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Vallee_Ossau
English: The Ossau Valley in the French Pyrenees, seen from the foothills of the 'Plaa de Soum'. On the left bank of the 'gave d'Ossau', Gère and Monplaisir, neighborhoods of the commune of Gère-Bélesten; on the right bank, a part of the village of Aste-Béon. Author Myrabella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University of Thessaly, Lamia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RICHARD ANTHONY - La Terre Promise
片 ■ ( 조각 편, 절반 반 )
035▲ 片戶互火灬 ■ 편호호화화 35 ( 조각 편, 절반 반 )( 집 호/ 지게 호 )( 서로 호 )(불 화 ) ( 연화발 화 )
048▲ 由㠯以田占 ■ 유이이전점 48 ( 말미암을 유, / 여자의 웃는 모양 요 ) ( 써 이 / 를 가지고, ~를 근거( 根據)로 이 )CF= 吕 ( 성씨 려 ,)( 써이 / 㠯 )( 밭 전) (점령할 점/점칠 점 )
재춘법한자
■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Vihara [san-chn]
akampanatā 不動, 不能動 [san-eng]
māgā $ 범어 mA+gā, ḍon't+go [pali-chn]
dasa-balāni 十力 [pal-eng]
mahaamatta $ 팔리어 m.a chief minister. [Eng-Ch-Eng]
RIGHT THOUGHT Right Thought 正思維 right thought and intent; avoiding desire and ill-will; the second of the Eightfold Path. [Muller-jpn-Eng]
嚩日羅 バザラ (foreign) vajra [Glossary_of_Buddhism-Eng]
COMPRESS ALL EONS☞ See also: Kalpa; Three Periods of Time. Expression used in such Mahayana sutras as the Avatamsaka. The advanced practitioner always has his mind under control and dwells only in the present, without thinking of the past or the future. He is said to have compressed all eons (or the three periods of time – past, present and future). Ed /Saman: 51,53 #1617
48 좋은 말씀은 흐리고 악한 기운을 능히 맑히며 가리, 遏[口*梨]<四十八> ala (~!~) 마음의 보호를 성취케 하시고, 온갖 눈병(惡相)으로부터 보호하소서
『대승대집지장십륜경』
♣0057-001♧
35 군사나 도적에게 포위되거나 혹은 나쁜 사람에게 재물을 빼앗길 때도 지극한 정성으로 대비주를 소리내 외우면 저들이 도리어 자비심 내어 다시 돌아가며 ● 목제이(목제려) 目帝囇<三十五> su kte le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네가 출가하지 않았을 때의 일이었다. 마투라(摩偸羅)왕에게 한 유모(乳母)가 있었는데, 이름은 두모바(頭牟婆)였다. 저 왕을 젖 먹여 기르며 15년을 지내었는데 왕이 이미 장대하여지니, 유모는 허리를 세우고 단정히 꿇어않아 합장하며 왕에게 소원을 빌며 아뢰어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제가 비록 비천하오나 대왕을 젖 먹여 기르는 데 부지런함과 수고로움으로 여러 해를 지냈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대왕께서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주옵소서.’ 왕이 유모에게 말하였다. ‘무엇을 원하는가?’ 유모가 곧 말하였다. ‘왕궁 가운데에 있었으니 공덕(功德)이 하늘과 같아서 일체 궁핍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일만이 빠졌으니, 이른바 여자에게는 정인(情人)을 만나는 것이 행복이옵니다.’ 왕은 유모에게 말하였다. ‘마땅히 대신(大臣) 가운데 유모의 배필로 정하여 유모의 뜻에 부합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유모는 이를 원치 않으며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귀인(貴人)은 일이 많아 제가 좋아하는 바가 아니옵니다. 원하오니 나라 안의 모든 남자에게 명령하시어 15세 이상과 30세 이하 남자면 누구나 저를 따르도록 해 주시옵소서. 만일 능히 오는 자에게는 저는 그 사람에게 아주 많은 금전(金錢)을 주겠으며, 얼굴이 못난 자라도 마땅히 은전(銀錢)을 주겠습니다.’ 이때 저 국왕(國王)은 유모의 은혜를 갚으려고 높은 누각을 지어 놓고, 국내에 영을 내리어 모든 남자에게 지시하기를, ‘위와 같은 자격과 마음이 있는 자는 모두 다 모이라’고 하였다. 많은 세월이 지나 유모는 늙어 쇠약해지니, 여러 여인들을 많이 불러들여 그 수가 5백이나 되었다. 낱낱 여인들은 또한 계집종을 사두어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꾸미니 그 수효는 8천에 달하였다. 이때에 저 국왕은 병이 들어 죽고, 태자가 왕위를 이었다. 지혜 있는 신하가 아뢰어 말하였다. ‘선왕(先王)께서는 은혜를 갚기 위하여 이 늙은 계집종으로 하여금 마음대로 하도록 해 왕의 국토를 음녀촌(婬女村)같이 만들었으니, 국가의 덕망을 손상시키고 욕되게 함이 실로 적지 않습니다. 이것으로써 무슨 옳은 일이 되겠습니까? 이를 물리쳐 내몰아야 합니다.’ 이렇게 아뢰고 나니, 왕이 이를 밖으로 축출하라 명하여, 높은 누각을 불태우고 여러 여인들을 내몰았다. 여러 여인들은 두려워하여 사위국(舍衛國)으로 나아갔다. 이윽고 사위국에 이르러서 네거리에 음사(婬舍)를 짓고, 요사스런 짓을 전과 같이 하였다. 사위국은 큰 나라이며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 계집의 집에 모였는데, 하룻밤을 지내는 자는 금전 2백을 바쳤다.
그 나라에 여려달(如閭達)이라는 장자(長者)가 있었는데, 재물을 백억이나 모았다. 장자에게 아들이 있었으니, 이름은 화덕(華德)이었다. 세 형제가 있었는데, 지나치게 놀기 좋아하고 음탕하여 음사(婬舍)에 다투어 갔다. 처음 한 번 갔을 적엔 각각 모두 금전 15를 주었다. 매일 밤마다 항상 금전을 주기를 딴 사람보다 배나 더하여 한 달을 경과하니, 창고 하나의 금이 다하였다. 그 아버지 장자는 여러 창고를 살펴보다가, 하나가 팅팅 빈 것을 보고 창고지기에게 물었다. ‘이 창고 안의 금은 다 어디에 있느냐?’ 이에 창고를 관리하는 자가 아뢰어 말하였다.
‘대가(大家)의 여러 아들이 날마다 금을 가지고 음녀의 집에 갔습니다. 만일 이대로 두고 제지하지 않으면 응당 금이 다할 것이옵니다.’ 장자는 이 말을 듣고는 가슴을 치며, 크게 곡하며, ‘슬프도다. 도적 자식이 나의 가산을 없앴도다’ 하고, 큰 막대를 손에 쥐고 부인의 머리를 때렸다. 그의 부인은 울부짖으면서, ‘오호라, 도적 자식이로구나. 아들을 낳았으나 이익은 없고, 금 창고를 축내어 다 없앴구나. 아비가 훈계하는 법이 없이 평소에 엄하게 지시하지 못한 탓이로다. 나를 두들겨 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라고 하였다. 장자는 성이 나서 울부짖으며 왕에게 나아가서 대면하고는 가슴을 치며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나라가 곧 황란(荒亂)하나이다. 마투라 나라에서 여러 나찰의 계집들이 이 성에 와서 나의 가업(家業)을 파괴하였습니다.’ 왕은 장자에게 말했다. ‘너는 매우 큰 부자인데도 금 창고가 오히려 다하였거늘, 하물며 다른 보통사람들과 하류들은 어찌 빈곤하지 않겠느냐.’ 장자는 왕에게 아뢰었다. ‘원하오니 대왕은 속히 죄인을 죽이소서.’ 왕은 장자에게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의 계(戒)를 받았기에 오히려 개미도 상하게 하지 않거늘, 하물며 사람을 죽여서야 되겠는가?’ 장자는 이 말을 듣고, 손을 들어 머리를 치면서 아뢰어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신(臣)이 듣사오니 왕자(王者)는 악한 사람을 베고 벌한다 하옵니다. 나라를 위하여 나쁜 것을 제거하는데 마땅히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오늘 대왕께서 악을 벗 삼는 모든 음녀(婬女)를 놓아 주시면, 정법(正法)을 무너뜨리고 어지럽게 하여, 나라는 황폐해지고 백성은 빈궁하게 되리니, 계(戒)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왕이 장자에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어 조복한 바가 많으니, 앙굴마라(鴦掘摩羅)와 기허(氣噓)ㆍ전타라(旃陀羅)와 대력(大力) 귀왕(鬼王)과, 나찰 괴회(魁膾)를 모두 다 교화하셨느니라. 지금 마땅히 부처님께 나아가서 이 사실을 알리리니, 그대는 조금만 참을지어다.’
신하를 위안시키고는 유명한 코끼리를 타고, 여러 시종과 기원(祇洹)에 나와서 부처님께 예배하며, 부처님을 세 겹으로 돌고 합장하며 허리를 세우고 단정히 꿇어앉아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마투라 나라의 모든 음녀들이 지금 이곳에 와서 젊은이들을 유혹합니다. 원하오니 부처님께서 교화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대왕께 말씀하셨다. ‘7일 후에 부처가 스스로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때에 바사닉왕(波斯匿王)은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
부처님께서는 마하가섭(摩訶迦葉)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수달 대장자의 집에 가서 단월(檀越)에게 알리되, 7일 후에 부처님께서는 논의하는 장소[試場]로 가 모든 음녀를 교화하실 것이라고 알려라.’ 수달(須達)은 이 말을 전해 듣고 뛸 듯이 기뻐하여 모든 공양구를 마련하고, 7보 꽃을 높이가 열한 길이 되게 만들어 부처님 앉으실 곳에 두고, 모든 비단과 일산을 달고 향기가 나는 즙을 땅에 뿌렸다. 그 날이 되자 왕은 금고(金鼓)를 치고, 국내의 모든 논의사(論議師)로 하여금 모두 논의하는 장소에 모이게 하였다. 수달 장자는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를 청하기를, ‘모두 모이소서. 마땅히 공양을 베풀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다음날 시간이 되자 왕은 여러 사람과 논의하는 장소에 나왔다. 장자 여려달(如閭達)은 전타라를 보내어 모든 음녀들을 불러 모았다. 수달 장자는 또한 때가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때에 여래께서는 1,250비구에게 지시하셨다. ‘여러 비구들은 각각 정(定)과 뜻을 따라서 큰 신통을 나타내어라.’ 상좌(上座) 교진여(憍陳如)는 네 비구와 함께 변화로 한 굴을 만드니, 크기가 향산(香山)같았는데, 그곳에는 백천 연꽃이 있었다. 낱낱 꽃 위에는 다섯 비구가 있어 가부좌를 하고 몸에서 금빛 광채를 내어 몸을 금빛이 되게 하여, 단엄하고 사랑스럽기가 마치 미륵과 같았다. 또한 화인(化人)이 있어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는데, 낱낱 변화 가운데에는 열여덟 비구가 있어 열여덟 가지 변화를 지었으니, 신통이 가히 볼 만하였다. 그 중에는 삼매에 들어간 자도 있으며, 경행(經行)하는 자도 있었다. 광명은 돌고 돌아 마치 금산(金山)과 같았는데 모든 보배 꽃이 생겨났다. 비구는 굴속에 있었는데 몸과 마음은 산란하지 않고,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러 윗자리에 앉았다. 울비가섭(鬱毘迦葉)은 몸을 공중에 솟구쳐 변화로 여섯 용을 만드니, 용들은 몸을 틀어 서로 연결하여 비구의 자리를 만들었다. 비구는 그 자리 위에서 열여덟 가지 변화를 짓고,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가야(伽倻)ㆍ나제(那提) 두 형제는 몸을 허공에 솟구쳐 변화로 큰 석굴을 짓고, 화광정(火光定)에 들어가서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대덕(大德) 마하가섭(摩訶迦葉)은 1천 납의(衲衣)를 입고, 손에는 발우를 들고, 위의를 지니면서 발로 허공을 걸어갔다. 걸음과 걸음 사이는 한 보배 나무로 변화하고, 낱낱 나무 밑에는 변화한 가섭이 있어서, 숲속에 경행(經行)하면서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또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대지(大智) 사리불(舍利佛)은 몸을 공중에 솟구쳐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렸다. 몸 위에서는 1천 해가 나왔는데 광명의 밝고 큰 것이 서로 장애되지 않고 가리지 않았으며, 몸 아래에서는 1천 달이 나왔는데 가을의 둥근 달과 같이 둥글고 원만한 것이 가히 사랑스러웠다.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대목건련(大目揵連)은 몸을 공중에 솟구쳐 변화로 8만 4천의 사자자리를 만들었다. 낱낱 사자는 눈을 감고 땅에 엎드렸는데, 설산과 같이 희었다. 대목건련은 그 사자의 등 위에 앉아서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존자(尊者) 우바리(優波離)는 몸을 공중에 솟구쳐 허공 가운데 니사단(尼師壇)을 펴고, 가부좌하여 자(慈)삼매에 드니 몸의 여러 털구멍에서 금빛 광채를 방출하면서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대가전연(大迦旃延)은 몸을 공중에 솟구쳐 변화하여 열다섯 마혜수라(摩醯首羅:大自在天)를 짓고, 낱낱 천자는 각각 소[牛王]를 탔는데, 머리 위에서는 꽃이 나왔다. 대가전연은 이 꽃자리에 있어서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수보리(須菩提)는 몸을 솟구쳐 공중에 올라 아득히 보이지 않고, 다만 말소리만 들리게 하여 게송을 말하였다.
모든 법은 법성과 같아 나도 중생도 없으며 또한 음욕의 생각도 없으니 다시 누구를 교화하려 하오.
모든 법은 본래 자성이 없고 또한 명자상(名字相)도 없다네. 애착으로 애욕이 생겼나니 마땅히 다시 누구를 교화하려 하오.
이 게송을 말하고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이때 아나율(阿那律)은 몸을 공중에 솟구쳐 일만 범왕으로 변화하여 여러 범궁(梵宮)을 짓게 하고, 비구는 그 가운데에 처하여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라후라와 난타 두 비구는 몸을 공중에 솟구쳐 변화로 보배 누각을 짓고, 비구는 그 가운데에 처하여 깊은 선정(禪定)에 들고, 열여덟 가지 변화를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1,250비구도 각각 기이한 변화를 나타내며, 또한 열여덟 가지 신통을 부리며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렀다.
그때 세존께서는 홀로 아난만을 데리고 가셨는데, 니사단(尼師壇)을 갖고 손에는 씻는 그릇[澡罐]을 잡으셨다. 세존께서는 앞에 계시고 아난은 뒤에 있었는데, 부처님의 발우로부터 그 가운데에 여섯 연꽃이 있었다. 낱낱 연꽃은 금빛 광명을 놓아서 사위국(舍衛國)을 비추어 금빛이 되게 하였다. 씻는 그릇의 물 가운데에는 큰 깃대가 있고, 그 금 깃대 머리에는 5백의 광명이 있으며, 낱낱 광명은 1천 화불로 변화하여 32상이 모두 다 구족하였으며, 발로 허공을 걸으시면서 날아서 논의하는 장소에 이르셨다. 바사닉왕과 여러 대중은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며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백천의 하늘 기악은 치지 아니하여도 저절로 울리면서 여래의 한량없는 공덕을 노래하며 읊었다. 바사닉왕은 허리를 펴고 단정히 꿇어않아 합장하여 여래께 음녀(婬女)를 교화하시기를 권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꽃자리에 앉으시고서 여러 대중을 위하여 고(苦)ㆍ공(空)ㆍ무상(無常)과 여러 바라밀다를 대략 말씀하셨다. 그러나 여러 여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아니하였다.
이때에 여인 무리 가운데에 한 음녀가 있었으니, 이름은 가애(可愛)였다. 그는 여러 여인들에게 말하였다. ‘사문 구담의 본성은 성욕이 없어 사람들은 불남(不男:성불구자)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대중 가운데에서 고(苦)ㆍ공(空)을 연설하고 애욕은 깨끗하지 못하다고 훼욕한 것이다. 만일 신근이 있어 모두 구족했다면 대중 가운데에서 응당 부끄러워함을 버린 것이 니건자(尼揵子)와 같을 것이다. 만약 몸을 내보여 나에게 보이되 참으로 구족한 모양이라면, 우리들은 모두 귀의하며 굴복하여 그의 제자가 될 것이다. 만일 이런 모앙이 없고 헛되이 정결하지 못하다고 말했다면, 이는 신근이 없는 사람이라 본성이 저절로 성욕이 없는 것이니, 어찌 애욕을 깨끗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이 말을 하고 나니 여래께서는 그때에 변화로 한 코끼리를 만들었는데, 전륜성왕의 보배로운 코끼리와 같았다. 이때에 코끼리 다리 사이에 하나의 흰 꽃이 나왔으니 마치 코끼리의 사지와 같고, 차츰차츰 땅에 이르렀다. 여러 여인들은 보고 기뻐하며, 크게 웃고 각각 서로 일러 말하기를, ‘사문이 환술[幻]을 잘하여 이에 이것을 변화로 만들었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변화로 하나의 말의 형상을 만들어 내고는, 말[馬]의 감추어진 남근을 내보이니, 유리통과 같이 아래로 축 처져서 무릎까지 이르게 하셨다. 여러 계집은 이를 보고 모두 말하기를, ‘이것도 환술이다’라고 하였다. 말리(末利) 부인은 이 변화한 모양을 보고, 비구니와 우바이에게 말하기를 ‘우리들 여러 여인들은 마땅히 각각 물러가야겠습니다. 음녀가 말하는 바를 차마 들을 수가 없습니다. 세존께서는 위대한 자비로 지금 그를 교화하시려고 하여 반드시 기이한 변화를 보이시리니, 우리들은 마땅히 이 자리를 피해야겠습니다’ 하고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명령하셨다. ‘너는 바사닉왕과 여러 비구에게 알리어 각기 이곳으로부터 물러나 유희(遊戱)하도록 하라.’ 바사닉왕은 여러 대덕(大德)께 아뢰었다. ‘여래께서는 위대한 자비로 음녀들을 교화하시려고 하시니, 우리들은 지금 마땅히 각각 멀리 가야겠습니다.’ 이 말을 하고는 문득 물러갔다. 오직 1,250비구들만이 부처님 뒤에 모시고 서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교진여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무리를 데리고 숲 속을 경행하여라.’ 5백 비구 가운데 대지(大智) 사리불이 대중의 우두머리였는데 오히려 합장하고 부처님의 좌우에 모시고 있었으므로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너도 또한 가서 뜻대로 여러 논사(論師)와 옳은 바를 강론하여라.’ 이에 5백 비구는 사리불의 뒤를 따라 꽃 숲 가운데에 이르러서 바사닉왕을 위하여 다시 4제(諦)를 설명하였다. 그리하여 오직 아난만이 남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좌구(坐具)를 두고 또한 마땅히 물러갈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세존께서는 홀로 여인의 처소에 가셨다.
이때에 여러 여자들은 부처님께서 홀로 계시는 것을 보고 높은 소리로 크게 웃으며 말하였다. ‘사문이여, 당신은 지금 신근이 있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구족한 남자의 몸이요, 대장부니라.’ 여러 여자들은 이를 듣고 입을 가리고 웃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니사단을 펴시니, 금강(金剛) 지신(地神)은 변화하여 금 평상을 만들고, 7보로 다리를 만들어서 좌구의 밑에 두었다. 부처님께서는 그 위에 앉으시고, 승가리(僧伽梨)를 걷고 승기지(僧祇支)를 헤치고서 가슴의 만(卍)자를 보이어 여인으로 하여금 보게 하셨다. 여러 여자들은 만(卍)자를 보니 백천의 남자가 나이가 모두 성장하였고, 얼굴이 매우 잘생겨서 여인들의 마음에 쏙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또한 니원승(泥洹僧)을 헤치고 보이시니, 부처님의 신체는 환하고 평만(平滿)하며, 금빛 광명이 있어 마치 1천 해와 같았다. 여러 여인들은 이를 보고 모두 말하기를, ‘구담(瞿曇)은 신근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마왕(馬王)의 법과 같이 차츰 신근을 나타내었다. 처음 나올 때에는 마치 여덟 살 동자의 신근과 같았고, 차츰차츰 길고 큰 것이 소년의 것과 같아졌다. 이에 여러 여인들은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이때 음마장(陰馬藏)은 점점 길고 커져서 연꽃 깃대와 같아졌는데, 낱낱 층 사이에는 백억 연꽃이 있었으며, 낱낱 연꽃에서는 백억 보배 색깔이 있었다. 낱낱 색깔 가운데에는 백억 화불이 계셨으니, 낱낱 화불은 백억 보살과 한량없는 대중으로 시자를 삼으셨다. 이때에 여러 화불께서는 이구동성으로 여러 여인들의 나쁜 애욕의 과환(過患)을 헐면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일 여러 남자가 나이 모두 15, 16세로 성장하여 힘과 위세 많고 그 수효 항하의 모래 같아 이를 여인에게 공급한들 잠깐의 생각도 충족 못하리.
이때에 여러 여인들을 이 말씀을 듣고 마음에 부끄러워함을 품고 오뇌(懊惱)하여 땅에 주저앉아, 손을 들어 머리를 치면서 이러한 말을 하였다.
‘슬프도다, 나쁜 애욕이여, 이에 여러 부처님으로 하여금 이와 같은 일을 말씀하게 하였도다. 우리들은 나쁜 마음을 품고, 더러운 애욕에 집착하여서, 이것이 허물이 됨을 알지 못하고, 이에 여러 부처님으로 하여금 이와 같은 폐단을 들려주시도록 하여, 마치 치열한 불과 같이 우리들을 불태웠도다.’ 이 말을 할 때에 허공 가운데에서 일제히 화불께서 나타나시어 널리 여러 여인들을 위하여 부정관(不淨觀)을 말씀하셨다. 이는 이른바 아홉 가지로 생각[九想]함과 열 가지로 생각[十想]함과 서른 가지로 생각[三十想]함과, 수식(數息)ㆍ안반(安般)이었다. 여러 여인들은 부정관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법락(法樂)과 선정락(禪定樂)을 좋아하고, 애욕을 좋아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몸의 광명을 도로 거두시고 금 평상에 단정히 앉으시니, 대중도 다시 운집하여 부처님의 처소에 돌아왔다.
바사닉왕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세상에 출현하심에 이로움을 내려주심이 많으십니다. 이에 이곳에까지 큰 광명을 나타내시거늘, 하물며 그 외 신분의 한량없는 공덕이겠습니까? 모든 하늘은 허공 가운데에 있으면서 또한 여래의 백천 범행(梵行)을 찬탄합니다. 여래께서는 범행이 이와 같음을 얻으셨습니다. 뛰어난 말의 감추어진 것 같은 신근은 속으로 들어가서 있는 곳 없건만 금꽃을 나타내시고 화불도 무수하시니, 이는 계행을 지닌 과보며 공덕이 거룩하신 것이옵니다.’
이때에 여러 여인들은 이 말을 들었는데, 4천의 여인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발하며, 2천의 여인들은 티끌을 멀리하고 번뇌[垢]를 떠나서 법안(法眼)이 깨끗함을 얻고, 2천의 여인들은 미래 세상에 12겁을 지나서 차례로 벽지불의 도를 얻었다.
장자 여려달은 부처님께서 현재 악마 여인들을 교화하심을 보고 찬탄하여 말하였다. ‘훌륭하시고 훌륭하시다. 여래께서 옛적에 파순의 마군을 쳐부수시고, 지금에는 여러 여인들을 교화하시니 전과 다름이 없으시도다.’ 이 상(相)이 나타날 때에 한량없는 여러 하늘은 보리심을 발하였다. 바사닉왕이 거느린 군사[士衆]가 5백 인이나 있었다. 그는 부처님께 출가하기를 요구하자 수염과 머리털이 저절로 떨어지고, 몸에 입은 옷은 변하여 가사(袈裟)를 이루고, 즉시 아라한도를 이루었다.
이때 대중 가운데 마왕장(馬王藏)의 상호를 보고 마음에 기뻐한 자는 50억 겁 생사의 죄를 제거하였고,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