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과 질투는 둘 다 번뇌의 마음이다.
교만하여 잘난 척하거나 뽐내는 사람이 없으면
질투를 일으키는 사람도 적을 것이다.
반대로 남에게 질투의 마음을 일으키는 이가 없다면,
잘난 척하거나 뽐을 내도 관계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본래
자신이 잘난 척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고 싶어하고,
자신의 나은점을 드러내 뽐내고 싶어한다.
또
누군가 남이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고 뽐내면
또 이를싫어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된다.
이 둘 가운데 누가 문제인가 하면
둘 다 문제라고 말하게 된다.
세상에 질투하는 사람이 없다면,
또는 세상에 잘난 척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이렇게 가정하거나, 또는 아주 특수하게 그런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판단하면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스스로 자만해서도 안되고
남에게 잘난 척 교만하게 대해서도 안될 뿐더러,
또 반대로 다른 이에 대해서는 질투나 불쾌한 마음을 일으켜서도 안된다.
세상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이와 같이 서로 서로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내용을 둘 다 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 둘이 서로 화합해서 서로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다.
물론 상호간의 관계에서는
어느 한 쪽만 이를 잘 지켜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즉 누군가 잘난 척해도- 누군가 남을 질투하는 마음이 없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는 누군가 겸손하다면,- 또 누군가도 질투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게도 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하는 동시에
또 반대로 남의 교만에 대해서는 질투를 일으키지 않기도 해야 한다.
즉 두 요소를 다 갖춰야 한다.
재물의 관계에서도 같다.
남에게 베풀어야 하고
또 한편으로 탐욕을 갖거나 훔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은 참아야 하고
또 한편으로 남에게 화내지 말고, 해치지 말아야 한다.
왜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요구하게 되는가는,
그 사람이 반대로 말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포위되어서
늘 살아가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행하지 않고
남에게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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