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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10-13_팔불명호경-K0282-001 본문
『팔불명호경』
K0282
T0431
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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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팔불명호경』
♣0282-001♧
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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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6_091302_can_ar27_s12 화순_운주사_쌍봉사_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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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5_151842_nik_ar10_s12 순천_선암사_송광사_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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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201_163120_can_CT38_s12 원주_구룡사_풍광
○ 2019_1106_102843_nik_ar11 화순_운주사_쌍봉사_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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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佛名號經
K0282
팔불명호경(八佛名號經)
사나굴다(闍那崛多) 한역
이진영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승 1,250명과 또 대승에 머무는 보살마하살 10천 사람을 거느리고 함께 계시면서,
그 한량없고 셀 수 없는 백천만 대중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설법하셨다.
그때에 존자 사리불이 그 대중 속에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꿇고는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의심스러운 일이 있어 이제 질문하오니 여래께서는 중생을 가엾게 여기시어 저에게 해설하여 주옵소서.”
그때 부처님께서는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의심스러운 일이 있다면 너의 질문에 따라 마땅히 분별하여 해설해 주리라.”
사리불은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의심이 풀릴 것을 생각하고는 기뻐 뛰면서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현재 시방세계에 여러 부처님께서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은 옛날 어떤 원력을 세우셨기에 지금도 항상 중생을 위해 설법하시며,
또 무슨 인연으로 저 부처님들의 명호를 어느 선남자ㆍ선여인이 외워 지니자 하여,
읽거나 듣거나 베껴 쓴다면,
그는 이 공덕으로 말미암아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퇴전하지 않고,
아무런 결함 없이 위없는 정진의 도에 이르러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나이까?”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대답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너의 질문이야말로 진실하고 미묘한 변재로다.
너는 오는 세상의 한량없는 중생에게 널리 이익을 주고
모든 하늘ㆍ사람을 자비롭게 생각하기 위하여 능히 여래께 이 심오한 이치를 물었으니,
그러므로 너는 이제 자세히 듣고 받아서 잘 생각하여라.
너를 위해 분별 해설하리라.”
사리불은 아뢰었다.
“그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기꺼이 듣기를 원하나이다.”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기에서 동방으로 한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난항복(難降伏)이란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선설칭공덕(善說稱功德)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여러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두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무장애(無障礙)라는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인다라상당성왕(因陀羅相幢星王)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세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애락(愛樂)이란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보광명공덕장엄(普光明功德莊嚴)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네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보입(普入)이란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선투전난항복초월(善鬪戰難降伏超越)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다섯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정취(淨聚)라는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보공덕명장엄(普功德明莊嚴)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여섯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무독주(無毒主)라는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무애약수공덕칭(無礙藥樹功德稱)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일곱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측색향만(側塞香滿)이란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보보련화(步寶蓮華)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며,
또 이 동방으로부터 여덟 항하사의 세계를
보련화선주사라수왕(寶蓮華善住娑羅樹王)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또 이 동방으로부터 여덟 항하사의 세계를 지나면
묘음명(妙音明)이라는 불찰이 있고
그 국토에 보련화선주사라수왕(寶蓮花善住娑羅樹王) 여래ㆍ지진ㆍ등정각이란 부처님이 계시어
지금 현재도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이러한 여래ㆍ지진ㆍ등정각들의 불찰은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고 5탁(濁)과 5욕(欲)이 없으며,
그 국토의 중생들은 아첨하거나 헛된 마음이 없고 또 애욕의 음행과 여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사리불아,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라도 저 부처님들의 이러한 명호를 듣고 나서,
이미 스스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수행하는 한편,
다시 다른 사람을 위해 선설한다면 그러한 선남자ㆍ선여인은 세 가지 나쁜 갈래[三惡道]에 떨어질 이치가 없노라.
그러나 다만 바른 법을 비방하거나 성인을 헐뜯는 등 5역죄(逆罪)를 범한 자는 제외되느니라.
다시 사리불아,
만약에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저 부처님들의 이러한 명호를 듣고 나서,
스스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수행하는 한편,
다시 다른 사람을 위해 선설한다면,
그러한 사람은 곧 보리(菩提)에 나아갈 것이므로 그 가운데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다섯 신통을 갖추고,
다시 모든 다라니를 얻고 여섯 감관이 완전하여 결함이 없으며,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을 얻어 몸의 털이 오른편으로 쏠리게 되리라.
뿐만 아니라,
그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저 부처님들의 명호를 듣고서 스스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고 수행하는 한편,
다시 다른 사람을 위해 선설하기 때문에,
그들은 어떤 중생의 처소에 있더라도 세력 있는 관리나 나쁜 도적이 침해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불에 타거나 물에 빠지지도 않고 사나운 용이나 뱀도 독을 피우지 못하며,
전생 때에 맺은 앙화[宿殃]를 제외하고는,
그가 다니거나 머무는 처소에 사자ㆍ호랑이ㆍ이리ㆍ곰ㆍ표범과 야차ㆍ나찰 따위의 나쁜 귀신과
구반다(鳩槃茶)와 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人非人]한 어떤 무리라도 그들을 놀래도 겁내게 할 이치가 없으리라.
그리고 사리불아,
만약에 여자로서 그 몸을 싫어하여 정성껏 저 부처님들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다시 다른 사람을 위해 분별하고 선설한다면 그가 목숨이 끝난 뒤에는 다시 여자의 몸을 받을 이치가 없느니라.
다시 사리불아,
만약에 그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고요한 밤중에 이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외운다면,
그들은 현재 세상에서 경영하는 공업(功業)이 모두 빨리 성취되어 날마다 아무런 장애 없이 더욱 자라나리라.”
그때에 세존께서는 거듭 이 이치를 밝히시려고 게송을 읋으셨다.
만약 어떤 중생이라도
이 부처님들의 명호 지니면
모든 나쁜 갈래를 다 버리고
빨리 착한 곳에 태어나며,
항상 부처님 앞에서
미묘한 설법 듣고
위없는 높은 이를 뵙고는
그 마음에 따라 공양하며,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기 때문에
또 억천만 겁에 걸친
그 모든 번뇌를 벗어나
빨리 보리를 성취하게 되리니,
그러기에 누구나 이레 동안만
이 부처님의 명호를 외워도
곧 청정한 눈 얻어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으며,
그 부처님들의 명호 듣고
능히 외워 지닌다면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다른 사람의 존경받으며,
단정한 상호 갖추어
복덕과 안락한 집에 태어나
기쁜 마음으로 큰 보시 행하되
총명하여 조금도 방일하지 않으리라.
그리고 만약 여인이
그 부처님의 명호 듣고서
스스로 외워 다른 이에게 선설하면
그 복이 한량없어
이 세간의 목숨 끝내고는
여인의 과보를 다 버리고
대장부의 몸을 받아
태어날 때마다 현명한 근기 갖추며,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기 때문에
또 백억의 그 많은 겁 수 동안
구기(口氣)가 항상 향기롭기가
마치 저 전단향(旃檀香) 같으리라.
나아가서 저 큰 선인[仙]들의
그러한 모든 명자(名字)를
다 능히 받들어 지녀
세심(細心)으로 방일하지 않는다면,
그는 명자를 외워 지니기 때문에
부모와 형제를 비롯한
그 밖의 여러 권속까지도
마침내 다른 고뇌가 없으며,
또 부처님의 명호를 받들기 때문에
저 마왕 파순(波旬)과
어두는 뭇 권속들이
마침내 장애를 일으키지 못하며,
칼ㆍ몽둥이와 불 등도
악독하게 해치지 못하고
세력 있는 관리와 나쁜 도적이
모두 덤비지 못하며,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기 때문에
천억의 그 많은 겁 수 동안
항상 보배 연꽃에 태어나
위엄 있는 상(相)과 신통을 갖추며,
언제나 허공에 있으면서
그 부사의한 모든 불찰의
청정함을 두루 관찰하고는
위없는 도를 증득하여
천상과 세간 사람들
널리 그 모든 중생을 위해
능히 귀의할 곳을 마련하여 주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자,
장로 사리불과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와
그 밖의 사람인 듯 아닌 듯한 모든 대중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는,
다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 [pt op tr]
◈Lab value 불기2564/10/13 |
Gerard Palaprat - Pour La Fin Du Monde
그런데 붙이는 본인도 잘 안본다. 그래서 제거할까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붙이자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과거에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본다거나, 매일 일진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산술적으로 계산되어 나오기에 결과를 얻는데 어렵지 않다. 그런데 신빙성이 없기에 잘 보지 않게 된다. 그런데 또 100% 맞는다고 여기면서 매년 보는 경우도 있다. 그 가운데 공자처럼 유명한 분도 신봉하면서 대한 점술서가 있다. 역경이다. 이는 간단히 말하면 64 괘로 현실세상의 모든 일을 점치는 책이다. 그럴 리가 있겠는가 여길 수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그것이 전해져 내려온 데는 또 사정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대충 애매모호한 시나 문장이 들어 있다. 이것을 놓고 구체적 현실을 대조해 살피면 그 구체적 의미가 파악된다. 그래서 어떡하던지 현실에 잘 맞추어 해석하면 그것은 100% 맞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그 해석이 엉뚱하면 그 만큼 그 결과가 현실에 잘 안맞는 것처럼 여겨진다. 세간에서 인기가 있는 점술 분야에는 그런 내용이 많다. 황제가 이 사주 운명에 관한 내용을 살폈다. 그래서 궁금했다. 중국에 자신과 같은 생년월일시에 태어난 이가 전혀 없겠는가. 그래서 찾아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이 엉터리임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맞다고 여기는 입장에서는 이를 다음처럼 설명한다. 그 사람도 황제다. 그리고 조금 덧붙인다. 그 사람 직업이 양봉업자다. 양봉업자 하는 일이나 황제 하는 일이나 무엇이 다른가. 왕를 만들어서 왕이 일한 결과를 일부 자신이 갖고 사는 것이 황제아닌가. 이런 해석이다. 그래서 애매한 내용을 해석하기에 따라서 매 경우 100% 맞는다고 여기는 입장도 있게 된다. 반면 또 하나도 안 맞는다는 입장도 있다. 수행자의 입장은 어떠한가. 역시 2 중적이다. 인과에 대한 입장과 사정이 같다. 이에 대해 2 중적이다. 그런데 그렇게 2 중적으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경계선이 있다. 망집을 일으켜 상을 취한다고 하자. 그러면 본래 없는 생멸 생사를 있다고 여긴다. 그런 가운데 생사 윤회에 들어간다. 그리고 전후나 한 단면에서 상을 취하고 그 관계를 살핀다. 그래서 그 입장에서는 마치 일정한 인과가 있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런 전제에서는 무량겁 전후를 놓고도 살필 수 있다. 그것은 그런 전제에서다. 이런 입장에서는 한번 업을 행하면 무량겁을 두고 사라지지 않고 과보를 받게 된다고 제시한다. 그리고 무량겁 전을 살피거나 무량겁 후의 내용이 궁금하면 지금 현실 한 단면을 놓고 살피면 된다. 이렇게 제시한다. 그래서 자신의 미래가 궁금하면 지금 현실 단면에서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가. 그래서 마음에 어떤 내용을 담아 놓고 있는가. 10 억 세계를 담고 서원을 그리는가. 마트에서 준다는 푸폰을 놓고 찾는가. 이런 데에서 먼저 차별이 있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또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위를 하는가가 파악된다. 이를 통해 무량겁 전의 자신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무량겁 후의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그것은 무량겁 동안의 원인이 쌓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미래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이 그 관계를 그렇게 해석하고 대하지 못할 뿐이다. 그런데 2 중적이라는 것은 다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제시하는 처음 부분이 잘못이다. 그래서 그 사정을 깨달은 입장에서는 이를 달리 제시한다. 본래 생멸을 얻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생멸을 한다고 할 어떤 a 나 b 자체를 얻지 못한다. 그런데 무슨 인과를 말할 수 있겠는가. 즉 a 가 무엇때문에 어떻게 생긴다 사라진다 등을 말할 것인가. 본래 그런 일체를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제시한다. 처음 입장은 모든 현실 내용이 필연적으로 운명적인 관계로 사전 결정되어 있다는 내용인 것처럼 여겨진다. 인과를 제시하면 그로 인해 기계적 인과론을 취하면서 운명론에 귀착되기 쉽다. 그런데 앞의 입장에서 그런 관계를 제시하는 것은 그런 취지가 아니다. 그래서 혼동을 일으키면 안 된다. 오히려 현실에서 확립되는 인과관계를 통해서 현실에 그런 내용을 본래 얻을 수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금강경』에서는 이를 무유정법이라고 표현한다. 이 사정은 현실의 한 단면을 놓고 판단하면 쉽다. 앞에 사과가 있다. 이 시공간에 이 상황외에 다른 상황이 있겠는가. 만일 사과가 있는 그 시각 장소에 사과도 있으면서 다시 사과가 없기도 한다고 하자. 또 사과 대신 배가 있기도 한다고 하자.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미래나 과거도 그렇다. 그래서 무량겁 전 후를 가서 확인하기 전에 지금 당장 대하는 현실 단면을 하나 붙잡고 이 문제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살피면 위에 제시한 2 중적 내용을 모두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그 단면에 사과가 있다고 일정부분을 취하는 입장은 그 전제에서 그와 같이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 첫 부분이 그렇지 않다. 그 사정은 바로 위 내용으로 거꾸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뜻이다. 그래서 연기[인과]는 한편으로 현실에 연기[인과]라는 것을 본래 얻을 수 없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간단히 연기 즉 공이라고도 표현한다. 또 현실이 공함을 이해하는 것은 승의제라고 표현한다. 그런 승의제는 현실에서 이해하는 세속제를 통해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승의제는 또 세속제의 바탕이 된다. 이렇게 제시한다. 반대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현실이 공하니까 현실에서 그런 현실 내용을 대하게 된다. 또 그렇게 대한 내용을 통해서 현실이 공함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내용이 a + b => C 라는 표현에 다 담겨 있다. 종이 + 불 => 연기, 재, 이런 내용을 놓고 살펴도 마찬가지다. 현실에서 종이에 불을 붙이고 다음 순간에 무엇이 나올까를 놓고 도박을 한다고 하자. 연기와 재가 나온다에 걸면 거의 99% 맞추게 된다. 다만 공기가 없는 외계에서 실험한다거나 하면 이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 바다물 속에서 실험하면 그런 결과가 안 나타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경우도 앞처럼 해석하면 끝내 100% 로 만들 수도 있다. 검은 백조의 처리과정과 사정이 같다. 백조는 하얗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본다. 그런데 단지 색만 검을 뿐 백조와 특성이 다 같은 새가 발견된다. 그래서 99% 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해석하는 입장에 따라서는 이 경우도 100 %로 만들 수 있다. 이는 해석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나 여기서 그것은 생략한다. 그래서 현실에서 인과관계가 확립된다. 그렇게 인과관계가 확립되면 이를 통해 100% 다 설명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인과관계는 절대적인 것처럼 여겨진다. 모든 상황에 다 개입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면 기계적 인과율을 취하게 된다. 그래서 모든 것이 이 인과관계에 따른다고 여기게 된다. 처음에는 아는 만큼 힘이 있다고 여긴다. 그 인과관계지식을 이용하여 뜻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뜻을 성취하는가. 어떻게 그 인과지식을 알게 되는가. 또 어떻게 원인을 갖출 수 있는가. 어떻게 행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가 제시된다. 이것이 자유롭다면, 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부분은 인과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식이 힘이라는 앞 내용이 맞다. 그런데 그 내용은 위 부분은 인과가 적용되지 않음도 함께 의미한다. 그래서 엉터리다. 또 인과가 적용되지 않으면 정작 그 부분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설명해야 한다. 막연히 자유롭다라고만 설명해서 그 설명이 되지 않는가. 뜻을 갖는데 자유로운가. 자유의지론을 주장할 경우는 그처럼 해석한다. 그래서 a 도 되고 b 도 되는가. 그렇다고 하자. 그런데 구체적 상황에서 왜 a 를 선택했는가. 추첨을 한 것인가. 처음에는 그렇게 애매한 표현으로 설명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이 일련의 일체의 과정에 인과를 적용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서는 일체가 인과에 적용받는다고 보게 된다. 그러면 그 인과률에 의해 모든 것은 정해져 있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것이 기계적 인과률에 의한 필연론 숙명론의 입장이다. 그래서 과연 그런가를 살펴야 한다. 만일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렇게 정해진 내용이 a 라고 하자. 그것이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별 도리가 없다. 사정이 그렇다면 수행을 하라거나 말라고 할 여지도 별로 없다. 해도 안 되거나, 안 해도 되거나 그렇게 된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지 않다. 이 문제는 첫 부분에 들어 있다. 마치 수학문제와 같다. 수학이나 논리학처럼 확실한 학문이 없다고 여긴다. 그리고 나머지 학문은 모두 여기에 바탕한다. 그런데 이 수학과 논리학이 엉터리다. 그러나 첫 공리부분( 약속이나 정의)를 받아들이면 그렇게 여겨진다. 이 사정을 2 중적이라고 제시한다. 그리고 그 첫부분을 받아들이면 생사를 받고 윤회에 묶이게 된다. 이것을 제거햐면 생사를 벗어나게 된다. 수행은 이런 사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를 통해 망집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래서 첫 부분이 중요하다. 자신이 대하는 현실의 정지된 한 단면을 놓고 그 정체를 파악해야 한다. 그것을 건너 뛰면 그 바탕에서 무량겁을 두고 그처럼 돌게 된다. 처음 이 문제를 파악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 전후 단면을 다시 취해 세 단면만 놓고 또 살피면 된다. 자신이 다음이 확실하다고 여긴다고 하자. '물은 아래로 흐른다' 이것은 천년전도 그렇고 천년후도 그렇다. 이렇게 여긴다고 하자. 이 내용을 세 단면만 놓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한 단면에서도 확립이 되지 않는다. 당연히 두 단면 세 단면에서도 확립되지 않는다. 확립된다면 엉터리로 확립한 것이다. 또는 건너뛴 것이다. 그리고 그에 바탕해서 천년 전후를 살피는 상태다. 망집 상태다. 그렇지 않다면 다음 문제를 살펴야 한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찰나 전의 일정부분과 찰나 후의 일정부분을 다 같은 물이라고 여기는가에 답해야 한다. 그것이 힘들 수 있다. 찰나 전의 감각현실을 찰나 후에 되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교할 방안이 없다. 그런데 그 문제는 한 정지단면에서도 곤란하다. 그래서 이 내용을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생사를 벗어나는 해탈문이 바로 이 부분에 하나 있다. 그래서 현실에서 이를 잘 살펴야 한다. 삶이 바쁘다. 그래서 대부분 이를 건너 뛴다. 그런 입장은 다음 입장이다. 물이 무엇인가. 어디 있는가. 그러면 그는 자신이 대하는 한 정지단면에서 일정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저것이 물이다. 이것이 망집현상이다. 이것을 치유해야 한다. 그런데 위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저것이 물인 것은 묻거나 따질 필요가 없다.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왜 그것을 문제삼는가. 이렇게 임한다. 그 이후 그가 겪는 생사는 바로 그런 바탕에서 이뤄지는 일들이다. 그래서 그 바탕에서는 그가 겪어나갈 내용을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00% 점술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말할 수는 있다. 그는 언젠가 죽는다. 그런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오늘 한 번은 소변을 본다. 3 일안에 잠을 한 번 이상 잔다.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고 망집을 일으킨 바탕에서는 생사를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처음 어떤 부분을 자신이라고 망집을 일으키면 곤란하다. 현실에서 당신은 스스로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라고 요청한다고 하자. 이 때 자신이 가리키는 일정한 부분이 있다고 하자.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아상을 취하면 그 이후는 100% 문제상황이다. 그런 사정 때문에 『금강경』에서 다음처럼 제시한다. 그런 망집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하자. 그는 수행자라고 할 수 없다. 치명적인 수행자 자격 박탈사유다. 그러나 중생을 제도하려는 수행자는 또 생사현실에 임해야 한다. 그런 사정을 이해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2중적인 상황을 잘 대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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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10/2564-10-13-k0282-001.html#7467 sfed--팔불명호경_K0282_T0431.txt ☞팔불 sfd8--불교단상_2564_10.txt ☞◆vkjf7467 불기2564-10-13 θ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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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자(業種子)의 준말.
답 후보
● 업종(業種)
여래신(如來身)
여시(如是)
여실불공(如實不空)
여의통(如意通)
연(緣)
연기(緣起)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 [pt op tr]
● 팔불명호경_K0282_T0431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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