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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04-15_허공잉보살경_001 본문
『허공잉보살경』
K0061
T0408
허공잉보살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허공잉보살경_K0061_T0408 핵심요약
♣0061-001♧
『허공잉보살경』
허공잉보살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원문번역문
허공잉보살경
해제보기
허공잉보살경(虛空孕菩薩經) 상권
수(隋) 천축(天竺)삼장 사나굴다(闍那崛多) 한역
김달진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바가바(婆伽婆)께서 가라저가산(佉羅坻迦山),
옛날 신선이 살던 곳에서 모든 비구 무리와 함께 머무셨는데,
그들은 도량(度量)이 뛰어나고 번뇌[漏]가 다한 큰 사문들이었다.
또 보살마하살의 무리도 있었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대인(大人)이 함께 하였으며……(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세존께서 공덕천(功德天)이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신 뒤였다.
이때 세존께서는 잠자코 계셨으며 모든 대중들 역시 잠자코 있었다.
서방에 응주(應株)1)가 하나 있었는데,
이때 이 마니 보배가 홀연히 출현하였으며,
또 만 개의 제석천 보배가 좌우로 마니응주(摩尼應株)를 에워쌌다.
저 응주가 가장 앞에 있었는데,
응주가 나타나자 저 산에 있는 모든 색깔과 빛이 다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모든 하늘ㆍ인간ㆍ큰 신ㆍ왕들과 성문ㆍ보살ㆍ대지ㆍ불ㆍ바람ㆍ모든 물의 색깔과 빛은 가려졌으나 오직 여래의 광명만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여래의 광명은 한량없고 그지없어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고,
허공과 같이 시방에 가득하였는데,
이때 큰 법회에 모인 이들은 이것을 보았다.
세존의 광명과 위엄은 특수하게 빛나고 현격하게 빛나서 가장 묘하고 가장 훌륭하였다.
그때 저 큰 모임에 모인 중생들은 각각 자신에게 있는 빛과 매우 묘한 색깔이 모두 가려져서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았다.
자기의 색상(色相)과 촉(觸)2)과 수(受)3) 등도 마찬가지였으며,
보고 있던 곳이 다 허공 같은 모습이 되어 보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해ㆍ달ㆍ별ㆍ땅ㆍ물ㆍ불ㆍ바람ㆍ모든 빛깔ㆍ갖가지 광명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귀로는 소리를 듣지 못하며,
코로는 냄새를 맡지 못하고,
혀로는 맛을 보지 못했으며,
심의식(心意識) 등도 경계를 연(緣)할 수 없었으며,
또한 상대도 나도 없고,
6입(入)도 없었다.
땅ㆍ물ㆍ불ㆍ바람을 찾아서 그것들을 보려 하였으나 어느 방향,
어느 곳에서도 전혀 볼 수 없었고,
오직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상호만 특별하고 존귀하게 나타나 보였다.
멀리 저 구슬을 바라보니 한량없고 셀 수 없는 석제환인(釋提桓因)이 몸에 묘한 구슬을 차고 좌우로 에워쌌으며,
저 훌륭한 마니가 홀로 앞에 있었다.
대중 가운데 이 상서로운 모양을 보고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물러서거나 후회하지 않은 자는 오직 10지(地)에 오른 모든 보살이나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를 얻은 자나 일생보처(一生補處)를 얻은 보살들뿐이었다.
왜냐 하면 저 모든 보살은 일체법의 진실한 이치를 다 통달하였으며,
일체법의 실상을 훤히 깨닫고 부지런히 공문(空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후회하거나 물러나지도 않았다.
그 나머지 보살마하살 등과 모든 성문(聲聞)ㆍ천룡(天龍)ㆍ야차(夜叉)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구반다(鳩槃茶)4) 및 모든 아귀(餓鬼)ㆍ비사차(毗舍遮)5)ㆍ부단나(富單那)6)ㆍ가타부단나(迦吒富單那)ㆍ사람[人]ㆍ사람 아닌 존재[非人] 등 모인 자는 다 놀라고 두려워하면서 여기서 막히고 물러나 피안에 대해서는 깨닫지를 못하였다.
놀라서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찾았으나 나타나지 않으므로 각각 마음에 의혹을 품고 이런 생각을 했다.
‘이게 무슨 모양이며,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이것이 누구의 위력일까?’
그리고 스스로 의혹을 풀고자 했으나 물을 곳이 없었다.
그때 저 바다 같은 법회에 범궐(梵橛)이라는 보살마하살이 한 명 있었는데,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법의 특성을
아는 자 진실로 없습니다.
모든 음[諸陰]7)에 머문 자는
6근(根)이 다 막혔으니
한 음(陰)이 실제 아님을 관찰하나
이른바 색음(色陰)뿐입니다.
저들은 모든 불법 의심하는
미혹한 중생들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위대하신 세존이시여.
실다운 법과 여래의 피안을
부디 말씀해주시어
공(空)을 아는 방편을 알게 하소서.
매우 부지런히 정진하는 자는
정(定)에 들어 몸소 설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큰 마니 보배
머리에 이고 그를 장엄하며
천제(天帝)는 몸에 구슬 차고
한량없이 좌우를 에워쌌습니다.
저들이 오고자 하였기 때문에
먼저 이 상서로운 모양 나투셨고
저들 모든 보살은 다
수릉엄(首楞嚴)삼매를 얻었습니다.
이 같은 지혜로운 무리들
부처님 세존을 보고자 하여
저들이 여기에 왔으니
깊은 법 설하시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부처님 이 대중 위로하시고
저들은 그대들을 불쌍히 여기리.
이들이 오고자 한 까닭에
먼저 이 경계를 나투셨습니다.
이때 부처님 세존께서 저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한결같이 네가 말한 대로
이것은 삼매의 경계이다.
어떤 사람이 듣고서 머물지 않는다면
저 사람은 지혜에 머물 것이다.
이것은 허공잉(虛空孕)의
삼매 위력으로 나타낸 경계이니
설함 없는 곳에 안주한다면
삼매가 모양에 앞서 나타난다.
어떤 사람이 상대적인 견해[二見]에 머물면
저들은 항상 미혹하며
단견[斷]과 상견[常]에 물들어
바로 피안을 잃는다.
상대적인 견해에 빠진 이들이
속히 해탈하고자 한다면
이들은 말을[言說] 말아야
속히 모든 지위를 증득하리라.
이때 세존께서 이 게송을 설하고 나서 저 보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대 착한 자여,
그렇긴 하나 다만 처음 배우는 사람과 모든 보살들에게 꼭 가르치고자 하거든 저들에게 언설의 모양으로 가르쳐야 한다.
방편의 힘으로 또한 6바라밀에 반연하며,
내지는 모든 큰 체상(體相)이 차례로 서로가 서로를 생기게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가르침을 따라서 증득하게 하고,
증득하고 난 후에야 일체 모든 법에 언설이 없음을 알 수 있으니,
본체가 생겨나는 곳을 알아야 한다.
반연을 멸하여 모든 음(陰)이 체가 없음을 증득해 알게 하여 단멸한다거나 항상하다는 견해에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극단적인 생각을 버리고 나면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며,
물러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일체 법 가운데서 반연하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며,
일체 바라밀을 속히,
그리고 원만구족하게 성취하며,
또한 단상(斷常)의 두 견해에도 머물지 않는다.”
세존께서 이 법을 설하시고 나서 거기 모인 대중들이 다시 서로를 바라보자 본래대로 전과 다름없었다.
보이는 모든 색과 빛도 여전했으며,
들리는 것도 다시 그대로였으며,
증득한 것과 촉(觸)도 다 그러하였다.
이때 세존께서 즉시 오른손을 들고 이렇게 외치셨다.
“이것은 허공잉보살마하살이 나의 처소에 왔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삼매를 큰 바닷물같이 얻었으며,
보살의 행을 수미산같이 구족히 성취하였다.
큰 지혜 가운데서는 마치 허공과 같으며,
정진을 부지런히 실천하는 것이 큰 바람 같으며,
갖가지 참음[忍]에 있어서는 금강과 같으며,
반야 가운데서는 마치 허공과 같으며,
보살의 무리에 있어서는 마치 큰 깃대와 같다.
열반의 길을 향해 감은 큰 상인과 같으며 모든 선근을 쌓은 것이 땅 속의 창고와 같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에게는 떡과 같으며,
어두운 중생에게는 햇빛과 같으며,
길 잃은 자에게는 보름달과 같다.
놀라고 두려워하는 무리에게는 수미산과 같으며,
모든 번뇌와 병고에 시달리는 중생에게는 감로약(甘露藥)과 같으며,
선근을 끊어버린 중생들에게는 주장자와 같다.
하늘에 태어나는 길이나 열반으로 가는 길에서는 다리가 되어주고,
저 언덕으로 건너가는 데서는 큰 배가 되어주고,
더 높은 하늘에 태어나는 데는 구름다리가 되어주고,
남에게 비방을 당해 괴로워하는 자에게는 일산이 되어준다.
모든 외도에게는 사자와 같으며,
모든 번뇌의 뜨거움에는 냉수와 같다.
마귀나 원수나 적에 대해서는 갑옷과 같으며,
잘못 배운 자에게는 지혜로운 스승과 같다.
모든 선근에 있어서는 대지와 같으며,
꽃타래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향기로운 꽃과 같으며,
계율을 지님과 만족함을 아는 자에게는 밝은 거울과 같다.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의 처소에서는 칼과 같으며,
병든 중생 안에서는 훌륭한 의사와 같으며,
주린 중생에게는 공덕천과 같으며,
목마른 중생에게는 월주(月珠)8)와 같으며,
피곤하고 궁핍한 무리에게는 평상이나 돗자리와 같으며,
부지런히 삼매(三昧)를 구하는 자들의 처소에서는 일주(日珠)9)와 같다.
깨달음 얻는 길을 향한 마음을 낸 중생에게는 수레와 같으며,
선정을 좋아하는 중생에게는 시원한 연못과 같으며,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수행을 하는 중생에게는 꽃타래와 같다.
저 선남자는 갖가지 바라밀을 행하는 자에게 큰 열매와 같으며,
모든 지위(地位)를 닦는 자에게는 그때그때 응대해서 나투는 저 마니 보배와 같으며,
수릉엄삼매를 닦는 자에게는 파리질다라(波利質多羅)나무와 같을 것이다.
저 선남자는 날카로운 칼과 같아서 모든 견해의 결박을 끊어버리기 때문에,
금강과 같아서 모든 습기와 번뇌를 파괴해 버리기 때문에 일체 마구니 무리에게 항복을 받아낸다.
지장(地藏)을 이해하듯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자에게는 저 선남자가 수승한 지혜,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을 나타낸다.
저 선남자는 일체 법의 진실한 본체 가운데서 주지(住持)가 되며,
또 일체 벽지불의 처소에서는 꽃타래가 되며,
또 일체 성문들의 처소에서는 덮는 옷이 된다.
모든 하늘 무리에게는 청정한 눈이 되며,
모든 사람에게는 곧은 길이 되며,
모든 축생에게는 귀의처가 되며,
아귀를 불쌍히 여겨 지옥의 괴로움을 뽑아준다.
또 모든 중생의 처소에서는 큰 보배 그릇이 되는데 이것이 복을 생성하는 밭이 된다.
모든 보살에게는 큰 수레가 된다.
저 선남자는 마치 큰 신하와 같아서 삼세 모든 부처님 여래(如來)ㆍ달타아가도(怛他阿伽度)ㆍ아라하(阿羅呵)ㆍ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 곁에서 항상 모든 법의 성문(城門)을 수호한다.
저 선남자는 18불공법(不共法)으로 몸을 장엄하였고,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구족하였기 때문에 여래를 제외한 일체 중생이 갖가지로 바치는 공양과 공양구를 받을만하다.
이 법회에 모인 너희들은 미리 모든 공양구를 가지고 가서 맞이하되 힘껏,
분수껏 공급해야 되며,
갖가지 보배와 모든 번개(幡蓋)와 향기로운 꽃,
보배 깃대,
갖가지 꽃타래와 가루 향,
바르는 향,
꽃타래로 장식한 갖가지 영락으로 치장하고 그를 존경하고 찬탄해야 한다.
모든 보배 그릇에 향기로운 목욕물을 담아서 길에다 깨끗하게 뿌리고,
갖가지 영락으로 길 양쪽을 장식하여 갖가지로 찬탄하고 노래해야 한다.
왜냐 하면 너희들도 다 오래지 않아 갖가지 공덕이 담긴 이런 그릇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법회 대중이 다 앉은자리에서 일어나서 허공잉보살마하살이 올 서쪽을 향해 머리를 숙이고 합장하여 멀리 예를 올리고 극진히 공경을 표하였다.
한없이 기쁜 마음에 펄쩍펄쩍 뛰다가 웃음을 머금고 똑바로 서 있었다.
저 대중 가운데 최승(最勝)보살마하살과 큰 사문ㆍ천왕ㆍ용왕ㆍ야차왕ㆍ아수라왕ㆍ가루라왕ㆍ긴나라왕ㆍ마후라가왕ㆍ다섯 신통(神通)을 갖춘 선인(仙人)들이 각각 생각하였다.
‘우리들이 지금 어떤 공양구를 올려야 가장 훌륭하게 장엄한 공양구로 저 선남자에게 공양하고 공급하겠는가?’
이때 허공잉보살마하살이 신통한 힘을 나타내어 이 삼천대천세계를 반듯하고 고르게 변화시켜내고 일곱 가지 보배를 합해 만들었다.
그리고 모든 산천과 모래ㆍ갯벌ㆍ높은 봉우리ㆍ바위 절벽ㆍ구릉ㆍ구덩이ㆍ흙덩이ㆍ자갈ㆍ냄새 나는 곳ㆍ썩어서 더러운 것ㆍ가시나무ㆍ모래자갈을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하였으며 모든 구름ㆍ안개ㆍ티끌ㆍ연기 등 가리우는 것들과 모든 나쁜 소리,
갖가지 음악을 제거하였다.
이 대천세계의 갖가지 모든 나무는 일곱 가지 보배로 변했으며,
그 모든 보배 나무의 가지와 잎,
꽃,
열매는 미묘한 향기를 뿜었다.
땅에서 나는 갖가지 약초도 크거나 작거나,
가지와 잎이 있거나 없거나 일곱 가지 보배가 되었다.
이 사바 대천세계에서 병을 앓는 환자는 다 나았으며 일체 지옥과 아귀와 축생도 모든 일체 괴로움을 없애버렸다.
저들 중생 중에 주린 자는 음식을 얻고,
목마른 자는 마실 것을 얻었으며,
헐벗은 자는 옷을 얻었으며,
다시 갖가지 미묘한 영락을 얻었다.
이 사바세계의 안에 있는 모든 중생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다 만족스럽게 채웠으며,
그들의 몸은 세간에 비할 수 없이 아름다워 가장 훌륭하고 매우 특수하였다.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정신 중에 빠진 것 없고,
4지가 활달하였으며,
모든 번뇌를 떠나 마음이 고요해졌으며,
착한 행동 실천하기를 좋아하여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께 청정한 믿음을 가졌다.
이 모임에 모인 갖가지 이런 대중들이 좌우 두 손에 다 응주(應珠)를 지녔는데,
응주 가운데서 다시 갖가지 미묘한 광명이 나와 이 삼천대천세계를 빠짐없이 비추니 밝게 빛나지 않는 곳이 없었다.
저 응주에서는 다시 갖가지 미묘한 음성을 내었으며,
갖가지 보배와 갖가지 번개(幡蓋)와 갖가지 영락과 갖가지 꽃향기의 비를 내렸으며,
갖가지 꽃타래와 갖가지 보배 그릇과 갖가지 감미로운 과일의 비를 내렸다.
다시 값을 계산할 수 없는 갖가지 의복과 갖가지 금실[金縷]의 비를 내렸으며,
다시 갖가지 진주가 달린 그물의 비를 내렸으며,
다시 갖가지 우발라화(優鉢羅花)ㆍ분다리화(分陀利花)ㆍ파두마화(波頭摩花)ㆍ구물두화(拘物頭花) 등의 꽃비를 내렸다.
침수향에 이어 우두(牛頭)향ㆍ전단향 및 붉은 전단향ㆍ흰 전단향 등 갖가지 모든 가루향의 비를 내렸다.
저 보살이 오는 길은 저절로 물이 뿌려져 청소가 되었으며,
길 양편은 일곱 보배로 장엄한 회랑으로 변했는데 마치 제석천왕이 기거하는 난승법당(難勝法堂)10)과 같았다.
그 회랑 안에는 저절로 변화하여 이루어진 갖가지 옥녀(玉女)가 있었는데,
그들의 형상은 욕계(欲界) 마왕의 아내나 첩과 같았다.
이들은 모두 다섯 가지 미묘한 소리를 내면서 혼자서,
혹은 함께 즐기며 노래도 하고 춤도 추었다.
보배로 된 이런 회랑을 짓고 나서는 조화를 부려 부처님 머리 위 허공에다 일산을 하나 지었는데,
범천왕이 쓰는 것과 같이 가로와 세로가 똑같고 넓이는 100유순(由旬)11)에 가득하였다.
보배실로 올올히 짰으며,
진주를 달아 사방으로 흘러 내렸다.
나머지 영락들로 곳곳을 장식하였는데,
그 영락 속에서는 다섯 가지 소리가 나왔다.
대지에 나는 모든 초목들도 크거나,
작거나,
길거나,
짧거나,
좋거나,
나쁘거나 모두 다섯 가지 하늘 음악을 연출하였는데 듣지 못하는 중생이 하나도 없었다.
저 소리를 듣고 나서는 다 같이 물러나지 않는 지위를 얻었으며,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 얻었다.
이때 저 모임에 있던 모든 대중이 허공잉보살이 큰 신통력을 나타내어 이렇게 장엄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서 한없이 펄쩍펄쩍 뛰며 특수하다는 생각을 내고는 다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우리들은 지금 세존 앞에서 어떻게 하면 저 선남자를 위해 다른 좌석을 펼 수 있을까?’
그러자 부처님 앞에 저절로 연꽃 자리가 하나 즉시 생겨났다.
그 연꽃은 줄기가 흰 은(銀)으로 되어 있었으며,
잎은 붉은 금으로 되어 있었으며,
대(臺)는 마노(馬瑙)로 되어 있었으며,
꽃술은 범마니(梵摩尼) 보배로 되어 있었는데 가로와 세로가 반듯하고 평평하였으며 넓이는 1구로사(俱盧舍)12)였다.
그 잎은 만 개가 한량없는 곱절이 되는 수였으며,
그 꽃 주위에는 자연히 한량없고 끝없는 백천의 꽃 좌석이 솟아 나왔는데 한결같이 앞의 꽃과 똑같았다.
그리고 저 큰 연꽃 위에 허공장보살마하살이 가부좌하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저절로 환하게 드러나 보이도록 머리에 응주(應珠)를 이었으며,
저 주위 연꽃 위에 다시 한량없고 끝없는 권속인 모든 보살들이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것이 환히 드러나 보였다.
이때 미륵보살마하살이 즉시 게송으로 약왕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먼저 오신 큰 보살과
큰 명성 있는 자도
세존의 발에 정례하고
연꽃 위에 물러나 앉았는데
이 훌륭한 사람은 오자마자
큰 장엄 환하게 나타내고
세존의 발에 예하지 않고
바로 연꽃 좌석에 앉는다.
약왕보살마하살이 다시 게송으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대답하였다.
이것은 그대[仁者]가 본
모든 부처님의 진여법(眞如法)이라.
중생이 있음도 보지 않으면
분별에 물들지 않으리.
미륵보살마하살이 다시 게송으로 약왕보살마하살에게 대답하였다.
만일 중생을 보지 않는다면
이는 실제에 안주하는 것인데
무엇 때문에 장엄을 나타내었는가?
그대는 내 의심을 풀어주시라.
약왕보살마하살이 다시 게송으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대답하였다.
이는 지혜로운 자가 모든 방편으로
일체 중생 교화하기 위해 나타낸 것인데
진여(眞如)를 이해하지 못한 자
어리석게 집착하여 분별에 머문다.
이 지혜가 출현하여 세속의 가르침 되었는데
뭇 고통에 쫒기고 시달려 진여를 알지 못하므로
저들을 해탈케 하고자
이 같은 장엄한 일 나타내신다.
이때 세존께서 약왕보살마하살을 찬탄하셨다.
“훌륭하다 어진이여,
그렇다,
그렇다.
네가 말한 대로다.
가령 일체 범부들인 저들 중생들은 마침내 수다원(須陀洹)이 성취한 경계ㆍ방편ㆍ해탈의 일을 알지 못한다.
가령 일체 중생들이 다 수다원과를 성취했다 해도 저들 중생도 또한 한 사다함(斯陀含)의 경계ㆍ방편ㆍ해탈 등의 일을 알지 못하며,
내지는 사다함도 아나함(阿那含)의 경계와 방편을 알지 못한다.
그 아나함 또한 아라한(阿羅漢)의 경계,
방편을 알지 못하며 그 아라한도 한 벽지불의 방편,
해탈을 알지 못한다.
가령 모든 중생들이 짝 없이 홀로 다니는 물소처럼 독각과 벽지불의 도를 얻었다 해도 저들 연각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의 경계와 방편과 해탈의 일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가령 모든 중생들이 무생인(無生忍)을 얻었다 해도 한 변재수릉엄삼매(辯才首楞嚴三昧)보살마하살이 방편과 신행으로 진여(眞如)에 계합하고 관찰하여 건립하는 줄을 알지 못하며,
어디로부터 났으며 어디로 멸하는지를 본래 알지 못한다.
이 선남자,
허공잉보살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고 나서 한량없고 가없는 겁을 지났으며,
또한 이미 걸림없는 변재수릉엄삼매를 얻어 모든 중생의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를 안다.
이런 보살이기 때문에 한량없고 끝없는 중생에게 큰 장엄을 보이고 신통한 힘을 환히 나타내어 번뇌의 세계를 싫어하는 지위[厭地]에 머물게 한다.
이 같은 선남자가 이곳에서 없어져 몸을 숨겨 나타나지 않고 서방에 출현하였는데,
이 세계는 3승(乘)의 가르침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부러 가없는 허공삼매신통의 훌륭한 지혜를 나타냈으며,
삼매를 나타내고 나서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싫어서 떠나겠다는 생각’을 내게 한 것이다.
그런 뒤에 세속의 가르침[世諦]을 나타내며,
장엄삼매에 들어감을 나타낸다.
삼매에 들어감을 나타내고 나서는 이 삼매를 바탕으로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을 교화한다.
선남자야,
이 선남자가 만일 진여의 경계와 무생법인과 장엄한 일들을 곧장 나타내 보인다면 즉시 세간의 모든 하늘과 인간의 마음이 시끄럽고 어지러워 바로 미혹하게 되며,
심지어는 8지(地:
불퇴전)보살이라 해도 오히려 미혹에 빠지는데 더구나 나머지 사람이겠느냐?
선남자야,
이 큰 보살이 마음을 움직이는 경계와 그것이 드러나는 분명한 모습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다.
이 선남자는 이같이 매우 깊고 미묘한 공덕의 법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같이 한량없고 가없이 교묘한 방편의 지혜가 있다.
이미 모든 불법의 바다에 들어가서 의심이 없으므로 다른 것을 따라서 깨닫지 않으며,
자신이 방편을 알아 일체 큰 중생을 위해 대왕이 될 만하다.
선남자야,
이 선남자 허공잉보살은 마치 보배 깃대와 같아서 일체 중생을 위하여 천도(天道)에 해탈하는 길을 나타내 보이며,
중생의 마음에 생긴 번뇌의 병을 제거하며,
그들의 몸에서 괴로움의 독을 모두 제거한다.
선남자야,
어떤 중생들은 삿된 견해의 광야 속에 떨어져 액난을 당해 미혹하며,
방편을 알지 못한 채 하늘에 태어나기를 구하며,
열반을 구하고자 한다.
저들 중생이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침수향(沈水香)을 사르고 저 허공잉보살마하살의 발에 정례하고 공경을 바친다면 이 선남자가 저 중생의 마음이 행하는 진실한 존경심과 신심을 안다.
그리고 저 중생이 번뇌의 견해를 일으켜 미혹하고 전도한다 해도 만일 지난 옛날에 지은 마음의 업으로 모든 선근을 심되,
자기 능력에 따라 모든 부처님 주위에서 모든 선근을 심거나,
혹은 법의 주위에서 혹은 스님의 주위에서 보시나 지계의 업을 지으며,
혹은 마음속으로 법을 증득하고자 한다면,
이 선남자가 꿈속에서,
혹은 한낮에 그의 앞에 나타나서 훌륭한 방편으로 지극히 참된 도를 나타내 보인다.
이 방편을 짓고 나서는 모든 중생들이 모든 사견에서 벗어나 착한 원을 내서,
모든 삿된 길을 끊고 모든 삿된 도를 멸하여 바른 견해에 돌아가 저 참되고 바른 3행(行)을 실다이 얻어서 바로 진정한 깊은 마음에서 원하는 바를 얻게 한다.
혹은 참된 선지식을 만나 선지식을 따라서 냄새나는 곳과 번뇌와 사견의 병을 다 끊으며,
또는 속히 악도에서 벗어나겠다는 원을 성취하여 즉시 착한 행을 닦는 수승한 원의 인연을 얻는다.
저들은 마음의 행이 속히 자재해지며 열 가지 깊은 인(忍)13)속에 안주하게 된다.
본래 마음을 잃어버렸거나,
혹은 눈을 잃었거나 혀를 잃어 6근(根)이 안으로 구족치 못한 자나 신체가 조금이라도 온전하지 못한 중생이 있는데,
저들 중생이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허공잉보살에게 정례하거나 그 이름을 부른다면 다 뜻대로 될 것이다.
병을 다스리려 하는 자가 새벽 시간에 향기로운 물에 목욕하고 몸과 입을 청정히 하고,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여 침수향을 사르고 허공잉보살마하살 대덕의 발에 정례한다면,
저 선남자는 잠을 자는 중에 꿈속에서 바라문의 몸이 되거나 혹은 제석천ㆍ공덕천ㆍ대변천(大辯天)14)의 몸이 된다.
혹은 찰리15)의 몸이 되거나 대신의 몸이 되거나 일을 결단하는 관리의 몸이 되며,
혹은 의사나 부모,
동자 동녀의 몸이 되어 병든 자 앞에 홀연히 와서 나타나 이 방편으로 저 병을 속히 낫게 한다.
혹은 좋은 약을 지어 방편으로 저 병자의 모든 근심을 없애서 낫게 하기도 한다.
어떤 중생은 재물을 구하고,
어떤 중생은 경과 논을 많이 듣고 외우려 하고,
어떤 중생은 고요함을 좋아하고 깊이 생각하여 선정에 들고,
어떤 중생은 지혜를 구한다.
혹은 명예를 얻고자 하며,
기술과 솜씨를 얻고자 하며,
고행을 닦고자 하며,
관리의 지위에 오르고자 한다.
혹은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자 하며,
재물과 보배를 갖고자 하며,
선근(善根)을 심고자 하며,
좋은 음성을 갖고자 한다.
혹은 자식이 번성하기를 구하거나 처첩을 구하거나 권속을 구하거나 많은 무리를 구하기도 한다.
혹은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반야를 구하기도 한다.
혹은 좋은 음성과 말솜씨를 갖고자 하며,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그의 마음에 들고자 하며,
많은 죄에서 벗어나고자 하며,
다른 사람에게 보시를 하라고 권하고자 하며,
내지는 지혜를 행하라고 권하고자 하며,
혹은 오래 살고자 한다.
재물이 궁핍하여 항상 간탐을 내는 중생이 있다면 저들이 간탐을 버리고 보시를 행하도록 하며,
계를 파계하는 자에게는 계를 지니도록 하며,
게으른 자에게는 정진을 하도록 하며,
내지는 지혜 없는 자에게는 지혜를 배우도록 한다.
정승(定乘)16)을 얻지 못하고 소승의 행을 가르치는 중생이나 자신만을 구제하여 연각승(緣覺乘)을 가르치는 중생에게는 이 선남자가 방편을 나타내 보여 상승(上乘)의 행을 이해하게 한다.
어떤 중생은 자비심이 없어서 오직 자신만 보호할 뿐 다른 사람의 고통을 구해주지 않는다.
어떤 중생은 ‘내가 지금 어떤 방편을 지어야 하나’ 하고 생각한다.
어떤 중생은 도를 향해 마음을 내고자 하는데 다른 사람이 장애가 된다.
저 중생들이 저 마음을 돌이키고자 이런 방편을 지어 나타내 보이고 저 중생들을 가르쳐 네 가지 범행(梵行)에 안주케 하고,
내지는 대자대비를 실천하라고 가르치고자 한다면 저들 중생은 허공잉보살에게 정례해야 한다.
혹은 조용한 수행처에 머물거나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침수향을 사르거나 다가라향 혹은 전단향을 사르고,
향기로운 목욕물로 목욕하여 몸과 입을 청정히 하고,
무릎을 끓고 합장하여 몸 전체를 땅에 던져 시방 모든 부처님께 정례하고 이 주문을 외워야 한다.
다디타 아밀리사 아밀리사 가르니가 자라자라 비자라 전자라 가루
多地他一阿蜜利舍二阿蜜利舍三迦嘍尼迦四這囉這囉五毘這囉六羶這囉七迦嘍
니가 아라몯라 아라말라 비가타리 마마카 보사마라가루니가 진
尼迦八何囉沒囉九何邏末囉十毘伽陀唎十一摩摩佉十二蒱闍末那迦嘍尼迦十三眞
다마니 보라야가루가 살바세미사타바야 아사야타리 살바감 살
多末膩十四逋囉夜迦嘍迦十五薩婆貰迷薩他缽夜十六阿闍若陀履十七薩破鉗十八薩
바감 후루뎨비비가감 디리살타비비가감 가루니가보리야투마마
破鉗十九喉嘍帝毘毘伽鉗二十地唎殺吒毘比伽鉗二十一迦嘍尼迦哺唎夜妒摩摩二十二
살가사야 아세야 살바발달사 아서가가뎨 사바하
薩迦賜夜二十三阿貰夜二十四薩婆缽達舍二十五阿舒迦伽帝二十六莎 呵二十七
이 주문을 외울 때 저 선남자가 혹은 사람의 형체나 야수의 형체나 새의 형체로 즉시 와서 앞에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혹은 와서도 몸을 숨겨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저 중생이 복업을 지은 정도를 관찰하여 몸 받은 대로 혹은 음성을 내어 훌륭하고 교묘한 1승(乘)의 방편을 나타내 보여 저 중생으로 하여금 한 방편으로부터 무량 백천의 중생을 교화케 한다.
정승(定乘)에 아직 안주하지 못했으면 정승에 안주하게 하며,
혹 성문에 안주하거나 혹 연각에 안주한 저들 중생이 잠깐 사이에 지혜 방편을 내어 적은 공업을 쓰면 물러나지 않은 대승의 지위에 들어가게 하며,
뿐만 아니라 갖가지 삼매의 모든 다라니와 인욕바라밀 등을 가르치고 보이며,
결국은 열 번째 보살행의 지위[第十菩薩行地]에 머물게 한다.
선남자야,
이 허공잉보살은 이렇게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과 큰 자비와 큰 지혜를 얻은 자이다.
선남자야,
내가 지금 너를 위하여 요점만 추려서 말하겠다.
가령 어떤 사람이 허공을 재고,
허공 끝을 다 잴 수 있다 해도 이 선남자의 방편과 큰 지혜와 큰 자비와 다라니와 삼매는 헤아리기 어렵다.
이 큰 보살은 이렇게 불가사의한 공덕의 법을 얻었다.
선남자야,
어떤 중생은 아첨을 버리고 삿된 마음을 멀리 여의고 순후한 마음을 내어 바른 견해를 성취하며,
다른 사람을 훼방하지 않고 자기를 칭찬하지 않으며,
인색함과 질투를 버리고 아첨이 없으며,
명예를 구하지 않고 믿는 마음이 청정하다.
허공잉보살이 이런 자를 본다면 저들 청정한 중생을 연민히 여기고 방편과 지혜와 정진을 나타내 보인다.
이와 같은 방편과 이와 같은 지혜와 이와 같은 정진으로 액난에서 그들을 건지고,
깨달음을 향해 마음을 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한다.
저 중생들에게 선근을 보리에 회향케 하면,
그들은 바른 도에서 물러나지 않는 지위를 얻어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방편의 이익을 짓게 하고 지혜와 정진으로 6바라밀을 원만히 성취하게 하며,
아주 힘있는 마음을 내어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게 한다.
선남자야,
허공잉보살은 이렇게 불가사의하고 특수한 방편과 매우 뛰어난 지혜를 얻어 중생을 교화한다.”
이때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고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선남자는 무슨 뜻으로 머리에 응주(應珠)를 이고 있습니까?
이 선남자는 이러한 불꽃과 이러한 위력을 잘 나타내 보이는데,
나머지 다른 보살들에게는 이런 일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 선남자인 허공잉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을 위하여 큰 자비를 성취하였다.
항상 쉴새없이 중생을 교화하며,
모든 중생이 큰 액난에 빠진 것을 보고는 괴로움을 뽑아주고자 하기 때문에 한시도 쉬지 않는다.
만일 어떤 중생이 4중금계(重禁戒)를 범하여 악도에 떨어져 선근을 버리고 뭇 선법을 흩어 없애려 한다면 이 선남자가 저 중생을 위해 큰 의사가 된다.
저 중생이 무명(無明)에 떨어져 사견의 그물에 들어가 액난을 당하는 위태로운 지옥에 있는 것을 보면,
이 선남자가 저 중생을 위해 마치 햇빛이 비추듯 저 죄를 밝게 비추어 네 가지 무거운 업을 없애주고 마음에서 의심의 가시를 뽑아 버린다.
어떤 중생이 마음의 그릇을 파괴한다면,
그 중생이 법다운 행을 파멸하여 번뇌의 언덕을 만들고,
바른 법을 잃어버리고 악도에 들어가려 한다면,
그리하여 귀의할 곳도 구해줄 자도 없이 갖가지 지혜를 버리는 것을 보면,
이 선남자는 죄악을 짓는 저 중생들을 위해 마치 지팡이로 바른 길을 가르쳐주듯 한다.
죄에 찌든 때와 번뇌,
더러운 악을 씻어 향기롭고 깨끗하게 하여 나쁜 길을 등지게 한다.
마치 큰 수레가 하늘의 처소에 들어가 속히 열반을 얻으려는 것과 같다.
어떤 중생은 욕심이 마음을 핍박하여 미혹하고 번뇌에 시달린다.
어떤 중생은 화가 치성하여 서로 싸우며,
교만과 질투 때문에 마음이 잠시도 쉬지 못해 번뇌에 어지럽혀져 본래의 마음을 잃는다.
어떤 중생은 무명이 어둡게 가리웠는데도 벗어날 마음이 없으며,
원인이 있음을 알지 못해 오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혹 어떤 중생은 널리 재물과 보배를 모아 만족할 줄 모른다.
어떤 중생은 쉴새없이 열 가지 악을 빠짐없이 저지른다.
이 선남자는 저들을 위해 악도로 들어가는 문을 닫고 천상과 인간으로 가는 길을 연다.
마치 묘한 수레를 몰아서 위로 태어나게 하여 열반과 해탈의 바른 도에 자리잡아 주는 것과 같다.
이런 일 때문에 이 선남자는 여래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를 제외한 모든 천상과 인간에게 응당 공양을 받는다.”
이때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고하였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앞에서 네 가지 무거운 죄를 말씀하셨는데 어떤 것들이 넷입니까?
네 가지 무거운 죄를 범한 중생들은 모든 착함을 잃고,
선근을 끊어 없애며,
악도에 떨어져 본래의 서원을 위배하고 번뇌에 짓눌려 모든 천상과 인간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선남자는 이런 모든 악한 중생들을 보고 저들의 고통을 뽑아 안락한 곳에 자리를 잡아 충족함을 얻게 합니다.”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모든 찰리왕에게 다섯 가지 무거운 악이 있다.
만일 저 국왕이 다섯 가지 악을 범한다면 지난 옛날에 지은 선근을 잃어버리고 본래 서원을 잃어 번뇌에 덮이게 되므로 천상과 인간의 모든 즐거운 일을 멀리 여의고 악도에 떨어져 나올 기약이 없다.
선남자야,
만일 찰리(刹利:
찰제리)로 관정(灌頂)한 왕이 강제로 부처님 물건을 뺏거나 혹은 승려의 물건이나 절의 물건을 뺏거나,
신심으로 보시한 물건을 뺏는다면,
자신이 직접 뺏든지 다른 사람을 시켜서 뺏든지 간에 이것을 제1극악중죄(第一極惡重罪)라 한다.
만일 찰리로 관정한 왕이,
성문승이나 연각승이나 대승의 정법을 비방하고 믿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지 못하게 하고 덮어 숨기게 한다면 이것을 제2극악중죄(第二極惡重罪)라 한다.
만일 찰리로 관정한 왕이,
나를 위해 출가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은 모든 제자들이 계를 지니거나 계를 지니지 않거나 간에 몸에서 가사를 벗기고 저들을 논죄하여,
때리거나 결박하거나 꾸짖고 욕되게 하거나,
다른 지방으로 유배하여 혹은 물건을 나르게 하거나,
옥에 가두거나,
목숨을 끊는 벌을 준다면 이것을 제3극악중죄(第三極惡重罪)라 한다.
만일 찰리로 관정한 왕이 고의적으로 아버지의 생명을 끊거나 어머니의 생명을 끊으며,
혹은 나의 제자 아라한의 생명을 끊고 화합한 승단을 파괴하며 부처님 몸에 피를 낸다면,
이들 5역(逆) 중에 한 가지라도 범하거나 그럴 마음을 처음 낸다면 이것을 제4극악중죄(第四極惡重罪)라 한다.
만일 찰리로 관정한 왕이 원인이 있음을 말하지 않고 내세를 버리며,
10악업(惡業)을 행하며 10악업 속에서 중생에게 10불선행(不善行)을 시켜 10악(惡)을 건립케 하는 일이 많다면,
이것을 제5극악중죄(第五極惡重罪)라 한다.
선남자야,
만일 찰리로 관정한 왕이 이 다섯 가지 악 중에 하나만 범하더라도 저 찰리왕은 지난 옛날에 지은 선근을 잃어 다 흩어져 없어지게 되며,
본래의 서원을 어기고 번뇌에 덮여 천상과 인간에서의 즐거움 잃은 후에 악도에 떨어져 한량없는 겁토록 빠져나올 기약이 없다.
선남자야,
이 허공잉보살마하살이 저 중생을 위하여 일부러 변방 땅에 태어나 사문이나 바라문의 모습으로 자신의 몸을 나타내 배우는 곳[庠序]에서 위엄을 갖추고 저 중생이 어떤 몸을 따라 교화될까를 관찰한다.
방편으로 이 같은 모습의 몸을 나타내 보이고,
어디에 있든지 국왕의 앞에서 이같이 법을 설한다.
여래께서 설하신 일체 지혜의 법이 담긴 매우 깊은 경전과,
지계와 인욕과 모든 단계의 수행 등 옛날에는 듣지 못했던 것들을 허공잉보살이 그들을 위해 설하여 나타내 보인다.
저 찰리로 관정한 왕이 옛날에 지은 모든 죄와 착하지 못한 행을 스스로 후회하고 스스로 부끄러워하여 사과하고 다시는 감히 짖지 않고자 하여 악한 일을 버리고 잘못을 뉘우친다면,
허공잉보살이 그를 알고 뒤에 복덕의 행을 짓고 크게 보시하며,
착한 업을 건립케 하여 상계(上界)에 가서 태어나 바로 해탈을 얻게 한다
선남자야,
모든 대신에게도 다섯 가지 무거운 죄가 있다.
만일 대신이 부처님 물건을 탈취하거나 혹은 스님 물건,
절의 승려의 물건을 빼앗는다면 이것을 첫 번째 무거운 죄라 한다.
만일 대신이 나라,
촌,
읍을 파괴하거나,
혹은 부락이나 성을 파괴하며,
혹 다른 나라를 파괴한다면 이것을 두 번째 무거운 죄라 한다.
만일 대신이 성문승ㆍ연각승ㆍ일체지승(一切智乘) 등의 바른 법을,
자신이 직접 비방하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비방하고,
수행하지 못하게 하며 숨어서 나타나지 못하게 한다면 이것을 세 번째 무거운 죄라 한다.
만일 대신이 부처님 세존에게 출가한 제자를 고의로 요란시켜 공포를 주며,
그 제자가 계를 지키든 지키지 않든,
정진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가사를 벗겨 핍박하여 환속케하거나,
혹은 결박하여 묶어 두고 욕을 보이고 꾸짖으며 공포를 주거나,
혹은 물건을 나르게 하거나,
혹은 옥에 가두거나 목숨을 끊어버린다면 이것을 네 번째 무거운 죄라 한다.
만일 대신이 5역죄 중에서 혹은 하나,
혹은 둘,
혹은 셋,
혹은 넷을 짓거나,
혹은 다섯 가지 악업을 다 짓는다면 이것을 다섯 번째 무거운 죄라 한다.
선남자야,
대신이 이 다섯 가지 중에 하나라도 범한다면 저들은 지난 업을 잃고 지은 선근이 모두 멸할 것이다.
본래의 서원을 어기고 천상과 인간에서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악도에 떨어져 큰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선남자야,
이 허공잉보살마하살이 저 중생들을 위해 변방 땅에 태어나 일부러 변방 땅에 머물며 몸을 나타내 보이는데,
사문의 몸이 되어 학교에 위엄스럽게 거동하여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기도 하며,
혹은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용모와 거동을 엄숙하게 하며,
혹은 동자의 몸이 되어 법을 설하며,
어디서든지 태어나는 모양을 나타내 보인다.
허공잉보살은 저들이 가진 선근을 알고 그에 따라 법을 설하는데,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깊고 묘한 경전과 모든 다라니ㆍ인욕ㆍ모든 단계ㆍ위로하고 비유하는 것 등 이제껏 없었던 법을 설한다.
이런 방편을 써서 모든 대신들이 허물을 뉘우치고 저절로 부끄러운 마음이 우러나게 한다.
저 악한 업을 참회하고 많은 죄를 버리며 보시와 정진과 지계를 닦게 하여 착한 업을 건립하고 윗세상에 가서 태어나 열반의 도를 얻게 한다.
선남자야,
성문의 도를 닦는 사람에게도 다섯 가지 크고 무거운 죄[大重罪]를 범하는 일이 있는데,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살생이고,
둘째는 음란한 짓을 하는 것이고,
셋째는 겁탈하고 도둑질하는 것이고,
넷째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부처님의 형상을 파괴하고 부처님 몸에 피를 내는 것이니,
이것을 다섯 가지 크고 무거운 죄를 범한다고 한다.
만일 나의 모든 성문 제자들이 다섯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범하거나 위에 말한 것과 같은 일17)에 이른다면,
이 허공잉보살마하살이 저들을 위하여 일부러 저곳에 가서 태어나 사문이나 바라문 등의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 보이고,
위엄스러운 거동으로 갖가지 미묘한 법의 뜻을 설한다.
모든 것을 아는 지혜로운 이[一切智人:
부처님]가 설한 매우 깊은 갖가지 법문ㆍ수다라 등 모든 다라니와 일체 지위를 펼쳐 설하여 저들이 듣고 옛날에 지은 갖가지 모든 악을 뉘우치고,
잊지 않고 기억해서 깊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여 죄를 참회하고 다시는 짓지 않게 한다.
죄를 참회하고 나서는 보시를 닦아 행하고,
고행을 골고루 행하며,
용맹이 정진하게 한다.
그러다가 생명이 끝나면 윗세상에 태어난 뒤에 열반을 얻게 하며,
즉시 발심하여 대승에 들어가 보살행을 실천하게 한다.
선남자야,
대승을 닦는 사람에게도 여덟 가지로 큰 죄를 범하는 일이 있다.
여덟 가지 무거운 죄를 범하고 나서 저 처음 행하는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지난 옛날 심은 선근을 잃고 다 멸하게 한다.
본래의 서원을 어기고 번뇌에 덮여 모든 천상과 인간에게 무시를 당하게 하며,
대승을 어기고 바로 악도에 떨어져 많은 시간을 번뇌에 시달리는 처소에 있으며 선지식을 떠나 있게 한다.
선남자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지난 옛날에 지은 악한 인연 때문에 깨끗하지 못한 세계에 태어난 중생은 선근을 심은 인연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지식을 따라야만 매우 깊은 대승의 미묘한 경전을 들을 수 있다.
저 중생들은 마음이 협소하고 하열하며 또한 심은 선근도 많지 않다.
이 처음 행하는 보살이 비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향해 마음을 내서,
공의 실상이 담긴 매우 깊은 경전을 설하고,
그들을 위해 자기가 들은 대로 외운 대로 해설하고 독송해준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듣고도 어리석어 말 못하는 양(羊)과 같다.
이런 중생의 무리를 위하여 선양(宣揚)하고 부연(敷演)하여 그들 앞에서 불법을 설하여 읽고 외우게 하지만 저 범부들에게는 아무 공이 없다.
범부의 마음으로는 매우 깊은 법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법을 듣고 나서는 두렵다는 마음을 내며,
후회를 하고 물러날 생각을 한다.
그리하여 즉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배하고 성문의 행 가운데서 발심하고 닦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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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물에 응해서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주는 투명한 유리구슬을 말한다.
2 감관과 의식[根]ㆍ감관과 의식의 대상[境]ㆍ의식[識]이 부딪쳐 일어난 것이다.
3 인식 대상을 받아들이는 작용.
괴로움이나 즐거움 등을 느끼는 감수작용이다.
4 염미귀(厭眉鬼)ㆍ동과귀(冬瓜鬼)ㆍ증장천왕(增長天王)의 권속으로 사람의 정기를 먹는다는 귀신이다.
말의 머리에 사람 몸의 형상을 하고 있다.
5 식혈육귀(食血肉鬼)ㆍ전광귀(癲狂鬼).
지국천왕(持國天王)의 권속으로 사람의 정기나 피를 먹는다는 귀신이다.
6 취귀(臭鬼).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고 사람과 축생을 괴롭힌다는 귀신이다.
7 색ㆍ수ㆍ상ㆍ행ㆍ식 5온(蘊)을 말한다.
8 월광석(月光石)이라고 하며 달빛을 받으면 물이 생기는 보석이다.
9 태양광선을 모아 불을 일으키는 구슬이다.
10 누구도 이길 자가 없이 훌륭하다는 뜻에서 난승이라고 한다.
11 고대 인도에서 쓰던 거리의 단위.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8km로 추정된다.
12 거리의 단위.
소의 울음소리나 북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대 거리로,
실제 거리는 정확하지 않으나 대략 1km로 간주함.
13 보살이 번뇌를 끊고 일체법이 본래 적연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일어나는 열 가지 안주심.
① 부처님께서 설법하는 소리를 듣고 진리를 깨달아 안주하는 음성인(音聲忍).
② 지혜로 일체법을 사유ㆍ관찰하여 진리에 따르는 순인(順忍).
③ 불생불멸의 진여법성을 증득하여 편히 머물고 일체법의 형상을 여의는 무생법인(無生法忍).
④ 일체법은 인연으로 생기는 것이며 환(幻)과 같이 성품이 적멸하다는 것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환인(如幻忍).
⑤ 일체법은 모두 아지랑이와 같이 순간적인 존재이며 본성이 공적하다는 것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염인(如焰忍).
⑥ 범부의 어리석은 마음은 꿈 속의 경계와 같이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몽인(如夢忍).
⑦ 범부의 귀에 들리는 언어와 음성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라 메아리와 같이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향인(如響忍).
⑧ 범부의 몸은 5온이 잠시 모여 생긴 것이라 그림자 같이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영인(如影忍).
⑨ 일체법은 생멸변화하는 것이라 조화를 부려 만들어낸 물건과 같이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화인(如化忍).
⑩ 세간 출세간의 일체법은 허공과 같아서 만질 수 있는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 안주하는 여공인(如空忍)이다.
14 대변재천.
원래는 물의 신으로서 음악과 화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신이다.
걸림없는 말솜씨로 불법을 퍼뜨리고 목숨을 늘리고 원수를 쫓고 재산을 늘려준다는 신이다.
15 크샤트리아 족성.
왕과 신료 등 주로 정치계급에 속한다.
16 정정취(正定聚).
바른 법을 만나 성불하도록 정해져 있는 부류이다.
17 원문에는 내지여상(乃至如上)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저들은 지난 업을 잃고 지은 선근이 모두 멸할 것이다.
본래의 서원을 어기고 천상과 인간에서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악도에 떨어져 큰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 [pt op tr]
◈Lab value 불기2564/04/15 |
Michel Sardou - Tu Te Reconnaitras
♥ 잡담 ♥인터넷 개학과 명문고와 문제고
무섭고, 두렵고, 아프고, 울고불고, 괴롭고, 억울하고, 화나고 슬프고, 비통하고, 의욕없고, 들도 상당히 문제다. 그래서 가능하면 명문고에 입학해 수행생활을 해야 한다.
공양을 마치시고 나서 부처님께서 곧 축원[呪願]하여 말씀하셨다. “그대가 도를 증득하려 하면 비록 금생[今世]에는 벼슬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 벼슬을 구한다 하여도 혹독한 마음, 승진하려는 마음, 즐기려는 마음, 권력을 구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되오.
죽은 후에 지옥의 죄만을 벗어날 것이오. 우사공이여, 그대는 스스로 잘 생각하시오.” ... 『불반니원경』 ♣0653-001♧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임하는 이들은 |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16372#5719
sfed--허공잉보살경_K0061_T0408.txt ☞허공잉보살 sfd8--불교단상_2564_04.txt ☞◆vxhl5719 불기2564-04-15 θθ |
■ 선물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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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061_T0408 ☆ 2
진언밀교(眞言密敎)의 일파. 신라 혜통(惠通)이 당나라에 가서 비법을 배우고, 665년(신라 문무왕 5)에 돌아와서 세운 종. 우리나라 밀교의 처음. 개성 총지사, 전주 주석원, 경주 신충봉성사 등은 이 종의 유명한 도량. ⇒<유사어>십이종<참조어>십이종(十二宗)답 후보
● 총지종(摠持宗)
출정(出定)
치(癡)
칠각지(七覺支)
칠유(七喩)
쾌락(快樂)
타수용토(他受用土)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K0061_T0408 ☆ 2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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