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t op tr]Giovanni-Battista-Piranesi-st-teresa-with-child-jesus
Artist: Giovanni-Battista-Piranesi from https://en.wikipedia.org/wiki/Giovanni_Battista_Piranesi Title : st-teresa-with-child-jesus 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iovanni-Battista-Piranesi-antique-vase-on-a-marble-cinerary-urn.jpg!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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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Mahapajapati Gotami [san-chn]
vi-√bhaj 分布, 正分別 [san-eng]
kṛtadhiyāṃ $ 범어 of sanes (stable-minded) [pali-chn]
byūha 莊嚴 [pal-eng]
vyapagacchati $ 팔리어 vi + apa + gam + adeparts. [Eng-Ch-Eng]
報 (1) Reward, result (phala). Retribution, recompense. The events that one brings upon oneself due to previous actions. (2) To announce, to tell, to inform, to report, to declare. (3) Answer, response, reward, reply. (4) Handle, deal with. (5) One of the ten such-likes taught in the Lotus Sutra. 【參照: 十如是】 [Muller-jpn-Eng]
案 アン desk, table, stand [Glossary_of_Buddhism-Eng]
WU CHIN ☞ See: Mu. No, Not; also means “Awakening.”
[fra-eng]
rallye $ 불어 rally [chn_eng_soothil]
法藏 Dharma-store; also 佛法藏; 如來藏 (1) The absolute, unitary storehouse of the universe, the primal source of all things. (2) The Treasury of Buddha's teaching the sutras, etc. (3) Any Buddhist library. (4) Dharmākara, mine of the Law; one of the incarnations of Amitābha. (5) Title of the founder of the Huayan School 賢首法藏Xianshou Fazang.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ṁ]
▼●[羅什] 「希有世尊. 佛說如是甚深經典, 我從昔來所得慧眼, 未曾得聞如是之經.」 “희유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렇게 뜻 깊은 경전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지혜의 눈[慧眼]을 뜬 이후로 아직까지 듣지 못했습니다.” [玄奘] 「甚奇希有, 世尊! 最極希有, 善逝! 如來今者所說法門, 普為發趣最上乘者作諸義利, 普為發趣最勝乘者作諸義利! 世尊, 我昔生智以來, 未曾得聞如是法門.」 [義淨] 「希有, 世尊! 我從生智以來, 未曾得聞如是深經!」 「世尊, 當何名此經, 我等云何奉持?」 佛告妙生: 「是經名為 ࡔ般若波羅蜜多ࡕ, 如是應持. 何以故? 佛說般若波羅蜜多, 則非般若波羅蜜多.」 14-02 आश्चर्यं भगवन्, परमाश्चर्यं सुगत, यावदयं धर्मपर्यायस्तथागतेन भाषितोऽग्रयानसंप्रस्थितानां सत्त्वानामर्थाय, श्रेष्ठयानसंप्रस्थितानामर्थाय, यतो मे भगवन् ज्ञानमुत्पन्नम्। न मया भगवन् जात्वेवंरूपो धर्मपर्यायः श्रुतपूर्वः। āścaryaṁ bhagavan paramāścaryaṁ sugata | yāvadayaṁ dharmaparyāyastathāgatena bhāṣito'grayānasaṁprasthitānāṁ sattvānāmarthāya śreṣṭhayānasaṁprasthitānāmarthāya | yato me bhagavan jñānamutpannam | na mayā bhagavan jātvevaṁrūpo dharmaparyāyaḥ śrutapūrvaḥ | “경이롭습니다. 복덕갖춘분이시여! 최고로 경이롭습니다. 잘가닿은분이시여! 이 법문은 최고의 여정으로 길을 떠나는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고 최상의 여정으로 길을 떠나는 이들의 이익을 위하는 바로 그 만큼 그렇게오신분에 의해 말씀되어졌사온데, 복덕갖춘분이시여! 저의 지혜가 생겨난 이래 그런 유형의 법문은, 복덕갖춘분이시여! 결코 일찍이 저에 의해 들려지지 않았습니다. ▼▷[āścaryaṁ] ① āścaryaṁ(njp.→ƿ.nom.) → [경이롭습니다,] ② āścarya(nj. marvellous, wonderful, extraordinary: ƿ. a wonder, miracle, marvel) ▼[bhagavan] ① bhagavan(ƾ.voc.) → [복덕갖춘분이시여!] ② bhagavat(nj. glorious, illustrious: ƾ. a god, deity; of Buddha) ▼[paramāścaryaṁ] ① parama+āścaryaṁ(njp.→ƿ.nom.) → [최고로 경이롭습니다,] ② parama(nj. most distant, last; highest, best; extreme; worst) ▼[sugata] ① sugata(ƾ.voc.) → [잘가닿은분이시여!] ② sugata(nj. wellgone or passed; wellbestowed: ƾ. an epithet of buddha) ▼▷[yāvadayaṁ] ① yāvat(ƺ.) + ayaṁ(pn.ƾ.nom.) → [(~만큼)、 이] ② yāvat(ƺ. as far as, for, up to, till; as long as, while, by the time) ▼[dharmaparyāyastathāgatena] ① dharma+paryāyaḥ(ƾ.nom.) + tathāgatena(ƾ.ins.) → ▼[법문은、 그렇게오신분에 의해] ② dharma(ƾ. that which is established or firm, law; usage, practice, duty; right, justice) ② paryāya(ƾ. going or winding round, revolution; lapse, course; regular repetition) ▼[bhāṣito'grayānasaṁprasthitānāṁ] ① bhāṣitaḥ(njp.→ƾ.nom.) + agrayāna+saṁprasthitānāṁ(nj.→ƿ.gen.pl.) → [말씀되어졌습니다(→말씀되어졌사온데)、 최고의 旅程으로(→수레로) 길을 떠나는] ② bhāṣita(p.p. spoken, said, uttered) ② agrayāna(nj. taking the lead, foremost: ƿ. an army that stops in front of defy the enemy) < agra(nj. foremost, chief: ƿ. the foremost or topmost point) + yāna(ƿ. going, moving, walking; a conveyance, vehicle, chariot) < yā(2.ǁ. to go, move, walk) ② samprasthita(nj. set out on a journey, departed; advancing towards Buddhahood) ▼[sattvānāmarthāya] ① sattvānām(ƿ.gen.pl.) + arthāya(ƾ.dat.) →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이익을 위하는 만큼)] ~만큼 + ~이익을 위해 + ~이익을 위해 > ~이익을 위하는 만큼 + ~이익을 위하는 만큼 > ~이익을 위하고 ~이익을 위하는 (바로 그) 만큼 ② sattva(ƿƾ. being, existence, entity; nature; nature character) ▼[śreṣṭhayānasaṁprasthitānāmarthāya] ① śreṣṭha+yāna+saṁprasthitānām([nj.→]ƾ.gen.pl.) + arthāya(ƾ.dat.) → [최상의 旅程으로(→수레로) 길을 떠나는 이들의、 이익을 위해(→이익을 위하는 만큼).] ② śreṣṭha(nj. best, most excellent, preeminent; most beloved; oldest: ƾ. a Brāhmaṇa) ② artha(ƾ. aim, purpose; cause, motive; matter, work; property, money) ▼▷[yato] ① yataḥ(ƺ.) → [(~한 이래)] ② yatas(ƺ. as, since, for, because; from hence; wherefore) ▼[me] ① me(pn.Ⅰ.gen.) → [저의] ▼[bhagavan] ① bhagavan(ƾ.voc.) → [복덕갖춘분이시여!] ▼[jñānamutpannam] ① jñānam(ƿ.nom.) + utpannam(njp.→ƿ.nom.) → [지혜가、 생겨났습니다.(→생겨난 이래…)] ② jñāna(ƿ. cognizance, knowing, knowledge) ② utpanna(p.p. born, produced, arisen; risen, gone up; acquired, gained) ▼▷[na] ① na(ƺ.) → [(否定)] ▼[mayā] ① mayā(pn.Ⅰ.ins.) → [저에 의해] ▼[bhagavan] ① bhagavan(ƾ.voc.) → [복덕갖춘분이시여!] ▼[jātvevaṁrūpo] ① jātu(ƺ.) + evaṁ+rūpaḥ(nj.→ƾ.nom.) → [결코、 그런 형색의(→유형의)] ② jātu(ƺ. at all, ever, at any time; perhaps, sometimes; once, at some day) ② evam(ƺ. thus, so, in this manner or way) ② rūpa(ƿ. any outward appearance or phenomenon or colour; form, shape, figure) < rūp(10.dž. to form, fashion; to act, gesticulate; to mark, behold) + a(kṛt suffix) ▼[dharmaparyāyaḥ] ① dharmaparyāyaḥ(ƾ.nom.) → [법문은] ▼[śrutapūrvaḥ] ① śruta+pūrvaḥ(njp.→ƾ.nom.) → [일찍이 들려지지 않았습니다.] ② śruta(p.p. heard, listened to; reported, heard of; learnt, ascertained, understood) ② pūrva(nj. being before or in front, fore, first; eastern, to the east of) 출처 봉선사_범어연구소_현진스님_금강경_범어강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密多經) - 범어 텍스트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ṁ
♣K0116-001♧
♣K0117-001♧
爾時, 그 때 심왕(心王)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러 부처님 여래께서는 아승기고, 한량이 없고, 그지없고, 같을 이 없고, 셀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을 연설하시나이다.
[260째]
세존 $ 002▲● 백 ○□□,云,何,阿,佛
□□, ! 云何 阿僧祇 乃至 不可說不可說耶?」 □□,! 운하,아승기 내지 불가설불가설야?」
世尊!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기라 하오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 하시나이까?”
21 큰 마름 [엄지쪽 큰마름(뼈) ~ 트러피지엄trapezium]
43 꼬마(새끼)발가락 the little toe
1 빗장뼈[=쇄골]
59 순[입술] 치아[아] 설 口脣 【구순】 齒牙 【치아】
■ 오늘의 경전 [이야기, 게송,선시 등] 2568_0915_233629 :
대장경 내 이야기
제목 : ○ ③ 천인(千人) 결집부
『지도론』에서 말하였다. “이 때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자 대가섭은 생각했다. ‘나는 어떻게 하면 3아승기겁 동안에도 얻기 어려운 이 불법을 이 세상에 오래 있게 할까? 삼장을 결집하면 오래 머물 수 있어서 후세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수미산 꼭대기에서 구리쇠 건추(揵椎)를 치면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의 여러 제자들 만일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의 은혜를 갚으리니 열반에 들지 말아라.
이 건추 소리가 대가섭의 말이 되어 그 소리가 대천세계에 두루 다 들렸다. 신력이 있는 제자들이 모두 대가섭에게 몰려와서 그 중에서 천 사람이 뽑혔다. 그들은 아난을 제외하고는 다 아라한으로서, 내외의 경전과 저 외도들 18종의 큰 경전도 다 읽고 알았으며, 모두 이론으로 이학(異學)들을 다 항복받을 수 있었다. 대가섭은 말하였다. ‘내가 옛날 걸식할 때에는 언제나 외도들이 와서 어려운 것을 질문함으로써 법사(法事)를 못하게 했습니다. 지금 왕사성에서는 항상 음식을 준비하여 천 사람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취하지는 마십시오. 그리고 아사세왕에게 말하여 날마다 우리에게 음식을 공급하라 했으니 다른 곳에는 가지 말고 여기서 석 달 동안의 하안거(夏安居)를 지냅시다.’ 첫 15일에 설계(說戒)할 때에 모두 모였다. 대가섭은 선정에 들어 천안(天眼)으로 관찰했다. ‘지금 이 대중 가운데 누가 번뇌를 다 없애지 못하여 쫓겨날 자가 있는가.’ 오직 아난 한 사람만을 제하고 다른 999인은 모두 번뇌가 다하고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었다. 대가섭은 선정에서 일어나 대중 가운데서 아난을 끌어내어 말하였다. ‘지금 이 청정한 대중 가운데서 장경을 결집하오. 그대는 아직 번뇌가 다하지 못했으니 여기 있어서는 안 되오.’ 그리하여 아난은 부끄러워 슬피 울면서 생각했다. ‘나는 25년 동안 부처님을 따라다니면서 가까이서 모셨지만 아직 이런 괴로운 말은 듣지 못했었다. 부처님은 참으로 큰 덕이 있고 자비스러우며 관대하셨다.’ 이렇게 생각하고 대가섭에게 말하였다. ‘내게도 힘이 있으니 오래 닦으면 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불법에 아라한은 좌우에서 모시되 서두르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그 때문에 번뇌를 남겨 두고 다 끊지 못했을 뿐입니다.’ 대가섭은 말하였다. ‘그대에게는 죄가 또 있소. 부처님께서는 여자의 출가를 허락하지 않으려 하셨는데 그대가 부처님께 간청해서 부처님께서는 도를 위해 허락하셨소. 그 때문에 부처님의 정법(正法)이 5백 년 동안 쇠미(衰微)하게 되었소. 그대는 돌길라(突吉羅)를 참회해야 하오.’ 아난은 말하였다. ‘나는 구담미를 가엾이 여긴 것입니다. 또 삼세의 모든 불법에 다 사부중(四部衆)이 있었는데 우리 석가모니불에게만 왜 없어야 합니까?’ 대가섭이 다시 말했다. ‘부처님이 열반하려 하실 때 구이나갈성(俱夷那竭城) 가까이서 등병을 앓아 울다라승을 네 번 접어 펴고 누워서 물을 달라고 하셨지만 그대는 물을 드리지 않았으니 이것은 돌길라죄요.’ 아난이 답하였다. ‘그 때 5백 채 수레가 물을 횡단하여 갔으므로 물이 흐려졌습니다. 그 때문에 물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대가섭이 다시 말했다. ‘비록 물이 탁했더라도 부처님은 대신력이 있기 때문에 큰 바다의 흐린 물도 다 맑게 할 수 있거늘 그대는 왜 드리지 않았는가? 이것은 그대의 죄이니, 그대는 가서 돌길라죄를 참회하오.’ 대가섭은 또 말했다. ‘부처님께서 그대에게 물으시기를, ≺어떤 사람이 4신족(神足)을 잘 닦으면 1겁이나 혹은 1겁 모자라게 살 수 있다.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도 4신족을 잘 닦아 1겁이나 1겁 모자라게 살고 싶은데 어떠냐고 하셨소. 그런데 그대는 잠자코 답하지 않았소. 부처님이 세 번이나 그렇게 물으셨지만 그대는 짐짓 잠자코 있었소. 만일 그대가 답했더라면 부처님은 1겁이나 1겁 모자라게 사셨을 것이오. 그런데 그대는 부처님을 일찍 열반에 들게 하였으니 그대는 돌길라죄를 참회해야 하오.’ 아난은 답하였다. ‘악마가 내 마음을 덮었습니다. 그 때문에 내가 답하지 못했고, 내가 악심을 가지고 답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대가섭이 또 물었다. ‘그대는 부처님께 더러운 승가리를 드리고 발로 그것을 밟았으니 이것은 그대의 죄이오. 그대는 돌길라를 참회해야 하오.’ 아난이 말하였다. ‘그 때 큰 바람이 불었으나 나를 도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승가리를 잡았을 때 바람이 불어와서 내 다리 밑에 떨어뜨린 것이오. 내가 공경하지 않아서 고의로 밟은 것이 아닙니다.’ 대가섭이 또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그대는 부처님의 마음장(馬陰藏)의 형상을 여자에게 보였다. 이것은 얼마나 부끄러워할 일이냐. 그대는 돌길라죄를 참회해야 하오.’ 아난이 말하였다. ‘그 때 나는 ≺만일 여자들이 부처님의 마음장을 보면 여자의 몸이 된 것을 부끄러워하고 남자 몸을 얻고자 하여 부처님의 갖가지 덕근(德根)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나는 그것을 보인 것이요 부끄럼이 없어서 파계한 것이 아닙니다.’ 대가섭은 말하였다. ‘그대는 이상의 여섯 가지 돌길라죄를 지었소. 이 대중 가운데서 참회하시오.’ 아난이 말하였다. ‘장로 대가섭과 또 여러분이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아난은 꿇어앉아 합장하고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가죽신을 벗고는 이상의 여섯 가지 돌길라죄를 참회했다. 대가섭은 대중 가운데서 손으로 아난을 끌어내어 말하였다. ‘그대는 번뇌를 다 끊은 뒤에 들어오시오. 남은 번뇌를 끊기 전에는 들어오지 마시오.’ 이렇게 말하고는 곧 문을 닫아 버렸다. 그 때 여러 아라한들은 의논했다. ‘누가 비니법장(毘尼法藏)을 결집하겠는가?’ 장로 아니로두(阿泥盧豆)가 말하였다. ‘사리불은 제2의 부처님입니다. 그의 좋은 제자로서 교범파제(憍梵波提) [진(秦)나라 말로는 우시(牛呞)이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성질이 온유하고 고상하며 항상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마음을 고요한 데 두고 비니법장을 잘 압니다. 지금 천상의 시리사(尸利沙)숲 동산에 있습니다. 사람을 보내 청해 오십시다.’ 대가섭이 하좌(下座) 비구에게 말하였다. ‘네가 대중 심부름을 갔다 오너라.’ 하좌 비구는 이 말을 듣고 기뻐 날뛰면서 대가섭에게 아뢰었다. ‘제가 거기 가서 무엇이라고 하리이까?’ 대가섭은 말하였다. ‘너는 저 교범파제에게 말하라. 대가섭 등 번뇌가 없는 아라한들이 다 염부제에 모여 큰 법사(法事)를 하려고 당신을 빨리 오라 합니다.’ 하좌 비구는 머리를 조아려 대중 발 아래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뒤에 마치 금시조처럼 허공에 날아 올라 교범파제에게로 갔다. 그리하여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앞의 가섭이 시킨 그대로를 교범파제에게 말하였다. 이 때 교범파제는 의심이 생겨 이 비구에게 말했다. ‘승(僧)들이 싸울까봐 나를 부르는가? 파승(破僧)한 자가 있던가? 부처의 해가 멸도하셨는가?’ 이 비구는 말했다. ‘부처님께서 멸도하셨습니다.’ 교범파제는 물었다. ‘부처님의 멸도는 왜 그리 빠르신가? 세간의 눈이 사라졌구나. 부처님을 따라 법륜을 굴리시던 우두머리이신 우리 화상 사리불님은 지금 어디 계시는가?’ 비구는 말하였다. ‘먼저 열반에 드셨습니다.’ 교범파제는 말하였다. ‘법의 장군 대사님들이 각기 다 떠나시니 장차 어쩌면 좋을까? 목건련님은 지금 어디 계시는가?’ 비구는 말하였다. ‘그분도 멸도하셨습니다.’ 교범파제는 말하였다. ‘불법이 흩어지려 하나니 중생들이 가엾구나. 대인(大人)은 다 지나갔다.’ 이렇게 차례로 아라한을 물어 보고는 교범파제는 말하였다. ‘나는 이욕(離欲)님들을 잃고 대사는 이미 다 멸도하셨다. 나는 다시는 염부제에 내려가지 않고 여기서 열반에 들리라.’ 이렇게 말하고는 18가지의 변화를 부려 제 마음에서 불을 내어 그 몸을 사르고 다시 몸에서 물을 내어 네 길로 흘려 보내 대가섭에게까지 갔다. 그리고 그 물 속에 소리가 있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교범파제는 머리를 땅에 대고 예배하나니 미묘한 대중 가운데 제일이신 대덕 스님께. 부처님이 멸도하심을 듣고 나도 따라가나니 마치 코끼리 새끼가 큰 코끼리를 따름과 같네.
이리하여 하좌 비구는 그의 가사와 발우를 가지고 대중에게로 돌아왔다. 이 때 아난은 그 동안에 모든 법을 생각하고 남은 번뇌를 다 끊으려고, 그 밤에 좌선하고 경행(經行)하면서 간절히 도를 구했다. 아난은 지혜는 많으나 정력(定力)이 적기 때문에 도를 빨리 얻지 못했다. 선정과 지혜가 평등해야 도를 빨리 얻을 수 있다. 새벽이 지나려 할 때 그는 몹시 피로하여 조금 쉬다가 이내 누워 자려 했다. 그러나 아직 머리가 베개에 닿기 전에 갑자기 크게 깨쳤으니, 마치 번갯불이 나와 어둠에 있는 자가 길을 보는 것과 같았다. 그는 금강정(金剛定)에 들어 일체 번뇌의 산을 다 부수고 6통(通)을 얻은 뒤에, 그 밤으로 승당(僧堂)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대가섭이 물었다. ‘문을 두드리는 자는 누구냐?’ 아난이 답하였다. ‘아난입니다.’ ‘네가 어째서 오느냐?’ 아난이 말하였다. ‘제가 오늘 밤에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앴습니다.’ 대가섭이 말하였다. ‘네게 문을 열 수 없다. 너는 문 자물쇠 구멍으로 들어오너라.’ 아난은 그러겠다 하고, 곧 신력으로 문 자물쇠 구멍으로 들어와 대중 발에 예배하고 참회했다. 대가섭은 이제 꾸짖지 않고 손으로 아난의 머리를 만지며 말하였다. ‘내가 일부러 그렇게 하여 그대로 하여금 도를 얻게 하려 한 것이니 그대는 원망하지 마시오. 나도 그렇소. 그대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오. 마치 손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리나 허공에는 아무 표가 없는 것처럼, 아라한의 마음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에 아무 집착이 없는 것이오. 그대는 본래 자리에 앉으시오.’ 이 때 대중은 다시 의논했다. ‘교범파제는 이미 멸도하였으니 누가 경장을 결집할 수 있겠소.’ 장로 아니로두가 말하였다. ‘이 장로 아난은 부처님 제자로서 항상 부처님을 가까이서 모시면서 설법을 들어 잘 지녔으며 부처님께서도 항상 칭찬했습니다. 아난이면 경장을 능히 결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대가섭이 아난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그대에게 부탁하여 법장을 지니게 하셨으니 그대는 부처님 은혜를 갚아야 하오. 부처님께서는 어디서 최초로 설법하셨소? 부처님 제자로서 법장을 수호할 수 있는 사람은 다 이미 멸도하였고 오직 그대 한 사람만이 남아 있소. 그대는 지금 부처님의 마음을 따라 저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부처님 법장을 결집하시오.’ 이리하여 아난은 대중에게 예배하고 사자상(師子牀)에 앉았다. 대가섭은 다음 게송으로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