라고 본 것은 최소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부터 먼저 잘 확인해야 한다.
여행을 떠날 때 자신이 여행시 필요한 물이나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고 해서 여행시 냉장고를 들고갈 수는 없다. 그래서 비록 지금 냉장고를 놓고 여행시 필요한 음식물들을 준비는 하지만, 그 냉장고는 여행시 가지고 가는 그런 것은 아님을 먼저 주의해야 한다.
즉 자신이 평소 눈을 떠서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내용은 정작 생사여행과정에서 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가는 내용이 아님을 먼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런 것은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서 눈을 감는 상황 사이에서 조차도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우선 눈을 뜨고 감는 상황 사이에서 위와는 달리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는 것이 무언가부터 잘 살펴야 한다.
그 다음 또 문제가 있다. 이제 술을 대단히 많이 마셨다거나 어떤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는 경우를 놓고 생각해보자. 이처럼 의식을 완전히 잃었다고 해도 그 주체는 다음날 깨어날 때까지 어디로 사라져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 경우도 앞과 마찬가지로 퀴즈를 먼저 풀어야 한다.
즉 의식을 갖고 있을 때 시각이나 청각 후각 미각 촉각과 같은 감각을 동원하고 또 생각이나 분별을 하면서 자신이라고 여긴 내용은 이 사이에서조차 여행을 떠나는 주체적 내용이 아님을 생각해야 한다.
혹자는 생각하기에 존재하고 그래서 이런 생각하는 활동이 자신의 정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사실 그런 생각을 안 한다고 해서 자신이 어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모임에 나갈 때 오늘은 내가 내 손과 발을 생각을 안해서 손과 발을 빠뜨리고 왔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오늘 내가 나라고 생각을 안해서 모임에 나를 놓고 왔다. 이런 경우도 없다.
그래서 그런 것과는 달리 의식이 있을때와 의식이 없을 때 어느 경우에나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고 있는 것이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 그것이 이 두 상황에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서도 엉뚱한 것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준비하면 결국 해외여행을 떠날 때 냉장고나 집과 같은 것처럼 되게 된다. 즉 아무리 준비해도 여행시에는 갖고 떠나기 힘든 내용이 된다.
또 하나 살펴야 할 문제가 있다. 앞에서 그런 내용을 잘 찾았다면 사실은 이 범위에 생사여행을 떠날 때 여행을 떠나는 실질적인 자신이 들어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조차도 앞 뒤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그렇지 못하다.
그런데 설령 앞의 경우에서는 이어져도 반드시 생사여행시에도 죽 이어지고 유지된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위 범위에 들지 않는 것들은 생사여행시에도 당연히 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잘 이해해야 엉뚱한 노력을 공연히 기울이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기본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면 멀리 여행을 가는데 집을 들고 가려고 집을 놓고 잘 꾸미고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엉뚱한 것처럼 생사여행 과정에 엉뚱하게 임하기 쉽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생사여행을 떠나게 되면 당황하기 쉽다.
이제 위 내용들 가운데 다시 확인할 내용이 있다. 병원 중환자실과 화장터 입구와 화장터 출구 사이에서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는 것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만일 찾을 수 없다면, 사실 생사여행은 이것으로 끝이다. 이런 입장이 자신이 지금 살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이고 그 이후에는 지금의 자신과 이어지는 어떤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여기는 단멸관이다. 그래서 과연 그런가 아닌가를 잘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정말 그런 것이 없다면 결국 생사여행은 준비할 필요가 없는 노력이 된다.
그렇다면 사실 지금 매일 매일 뽑아 살피는 경전을 놓고 공부하는 것도 당연히 별 의미가 없는 노력이 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인가를 잘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확인하게 되면 이제 드디어 생사여행 뿐만 아니라, 평소 술을 마셔 의식을 잃거나 잃지 않거나 그리고 매일 잠을 자거나 깨어서 활동하거나, 또 눈을 떠서 무엇을 보거나 보지 않거나, 그리고 귀나 코나 혀나 몸으로 감각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간에 이 모든 상황에 그런 활동을 하면서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는 실질적인 자신에 해당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이 처음에 잘 확보되어야 한다.
먼 곳으로 해외여행하는 과정에서는 평소 생활에서 사용하던 것들을 다 가져가지 못한다. 그런데 생사여행 과정에서는 그 상황이 더 심하다. 그래서 가져갈 수 있는 것과 가져갈 수 없는것부터 잘 분별해서 그런 입장에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화장터도 아니고 단지 화장실 하나를 놓고 화장실 들어가기 전과 들어가 있는 동안과 화장실에 나온 상황들을 놓고서도 그 사이에서조차 계속 유지되지 않는 것을 만일 자신이라고 여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면 대단히 엉뚱해지게 된다.
마치 황진이란 아름다운 기생을 사랑한 어떤 선비가 황진이가 세상을 떠난 후 엉뚱하게 황진이가 묻힌 무덤을 찾아가서 풀에 술을 따르면서 황진이를 생각하며 시를 읊조렸다는 것처럼 심정적으로는 이해는 가지만 알고보면 어이 없고 엉뚱한 상황에 처하기 쉽다. 그 풀이나 흙이 황진이와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그것이 관계가 있다면 왜 자신은 초등학교 때 자신이 깍은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이 자신이라고 소중히 여기고 지금까지 잘 보관해 두지 않는가. 그리고 극단적으로 매일 자신이 먹는 배추가 길려지는 배추밭을 자신이라고 여기지 않는가. 또 자신이 매일 배설하는 소대변이 흘러 가는 곳을 자신이 가는 곳이라고 함께 따라가지 않는가부터 잘 확인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는 심정적으로 자신이 몸이라고 보는 것과 몸안에 든 것 그리고 자신이 소지한 것들이 자신과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게 되고 또 당장 자신의 몸을 구성하는 손발톱이 없어진다면 크게 고통을 당하고 불편하겠지만, 그렇다고 생사여행시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그런 것이라고 보면 곤란하다.
그래서 평소 화장실을 들어가기 전과 후 그 사이에서조차 계속 유지되지 않는 것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이것을 기준으로 여행을 준비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앞과 같은 검토를 먼저 잘 해야 한다. 이 작업이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현실에서 대부분 엉뚱하게 임하다가 생사여행 과정에서는 대부분 그 자신의 희망과는 관계없이 엉뚱하게 여행지가 배당되게 된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남은 가족들의 희망과 기원과 달리 경전에서 대단히 생사고통을 심하게 받게 된다고 반복해 강조하는 세계로 묶여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은 옆에서 관찰하면 마치 극심한 중노동과 고통을 당하는 어떤 수용소를 향해 가는 기차에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는 지도 모르고 무조건 좋은 곳에 가는 기차라고 여기고 올라타거나 아니면 자신의 뜻과 달리 사지가 묶여서 태워져 끌려가는 입장과 상황이 같다.
그리고 이것이 생사현실에서 가장 문제되는 3 악도의 생사고통의 문제다. 수용소에 도착하고 나면 설령 그 상황을 파악해도 늦는데 그러나 그 수용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거의 대부분 수용소 사정을 아무리 경전에서 미리 말해주어도 대부분 그 내용대로 믿지 않는다는 것이 또 하나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 현실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런 경우를 보지 못하는데 설마 그러겠는가. 이러면서 희희낙락하면서 어디에 가는지도 모르고 자신 희망대로 펼쳐지는 곳에 간다고 맹목적으로 그냥 눈앞에 보이는 기차에 아무렇게 올라타거나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 손발이 묶여 마지 못해 태워지게 된다. 그리고 수용소에 도착하고 나면 알아도 필요없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틈도 없이 쉼없이 생사고통을 받아나가느라 바뻐서 어떤 과정으로 자신이 이런 수용소에 도착하게 되었는지 그 인과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생사현실이다. 그래서 선행학습이 중요하다.
가보고 나서 파악하겠다면 늦고 되돌리는 것이 힘들다. 그러니 미리 잘 파악하고 임해야 한다.
그 실험을 생사현장에서 할 일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한다.
지금 당장 찰나 전후를 놓고 앞에 제시한 내용들을 놓고 그것이 무언가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 여기에서 그런 것을 찾아낼 수 없다면 당연히 생사여행도 필요없다. 그런데 생사여행을 떠날 내용을 찾아내면 그 내용은 이 두 찰나 사이에도 당연히 그렇게 있다. 그리고 그것은 화장실을 들고 나기 전후에도 그렇게 있다. 그리고 그 뿐 아니라 갓난아이때부터 초등시절을 거쳐 노인이 될 때까지도 그런 형태로 그렇게 있다. 그리고 그것은 감각을 하고 분별을 하는 상황에서 뿐만이 아니라 잠을 자거나 의식을 잃는 순간에도 있다. 또 수행 과정에서 특수한 사례로 정려 수행을 깊게 들어 색계나 무색계 또는 멸수상정 등에 들고 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렇게 있다. 만일 그것이 없다면, 역시 이런 각 상황 사이에서 여행을 떠나고 돌아올 도리는 없다.
그런 경우라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라고 여긴 어떤 아이를 자신이라고 지금 여기는 것은 마치 옆집 아이를 엉뚱하게 붙잡고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그런 내용을 자신이라고 보게 되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고 초등학교 시절의 어떤 아이를 지금의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은 그것과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두 시점을 통해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는 것이 과연 무엇이고 앞과 같은 여러 상황들마다 또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유지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놓고 지금 잘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이 기본 작업이 마쳐지면 이제 이런 ㅅ아태에서 생사여행과정에서 필요한 필수품이나 좋은 내용을 그 내용과 함께 잘 지니고 떠날 수 있도록 평소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데 어떤 이는 평소 먹는 상비약이나 구급약도 챙기고 내의도 챙기고 여권도 잘 챙기고 비상시 사용할 카드나 현금도 챙겨서 여행시 큰 불편없이 즐겁게 잘 다니는 경우가 있는 반면,
아무 것도 없이 단지 밧줄에 묶여서 이리 저리 끌려다니고 수용소에 수용당하는 사례도 있다.
그래서 중요하다.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들고 어떤 것들이 생사여행과정에서 지니고 유용하게 각 상황마다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를 이런 입장에서 잘 챙겨야 한다.
일단 냉장고나 에어콘은 여름을 보낼 때는 대단히 편리하고 유용하고 좋은 물건이었지만, 이 경우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서 또 마찬가지로 앞과 같은 여러 상황을 놓고 무엇이 생사여행 과정에서 갖고 지닐 수 있는 것이고 또 좋고 바람직한 것인가를 잘 살펴야 한다.
이것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생사여행 과정에서 대단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대부분 원하지 않는데도 3 악도라는 수용소에 강제로 묶여 수용되는 사정도 알고보면 그런 사정 때문이다. 생사여행 과정에는 아무 필요도 없고 쓸모도 없고 가져갈 수도 없는 것들을 자신이 집에 잔뜩 모아 놓고 있었다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다.
그리고 어떤 이가 강제로 묶여서 3 악도에 끌려간다는 그 사정도 사실은 위와 같이 임한 것이 그 주된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잘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집에 딱지와 장난감만 갖고 있고 아는 것은 돌 던지기 이런 것만 갖추고 있는 상태로 가나다라와 숫자를 안 배우고 모르고 책이나 공책 기타 학용품은 하나도 준비하지 않고 학교를 가서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에게 혼난다고 한다면 곤란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냥 매 상황마디 임기응변적으로 임하면 그것이 모두 뜻대로 잘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대단히 곤란한 상태에 매번 처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도 단순히 곤란한 것이 아니고 대단히 곤란하다. 그래서 현실에서 역사상 악명을 떨치는 각 수용소를 자신이 안다면 생사여행 사전 준비과정 삼아 그런 수용소를 놓고 한번씩 검토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즉, 그렇게 힘든 고통을 당하는 수용소에 정작 수용되 고통을 당한 그 당사자들은 도데체 어떤 과정으로 그런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곳에 그렇게 들어가서 고통을 받았던 것인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전후사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 내용이 생사여행 과정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결국 압축하면 그것은 사실은 당사자가 미리 그런 경우를 대비해 사전 준비 노력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서 이 생사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 무언가를 먼저 잘 찾아서 지금 평소 생활에서 돈도 벌고 여러 활동을 바삐 한다면 그런 활동을 통해서 얻어낸 것을 바탕으로 그런 것을 바꾸어 놓고 구해 놓는 준비활동을 평소 꾸준히 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 만큼 당연히 문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며칠 전 친구들과 음식점에서 음식을 마시고 노래도 불렀다. 그 상황에서 지금이 되었다. 이 두 경우를 놓고 이 두 시점 사이에 무엇이 그런 내용들인가를 한번 잘 검토해보자. 그때 먹은 음식이 지금도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러면 그때 부른 노래가사인가. 그런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해서 점점 범위를 좁혀야 한다. 그 두 시점 사이에서도 아닌 것은 일단 생사과정에서는 더더욱 아니다. 음식값은 어떤 친구가 내고 노래방 비용은 또 다른 친구가 냈다는 기억이 지금 나는데 일단 이런 것은 조금 고려해야 한다.
보통 생사여행은 강을 건너는 사공이 등장하는데 일단 사공을 신뢰를 하기는 해야 하지만, 사공의 안내를 100% 신뢰하기도 쉽지 않다. 대부분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는 수용소에 도착하기 직전까지는 그 상황을 대부분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공 입장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수술실로 데려가야 하는 경우도 또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이는 알고보면 장난감 사러 가는 줄 알았는데 수술을 받고 왔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극락 이란 간판과 플랭카드를 보고 들어갔는데 안에서 다시 그 간판과 플랭카드를 다시 바라보니 다음에 '극락' 가기 위해서 이 무간지옥에서 잘 임하자. 이렇게 적혀 있는 일부를 잘못 보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런데 사실 수행을 평소 잘 하는 입장은 이 경우나 저 경우나 무방하다고 임하면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필요한 곳이면 어디던지 가겠다고 자세를 취하고 임한다는 사정도 잘 이해해야 한다.
사정이 그렇지 않으면 경쟁률이 심한 취직시험이나 입시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처럼 생사여행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마음도 지극히 불안해지기 쉽다. 수험에 불안이 도움이 안되고 수험준비가 도움이 되듯 생사여행에도 공연한 불안이나 막연한 낙관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성실한 준비만이 도움이 안 된다. 그것이 곧 수행이라면 수행이다.
그리고 생사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경전에서 반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즉 그 내용은 생사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한 찰나 전후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용하고 도움이 되고 유지되고 이어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경전에서 제시하는 무재7시의 내용이나 아니면 수행자가 확보하는 자산 7재나 또는 10 무진장에 해당하는 내용이나 수행덕목으로 제시하는 각 내용이 결국 무량겁을 두고 생사과정에 임하는 수행자가 하나하나 준비하고 갖춰야 한다고 제시되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이들 내용을 대할 때 왜 이 내용은 그런 내용이 되고 자신이 평소 집착하고 대하는 것은 왜 그런 내용이 안 되고 오히려 그 반대로 작용하는 내용이 되는가를 놓고 먼저 잘 검토해야 한다.
이들에 대해 길게 내용을 제시하자면 결국 경전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일체의 내용이다.
그런데 한마디로 말하면 수행덕목이다.
조금 풀어 제시하면 계 - 정 - 혜 보시 - 정계- 안인 - 정진 - 정려 - 반야를 열심히 닦는 것이 요구된다.
좋음(+)을 쉼없이 베풀어 생사여행과정에서 필요한 복덕 자량으로 환전을 잘 해두어 준비해 두어야 하고 [계] 미리 사전 준비로서 평소 색계와 무색계 여행을 자주 다녀서 경험을 넓히는 한편 [정] 실상을 꿰뚫어 관하는 깊은 반야 지혜를 닦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혜]
이것이 안 되면 생사여행 과정이 자신의 희망과 전혀 반대 방향으로 어긋난 형태로 펼쳐지게 된다.
마치 현실에서 잘 살기 위해 은행금고를 턴 이가 그 후 그 뜻처럼 평안하게 잘 지내게 되지 않고 매번 수사관에 쫒기는 가운데 체포되고 결국 그 뜻과 달리 소지품을 다 압류당하고 핸폰이나 치솔도 소지하지 못한 가운데 감옥에 강제 수용되는 것과 그 사정이 마찬가지가 된다.
그래서 일단 생사과정에서 그런 경우는 앞에서 찾아낸 내용이 거의 대부분 삭제 처리된다. 마치 술을 많이 마셔서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고 무엇때문인지 모르는데 여하튼 오늘 일어나보니 온 몸이 붕대에 감겨져 있다. 이런 상황과 비슷하게 된다.
요즘 사용하는 하드 디스크로 비유하면 디스크는 가지고 다니는데 어느 시점 무언가 사정으로 디스크 안의 내용을 모두 문제가 되어서 포맷 처리되고 새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것이 수행을 하지 않고 생사현실에 임하는 분단생사과정의 사정이다.
생사현실에 임하는 것은 차이가 없는데 수행자가 변역생사과정을 통해 그 전후를 이어가면서 무량겁에 걸쳐 자신의 서원을 성취해 가는 과정과는 극심한 차이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