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등의 관,난법(煖法)ㆍ정법(頂法)ㆍ인법(忍法)ㆍ세제일법(世第一法)과 견도(見道)ㆍ수도(修道)와 정근(正勤)ㆍ여의(如意)ㆍ여러 근(根)ㆍ여러 역(力)ㆍ7보리분법ㆍ8정도ㆍ4선정ㆍ4무량심ㆍ8해탈ㆍ8승처(勝處)ㆍ10일체입(一切入)과 공한 것ㆍ모양이 없는 것ㆍ원이 없는 것ㆍ다툼 없는[無諍]
삼매와 다른 이 마음을 아는 지혜,
모든 신통,
본고장을 아는 지혜[知本際智] ,
성문의 지혜,
연각의 지혜,
보살의 지혜,
부처님의 지혜니라.
선남자야,
이러한 법에는 인자함이 근본이 되나니,
선남자야,
이런 이치로 인자함이 진실하고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어떤 이가 묻기를 ‘무엇이 모든 선근의 근본이냐’ 하면,
인자한 마음이라고 말하리니,
이런 이치로 인자함은 진실하고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능히 선한 일을 하는 것을 진실한 생각이라 하나니,
진실한 생각은 곧 인자한 마음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며,
인자함이 곧 대승이니,
대승은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보리의 도니,
보리의 도가 곧 여래요 여래는 곧 인자함이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은 곧 대범(大梵)이니,
대범이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은 모든 중생의 부모가 되나니,
부모는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경계니,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경계가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중생의 불성이니 이러한 불성이 오랫동안 번뇌에 덮였으므로 중생이 불성을 보지 못하였거니와,
불성이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대공(大空)이니 대공이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이 곧 여래니라.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허공이니,
허공은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항상함이니,
항상함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즐거움이니,
즐거움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깨끗함이니,
깨끗함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나이니 내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고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감로니,
감로는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불성이며 불성은 곧 법이요 법은 곧 승가며 승가는 곧 인자함이니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모든 보살의 위없는 도니,
도는 곧 인자함이요 인자함은 곧 여래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곧 부처니 세존의 한량없는 경계며,
한량없는 경계가 곧 인자함이니,
인자함이 곧 여래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무상하다면 무상함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괴롭다면 괴로움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부정하다면 부정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내가 없다면,
나 없음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허망한 생각이라면,
허망한 생각이 곧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보시바라밀이 아니라면 보시바라밀이 아닌 것이 인자함이니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 것이며,
내지 반야바라밀도 그와 같으니라.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중생을 이익하게 못한다면,
이런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이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한 모양인 도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모든 법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여래의 성품을 보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법이 모두 모양새가 있는 줄로 본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유루(有漏)라면 유루인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함이 있는 것이라면,
함이 있는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초주(初住)에 머물지 못한다면,
초주가 아닌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를 얻지 못한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4사문과를 얻는다면 이 인자함은 성문의 인자함인 줄을 알지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있거나 없거나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라면,
이렇게 인자함은 성문이나 벽지불들의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이 만일 헤아릴 수 없으면,
법도 헤아릴 수 없고 불성도 헤아릴 수 없고 여래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대반열반에 머물러서 이렇게 인자함을 닦으면 비록 자는 가운데 편안하더라도 자는 것이 아니니 부지런히 정진하는 까닭이며,
항상 깨어 있더라도 깨어 있는 것이 아니니 잠이 없는 까닭이며,
자는 가운데 하늘 사람들이 보호하더라도 보호함이 없나니 나쁜 짓을 행하지 않는 까닭이며,
자면서도 나쁜 꿈을 꾸지 않으며선하지 못함이 없나니,
잠을 여읜 까닭이며,
목숨이 마친 뒤에 범천에 나더라도 태어남이 없나니,
자재함을 얻은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인자함을 닦는 이는 이렇게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선남자야,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도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성취하며,
부처님 여래도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가진 생각은 모두 진실하거니와 성문이나 연각은 진실한 것이 아니거늘,
중생들이 어찌하여 보살의 위신력으로 평등하게 쾌락을 받지 않나이까?
만일 중생들이 참으로 쾌락을 얻지 못한다면,
보살의 닦는 인자한 마음은 이익이 없겠나이다.”
“선남자야,
보살의 인자함이 이익이 없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어떤 중생들은 괴로움을 받기도 하고 받지 않기도 하느니라.
어떤 중생이 괴로움을 받는다면,
보살의 인자함이 이익이 없음이니 그것은 일천제요,
만일 괴로움을 받더라도 반드시 결정함이 아닌 것은 보살의 인자함이 이익이 있음이니,
저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쾌락을 받게 하리라.
선남자야,
마치 사람이 멀리서 사자ㆍ범ㆍ표범ㆍ늑대ㆍ이리ㆍ나찰ㆍ귀신 따위를 보면 저절로 공포가 생기고,
밤에 길을 가다가 말뚝을 보고도 공포가 생기나니,
선남자야,
이런 사람들은 저절로 공포하는 것처럼 중생들도 그러하여,
인자함을 닦는 이를 보면 자연히 쾌락을 받느니라.
선남자야,
이런 뜻으로 보살이 인자함을 닦음은 진실한 생각이며 이익이 없지 아니하니라.
선남자야,
내가 인자함을 말하는 데 한량없는 문이 있으니,
그것은 신통이니라.선남자야,
저 제바달이 아사세를 시켜서 여래를 해하려 할 적에 그때에 내가 왕사성에 들어가서 차례로 걸식하였더니,
아사세왕이 재물 지키는 취한 코끼리를 놓아서 나와 제자들을 해하게 하였다.
그 코끼리가 그때에 한량없는 중생을 밟아 죽였으며 중생들이 죽어서 피가 많이 흐르니 코끼리가 그 냄새를 맡고는 취한 증세가 갑절이나 더하여,
나를 따르는 이들이 붉은 옷 입은 것을 보고는 피인 줄 알고 다시 나의 제자들 속에 들어오니,
탐욕을 여의지 못한 이는 사방으로 흩어지고,
아난만이 남아 있었느니라.
그때에 왕사성에 있는 백성들이 한꺼번에 큰 소리로 통곡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괴상한 일이로다.
여래께서 오늘 죽을는지 모르겠다.
어찌하여 바르게 깨달은 분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이 나는가.’
이때에 조달은 마음이 기뻐서 ‘구담 사문이 죽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제부터는 다시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통쾌하구나,
이 계책은.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선남자야,
나는 그때에 재물 지키는 코끼리를 항복받기 위하여,
인자한 선정에 들어서 손을 펴 보였더니,
다섯 손가락에서 다섯 마리 사자가 튀어나왔다.
코끼리가 보고는 무서워서 똥을 흘리면서 땅에 엎드리어 내 발에 절하였느니라.
선남자야,
그때에 나의 손가락에는 사자가 없었건만 인자함을 닦은 선근의 힘으로 코끼리를 조복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내가 열반에 들려고 처음 발을 옮겨 구시나성을 향할 적에 5백 명의 역사가 길을 닦고 쓸더니 길 가운데 큰 돌이 있는 것을 여러 역사들이 굴려 버리려 하였으나,
어찌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었으니,
역사들이 보기에는 내가 엄지발가락으로그 돌을 들어서 공중에 던졌다가 다시 손으로 받아서 오른 손바닥에 놓고,
입으로 불어서 가루가 되도록 부수었다가,
도로 한데 합하였느니라.
그래서 그 역사들로 하여금 뽐내는 마음이 없어지게 하고는,
가지가지로 법을 말하여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가지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그때에 참으로 발가락으로 돌을 들어서 공중에 던졌다가 다시 손바닥에 놓고 불어서 가루를 만들거나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역사들로 하여금 그렇게 보게 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이 남천축에 수파라(首波羅)성이 있고 성중에 노지(盧至) 장자가 있어서 여러 사람의 지도자가 되었으니,
지난 세상에 한량없는 부처님 계신 데서 여러 가지 선근을 심었었느니라.
선남자야,
그 성중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삿된 도를 믿으면서 니건의 도를 섬기었다.
나는 그때에 그 장자를 제도하기 위하여 왕사성에서 수파라성으로 가는데,
65유순이나 먼 데를 걸어서 갔으니,
그 사람들을 교화하려는 까닭이니라.
그 니건들은 내가 수파라성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사문 구담이 이곳에 오면 백성들이 나를 버리고 다시 이바지하지 아니할 것이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하고,
니건들이 각각 여러 곳으로 가서 성중 사람에게 말하기를 ‘사문 구담이 이리로 온다는데,
그 사문은 부모를 버린 사람으로 사방으로 다니면서 간 데마다 그곳에는 흉년이 들고 백성들이 굶주려서 죽는 이가 많고 병이 돌아서 구제할 도리가 없다.
구담은 무뢰한 사람으로서악독한 나찰이나 귀신들로 시중을 삼았으며,
부모도 없고 떠돌아다니는 건달들을 오는 대로 모아서 제자를 삼았고,
가르치는 학설은 모두 허공이란 말뿐이며,
간 데마다 편안하지 않다’고 선전하였다.
듣는 사람들은 겁이 나서 니건의 무리들에게 예배하면서 물었다.
‘선생이여,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게 하여야 하겠나이까?’
니건들은 대답하였다.
‘구담은 숲속이나 맑은 샘이나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터이니 그런 데가 있으면 파괴하여 버려야 한다.
너희들은 성 밖으로 나가서 숲이 있으면 찍어 버리고,
샘이나 강에는 똥이나 송장 따위를 넣어 두어서 그런 데 있지 못하게 하며,
성문을 꼭꼭 닫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가지고 잘 방비하여,
저들이 오더라도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너희들은 편안할 것이며,
우리들은 여러 가지 술법을 베풀어,
오던 구담이 도로 가게 하리라.’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그대로 시행하여 나무 숲은 찍어 버리고 샘과 물을 더럽게 만들고 병장기를 준비하여 물샐틈없이 방비하고 기다렸다.
선남자야,
내가 그때에 그 성에 이르니 나무 숲은 볼 수가 없었고,
여러 사람들이 무기를 있는 대로 가지고 지키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니 가엾은 생각이 나서 인자한 마음으로 대하였더니,
나무 숲은 예전대로 도로 살아서 다시 무성하여지고,
냇물이나 못들도 깨끗하기가 유리 같아서 가득가득 찼으며,
가지각색 꽃이 위에 덮였으며,
성벽들은 변하여 붉은 유리가 되어서 성안에 있던 사람들은 나와 대중들을 환하게 보았으며,
성문은 저절로 열리어 막는 이가 없고 준비하였던 무기는 아름다운 꽃으로 변하였다.노지 장자가 두목이 되어 여러 사람들이 모여왔기에,
내가 그들에게 가지가지 법을 말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그때에 여러 가지 나무 숲을 변화하여 만들지도 아니하였고,
맑은 물이 못에 차게 하거나,
성벽이 유리로 변하게 하거나,
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보고 성문을 열고 무기를 꽃으로 변하게 한 일이 없었건만 선남자야,
그것은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보게 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사위성에 바라문 여인이 있으니,
성이 바사타(婆私吒)였다.
외아들이 있어서 애지중지하였는데 병으로 일찍 죽었다.
그 여인은 걱정하다못해 미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옷을 벗고 네거리로 돌아다니며 통곡하면서 ‘아들아! 아들아! 너는 어디로 갔느냐’ 하고,
온 성안을 헤매면서 고달픈 줄도 몰랐다.
그러나 이 여인은 지난 세상에 부처님께 선근을 많이 심은 일이 있었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그 여인에게 가엾은 생각을 하였더니 그 여인이 나를 보고 아들인 줄 알고는,
곧 제정신을 차리고 뛰어와서 나를 붙들고 아들을 사랑하듯 하였다.
내가 곧 시자 아난에게 말하여 옷을 가져다가 여인에게 입히게 하고,
가지가지로 법문을 말하였더니,
여인이 법을 듣고 기뻐서 뛰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그때에 그의 아들도 아니고 그도 나의 어머니가 아니며,
또 서로 붙든 일도 없었건만 선남자야,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 그여자가 이런 일을 본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바라내 성에 한 우바이가 있었으니 이름이 마하사나달다(摩訶斯那達多)요,
지나간 세상에 많은 부처님께 여러 가지 선근을 심은 일이 있었다.
이 우바이가 여름 90일 동안에 비구들에게 의약을 보시하는데,
그 대중 가운데 어떤 비구가 중병이 들려서 의원에게 물은즉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하며,
고기를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지만 고기를 얻지 못하면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때에 우바이는 의원의 말을 듣고는 황금을 가지고 온 거리로 두루 다니면서 ‘고기를 팔 사람이 없는가,
금을 주고 고기를 사려 하노라.
고기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그만큼 금을 주겠노라’ 하면서,
성안을 두루 돌아다녔으나 고기를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바이는 칼을 들고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내어 썰어서 국을 끓이고 가지가지 고명을 넣어 병든 비구에게 보냈다.
비구는 고기를 먹고 병이 나았으나,
우바이는 상처를 앓느라고 고통을 견딜 수 없어서 ‘나무불! 나무불!’ 하고 소리를 내었다.
나는 그때에 사위성에서 그 소리를 듣고 그 여인에게 인자한 마음을 내었더니,
그 여인은 내가 좋은 약으로 상처 위에 발라주는 것을 보고,
그 상처가 곧 아물었으며,
내가 그 여인에게 가지가지 법을 말하였더니,
그는 법문을 듣고 환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진실로 바라내 성에 가서 우바이의 상처에 약을 발라준 일이 없었건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여인으로 하여금 그런 일을 보게 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조달은 나쁜 사람으로서 탐욕스러워 만족함을 모르는 연고로,생소를 많이 먹고 배가 부르고 머리가 아프며,
고통을 참을 수가 없어서 ‘나무불! 나무불!’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나는 우선니(優禪尼)성에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인자한 마음을 내었더니,
그때에 조달은 내가 자기에게 가서 손으로 머리와 배를 만지고 소금물을 주어서 먹게 함을 보고는 병이 나았다고 한다.
나는 실로 조달에게 가거나 머리와 배를 만지거나 약을 주어 먹게 한 일이 없었지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조달이 그런 것을 보게 된 것이다.
또 선남자야,
교살라국에 도적 떼가 있었으니,
그 무리가 5백이며,
떼를 지어 다니면서 노략질을 하여 피해가 막심하였다.
바사닉왕이 그들의 행패를 염려하여,
군대를 보내어 체포하고 그 눈들을 뽑아 버리고 컴컴한 수풀 속에 버려두었다.
이 도적들이 지난 세상에 부처님께 많은 공덕을 심었기에,
눈을 뽑히고는 큰 고통을 받으면서 ‘나무불! 나무불! 우리를 구원해 줄 사람이 없네’ 하면서,
통곡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에 기원정사에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인자한 마음을 내었더니,
그때에 서늘한 바람이 향산에 있는 가지각색 향기로운 약을 실어 그들의 눈에 넣어 주었으므로 눈이 전과 같이 회복되었다.
도적들이 눈을 뜨고 보니 여래가 앞에 서서 법을 말하여 주었고,
도적들은 법을 듣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그때에 바람을 일으켜서 향산에 있는 향기 약을 실려 보낸 일도 없었고,
그 사람들 앞에서 법을 말하지도 아니하였지만 선남자야,
이것은 모두 인자한 선근의 힘으로써 그 도적들로 하여금 그런 일을 보게 한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유리 태자가 어리석어서 부왕을 폐하고 자기가 임금이 되고는,
예전의 혐의로 석가의 종족을 많이 살해하고,
석가 종족의 여자 1만 2천명을 잡아다가 귀와 코를 베고 손과 발을 잘라서 구렁에 쓸어넣었더니,
그 여자들은 고통을 못이기고 ‘나무불! 나무불! 우리들을 구해 줄 이가 없구나’하면서 통곡하였다.
이 여자들은 지난 세상 부처님께 여러 가지 선근을 지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그때에 대숲 속에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인자한 마음을 내었다.
그 여자들은 내가 가비라성에 이르러 물로 상처를 씻어 주고 약을 발라 주어서 고통이 없어지고 귀와 코와 손과 발이 모두 예전대로 되었으며,
경전 부분 키워드 부분에 하이퍼 링크를 만들어야 하는가를 놓고 생각 중이다.
이는 연결을 시키고자 하는 목적인데
필요시에 원문 인용 방식만 취하면 충분하지 않는가.
그래서 과연 그럴 필요성이 있는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런데 이 작업을 하면 키워드를 만들어 인터넷 페이지 상에 태그를 넣을 뿐 아니라,
텍스트 상으로도 키워드를 통해서 각 부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키워드로 정리한 부분은 원문과는 또 다르므로
별도로 하이퍼 링크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만 매일 뽑혀진 경전 부분을 살피다 보면
매일 1 권 분량씩 키워드 형태로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반복해 읽어가면서
정리를 마친 후에 연결하기로 했다.
글 정리를 하면서 과거 조각글을 살피다 보니 사실 현실에 가장 밀접한 부분은 2010 년도 당시 작업했던 가치 회계 내용이 좀 더 실용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보게 된다.
요즘은 경률논 코너를 개설해서 『대반야바라밀다경』과 『유가사지론』을 놓고 1 년간 계속 살피려고 처음 기획했는데 일일단상 코너에 뽑혀 나오는 경전과 과거 조각글 정리작업을 하다보면 하루가 다 지나가고는 해서 거의 손을 못 대고 있다.
생사과정을 통해서 각 주체가 3 계를 윤회하는 과정을 살피기 위해서 그리고 현실에서 전도된 망상분별임에도 현실 내용을 대단히 실답게 여기고 한 생을 보내게 되는 그 사정을 살피는 작업도 필요한데 그러나 구체적으로 보면 내용이 상당히 복잡하다. 그런데 이 부분은 조금 덜 실용적이다.
부처님 말씀에 대해 믿음을 갖고 수행을 행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고 이렇게 일일히 그 사정을 파악해서 무량겁에 걸쳐 계산을 마치고 수행하는 것은 사실은 그다지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왜 망상을 갖고 매 생을 임하게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잘 살피면 의문이 많이 해결되는 한편 수행에 진입하기도 쉽고 또 실천도 굳건하게 행하게 된다는 효용은 갖지만, 일단 내용 자체를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여하튼 과거 조각글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이들 내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살피기 쉽게 정리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정리과정에서는 잡담성 내용들을 정리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다. 그날 그날 있었던 일 등은 그날 그 순간에는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주제에 관련해 키워드를 뽑고 정리할 때는 모두 한 쪽으로 몰아 넣게 된다.
그런데 오늘 적은 내용이 전부 그런 성격이다.
일종의 연구중 적어 놓은 넋두리 성격을 갖는 내용이다. 다만 연구과정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기능을 갖는 한편 시간이 지난 후에 그날은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기에 삭제 처리하지는 않게 된다.
○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Incredible India : Kitchakut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Antique_Pink_Rose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ntique_Pink_Rose.jpg English: A huge pink rose just beginning to wither. The morning light gave this shot a wonderful tone. Austin, Texas, USA Author Chickadee1999 Licensing[edit] ж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6/Antique_Pink_Rose.jpg ▩ mus3fl--Antique_Pink_Rose.jpg ● [pt op tr] fr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Funafuti
Description English: Funafuti (Tuvalu) from space Magyar: Funafuti (Tuvalu) az űrből Date 7 December 2002 Source http://eol.jsc.nasa.gov/scripts/sseop/photo.pl?mission=ISS006&roll=E&frame=05840 Author NASA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Château de ducs de Savoie ,France
○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