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법상사과류 [한문]同法相似過類 인명(因明) 14과(過)의 하나. 동법(同法)은 동유(同喩)를 말한다. 비슷하면서도 잘못된 동유로써, 상대편의 잘못된 것을 깨뜨리는 과실. 입론자(立論者)가 이유(異喩)로 삼은 것을 동유(同喩)로 삼아서 상대편의 올바른 논법을 깨뜨리려는 허물을 말함. ● From 운허 동국역경원 불교사전
동법상사과류 [한문]同法相似過類
십사과류(十四過類)의 하나.
인명(因明)에서,
상대편이 제시한 바른 이유(異喩)를 동법(同法) 곧 동유(同喩)로 바꾸어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同喩〕’,
‘상주하는 모든 것은 지어낸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허공과 같다〔異喩〕’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말은 상주한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은 상주한다.
예를 들면,
허공과 같다’고 하는 경우.
[네이버 지식백과]
동법상사과류 [同法相似過類]
(시공 불교사전, 2003. 7. 30., 곽철환)
○ [pt op tr]
시공 불교사전
십사과류
[ 十四過類 ]
인명(因明)에서, 상대편의 바른 논법을 반박하는 열네 가지 과실.
(1) 동법상사과류(同法相似過類).
상대편이 제시한 바른 이유(異喩)를 동법(同法) 곧 동유(同喩)로 바꾸어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同喩〕’,
‘상주하는 모든 것은 지어낸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허공과 같다〔異喩〕’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말은 상주한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은 상주한다.
예를 들면,
허공과 같다’라고 하는 경우.
(2) 이법상사과류(異法相似過類).
상대편이 제시한 바른 동유(同喩)를 이법(異法) 곧 이유(異喩)로 바꾸어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同喩〕’,
‘상주하는 모든 것은 지어낸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허공과 같다〔異喩〕’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말은 상주한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은 상주한다.
예를 들면,
허공과 같다’,
‘무상한 모든 것은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라고 하는 경우.
(3) 분별상사과류(分別相似過類).
상대편이 제시한 바른 동유(同喩)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일으켜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同喩〕’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눈에 보이는 병이 무상하면 보이지 않는 말은 상주한다고 주장하는 경우.
(4) 무이상사과류(無異相似過類).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同喩〕’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병과 같이 말도 무상하다면 병에 있는 모든 성질이 말에도 있는 것으로 되어 결국 모든 것의 성질이 같게 된다고 반박하는 과실.
(5) 가득상사과류(可得相似過類).
상대편이 제시한 바른 인(因)에 대해,
그 인(因)보다도 오히려 다른 인(因)이 있을 수 있다고 하여 종(宗)의 술어와 다른 성질에 속하는 인(因)으로 반박하는 과실.
(6) 유예상사과류(猶豫相似過類).
상대편이 제시한 바른 인(因)에 대해 그릇된 의심을 일으켜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인(因)은 원래부터 존재하는 말이 발성에 의해 드러난 것인지,
아니면 없던 것이 생겨난 것인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바른 인(因)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경우.
(7) 의준상사과류(義准相似過類).
인(因)과 종(宗)의 술어의 포함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그릇된 추리로써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라는 명제에서 ‘어떤 무상한 것은 지어낸 것이다’라고 추리해야 할 것을 ‘무상한 모든 것은 지어낸 것이다’라고 잘못 추리하는 경우.
(8) 지부지상사과류(至不至相似過類).
인(因)이 종(宗)에 이르러 서로 합치하면 종(宗)과 인(因)은 차별이 없고,
또 인(因)이 종(宗)에 이르지 않으면 종(宗)의 논증은 불가능하다고 하여 바른 논법을 반박하는 과실.
(9) 무인상사과류(無因相似過類).
인(因)이 종(宗)보다 앞에 있으면 인(因)은 무엇의 인(因)인지 알지 못하고,
인(因)이 종(宗)의 뒤에 있으면 이미 종(宗)이 성립되어 인(因)이 필요 없고,
종(宗)과 인(因)이 동시에 있으면 서로 성립시키지 못하므로 인(因)은 무의미하다고 반박하는 과실.
(10) 무설상사과류(無說相似過類).
인(因)을 말하기 전에는 종(宗)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는 과실.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라고 하는 논법의 경우,
인(因)을 제시하지 않아도 ‘말’에는 ‘무상’의 속성이 갖추어져 있는데도 이것을 알지 못하는 과실.
(11) 무생상사과류(無生相似過類).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라고 하는 논법에 대해,
종(宗)의 주어를 발생시키기 전에는 인(因)도 없고 ‘말은 무상하다’라는 종(宗)도 없기 때문에 ‘말은 상주한다’라고 반박하는 과실.
(12) 소작상사과류(所作相似過類).
예를 들면,
‘말은 무상하다〔宗〕’,
‘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因〕’,
‘지어낸 모든 것은 무상하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다〔喩〕’라고 하는 바른 논법에 대해,
‘말’과 ‘지어낸 것’의 관계는 ‘병’과 ‘지어낸 것’의 관계와 전혀 같지 않기 때문에 인(因)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하는 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