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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시시비비의 사정 본문

연구자료

현실의 시시비비의 사정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7. 9. 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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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uddhism007.tistory.com/3578

● 이하 글은 단상_조각글 내용을 주제별로 '편집중'인 상태의 글입니다.




시시비비의 논의가 세상에 많은데 
이런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는데에는 
사정이 많다. 

우선 어떤 논의가 행해질 때 
그 논의가 이뤄진 배경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통 어떤 주제를 놓고 논의할 때 
그 자체의 옳고 그름이 문제되어 논의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은 명분과 실질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유리가 깨진 사건이 하나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유리가 누구에 의해 언제 어떻게 깨졌는가를 논의한다고 하자. 

이 과정에서 
전도망상분별의 상태에 있는 이들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엉뚱한 경우가 많다. 

첫번째는 진리판단의 문제에서 
옳지 않은 판단을 하는 경우다. 

그래서 어떤 이가 자신이 유리를 깨뜨렸다고 생각하고 
자백을 하는 경우가 하나 있다. 
또는 자신이 유리를 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유리를 깨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왜 이것을 망상분별의 판단이라고 하는가 하면 
어디에 그런 유리가 있고 
또 깨짐이나 깨지지 않음이 있었던 것인가. 
또 어떤 행위를 하는 이와 행위가 있었던 것인가. 
그것부터 잘 살펴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거짓 진술을 하는 경우다. 

이는 앞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다. 
전도망상 상태에서도 자신이 a 라고 생각하면서 
말은 b 라고 진술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가 a 라고 생각하면서 a 라고 진술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닌데 
그러나 그 a 라는 생각이 옳은 생각인가는 
앞의 측면에서 여전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세번째는 어떤 약속을 하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유리를 앞으로 깨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또 깨는 경우다. 

이런 것들이 어떤 사건과 관련되어 문제된다. 


그런데 아무리 이에 관해 시시비비 논의를 해도 
이런 시시비비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사실은 이 논의는 단지 명분일 뿐 
그 실질은 다른 데에 있는 경우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상대가 밉다거나 
어떤 이익이나 지위가 목표여서 어떤 논의를 하는데 
그 논의는 이를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인 경우가 그런 경우다. 

그래서 이 논의가 잘 해결된다고 해도 
그런 시시비비는 원래의 실질적인 목적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시시비비의 논의가 실질적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 논의는 옳다고 해도 
그 형식이 어떤 이의 마음에 들지 않기에 
그 논의를 통해서 다른 상대가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그런 경우다. 

그 주장은 옳더라도 
그런 주장을 통해 어떤 이가 자존심을 상하였다거나 불쾌했다거나 
한다면 아무리 그 주장이 옳은 것을 알아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집을 피우게 되는 경우가 그런 경우다. 




그래서 논의가 복잡하고 
어지러운데 
아무리 논의를 또 하고 또 해도 
그 논의를 통해 어떤 효용을 얻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본인도 과거에 그런 사례를 경험한 바가 있다. 


어떤 이가 과거 논의과정에서 
본인이 지적한 내용에 기분이 상했는데 

다시 본인이 어떤 주장을 제시하자, 
그 상대가 다양한 비판을 제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대강 그 사정을 파악하니, 
그 상대가 그 주장의 옳고 그름 자체를 
논의하는 외관을 갖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고 
그 논의를 통해서 과거에 자신이 본인으로부터 받았던 
불쾌감을 씻어 버리려는 일종의 보복 차원에서 
그런 질문을 계속 하는 것임을 알게 된 것이다. 

상대의 태도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그런데 그 태도는 원인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이전에 그 상대가 자신이 어떤 주장을 할 때 
그에 대해 비판을 했던 본인에 대해서 
몹시 당혹감도 받고 불쾌함을 받았다는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런 상태에서는 그 논의를 계속 해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나나 남의 본 정체가 무엇인가에 대해 
살피고 있는데 
이런 논의도 사실은 사정이 같다 

이 논의를 통해서 얻으려는 효용은 
현실에서 집착을 갖는 것에 집착을 제거하고 
수행을 잘 행하자는 것이 목적인데 

논의는 논의이고 
그 효용은 뜻하는대로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제 유리가 깨졌다라는 하나의 사실을 놓고 
원래는 그것이 어떻다고 보아야 하는가를 
제시하는가 하면 

여기에 유리라거나, 깨짐이라거나, 
어떤 이나 행위를 얻을 수 없다라고 제시하는 것인데 

이 사실부터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명 저 사람이 무언가를 던져서 
유리가 깨지고 
그래서 유리파편이 튀고 
유리를 갈아야 할 비용도 부담해야 하고 
이런 일들이 현실에서 있다고 보는데 
왜 여기에 그런 것이 일체 얻을 수 없다고 하는가. 

그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거의 대부분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논의에서 어떤 이가 
유리값을 자신이 부담하지 않고자 논의를 한다면 
아무리 그 논의가 옳다고 해도 
그것은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으려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앞의 내용과 수행의 관계는 어떤가 하면 

그런 문제에서 수행자는 
그런 목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 유리값이 문제될 때 
그것을 자신이 부담하는데 
아무런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위 내용부터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더 오히려 엉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수행에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좋음(+)을 아끼지 않고 베풀고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좋음(+)을 함부로 침해하지 않고 
그리고 자신의 좋음(+)이 침해받을 때는 
이에 대해 상을 취하지 않고 평안이 참고  
미움과 원망을 버리는 수행이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된다. 

보시- 정계- 안인 - 정진과 같은 
계의 수행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행을 원만히 성취하는데 있어서 
이런 각 내용에 있어서 
위와 같은 주체나 대상 객체 행위 이런 것 일체를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잘 이해하고 
또 사정이 그렇기에 
그와 같이 행한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그것을 원만히 성취할 수 있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간 반복해 살핀 
진리나 가치와 관련된 논의도 
바로 이 점을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논의를 해온 것이다. 


그런데 이 각각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또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면 
엉망이 되 버리기 쉽다. 

그런 경우 한 마디로 
자신은 지혜롭다고 여기고 열심히 행한다고 하지만, 
번뇌에 묶여서 
사역을 당하고 다른 생명도 그처럼 사역시키고 
고통을 받게 되는 상태가 되기 쉽다. 

그래서 이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도 대단히 똑똑하다고 보는 이들이 
삶 전체를 그처럼 보내고 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점을 삶에서 대단히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이미 삶에서 대단히 필요한 삼보리의 내용을 살폈는데 
생게를 해결하는 보리와 
진리와 가치나 그 실현방안을 올바로 볼 이 
그리고 깨달음을 의미하는 보리 
이런 내용을 제시하였는데 

mun 님이 또 하나의 보리를 추가한다. 
그냥 한국말로 무언가를 보리. 이렇게 말해도 
말이 된다고 한다. 
내일 영화를 보겠다. => 내일 영화를 보리 
이렇게 말해도 된다고 하고 
그런 의미의 보리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처럼 볼 사람 => 볼 이 => 보리 
이렇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하는데 

여하튼 이런 것들이 삶에서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수행자도 최소한의 생계는 해결이 되어야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첫번째 보리가 중요하고 

그리고 현실에서 그렇게 수행을 하면서 
현실을 대해 살피는 볼 이도 또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 
실상을 꿰뚤어 잘 관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생사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깨달음의 보리가 
또 대단히 절실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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