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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ॐ मणि पद्मे हूँ
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11-14_불본행집경-K0802-014 본문
『불본행집경』
K0802
T0190
제14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불본행집경』 ♣0802-014♧
제14권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 2019_1201_152411_can_ct18 원주_구룡사_풍광
○ 2019_1106_151633_can_ar42 화순 쌍봉사
○ 2019_1106_112905_nik_CT27 화순_운주사_쌍봉사_풍광
○ 2019_1104_130935_nik_ct14 구례_화엄사_연곡사_풍광
○ 2020_0930_135609_nik_ori_rs 용주사
○ 2019_1105_155458_nik_ar45_s12 순천_선암사_송광사_풍광
○ 2020_0906_115511_can_Ab31 천축산_불영사
○ 2020_0908_151445_nik_ar40 합천_해인사
○ 2020_1017_160440_can_AR35_s12 삼각산_화계사
○ 2020_1017_165059_nik_ori_rs 삼각산_화계사
○ 2019_1105_155142_nik_ct18 순천_선암사_송광사_풍광
○ 2020_1002_115929_nik_CT38_s12 파주_고령산_보광사
○ 2020_0910_113032_nik_ar47 속리산_법주사
○ 2020_1002_120600_can_ct25 파주_고령산_보광사
○ 2019_1105_162337_nik_CT28 순천_선암사_송광사_풍광
○ 2019_1104_175107_nik_ct36 구례_화엄사_연곡사_풍광
○ 2019_1104_111012_nik_Ab27 구례_화엄사_연곡사_풍광
○ 2020_0906_120640_can_ar47 천축산_불영사
○ 2020_0907_122030_nik_BW28 양산_보광사
○ 2020_0910_131927_nik_ct25 속리산_법주사
○ 2020_1017_151858_nik_ar43_s12 삼각산_화계사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佛本行集經卷第十四
K0802
원문 번역문
불본행집경 제14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4.상식납비품 ②
그때 세존께서 처음 성도하신 뒤에 우타이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 전에 구다미 석가족 딸이 어떤 인연이 있었길래 다른 동자들을 버리고
꼭 여래를 남편으로 삼아 마음으로 즐겼습니까?
어찌하여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우타이에게 이르셨다.
“너 우타이야,
지극한 마음으로 자세히 듣거라.
그 구다미 석종의 딸이 모든 석가족 동자를 싫어하고 나를 좋아한 것은,
금세뿐만 아니라 저 과거세에도 또한 그러했다.
그들 석가족 모든 동자들을 취하지 않고 나를 맞아 남편을 삼았다.”
우타이는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까,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여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해 주소서.
저는 이제 기꺼이 듣겠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우타이에게 이르셨다.
“내가 기억하건대
지난 옛날 저 설산 밑에 온갖 종류의 한량없는 짐승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마음대로 먹을 것을 취하였다.
그때 그 짐승들 가운데 암범 한 마리가 있었는데 잘 생기기 짝이 없었고,
모든 짐승들 가운데 비길 자가 없었다.
그 범이 이렇듯 고운 털빛을 빛내며 저 한량없는 짐승들 중에 짝이 될 만한 자를 찾았더니
각각 다들 말하였다.
‘너는 나를 따라오라.
너는 나를 따라오라.’
다시 모든 짐승들이 서로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잠깐 기다리라.
서로 다투지 말고 저 암범에게 스스로 누구든 골라서 짝을 짓도록 하자.
그는 우리들의 왕이다.’
그때 모든 짐승 가운데 소의 왕이 있어 그 암범에게 나가 게송을 읊었다.
세상 사람들은 다 내 똥을 취하여
땅에 바르고 청정하다고 하네.
그러니 어여쁘고 어진 암범이여,
마땅히 나를 취해 남편을 삼으라.
그때 암범은 소왕에게 게송으로 대답했다.
그대 목덜미는 매우 높고 커서
겨우 수레를 메고 보습이나 끌지
어찌 그런 추한 몸으로
나의 남편이 되려 하느냐.
그때 큰 흰 코끼리 한 마리가 암범 앞에 나가 게송을 읊었다.
나는 설산의 큰 코끼리 왕이라
싸움에 나가도 지는 법 없다네.
내게 이렇게 큰 위력 있거니
그대는 왜 내 아내가 안 되느냐.
이때 암범은 또 게송으로 답했다.
그대는 사자 왕을 보거나 듣기만 해도
담이 서늘하여 놀라 도망치리니
똥오줌을 싸면서 어지러이 갈 것이
어찌하여 내 남편이 될 수 있겠느냐.
그때 그 가운데 모든 짐승의 왕 사자가 있어
그 범 앞에 나가 게송을 읊었다.
그대는 이제 내 모습을 보라.
앞은 넓고 크며 뒤는 가늘다.
이 산중에서 마음대로 살며
다른 모든 중생을 보호한다.
나는 이 모든 짐승 가운데 왕이니
나를 이길 자 아무도 없노라.
만약 나를 보거나 소리만 들어도
모든 짐승은 다 도망친다네.
나에게 이런 힘과 용맹이 있거니
위신이 매우 큼은 말할 것도 없네.
그러니 어진 범아,
너는 알리라.
나를 위해 아내가 되어 다오.
그러자 암범은 사자 왕에게 게송으로 대답했다.
용맹스런 큰 힘과 그 위신
몸의 형상도 매우 단정하오.
이렇게 나는 남편을 얻었네.
반드시 받들어 정성껏 섬기리.”
그때 부처님께서는 우타이에게 이르셨다.
“너 우타이는 알았으리라.
그때 모든 짐승의 왕 사자는 내 몸의 전신(前身)이고,
그때 암범은 지금 석가족 구다미의 전신이며,
그때 모든 짐승이란 현재 5백 석가족 동자들의 전신이다.
그 때도 구다미는 이미 모든 짐승을 싫어하여
뜻에 원하며 즐기지 않고 내 게송을 듣고 곧 내 아내가 되었듯,
오늘도 그러하여 모든 5백의 석가족 동자를 버리고
그들을 싫어하고 나를 취해 남편을 삼은 것이다.”
“그때 정반왕은 그 태자를 위하여 세 가지 궁을 세웠는데,
태자를 그곳에 붙들어 두기 위해서였다.
첫 번째 궁의 모든 채녀들은 초저녁[初夜]에 태자를 모시고,
두 번째 궁의 모든 채녀들은 밤[中夜]에 태자를 받들고,
세 번째 궁의 모든 채녀들은 늦은 밤[後夜]에 태자를 시봉했다.
그 중 첫 번째 궁에는 야수다라가 가장 상수(上首)가 되어 2만의 채녀들이 에워싸 모셨다.
두 번째 궁에는 마노다라(摩奴陀羅) [수나라 말로는 의지(意持)라 한다.]가 상수가 되었다.
어떤 논사들은 ‘이 마노다라 비(妃)에 대해서는 이름만 들었을 뿐 현재와 과거의 인연은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1)
세 번째 궁에는 구다미가 상수가 되어 이런 차례로 태자를 시종하였는데,
모든 채녀들은 합하여 6만이나 되었다.
또 어떤 논사는 말했다.
‘태자를 모시는 모든 채녀들은
세 궁을 합하여 10만이 있었는데,
2만은 다 석가 찰제리종이고,
나머지 8만은 모두 잡종성의 여자들이었다.’고 말했다.2)
그때 정반왕은 아사타 선인의 말을 기억했기 때문에
궁 안에 다시 큰 전각을 별도로 지었다.
그 전각은 마치 가을 구름에 노을빛이 서린 것같이 지어져
참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묘하게 꾸몄으며,
언제든 때에 맞게 쾌락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굽은 난간이며 복도들은 한 곳도 치우치지 않고 반듯했으니,
무슨 까닭이냐 하면,
태자가 여기저기 거닐고 노닐 때 모든 탁하고 더러움을 볼까 두려워해서였다.
또 그 안에는 색다른 온갖 음악을 갖추었는데 각각 천 가지씩 되었다.
그 가운데는 공후 천 대,
쟁(箏) 천 대,
5현금 천 대,
작은북 천 대,
축(筑) 천 대,
거문고 천 대,
비파 천 대,
세고(細鼓) 천 대,
대고 천 대,
젓대 천 자루,
생(笙) 천 자루,
동발 천 대,
퉁소 천 자루,
필률(筆篥) 천 자루,
호(箎) 천 대,
소라 천 개가 있었다.
이러한 악기들이 천 가지며,
천 가지 노래와 천 가지 춤으로 그 손과 소리가 항상 궁내에 밤낮으로 끊임이 없었으며,
마치 큰 구름 속에서 은은히 매우 깊은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이렇게 태자는 가장 묘하고
가장 우수한 채녀 만 명 가운데 앞뒤로 에워싸여 모든 쾌락과 공경과 시봉을 받았다.
그들 모두는 다 갖가지 영락으로 몸을 장엄했으며,
또 금 팔찌와 7보 가락지를 손과 팔에 끼고 음성을 냈는데,
마치 제석천왕이 모든 옥녀(玉女)들과 오락을 누리는 것과 같았다.
노래와 춤이 가장 묘하고 말과 자태가 아리따워 서로 보고 웃으며
서로 안고 서로 어르며 서로 보고 곁눈질하여 혹은 기웃거려 옆으로 돌아보며
혹 목을 틀고 보며 이마를 예쁘게 찌푸리며 교묘하게 눈을 깜작거려 다섯 빛깔이 화려하고 네 눈이 고왔다.
그들은 태자가 기쁘고 즐겁게 놀면서 멀리 궁 밖에 나가 놀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제석천왕이 옥녀들과 놀듯 하였다.
태자는 이렇게 보석 같은 여자들 속에서 모든 환락을 누렸고,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여러 채녀들은 5욕을 잘 알아 항상 태자가 탐닉하고 즐겨 다시 궁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때 정반왕은 태자에게 모든 공덕을 더하려고 고행을 행하여 모든 사악한 법을 끊고 모든 선법을 행하였으며,
모든 물건을 보시해서 복업(福業)을 지었다.
고행을 갖추어 행한 이 선근을 태자에게 돌려,
모든 공덕을 더 길러 태자가 출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므로 이런 게송이 있었다.
대왕은 태자의 공덕을 기르고자
또 아사타가 수기한 것 때문에
고행으로 모든 악을 버리고 조복하시며
항상 지혜로운 신하와 함께 앉아 생각하시네.
이런 차례로 부왕의 궁 안에서 오직 태자 한 사람만이 5욕이 구족하고 오락하고 소일하며 마음대로 놀면서 10년이 다 차도록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때 남쪽으로 마가타국에 대왕이 하나 있었으니,
성은 전련니(羶連尼)요 이름은 빈비사라(頻婆娑羅)였다.
그는 원적을 두려워하여 마음에 항상 근심을 품어 모든 신하들을 모아 놓고 노상 서로 이렇게 의논했다.
‘너희 모든 신하들아,
출입하고 왕래할 때 경계 안팎을 잘 살펴 나보다 나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게 하라.
만약 나보다 나은 사람이면 그가 와서 내 왕위를 빼앗을까 두렵구나.’
그러자 모든 신하들은 두 사람을 뽑아 국경을 순찰하게 했다.
그 두 사람은 왕의 칙명을 듣고 나서 자기네 경계 안과 이웃 경계를 두루 돌다가 돌아가고자 할 때 어떤 사람의 말을 들었다.
‘여기서 북쪽으로 크고 높은 설산(雪山)이 있고,
그 산기슭에 특별한 족성이 있으니 석가(釋迦)라 한다.
그 족성에 새로 한 동자가 태어났는데,
그 사람은 단정하여 날 곳을 잘 택했으며,
성씨도 으뜸인 데다가 권속도 부유하고 강건하여 모든 것이 구족하며,
몸에 32장부상과 80종호를 갖추었다.
그가 나던 날 상을 잘 보는 바라문들이 이렇게 수기하였다.
<이제 이 동자 몸에는 32상과 80종호가 구족해 있어 분명히 빛나니,
그가 만약 집에 있으면 반드시 전륜성왕이 되어 4천하를 통솔하고 10선(善)으로 백성을 교화할 것이며 7보가 충만하고 무기를 쓰지 않더라도 자연히 항복받을 것이요,
만약 이것을 버리고 출가하면 마침내 불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를 이루어 10호가 구족하며……(중략)……청정한 범행을 설할 것이다.>’
그 사람들은 도로 돌아와 빈비사라왕에게 들은 대로 이 일을 아뢰고 나서 말하였다.
‘대왕이여,
그런 까닭에 그가 어렸을 때 속히 군사를 일으켜 그 동자를 없애서 뒤에 와서 우리들 대왕의 자리를 빼앗지 못하게 하소서.’
마가타 빈비사라왕은 그 두 사람에게 일렀다.
‘경들 두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왜냐 하면 너희들 말과 같다면 그 동자는 반드시 전륜성왕이 되어 법답게 다스릴 것이니,
나는 공경히 받들어 따를 것이며,
그 위신을 입어 우리들도 낙을 누리며 편안히 다스릴 것이요,
만약 그가 출가하여 성불한다면 자비와 연민으로 중생을 제도할 것이니 우리들은 그에게 법을 받는 성문(聲聞) 제자가 되리라.
이제 이런 두 가지 과보의 복된 인연을 관찰하니 그에게 가해할 마음을 일으키지 못하겠다.”
그때 정반왕은 태자가 살고 있는 궁전 둘레에 작은 성[子城]을 별도로 만들어 문을 하나만 내놓고 이름은 들짐승이라 하였다.
그 문 밑에는 기계를 설치하여 5백 명이 붙들고 옹위해야 그 문짝을 여닫을 수 있고 그 소리가 반 유순까지 들리게 했다.
둘째 궁전에도 역시 문이 하나뿐인데 빗장과 열쇠 자물쇠에는 모두 기계를 장치하여 여닫을 때는 3백 명이 있어야 하고,
그 소리는 1구로사까지 들리게 했다.
다음에 내궁에 이르러 태자 좌전(坐殿)에도 문이 하나 있는데,
자물쇠와 빗장에 또 기계를 달아 여닫을 때 2백 명이 있어야 하고,
방비를 더욱 엄중히 하여 인간에 비할 나위도 아니고 그 소리도 반 구로사까지 들렸다.
그 세 곳의 문 안팎에는 다 장사들을 늘어 세워 지키게 했는데,
몸에 투구와 갑옷을 입어 날래고 굳세며,
손에는 화살ㆍ도끼ㆍ긴 칼ㆍ검ㆍ창ㆍ3지창ㆍ철퇴ㆍ철봉ㆍ쇠바퀴 등 갖가지 무기를 들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엄하게 궁궐문을 지킨 이유는,
태자가 집을 버리고 성을 넘고 출가하여 산숲으로 도망할까 두려워해서였다.”
15.공성권염품(空聲勸厭品)
“그때 허공에는 작병(作甁)이라는 천자가 있었는데,
그는 이 태자가 10년 동안 궁 안에서 5욕락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이 호명보살 대사는 오랫동안 궁중에 있으면서 모든 5욕락을 누렸는데,
거기에 탐착하지 말아야 한다.
이 5욕 때문에 마음은 술 취한 듯 거칠고 미혹하며,
정(情)은 제멋대로 넘쳐 흐르니,
백 년이 빠르고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호명보살은 이제 각성하여 빨리 버리고 출가해야 할 것이다.
내가 만일 먼저 그를 위하여 싫어하고 떠나게 할 상을 짓지 않으면 그는 탐닉에서 깨어나 출가할 마음을 내지 않으리라.
그러니 나는 이제 마땅히 그 일을 도와 성취하게 하리라.’
그리하여 작병 천자는 밤중에 게송을 읊었다.
제 몸이 얽혔으면서 남을 풀어 주려 함은
장님이 뭇 장님을 끌고 가는 격이라네.
자기 몸부터 해탈해야 남을 면해 주나니
눈 있는 자가 남을 인도함과 같네.
착하다,
어진 이여.
이제 한창때
빨리 출가해 발원했던 것 성취하여라.
마땅히 하늘과 인간을 이익되게 하리니
5욕을 행하는 자는 싫어할 줄 모르네.
6진(塵) 경계에 빠지면 버리기 어려우니
세간을 벗어나는 큰 지혜 행하는 이라야
이 5욕이 싫어 떠나리니
그러므로 어진 이여,
이제는 버리라.
중생에게 번뇌의 병 하도 많으니
당신이 마침내 큰 의사 되시라.
갖가지 묘한 법약 설하는 왕이 되어
열반의 언덕으로 빨리 데려가시라.
무명의 어두움이 가리고 덮여
모든 견(見)의 그물이 갖가지로 얽혔네.
지혜의 큰 등에 속히 불을 밝혀서
천상과 인간들 빨리 정안(淨眼) 얻게 하라.
그때 공중에서 작병 천자가 이 게송을 읊고 나자 위신(威神)에 감동되어 권하는 인연을 내었다.
또 태자가 숙세에 지은 선근 복덕의 힘 때문에 궁 안에 있는 채녀 악사들의 음성 가곡도 5욕을 따르지 않고 오직 열반에 머물러 법을 지니고 믿고 이해하는 미묘한 소리만을 전하게 되었으며,
저절로 이런 게송을 읊었다.
세상 일은 항상한 것 없어서
구름 속에서 번개가 치듯 하네.
존자여,
이제 때가 되었으니
마땅히 집을 버리고 출가하소서.
일체의 행은 항상함이 없어서
기왓장이나 질그릇 같소.
남의 물건을 빌려 쓰는 것 같고
마른 흙으로 성을 쌓는 것 같소.
오래잖아 문득 깨어지고 무너져
마치 여름의 진흙 벽 같고
강(江)의 양쪽 모래언덕 같아서
인연으로 생긴지라 오래가지 못하오.
마치 등잔에 이는 불꽃이
일었다가 빨리 꺼지듯
바람이 잠시도 머물지 않듯
급하고 빨라서 잠시도 머물지 않소.
항상 진실함이 없어서
마치 파초의 속과 같소.
꼭두각시가 사람의 마음을 속이듯
빈주먹으로 어린이를 꾀임과 같소.
일체의 모든 행이란
다 인연으로 생긴 것이라
각각 인연이 있다는 것을
어리석은 이들은 알지 못하오.
마치 사람이 새끼줄을 꼴 때
손과 나무로 인연을 이루듯
씨앗이 인(因)이 되어 싹이 나오듯
씨앗이 없으면 싹은 안 나오.
인과 연이 서로 떠나면 이루지 못하고
항상한 것도 무상한 것도 아니네.
모든 행은 어리석음으로 인해 생기나
그것은 무명에도 머물지 않네.
무명 또한 그것 아니라
본성은 본래 공적하다오.
생멸(生滅)이 체(體) 없음은
도장 찍어 나타난 글자와 같소.
저것도 아니며 저것을 떠남도 아니라
모든 행은 모두 이와 같다네.
눈[眼]은 색(色)을 떠나지 않으니
식(識)은 안(眼)과 색(色)을 인(因)하여 나오네.
이 세 가지는 서로 떠나 있지 않고
그렇다고 진실한 것도 아니라네.
정법(淨法)ㆍ부정법(不淨法)이 다 공한데
눈 등은 분별에서 생한다네.
이 전도된 분별은
모두 다 식(識)에서 나온 것이라네.
만약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
식이 생긴 데를 따져 본다면
그것이 가고 옴이 없음을 알 것이며
나도 환술로 만들어 낸 것임을 알리라.
양쪽에 나무를 잡고 불을 낼 때
셋째의 손이 인(因)이 되나니
만약 이 세 가지 인(因)이 없으면
불을 피워 쓰지 못하리.
지혜로 그것을 찾으려 해도
그것 또한 가고 옴이 없고,
여러 곳을 두루 찾아봐도
불이 가고 옴을 보지 못하오.
음(陰)과 입(入)과 모든 계(界)는
탐ㆍ치의 업을 인해 생긴 것이라.
화합의 인(因)으로 여럿이 생기나
진여에는 여럿이 생하는 일 없다네.
목과 입술과 입과 혀로
모든 글자를 내지만
글자는 목이나 입술이 아니며
그것을 떠나 있는 것도 아니라네.
그것들이 화합하기 때문에
말을 낼 적에 지혜에 따르지만
말은 지혜에 있지도 않고
또한 빛과 모양도 없다네.
나는 곳과 또 멸하는 곳은
지혜 있는 사람도 찾을 수 없네.
보는 것이 모두 다 공적하여
말과 말이 메아리 소리 같소.
나무와 줄[絃]과 사람의 지혜
세 가지가 인이 되어 합한 까닭에
공후에서 소리가 나지만
그 소리는 세 곳에 없소.
만약 지혜 있는 사람이
그 소리가 오간 곳을 찾느라
여러 곳을 다 찾아도
오고 감은 얻지 못하오.
인(因)이 있고 또 연(緣)이 있으면
모든 행이 이렇게 생겨나니
깨달아 알아 버린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이런 줄을 공한 데서 관찰하리.
음(陰)과 입(入)과 모든 계(界)는
안과 밖이 모두 다 고요해
일체처에서 나를 찾아도
아무 형상 없는 허공과 같소.
이러한 모든 법의 상은
당신이 저 정광불(定光佛)에게서
지난날에 이미 증득해 알았으니
이제 하늘과 사람을 위해 말해 주소서.
전도되게 분별하는 까닭에
욕심의 불이 타고만 있으니
마땅히 자비의 구름을 일으켜
감로의 법비를 베푸소서.
당신은 옛날 억 겁에
보시와 계율 가짐을 생각했소.
내가 위없는 높은 도를 얻으면
성재(聖財)를 모든 세상에 나눈다고.
존자여,
지난날을 생각하소서.
성재를 궁한 자에게 베풀고
성재로 품어 주리라 하셨으니
조어(調御)시여,
간탐하지 마소서.
당신은 지난날 정계(淨戒)를 지키고
궁하고 급해도 재물을 훔치지 않았네.
부디 감로(甘露)의 문을 열어서
모든 중생을 위해 말씀하소서.
지난 옛날의 행을 기억하시어
지옥문은 닫아 걸고
해탈의 길 잘 열어서
계행의 마음에 바라던 바 이루소서.
지난날 인욕을 닦으셨으니
남의 비방을 듣더라도
인욕을 세웠기 때문에
모든 행이 다 공함을 관하소서.
지난날 행을 생각하기 때문에
세간에 화나는 일 많아도
인욕에서 머무르게 하시고
그 원력을 버리지 마소서.
당신은 정진을 행하시매
마침내 청정한 지혜를 얻어
저 번뇌의 바다에서 중생을 건져
저 언덕에 이르게 하소서.
4고(苦)의 강물에서 중생을 건지려던
지난날 세운 큰 원을 생각하여
정진의 힘을 크게 내어서
횡액과 고난을 건너게 하시라.
지난날 선정을 닦고 익혀서
모든 번뇌를 끊으심은
모든 근(根)을 조복하지 못한 이도
모두 다 조복시키려 하심이었소.
당신은 지난날을 생각하소서.
번뇌에 빠진 중생 불쌍히 여겨
갖가지 적정(寂靜)한 지혜를 써서
그 모든 근을 조복하시라.
당신은 지난 옛날 지혜를 닦되
번뇌의 어둠을 깨고
무명에 빠진 중생 불쌍히 여겨
진여의 눈 열어 보이기 서원했었네.
당신은 지난 옛날을 생각하여
번뇌로 눈 먼 중생들
탁하고 더러움 없는 밝음을 열어 주소서.
당신의 가장 훌륭한 지혜로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사
방편으로 가르쳐 건지옵소서.
삼계는 생ㆍ노ㆍ병의 불에 타서
주리고 목마른 불꽃은 꺼질 길 없네.
마땅히 세상을 위해 큰 다리가 되어
그들을 건져 피안에 이르게 하소서.
중생이 번뇌 바다에 떠도는 것이
대통 안에 들어간 벌과 같다네.
3유(有)에 도는 것 가을 구름과 같이
위아래 오가며 쉴 사이 없네.
극장의 꼭두각시와 같이
산골에 흘러가는 물같이
중생의 노ㆍ병ㆍ사도 그러하여
하늘이나 인간이나 3악도(惡道)에 나네.
모든 존재는 욕심과 치심으로 자유롭지 못해
5도(道)에 전전해서 깨달음 없네.
마치 옹기장이가 불바퀴 굴리듯
곳곳에서 5욕으로 스스로 얽히네.
마치 나는 새가 그물에 걸리듯
사냥꾼이 끈끈한 아교를 발라 놓듯
남의 재물 탐내어 지칠 줄 모름이
물고기가 미끼 꿴 낚시 물듯 하네.
다투고 성내어 원수만 맺고
번뇌에 물들어 갖은 괴로움 받나니
5욕의 허물은 드는 칼날과 같고
묘한 그릇에 독약을 담은 듯하네.
더러운 똥같이 내어 버리라.
애련하고 탐착하여 바른 마음 잃고
이 모든 유(有)로 인해 계속 태어나니
욕의 때만 더 길러 끊을 길 없네.
6진 경계는 불꽃같이 타올라
마치 마른 풀에 불 붙음 같네.
빨리 일어나 내버리고 출가하시라.
지혜 있는 사람은 모든 탐욕 경계를 보되
마치 맹화(猛火)의 구덩이같이 두려워하고
백정의 칼도마같이
진흙 구덩이에 빠진 사람같이
칼날 위에 발린 꿀을 혀로 핥듯
독사의 머리를 밟고 도망치듯 한다네.
성인이 욕(慾)을 관할 때도 마찬가지로
화살 같고 창 같고 칼끝같이 보며
독으로 쏜 고기를 먹지 못하듯
모든 원수 중에 탐욕이 가장 심하다고 본다네.
5욕의 특성은 물 속의 달과 같고
그림자 같고 산골의 메아리 같으며
연극하는 배우들 같고
마치 꿈에 기쁜 일 보는 것같이
지혜 있는 이 욕을 관하되 그렇게 본다네.
경계의 모든 티끌 다 비고 거짓이나
두려워 마음대로 하지 못하네.
마치 실체가 없는 아지랑이 같고
또한 물 위에 뜬 거품 같다네.
이런 일이 모두 다 분별에서 나온 줄을
지혜 있는 이라면 그렇게 관하리.
사람이 세상에서 젊었을 때는
단정하고 어여뻐 모든 욕심에 물들다가
늙어서 머리 수염 희게 되면
남에게 박대 받기 마른 강 같네.
부귀하여 재물 많고 방일함이 많으니
이런 사람은 욕심을 너무 즐기다가
뒤에는 재물 잃고 궁하여 고생하나니
자재롭게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일세.
나무에 꽃과 열매 많이 열리면
뭇 사람이 다투어 꺾고 따듯이
사람이 보시함도 역시 그러해
남에게 의지되어 싫어할 줄 모르다가
그 사람이 늙고 재물이 다하여
남에게 구걸하면 쳐다보지도 않네.
얼굴 아름답고 재물 많고 기력 있을 땐
사람들이 보고 싶어 모여들지만
재물 다해 구걸하면 사람들이 싫어해
나이 많아 허리 굽고 지팡이를 짚으니
우박에 꺾인 나무 사람이 사랑하지 않듯
노쇠한 것 이렇듯 두려운 법이라네.
당신은 속히 나와 정각을 구하여
스스로 증득하고 사람에게 가르치시라.
늙고 병들어 수척한 모든 사람들은
마루를 둘러싼 큰 나무같이
쇠하고 늙은 몸은 정진도 못해
썩은 나무와 같이 바싹 말랐네.
늙음은 예쁜 얼굴 빼앗고 추한 얼굴 만들어
활짝 폈던 그 얼굴에 주름이 지네.
늙음은 꽃다운 자태 초췌하게 만드니
즐기려 해도 즐거움 빼앗아 즐거움 없게 하네.
늙음은 위세를 빼앗고 목숨이 다할 때
온갖 병이 찾아와 함정에 빠진 사슴 같네.
당신은 세간의 백 가지 병을 보았으리니
속히 해탈하는 방편을 말하소서.
마치 겨울날 바람과 눈비가
약한 나뭇가지를 꺾어 버리듯
세간의 늙고 병듦 갖가지로 닥치어
모든 근이 쇠약함도 또한 그러하다네.
늙음은 사람의 창고를 다하게 하니
세간의 괴로움 중 늙음보다 더한 것 없네.
죽음의 귀신이 사람 기운을 뺏어 가서
해가 서산에 지면 다시 뜨지 않음과 같네.
죽은 목숨은 사람의 사랑을 떠나게 하여
사람들이 싫어하여 만나려 하지 않네.
사랑하는 사람과 합하려 해도
잎새가 큰 물에 떨어지듯 잃어진다네.
죽음이 찾아오면 사람은 자유를 잃어
죽는 목숨 풀잎이 물 위에 떠가듯
저 세상에 이르면 벗이 없고
자기 업연을 따라 후생을 받을 뿐일세.
죽음의 귀신이 한량없는 중생을 마심이
고래가 바다의 배를 삼키듯
금시조가 큰 용을 먹어 버리듯
모진 불길이 마른 풀밭을 태우듯 하네.
이런 고뇌가 핍박해 오니,
대사여,
옛적에 일으킨 큰 서원으로
그 원력 지금에 때가 이른 것 생각하여
욕심을 버리고 속히 출가하시라.
지난 옛날에 보시 행한 일
지계와 인욕과 정진이며
선정(禪定) 지혜(知慧)를 행할 적에
남 위하고 자신 위하지 않았네.
그 소원의 시기 이르러 이제 찼으니
속히 출가하고 남을 해탈시키소서.
당신은 옛날 모든 보배를 베풀어
금과 은과 또 많은 영락으로
항상 무차회(無遮會)를 차려
남의 필요와 원에 따라 주었네.
자식을 요구하면 자식을 주고
손자를 달라면 손자도 주고
딸을 달라면 딸을 주고
왕위를 구하면 왕위도 버리고
재물을 빌면 어김없이 주었소.
당신은 옛날 한 왕이 되어서
이름을 대문덕(大聞德)이라 했소.
다시 한 대덕왕이 되었으니
이름을 니민다라(尼民陀羅)라 했고
다시 이름을 아사타(阿私陀)라 했고
또 이름을 사자(師子)라 했소.
이런 모든 왕으로서
천 가지 재물을 보시하였소.
옛적 또 대왕이 있었으니
이름은 상사제법(常思諸法)이요,
또 한 대덕왕이 있었으니
이름은 진실행(眞實行)이었는데
이들은 법을 생각했었소.
옛적에 한 대왕이 있었으니
정진명문월(精進名聞月)이었소.
또 한 왕자가 있었으니
이름을 복업광(福業光)이라 했소.
매우 큰 위덕이 있어
은혜를 알고 의리를 알았소.
당신은 옛적 대왕이 되었으니
이름을 월색선(月色仙)이라 일렀고
다음에는 건맹장(健猛將)이라 했으며
그 다음 이름은 실증장(實增長)이라 했으며
그 다음 이름은 구선언(求善言)이라 했으며
그 다음 이름은 유선의(有善意)라 했으며
그 다음 이름은 조복근(調伏根)이라 했소.
이런 모든 왕들은
법답게 크게 정진을 행했으니
당신은 지난날부터 지어왔소.
당신은 옛날 대왕이 되었으니
이름을 월광(月光)이라 했소.
그 다음 이름은 승행(勝行)이라 했고
그 다음 이름은 연토(連兎)라 했고
그 다음 이름은 방주(方主)라 했고
그 다음 이름은 건시(健施)라 했고
그 다음 이름은 가시왕(迦尸王)이라 했고
그 다음 이름은 보계왕(寶髻王)이라 했소.
이런 모든 대왕들은
바로 당신이지 다른 이가 아니었소.
가지가지 진귀한 보배를
와서 빌면 다 주었소.
당신은 저 세상에서 재물로 보시했으니
이제 법의 재물로 보시하기 권합니다.
당신은 지난 과거세에
항하의 모래처럼 불타를 보았소.
그 모든 불세존들을
당신은 모두 다 공양했습니다.
한량없는 공양구로
아낌없이 보시하고
쉬지 않고 도를 구했으니
중생을 해탈시키려 함이었습니다.
이제 바로 그 때가 왔소.
집에 있지 말고 속히 출가하소서.
당신이 옛날 처음 뵌 부처님
이름을 불공견(不空見)이라 했소.
비사가(毘奢迦) 꽃을 가지고서
기쁜 마음으로 공양을 드렸소.
지난 옛날 한 부처님 계서
이름을 비로자나(毘盧遮那)라 했으니
한때 기쁨에 차서 바라보았소.
지난 옛날 한 부처님 계셨으니
이름을 미묘음(微妙音)이라 불렀소.
한 개의 하리륵(呵梨勒) 과일을 가지고
그 세존께 공양했었소.
지난 옛날 한 부처님 계셨으니
이름을 백전단(白栴檀)이라 불렀고
그 부처님 앞에 서서
가만히 풀 한 줄기를 태웠소.
지난 옛날 한 부처님 계셨으니
이름을 연토(連兎)라 불렀고
대성에 들어오려 할 때
한 줌의 가루향을 뿌렸소.
다음 부처님 이름은 법주(法主)라 했고
법을 설하매 착하다 하니
법을 듣고서 쾌한 말씀이라 하여
당신은 한량없이 일컬으며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소.
그 다음에 뵌 부처님은
보시현(普示現)이라 이름했고
당신은 그 부처님을 뵙고 찬탄했소.
또 그 다음의 부처님은
이름을 치성분(熾盛分)이라 일렀고
당신은 기쁨 마음으로
그 부처님 몸을 관찰했으며
황금 꽃다발을 가지고
그 부처님께 공양했었소.
이제 그 때를 생각하여서
마음으로 잊지 마소서.
또 그 다음 부처님은
이름을 광명당(光明幢)이라 했는데
한 줌의 팥을 가지고
그 부처님을 공양했었소.
또 그 다음 부처님은
이름을 지당(智幢)이라 일렀고
당신은 수가꽃[輸迦華]을 가지고
그 부처님을 공양했었소.
또 그 다음 부처님은
이름을 조복거(調伏車)라 불렀고
당신은 그 부처님을 보자
그 앞에서 찬탄했었소.
또 그 다음 부처님은 보승(寶勝)이었으니
그 앞에서 수많은 등을 밝혔고
한량없는 묘한 음악을 베풀었소.
그 다음 부처님은 일체승(一切勝)이었는데
진주 영락을 보시했었소.
다음에 대해불(大海佛)을 뵙고
모든 연꽃을 보시했었소.
연화장(蓮花藏)부처님 때 이르러서
큰 장막 일산을 보시하였소.
두 사자(師子)부처님께는
부드러운 풀을 깔아드렸소.
저 사라왕(娑羅王)부처님께는
필요한 모든 것을 보시하였고
부화(敷華)부처님 앞에 이르러서는
미묘한 젖을 보시하였소.
야수타(耶輸陀) 부처님 처소에서는
구다라꽃[拘陀羅華]을 보시하였고
그 실견(實見)부처님을 뵙고 나자
기뻐서 음식을 보시했소.
옛날 지산(智山)부처님 앞에서
몸을 굽혀 예배하였고
용덕(龍德)부처님 앞에서는
자기 아들을 드렸으며
고비공행(高飛空行)부처님 앞에서는
전단 가루향을 보시했었소.
그 다음 제사(帝沙)부처님께는
진기한 보배와 붉은 꽃으로
그 부처님을 공양하였소.
대장엄(大莊嚴)부처님을 뵙고는
향기로운 첨복꽃[瞻蔔華]을 가지고
그 부처님을 공양하였고
광왕(光王)부처님을 뵙고서
모든 보배로 공양하였소.
일찍이 석가문(釋迦文) 부처님을 뵙고서는
아름다운 은꽃을 많이 가지고
그 부처님을 공양하였소.
그 다음 제석상(帝釋相)부처님께는
뵙고 나서 기쁨으로 찬탄하였소.
그 다음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광대일천면(廣大日天面)부처님이라.
모든 꽃장식을 가지고
그 세존께 공양하였소.
또 그 다음 부처님은
이름을 승존(勝尊)이라 불렀고
아름다운 은꽃을 가지고
그 부처님 위에 장엄하였소.
지난 옛날 여래께서 계셨으니
용승(龍勝)이란 이름이었고
그 부처님께 등불을 밝혀 주었소.
부사(富沙)여래께는
흰 담요를 보시하였고
약사왕(藥師王)부처님께는
보배 일산을 공양하였소.
한 부처님 이름은 대모니(大牟尼)요
다시 사자상(師子相)부처님 계신 데는
세존의 뛰어난 공덕을
보배 그물로 공양하였소.
가섭부처님 앞에서는
온갖 음악을 공양하였고
해탈(解脫)부처님 앞에서는
온갖 가루향을 공양하였고
실상(實相)불세존께는
하늘 꽃으로 공양하였소.
아추파(阿蒭婆) 여러 부처님께
수레에 앉기를 권청하였고
세간왕(世間王)부처님께는
꽃다발을 가지고 공양했으며
시기(尸棄)불세존께는
왕위를 버려 보시했소.
난항(難降)부처님 앞에서
일체의 향을 공양했고
대연(大然)여래 앞에서는
자신의 몸을 보시했고
연화상(蓮花上)부처님 앞에서는
모든 영락을 보시하였소.
법당(法幢)여래의 위에는
묘한 꽃과 향을 뿌렸고
연등(然燈)세존께는
다섯 송이 푸른 연꽃을 바쳤소.
이러한 모든 부처님들
그 밖에도 한량이 없었소.
말하기도 어렵고 불가사의한
지난날 여러 세상 가운데
당신은 다 공양하였고
또 한량없는 여러 가지
가장 묘한 공양구로
그 과거 부처님을 공양하되
피로하고 권태로운 마음이 없었소.
이제 그 공양하던 것 생각하시어
지난 모든 부처님들이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자비로 해탈케 하던 일 생각하여
깨치시고 집에 애착하지 마소서.
당신은 저 과거세에
연등불 곁에 있으며
그 부처님을 공양하고서
가장 높은 상등 무생(無生)을 깨달았고
또 5신통을 얻었고
순법인(順法忍)을 증득했소.
그 뒤 당신 존자는
높으신 부처님 앞에 공양하면서
아승기수의 아승기
이런 모든 겁수를 지냈소.
그 모든 겁이 다하고
모든 부처님도 열반하시고
당신의 지난날 몸도
저 세상 가운데서 받은
종족이나 이름자도
또한 다 멸해 없어졌소.
모든 법은 항상함 없고
세간 상(相)도 정해진 것 없소.
허망한 경계를 속히 버리고
어서 빨리 성을 나가소서.
생ㆍ노ㆍ병ㆍ사가 따름은
감당하기 어렵고 두려워
마치 겁화(劫火)가 일면
모든 세간을 불살라 버리듯
무상의 불도 또한 그러해
일체의 세상을 다 태우오.
이런 모든 고가 핍박하는데
어찌 잠시인들 머물 수 있소.
모든 중생을 관하시오.
번뇌의 어둠에 빠져 있으며
어리석고 지혜의 눈 없어
스스로 깨쳐 알지 못하오.
큰 정진의 마음을 내셔서
공덕이 원만케 하소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집에 머물지 말고 속히 나오소서.
이때 궁 안의 모든 채녀들이 음악 소리를 냈는데,
그 소리 속에 다 이러한 법문 소리가 나서 태자에게 세간이 싫어 떠날 마음을 내고 깨닫게 하였다.”
16.출봉노인품(出逢老人品)
“그때 작병 천자는 태자가 동산 숲에 나가 좋고 나쁜 일을 보고,
싫은 마음을 내서 점차 그 궁중을 버리고 떠나게 하려 하였다.
그때 궁중의 모든 채녀들은 모든 음악과 노래를 부르느라 매우 피로했으므로 자연히 이번에는 차례로 동산 숲의 공덕을 찬탄했다.
그 소리는 이렇게 일컬었다.
‘성자(聖子)여,
자세히 들으소서.
동산 숲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곳에는 푸르고 부드러운 풀이 깔렸고 수목들도 어여쁘며 나뭇가지와 잎새가 가지런하고 꽃과 열매가 가득 달려 무성합니다.
또 기러기ㆍ학ㆍ공작ㆍ앵무ㆍ구욕ㆍ구시라ㆍ원앙 등 온갖 새가 미묘한 소리를 냅니다.’
그때 태자는 이 소리를 듣고 나가 놀고 싶은 마음이 나서 말몰이꾼을 불러 말했다.
‘너 착한 말몰이꾼아,
이제 빨리 좋은 수레를 장엄해 차비하라.
나는 곧 저 동산 숲에 나가 좋은 곳을 구경하고자 하노라.’
말몰이꾼은 이 말을 듣고서 태자에게 아뢰었다.
‘어김없이 명령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리고는 빨리 정반왕에게 알렸다.
‘대왕이여,
굽어살피소서.
태자께서 지금 동산 숲에 나가서 좋은 곳을 구경하고자 합니다.’
그때 정반왕은 칙명을 내려 가비라성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장엄하게 하였다.
흙 무더기ㆍ돌 자갈ㆍ더러운 쓰레기 등을 치우게 하고 다 평탄히 만든 뒤,
묘한 향탕을 땅 위에 뿌려 모든 먼지와 티끌을 없애고 또 향 반죽을 땅에 바르게 했다.
또 갖가지 향기로운 꽃을 그 거리와 골목에 뿌리고,
곳곳에 온갖 묘한 향을 사르고,
그 모든 길거리며 네거리에 물병을 놓고 온갖 꽃을 꽂았다.
파초나무로 곳곳에 장엄하고,
모든 나무 사이에 여러 색깔의 깃발을 달고,
또 그 나무 위에 보물이나 비단으로 일산과 당번을 만들어 장식했다.
나무 사이에 또 진주로 된 영락과 7보로 된 보배 그물을 달아 그 위에 덮었으며,
그 그물 구멍마다 금과 은으로 만든 보배 방울을 달아 바람이 불면 미묘한 소리가 나게 했다.
혹은 7보로 해ㆍ달의 모양과 모든 하늘들의 형상을 만들었으니 각각 영락을 그물 사이에 늘어놓았으며,
그 그물 사이에 또다시 흰 소 꼬리와 온갖 깃을 달았다.
정반왕은 이렇게 칙명을 내려 가비라성을 건달바성과 다름없이 묘하게 장엄하여 정미롭고 화려하게 꾸몄다.
성을 장엄하고 나서 또 동산 숲을 장식하되 모래와 자갈과 모든 더러운 쓰레기를 소제하고……(중략)……영락과 모든 보배 방울을 위에 말한 것과 같이 달고,
그 모든 나무 가운데 남자 이름이 있는 곳은 남자의 영락으로 장엄하고,
여자 이름이 있는 곳은 여자의 영락으로 장엄하였다.
또 북을 치고 방울을 흔들며 성안의 사람들에게 두루 일렀다.
‘너희들은 다 길을 치워 혹 늙고 병들고 죽었거나 장님ㆍ벙어리같이 6근에 결함이 있는 불구자는 다 쫓아내고,
마음에 즐겁지 않은 것과 길상하지 못한 것을 모두 치워서 태자가 길에서 보지 않도록 하라.’
그때 말몰이꾼은 수레를 장식하고 잘 조련된 말을 멍에하여 장엄을 마치고 나서 태자에게 아뢰었다.
‘성자께서는 굽어살피소서.
이제 거마가 준비되었으니 바로 나갈 만한 때입니다.
수레를 타고 나가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소서.’
그때 태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레 타는 곳에 이르러 보배 수레에 올랐다.
대왕의 위신과 드높은 세력으로 성 동문에서 인도되어 나와 동산 숲을 향하여 복된 곳을 구경코자 했다.
이때 작병 천자는 그 길거리에 있다가 태자 앞에서 늙어 빠진 사람으로 몸을 변화하여 나타났다.
허리는 구부러지고 머리는 숙인 채,
이빨이 빠졌고 귀밑과 수염이 서리 같았으며,
얼굴은 검게 주름지고 살빛은 주근깨투성이었다.
허리가 굽어 비딱하게 걸었으며 뼈와 가죽뿐 살이 없었으며,
목줄띠가 밑으로 늘어져 소 목의 턱살이 처진 것과 같았다.
몸이 시들고 쇠하고 오직 지팡이 힘을 의지했으며,
가래가 끓고 숨이 차 목 안에서 톱질하는 듯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사지가 떨려 걸음이 불안한 채로 넘어지고 붙들면서 지팡이를 잡고 이런 모양으로 태자 앞에서 길을 걸어갔다.
태자는 위에서 묘사한 대로 그 노인이 이렇게 몸을 떨며 상서롭지 않은 쇠약한 모양으로 그의 앞에서 괴롭게 가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말몰이꾼에게 물었다.
‘이 자는 어떤 사람인가?
몸은 주름뿐 살이 없고,
가죽은 늘어지고,
충혈된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니 매우 추하고 유독히 더러워 다른 사람 같지 않으며,
게다가 머리털까지 빠졌다.
내가 보기에는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또 눈이 쑥 들어가 보통 사람보다 특이하고 이가 빠져 볼품이 없구나.’
그리고는 말몰이꾼에게 게송을 읊었다.
수레를 잘 모는 말몰이꾼,
너는 들으라.
웬 사람이 내 앞에 있느뇨?
몸도 굽고 머리털도 빠졌네.
나면서부터 그런가,
늙어서 그런가?
그때 말몰이꾼은 작병 천자의 신력을 입어 태자에게 아뢰었다.
‘대성 태자여,
이 같은 사람을 세상에서는 늙었다고 합니다.’
태자는 또 물었다.
‘세간에서 무엇을 늙었다고 하느냐?’
말몰이꾼은 곧 태자에게 아뢰었다.
‘늙었다 함은 사람에게 쇠하고 혼미함이 닥쳐와 자기도 모르는 결에 모든 기관이 점점 쇠퇴하여 기력이 줄어들고 몸이 수척하여 이미 괴로운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그는 친척에게도 구박을 받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 데도 의지할 곳이 없으며,
이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아침 아니면 저녁에는 그 목숨을 마치게 됩니다.
이런 인연으로 늙어 빠졌다 합니다.’
그리고는 태자를 위하여 게송을 읊었다.
이 늙음을 큰 고생이라 하니
아름다운 자태와 즐거움을 앗아가네.
모든 기관이 헐어서 생각도 잃고
팔다리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네.
태자는 이 게송을 듣고 말몰이꾼에게 물었다.
‘이 사람 하나만 이렇게 된 것이냐,
아니면 세상 사람 모두가 다 이런 것이냐?’
말몰이꾼은 태자에게 아뢰었다.
‘성자여,
굽어살피소서.
이 사람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간의 모든 중생도 다 이렇게 되는 법입니다.’
태자는 또 말몰이꾼에게 물었다.
‘지금 내 몸도 장차 이 늙는 일을 겪게 되는가?’
말몰이꾼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성 태자여,
귀천은 다르나 태어난 일이 있으면 다 이런 늙는 법을 면치 못합니다.
사람의 몸에는 처음부터 이런 늙고 쇠퇴하는 상을 갖추고 있으나 다만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태자는 말몰이꾼에게 일렀다.
‘만약에 내 몸도 이 늙는 일을 피할 수 없고 이런 추하고 더러운 쇠악상(衰惡相)을 면치 못한다면,
나는 이제 동산 숲에 가서 놀고 웃을 겨를이 없다.
빨리 수레를 돌려 궁중으로 들어가자.
나는 어떤 방편으로든지 이 괴로움을 멸할 도리를 생각해 보리라.’
말몰이꾼은 대답했다.
‘성자의 칙명대로 저는 감히 어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는 곧 수레를 돌려 성에 돌아왔다.
이때 태자는 궁 안에 이르자 그의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바로 하여 생각했다.
‘나도 마침내 늙을 것이요 늙는 법은 면할 수 없으니,
어찌하여 게으름을 피우며 스스로 몸과 마음을 방종할 것인가.’
그때 정반왕은 말몰이꾼에게 물었다.
‘너 착한 말몰이꾼아,
이제 태자가 궁에서 나가 동산에 가서 놀고 구경할 때 기쁜 것을 많이 보고 마음대로 즐겼느냐?’
말몰이꾼은 무릎을 꿇고 왕에게 대답했다.
‘대왕이시여,
굽어살피소서.
태자께서는 놀러 나가시다가 중도에서 수레를 돌리고 동산에 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정반왕은 말몰이꾼에게 물었다.
‘태자가 어찌하여 동산에 가지 않고 중도에서 도로 돌아왔느냐?’
말몰이꾼은 또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굽어살피소서.
태자께서 동산 숲에 놀러 나가시던 중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때 문득 길옆에서 한 노인을 보았습니다.……(중략)……그는 몸을 떨고 지팡이를 짚었으나 넘어지고 일어나며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태자는 이렇게 그 사람을 보고 나서 당장 수레를 돌리라 명하시고 궁에 들어오시자 가부좌를 맺고 앉아 마음을 바로 하여 생각에 잠겨 계십니다.’
그때 정반왕은 마음으로 생각했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이런 형상을 보니 아사타 선인의 수기가 반드시 진실하구나.
태자가 집을 버리고 출가할 것이 진짜 두렵다.
나는 이제 다시 태자에게 5욕을 더하게 하리라.
만약 그가 5욕의 일을 널리 본다면 마음과 눈이 충족하고 정이 미혹하여 출가하지 않고 내 뜻대로 되리라.’
그리하여 정반왕은 실달태자를 위하여 5욕을 충족시킬 만한 일을 더욱 늘려 태자의 마음이 애락에 물들어 출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게송이 있었다.
궁 안에서 많은 낙을 누렸지만
나가 놀려다 노인을 보고 나서
도로 궁 안에 돌아와 근심에 잠겼네.
아아,
나도 이 늙음을 면치 못한다.
부왕은 이 말을 듣고 나서
태자가 출가할까 두렵게 생각하고
5욕과 궁인들을 더욱 늘려
애정에 얽혀 왕위를 잇게 하였네.
그때 궁 안에서 5욕락을 충족할 만큼 오락과 유희에 빠져 지내며 의심과 고뇌 없이 존중받는 사람은 태자 한 사람뿐이었다.”
1)
1) [ ] 속이 고려대장경에는 본문으로 되어 있으나 주의 내용이 분명하므로 원주로 처리하였다.
2)
2) 위의 각주와 같다.
○ [pt op tr]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Mireille Mathieu - La Vie Rien Ne La Vaut (Duo Avec Charles Vanel).lrc
● 라이거와 타이언의 차이와 10만 채녀의 진실성
경전에 가끔 비현실적인 내용이 나온다.
이런 내용을 대할 때 이해를 잘 하지 못하면
경전 자체를 불신으로 대하게 된다.
그러면 또 수행에 장애가 생긴다.
수행자가 수행을 하면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기본 경전에도 나오고
반야경전에도 나온다.
그런데 대부분 불신한다.
그러나 모기나 파리를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공중부양을 하는 것을 현실에서 본다.
다만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믿지 못하는 것 뿐이다.
채녀의 수가 10 만 명이다.
이런 내용도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그러면 중생 수를 어떻게 세는가부터 먼저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중생과 사람의 차이를 또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사람에서 채녀와 비채녀의 구분을 또 잘 살펴야 한다.
이제 암범과 사자가 만나서 대화를 하였다거나
암범과 소가 결혼문제를 상의했다는 내용에 이르면 또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그래서 이런 경전은 때로는 우이독경 취급을 받는다.
경전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경전이 우이독경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렇다면 그런 내용을 굳이 만들어 제시할 의미도 없다.
그래서 시장에서 흔히 보는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다.
그런데 만일 그렇다면 또 이야기할 의미가 없다.
신문에 오늘 영희가 밥을 먹었다.
그리고 졸려서 잤다.
이런 내용은 기사로 채택할 의미가 별로 없다.
그래서 문제다.
그런데 영희가 1 달간 밥과 물을 전혀 안 먹고도 생존중이다.
이렇다면 기사거리가 된다.
그런데 그렇게 기사거리가 되어서 기사를 작성하면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한 내용이 올려지는 것이다.
이 관계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문제를 일으킨다.
증거자료가 없고 기사만 남으면 더 심해진다.
◆vcyu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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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종의 총칭. 1200년(고려 신종 3) 불일(佛日) 보조 국사가 승주군 송광산 길상사에서 정혜사를 창설. 희종이 즉위하여 산 이름을 조계산, 절 이름을 수선사로 고친 뒤부터 조계종이란 이름이 생김. 1212년 고려 강종왕이 조계산 수선사파를 조계종이라 하였으나, 어느 한 종만이 독점한 것은 아니고, 선종을 범칭하였던 것. 그뒤부터 각엄(覺儼)ㆍ태고(太古)ㆍ나옹(懶翁)ㆍ환암(幻庵)ㆍ찬영(粲英)ㆍ각운(覺雲)ㆍ무학(無學) 등 여러 스님들이 조계 종사(宗師)ㆍ조계승(僧)이라 하였으나, 항상 계속된 것은 아니다. 1941년 북한산 태고사를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으로 옮겨 짓고, 그때 조선 불교 총본산을 만들면서, 선교 양종이란 종명을 고쳐 조계종이라 하다.
답 후보
● 조계종(曹溪宗)
조업(助業)
종(宗)
종자(種子)
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
좌구(坐具)
주리반득(周利槃得)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 [pt op tr]
● 불본행집경_K0802_T0190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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