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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2-12-16_법구비유경_001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12-16_법구비유경_001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12. 16. 23:15



®

『법구비유경』
K1020
T0211

법구비유경 제1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법구비유경_K1020_T0211 핵심요약



♣1020-001♧

♧법구비유경 제1권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법구비유경 제 1 권 

진세(晋世) 사문 법거(法炬)·법립(法立) 공역 



『법구비유경』은 상당히 읽기에 편한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읽기가 편하다고 내용이 쉬운 것이 아니고 
내용이 쉽다고 해서 실천하는 것이 또 쉬운 것은 아니다. 


>>>
모든 행(行)은 덧없어 

흥하고 쇠하는 법이라 하네. 

대개 나면 이내 죽고마니 

♣1020-001♧이 멸(滅:滅度)만이 즐거움일세. 


所行非常,

謂興衰法,

夫生輒死,

此滅爲樂。



마치 저 옹이장이가 

흙을 개어 그릇을 만들었어도 

그것은 모두 깨어지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러하니라. 

위 게송은 설산동자가 읊었다는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이런 게송을 연상시키는데 
비슷해보이지만
한문 표현과 내용이 조금 다르기도 하다. 

위 게송 하나를 놓고 prajana 님이 대단히 길게 논의한 내용을 보았는데 
알고보면 불교 전체 내용을
위 게송에 넣어 소개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사실 게송은 간단해보이는데 
하나하나 의문을 제기하고 
왜 그런가를 문제삼으면 
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왜 멸이 즐거움이 될 수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 상식적으로 의문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무언가가 사라지고 없어진 상태를 나타내는 
멸이라는 것은
대단히 공포스럽고 두려움을 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모든 것이 죽고 마는 것이라고 하고,
그런 현상을 대부분 대단히 싫어하는데
그런 내용을 제시해 놓고
정작 멸만이 왜 즐거움이라고 하는가. 

그래서 이것을 놓고 일단 의문을 갖고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세상에 좋은 것이 많고 
지금 이렇게 좋은데 왜 이것을 문제라고 하고 
모든 것이 다 사라진 상태가 좋다고 하는가. 


이런 상식적의문과 관련해 

일단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무지함의 용기와 
무식함의 맛 
이런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이미 무지함의 용기는 
『대반야바라밀다경』과 관련한 
12-10 일자의 조각글에서 살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길고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태다. 

간단히 말하면 이런 것이다. 

앞에 뻥튀기가 하나 놓여 있다. 
그것이 참 맛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한 부분 떼어 먹을 때마다. 
그 분량만큼 자신의 손발의 살을 톱으로 쓸어 떼어내어야 한다. 
아니면 손톱을 하나 뽑던지 
아니면 이빨을 하나 뽑아내던지 
아니면 혀를 하나 뽑던지 

만일 이렇다면 그 뻥튀기가 아무리 맛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먹겠는가. 

그런데 그 뻥튀기 자체는 대단히 맛이 있는 것이다. 

이 문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 두 내용이 그런 관계가 있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것 뿐이다. 
그래서 이것을 무지함의 용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용어 
무식함의 맛. 이런 용어로 새로 표현해보게 된다. 

무지함의 맛. 이것보다 무식함의 맛. 이것이 좀 더 적절해 보인다. 
무지함의 맛은 왠지 무지한 상대를 이용해서 
맛을 본다. 이런 뉘앙스가 들린다. 
그것은 욕계내 마왕 파순에게 어울릴 수는 있지만, 
수행자 입장에서는 이런 맛이 무식함에 바탕한 맛이어서 
이것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본다. 

일단 이런 내용을 적어 놓고 
조금 더 깊게 연구를 하고 살펴나가기로 한다. 




♣1020-001♧ 깨어나라, 어째서 잠만 자는가. 



♣1020-001♧마치 소 치는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를 길러 잡아먹듯이

늙음과 죽음도 이와 같아서

기른 뒤에 목숨을 앗아가네.

譬人操杖,

行牧食牛,

老死猶然,

亦養命去。

 

천 명이나 백 명 중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족성의 남자와 여자들이

아무리 재물을 쌓고 모아도

쇠하거나 잃지 않는 이 없네.

千百非一,

族姓男女,

貯聚財產,

無不衰喪。

 

이 세상 태어나 밤낮으로

목숨을 스스로 치고 깎다가

그 목숨 차츰 줄어 다함이

마치 저 잦아드는 옹달샘 같네.

生者日夜,

命自攻削,

壽之消盡,

如䨍水。







◆vjxg1171

◈Lab value 불기256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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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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