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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05-14-출요경_002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5-14-출요경_002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5. 15. 00:33



®

『출요경』
K0982
T0212

출요경 제2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출요경_K0982_T0212 핵심요약



♣0982-002♧

출요경 제2권






출요경 제2권 

요진 양주 사문 축불념 한역 

1. 무상품 ② 


세차게 흐르는 저 강물이 

한번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러하니 

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공덕의 과보는 

오랜 뒤에야 얻게 되니 

마치 지팡이로 물을 치면 

물이 퍼져 나갔다가 합해지는 것과 같다. 




>>>

축생의 몸은 받기도 어렵지만 

그 축생에서 사람이 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다. 


또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때마침 수명이 짧은 때를 만나니, 

옛 사람의 한량없는 수명과는 다르다. 



>>>

마치 어떤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들을 방목(放牧)하는 것처럼 

늙음과 죽음도 그러하니 

어찌 살아 있는 것을 기르겠는가. 


>>>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 소들은 본래 천 마리였지만, 

방목하여 돌보고 울타리를 튼튼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 따위의 사나운 짐승에게 잡아먹혀서 

지금은 죽은 놈이 절반이 넘는다. 



그렇지만 

다른 놈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서로 뿔로 떠받고 날뛰며 부르짖는다. 

얼마나 그 무지한 것이 가엾느냐?"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세상에 사는 중생들도 그와 같다. 


나[我]가 있다고 생각하여 

그것이 덧없는 줄은 알지 못하고 

5욕(欲)에 탐착하여 그 몸을 기른다. 

또 유쾌한 마음으로 뜻을 다하지만 

종국에는 서로를 해치고, 

잠들어서 갑자기 죽음과 대면하니, 

그 기약이 없다. 


그러나 

그들은 무지하여 

그것을 깨닫지 못하니, 

저 소들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비록 물과 풀을 좋아해 살을 찌우지만, 

그것은 다만 그 목숨만을 재촉할 뿐, 

자신에게는 아무런 이익이 없는 것이다."


>>>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중생은 

간절한 내 가르침에 따라 제도를 받고, 

어떤 중생은 내 설법을 듣고는 

묘한 지혜로 생각하고 분별하여서 제도를 받으며, 

어떤 이는 비유를 듣고 제도를 받고, 

어떤 이는 어리석으면서도 한 글귀를 듣고는 갑자기 해탈하기도 한다. 

또한 적절한 비유가 있으니, 

이 게송이 바로 그 이치로서 

때에 맞게 헤아리면 제도 받을 것이다."



>>>

오늘도 이미 지나 

그에 따라 목숨이 줄어드니 

마치 옹달샘의 물고기와 같아 

거기에 어떤 즐거움이 있겠는가. 



>>>

사람들아, 

그 덕을 세우려거든 낮과 밤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세월은 빠르기가 번개와 같으니 

사람의 목숨 빠르기도 그러하다. 


>>>

큰 바다나 

강물도 마르는 때가 있어서 

만 길이나 되는 큰 고기도 

등을 드러내고 밖으로 나오는데, 

하물며 옹달샘 따위야 어떻겠느냐? 



>>>
이와 같이 

아귀가 몸을 받은 뒤로는 

그 수명을 헤아릴 수도 없고 

또 한정할 수도 없다. 

그런데 사람은 몸을 받고 난 다음 

그 한정된 수명이 백 년인데, 

그마저 다 채운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로한 사람에게 길은 멀어라.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과 사는 아득하니  

바른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


>>>
그래서 다시 미래의 부처님을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농사를 짓는 일이나 

가정의 일은 다 이것 외의 일이다. 

그런데 왜 구태여 그것을 탐하여서 

성인의 가르침을 훼손하겠는가.' 


>>>

자식이 있어도 믿을 수 없고 

부모 형제라도 믿을 수 없으니 

죽음이 앞에 닥칠 때에는 

어떤 절친한 이도 믿을 수 없다. 


>>>

사람이 인색하고 탐욕이 많아 

재산을 모아 쌓아 두면서 

집의 처자만을 생각하다가 

자신이 죽는 것은 알지 못한다. 



>>>

그래서 공을 일으키고 

덕을 세워서 궁핍한 이를 제도하였으며, 

마음과 몸을 정결히 하여 

매년 세 번, 매월 여섯 번 행하는 재(齋)를 빠뜨리는 일이 없었다. 


또 의복, 음식, 침구, 의약 등 네 가지로 공양을 하되, 

옷을 구하면 옷을 주고 음식을 구하면 

음식을 주었다. 


또한 재보(財寶)나 

7진(珍)인 금, 은, 진보(珍寶), 차거(車渠), 

마노(馬瑙), 진주, 호박(虎珀) 따위를 구하여도 

그 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멀리서 오는 이나 오래 머무르는 이나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모두 무엇이나 다 주었다. 

꽃, 향, 연지, 분 따위도 주되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생사를 싫어하고 근심하여서 

탐하거나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굳건한 믿음으로 출가하여서 

도를 닦았다. 


그리고 보다 훌륭한 법과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닦아서 

각각 차례로 아라한의 도를 이루었다. 


>>>




한 사람이 아닌 백천 사람의 

족성(族姓) 남자와 여자들이 

아무리 재산을 쌓고 모아도 

망하거나 죽지 않는 이 없다. 





중생들은 

세상에 살면서 4방으로 돌아다니며 

재물을 탐하고 구하는데, 

그 욕심은 만족할 줄 모른다. 


한여름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겨울에는 차가운 서리를 밟으며,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고생하며 걱정하지만, 

만 가지를 잃더라도 한 가지를 얻으면 

오히려 스스로 만족해 하고 좋아한다. 


또한 보시할 마음을 내기 어렵고 

그 뜻이 열리지 않아서 

스스로도 쓰지 않고 

남에게도 보시하지 않으니, 

아무리 그에게 재물이 많은들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저 좌선하는 사람은 

7보로 장엄된 것을 눈앞에 보더라도 

그것을 즐기려는 마음이 없다. 


다만 인색하고 탐욕이 있기 때문에 

생과 사를 유전하여서 

지금의 생에서부터 다음 생에 이르는 것이다. 

>>>

항상 머무는 것도 다할 때가 있고 

높은 데 있는 것도 떨어질 때가 있으며 

만나면 반드시 이별이 있고 

한번 나면 반드시 죽음이 있다. 


>>>



>>>
"부처님의 분부를 받들어 

성 안으로 들어가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불을 구하였으나 모두 죽은 사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부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 때에 

네 가지 일로 말미암아 오래 살지 못한다. 


이른바 넷이란, 

첫째는 항상 머무는 것도 반드시 항상 머물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부귀영화를 누리더라도 언젠가는 빈천해지는 것이며, 

셋째는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것이고, 

넷째는 건장한 이도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죽음을 재촉하여 죽음으로 향하고 죽음에 끌려다니니, 

이 근심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자신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느냐? 

왜 널리 보시하지 않고 

마음과 몸을 정결히 닦지 않느냐? 


매달 8일과 14일, 15일에 

네가 할 수 있는 힘껏 

홀로 있는 이나 

빈궁한 이나 

사문이나 

먼길을 떠나는 이나 

오래 머무는 이나 

잠깐 머무는 이에게 보시하면 

그 과보로 한량없는 복을 받을 것이다."


>>>

축생은 어리석고 미혹되어 아둔하니 괴롭고, 

아귀는 복이 적어서 굶주림으로 괴로워한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이만이 

비로소 도를 행하고 온갖 선의 근본을 닦을 수 있다. 


보시를 하고 계율을 지키며 인내하면,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의 세계에 남으로써 받는 그 온갖 고뇌를 받지 않으며, 

천상과 인간의 복을 받아서 차츰 열반에 가까워질 것이다."


>>>

중생들은 서로를 해침으로써 

그들의 목숨을 잃게 되니 

그의 행(行)에 따라 타락하고 

스스로 재앙과 복을 받는다. 



모든 중생들 가운데 

어지러이 나는 것이나 

꼬물거리는 것이나 

기어다니는 것이나 

헐떡거리는 따위의 형상 있는 무리들은 

모두 없어지게 되니, 

죽음의 근심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것은 

그의 행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그 과보를 받은 것이다. 


즉, 

선을 행하면 복을 받고, 

악을 행하면 재앙이 따르는 것이다. 

마치 그림자가 그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으니,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느냐? 


>>>

악을 행하면 지옥에 떨어지고 

선을 닦으면 하늘에 난다. 

그리고 능히 선한 도를 닦으면 

번뇌가 없어서 열반에 들어가리라. 


>>>

허공도 아니고 

바다 속 한가운데도 아니며 

산 속 바위틈도 아니다. 

죽음을 받지 않고 벗어날 만한 그러한 곳은 

아무데도 없다. 


>>>


누구나 늙으면 

괴롭고 고통스러우며 

죽으면 곧 의식이 사라진다. 

세속에 빠지면 얽매이는데도 

끊임없이 세상 일을 탐하는구나. 


>>>


늙는 것은 곧 그 몸이 변하는 것이니 

마치 저 고장난 수레와 같은 것이다. 

바른 법은 능히 괴로움을 없애니 

마땅히 힘써 닦아야 할 것이다. 



>>>


고장난 수레란, 

왕가(王家)에서 만든 수레를 말하는 것이다. 

금과 은을 새겨 넣기도 하며, 

혹 수정과 유리로 사이사이를 꾸미기도 하지만 

여러 해가 지나면 썩어서 못쓰게 된다. 

더구나 4대(大)로 이루어진 이 몸은 힘줄로 얽어져 있고, 

피가 돌아가는 등 갖가지 활동 요소로 취합되어 

비로소 형태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은 부모가 만든 것으로서 

열 달 동안 품고 있으면서 

따스한 기운은 보내 주고 습기는 버리는데, 

때를 따라 돌본 뒤에야 비로소 사람이라 불리게 된다. 



그런데 오직 밝은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그 괴로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법으로 중생을 다루어서 

깨닫지 못한 것을 깨우쳐 주기도 하고, 

혹은 방편으로 교화하는 등 

무슨 방법이라도 다 쓰는 것이니, 

부디 힘써 배워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이 부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말씀을 항상 드러내야 한다. 

'아첨과 망령된 소견을 버리며, 

신(身)ㆍ구(口)ㆍ의(意)의 행을 범하지 않고, 

가장 으뜸가는 진리로써 

일체를 배불리며, 

중생을 거두어 기르되 

그 행에 실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를 부처님의 제자라 한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되, 

계율로써 그 잘못을 미리 방지하신다."



>>>


아아, 어느새 늙게 되니 

몸은 변하여서 노인이 되어 버렸네. 

젊어서는 뜻한 대로 되더니 

늙어서는 유린당하네. 


>>>



◆vwjp1774

◈Lab value 불기2562/05/15/화/00:33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NICOLAS PEYRAC - So Far Away From L.A


♥ 잡담 ♥기대는원망의씨앗


안인 수행을 하고 통증을 견디면 
통증이 곧 사라질 줄 알았는데 
사라지지도 않고 더 심해지고 

참다 못해 약을 먹으니 좀 낫기는 한데 
그러나 아픈 발을 보니 아프지 않은 발에 비해 
전체적으로 많이 부어 있다. 

그래서 또 자기 전에 약을 먹고 잤는데 
약이 상당히 독한지 
자는 중간에 속이 거북해서 
거의 앉은 상태로 잤다. 

그래서 조제약 명세를 보니 
그런 일을 예상해서인지 
이미 위장보호제까지 들어 있다. 

약을 먹으면 조금 지나면 통증이 완화되어 
알고보면 상당히 약 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인 듯한데 
부작용도 상당히 심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약마다 붙여 있는 작은 글씨로 촘촘히 적힌 안내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도저히 약을 먹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효능이 한 3 줄 정도 기재되어 있다면 
신체 각 기관에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 앞 뒷면으로 
빼곡하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약을 먹어서 증상이 치유되는 것은 좋지만,
그러다가 약 설명문에 첨부된 부작용으로 인해 
빨리 사망할 것 같다. 

그런데 담배도 평소 소신공양을 올리는데 
약만 유난을 떨며 가리면 되겠는가. 

감기가 걸리거나 몸이 아프면 담배를 안 피울 것 같지만, 
경험상 몸이 아플수록 한편 답답함도 많이 느끼는 가운데
담배 생각이 더 난다. 
담배를 피우면 좀 나아지는 느낌을 받기에 
담배를 피우는 것 아닌가. 
그러고 보면 담배도 부작용이 심한 일종의 약이라고 
할만한데 
그러나 어차피 부작용이 그렇게 다 있는데
약만 특별히 가리지 말고 담배 피우듯 

약을 좀 먹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한다. 

빨리 쉭 낫기를 바라면 
시간이 대단히 늦게 가는 것처럼 여겨지고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왜 같은 시간인데 그렇게 느껴질까. 

자신이 무언가 기대를 하고 대하면 
그 기대에 부응해 세상이 변화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런 기대를 갖고 대하니 
자신만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알고보면 자신 탓이다. 
통통해진 한쪽 발을 기념 촬영했다. 



자세히 읽다 보면 무량한 IF 문제를 놓고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나열된 항목이 별로 발생하지 않는 일이라고는 하는데 
그런데 본인 경험상 그런 부작용으로 오래 고생한 경험도 있어서 
단순한 경고는 또 아니다. 

한 때 약을 먹고 나서 이후 하루 종일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이 지나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아서  
설명서를 보니 본인과 같은 부작용도 기재되어 있다.
그래서 처방한 병원을 가서 상담하니 
자신이 그 약을 1000 명 정도 처방한 가운데
지금까지 그런 증상을 호소한 이는 딱 본인 하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우를 예상해서 반대되는 약도 이미 처방해 
함께 넣었기에 지금으로서는 별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희귀한 증상이 복권당첨이면 좋은데 
부작용 당첨이니 속이 더 쓰리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 늘어나는 것은 약봉지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러나 정작 그렇지 않은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약을 조제해주시는 약사분은 나이가 70 을 넘으신 분인데 
평생동안 병원을 방문한 일도 없고 약을 처방받아 치료한 적도 
없다고 한다. 약국에서 일하기에 운동은 특별히 하는 것은 없지만, 
하루 내내 한번도 앉지 않고 일부로 서서 작업을 하신다는 것이다. 
컴퓨터까지 잘 다루셔서 본인이 이것을 보고
나도 잘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컴퓨터로 계속 작업을 잘 해나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잠시 가진 적이 있는데 
자신과 경우가 다르니까 그렇게 낙관하지 말라고 주의를 받은 적이 있다. 

또 본인이 아는 한 병원장님은 나이가 80 을 넘었는데 
아직도 청년처럼 보인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여러 검사를 행하는데 
알고보니 병원장 본인은 한번도 그런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참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본인이 약을 받아올 때마다 설명서를 꼭 받아서 한번 참조는 해보는데 
다 읽을 도리도 없고 읽다 보면 치료를 위해서 먹기는 먹지만, 
부작용 부분에서는 이에 해당될 지 안 될지는 도박하는 심정으로 대하게 된다. 
걸리면 걸리고 안 걸리면 안 걸리고 


약은 이름이 약이어서 병을 치유하는 것이고 
담배는 이름이 담배에서 다음에 두 배 더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 같은데 
알고보면 약도 잘못 취하면 병을 새로 만들어내게 된다. 

병을 치유하려면 약을 먹기는 먹어야 하는데 
약만 의존하는 가운데 병을 처음 만들어낸 원인이 되는
생활 자세나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본다. 

그래서 담배는 가능하면 국경일날만 잠시 태우고 
나머지 담배 피고 싶은 경우는 안인 수행모드로 임하고 
생활이나 식사나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런데 막상 잘 안 되는 부분이다. 

요즘 식사를 보리를 많이 섞어서 먹는데 
보리가 나름 농약과 거리가 있는 청정한 곡식이라고 보는 한편 
또 수행자로서 특별히 의미를 두게 되는 보리와 이름이 같기에 
보리를 보면서 늘 보리심을 잃지 않기 위한 의도인데 
숙왕화님은 요즘 병들은 잘 먹어서 오히려 생기는 것이므로 
평소 음식을 잘 먹거나 많이 먹으려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mus0fl--Jean - Louis Aubert - Demain Sera Parfait.lrc


본래 생사나 생멸을 얻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사현실에서 수행을 상에 머물지 말고 무소득을 방편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행하면 생사를 벗어나고 무량한 서원을 뜻처럼 성취할 수 있다. 

이런 구조로 제시되는 반야경전의 내용을
이전 조각글들에서 길게 살폈는데 
이와 관련해 이전 조각글에서 제시한 구문은 다음이다. 


1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2 보시의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3 보시하는 이와 받는 이와 보시하는 물질은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요, 

...

출처: 불기25620509대반야바라밀다경18수치지품 

출처: 불기25620512방광반야경문출연품 


위 구문에서 일반적으로 갖는 의문은 
보시하는 이와 받는 이 보시하는 물건 등을 얻을 수 없는데 
왜 현실에서 보시는 해야 한다고 하는가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현실의 본 바탕이 무아 무자성이고 공한 것이어서 
본래 생사나 생멸을 얻을 수 없고 
현실은 실답지 않으므로 집착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다고 해서 
수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현실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 해도 된다거나, 
또는 심지어 극단적으로 악행을 함부로 행해도 된다고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

그런데 본 바탕과 관련한 위 내용만 놓고 보면 
생사현실 안에서 어떤 수행을 하거나 않거나 
아무렇게 행하거나 행하지 않거나 
본 바탕은 이와 별 관계가 없다는 내용을 제시하는 것 같은데 
왜 위 내용을 근거로 위와 같은 내용이 제시되는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가하면,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은 
본 바탕을 놓고 대하면 꿈처럼 실답지 않은 것인데 
그렇다고 꿈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문제는 
그런 생사고통을 본래 얻을 수 없는 본 바탕에서의 문제가 아니고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은 
본 바탕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고
생사현실 안에서만 얻는 실답지 않은 내용인데 
그러나 이처럼 본 바탕에서는 얻을 수 없지만, 
생사현실에서 각 주체가 실답지 않은 이들 내용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 문제이고 
이것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런데 이는 생사현실에 임해 
아무렇게 행해도 되는 것이 전혀 아니고 

생사고통을 벗어나려면 
본 바탕에서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관함으로써 
그에 대한 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하고  

계, 정, 혜 3 학에 해당하는 내용을 원만히 성취해서 
업의 장애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수행 가운데 가장 기본은 
계를 원만히 성취하는 것이다. 

결국 생사를 벗어나려면 
계를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고 
제 마음내키는 대로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그런 것이 아니고 
계를 잘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 수행의 덕목 가운데 
계의 항목에 해당하는 부분은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이 부분이고 
이 가운데에서 보시가 가장 기본적인 수행덕목이고 
안인이 수행자가 이 부분에서 최종적으로 넘어야 할 고비점이 되는 것이다. 


그 사정은 생사현실에 묶이는 원인은 
망집에 바탕해 자신의 좋음에 집착해 
다른 생명에게 좋음(+)을 베풀지 않고 
나쁨(-)을 가하고 
자신이 나쁨(-)을 받을 때 이를 평안히 참지 못하고 
그 상대에 보복하여 나쁨(-)을 가하는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장만 놓고 보면 
자신의 좋음을 얻기 위해 그 순간 순간 필요하다고 보는 
이런 행위가 왜 문제되는가는 
그 자신 외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모두 
나쁨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생명이 망집 상태에서 
위와 같이 반응해나가기에 
그런 주체들이 서로 그렇게 생사고통에 
매이게 되는 사정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오려면 
위와는 반대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 방안이 된다. 

이 가운데 
좋음(+)을 베풀고 
나쁨(-)을 가하지 않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음(+)을 베풀면 우선 자신의 좋음(+)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대부분 보게 된다. 

나쁨(-)을 가하지 않는 것도 그런 나쁨(-)을 가해야만 
자신의 좋음(+)을 얻는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좋음(+)을 얻지 못하고 줄어든다고
보기에 행하기 힘든 것이다. 

쉽게 예를 들어 자신이 가진 현금을 
다른 이에게 베풀면 자신의 사용할 현금이 줄어들지 않는가. 

또 닭을 잡아 먹어야 맛있게 식사할 것 같은데 
닭을 생각해서 살생하지 않으면 자신이 굶거나 
맛 없는 식사를 하게 되지 않는가. 

이런 부분이 자신에게 힘들다고 여기므로 
이런 수행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도 자신이 좋다고 보고 집착하는 그런 것이
실다운 내용이 아님을 잘 관하고
그에 대한 집착을 제거한 입장에서는 
또한 생사현실에서 넓고 길고 깊게 관찰하는 입장에서
그러한 행위를 통해서 업의 장애가 해소되고
복덕자량을 쌓을 수 있음을 관하기에
그런 수행에 정진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당장 자신에게 고통이 닥칠 경우에는 
위와는 조금 성격이 또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얻을 수 있는 좋음(+)을 얻지 못하는 것도 물론 좋지 않다고 보지만, 
당장 자신이 고통을 당하는 상태는 이보다 더 심한 상태로
일반적으로 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그것을 평안히 참고 
또 그런 피해를 주는 다른 상대를 해치지 않고 
임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다고 일반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일반적으로 행하기 힘든 수행을 
왜 해야 하는가 하면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 바탕에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지만, 
그러나 생사현실에서는 망집에 바탕해 
그렇게 서로 행하면서 고통을 받는 상태에 묶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이 생사현실에서
벗아날 수 있는 그런 수행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런 수행을 생사현실 안에서
잘 행하려면
일반적인 현실에서 그런 수행을 행하기 힘들다고 여기게 만드는
기본 바탕으로서 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망상분별과 집착을 제거하기 위해서
생사현실에서 대단히 실답게 여겨지는 그런 내용들이
하나같이 본 바탕에서는 얻지 못하는 내용으로서
마치 꿈과 같이 실답지 않은 것임을 관하는 것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깨달음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앞과 같은 수행을 생사현실에서 원만히 잘 성취할 수 있고 
그런 상태가 되야 업의 장애가 해소되고 생사의 묶임에서 풀려나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 생사현실에서 당장 받게 되는 생사고통도 
그것이 실답지 않음을 잘 관할 때 
그 생사고통도 잘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 바탕이 공하고 얻을 수 없다는 사정을 잘 관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마치 꿈이 대단히 생생하지만, 그것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려면 
꿈만 대해서는 곤란하고 
그 꿈을 꾼 본 바탕인 방과 침대의 사정을 잘 관해서 
꿈의 내용은 꿈을 꾼 그 상황과 조건에서만 얻은 것이고 
침대에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음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과 사정이 같다. 

 
따라서 이런 수행은 
본 바탕에서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있어서 
생사현실에서 그렇게 행하라는 것이 아니고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을 벗어나려면 
그렇게 본 바탕에서는 그런 내용을 잘 관하고 
집착을 제거한 가운데 
얻을 것이 없음을 방편으로 해야만 
그 수행을 원만히 잘 성취할 수 있고 
생사고통을 벗어나고
생사현실 안에서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구족할 수 있게 되기에 
그런 것이다. 

어떻게 보면 본 바탕에 그런 것이 얻을 수 없으면 
생사현실에도 얻을 수 없어야 할 것 같은데 
그 관계가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 꿈처럼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생사현실은 꿈처럼 실답지 않지만, 
그러나 꿈은 아닌 것이어서 
단순히 실답지 않다고 그냥 방치하고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다. 

그래서 비록 실답지 않지만,
극심한 고통을 주는 3 악도의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려면 
현재 이 순간에
그 사정을 그렇게 관한 가운데 생사현실 안에서 
업의 장애를 해소하고 복덕 자량을 성취할 수 있는 
수행을 행해야 하는 것이다. 

생사현실에서 자신이 A 가 있다고 여기면 
그 역시 본 바탕에도 있다고 하면 
이 모든 문제가 단일하게 대할 수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나 현실에서 보는 모든 관계가 
A +  B => C 이런 형태로 관계가 되어 있어서 
그렇지 않은 것이다. 

침대에서 누어 자면 꿈도 침대꿈만 꾼다던지 
또는 꿈에서 바다 꿈을 꾸었으면 
침대도 바다이던지 하면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러나 사정이 하나같이 그렇지 않기에
이 사정을 이해하기 힘들어하고
또 각 부분에서 혼동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글 쓰는 본인부터
통증이 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이런 증상을 겪게 되지 않을지
종합대책을 강구하느라 마음이 복잡한데
일단 쉬고 이어 살피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4528#1774
sfed--출요경_K0982_T0212.txt ☞출요경 제2권
sfd8--불교단상_2562_05.txt ☞◆vwjp1774

불기2562-05-14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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