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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깨달음과 미혹 본문
작성자 Prajna Citta :
● 깨달음과 미혹
○ 마음
∞∽ budr-0000.htm ◀앞 【목록】 뒤▶ budr-0020.htm ∽∞
"선남자들이여, 나는 항상
'물질[色]과
마음[心]과
모든 인연과
마음에 딸린 모든 생각[心所使]과
온갖 인연 경계의 법[所緣法]은 유심(唯心)에서 나타난 모양'이라고 설해왔느니라.
네 몸과 마음은 다 이렇게 묘하고 밝고 진실하고 정밀하고 심오한 마음 가운데 나타난 현상인데,
어째서 너희들은 본래 묘하고 원만하고 밝은 마음의 보배처럼 밝고 묘한 성품을 잃어버리고,
깨달음을 미혹(迷惑)으로 잘못 아는 것이냐.
미혹한 어둠이 허공으로 변하고,
허공의 미혹한 어둠 가운데서 어둠이 맺혀 색(色)이 되고,
색이 망상과 섞이니,
망상으로 나타난 모양을 몸으로 여겼으며,
인연을 모아 안으로 흔들리고 경계를 좇아 밖으로 달리는 어둡고 흔들리고 시끄러운 모양을 심성(心性)으로 삼았느니라.
이렇게 한번 미혹하여 마음으로 여겨서는 헷갈려 몸[色身] 속에 있다고 결정하고,
안으로 색신(色身)과 밖으로 산과 강과 허공과 대지가 온통 다 묘하고 밝은 참 마음 가운데 물체임을 알지 못하니, 비유하면
맑고 깨끗한 백 천의 큰 바다를 버리고,
오직 한 물거품의 체[一浮漚體]만을 인정하여, 바닷물전체[全潮]로 지목하고,
넓은 바다[瀛渤]를 끝까지 다 물거품으로 보는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너희들은 내가 아래로 내린 손과 다름없이 미혹한 가운데 한 번 더 미혹한 사람들이니,
이 여래는 너희들을 가련한 자라고 하느니라."
....
온갖 중생들이 시작 없는 옛적부터 자기를 물체로 미혹하여
본래의 마음을 잃고 물체를 따라 구르기 때문에
이 가운데서 큰 것을 보고 작은 것을 보는 것이니라.
만일 물체를 굴릴 수 있다면,
여래와 같이 몸과 마음이 뚜렷이 밝아서,
도량에서 움직이지 않고
한 털 속에 두루 시방국토를 머금어 들일 수 있느니라.
...
.... 이와 같이 내지 5음(陰)과 6입(入)과 12처(處)에서 18계(界)에 이르기까지, 인연이 화합하면 허망하게 생겨난다 하고, 인연이 흩어지면 허망하게 멸한다고 하지만, 단지 이 생기고 멸하고 가고 옴이 본래 여래장(如來藏)으로서, 영원히 머물러 묘하게 밝고 움직이지 않고 두루 원만하고 미묘한 진여(眞如)의 성품임을 잘 알지 못할 뿐이다. |
이 성품의 진실하고 영원불변한 가운데서는 아무리 가고 옴과 미혹하고 깨달음과 나고 죽음을 찾아보아도 전혀 찾을 수 없느니라 |
fr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 누구나 하는 착각인데 여기를 벗어나기 힘들다.
지금 눈을 떠 세상과 사물과 자신의 손과 발을 본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위치해 있다고 누구나 생각하는가 하면
자신의 손과 발을 따라 붙어 있는 머리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떻게 이를 보아야 옳은가..
지금 눈을 떠 본 모든 모습이 다 내 마음안에 들어 온 내용물이다.
사진기가 삼각대와 렌즈 뚜겅 일부를 찍고 그리고 바깥 풍경을 필름에 담았다고 하자.
이 사진기가 생각하길 사진기는 그 필름안의 렌즈 뚜겅과 삼각대 근처안의 사진기가
사진기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이 부분은 마음의 정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경전 부분이라고 본다.
● 특히 눈을 감아 아무것도 안 보일 때, 마음안의 보는 기능 자체도 멈춘 것은 아니다.
마음이란, 눈을 떠 본 여러 물체의 분류- 지, 수, 풍, 화, 허공과 함께
그렇게 현상에서 똑바로 파악되어 '현상'의 요소들의 분류 항목에 넣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지,수,풍,화,공,식 의 6대가 우선 성립한다.
○ 솔직하게 말해 경전에 나오는 내용이 쉽게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하는 오류의 예들을 일종의 귀류논증을 계속 사용하면서 그 오류를 밝히는데,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 그러나 마음이 무엇인가,, 영원한가..아닌가..등의 내용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
논의인가.
그러나 저러나 다 눈을 떠 사물을 보고 잘 살고 있는 것 아닌가.
물론 최종 목적지는 이런 논의의 옳고 그름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짧은 1 생만을 단지 살고 간다하더라도
그 기간 동안 제대로 살기 위해서라도 잘못된 착각에서 벗어나와
올바른 시각에서 모든 것을 대할 필요가 그 전제로서 요구된다.
그래서 깨달음은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모두 눈 앞에서 물체를 놓고 그것을 눈이 대해 빛이 관계하여 어떤 이의 머리 안에서 반응이 나타나면
그것을 정신이라고 이해한다.
마치 머리 속에 스프링 같은 것이라도 있어서 연쇄적으로 반응을 거쳐 머리속의 스프링이 흔들리는 것 같은 것을
우리가 무엇인가를 보는 마음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그런데 이런 이해가 곧 마음을 물질의 반응 체계로 보는 것인데,
왜 이것이 오류인가.
자신을 놓고 관찰하거나 제 3 자의 마음 반응을 관찰하거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 관계를 보기 때문에 이런 판단을 한다.
그것을 하나하나 귀류 논증으로 비판을 해보야 할 필요가 있다.
물질(대상) - 눈 - 마음안의 영상이 맺혀 얻어지는장소 (뇌) - 마음안의 영상
이렇게 볼 때 무엇이 이들 각각의 내용을 결정하는가.
우리는 바로 앞에 써있는 그 내용 자체를 가지고 오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마음안의 영상 내용물이다.
그 각각이 가리키는 실상을 놓고 생각해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 실상은 앞과 같은 관계로 단정할 수 없다.
어떻게 된 것인가..
이들은 화합하여 폭발을 일으키는 관계도 아니고
서로 맞닿아서 접촉해 반응하는 관계도 아니다.
그래서 경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한다.
.... 이와 같이 내지 5음(陰)과 6입(入)과 12처(處)에서 18계(界)에 이르기까지, 인연이 화합하면 허망하게 생겨난다 하고, 인연이 흩어지면 허망하게 멸한다고 하지만, 단지 이 생기고 멸하고 가고 옴이 본래 여래장(如來藏)으로서, 영원히 머물러 묘하게 밝고 움직이지 않고 두루 원만하고 미묘한 진여(眞如)의 성품임을 잘 알지 못할 뿐이다. |
이 성품의 진실하고 영원불변한 가운데서는 아무리 가고 옴과 미혹하고 깨달음과 나고 죽음을 찾아보아도 전혀 찾을 수 없느니라 |
● {최초 주제도입으로 의문제기- 논의할 주제를 처음 제시 하는 부분}
○ {간단한 결론제시-함축적 결론,격언적 제시, 부분}
▼ {독자나 상대방 입장에서 주제가 도출되는 내용}
▽ {독자나 상대방 입장에서 주제가 도출되는 자세한 과정 내용}
▲ {주제 결론의 객관적인 장단점}
△ {사례나 비유 이야기 형식의 글}
■ {주제에 대한 부가적 설명 도입}
□ {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 실질적 내용}
★ {논증 또는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
☆ {실질적 논증 부분}
∴ {최종 결론}
[자세한설명] {백과사전이나 일반 논문 내용} [설명끝]
[주석] {인용한 책 참고 논문 등} [주석끝]
™[작성자]™ Prajna Citta
◑[작성일]◐ 2011-09-화-19--18:59
♨[수정내역]♨
▩[ 디스크 ]▩ DISK: \G\08\budr\budr-0010.htm
ж[ 웹 ]ж web: http://blog.paran.com/thebest007/457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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