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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3-04-28_사리불아비담론_016 본문
『사리불아비담론』
K0969
T1548
사리불아비담론 제16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사리불아비담론_K0969_T1548 핵심요약
사리불아비담론 제16권
사리불아비담론 제16권
담마야사 담마굴다 등 한역
10) 도품 ②
● 무심무사정
● 제 2 선과 제 3 선 사이
● 제 3 선
● 제 4 선의 중간
● 제 4 선
● 공무변처
● 식무변처
● 무소유처
● 비상비비상처
● 공정(空定)
● 공정(空定)의 종류
● 내공
● 외공
● 내외공
● 공공
● 대공
● 제일의공
● 무상정
● 무원정
● 사념처
● 사정단
● 사신족
● 사선
● 사무량
●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
● 자(慈)
● 비(悲)
● 희(喜)
● 사(捨)
● 사무색정
● 사향도(四向道)
● 사수정(四修定)
● 사단
● 계단(戒斷)
● 미호단(微護斷)
● 수단(修斷)
● 지연단(知緣斷)
● 오근 오력
● 오해탈처
● 오출리계
● 오관정
● 오기해탈법
● 육념
● 육공
● 육명분법
● 육열인법
● 육각지
● 칠각지
● 칠상
>>>
● 무심무사정
다시 무심무사정(無尋無伺定)이란
비구가 심(尋)과 사(伺)를 멸하고
안으로 깨끗한 한 마음이 되어
심도 없고 사도 없으며
정(定)에서 생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의 행을 성취한 것이다.
따라서 이 비구에게는
안의 깨끗함ㆍ
기쁨ㆍ
즐거움ㆍ
한 마음이 있다.
- 네요소를 증득한다a (반복구절= )
이러한 정에 들면 네 요소를 얻으니,
바로 얻고 연에 의해 얻는다.
곧 안의 깨끗함과
기쁨과
즐거움과
한 마음이다.
이를 이름하여 제2선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경우수 ]
심도 있고 사도 있고, 기쁨도 있는 공미정(共味定)을 얻는다.
○ 관찰하여
이 비구는
심과 사는 거칠고,
무심무사정은 적정하고 뛰어나다고 관찰한다.
이처럼 비구가
심과 사는 거칠다고 관찰한 뒤에는
심과 사가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반복구절= )
고요해지고 바로 고요해지고 멸하고 없어지고 제거된다.
멸하고 없어지고 제거된 까닭에
안의 깨끗함ㆍ기쁨ㆍ즐거움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 네요소를 증득한다a
○ - 가르침을 수행하여c (반복구절=)
수행하고
가르침을 받고
법상을 갖추고
방편을 갖추고
마음을 오로지 기울이고 사유하고 촉달하여
심과 사와 기쁨을 지닌 공미정을 얻는다.
- 수행으로 적정에 기운 다음d (반복구절=)
이처럼 비구가
수행하고,
나아가 촉달하고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배운다.
닦고 배운 뒤에
마음이 적정함을 향하고,
적정함을 존중하며 높이고
적정함으로 기운다.
적정함으로 기운 뒤에는
심과 사가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 네요소를 증득한다a
○ 심과 사는 없고, 기쁨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 관찰
이 비구는,
기쁨이란 거칠고
기쁨의 마음에는 오히려 슬픔이 있으니
기쁨 없는 즐거움이 적정하고 뛰어나다고 관찰한다.
이처럼 비구가 기쁨이란 거칠다고 관찰한 뒤에
기쁨이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안의 깨끗함ㆍ기쁨 없는 즐거움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 제 2 선과 제 3 선 사이
그런데 초선에 들어서 얻은 사(捨)의 마음은
제3선의 정에 들어서 얻은 사의 마음에 미치지 못한다.
이 정에 들면 세 요소를 얻고 바로 얻고 연에 의해 얻으니,
곧 안의 깨끗함ㆍ'기쁨 없는 즐거움'ㆍ한마음이다.
이를 이름하여 선들의 사이에 있는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이것은 제2선과 제3선의 사이에서
제2선으로부터 제3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다시 비구가
심과 사는 없고 기쁨 없는 '즐거움'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 관찰
이 비구는,
기쁨 없는 즐거움이란 거칠고
기쁨 없는 즐거움의 마음은 오히려 조작된 것이니,
불고불락의 사(捨)가 적정하고 뛰어나다고 관찰한다.
이처럼 비구가 기쁨 없는 즐거움도 거칠다고 관찰한 뒤에는
기쁨 없는 즐거움이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 불고불락의 사 등 세요소를 증득한다a (반복구=)
안의 깨끗함ㆍ불고불락의 사(捨)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이러한 정에 들면 세 요소를 얻고 바로 얻고 연에 의해 얻는다.
곧 안의 깨끗함ㆍ불고불락의 사ㆍ한 마음이다.
이를 이름하여 선도 아니고 선들의 사이도 아닌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이러한 비구가
=> 가르침을 수행하여c
심과 사는 없지만 기쁨 없는 '즐거움'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수행으로 적정에 기운 다음d
기쁨과 즐거움이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 불고불락의 사 등 세요소를 증득한다a
● 제 3 선
다시 비구가 기쁨을 떠나 사(捨)를 행하고
염과 정지(正智)를 갖추어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여러 성인이 ‘사와 염을 갖추어 즐겁게 행한다’라고 요해한 것과 같은
제3선의 행을 성취한다.
따라서 이 비구에게는 공미정(共味定)의 사(捨)와 염과 정지와
기쁨 없는 즐거움과 한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 정에 들면
=> 다섯요소를 증득한다a ( 반복구=)
다섯 요소를 얻고 바로 얻고 연에 의해 얻으니,
곧 공미(共味)1) 의 사ㆍ염ㆍ정지ㆍ
기쁨 없는 즐거움ㆍ한 마음이다.
이를 이름하여 제3선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이러한 비구가
=> 가르침을 수행하여c
심과 사는 없지만 기쁨을 갖춘 즐거움이 있는 공미정을 얻는다.
이처럼 비구가
=> 수행으로 적정에 기운 다음d
기쁨이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공미의 사ㆍ염ㆍ정지ㆍ기쁨 없는 즐거움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정에 들면
=> 다섯요소를 증득한다a
○ 다시 비구가 심도 없고 사도 없지만 기쁨 없는 즐거움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 관찰
이 비구는,
기쁨 없는 즐거움은 거칠고
기쁨 없는 즐거움의 마음은 오히려 조작된 것이니,
불고불락의 사(捨)가 적정하고 뛰어나다고 관찰한다.
이처럼 비구가 기쁨 없는 즐거움을 거칠다고 관찰한 뒤에는
기쁨 없는 즐거움이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사(捨)와 염과 정지와 한 마음이 있게 된다.
● 제 4 선의 중간
그런데 이 사람은 내쉬는 숨과 들이쉬는 숨을 멸하여도
제4선에 든 자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에 들면 네 요소를 얻고 바로 얻고 연에 의해 얻으니,
곧 불고불락의 사ㆍ염ㆍ정지ㆍ한 마음이다.
이를 이름하여 선들 사이에 있는 무심무사정이라고 하니,
제3선에서 제4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비구가
=> 가르침을 수행하여c
심(尋)과 사(伺)는 없지만 기쁨 없는 즐거움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이 비구는
=> 수행으로 적정에 기운 다음d
기쁨 없는 즐거움이
고요해지고 바로 고요해지고,
멸하고 없어지고 제거된다.
멸하고 없어지고 제거된 뒤에
불고불락의 사ㆍ염ㆍ정지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 사람은 내쉬는 숨과 들이쉬는 숨을 멸하여도 제4선에 든 자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정에 들면
네 요소를 증득한다a (반복구=)
네 요소를 얻고
바로 얻고 연에 의해 얻으니,
곧 불고불락의 사ㆍ염ㆍ정지ㆍ한 마음이다.
이를 이름하여 선들의 사이에 있는 무심무사정이라고 하니,
제3선과 제4선의 사이에서 제3선으로부터 제4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제 4 선
다시 비구가 괴로움을 끊고 즐거움을 끊고
이미 멸한 우(憂)와 희(喜)와 불고불락의 사와 염을 갖추어 청정한 제4선의 행을 성취한다.
이러한 비구에게는 기쁨을 갖춘 불고불락의 사와 염과 청정함과 한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에 들면
=> 네 요소를 증득한다a
이를 이름하여 제4선의 무심수사정이라고 한다.
○ 관찰
다시 비구가 심도 없고 사도 없지만 기쁨 없는 즐거움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이 비구는,
기쁨 없는 즐거움은 거칠고 기쁨 없는 즐거움의 마음은 오히려 조작된 것이니,
불고불락의 사가 적정하고 뛰어나다고 관찰한다.
이처럼 비구가 기쁨 없는 즐거움을 거칠다고 관찰한 뒤에는
기쁨 없는 즐거움이
=> 고요해지고 멸한 까닭에B
불고불락의 사(捨)ㆍ염ㆍ청정함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이러한 정에 든 사람은
=> 네 요소를 증득한다a
이를 이름하여 제4선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이러한 비구가 => 가르침을 수행하여c
심과 사는 없지만
기쁨 없는 즐거움을 갖춘 공미정을 얻는다.
이처럼 비구가
=> 수행으로 적정에 기운 다음d
기쁨 없는 즐거움이
고요해지고 바로 고요해지고 멸하고 없어지고 제거되어
불고불락의 사ㆍ염ㆍ청정함ㆍ한 마음이 있게 된다.
이러한 정에 들면
=> 네 요소를 증득한다a
이를 이름하여 제4선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공무변처
다시 비구가 모든 색상(色想)을 떠나고
성냄의 상을 멸하고
그 외 여러 가지 상도 사유하지 않아,
허공은 끝이 없다고 하는 공무변처(空無邊處)의 행을 성취한다.
이러한 비구에게는
공무변처의 상과
불고불락의 사와 한 마음이 있게 된다.
[...]
이를 이름하여 공무변처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식무변처
다시 비구가 모든 공무변처의 상을 떠나
식별은 끝이 없다고 하는 식무변처의 행을 성취한다.
이러한 비구에게는
식무변처의 상과
불고불락의 사와 한 마음이 있게 된다.
[...]
이를 이름하여 식무변처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무소유처
다시 비구가* 모든 식무변처의 상을 떠나
무소유처의 행을 성취한다.
이러한 비구에게는
무소유처의 상과
불고불락의 사와 한 마음이 있게 된다.
[...]
이를 이름하여 무소유처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비상비비상처
다시 비구가 모든 무소유처를 떠나
비상비비상처의 행을 성취한다.
이러한 비구에게는 비상비비상처의 상과
불고불락의 사와 한 마음이 있게 된다.
[...]
이를 이름하여 비상비비상처의 무심무사정이라고 한다.
● 공정(空定)
무엇을 공정(空定)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법 또는 일부의 법에 대해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반복구]
공(空)을 사유하고 [...]알고 [...]요해하고 [...] 느끼니,
그 공(空)은 어떤 의미인가.
자아가 공이므로 나의 것도 역시 공이다.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관찰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고 바로 머무니,
이름 이름하여 ~~이라고 한다.
● 공정(空定)의 종류
다시 공정에는 여섯 가지의 공이 있다.
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제일의공(第一義空)이다.
무엇을 내공(內空)이라고 일컫는가.
● 내공
비구가 모든 안[內] 의 법 또는 일부의 안의 법에 대해
=>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
이를 내공이라고 한다.
● 외공
무엇을 외공(外空)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밖의 법 또는 일부의 밖의 법에 대해
=>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
● 내외공
어떤 것이 내외공(內外空)인가.
비구가 모든 안과 밖의 법 또는 일부의 안과 밖의 법에 대해
=>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
● 공공
무엇을 공공(空空)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공정(空定)의 행을 성취한다.
=>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
● 대공
무엇을 대공(大空)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법에 대해
=>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
● 제일의공
무엇을 제일의공(第一義空)이라고 일컫는가.
제일이란 말하자면 열반이다.
비구가 열반에 대해
=> 공을 사유하고 머무니f
● 무상정
무엇을 무상정(無相定)이라고 일컫는가.
공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 중에서 성스러운 열반을 경계로 삼는 것이니,
이를 무상정이라고 한다.
다시 무상정이란,
행(行)은 상(相)이고 열반은 무상(無相)이다.
행에는 세 가지 상이 있다.
생기[生] 와 머묾[住] 과 소멸[滅] 이다.
열반은 세 가지 상이 없으니,
불생(不生)ㆍ부주(不住)ㆍ불멸이다.
이처럼 행은 상이 있고,
열반은 상이 없다.
열반은 곧 적멸함이고 집이고 구원이고 등불이고 의지처이고
끝나거나 없어지지 않는 것이고
귀착점이고 그을림과 뜨거움이 없는 것이고 근심과 고뇌가 없는 것이고,
근심ㆍ슬픔ㆍ괴로움ㆍ고뇌 및 나머지 여러 행이 없는 것이다.
이 열반을 사유하여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고 바로 머무니,
이를 이름하여 무상정이라고 한다.
● 무원정
무엇을 무원정(無願定)이라고 일컫는가.
공정을 제외한 나머지 정으로서 성스러우며 유위인 것을 경계로 삼는 것이니,
이를 무원정이라고 한다.
다시 무원정이란,
원(願)에 두 종류가 있으니
갈애의 집착과
견해의 집착이다.
비구가 행(行)이란
괴로움ㆍ근심ㆍ종기ㆍ화살ㆍ맛의 집착ㆍ
의지의 연ㆍ부서지는 법ㆍ정해지지 않은 것ㆍ충족되지 않는 것ㆍ부서질 것ㆍ뭇 괴로움이라고 사유하여
공(空)이며 무아임은 사유하지 않고도
정을 얻고 마음이 머물고 바로 머무르니,
비구는 갈애를 단절하고 견해를 단절한다.
이 정은 능히 갈애와 견해를 단절하니,
이를 이름하여 무원정이라고 한다.
● 사념처
무엇을 사념처(四念處)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안의 몸에 대해 [...]
또한 밖의 몸에 대해 [...]
또한 안과 밖의 몸에 대해 [...]
몸을 관찰하며 수행하되
열심히 기억하고 바른 지혜를 갖추어 욕망과 세상에 대한 근심을 조복한다.
느낌[受]과
마음과
법에 대해서도
그와 같다.
이를 이름하여 사념처라고 한다.
● 사정단
무엇을 사정단(四正斷)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서 아직 생하지 않은 것을 생하지 않게 하려고 [... ]
악한 법으로서 이미 생긴 것은 단절하려고 [... ]
선한 법으로서 아직 생하지 않은 것은 생하게 하려고 [... ]
선한 법으로서 이미 생긴 것은 머물게 하고 갖추어지게 하고 닦고 잊지 않게 하고 확대하고 증장(增長)시키려고
[g=] 의욕을 일으키고
스스로 노력하고 열심히 정진하고 마음을 섭수하여 바로 단절한다.
이를 이름하여 사정단이라고 한다.
● 사신족
무엇을 사신족(四神足)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의욕의 정에 의해 [...]
그리고 정진의 정ㆍ마음의 정ㆍ염(念)의 정과 혜(慧)의 정에 의해
단절의 수행을 성취하는 신족을 닦는다.
이를 이름하여 사신족이라고 한다.
● 사선
사선(死禪??)은 선품(善品)2) 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 사무량
무엇을 사무량(四無量)이라고 일컫는가.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이다.
●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
● 자(慈)
무엇을 자(慈)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중생의 '즐거움'을
사유하고 [...] 알고 [...] 지향하고 [...] 느낀다.
-- 이하 반복되는 형태 정리 ---
[ 경우수 ]
과거에 비구를 괴롭힌 경우,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경우
미래에 괴롭히려고 의욕하는 경우, [...]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자를 괴롭혔던 경우 [...]
지금 괴롭히는 경우[...]
미래에 괴롭히려 하는 경우[...]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지 않는 자를 과거에 이익되게 한 경우,
지금 이익되게 하는 경우,
미래에 이익되게 하려는 경우,
혹은 비구와 인연이 없어 문득 제멋대로 그 중생에게 화를 내는 경우
- 장애가 있으면 다음처럼 사유한다g. [반복구]
이 비구가 그 중생에 대해 마음에 장애가 있고 청정하지 못하고 가까이하지 못하고 지향하지 못한다면,
이 비구는 이렇게 사유해야 한다. [...]
=>
과거 => 중생이 나를 괴롭혔다 해도, 나는 응당 법으로써 앙갚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응당 그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현재 => 이것은 숙업(宿業)의 과보로서 내가 능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미래 => 혹은 실행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인연이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
-- 괴롭히면 손실이 된다h [반복구]
" 내가 만일 그 중생을 괴롭히면 스스로에게 손실이 된다.
남이 나를 괴롭혔다 해도 내가 되돌려 앙갚음을 하면 나의 손실은 더욱 심해진다.’
그 비구는 이렇게 사유한 뒤에 그 중생에 대해 참고
괴롭히려는 마음을 제거하고 멸하여
그 중생의 즐거움을 사유하고 [...] 알고 [...] 지향하고 [...] 느끼게 하려고 의욕한다."
이와 같이 비구가 동쪽의 중생에 대해
[...]
남쪽ㆍ서쪽ㆍ북쪽의 중생에 대해
괴롭히려는 마음을 멸하고
중생의 즐거움을 사유하고 [...] 알고 [...] 지향하고 [...] 느끼게 하려고 의욕한다.
그리고 비구는 친근한 마음으로 두루 한 방향을 지향하며 다니고
제2ㆍ제3ㆍ제4, 그리고 각 방향의 사이와 위아래 등 모든 곳에 대해
친근한 마음을
확대하고 존중하고 높이고 일치시키고 한량없게 하고
원망함이 없게 하고 분노함이 없게 하며,
두루 여러 세간을 지향하며 다닌다.
이를 이름하여 자(慈)라고 한다.
● 비(悲)
무엇을 비(悲)라고 일컫는가.
[...]
그런데 비구가,
중생이 괴로워하고 괴로움을 받는 것을 본다.
또한 부모ㆍ형제ㆍ자매ㆍ처자ㆍ친족ㆍ권속ㆍ친구ㆍ대신,
또는 지옥 중생ㆍ아귀, 또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 또는 가난하고 천한 귀신의 괴로움을 본다.
그리하여 그 중생을 연민하고 슬픔의 마음을 일으킨다.
그런데 어떤 중생이 과거에 비구를 괴롭힌 경우,
- 장애가 있으면 다음처럼 사유한다g
‘그 중생이 과거에 나를 괴롭혔는데 중생이 나를 괴롭혔다 해도,
나는 응당 그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 괴롭히면 손실이 된다h
그 비구는 이렇게 사유한 뒤에 그 중생에 대해 참고 괴롭히려는 마음을 제거하고
그 중생을 연민하고 슬픔의 마음을 일으킨다.
또한 어떤 중생이 과거에 비구를 괴롭히지 않았고,
나아가 인연이 없어 제멋대로 분노하니,
이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이와 같이 비구가 동쪽 [...] 남쪽ㆍ서쪽ㆍ북쪽의 중생에 대해
괴롭히려는 마음을 멸하고 중생에 대해 연민하여 슬픔의 마음을 일으킨다.
그리고 비구는 슬픔의 마음으로 두루 한 방향을 지향하며 다니고
제2ㆍ제3ㆍ제4, 그리고 각 방향의 사이와 위아래 등 모든 곳에 대해 슬픔의 마음을
확대하고 존중하고 높이고 일치시키고 한량없게 하고
원망함이 없게 하고 분노함이 없게 하며,
두루 여러 세간을 지향하며 다닌다.
이를 이름하여 비(悲)라고 한다.
● 희(喜)
무엇을 희(喜)라고 일컫는가.
[...]
그런데 비구가,
중생이 즐거워하고 즐거움을 받는 것을 본다.
또한 부모ㆍ형제ㆍ자매ㆍ처자ㆍ친족ㆍ권속ㆍ친구ㆍ대신,
또는 여러 천신과 여러 천신의 아들 또는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들의 즐거움을 본다.
그리하여 중생에게서 희열을 얻으니,
욕염의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어떤 중생이 과거에 비구를 괴롭힌 경우,
- 장애가 있으면 다음처럼 사유한다g
-- 괴롭히면 손실이 된다h
그 비구는 이렇게 사유한 뒤에 그 중생에 대해 참고 괴롭히려는 마음을 제거하고
중생에게서 희열을 얻으니,
욕염의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다.
또한 어떤 중생이 과거에 비구를 괴롭히지 않았고,
나아가 인연이 없어 제멋대로 분노하니,
이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이와 같이 비구가 동쪽의 중생에 대해 [...]
남쪽ㆍ서쪽ㆍ북쪽의 중생에 대해
괴롭히려는 마음을 멸하고 중생에 대해 희열하는 마음을 얻으니
욕염의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비구는 기쁨의 마음으로 두루 한 방향을 지향하며 다니고
제2ㆍ제3ㆍ제4, 그리고 각 방향의 사이와 위아래 등
모든 곳에 대해 기쁨의 마음을
확대하고 존중하고 높이고 일치시키고 한량없게 하고
원망함이 없게 하고 분노함이 없게 하며
두루 여러 세간을 지향하며 다닌다.
이를 이름하여 희(喜)라고 한다.
● 사(捨)
무엇을 사(捨)라고 일컫는가.
[...]
이 비구는 단지 중생을 연으로 한 까닭에 사(捨)를 얻는다.
사람이 두터운 숲 속에 들어가도,
이것은 발다(鉢多)나무이고 저것은 니거타(尼居陀)나무이고,
[...] 나무라고 분별하지 않고,
단지 두터운 숲만을 보니 분별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비구도 중생의 즐거움을 사유하지 않고 즐거움을 지향하지 않고 즐거움을 느끼려고 하지 않는다.
아울러 연민의 마음을 얻지 않고 슬픔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희열을 얻지 않고 욕염의 생각에 의지하지 않는다.
단지 중생을 연으로 한 까닭에 사(捨)를 얻을 뿐이다.
그런데 어떤 중생이 과거에 비구를 괴롭힌 경우,
이 비구가 그 중생에 대해 마음으로 장애가 있고 청정하지 못하고 가까이하지 못하고 지향하지 못한다면,
이 비구는 이렇게 사유해야 한다.
‘그 중생이 과거에 나를 괴롭혔는데 중생이 나를 괴롭혔다 해도,
나는 응당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만일 그 중생을 괴롭히면 스스로에게 손실이 된다.
남이 나를 괴롭혔다 해도 내가 되돌려 앙갚음을 하면 나의 손실은 더욱 심해진다.’
그 비구는 이렇게 사유한 뒤에 그 중생에 대해 참고 괴롭히려는 마음을 제거하고,
단지 중생을 연으로 한 까닭에 사를 얻을 뿐이다.
또한 어떤 중생이 과거에 비구를 괴롭히지 않았고,
나아가 인연이 없어서 제멋대로 분노하니,
이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이와 같이 비구가 동쪽의 중생에 대해 괴롭히려는 마음을 멸하고 단지 중생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사(捨)를 얻고,
남쪽ㆍ서쪽ㆍ북쪽의 중생에 대해 괴롭히려는 마음을 멸하고 단지 중생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사를 얻는다.
그리고 비구는 평정함의 마음으로 두루 한 방향을 지향하며 다니고 제2ㆍ제3ㆍ제4,
그리고 각 방향의 사이와 위아래 등 모든 곳에 대해서도 단지 평정함의 마음을
확대하고 존중하고 높이고 일치시키고 한량없게 하고
원망함이 없게 하고 분노함이 없게 하며 두루 여러 세간을 지향하며 다닌다.
이를 이름하여 사(捨)라고 한다.
이들을 이름하여 사무량이라고 한다.
● 사무색정
무엇을 사무색정(四無色定)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색상을 떠나고 성냄의 상을 멸하고 그 외 여러 상(想)을 사유하지 않아 허공은 끝이 없다고 하는 공무변처의 행을 성취한다.
또한 모든 공무변처를 떠나 식무변처의 행을 성취한다.
또한 모든 식무변처를 떠나 무소유처의 행을 성취한다.
또한 모든 무소유처를 떠나 비상비비상처의 행을 성취한다.
이를 이름하여 사무색정이라고 한다.
● 사향도(四向道)
무엇을 사향도(四向道)이라고 일컫는가.
괴로운 길을 향하며 어렵게 수행하는 것,
괴로운 길을 향하며 빠르게 수행하는 것,
즐거운 길을 향하며 어렵게 수행하는 것,
즐거운 길을 향하며 빠르게 수행하는 것 등이다.
○ 무엇을 괴로운 길을 향하며 어렵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성품에 탐욕이 많고 성품에 성냄이 많고 성품에 어리석음이 많다.
이 비구는 도를 행하매 욕염을 막아야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고,
어리석음을 막아야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낀다.
이 비구는 성스러운 오근(五根)이 무딘 수행자이니,
다섯이란 무엇인가.
곧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다.
이 비구는 오근이 무딘 수행자이므로 더디게 무간정(無間定)을 증득하고 여러 누(漏)를 다하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괴로운 길을 향하며 어렵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 무엇을 괴로운 길을 향하며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성품에 탐욕염(欲染)이 많고 성품에 성냄이 많고 성품에 어리석음이 많다.
이 비구는 도(道)를 행하매 욕염(欲染)을 막아야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고,
성냄을 막아야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고,
어리석음을 막아야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낀다.
이 비구는 성스러운 수행인 오근(五根)이 예리한 수행자이니,
[...]
이 비구는 오근이 예리한 수행자이므로 빠르게 무간정(無間定)을 증득하고 여러 누(漏)를 다하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괴로운 길을 향하며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 무엇을 즐거운 길을 향하며 어렵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성품에 욕염(欲染)이 적고 성품에 성냄이 적고 성품에 어리석음이 적다.
이 비구는 도를 행하매 욕염이 적은 것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고,
성냄이 적은 것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고,
어리석음이 적은 것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런데 이 비구는 성스러운 오근(五根)이 무딘 수행자이니,
[...]
이 비구는 오근에 무딘 수행자이므로 더디게 무간정(無間定)을 증득하고 여러 누(漏)를 다하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즐거운 길을 향하며 어렵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 무엇을 즐거운 길을 향하며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성품에 탐욕이 적고 성품에 성냄이 적고 성품에 어리석음이 적다.
이 비구는 도(道)를 행하매 욕염이 적은 것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고,
성냄이 적은 것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고,
어리석음이 적은 것을 연으로 하는 까닭에 자주 근심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이 비구는 성스러운 오근(五根)이 가장 예리한 수행자이니,
[...]
이 비구는 오근이 예리한 수행자이므로 빠르게 무간정(無間定)을 증득하고 여러 누(漏)를 다하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즐거운 길을 향하며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 사수정(四修定)
무엇을 사수정(四修定)이라고 일컫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신 사수정과 같다.
넷이란 무엇인가.
곧
A반복구=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a=> 현세에 즐거운 행을 얻게 하는 수정(修定),
a=> 지견(知見)을 얻게 하는 수정,
a=> 지혜의 분별을 얻게 하는 수정,
a=> 누진(漏盡)을 얻게 하는 수정 등이다.
○
무엇을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현세에 즐거운 행을 얻게 하는 수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애욕과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떠나 떠남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초선의 행을 성취한다.
또한 심(尋)과 사(伺)를 멸하고 안으로 깨끗한 한 마음으로 심도 없고 사도 없으며 정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의 행을 성취한다.
또한 기쁨을 떠나고 사(捨)를 행하고 염과 정지를 갖추고 몸을 즐거움을 느끼며,
여러 성인이 ‘사와 염을 갖추어 즐겁게 행한다’라고 요해하는 바와 같은 제3선의 행을 성취한다.
또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끊고 이미 우(憂)와 희(喜)가 멸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사와 염을 갖추어 청정한 제4선의 행을 성취한다.
이와 같은 수정(修定)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현세에 즐거운 행을 얻는다.
○
다시 무엇을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지견을 얻게 하는 수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밝음의 생각을 잘 취하고 낮의 생각을 잘 간직하여,
이 비구는 낮에 밝음의 생각을 닦듯이 밤에도 그러하며
밤에 밝음의 생각을 닦듯이 낮에도 그러하면,
마음이 개오(開悟)되어 마음에 가리고 덮는 것이 없어지며,
마음이 닦여져 밝음만이 있다.
이러한 정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지견을 얻는다.
○
다시 무엇을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지혜의 분별을 얻게 하는 수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수(受)의 생기를 알고 수의 머묾을 알고 수의 소멸을 알고,
상(想)의 생기를 알고 상의 머묾을 알고 상의 소멸을 알고,
사유의 생기를 알고 사유의 머묾을 알고 사유의 소멸을 아는 것이다.
이 정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지혜의 분별을 얻는다.
○
다시 무엇을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누진을 얻게 하는 수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오취온의 생기와 소멸을 아는 것이니,
색을 알고 색의 집기를 알고 색의 소멸을 알고,
수ㆍ상ㆍ행ㆍ식을 알고,
식의 집기를 알고 식의 소멸을 아는 것이다.
이 정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누진을 얻는다.
파라연경(波羅延經)에서
“모든 애욕의 생각을 단절하고 근심과 고뇌를 소멸하고 수면과 차단함과 흥분과 후회를 버리고
사(捨)와 염(念)의 청정함으로 사유를 소멸하고 사유를 알고 해탈하여 무명을 단절한다”라고 질문한 바와 같다.
그리고 이들을 이름하여 사수정이라고 한다.
● 사단
무엇을 사단(四斷)이라고 일컫는가.
계단(戒斷)ㆍ미호단(微護斷)ㆍ수단(修斷)ㆍ지연단(知緣斷) 등이다.
● 계단(戒斷)
무엇을 계단(戒斷)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눈으로 색을 보되 모습을 취하지 않고 분별하되 안근을 발기(發起)시키지 않고,
항상 스스로 섭수하여 행하고 욕망과 세간의 근심과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에 의지하는 것을 금한다.
이처럼 안근을 근신하고 보호하여 안근의 계율을 얻는다.
귀ㆍ코ㆍ혀ㆍ몸ㆍ뜻으로 법을 알되 모습을 취하지 않고 분별하되 의근을 일으키지 않고,
항상 스스로 섭수하여 행하고 욕망과 세간의 근심과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에 의지하는 것을 금한다.
이처럼 의근을 근신하고 보호하여 의근의 계율을 얻는다.
이것을 이름하여 계단(戒斷)이라고 한다.
● 미호단(微護斷)
무엇을 미호단(微護斷)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염각지(念覺支)를 닦아 탐욕을 떠남에 의지하고 더럽지 않음에 의지하고 갈애의 소멸에 의지하며,
택법각지ㆍ정진각지ㆍ희각지ㆍ경안각지ㆍ정각지 및 사각지(捨覺支)를 닦아 탐욕을 떠남에 의지하고 더럽지 않음에 의지하고 갈애의 소멸에 의지하는 것이다.
● 수단(修斷)
???
이를 이름하여 수단(修斷)이라고 한다.
● 지연단(知緣斷)
무엇을 지연단(知緣斷)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나무 밑이나 노지에서 사유하기를,
‘선하지 않고 악한 신행(身行)의 과보는 현세가 아니면 내세에라고 있다’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 비구는 악한 신행은 참고 단절하며 선한 신행을 닦는다.
그리고 선하지 않고 악한 구행(口行)의 과보는 현세가 아니면 내세에라도 있다고 사유하여,
이 비구는 악한 구행을 참고 단절하며 선한 구행을 닦는다.
그리고 선하지 않고 악한 의행(意行)의 과보는 현세가 아니면 내세에라도 있다고 사유하여,
이 비구는 악한 의행을 참고 단절하며 선한 의행을 닦는다.
이를 이름하여 지연단(知緣斷)이라고 한다.
계단ㆍ미호단ㆍ지연단ㆍ수단은
그 자성(自性)을 여래라고 말한다.
비구가 이 법을 수행하면
모든 괴로움의 끝을 다한다.
이를 이름하여 사단(四斷)의 앎이라고 한다.
● 오근 오력
무엇을 오근(五根)이라고 일컫는가.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이니,
이를 이름하여 오근이라고 한다.
오력(五力)도 역시 그와 같다.
● 오해탈처
무엇을 오해탈처(五解脫處)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기억하고 바른 앎으로 적정행을 실천하면,
마음이 아직 해탈하지 못한 것은 해탈을 얻고
여러 누(漏)로서 아직 다하지 못한 것은 누의 다함을 얻고
아직 무상의 안온함을 얻지 못한 경우에는 안온함을 얻는 것이다.
무엇을 다섯이라고 일컫는가.
세존께서 비구를 위해 법을 말씀하시고,
또는 스승이 말하고 또는 지혜롭고 청정한 범행자(梵行者)가 말한 것이니
여래의 말씀 또는 스승 및 지혜롭고 청정한 범행자의 말에 수순하여 듣고
그런 뒤에
C = 법을 느끼고 뜻을 느낀다.
법을 느끼고 뜻을 느낀 뒤에 희열이 생한다.
희열한 뒤에 기쁨이 생한다.
기뻐한 뒤에 몸의 편안함을 얻는다.
몸이 편안해진 뒤에 즐거움을 느낀다.
즐거움을 느낀 뒤에 마음이 정에 든다.
마음이 정에 든 뒤에 여실히 알고 본다.
이와 같이 비구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기억하고 바른 지혜로 적정행을 실천하면,
마음으로 아직 해탈하지 못한 것은 해탈을 얻고 여러 누로서 아직 다하지 못한 것은 다함을 얻고
아직 무상의 안온함을 얻지 못한 경우에는 안온함을 얻는다.
이를 이름하여 첫 번째 해탈처라고 한다.
[...]
비구가 이전에 들었던 법 그대로 널리 새기고 외우고 의미에 통달하여
=> C
이를 이름하여 제2의 해탈처라고 한다.
비구가 이전에 들었던 법에 따라 의미를 통달하여 널리 남을 위해 말하면
=> C
이를 이름하여 제3의 해탈처라고 한다.
[...]
이와 같이 이 비구가 이전에 들었던 법에 따라 의미를 통달하여 스스로의 마음을 분별하면
=> C
이를 이름하여 제4의 해탈처라고 한다.
[ ]
비구가 정의 모습을 잘 취하고 잘 사유하여 잘 해탈한 뒤에는
=> C
이를 이름하여 제5의 해탈처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을 이름하여 오해탈처라고 한다.
● 오출리계
오출리계(五出離界)는 계품(界品)4) 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 오관정
어떤 것이 오관정(五觀定)인가.
○ 입정관
정신경(正信經)에서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다시 더 뛰어난 것이 없는 법이 있으니,
세존께서 설법하신대로 정에 들어 관찰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정에 들어 관찰함이 있으니,
어떤 사문ㆍ바라문이 열심히 정진하고 용맹스럽게 바로 사유하고 많이 익히며 행하고
마음으로 법에 입각해 사유하여 정에 들고
정에 든 뒤에 몸을 관찰하되
정수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또는 발에서 정수리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겉피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정하다고 관찰하는 것입니다”라고 한 것과 같다.
이를 이름하여 첫 번째의 정에 들어 관찰함[入定觀] 이라고 한다.
“다시 어떤 사문ㆍ바라문이 열심히 정진하고 용맹스럽게 바로 사유하고 많이 익히며 행하고
마음으로 법에 입각해 사유하여 정에 들고
정에 든 뒤에
피부ㆍ피ㆍ살점 등을 관찰하지 않고
단지 사람의 뼈를 관찰합니다.
곧 이 몸 안에는 뼈ㆍ치아ㆍ손발톱 등이 있다고 관찰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를 이름하여 두 번째의 정에 들어 관찰함이라고 한다.
“다시 어떤 사문ㆍ바라문이 열심히 정진하고 용맹스럽게 바로 사유하고 많이 익히며 행하고 마음으로 법에 입각해 사유하여 정에 들고 정에 든 뒤에
피부ㆍ피ㆍ살점ㆍ뼈 등을 관찰하지 않고
단지 사람의 식(識)을 관찰합니다.
곧 이 식은 이 세상에서 머물고 저 세상에서 머무니,
이 식은 아직 단절되지 않았고 두 세상을 떠나지도 않는다고 관찰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를 이름하여 세 번째의 정에 들어 관찰함이라고 한다.
“다시 어떤 사문ㆍ바라문이 열심히 정진하고 용맹스럽게 바로 사유하고 많이 익히며 행하고 마음으로 법에 입각해 사유하여 정에 들고 정에 든 뒤에
피부ㆍ피ㆍ살점ㆍ뼈 등을 관찰하지 않고
다시 사람의 식을 관찰합니다.
곧 이 식은 이 세상에 머물지 않고 저 세상에서 머무니,5)
이 식은 이 세상을 끊고 떠나나 아직 저 세상은 끊고 떠나지 못했다고 관찰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를 이름하여 네 번째의 정에 들어 관찰함이라고 한다.
“다시 어떤 사문ㆍ바라문이 열심히 정진하고 용맹스럽게 바로 사유하고 많이 익히며 행하고 마음으로 법에 입각해 사유하여 정에 들고 정에 든 뒤에
안의 피ㆍ살점ㆍ피부ㆍ뼈 등을 관찰하지 않고
다시 사람의 식을 관찰합니다.
곧 이 식은 이 세상에 머물지 않고 저 세상에 머물지 않으니,
이 식은 두 세상을 잘 끊고 떠났다고 관찰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를 이름하여 다섯 번째의 정에 들어 관찰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더 뛰어난 것이 없는 입정(入定)의 관찰에 의해 세존께서는 잘 아시니
더 뛰어난 자가 없는 분이시며,
또한 세존께서는 잘 통달하셨으니 능히 더 지나칠 자가 없는 분이십니다.
저의 뜻으로 아는 바에 따르면,
어떤 사문ㆍ바라문도 능히 세존께서 아시는 바를 능가한다라고 일컬어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라고 하면,
이들을 이름하여 다섯 번째의 정에 들어 관찰함이라고 한다.
● 오기해탈법
무엇을 오기해탈법(五起解脫法)이라고 일컫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다섯 가지 법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해탈을 얻으니,
무엇을 다섯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몸이 부정하다는 생각을 관찰하고,
식물(食物)이 부정하다는 생각을 관찰하고,
모든 행(行)은 무상하다는 생각을 관찰하고,
세간은 즐겁지 못하다는 생각을 관찰하고,
몸의 죽음에 관한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 법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능히 해탈을 얻으니,
이를 오기해탈법이라고 한다.
● 육념
어떤 것이 육념(六念)인가.
염불로부터 염천(念天)에 이르기까지이다.
무엇을 염불이라고 일컫는가.
부처님을 경계로 삼아
선함을 기억하여 순응하고 거스르지 않는 것이니,
이를 염불이라고 한다.
무엇을 염법(念法)이라고 일컫는가.
법을 경계로 삼아
선함을 기억하여 순응하고 거스르지 않는 것이니,
이를 염법이라고 한다.
무엇을 염승(念僧)이라고 일컫는가.
승가를 경계로 삼아
선함을 기억하여 순응하고 거스르지 않는 것이니,
이를 염승이라고 한다.
무엇을 염계(念戒)라고 일컫는가.
계율은 말하자면 몸과 말의 계율이다.
이 계율을 경계로 삼아
선함을 기억하여 순응하고 거스르지 않는 것이니,
이를 염계라고 한다.
무엇을 염시(念施)라고 일컫는가.
보시에는 두 종류가 있다.
재물의 보시와 법의 보시이다.
이 보시를 경계로 삼아
선함을 기억하여 순응하고 거스르지 않는 것이니,
이를 염시라고 한다.
무엇을 염천(念天)이라고 일컫는가.
물질의 음식을 초월한 화생(化生)의 천신이 있으니,
이 천신은 숙업(宿業)을 관찰하지 않고 숙업을 분별하지 않는다.
이러한 천신을 경계로 삼아 선함을 기억하여 순응하고 거스르지 않는 것이니,
이를 염천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을 이름하여 육념이라고 한다.
● 육공
육공(六空)은 공정(空定)에서 설명한 바6) 와 같고
육출리계(六出離界)는 계품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 육명분법
무엇을 육명분법(六明分法)이라고 일컫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여섯 가지 법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明)을 일으키고 명에 포섭됨을 얻고 명을 널리 확대시키게 된다.
무엇을 여섯이라고 일컫는가.
무상함의 생각ㆍ무상하므로 괴롭다는 생각ㆍ괴로우므로 무아라는 생각ㆍ식물(食物)은 부정하다는 생각ㆍ모든 세간은 즐겁지 않다는 생각ㆍ죽음의 생각 등이다.
무엇을 무상하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나무 밑 또는 노지에서 곧 ‘색은 무상하고 수ㆍ상ㆍ행ㆍ식은 무상하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오취온의 무상함을 관찰하여 행한다.
이것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유위법에는 세 가지 모습이 있나니,
생기와 머묾과 소멸이다.” 이와 같이 비구가 생기와 머묾과 소멸을 사유하여 마음을 조복하고 닦고 부드럽게 한다.
그리고 부드럽게 한 뒤에 색의 무상함과 수ㆍ상ㆍ행ㆍ식의 무상함을 사유하고 행하는 사람에게 생각과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무상함의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을 일으키고 명을 얻고 명에 포섭됨을 얻고 능히 명을 확대시키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무상하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한다.
무엇을 무상하므로 괴롭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나무 밑 또는 노지에 있으면서 ‘색은 무상하고 무상하므로 이것은 괴로움이다.
수ㆍ상ㆍ행ㆍ식은 무상하고 무상하므로 이것은 괴로움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오취온에서 괴로움을 관찰하여 행하니,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색이 생기하고 머물면 곧 괴로움이 생기하니,
병이 있게 되고 늙음과 죽음이 있게 된다.
또한 수ㆍ상ㆍ행ㆍ식이 생기하고 머물면 곧 괴로움이 생기하니,
병이 있게 되고 늙음과 죽음이 있게 된다.” 다시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세 가지 괴로움이 있나니,
행고(行苦)와 고고(苦苦)와 변역고(變易苦)이다.”
무엇을 행고라고 일컫는가.
오취온의 행(行)은 자성에 있어 괴로움의 형상이고,
괴로움의 자기 모습으로서의 괴로움이다.
이를 이름하여 행고라고 한다.
무엇을 고고(苦苦)라고 일컫는가.
오취온의 행은 자성에 있어 괴로움이니,
괴로움이 생기고 바로 생기고 일어나고 바로 일어나고 나타나고 바로 나타나고 성취하고 구족한 뒤에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킨다.
곧 열을 원인으로 병이 생기고,
또는 담과 가슴을 원인으로,
또는 바람을 원인으로 또는 지나친 힘을 원인으로 또는 타인의 고뇌를 원인으로 또는 시절의 변화를 원인으로 또는 여러 대종의 어긋남을 원인으로,
음식의 소화 안 됨을 원인으로,
숙업의 과보를 원인으로,
여러 대종의 부조화를 원인으로 병이 생긴다.
그리고 눈병,
귀ㆍ코ㆍ혀ㆍ몸의 병이 생기고 두통과 얼굴의 통증과 입ㆍ치아ㆍ목의 통증과 가슴의 통증이 느껴지는 병이 생기고,
사신병(蛇身病)과 호흡이 곤란한 병과 기침병과 구토병이 생기고,
교병(絞病)과 몸에 열나고 배가 아픈 병이 생기고,
버짐의 막ㆍ옴ㆍ종기ㆍ미풍(微風)의 병ㆍ침음(侵婬)ㆍ종기ㆍ악창ㆍ구더기가 스는 병ㆍ백라(白癩)ㆍ간고(乾枯)ㆍ전광병이 생기고,
치질과 대하적종(㿃下赤腫)과 벌레 먹는 병이 생기니,
벼룩ㆍ이ㆍ모기ㆍ등에ㆍ개미 등이 있다.
그리고 이 몸으로부터 ‘한 털구멍에 이르기까지 벌레가 없는 곳이 없다.
실로 사람의 악창과 종기 위에 다시 독한 종기가 생기는 것처럼 오취온의 행이 성품에 있어 괴로움인 것도 그와 같다.
이처럼 괴로움이 생기고 바로 생기고 일어나고 바로 일어나고 나타나고 바로 나타나고 구족되고 성취되니,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
곧 열을 원인으로 병이 생기고,
나아가 한 털구멍에 이르기까지 벌레가 없는 곳이 없으니,
이를 고고(苦苦)라고 한다.
무엇을 변역고(變易苦)라고 일컫는가.
오취온의 행은 구르고 변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썩고 다하고 멸하고 끝나고 없어지고 떨어져 소멸한다.
이를 이름하여 변역고라고 한다.
이처럼 비구가 저 행고와 고고와 변역고에 있어 마음을 조복하고 닦고 부드럽게 한다.
부드럽게 한 뒤에 색의 괴로움을 사유하고 수ㆍ상ㆍ행ㆍ식의 괴로움을 사유한다.
이러한 수행인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무상하므로 괴롭다는 생각이라고 하며,
이 생각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明)이 생하고 명을 얻고 명에 포함됨을 얻고 능히 명을 확대시키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무상하므로 괴롭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한다.
무엇을 괴로우므로 무아다라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나무 밑 또는 노지에 있으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곧 ‘색은 무상하고 무상하므로 괴로움이고,
괴로우므로 무아이다.
수ㆍ상ㆍ행ㆍ식은 무상하고,
무상하므로 괴로움이고,
괴로우므로 무아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오취온의 무아임을 관찰하여 행하나니,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색은 무아이다.
색이 자아라면 색은 응당 괴로움과 근심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색은 응당 ‘이렇게 되어라.
또는 이렇게 되지 말라’라는 뜻의 자재함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색은 자아가 아닌 까닭에 색은 괴로움과 근심을 받고 ‘이렇게 되어라.
또는 이렇게 되지 말라’라는 뜻의 자재함을 얻지 못한다.
또한 수ㆍ상ㆍ행ㆍ식은 무아이다.
수ㆍ상ㆍ행ㆍ식이 자아라면 식은 응당 괴로움과 근심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식은 응당 ‘이렇게 되어라.
또는 이렇게 되지 말라’라는 뜻의 자재함을 얻어야 한다.” 비구는 이와 같이 마음을 조복하고 닦고 부드럽게 한다.
부드럽게 한 뒤에 ‘색은 무아이고 수ㆍ상ㆍ행ㆍ식은 무아이다’라고 사유한다.
이러한 수행인에게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무아의 생각이라고 하며,
이것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을 일의고 명을 얻고 명에 포섭됨을 얻고 능히 명을 확대시키게 된다.
이를 이름하여 괴로우므로 무아다라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한다.
무엇을 식물(食物)은 부정하다라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가.
식물이란 어떤 것인가.
식물에 네 종류가 있다.
말하자면 물질식[摶食] 과 촉식(觸食)과 사식(思食)가 식식(識食)이다.
이것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중생에게는 네 종류의 식물이 있다.
이 식물을 먹고 능히 중생은 머물고,
능히 온을 화합시키고,
능히 이익되는 바를 있게 한다.
넷이란 어떤 것인가.
첫째는 물질식이고,
둘째는 촉식이고,
셋째는 사식이고,
넷째는 식식이다.
무엇을 물질식[摶食] 이라고 일컫는가.
물질식에 두 종류가 있으니,
거친 것과 미세한 것이다.
무엇을 거친 것이라고 일컫는가.
천신의 깨끗한 음식과 천신의 향기로 된 음식을 제외하고,
또한 의복과 목욕과 몸을 조절하는 음식을 제외한 나머지의 물질식이니,
이를 거친 물질식이라고 한다.
무엇을 미세한 물질식이라고 일컫는가.
천신의 깨끗한 음식과 천신의 향기로 된 음식과 또한 의복과 목욕과 몸을 조절하는 음식이니,
이를 미세한 물질식이라고 한다.
다시 거친 물질식이란 천신의 향기로 된 음식을 제외하고 의복과 목욕과 몸을 조절하는 음식을 제외한 나머지 물질식이니,
이를 거친 물질식이라고 한다.
다시 미세한 물질식이란 천신의 향기로 된 음식과 의복과 목욕과 몸을 조절하는 음식이니,
이를 미세한 물질식이라고 한다.
무엇을 촉식(觸食)이라고 일컫는가.
육촉,
곧 안촉ㆍ이촉ㆍ비촉ㆍ설촉ㆍ신촉ㆍ의촉이니,
이를 촉식이라고 한다.
무엇을 사식(思食)이라고 일컫는가.
육사신(六思身),
곧 색사(色思)ㆍ성사(聲思)ㆍ향사ㆍ미사ㆍ촉사ㆍ법사(法思)이니 이를 육사신이라고 하고,
이를 이름하여 사식이라고 한다.
무엇을 식식(識食)이라고 일컫는가.
육식신(六識身),
곧 안식ㆍ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이니 이를 육식신이라고 하고,
이를 이름하여 식식이라고 한다.
물질식에 음식인 것과 음식 아닌 것이 있고,
촉식ㆍ사식ㆍ식식에도 음식인 것과 음식 아닌 것이 있다.
무엇을 물질식 중 음식인 것이라고 일컫는가.
물질식을 연하여 여러 감관이 증장(增長)함을 얻고 손상되거나 부서지지 않고 목숨이 줄어들지 않으면 이를 물질식 중 음식인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물질식 중 음식 아닌 것인가.
물질식을 연하여 여러 감관이 증장하지 않고 손괴되며 목숨이 줄어들면 이를 물질식 중 음식 아닌 것이라고 한다.
무엇을 촉식ㆍ사식ㆍ식식 중 음식인 것이라고 일컫는가.
식식을 연하여 여러 감관이 증장되고 손괴되지 않으며 목숨이 감소하지 않으면 이를 식식 중 음식인 것이라고 한다.
무엇을 식식 중 음식 아닌 것이라고 일컫는가.
식식을 연하여 여러 감관이 증장하지 않고 손괴되며 목숨이 감소하면 이를 식식 중 음식 아닌 것이라고 한다.
비구가 물질식을 받을 때는 자식의 살점을 먹는 것처럼 부정하다는 생각으로 관찰하고,
촉식ㆍ사식ㆍ식식도 그러해야 한다.
이때 해탈의 생각이 있게 되고 의존심을 멸하고 욕염을 떠나는 것을 사유하게 된다.
이러한 수행인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음식은 부정하다는 생각이라고 하고,
이 생각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이 생하고 명을 얻고 명에 포섭됨을 얻고 능히 명을 확대시키게 되니,
이를 음식은 부정하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한다.
○ 무엇을 모든 세간을 즐겁지 않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모든 세간에 대해 싫어하여 떠나고 즐거워하지 않는다.
지옥 세간ㆍ축생 세간ㆍ아귀 세간ㆍ인간 세간ㆍ천신 세간ㆍ중생 세간,
그리고 행(行)의 세간을 싫어하여 떠나고 즐거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비구는 이 세간에 대해 취착의 마음이 있는 자는 반드시 견해에 집착함을 알고,
이 비구는 끊고 떠나서 이와 같은 여러 견해를 받지 않는다.
이러한 수행인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모든 세간은 즐겁지 않다라는 생각이라고 이름하며,
이 생각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이 생하고 명을 얻고 명에 포섭됨을 얻고 능히 명을 확대시키게 되니 이를 이름하여 모든 세간은 즐겁지 않다는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한다.
○ 무엇을 죽음의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나무 밑 또는 노지에 있으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곧 ‘나는 죽어야 할 법으로서 나에게는 죽음의 환난이 있다.
다른 중생도 역시 죽어야 할 법으로서 죽음의 환난이 있다.
지옥ㆍ축생ㆍ아귀ㆍ천신ㆍ인간 및 모든 중생들도 생사에 오고 가니,
중생이라는 이름을 얻은 자는 모두 죽어야 할 법이고 죽음의 환난이 있다.’ 이처럼 비구는 온이 부서지고 몸이 버려지는 것을 사유하고 죽음을 기억하니,
비구가 죽음을 사유하고 죽음을 알고 죽음을 지향하고 죽음을 깨닫는다.
이러한 수행인의 생각 또는 기억의 생각이 있으니 이를 죽음의 생각이라고 이름하며,
이 생각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명이 생하고 명을 얻고 명에 포섭됨을 얻고 능히 명을 확대시키게 되니 이를 죽음의 생각의 명분법이라고 일컫는다.
이들을 육명분법이라고 일컫는다.
● 육열인법
무엇을 육열인법(六悅因法)이라고 일컫는가.
비구가 희열한 뒤에 기쁨이 생하고,
기뻐한 뒤에 몸이 편안해지고,
몸이 편안해진 뒤에 즐거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낀 뒤에 마음이 정에 들고,
마음이 정에 든 뒤에 여실히 알고 본다.
이를 이름하여 육열인법이라고 한다.
● 육각지
무엇을 무희(舞喜)의 육각지(六覺支)라고 일컫는가.
염각지(念覺支)로부터 사각지(捨覺支)에 이르기까지를 무희의 육각지라고 한다.
● 칠각지
무엇을 칠각지라고 일컫는가.
염각지로부터 사각지에 이르기까지이니,
이를 칠각지라고 한다.
● 칠상
무엇을 칠상(七想)이라고 일컫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곧 “칠상이 있으니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큰 공덕을 얻고 감로에 도달함에 얻는다.” 무엇을 일곱이라고 일컫는가.
부정하다는 생각ㆍ
음식을 싫어하는 생각ㆍ
모든 세간이 즐겁지 않다는 생각ㆍ
죽음의 생각ㆍ
무상의 생각ㆍ
무상하므로 괴로움이라는 생각ㆍ
괴로우므로 무아다라는 생각 등이다.
먼저 부정하다는 생각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
큰 과보[...]큰 공덕[...]감로에 도달함을 얻는다고 일컫거니와,
무엇을 연하여 이렇게 말하는가.
비구가 마음으로 부정하다는 생각을 알고 분별하여
욕심이 물러나고 가라앉고 나아가지 않으면
미래에 점점 제거되고 다하고,
‘그런 뒤에 등지고 버리고 싫어하게 되고 떠나게 되어 비로소 바로 머물게 된다.
마치 힘줄 또는 새의 날개 또는 두라(頭羅) 풀을 불 속에 던지면 그을리고 오그라들어 펴지지 않고
뒤에 문득 소진하게 되는 것과 같다.
비구도 이와 같이 마음으로 부정하다는 생각을 알고 분별하여
욕심을 물러나게 하고 가라앉게 하고 나아가게 하지 않으면
뒤에 문득 소진되고
등지고 버려지고
싫어하게 되고
떠나게 되어
비로소 바로 머물게 된다.
그런데 비구가 마음으로 부정하다는 생각을 알고 분별하여도
마음에 오히려 애욕의 생각이 흐르고 새는 일이 일어나 본래와 다를 것이 없어
마음이 등지지 않고 버려지지 않고 싫어하지 않고 떠나지 않고 바로 머물지 않는다면,
이 비구는 여실히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곧 ‘나는 문득 부정하다는 생각을 닦지 못한 자가 되었고
나는 아직 달리 명색(名色)을 증대시키거나 이익되게 하지 못하였고
나는 아직 닦여진 과보를 얻지 못하였다’라고.
비구가 이와 같이 바른 지혜를 갖추면 이 비구는 마음으로 부정하다는 생각을 알고 분별하여 애욕의 생각이 마음에 흐르고 새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본래와 달라지게 되고 등지고 버리고 싫어하고 떠나고 바로 머물게 된다.
그리고 이때 비구는
‘나는 이미 부정하다는생각을 닦았고 나는 명색을 증대시키고 이익되게 하였고 나는 닦여진 과보를 얻었다’라고 여실히 바로 안다.
이 비구는 바른 지혜를 갖추어 부정하다는 생각을 실행하니,
이 생각에 가까이하고 많이 닦고 익혀 큰 과보를 얻고 큰 공덕을 얻고 감로에 도달함을 얻는다.
따라서 이러한 인연으로 말한 것이다.
다시 음식이 부정하다는 생각에 친근하여 많이 닦고 익히면 큰 과보를 얻고 큰 공덕을 얻고 감로에 도달함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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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과 함께 하는 것.
여기서 맛이란 육체적인 즐거움이 아직 남아 있음을 은유한 것이다.
2 제14권 참조.
3 원문에는 ‘현재에 괴롭히는 경우’로 되어 있으나,
문맥에 의할 경우 ‘과거에 괴롭히는 경우’로 되어야 한다.
4 제7권 참조.
5 원문은 저 세상에서 머물지 않으니[不住他世] 로 되어 있으나 이는 제5의 입정관(入定觀)의 내용이므로,
저 세상에 머무니[住他世] 로 해석하였다.
6 본 제16권 초입부.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Mireille Mathieu - Bring The Wine (Duet With Paul Anka).lrc
● 반복되는 구절로 인한 어려움
매일 뽑혀 나오는 경전과 논서에서 키워드를 뽑아 나열하고
그리고 되로독 해당 부분의 분량을 압축해 정리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어떻게 생각하면 반복되더라도
반복되는 구절은 나름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또 반복되어서 그 내용을 천천히 음미하고 기억하는데에도 도움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천천히 살펴볼 여유가 없고
간단하게 축약된 내용만 보고자 할 때는
이런 형태로 같은 구절이 반복되면
오히려 번거롭게 여길 수도 있다.
생략하지 않은 원문이나 번역본은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으므로
연구과정에서는
우선 이 전체를 복사해 붙여 놓은 다음
반복되는 구절부분은 찾아 줄이고,
또 되도록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 추려
분량을 간단하게 줄여서 제시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작업을 하려면
일단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살펴야 하고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일단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하고
중간 상태로 그냥 올려 놓게 된다.
어떻게 보면 지금 살피는 부분은
불교사전에서 각 항목을 살피는 것과 엇비슷하다.
여하튼 이렇게 나열되는
해당 항목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이것을 실천 수행에 옮겨야 한다고 본다.
◈Lab value 불기2563/04/28 |
세텍이란 곳에서 하는 전시회를 구경하고 왔다.
요즘 매일 산책을 다니는데 막상 구입하고 나면 한 두번 정도만 사용하고 |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5522#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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