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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06-06_대반야바라밀다경_052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6-06_대반야바라밀다경_052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6. 5. 21:50



®

『대반야바라밀다경』
K0001 
T0220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2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대반야바라밀다경_K0001_T0220 핵심요약



♣0001-052♧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2권





○ [pt op tr]





◆vesr2180

◈Lab value 불기2562/06/05/화/23:13








mus0fl--Jali - Des Ailes.lrc 


● 삼매와 수행방안



『대반야바라밀다경』 변대승품은 

전반적으로 각 수행항목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결국 현실에서 수행자가 
생사를 벗어나고 무량한 수명과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려면 
어떠어떠한 수행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가 제기될 때 
변대승품을 찾아서 살피면 
일단 기본적인 내용을 살필 수 있기에 좋다. 



이 변대승품에 삼매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158 개에 달하는 삼매가 이름이 다양하게 붙어서 나열되니 

조금 어지럽고 질린 느낌도 받는다. 
그런데 나열된 158 개 삼매는 

삼매의 전부가 아니고 

무량한 삼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뽑아 나열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음식이던 차던 그 내용을 소개한 글자만 보고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또 그런 내용을 언어로 소개한 내용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또 아니다. 


예를 들어 

차에 홍차가 있고 커피가 있고 

이러이러한 특수한 보리차가 있고 

보리차보다는 못하지만 구하기 힘들고 비싼 보이차도 있고 

연꽃차도 있고 옥수수차도 있고 

이런 식으로 수없이 차에 대한 종류를 나열하고 

그 차맛과 차의 효용 등을 소개한다고 할 때 

그 차를 직접 끓여 맛보지 않고 

그 설명만으로 그 차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는가. 

그런데 또 그렇다고 그런 설명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가. 

이런 내용을 놓고 살피면 조금 이해가 쉽다. 


무량한 삼매 가운데 158 개의 대표적인 삼매를 나열하면서 
그 삼매에 대해 특성을 경전에서 설명하지만, 

그러나 삼매를 직접 행하지 않고 
삼매 이름이나 삼매에 대한 설명만 보고 
그 삼매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과거에 이들 삼매 내용을 살필 때 
단순히 이름만 보고 
처음 나오는 건행(健行)삼마지는 아마도 
무언가를 굳세고 건강한 상태와 관련이 되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대한 적이 있는데 
이번 조각글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이 붙여져 있다.

...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온갖 삼마지의 경계를 받아 들여 

그지없이 수승하고 굳건한 행을 이룰 수 있어서 

온갖 등지(等持)의 길잡이가 되니, 

이 때문에 건행삼마지라고 하느니라."

..

그래서 부처님이 이런 취지로 이런 명칭들을 붙인 
이런 각각의 삼매가 있으며 
수행자들도 이것을 잘 성취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명칭만 살피거나 외우는 것으로 그치면 곤란하고 
하나씩 붙잡고 직접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에 건행 삼마지에 영향을 받아서 
새로 마음으로 운동하는 삼매 활동을 시작했었다.
마음으로만 운동을 해도 
실제로 운동한 것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얻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보면 비슷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운동을 하면 운동으로 일정한 부상을 겪기도 하고 
피로한 부작용을 갖기도 하는데 
이 경우도 비슷한 부상과 부작용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너무 지나치지 않게 적절하게 행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현실에서 본인이 식사할 때 만나는 반찬은 한 두가지밖에 없는데 

TV 에서는 가지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술도 종류가 수백가지가 되서 자세히 살피면 끝이 없다. 

마시는 차도 그렇고 타고다니는 차도 그런데 

어느 분야던 자세하게 살피면 상당히 자세해진다. 



결국 삼매에 대한 설명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수행자는 일반현실에서 

추구하는 즐거움이나 이익 맛 이런 것을 멀리해서 끊고 제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에 

수행은 현실에서 별로 재미도 없고 그로 인해 

별로 기대할만한 것이 없다고 잘못 오해하기 쉽다. 


그런데 수행은 알고보면
부작용이 있고 독이 있는 즐거움이나 맛과 이익을 멀리하는 것일뿐 

그런 즐거움과 맛과 이익들,
즉 한마디로 복덕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내용을 

대단히 광대하고 무량하게 추구하는 활동이다. 


다만 그렇게 무량한 복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생사고통이나 번뇌를 남김없이 제거하면서 

그런 것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 뿐이다. 


이는 현실에서 일반인들이 좋음을 얻어내는 방안과 차이가 있다. 

○ 현실에서 좋음을 추구하는 방안이 갖는 단점과 부작용이 없는 측면 

예를 들어 현실에서 음식의 맛을 추구한다면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음식을 나열하고 

각 영양소를 분석하고 뷔페 식사를 하듯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보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단히 많은 독과 부작용이 있다. 


과거 황제들이 대부분 이 덫에 걸려서 각종 질환을 얻고 단명했다고 보게 된다. 


실례로 조선에서 가장 장수했다는 영조는 

보리밥에 반찬 세개로 꾸준하게 생활했다고 전하는데 

그것이 사실은 영조가 장수한 비결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음식 하나를 놓고 욕심을 절제하고
탐욕을 추구하지 않는가 여부가 또 다른 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그런 차이를 낳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식사에는 다음과 같은 더 치명적인 문제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다고 보는 음식은 

대충 자신의 손과 발 목이 잘려져서 그릇에 담겨진 상태를 

다른 생명이 좋고 맛있다고 보는 그런 상황과 같다. 

그 상대는 좋다고 여기지만, 

자신의 입장은 결코 좋지 않고 

그 반대로 도저히 이것은 그냥 둘 수 없다. 

이런 심정으로 대하게 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입장을 바꾸어
자신이 그런 상태가 되면 세상에서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보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 자신이 이후 어떻게 임하게 되는가를 

놓고 보면 그 이후의 사정을 쉽게 헤아릴 수 있다. 

물론 여기서 그렇게 목이 잘려져 그릇에 올려져 있는데 

그러면 끝이지 그 이후 이어질 이야기가 더 무엇이 있는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게 보는 것이 바로
좁고 짧고 얕은 관찰에 의해 취하기 쉬운 단멸관이기도 하고
망상분별 증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매 순간 그런 망상분별의 자세로 

무량겁에 걸쳐 계속 임하는 것이 

바로 욕계의 생사고통의 문제가 된다. 



이론상으로만 말하면 

자신의 목이 그렇게 접시에 올려졌어도 

그것을 그렇게 보고 대하는 입장은 

여전히 보고 대할 수 있으니 
즉,  보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것이니 

사실은 그것을 문제로 삼지 않아야 한다. 

또 목이 그렇게 접시에 올려진 상태는
죽으면 이후 자신과 관련된 아무 것도 없다는 단멸관을 취해 
그 이후 그처럼 자신의 목이 올려져 있는 그릇을 보고 

억울해하고 고통스럽게 여길 존재가 없다면 
즉, 그렇게 되어서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억울해할 존재도
완전히 없어진 상태가 되었으니 

또 그 상태 이후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 두 측면에서 다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것이 각기 망상분별 상태에서
임하는 가운데 

생사고통을 받아나가는 문제상황이다. 





물건을 어떤 이가 훔쳐 갖는 것도 마찬가지다. 


경전에서는 본래 그 상황에 그런 것도 얻을 수 없고 

그런 것을 소유하는 이도 없다고 제시한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그것을 얻을 수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그에 대해 생각하고 맛을 본다는 것은 

또 그로 인해 전혀 곤란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그것을 가지고 문제삼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망상분별 상태에선 각 주체가 그렇게 임하지 않는다. 


한편 이런 망상분별을 일으킨 상태에서는 
또 매 경우 자신에게 당장 유리한 것만을 고집하면서 
그에 반응하여 업을 행해나가게 된다.
그래서 이른바 번뇌[혹] => 업 => 고통의 관계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라는 유명한 장수의 사례에서 보듯 

자신이 다른 이들의 목을 창으로 벨 때는 별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정당한 일이라고 여기면서 임하지만, 


정작 자신의 목이 잘려지면 이제 

왜 자신의 목을 잘랐는가하면서 

목을 자른 상대를 찾아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관우가 그럴 때
다른 이들은 또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다 마찬가지다. 

그런데 관우는 자신을 기준으로 

각 경우마다 매번 자신에게 유리한 형태가 되도록
다른 자세로 임하려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에게 좋음을 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바탕에서 업을 행하여
3 악도에 묶이는 것이다. 



여하튼 현실에서 좋다고 보는 것과 

그것을 추구하는 방안은 

일일히 나열하기 힘든 다양한 부작용이 그로 인해 발생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게 된다. 


그래서 수행이란 이런 생사고통을 제거하고 

그런 상태에서 오로지 부작용이 없고 

좋고 좋은 즐거운 맛과 복덕을 얻는 점에서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래서 앞에 제시된 내용을 기본으로 해서 

각 명칭만 살피고 넘어가지 말고 

하나하나 현실에서 수행을 해나가는 것이 좋다. 


무슨 옥수수차 보리차 이런 것이 나열된다면 

그 맛을 보려면 현실에서 옥수수나 보리도 구해서 

차를 끓여서 맛을 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삼매는 이와 사정이 다르다. 

그런 것이 필요없다. 


재료는 일체 수행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본 조건 

예를 들어 옷 세벌 발우 하나 이런 것들 외에
추가로 특별한 재료가 없다. 



건행삼매를 익히는데 

특별한 담요가 필요하다거나 

특별한 방석세트가 필요하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다. 

모든 삼매나 정려 수행 등에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심일경성 

쉽게 말해 집중하는 마음 자세다. 

 

처음에 자신이 숨을 쉬면서 숫자를 세고 

숨을 내쉬면서 숫자를 세서 

마음과 몸의 활동을 하나로 일치시킨다.

그 다음 

마음에서 산란함이나 산만함을 떠나고 

또 한편 우울하고 가라앉은 상태도 떠난 다음 

자신이 살피고자 하는 주제를 놓고 

그 집중된 마음으로 잘 살펴나가면 충분하다. 


삼매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특별한 향을 피우고 

차를 마신 다음 

자세를 요가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아주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눈에는 특수 제각한 VR 안경 세트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여하튼 위와 같이 행하면 

하지 않는 것과 다양한 차이를 자신이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 

그 내용을 다시 언어로 표현해 서술하면 

홍차나 커피를 끓여서 맛을 보고 나서 

그 맛을 언어로 기술할 때와 마찬가지가 된다. 


그것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그러나 직접 행해서 자신이 얻는 상태와는 거리가 있다. 



원래는 하나하나 차례대로 해보야할 것 같은데 

일단 묘락삼매가 명칭상 눈에 띈다. 


왜냐하면 즐거움인데 묘한 즐거움이라고 해서 

과연 묘락삼매는 어떤 묘한 즐거움을 주기에 

그런가를 놓고 또 직접 살펴야할 필요가 있다. 


삼매로 묘락을 얻는다는 것은 

현실 상황을 놓고 이야기하면 

현실에서 어떤 즐거움을 얻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고통을 감수하게 마련인데 

그런 고통은 모두 제거해버리고 


그로 인해 얻는 그 맛과 그 에센스만 뽑아서 

맛보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에 숙왕화님이 

지리산 종주 등반을 다녀왔는데 

새벽 시간대 껌껌한 가운데 산을 올라가면 

올라갈 당시는 숨이 막힐 정도로 몸이 힘들고 지치는데
그렇게 올라가면 가슴이 트인다고 

메세지를 보내 온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런 힘든 코스를 올라가면 

그런 즐거움을 얻기는 하는데 

그러나 일반적으로 희생이 따른다. 

또 초보 입장에서는 잘못하면 큰 부상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 

좋음만 얻어내고 그 좋음을 얻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부상이나 고통을 모두 제거하면 

그것이 삼매를 통해 얻는 즐거움과 그 사정이 비슷하다. 


비유로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삼매란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집중시키고 

나머지 부분은 이완시킨 가운데 

일정한 주제를 놓고 집중된 마음으로 살펴나가는 활동인데 

결국 이런 수행이 그런 상태라고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수행자가 

3 악도가 있는 욕계를 떠나 

색계나 무색계로 세계 이동과 여행을 하는 방안도 

사실 이것이다. 

그래서 상당히 중요한 수행방안이다. 


술 종류가 나열되면 어떻하던지 

나열된 술을 구해서 한번씩 맛을 보겠다고 임하는 경우도 많고 

흡연하는 이는 또 새 담배가 나오면 한번은 구해서 펴보는 경우도 있는데 

수행자가 닦아 나가는 삼매도 사정이 같다. 


삼매 가운데 상당히 수행자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여환삼매나 

현일체색신삼매 

금강삼매 

이런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은 일단 불퇴전지 이상이 되어야 

증득할 수 있는 삼매라고 보고 

기본적으로 건행삼매 묘락삼매 이런 것부터 

기초적으로 익혀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최근에 본인이 개발한 삼매가 하나 있다. 

테니스삼매 

볼슬레이삼매 

이런 것이다. 


테니스삼매는 삼매에 들어 테니스를 치는 것이고 

볼슬레이 삼매는 삼매에 들어서 

히말라야산에서 봅슬레이를 

시속 300 KM 속도로 지그재그로 타고 

동해안까지 내려오는 삼매 수행이다. 

본인이 최근 이런 봅슬레이 삼매에 들어서
봅슬레이를 타고 내려오다가 근육에 이상이 생긴 적도 있는데 

현실에서 운동하면 부상이 따르듯 

이런 삼매도 마찬가지 부작용이 약간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지나치지 않고 적절하게 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침대에서 삼매에 들 때 

잘못하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이마를 바닥에 찧는 경우가 생기면 곤란하다. 
또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삼매에 들어 
신호를 잘못 보거나 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이 적절해야지 지나치면 곤란하다.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Mylène Farmer - Consentement.lrc


아침에 일어나는데 잠결에 
그러면 소리는 어떻게 듣는 것인가를
묻는 질문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그래서 그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쉬운 문제가 아니다. 


● 소리는 어떻게 듣는가에 대한 망상분별


손바닥을 마주치면 현실에서 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눈으로 보는 손바닥이 소리를 내게 했다고 이해한다거나 
자신이 손바닥을 마주칠 때 느낀 촉감이 소리를 내게 했다고 이해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이해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소리를 들었으면 
자신의 마음 밖에 그와 일치하는 소리가 정말 있을 것 같은 망상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실답지 않은 것에 실답지 않은 것을 수없이 포개 넣고 
그래서 실답지 않은 것이 마치 실다운 것인 것처럼 여기고 현실에 임하기 쉽다. 

사실 이번 생 자체를 그런 상태로 출발했기에 
이번 생 끝 순간까지 그렇게 임해도 이번 생은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이 
현실에서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와 같은 모습을 
매 순간 대하고 
그것이 곧 자신이라거나, 또는 영희라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거나
영희라고 여기는 모습을 매순간 생생하게 대하는데 
왜 그것이 자신이나 영희가 아니라고 하는가 
이렇게 거꾸로 되묻기 쉽다. 

이런 경우 이에 답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다. 
어려운 문제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께서는 
왜 소리가 그렇게 나는가를 이해하면 
이로써 여환삼매를 쉽게 증득할 수 있다고 경전에서 제시한다. 

현실에서 몸이 만냥이면 눈은 9000 냥 이런 말이 있듯 
현실에서 얻는 정보의 대부분이 눈을 통해 얻기에 
눈으로 얻는 내용이 실답지 않다는 것을 직접 관하기 보다는 
소리를 놓고 이를 연구하면 비교적 쉽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소리가 어떻게 나는가 이런 문제에서
자신이 눈으로 보는 그런 손바닥이 소리를 냈다고 이해하는 사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거꾸로 그런 손뼉 소리가 
손바닥 모습을 눈에 보이게 했다고 하면 이해가 가는가. 
잘 납득이 안 될 것이다. 

번개와 천둥소리의 관계도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번개가 천둥소리를 내게했다고 말하면 
맞는 답으로 과학시간에 정답 처리해 준다. 

그런데 거꾸로 천둥소리가
번개를 만들어 냈다고 말하면 갸우뚱하게 된다. 

이 경우는 천둥은 대부분 번개보다 늦게 얻기에 
더 문제가 된다고 본다. 
어떻게 뒤에 들린 천둥이 앞에 보인 번개를 나타나게 했겠는가. 
이렇게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앞 내용이나 뒷 내용이나 
엉터리인 것은 매마찬가지다. 

그것이 눈이 9000 냥이라는 속설이 의미하는바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눈이 주는 정보가 좀 더 현실에서 많고 
따라서 더 실답게 느껴지고 의미도 많고 중요하게 여져진다. 

그런데 여하튼 이런 시각정보나 촉각정보 등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인가. 

어려운 문제다. 





여기에는 또 다음 해석을 먼저 참조할 필요가 있다. 

어떤 주체가 C 란 내용을 얻는 과정을 
a + b => C 
이런 관계로 파악할 때
결과로 C 를 얻게 되면 
그 앞부분에 모두 C 를 갖다 놓으려고 하는 증상이 망상증상이다. 


즉 자신이 어떤 내용을 얻게 되면
그런 내용이 없는 다른 영역에 
그 내용을 모두 있다고 여기려는 증상이다. 


그래서 눈으로 무언가를 보는 과정도
이와 비슷한 해석을 하게 된다.

대상 => 빛의 반사 => 망막 시신경에 도달  => 시신경세포 로돕신 군의 흥분 => 대뇌 피질 

이런 식으로 그 과정을 이해하면서 
자신이 최종적으로
어떤 C 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면 
그 각 단계마다,
정확하게 그 C 를 배달해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된 것처럼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외부에도 C 가 있다고 할 수 있게 된다. 



소리도 마찬가지다. 

소리 - 파장의 발생  - 파장의 전달 -  고막 - 청소골 -  청신경 

이런 과정도 그와 마찬가지로 이해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처음 자신이 C 란 소리를 들어서 이를 문제삼았다면 
C 소리 -> 파장의 발생  - 파장의 전달 -  고막 - 청소골 -  청신경 ->  C 
이렇게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이상하지만, 
C 소리 - 파장의 발생  - 파장의 전달 -  고막 - 청소골 -  청신경 - C 

이렇게 이해한다고 하자.


그런데 이 내용을 다시 

시각정보로 본 시각정보 => C 소리 - 파장의 발생  - 파장의 전달 -  고막 - 청소골 -  청신경 - C 
촉각정보로 얻은 촉감    => C 소리 - 파장의 발생  - 파장의 전달 -  고막 - 청소골 -  청신경 - C 

이렇게 이해하면 그럴 듯한가. 


여하튼 최종적으로 어떻게 이해하던
자신이 C 란 소리를 듣고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일정한 망상분별과 집착에 바탕해 선택하고
무언가를 추구하고 행하면
그에 따른 과보와 책임이 따른다. 

사실 이 부분이 생사고통의 현실 문제다. 
그리고 생사고통의 현장에서 이 내용을 그렇게 이해하면 
여환삼매를 증득하기는 커녕 생사를 벗어나는 해탈문도 들어가기 힘들다. 




이런 경우 그것보다는  
 
종을 울리고서 

종 소리가 나는가. 
종 소리가 들리는가. 

이런 문제를 놓고 
부처님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을 
참조하는 것이 조금 더 낫다. 

우선 위 두 질문을 무엇을 묻는 질문인가.

이는 다음 내용이다. 

어떤 주체가 무언가를 듣거나 본다는 현상이 
일반인이 이해하듯 
외부물질과 육체를 구성하는 물질간의 자극 => 반응 
이런 관계로 이해할 내용인가 

아니면 마음을 먼저 전제하고 
그 마음에 어떤 내용이 화합해 나타나거나
또는 나타나지 않거나 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것인가를
묻는 문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마음을
먼저 시설해서 
이와 관련해 이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마음의 위치에 대한 망상분별을 살피는 수능엄경을 참조하면 된다. 
그런데 사실 경전 내용을 바로 이해하기도 쉽지는 않다. 


여하튼 앞 문제를 놓고 
조금 깊게 살펴야 한다. 


우선  자신이 현실에서 어떤 내용을 얻을 때 
그 내용이 자신 마음 외부에 그대로 있다고 여기는 한편,
사정이 그렇기에 그 내용이 실답다고 여기고 임하면 
망상증상을 겪는 상태다. 

본 사정이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여기면서 임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침대에 누어서 바다와 황금꿈을 꾸었다면
이 경우 침대가 어떤 작용으로
그 주체에게 바다와 황금의 꿈을 꾸게 했는가를 문제삼을 수 있다. 

이들 내용이 서로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침대에서 바다나 황금꿈을 꾸었다고 해서
자신이 꾼 그 꿈 내용이
침대와 같은 다른 영역에도 그처럼 있다고 여기는 것은 곤란하다. 

그리고 이 상황처럼 
현실에서 위와 같은 형태로 이해하는 망집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현실에서 얻는 것이 
외부 영역에 실답게 있어야 마땅하다거나 
그러면 좋겠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런 경우는 더 문제가 심각하다. 

생사고통을 받는 그 상황에서
생사고통을 벗어나는 길이
그 만큼 더 멀어지고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실답다고 주장해서 실답게 되는 것은 아닌데 
망상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 임하는 것이어서 
그 부작용도 심하다.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Michel Sardou - Le Blues Black Brothers.lrc 



♥ 잡담 ♥

새로 목록체계를 변경해서 
하루에 19 번 뽑아 19 부분까지 살피고 올리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루에 19 부분을 올리는 것 까지는 몰라도 
조각글을 19 개씩 쓰는 것은 곤란하다고 본다. 

그래서 살피는 것은 혼자 조용히 그렇게 살피고 
올리는 것은 처음 뽑히는 부분만 올리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나머지 부분은 일부분만 올리고 살피는 것은 
또 별로 의미가 없기에 정리를 다 한 다음 올리는 것이 낫다. 


쉬는 동안 음식에 대해 소개하는 TV 프로를 잠깐 보고 왔다.
또 그림을 그려보았다. 


그림 3 장 그리는데 바탕화면에 800 억원 정도를 써버렸다. 

3 번 그림이 특히 비용이 많이 들었다. 
모네의 약 200 억대 그림이 먼저 바탕에 깔리고 
그다음 클림트 그림이 깔리고 그려진 것이라서 
좀 더 가격이 비싸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4645#2180
sfed--대반야바라밀다경_K0001_T0220.txt ☞제52권
sfd8--불교단상_2562_06.txt ☞◆vesr2180 
불기256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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