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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07-26_별역잡아함경_002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07-26_별역잡아함경_002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7. 26. 13:40



®



별역잡아함경
K0651 
T0100

별역잡아함경 제2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별역잡아함경_K0651_T0100 핵심요약



♣0651-002♧

별역잡아함경 제2권





◆vyyu1395

◈Lab value 불기2562/07/26/목/14:28




♥ 잡담 ♥아상의제거
 
요즘 경전은 대부분 예약기능을 통해 미리 뽑혀 올려지게 된다. 
그런데 이에 따라 붙이는 조각글은 직접 매일 매일 적어야 하는데도 
요즘 더위도 심하고 본인 건강도 그다지 좋지 않고 
여러 사정 때문에 매번 시기에 맞춰 올려 놓기가 쉽지 않다. 

본인이 3 해탈문을 제시하며서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면 
마치 징크스처럼 
조각글을 더 쓰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생기고는 한다. 

과거 이 사정을 축사에 갇혀 지내는 축생을 축사 밖으로 
구출해내려고 하면 
정작 축사에 있는 축생도 그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한편 
그 축생을 축사에 가두어 다양한 수익을 거두는 목장주인이나 목동도 
이를 달가와하지 않는 문제로 그 사정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런 경우 그 축생뿐 아니라 그 목장 주인 및 목동까지 
모두 만족시키면서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 자신에게도 진정 좋고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게 된다. 

요즘 계속 무더위가 심해서 축사에서 더위로 죽어가는 축생 수가 
75 만 내지 100 만에 가깝다는 보고를 들었는데 
이는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런데 어제는 구름이 껴서 그나마 좀 더위가 덜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사정으로 어제는 하루 종일 좀 밀어 두었던 
연구실 주변 수리와 관련한 막노동 일을 해야 했다. 
물론 원한 일은 아닌데 사정상 어떻게 하다보니 
상당히 힘든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일단 수행을 하더라도 
건강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수리작업과정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나이가 70 을 넘은 상태인데
최근 건강이 안 좋아서
새벽 4 시에 일어나서 12 시까지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요즘같은 더위에도 2 시간 거리를 걷고
나머지 시간은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샤워도 하고 등등 하면서 
오전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수리 작업을 하다보니 
아주 조금만 해도 바로 지치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어서 
자꾸 쉬어주면서 작업을 하였는데 
몸 상태가 당시 수리하고 있는 작업 상태와
그 사정이 거의 비슷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지금 알고보면 생사의 기로에 서서 
사는 쪽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제 삶을 마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건강관리를 하면 좀 시간은 뺏겨도 
계속 연구작업을 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운동을 거의 생략하고 연구작업에만 
매달리면 연구도 더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보게 된다. 

작업을 하다가 중간에 쉬면서 혹시나 하고 
몸 상태 체크를 해보니 여러 수치가 상당히 안 좋게 
나온다. 


그런데 사실은 지금 다루는 아상의 제거 
그리고 타상의 제거 사과상의 제거 등등의 상의 제거문제는 
결국 생사를 벗어나는 방안에 대한 논의다. 
그래서 원래는 이것을 문제로 삼을 것은 아닌데 
생사현실에서 수행을 하려면 
이런 건강 문제도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곤란한 것이다. 

그런 내용들을
앞 조각글들에서 충분히 살피고 이를 마치고 넘어왔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다른 일들이 생기다 보니 
써야 할 내용을 못 쓰고 
지금 머리속에서 지금 여러 주제가 숙제로 밀려 있는 상태다. 

조각글에 뽑혀진 경전 내용을 보니 
최근 3 일전 조각글에서 뽑혀진
잡아함경에서 살핀 내용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다. 
3 일 사이에 이렇게 거의 같은 내용이 뽑히는 것도 
참 이상한 일이라고 보는데 
여하튼 현재 상황에서는 의미가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 

일단 쉬고 다시 잇기로 한다. 

각 조각글마다 주제에 대한 논의가 다 마쳐지지 않고 
중간에 멈춰진 상태이기에 
원래대로 한다면 하나하나 쓰던 글을 충분히 마치고 
이 부분을 써야 한다고 보지만, 
자꾸 새로 경전이 뽑혀져 올려지는 상황에서
그러면 너무 밀리게 되고 마음이 쫒기게 되기에 
매번 올려지는 새 조각글부터 일단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mus0fl--Calogero - Safe Sex.lrc

바로 아상의 문제로 들어가기로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상이 갖는 문제를 공통적으로 가질 뿐 아니라, 
그 상이 바로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갖는 상이라는 점과 함께 
현실에서 한 주체가 일으키는 모든 집착의 뿌리가 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 상에 대한 집착을 끊어내더라도 
이 아상에 대한 집착이 끊어지지 않으면 
결국 이 병목지점에서 다른 집착을 끊지 못해서 생사고통을 받는 입장과 
마찬가지가 된다. 

그러나 반대로 이 아상을 현실에서 끊어내면 
생사고통에서 바로 풀려나고 
또 생사현실에서 중생제도를 위한 여러 수행도 
원만하게 잘 성취해 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반대로 말하면 수행자가 
아상을 제거하지 못하고 생사현실에 떡 임하고 있으면 
이는 그 사유만으로 곧바로 수행자 라이센스를 박탈당하게 되는 사유가 
되는 것이다. 
그런 내용이 금강경에서 명확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제 다음 그림을 통해서 곧바로 
왜 아상을 가지면 곤란하고 생사에 묶여 고통을 받게 되는가에 관련된 .
아상의 문제를 살펴보자. 







[img2-9]
08pfl--image/8식-9.jpg





이 그림은 한 주체가 놓인 현실 상황을 그림으로 

간단히 표시한 것이다. 

처음 한 주체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상황에서 대하는 
내용은 위 그림에서는 1 에 표시되어 있다. 
1 이라고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그것인데 
마음은 어떤 주체가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것이고 
형체나 크기를 갖지도 않기에 꼭 동그라미로 나타낼 이유는 없는데 
일단 설명의 필요상 시설을 저렇게 한 것임을 먼저 양해해야 한다. 

위 그림에서 1! 부분은 
그처럼 눈과 관련한 마음이 눈을 떴을 때 얻는 어떤 내용을 
나타낸다. 한마디로 눈으로 얻는 시각정보 감각현실을 의미한다. 

이 내용을 자세히 음미하려면 
다시 다음 그림을 함께 참조하면 된다. 

08pfl--image/진리의오류55.jpg
[img2-02]
[그림] 08pfl--image/진리의오류55.jpg
http://buddhism007.tistory.com/228 ☞○ 마음과 색의 의미에 관한 논의
http://thegood007.tistory.com/1172 ☞○ 진리에 관한 수많은 오류와 착각의 문제
03fl--ghpt/r1030.htm ☞○ 진리에 관한 수많은 오류와 착각의 문제




한 주체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순간 얻게 되는 내용을 
잘 확보해서 그림으로 나타낸다고 해보자. 

위 그림은 그런 내용을 대강 나타낸 것이다. 

한 주체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순간 
얻는 내용에서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게 되는 부분은 
위 그림에서 1 로 표시되어 있다. 

한 주체는 자신의 눈이나 이마나 허리를 보지 못하기에 
잘 보면 저 그림에서도 대강 저런 형태로 그려 놓은 것이다. 

그리고 위 상황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타인들 그래서 타상의 대상이 되는 영희나 철수가 2 와 3 으로 
그림에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세계의 여러 내용도 넣을 수 있지만, 
결국 이들의 사정은 다 마찬가지이므로 
간단히 꽃 하나를 놓고 4 라고 표시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자신이 눈을 감았다 뜨는 순간 
이런 내용을 얻는 과정의 정체를 이해해보기 위해서 
자신이 신뢰하고 자신과 유사하다고 보는 
2 와 같은 철수를 바로 옆에 놓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실험을 하게 하고 
그에 따른 변화를 보고하게 하면서 
그것을 1 이 관찰하는 상황을 함께 그려 놓은 것이다. 

이 때 2 와 같은 철수는 눈을 감으면 안 보인다고 하고 
눈을 뜨면 보인다고 보고한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1이 옆에서 지켜보면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인데 
2 만 혼자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그런 변화가 있다고 보고하니 
그런 변화는 오직 2 영역 안에서만 있는 변화라고 판단하고 
그 내용을 위 그림에서 5 ^ 와 같은 형태로 
대충 표시해 넣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안과의사나 과학자나 생리학자나 
이런 형태로 추리하기 쉽다. 
그리고 이것이 이전 조각글에서 살핀 
타상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또 사정이 그렇기에
이 그림을 소개할 때마다 이것이 
잘못된 추리이고 판단임을 반복해 설명한 바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철수가 2 와 같은 형태로 있고 
그리고 2 가 눈을 떠 보는 내용은 
위와 같은 형태로 2 의 뇌나 2 의 마음에서 
외부 자극과 반응의 관계나 생리작용으로서 
또는 마음 현상으로 얻는 내용이고 
그 마음은 자신이 보는 저런 부분 안에 들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 전반이 잘못된 분별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런 생각은 현실에서 한 주체가 갖기 쉬운 
타상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사정이 그렇지 않다는 것도 함께 이해하면서 
그러나 또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추리하게 되므로 
이 내용을 그림으로 표시하고 그런 내용을 시설해서 
상황을 살펴나가게 되는 사정을 그간 반복해 제시한 것이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되면 
위 그림에서 위와 같이 2 가 무언가를 보는 내용을 
그려 놓은 상태에서 
거꾸로 2 가 다음과 같이 추리하고 주장하면 
그것이 옳다고 보겠는가를 생각해보면 쉽다. 

즉 2 가 눈을 떠서 보는 가운데 
반대로 자신이 행한 실험을 
1 에게 행하게 하고 보고를 듣고 관찰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이 여긴다면 그것이 이치에 맞겠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즉 2 가 생각하기를 

자신이 보는 1^ 이 눈을 감았다 뜰때마다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자신은 그 상황에서 별 변화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그런 변화는 1^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라고 추리하고 
1^ 이 보는 내용은 ( 2 가 보고 있는 ) 1^ 부분에서 나타나는 변화다. 
그래서 그런 내용은 1^ 부분에 있다.
그리고 1^ 이라는 존재는 2 가 보고 있는 1 ^ 인 것이다.   

이런 형태로 판단하면 그 판단이 옳다고 보겠는가. 
그렇지 않음을 위 그림을 통해서는 1 은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여기 그림에서 1^ 와 1 이 갖는 차이가 대단히 큰 것이다. 

그런데 1 이나 2 나 그 상황이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처음 1 이 2 를 눈으로 보면서
그렇게 추리하고 판단한 내용은 역시 엉터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현실에서 위 그림에서 2 부분이 곧 철수라고 보고 대하고 
3 부분이 영희라고 보고 대하고 

4 부분이 꽃이라고 대하고 

그리고 그와 같은 연장선에서 1 부분이 자신이라고 보고
평소 임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 살핀 
상의 문제다. 

그리고 사정이 정말 그와 같다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여기면서 
매 순간 임하고 있기에
이것이 큰 문제인 것이다. 





다시 원래의 그림으로 돌아가보자. 









[img2-9]
08pfl--image/8식-9.jpg






앞에서 철수나 영희를 동원해서 한 주체가 보는 내용을 살폈다면 

그 내용은 모두 위 그림에서는 1 부분에 표시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 주체가 감각을 얻는 내용은 
반드시 시각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와 같은 성격을 갖는 감각현실을 
5 종류를 나열해서 1,2,3,4,5 로 표시한 것이다. 
곧 시각정보 촉각 후각 미각 촉각 정보에 해당하는 내용들이다. 

이들은 각기 특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여하튼 1 을 놓고 살핀 위 내용은 
나머지 내용에도 함께 적용이 된다. 

그래서 1 을 잘 살피면 결국 1,2,3,4,5는 다 함께 
살핀 것과 같다고 여기면 된다. 

현실에서 한 주체가 세계나 자신의 내용으로 이해하는 
거의 90 % 는 
한 주체가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보게 될 때 
얻는 시각정보에 의존하게 된다. 
그만큼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런데 한 주체가 눈을 떠서 세계나 자신으로 여기는 
그런 내용을 얻게 될 때 
그 각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분별하는 내용
즉 이러이러한 부분이 영희라거나 철수라거나 또는 꽃이나 자신이라고 생각할 때  
그런 생각내용은 처음 그림에서 표시되고 있지 않았다. 

생각하는 내용은 
그런 내용을 얻는 마음과 역시 마찬가지로 
눈에도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하튼 그런 생각을 하는 이상 
그런 생각과 그런 생각을 하는 어떤 부분이 있다고 보게 되는데 
그것을 위 그림에서는 6  부분에 넣어 표시한 것이다. 

한편 눈을 떠서 어떤 부분을 놓고 
그 부분을 영희나 철수나 또는 자신이라고 보고 대한다면 
일단 그림에서는 1 부분에서 ◇ 형태로 표시되어져 있다. 
즉 시각정보로 얻는 내용을 
그렇게 묶고 나눈 가운데 
그 일 부분을 자신이라고 보고 현실에 임한다면 
그 부분이 ◇ 부분으로 그림에서 표시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런 ◇ 부분을 놓고 
자신이 '나 자신'이라고 분별을 행한다면 
그런 분별 내용은 6에서 a@ 형태로 표시해 넣은 것이다. 


여기까지가 생사현실에서 
한 주체가 평소 자신이라고 보는 부분을 놓고  
그 부분을 붙잡고 자신이라고 분별하면서 
생활하는 상태를 그림으로 간단히 표시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생사에 묶여서 생사고통을 받는 근본 원인이 되는 상의 문제
즉 현실에서 상을 갖고 상을 취해 상에 머물고 업을 행하는 내용이고
그리고 망상분별과 집착을 일으키는 원인이고
또 그런 망집에 바탕해 업을 행하여 3 악도에 들어가게 되는 근본 바탕이 된다고
경전에서 반복해 제시한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대부분 이와 같이 임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극히 드물므로 
지금 자신이나 다른 생명이 살아가는 세계는 
3 악도가 있는 욕계내의 상황이다. 

예를 들어 
밀림에 가면 온갖 곤충과 축생이 대부분이기에 
그 상태가 정상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정이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처럼 

비록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대부분 위와 같은 형태로 현실에 임하기에 
그것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표준적이고 
옳은 내용이라고 여겨지겠지만, 
이런 판단을 하고 임하는 것은 
그 주체가 욕계에서 태어나 욕계의 상태에 묶여 살아가기에 그런 것뿐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알고보면 위와 같이 임하여 살아가는 그 상황은
결국 욕계내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는 
축생과 아귀 지옥계로 들어가는 중간 과정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또 반대로 말하면 
이 상태에서 수행을 통해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거의 대부분 그렇게 된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문명시설이 없는 밀림에 들어가서
그로부터 빨리 벗어나오지 못하면 
축생으로부터 해침을 받거나, 
또는 그런 상태에서 생존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거의 축생상태처럼 지낼 도리 밖에 없다고 누구나 보듯 
그 사정이 그와 같다. 

그리고 이런 현실 문제가 바로 
어떤 주체가 아상을 위와 같이 갖고 
떡 현실에 임해 바삐 업을 행해 나가는 경우의 문제인 것이다. 


일단 쉬고 또 이어 나가기로 한다. 




mus0fl--Michel Legrand - Soleil à Vendre.lrc

이제 현실에서 눈을 떠서 

평소 자신이 자신이라고 보고 대하는 내용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가를 살피기로 한다. 

다시 그림을 보기로 한다. 








[img2-9]
08pfl--image/8식-9.jpg





어떤 주체가 눈을 떠서 얻는 감각현실 가운데 
위 그림에서 ◇ 로 표시된 a! 부분과 같은 것을 현실에서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한다고 하자. 

그런데 왜 이것이 잘못인가. 

그 사정은 처음 어떤 부분을 사과라고 보고 대할 때 
갖는 문제와 같은 문제를 우선 갖는다. 

간단히 제시하면 그런 ◇ 부분은 실상도 아니고, 
그에 대해 행하는 관념분별을 얻을 수 있는 내용도 아니다. 
그래서 현실에서 그런 내용을 그렇게 생생하게 얻는 것은 사실이더라도
그것은 마치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 꿈처럼 
그런 내용을 본 바탕이나 다른 영역에서 얻어낼 수 없는 실답지 않은 내용으로서 
집착을 갖고 대할 내용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데 ◇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할 때는 
앞의 문제에 덧붙여 조금 더 추가해 살필 내용이 많다. 

자신은 자신에 대해 가장 집착을 갖고 대하기 마련인데 
문제는 왜 이것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게 되었는가 
이 부분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과거에 벽돌의 비유를 제시한 적이 있다. 

현실에서 눈을 떠서 보니 
일반적으로 벽돌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어떤 이가 이 벽돌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일은 거의 없고 엉뚱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보자. 
말 그대로 엉뚱한 일이다. 

그런데 이 비유는
현실에서 자신이 자신이라고 보는 부분이 사정이 그렇다는 의미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벽돌이라고 볼 부분과 
자신이라고 볼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건대 많은 차이가 있기에 
그런 비유는 옳지 않다고 일단 보게 될 것이다. 

결국 위 비유는 
벽돌과 무엇이 달라서 그런 부분을 자신이라고 보게 되었는가를 
찾아내는데 단서가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실에서 벽돌 부분이 아니고 
평소 자신이라고 보고 대하는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기며 대하는 사정은 
그 부분이 바로 그러그러한 내용이라고 판단해서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결국 그 부분을 자신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그 부분은 일반 벽돌과 달리 이러이러한 특성을 갖는 특별한 벽돌이다라고 
여기고 대하는 것과 사정이 같다. 

그런 특별한 특성이 무언가 하면 
이전 조각글에서 상-락-아-정의 요소로 제시한 여러 특성이다. 
결국 그런 특성 때문에 그 부분을 특별한 벽돌(=자신)으로 여기고 
집착을 갖고 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평소 '자신'이라는 관념분별을 갖는 내용은 
바로 그런 특성들을 종합한 내용임을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는 두 방향으로 살피게 될 것이다. 

일단 그런 특성을 갖는다고 지목된 특별한 벽돌 부분이 
과연 어떤 성격을 갖는가. 

이것은 앞에서 사과상과 관련하여 사과를 놓고 판단한 것과
같은 문제다. 
그 부분은 실상이 아니다. 
그 부분에는 그 주체가 이러저리한 생각을 갖는 그런 분별 내용을 얻을 수 없다. 
이런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또 하나 방향으로 생각할 일이 있다. 

자신이 처음 그 부분을 특별한 벽돌로 대하게 된 것은 
다른 벽돌과는 그 부분이 다른 특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그렇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부분은 어떤 연유로 그렇게 된 것인가를
또 살펴야 한다.

사과가 여럿 있는데
어떤 한 사과가 아주 특별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또 문제가 된다면
그 연유가 무언가를 살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경우는 벽돌이 여럿이 있는데
어떤 한 벽돌 부분이 아주 특별한 성품을 갖는 것으로 파악되어서
심지어 자신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 연유가 무언가 이런 내용이다.

결론은 위 그림에서 7 이라는 부분으로 표시한 정신이 
1 이 파악할 때 벽돌에 해당할 일정 부분을 

그렇게 붙잡고 늘어져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까 바로 7 이 그렇게 임한 것이 엉뚱한 것인데
그런 바탕에서는 6 에서는
그 부분이 다른 벽돌과 다른 특별한 성품을 갖는 부분으로
파악하게 되는 것이어서 
현실에서 그런 부분을 붙잡고 자신이라고 여기며 
생활하게 된 데에는 전혀 사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결국 현실에서 한 주체가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어떤 특별한 부분이 
다른 부분과 다른 성품을 갖는다고 파악되게 되는 것은 
바로 7 부분에서 처음 생의 출발단계에서부터
그런 부분에 망집을 일으켜 임하였기에 그렇다라고 일단 제시하게 된다. . 

그런데 이는 결국 같은 문제다. 
왜 엉뚱한 벽돌 부분을 각 주체가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가는 
처음 6 에게 그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 문제는 사실은 같은 형태로
7 에게 따져야 할 문제로 옮겨 가는 것 뿐이라는 의미다. 





또 아상과 관련해서는 생각해야 할 한 주제가 있다. 

여하튼 엉뚱하게 7 이 그렇게 임해서 
그런 엉뚱한 벽돌을 놓고 그것이 그런 특별한 속성을 갖는 것으로
파악이 되기에 그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기게 되었다고 제시했다. 

그런데 만일 그런 특별한 특성을 갖기에
그런 특별한 벽돌 부분을 자신이라고 관념하게 되는 것이라면 
이런 관념에 오히려 적절한 부분은 
무엇이겠는가가 또 문제된다는 점이다. 

이는 원래 처음에는 
그런 관념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이 자신이라고 분별할 때는
그에 해당하는 부분은  ◇ 부분이라고 여기고 대하게 되지만, 
그 부분이 그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것은
처음 7 이 처음 엉뚱하게 붙들고 늘어진 사정 때문에
비로소 그렇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된 이후상태에서는
그러 상태에서 그 내용을 대하니 그것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처럼 여겨지게 되는 것이지만, 
그러나 알고보면 그것은 그런 사정으로 엉터리이므로 
정당한 내용이 아니다. 

이 관계를 이미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 내용이 달라져서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와 같이 서로 다르게 표시하는 내용을 
매 순간 자신이라고 여기며 대하는 사정이기도 한 것이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자신이라고 할 대표나 표준적인 내용이 아닌데도 
여하튼 7 식이 매순간 그런 내용을 붙들고 
늘어지고 집착하고 머물기에 그렇다는 의미다. 


그러한 가운데 
어떤 부분을 처음 자신이라고 분별을 행할 때 

만일 그에 해당하는 내용을 좀 적절하게 찾아 나선다면 

즉, 자신이 갖는 자신이라는 관념에 적절하다고 볼 부분은 과연 어떤 부분인가
이것을 또 찾아야 한다. 



결론만 먼저 간단히 제시하면 
그것은 결국 위에서 12345678 로 제시한 그런 부분이  
오히려 처음에 어떤 부분을 자신이라고 보게 한 
그런 특별한 성품을 갖는 부분들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가장 근본되는 부분은 
8 부분이 된다고 지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매 생마다 그리고 한 생에서 매순간마다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형태로 그 내용이 달라지는 특별한 벽돌 부분들을
모두 모아서 그것이 어떤 한 주체와 관련된
연속선으로 파악하게 하는 핵심 요소를 일단 U 라고 표현하는 가운데 
그 U 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찾아나선다면 
그 내용은 앞에서 제시한 8 에 해당한다고 본다는 의미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처음 ◇ 부분과 같은 내용을 붙잡고 그것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할 때 
이런 자세는 망집에 의해 상을 취하고 대하는 잘못된 자세이고,

그런 부분은 실상이 아닐 뿐 아니라,
그런 관념내용을 그런 부분에서도 얻을 수도 없으며 
그 관계는 마치 침대에 누어 꾼 바다나 황금꿈의 관계와 같아서 
실답지 않다는 사정을 이래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부분은
그처럼 자신이라고 분별하는 그 분별에 상응할 만한 적절한 부분도 아님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갖게 된 자신이라는 관념에 적절한 부분은 따로 찾아야 한다. 
이런 의미다. 

물론 여기서도 조금 구분해서 살펴야 할 세부 문제가 많다. 


일반적으로 그런 관념 자체나
그 관념이 가리키는 각 부분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현실에서 자신이라고 관념분별하게 되는  ◇과 같은 부분이거나 

또는 그와 달리 위 그림에서 8 이라고 표시한 근본정신과 같은 내용을 놓고 

그 실재를 찾아 나서서
그 실재가 무언가라고 하면
그 실상은 역시 공하다라고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한편 이런 내용들은 
또한 실상의 지위에 있는 내용이 아니다. 



그런데 앞에서 U 로 표시하거나  
12345678 로 표시한 내용은 
그런 실상의 위치에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여하튼 현실에서 매 순간
구체적으로 내용이 다 제각각 다른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와 같은 내용을 
모두 자신이라고 여기고 
그렇게 활동해가는 생사현실 영역에서는 
그런 각 내용을 모두 한 주체로 이어서 파악하게 하는 
그런 무엇이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런 사정 때문에
이런 U 나 제 8  근본정신을
진짜의 나, 실재의 나로 오해하기 쉬운데 
그러나 이것은 그런 의미는 역시 아닌 것이다. 

또 앞과 같은 사정으로 이런 내용을 제시하면
일반적으로 처음 ◇ 에 대해 가졌던 집착을 이 부분으로 옮겨 갖기 쉬운데 
그것은 생사고통을 받는 원인이 그런 망집에 의한 것이므로 
역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일단 대강이나마 아상과 관련해 
살펴야 할 내용들을 나열해 보았다. 

조금 더 쉰 다음 자세히 살펴나가기로 한다. 




mus0fl--David Hallyday - Laura Smet - On Se Fait Peur.lrc






[img2-9]
08pfl--image/8식-9.jpg




앞에서 위와 같은 형태로 현실 상황을 제시하고 
설명을 했는데 
사실 자세히 살피자면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여러 형태로 나눠서 그림처럼 제시할 수 있는가를 
비롯해서 다양한 내용을 살펴야 할 것이다. 

과거 조각글에서 이에 대해 대강 살폈는데 
이들 내용과 앞에 나열한 부분들은 이후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나가기로 하고 

현실에서 처음 
위 그림에서 ◇과 같은 특별한 벽돌 부분을 붙잡고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살아가는 것과 


현실에서 ◇과 같은 부분을 놓고 아상을 취하여 임하지 않고 
그 역시 실답지 않지만,
위 그림에서 123456778 과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그런 내용을 자신으로 파악하면서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것들에
집착을 갖지 않고 현실에 임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간략하게 살피기로 하자.




현실에서 이 글을 보는 입장이거나 아니건간에
어떤 이가 자신이 사람으로 태어나 활동하는 상황에 있으면
도대체 왜 자신이 지금 이런 모습으로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한번은 궁금하게 여겼을 지도 모른다.

주변을 돌아보면 우선 사람이라고 해도
각 사람마다 태어난 환경도 다르고
성격이나 모습도 다르고 대단히 많은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시야를 넓혀서 생물도감이라도 하나 구해서 펼쳐보면서
현실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종류를 헤아려 보다보면
그 종류가 대단히 방대하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지금 자신이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의 의문을 다시 제기하고  
이 수많은 생명의 형태 가운데 
왜 지금 하필이면 이런 형태로 
또 이런 상황으로 현실을 맞이하고 있게 된 것인가 
그 사정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혹자는 자신이 태어날 순간에
그저 우연으로 그렇게 그런 형태로 생명이 나타나 살아가게 된 것 뿐이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게 된 뒤에 나중에
이 내용을 그렇게 생각하며 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이는 일단 우연적인 사건으로 어떤 생명형태가
수없이 많은 형태로 그렇게 제각각 나타나게 되는데
그 가운데 지금 자신은 지금의 이와 같은 형태로 
세상을 살아가고 세상을 대하는 것 뿐이다. 
이렇게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런 관계가 소멸되어 죽음을 맞이하면 
지금 보는 자신은 이것으로 끝이고 
그 이후 지금 자신과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을 대부분 많이 하는데 
이런 입장을 단멸관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런 엉뚱한 견해는
처음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일으킨
엉뚱하고 잘못된 망상분별에 바탕한 것임은 
이미 앞에서 본 바와 같다. 

즉, 처음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는 벽돌을 놓고 생각하면
이 벽돌이 세상의 표준형 벽돌도 아니고 
세상에서 이와는 다른 다양한 벽돌들이 여기저기 대단히 많이 달리 있는데 
왜 지금 자신은 이 벽돌을 붙잡고 임하게 되었는가. 
바로 이런 문제에서 
처음 그 주체가 그런 벽돌을 자신이라고 보고
이런 문제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엉뚱하고 잘못된 망상분별이기에 
이런 판단은 종합적으로 엉터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견해를 갖고 세상에 임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그리고 그렇게 망집을 갖고 또 단멸관을 갖고
매 순간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하면서 현실에서
업을 행하면서 
3 악도에 들어가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게 되는 입장이 대단히 많기에 

이 문제의 해결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다 관련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고 
그래서 현실에서 자동차를 몬다면 브레이크를 밟으면 서고 
엑셀을 밟으면 가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열매가 맺고 낙엽이 지고 
밤이 되면 달과 별이 보이고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하는 일들이 
모두 우연이라고 보지 않고 이를 대하게 되는 것인데 
그 가운데 자신이 이런 형태로 태어나 살아가는 첫 부분만 
우연이라고 여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img2-9]
08pfl--image/8식-9.jpg



그런데 여하튼 위 그림이
이런 생사과정에 대해 제시하는 내용은 다음이다. 


현실에서 매 순간 이상하게 특정한 벽돌하나가 
아주 특별한 성품을 갖는 벽돌로서 
평소 자신이라고 보게 되는 그 사정은 
자신이 분별을 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감각한 현실 가운데 아무 부분이나 임의로 붙잡고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물론 나중에 이들이 엉터리이고 잘못된 분별임을 모두 제시하게 되겠지만, 
일단 현실의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을 자신이라고 대하는 사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평소 자신이라고 보고 대하는 그 부분은 
눈을 뜨면 다른 부분과 달리 늘 일정하게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부분이다. [ 상 ]

그리고 이 부분은 
자신이 현실에서 어디론가 이동해가고 싶다고 뜻을 갖고 움직이면
그런 뜻에 따라 같이 움직여 이동한다고 여겨지기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평소 자신의 뜻에 맞게 변화해서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라고 여기는 부분이다. [ 락 ]


그리고 이 부분은 현실에서 그 가운데 일부분을
다른 부분에 갖다 대거나 접촉시키면 
소리도 듣게 되고 냄새나 맛이나 촉감도 얻게 된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그 부분은 그런 감각을 얻는 감관과 주관이 위치한 부분이고 
나머지 부분은 그렇지 않고 자신 외부에 있는 대상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각 부분을 외부대상과 주관이 위치한 부분으로 나누어 분별하는 가운데
주관이 위치한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기게 된다. [ 아 ]


그리고 그런 부분은 다른 부분이나 다른 축생들과는 다른 것으로서 
자신만은 그 부분이 자신에게 있어서
우주에서 대단히 소중한 부분이자
깨끗한 부분이라고 평소 여기면서 그것을 집착하게 된다.  [ 정 ]


이런 망상 분별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다른 부분과는 다른 특별한 벽돌로서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집착을 갖게 된다. 
그런데 사실은 그 부분은 실상의 지위에 있는 내용도 아니고 
정작 그 부분에서는 그런 분별 내용도 얻어지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런 분별에 상응해서 
그 분별이 가리킬 만한 부분은 오히려 그런 부분이 아니고 
위 그림에서는 12345678 과 같은 내용 
특히 근본정신이라고 할 8 부분이 오히려 
앞의 내용에 상응한다고 앞에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평소 자신이라고 보는 벽돌 부분을 
그렇게 파악하게 되는 것은
사실은 그런 분별을 행하는 제 6 식에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은 아니다.


한편 그런 분별을 행하는 제 6 식이 
그런 분별을 하고 그 부분을 대하면 
비로소 그것이 현실에서 자신이라고 파악하는 그런 특성을 갖는 부분이 되고 
그런 분별을 행하지 않고 대하면 
그런 부분이 그렇게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는 다음을 검토하면 그 사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는다거나 
술을 심하게 마셔서 의식을 잃거나 
기타 질병으로 식물인간의 상태가 되었다가나 하는 등등에서 
분별을 행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해서 
평소 그 주체가 자신이라고 보고 대한 그 부분이
앞과 같은 일정한 기능을 하면서
그런 형태로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 주체는 비록 그 부분을 놓고 그런 판단을 못하지만, 
다른 주체는 여전히 
술취해 쓰러진 그 사람에 대해서 
여전히 그 사람이라고 그런 상을 갖고 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활동은 그 주체가 그런 분별을 하거나 않거나
여전히 일정하게 계속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처럼 각 주체가 그런 부분을 놓고
그런 망상분별을 하게 되는 원 책임과 원 사정은  
그런 분별을 행하는 제 6 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래서 그 사정은 제 6 식에 있는 것이 아니고 
처음 생을 출발하는 단계에서 
엉뚱한 부분을 붙잡고 그것이 
자신이라고 집착하고 붙들고 늘어지기 시작한 부분 
즉, 위 그림에서 7 이라고 표시한 부분에 
그 책임이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앞에 제시한 내용은 
모두 처음 제 7 식이 
그렇게 엉뚱하게 이상한 벽돌 부분을 붙잡고 
그것이 자신이라고 망집을 일으켜 대하는 가운데 
그런 벽돌부분을 붙들고 머무르고 
그 이후 계속 각 기관을 분화시키면서
그렇게 머물고 임하게 되었다는 그 사정에
그 원인이 있다고 제시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 경우에 
제 7 식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닭이나 돼지나 소의 첫 단계의 형태라고 보는 어떤 부분을 
그렇게 처음 붙잡고 머물렀다면, 
그런 상태에서 위 12345678 이 분화되고 
그 이후는 현재 닭이나 돼지나 소가 임하는 형태대로 
그렇게 생활하게 됨을 말하는 것이다. 

또 반대로 지금 자신이 
매번 잠자고 일어나 볼 때마다 
어제 보듯 오늘도 또 사람의 형태로 거울을 통해 
자신을 대하게 되는 사정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제시햐는 것이다.

즉 그렇게 현실에 임하게 된 것은 
처음 자신이 이번 생을 시작하는 그 단계에서 
제 7 식 부분이 그렇게 사람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고 보는 그런 부분을 
그렇게 붙잡고 고집해 임해 나오는 가운데 
지금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현실처럼 삶을 살아가게 된 배경을 이해하려면 
그런 제 7 식은 또 
어떤 사정으로 처음 그렇게 근본정신에서 분화되어서 
앞과 같은 형태로 임하게 된 것인가. 
이 부분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사정을 잘 알고 보면 
현재처럼 매 순간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는 내용들[업]은 
그 가운데 일정 내용들이
위 그림에 8 로 표시한 제 8 식이라는 근본 정신 부분에 
마치 밭에 뿌려 놓은 씨앗처럼 저장되고 보존된다고 제시한다. 

이는 지금 이 순간에서도 그렇고 
생사과정에서도 그렇다는 의미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서도 그런 사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누군가에게 장미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언가라고 물으면 
그런 물음을 던지기 전에는 표면에 나타나지 않던 내용들을 
생각해내는 현상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과정으로 그 순간에 없던 내용이 나타난다고 할 때
이들 내용은 어떤 과정으로 나타나는가도 앞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보존되는 내용들은  
마치 밭에 뿌려진 씨앗들이 이후 그 씨와는 모습이 다른 형태로
싹과 열매의 형태로 이후에 나타나듯
평소 업을 행하여 근본 정신에 저장된 내용들은
다음 생의 첫 단계에서 그 업의 내용에 따라 
그에 적절한 생명형태로 생을 받아 그렇게 나타나게 된다고
이 생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조금 쉬고 살피자. 







mus0fl--Jean - Jacques Goldman - En Passant.lrc






[img2-9]
08pfl--image/8식-9.jpg



앞에서 대강 각 주체가 놓인 현실 사정을 위와 같은 그림으로 
설명을 했다. 

그리고 현실에서 각 주체가 
무엇을 자신으로 잘못 보고 집착해 대하면
업의 장애를 일으켜 생사에 묶이게 되는가 하는 사정을
보았다. 

욕계내 현실에서는 
각 주체가 대부분 앞에서 설명한 내용 가운데 
망상분별에 해당하는 형태로 분별을 행하고 집착을 갖고 
그에 바탕해서 
자신이 대단히 좋다고 보는 내용을 열심히 추구하는 가운데 
그렇게 업을 행하면서 임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가운데 어떤 주체가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게 되는 사정은 
그 주체를 놓고만 살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욕계내 생명이 대부분 그처럼 
망집에 바탕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집착해 추구하는데
왜 그런 뜻과 달리 고통을 극심하게 받게 되는가는  

그런 주체가 그런 좋음을 추구하면서 행하는 내용들로
어떤 피해를 당하는 입장을 놓고 
그 입장에 자신을 대입시켜 놓고 
이 사정을 이해하면 이해가 쉽다. 




생물도감에서 생태계의 구조와 먹이 사슬 관계를  
피라미드 형태로 제시하기도 하는데 
그런 구조를 구성하는 각 생명의 본 상태는 
사실은 차별이 없다. 

그리고 망집을 일으킨 다음 
각 주체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좋다고 하는 바를 추구하고 
또 반대로 나쁘다고 보는 상태를 열심히 피하려고 하면서 
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생명이라고 보는 각 주체는 
그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먹고 싸고 놀고 하고 쉬고 자는 활동을 하는데 
그것은 지렁이나 개구리나 바퀴벌레나 인간이나 공통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것이 각 주체가 행하는 업이다. 
문제는 이들이 제각각 자신이 좋다고 하는 바를 추구하면서 행하는데 
그 내용이 바로 다른 주체에게는
극히 고통을 주게 된다는 부분이 문제다. 

결국 이런 먹이사슬의 관계는 고통과 손해를 가하는 가해의 입장과
그런 상대로부터 피해를 받는 입장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한 주체와 사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양한 주체들 사이에서 그런
관계가 형성되고 
한 측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단히 다양한 측면에서 
그리고 한 순간 한 단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에 걸쳐 
제각각 다른 형태로 이런 관계가 중첩되어 형성되게 된다. 


이것이 가피 중첩관계라고 일전에 표현한 내용인데 
그렇게 각 주체가 얽히게 되는 것은 
결국 한 주체가 처음 망집을 일으키고 
자신의 입장에서 좋다고 보는 것을 놓고 
집착해 추구하는 가운데 그런 업을 행해서 
그처럼 얽히게 되는 사정임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각 주체가 생사고통을 받아나가는 
주된 원인인 업의 장애 현상이다. 


이 욕계의 먹이사슬의 중간 위치에는 
축생보다 높은 단계인 인간이 차지하고 있다고 제시되지만, 
알고보면 욕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는 
경전에서 파순이라고 표현하는 
타화자재천이 그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욕계 내에서 파순과 다른 생명들의 관계는
이미 처음에도 이런 내용을 제시했는데 
마치 목장 주인과 목장 주인이 축사에 가두어 기르는 축생과 
같은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욕계 가운데 
축생과 아귀 지옥세계가 가장 극심한 고통을 받는 상태가 
되는데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그런 상태가 
먹이사슬이나 최정점에 있는 파순의 입장에서는 
좋다고 보기에 그렇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생사고통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 사정을 그렇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것을 자신을 놓고 생각하면 비교적 이해가 쉽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집착하는 것을 
우선 순위를 뽑아 나열하라고 한다면 
그것이 앞과 같은 망집에 바탕해 집착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 자신이라고 보는 부분 
자신의 신체, 그리고 자신의 재산,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 지위 명예, 
이런 등등을 죽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서 이런 망집에 바탕해서 
그런 번뇌망상에 묶여 사역을 당하는 상태로 
자신이 좋다고 보는 것을 열심히 추구해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 

어떤 이가 갑자기 복면을 하고 나타나 
자신을 붙잡고 자신의 손과 발을 끊어서 
식사로 먹는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밀림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사건이다. 

그리고 또 어떤 이가 갑자기 복면을 하고 나타나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온갖 귀중품이나 물건을 
다 가지고 가버린다고 하자. 

또 그외에도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돈을 주었는데도 그 가족을 죽이고 
도망을 갔다고 해보자. 

이런 등등의 사건 사고가 없어야 
그 주체가 현실에서 대단히 행복하고 평안하게 
잘 살 수 있을텐데 
만일 이런 일이 있다면 
그 주체는 대단히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좋음을 앞과 같은 망집을 바탕으로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사태에 처해서 
또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상태에 대비하여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가 문제다. 

다른 주체를 보지 말고 
자신을 놓고 이 문제를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떤가. 
자신이 대단히 집착하고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그 상대를 위와 같이 고통을 가하고 도망을 갔다던지 
그런 염려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그러고 말겠다고 하겠는가. 

자신이 힘과 지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사태에 처하면 대단히 고통을 느끼고 
그런 고통을 가하는 상태에 대해서 
분노와 미움과 원망을 일으키고 
언젠가는 그에 상응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혜가 발달한 주체에게 심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렇지 못한 주체로서 
위와 같은 망집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심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 반응 형태는 
밀림에서 사자나 코끼리 물소 악어 등등에게서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자가 어미 코끼리가 없을 때 아기 코끼리를 포위해 잡아 먹으면 
이것을 알게 된 어미 코끼리는 
나중에 사자 부모가 없을 때 사자 새끼들을 찾아가 
발로 밟아 죽이는 모습을 
요즘 TV 에서도 보여주고는 하는데 
욕계내 생명의 반응형태가 대부분 위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욕계에서 가장 선행을 많이 닦고 
지혜와 수명과 그 복덕이 수승한 상태가 하늘이라고 하게 되는데 

그 하늘에서는 그런 복덕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서
그에 마땅한 그런 조치를 취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것이 앞의 내용이다. 

자신이 지혜와 힘이 없다면 
그냥 그런 분노와 원망을 갖고
그 억울함을 풀 때까지 그런 상태로 억눌려 지내게 되겠지만,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그런 고통을 받는 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과 같은 행위를 하거나 하였던 주체를 붙잡아서 
그에 마땅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런 상태에 놓여 고통을 받게 된 입장에서는 
그 사정을 이해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 사정도 자신을 거꾸로 그런 상태에 놓고 대한다면 
또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신이 집착하고 사랑하는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고 
그것을 식사로 삼아서 먹은 사자 또는 해충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잡아서 
고통을 준 이들 
이런 경우를 놓고 그것을 생각하면 
쉽다는 의미다. 

그런데 욕계에 임하는 각 생명은 
공연히 다른 존재를 괴롭히려고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정을 알고보면 
대부분 자신이 추구하는 좋음을 얻기 위해서 
또 그런 행위를 그렇게 하는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더워서 기운이 떨어지니 
닭이나 하나 잡아 먹자고 누가 제의한다면 
바로 이 경우가 그런 경우다. 

자신은 그 닭을 잡아 먹는 것이
자신에게 좋다고 보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이 바로 입장을 바꾸어 살피면 
바로 닭 자신이 가장 집착하는 생명과 신체를 
침해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욕계에서 서로 고통을 주고 받는 관계와 
그 사정은 그 성격이 모두 위와 같다는 의미다. 

이것이 결국 한 주체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장 좋고 좋은 상태가 되기를 희망하고
어떤 노력을 열심히 행하지만,
그러나 그 뜻과 달리
자신이 그런 뜻을 위해 행한 업에 묶여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고통을
장구하게 받아나가는 3 악도에 묶이게 되는
업의 장애현상이 되는 것이다.

근본불교에서 
생사를 받고 각기 다른 세계에
태어나 다른 생명형태로 살아가는 과정을 
업감연기설로 설명하는 데 

앞과 같은 망상번뇌(혹) - 그에 바탕해 행하는 업 - 그리고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 
이런 혹업고의 관계로 제시하는 내용이 이것이다. 

그래서 각 중생이 
지옥에 갇히고 고통을 받는 기간도 

선행을 닦아 하늘에서 지내는 이들이 
하늘의 복락을 누리는 기간과 비례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욕계 안에서 
지옥에 갇혀서 고통을 받아야 할 주체가 
하늘이 복락을 누릴 그 장구한 기간 동안 지옥에 갇혀 지내지 않고 
그 주체 뜻대로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그 하늘은 그 때부터 하늘이 아닌 상태가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욕계의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의미다. 

또 사정이 그렇기에 
지금은 상태가 좋다고 희희낙락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넓고 길고 깊게 이 관계를 살피면 
지금 좋다고 무한히 좋은 것이 아니므로 
이 상태를 끝내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은 생사고통을 받고 묶이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늘 그렇지만,
이 관계를 대단히 좁고 짧고 얕게 관하고 임하는 입장에서는
봄에 밭에 씨를 뿌려 놓고도 
막상 밭에 그로 인해 열매가 열려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씨로부터 그런 열매는 열릴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머물기 쉽다.
그리고 그렇게 고집을 피우고 임하게 되면
열매가 열려서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런 씨로 그런 열매를 얻게 되는 일은 없고
한번 씨가 없어지면 그것으로 끝이다라는 단멸관과 같은
주장이 오히려 맞는 것처럼도 보이게 된다.

그런데 또 정작 그런 열매가 나타난다해도 
그 주체는 또 그 열매가 무슨 씨에서 그렇게 열리게 되었는가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쉽다. 
이제 그 상태에서는 또  과거에 밭에 뿌린 씨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3 악도를 헤매 도는 각 주체의 입장이
바로 위와 같은 것이다.
굳이 치매에 걸리지 않아도 정도차이는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 어떤 상태가 되어도
그것이 무엇때문에 그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로부터 장차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파악하지 못하고 매 순간 임하는 상태라는 의미다.  

그 가운데 상태가 심한 경우가 
축생이나 아귀 지옥의 상태라고 할 것인데 
그 상태에서는 자신이 고통을 받아도 
어떤 원인 때문에 그렇게 고통을 받는지 모르고 받고 
또 지금 행하는 업으로 어떤 과보를 받게 되는지 모르고 
또 매순간 그렇게 행해나가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욕계내 중생의 공통점은 
각 주체가 앞에 처음에 제시한 것처럼 
엉뚱한 내용을 자신이라고 여기고 
모든 집착을 가진 바탕에서 
그렇게 자신에게 좋다고 보는 내용을 열심히 추구하는 가운데 
그렇게 생사고통을 받아나간다는 점이다. 

개미를 놓고 보아도 그 사정이 그러하고 
벌을 놓고 보아도 그 사정이 그러하고 
그 내용은 
또 인간을 놓고 보아도 별로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욕계내 각 생명이 
생사에 묶여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아나가는 
그 과정이 그렇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이 
앞과 같이 현실에 임하기에 그렇다는 의미다. 

모든 주체가 사정이 차별이 없고 다 마찬가지인데 
앞처럼 망상분별을 일으켜서 엉뚱한 부분을 집착하고 임하면 
그에 바탕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해가는 업의 내용이 
씨가 되어서 
근본정신에 보존되고 

또 사정이 그렇기에 
다음 생의 단계에서도 
그처럼 그의 뜻과는 달리
생사에 묶여서 생사고통을 받는 분단생사과정을 겪어 나간다는 점이 
문제점이다. 


이는 비유하면 
현실에서 다른 이를 해치고 강도행위를 한 경우에는
비록 그 자신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지만, 
자신마다 더 힘이 강하고 지혜가 있는 이들로부터 
결국 체포를 당해서 감옥에 갇히고
감옥에서 살아가게 되듯 
욕계내 사정도 이와 같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 현실 사정을 올바로 관하면 
어떻게 달라진다고 하는가 하면 

사정을 올바로 관하기에 
앞과 같이 엉뚱한 내용을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그런 부분에 집착을 갖지 않고 임하게 되고 

또 일단 앞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그런 바탕에서 업을 행하게 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비록 과거에 업의 장애가 쌓였다 해도 
그런 바탕에서
업의 장애를 해소하는 수행을 행하여 
자신을 생사에 묶어 놓게 하는 그런 업의 장애를 제거함으로써 
이제 자신이 원하지 않는 형태로 
생사에 묶이는 상태에서 풀려나게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차이가 이것이다. 

그리고 이후 그런 수행을 해서 생사의 묶임에서 
풀려난 수행자가 다른 중생을 그런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끔 하기 위해 
생사현실에 임해 수행을 해나가는 과정에서는 
앞처럼 그런 수행자의 뜻과 달리 
강제로 생사를 받아나가는 분단 생사의 형태가 아니라 
자신의 서원에 맞게 
변역생사의 과정을 통해서 생사현실에 임해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는
수행을 이어나가게 된다는 점이 차이인 것이다.


일단 너무 글이 길어졌기에 
피로도가 심하므로 
이 이후 내용은 다음 조각글로 옮겨 
살피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5046#1395
sfed--별역잡아함경_K0651_T0100.txt ☞별역잡아함경 제2권
sfd8--불교단상_2562_07.txt ☞◆vyyu1395
♣0651-002♧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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