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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10-07_예념미타도량참법-K1511-001 본문
『예념미타도량참법』
K1511
Txxxx
미타도량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예념미타도량참법』 ♣1511-001♧
미타도량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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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_0429_134657_nik_ct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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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_1002_122744_nik_ct9_s12
○ 2020_0126_141315_can_fix
○ 2019_0405_160929_can_exc
○ 2020_0930_142812_can_A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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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_0125_113214_can_ct19_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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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0405_170507_nik_c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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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_0409_114442_can_exc
○ 2020_0211_134857_can_ct19_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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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彌陁懺讚
K1511
미타참찬(彌陀懺讚)
조병문(趙秉文) 지음
극락거사(極樂居士) 왕경지(王慶之)가 정토의 인연을 모아 예참문(禮懺文)을 만드니,
한한거사(閑閑居士)는 머리를 조아리며 찬탄하기를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하였다.
옛날에 어떤 현달한 관원이 한 도인을 섬겼는데 매우 근엄하였다.
어느 날 친구 한 사람이 권하기를
“공(公)은 총명하고 특달(特達)하거늘
어찌 여기에 와서 부질없는 일을 일삼는가?” 하였다.
공은 불민하다 하여 사양하였으나 권하는 이가 더욱 권하려고 하자,
공이 말하였다.
“그대들이 나를 총명 특달하다고 여기는데,
내가 그를 섬기는 데에는 분명 나보다 현명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미타정토(彌陀淨土)는 여러 경에서 칭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요,
역대의 명사로서 귀의한 이가 매우 많았으니,
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심지어 태백(太白)ㆍ낙천(樂天)ㆍ동파(東坡)ㆍ산곡(山谷) 등도 모두가 존중히 여기면서 귀의하였으니,
가위 총명 특달한 분이라 해야 할 것이다.
전생에 선근을 심은 이라면 내 말을 기다리지 않고도 알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유희를 구경하는 아이들이 어른 따라 웃는 것과 같을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면
이 진실한 글만 보아도 생각이 반은 돌이켜지리라.”
그리하여 공경히 찬탄하였다.
중생이 부처를 봄은
오직 일심일 뿐이며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심은
대원(大願)을 여의지 않으신다.
마음은 거울과 같아서
빛이 서로 어울려 들고
대원은 땅과 같아서
종자가 있으면 곧 돋는다.
그대는 보지 않았는가.
요술쟁이[大幻師]들이
양수(陽燧)를 해에 비춰 불을 취하고
방저(方諸)를 달에 비춰 물을 구함을
본래 오고 감이 없는 것이나
인연에는 피차(彼此)가 있듯이
정토(淨土) 역시 그러한 줄
알아야 하리라.
두 사람이 길을 떠날 때
문을 나서서 서로 등진다면
한 사람은 마침내 연(燕)으로 가고
한 사람은 마침내 월(越)에 이르는 것과 같아
평생토록 두 사람은
만날 길이 없으나
만일에 서로가 구하고 찾는다면
만리도 지척이 되리라.
부처님이 중생을 사랑하심은
어미가 자식을 생각하듯 하건만
자식이 달아나 멀리 가버린다면
어머니의 애정이 무슨 소용 있으랴.
만일에 아들도 어머니를 찾는다면
반드시 어머니를 만날 수 있으리니
그러므로 우리는 아미타를 관하되
인자한 어머니같이 생각해야 하리라.
관음ㆍ세지 두 보살은
부처님의 장자(長子)이시고
그 밖의 모든 보살은
우리의 권속이시네.
헤아릴 수 없는 법재(法財)가
마음대로 충족한데
그 어느 슬기로운 이가
기꺼이 가난 길을 따르랴.
극락국토를 버리고
염부제(閻浮提)에 연연하다가
고향집으로 돌아가려면
가는 길을 알아야 하니
극락 거사는
그대들의 도사(導師)이니,
이 참법[懺]에는 모든 노자가
갖추어 있음을 알아야 하리.
10력(力)을 갖추신 분께 예배하오니
저의 말을 중명해 주소서.
여러 불자에게 고하노니
이와 같이 관해야 하리라.
미타참서(彌陀懺序)
이순보(李純甫) 지음
무릇 친지 사이의 혈기(血氣)가 있는 무리는 모두가 다투는 마음이 있어 서로 잡아먹으니,
그 고통이 한량이 없다.
다행히 사람이 되어 약간 즐거운 듯하나 외진 오랑캐 땅에 태어나서 역시 서로 죽이고 해치며 괴로움과 만나고 또 다행히 중국에 나면 매우 즐겁지만 옛 역사를 잠시 살피건대 전쟁ㆍ질병ㆍ흉년 등의 괴로운 모습이 매우 많았고,
또 다행히 태평시대에서 늙어서 진실로 즐거울 것 같지만 역시 곤공하고 미천하고 피폐하고 쇠잔한 무리가 있어 그 고통을 이겨내기 어려운 자가 있고 심지어는 매우 다양하게 부귀하고 강건하고 지혜가 총명스러운 무리가 있으나,
그 즐거움이 얼마나 되겠는가.
어떤 이는 욕락을 즐기되 그 뜻을 채우지 못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근심과 걱정이 갑자기 몸에 미쳤으나,
슬픔ㆍ놀라움과 탄식을 벗어나지 못하여 괴로워하기도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생의 세계가 고통의 세계[苦趣]다”라고 하셨는데 이는 진실된 말씀이었다.
그러므로 불법을 배우는 이들은 먼저 고행을 닦되 무량겁을 지내면서 적멸락(寂滅樂)을 구하는데 조금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이 고액을 빨리 지나 즐거운 경지에 이르겠는가.
부처님께서는 대자대비로 방편의 문을 여시고 이르시기를,
“여기서 서쪽에 무량수부처님[無量壽佛]의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극락이다.
중생이 한결같은 신심으로 그 부처님의 명호를 지니면 곧 그 국토에 태어나서 무량수와 같아져 다시는 늙음ㆍ병들ㆍ죽음이 없고,
지혜와 신통이 무수한 겁 동안 수행한 이와 꼭 같아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극락이라 한다”고 하셨으니,
이 또한 진실된 말씀이었다.
불교가 동쪽으로 건너온 뒤로부터 가만히 수행하고 은밀히 증득한 이가 셀 수 없이 많건만 다만 미혹하여 알지 못할 뿐이니 근자에 극락거사가 편집한 『서방정토참문법문(西方淨土懺文法門)』을 읽으니 이것이 불교를 배우는 이의 지름길임을 알았다.
때마침 나에게 치하의 말을 부탁하기에 역시 진실된 말로 기록한다.
숭경(崇慶) 2년(1210) 중춘(仲春)의 보름날 서한다.
중간예념미타도량참법서(重刊禮念彌陀道場懺法序)
내가 고금의 염불을 논하는 이를 보건대 흔히 자신의 힘을 지나치게 과시하고 있으니,
이른바 유심정토(唯心淨土)는 가지 않아도 가며 자성미타(自性彌陀)는 이루지 않아도 이룬다는 등의 유(類)인데 그윽히 이들 주장을 살피건대 부처님의 힘을 가벼이 여기는 듯하다.
무릇 부처라 함은 그 바탕이 밝고 밝아서 어떠한 어둠도 비추지 않음이 없나니 혹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서 부처님 되시는 까닭은 전혀 알지 못하더라도 단지 사람마다 이르는 말을 따라 나무불(南無佛)을 부르기만 하면 그 사람은 이미 여래의 마음 속의 묘관찰지(妙觀察智) 안에서 불지(佛地)를 이루나니,
정인(正因)이 이른바 연(蓮)이 요지(瑤池)에 난다 한 것과 같다.
비유하건대 물고기가 낚시를 삼켰을 때 비록 낚시가 낚시된 까닭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 고기는 이미 낚시꾼의 손에 들어간 것과 같다.
그러므로 부처라는 한 글자는 깨달음의 바다에 한 개의 낚시이다.
대도(大都) 대천원연성사(大天源延聖寺) 고려삼장법사(高麗三藏法師) 선공(旋公)은 이 요긴한 법에 관하여 오래 침묵을 지키다가 우연히 금(金)나라 때의 왕자성(王子成)이 지은 『미타참법』을 보았는데 그 일깨워 유도하는 기술과 자신이 모두를 제도하려는 마음이 병부 맞듯 함을 보았다.
문득 사재를 내어 그와 뜻을 같이하는 조백(祖栢) 비구에게 맡기고 아울러 널리 모연(募緣)하고 또 공인(工人)들을 모아 상재(上梓)하여 후세에 전하고자 하고 나에게 서문을 지으라 하기에,
나는 이르노니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하노라.
부처님에게는 팔만 사천 가지 상호가 계시고 광명이 시방 세계의 염불중생을 비추시어 버리지 않으시고 거두어 주시지만 그 어찌 우리 삼장공께서 문자반야(文字般若)로 중생을 거두어 주시는데 그 광명이 만고가 다하도록 성대히 비추어 보는 이와 듣는 이로 하여금 다같이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오르고 성상의 무량수역(無量壽域)이 영원하기를 기원하게 하는 것만이야 하겠는가?
가위 깨달음의 바다에 하나의 낚시를 드리웠다 할 것이다.
때는 지순(至順) 삼년 칠월 일,
대도(大都) 대각사(大覺寺) 주지 일본국 사문 지도(至道)는 서한다.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 제1권
왕자성(王子成)
김월운 번역
[이 미타참법을 제정하는데 넓으면 번거로울까 걱정하고
간략하면 그 뜻이 궐할까 염려하였다.
그러므로 예사 때와 같이 예념(禮念)에 응하여 큰 글자만 읽을 것이요
만일 본말 인연을 추심코자 하면 작은 주(註)를 읽으면 넓고 간략함을 고루 얻을 것이요
나와 남이 함께 이로울 것이다.
한 질(帙) 열 권이 모두 이렇게 짜여졌다.]
무릇 석가대각(釋迦大覺)께서 인자하신 교법을 펴시되
간곡한 말씀으로 아미타를 찬탄하셨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베푸셔서
넓고 크게 마흔 여덟 가지 서원[四十八大願]을 세우셨다.
서원마다 중생을 제도하시니 열여섯 가지 관문(觀門)을 여셨고
문마다 거두어 교화하시니,
물에 빠진 자를 건져 고해(苦海)를 건너는 빠른 배요,
미혹한 사람을 인도해서 윤회를 벗어나게 하는 지름길이다.
높이 삼계를 뛰어나고 아득히 4류(流)를 벗어나서
시방 세계에서 모든 중생을 맞아 인도하시고
9품(品)으로 감싸 간직하시기를 외아들처럼 하셨다.
또 듣건대 고금의 선사(善士)나 승속[緇素]의 명인(名人)이 감응함이 더욱 많고 왕생(往生)한 이가 한둘이 아니니,
방포(方袍)와 원정(圓頂)의 승려는 마땅히 혜원(慧遠)의 높은 가풍을 뒤따라야 하고 유리(儒履)와 도관(道冠)은 유민(遺民)의 청아한 궤범을 흠모해야 한다.
계방(啓芳)과 회옥(懷玉)은 수명이 다하자 화신 부처님[化佛]께서 돌아갈 길을 영접하셨고 장항(張抗)과 오경(吳瓊)은 목숨이 다하자 금빛 선인이 데리고 갔으며 선화(善和)는 백정의 일을 했으나 오히려 옥의 연못[玉池]에 태어났고 중거(仲擧)는 산목숨 해치는 원수를 맺고서도 금의 땅[金地]에 태어났나니,
자비한 광명이 비추는 곳에 지옥이 무너지고 거룩한 명호를 지닐 때에 하늘의 악마[天魔]가 놀라서 겁을 낸다.
부사의한 부처님의 힘과 장애 없는 신통의 공덕은 외마디에 팔십억 겁의 죄업을 멸하고 한 번 염할 때 팔십억 겁의 공덕을 이룬다.
그러므로 세존께서 저 국토의 인연이 이 세계의 유정에게 있음을 관찰하시고 특별히 태어나는 한 방편문을 여시어 염불삼매(念佛三昧)에 들게 하셨다.
날마다 잠깐씩이라도 적은 선을 닦으면 뒷날에는 만 겁의 양식이 될 것이며,
현세에는 맑은 업이 늘어나고 나쁜 연이 점점 쉴 것이며,
사람들이 공경하고 신이 도우며 재앙이 물러가고 복이 오리라.
양씨(梁氏)의 딸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밝아졌고
풍씨(馮氏) 부인은 몸에 병이 났다가 다시 쾌차했고
소희문(邵希文)은 정신이 나간 사이에 환난을 면했고
유혜중(劉惠仲)은 꿈에 가위에 눌렸어도 놀라지 않았으니,
이는 죽기 전의 효험이다.
임종할 때엔 황천(黃泉)으로 가는 것을 면하고 다시는 나쁜 업이 없을 것이니
덜 급하면 하루 내지 이레,
다급하면 열 마디 내지 한 마디라도 염하면,
뚜렷하게 백옥호(白玉毫)의 부처님을 마주한 자신이
자금좌(紫金座)에 앉았음을 볼 것이며
염왕(閻王)이 감히 부르지 못하고
화신 부처님이 몸소 오셔서 맞아
곧장 극락의 마을로 돌아가 영원히 어두운 길을 여의리라.
범씨 노파[范婆]는 거룩한 상[聖像]이 문 밖에 계심을 보았고
담감(曇鑑)은 병 속에서 연꽃을 얻었고
오장왕(烏長王)은 하늘 풍악이 허공에 가득함을 보았고
수문후(隋文后)는 이상한 향기가 방안에 가득함을 보았으니
이는 모두가 왕생하는 조짐이다.
세상을 떠나면 자기의 이름이 귀신 명부에서 삭제되고
지위가 부처님의 계층에 나열되며
묵은 무덤에서 상서로운 빛이 솟고
뼈가 사리로 변하고 염부의 짧은 경관을 떠나서
안락한 공양의 장수를 누리고
연꽃[菡萏] 속에 태어나고
부용(芙蓉) 연못에 몸을 의탁하며,
세지(勢至)ㆍ관음(觀音)이 훌륭한 벗이 되어 주며
마명(馬鳴)ㆍ용수(龍樹)가 법붕(法朋:법의 벗)이 되어 주니
비록 범부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그대로 물러나지 않는 불자(佛子)이다.
전당(前唐)의 선도(善導)는 오운당(五雲堂)에서 법문을 했고
후위(後魏)의 담란(曇鸞)은 칠보방(七寶舫) 안에 형상을 나타내었으니,
이는 죽을 때의 징험이다.
수명이 다해 임종할 때의 감응은 그 설이 많으나
오직 그만 진술하고 생전과
죽은 뒤의 상서로움은 문장이 너무 번잡해서 싣기를 생략한다.
범부는 마음이 약해서 자신의 힘만으로는 이루기 어렵지만
법장(法藏)은 원이 강하여 그의 위신력에 의지하면 성취하기 쉬우며
나와 남이 모두 이롭고 자비와 지혜가 다 같이 온전케 된다.
다행히 말법인 이때에 이 교법이 크게 퍼져 있기에
지금 내가 짧은 소견[管見]으로 감히 붓을 들어
양무제(梁武帝)의 참법을 기준하여 서툴지만
미타교(彌陀敎)의 공덕을 찬양하노니,
천(千) 부처님이 갖추어 나열되었고
뭇 성인들이 빛을 발하며
시방의 부처님[調御]께서 힘을 모아 재앙을 녹여 주시고,
삼세의 여래께서 함께 인연이 되시어 죄를 참회해 주신다.
아비지옥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정토의 장엄함을 설하니
3악도의 길목에서 개개마다 길을 돌리게 하고
구품연대 앞으로 사람마다 걸음을 재촉케 한다.
열 권의 참법을 퍼뜨려 삼세의 중생을 모두 건질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범어의 아미타는 번역하면
무량수(無量壽),
또는 무량광(無量光)이요,
범어의 수마제(須摩提)는 번역하면
극락국(極樂國) 또는 안락찰(安樂刹)이니
이 경을 수지 독송하는 이는 과거를 위해서는 악도의 무리를 구제하고
현재를 위해서는 복이 늘고 재앙이 소멸되며,
미래를 위해서는 정토의 업을 닦게 한다”고 하셨다.
넓기로는 삼계를 뒤덮고 두루하기로는 4생(生)을 감싸니,
십악의 업을 지은 이가 보거나 들으면 안개같이 사라지고
다섯 무간죄를 지은 자가 예배하거나 염하면 구름같이 녹는다.
모든 유정을 인도하여 화생(化生)케 하고,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여 부처를 이루게 한다.
이 참법의 가피력을 입는 자는 저 부처님의 은혜를 받으리니,
서방정토에 한 말씀에 태어나
위없는 보리를 두 손을 펴서 전해 받는다.
끝으로 위신력으로 가호해 주시기를 청하라.
게송으로 말한다.
이 『예념미타참법』을 편집하는 뜻은
다섯 가지 탁하고 악한 세계에서 뭇 중생을 건져내어
다 같이 삼계의 윤회를 벗어나고
모두가 고통 없는 극락에 나게 하려 함입니다.
생각컨대 복도 얇고 지혜도 얕고
어리석고 무지하고 문장도 없으면서
정토와 아미타를 창양하려 하지만
흙 한 줌,
물 한 숟갈로 산과 바다 메우려는 듯합니다.
참회법 광대한데 재주 더욱 얕으니,
부처님 높은 뜻에 어긋날까 두려워
저 이제 신구의를 깨끗이 밝히고
향을 피워 도량에서 증명을 청합니다.
우러러 삼세와 시방에 상주하신
미타정토의 삼보께 아뢰옵나니
바라건대 큰 자비를 베푸시어
신통과 법력으로 명가(冥加)하소서.
관음보살의 감로변재(甘露辯才)를 내리시어
붓을 대면 끝까지 지혜롭게 하시고
불보살과 뭇 근기에 아래위로 계합하여
이 참법을 집성하여 유정을 제도케 하소서.
중생들 보고 들어 기꺼이 받아 지녀
시방에 끝없이 널리널리 퍼져서
모든 중생 세계를 널리 건짐이
미래 세상 다하도록 다함이 없어지이다.
어떤 이가 십악업과 무간업이 있어도
이 참법 만나면 남음 없이 소멸되고
현재에 모두가 다섯 공덕 갖추고
과거 무리 모두가 여덟 해탈 얻어지이다.
임종할 때 모두가 서방 세계 태어나서
다 함께 아미타 뵈옵고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삼보에 청함[啓請三寶]
오늘 이 도량의 숨었거나 드러난 대중은
3신(身)과 4지(智)가 뚜렷이 밝으신 10호(號)의 부처님과,
8장(藏)과 5승(乘)이 미묘하신 일진(一眞)의 교법과,
비증(悲增)과 지증(智增)의 보살과,
유학(有學)과 무학(無學)의 응진(應眞)과,
법계에 두루한 용천(龍天)과,
허공 끝까지 가득한 현성(賢聖)께 우러러 아뢰옵나니,
바라건대 자비의 원을 버리지 마옵시고 굽어 살피시는 은혜를 내려 주십시오.
오늘(오늘 밤) 정토도량을 세우는 뜻은
군생(群生)들에게 귀의할 곳을 보여주고
아울러 이 거룩한 모임을 통해 간곡한 정성을 표하기 위함입니다.
생각하건대 저희들(각자 자기의 성명을 부름.
아래도 같음)은 삼계에 몸을 받아 돌아다니니 어찌 6도(道)를 여월 수 있으며,
한 영혼이 몸을 붙들고 표류하니 4생(生)에서 벗어날 길이 없사옵니다.
인간에는 여덟 가지 고통이 번갈아 조여들고 천상에는 다섯 가지 쇠퇴하는 모습에 함께 시달리오니,
크게 자비하신 아버지가 아니시면 누가 참 해탈의 문을 열겠습니까?
9품(品)의 참된 돌아갈 길을 닦고자 하면,
모름지기 여러 생의 악업을 참회하여야 합니다.
하물며 원명(圓明)한 묘체(妙體)는 본래 일심뿐이었는데
허환(虛幻)한 중생[浮生]이 망녕되이 뭇 죄를 지었으니,
죄는 오직 허망에서 일어났는지라 나쁜 연을 따라 이루어졌고
허망함은 진(眞)으로써 제할 수 있는지라
착한 생각을 인하여야만 말할 수 있음이겠습니까.
저희들,
동업대중은 각각 다른 생각과 반연을 버리고 모두가 괴로운 윤회를 벗어나서
다 함께 극락국에 태어나기를 희망하여
이제 석가세존의 유법(遺法)이신 참회법문에 의하여
불보살님과 여러 현성의 증명을 청하니 감응하여 주십시오.
나무 일심봉청 영산불멸 학수상존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南無一心奉請靈山不滅鶴樹常存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나무 일심봉청 광명보조 수명난사 사십팔원 아미타불(南無一心奉請光明普照壽命難四十八願阿彌陀佛)
나무 일심봉청 일생도솔 삼회용화 당래하생 미륵존불(南無一心奉請一生兜率三會龍華當來下生彌勒尊佛)
나무 일심봉청 오봉성주 칠조불사 대성문수사리보살(南無一心奉請五峯聖主七視佛師大聖文殊師利菩薩)
나무 일심봉청 여래장자 법계원왕 대성보현보살(南無一心奉請如來長子法界願王大聖普賢菩薩)
나무 일심봉청 보문시현 원력홍십 대성 관세음보살(南無一心奉請普門示現願力弘深大聖觀世音菩薩)
나무 일심봉청 염불삼매 섭화중생 대성대세지보살(南無一心奉請念佛三昧攝化衆生大聖大勢至菩薩)
나무 일심봉청보리고광 대지굉심 청정대해중보살(南無一心奉請善提高廣大智宏深淸淨大海衆菩薩)
나무 일심봉청 시방진허공계 일체제불(南無一心奉請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일배)
나무 일심봉청 시방진허공계 일체존법(南無一心奉請十方盡處定界一切尊法)(일배)
나무 일심봉청 시법진허공계 일체현성(南無一心奉請十方盡虛空界一切賢聖)(일배)
또다시 이와 같은 시방 진허공계 모든 삼보 한량없는 현성을 일심으로 받들어 청합니다.(일배)
오늘 이 도량의 숨었거나 드러난 대중은 이미 삼보를 청하여
간절한 정성을 간곡히 사뢰옵고
묵은 죄와 허물을 모두 드러내어 참회하고자
저희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불께 귀의합니다.
귀의서방삼보 제일(歸依西方三寶第一)
결의생신 제이(決疑生信第二)
인교비증 제삼(引敎比證第三)
왕생전록 제사(往生傳錄第四)
극락장엄 제오(極樂莊嚴第五)
예참죄장 제육(禮懺罪障第六)
발보리심 제칠(發菩提心第七)
발원왕생 제팔(發願往生第八)
구생행문 제구(求生行門第九)
총위예불 제십(總爲禮佛第十)
자경 제십일(自慶第十一)
보개회향 제십이(普皆廻向第二)
촉루유통 제십삼(囑累流通第十三)
1. 서방의 삼보께 귀의함[歸依西方三寶]
【註】 무릇 서방 삼보께 귀의한다 함은,
우리 부처님께서 근기에 따라 도를 주시고 사물에 응해 형상을 나타내시어
널리 수다라를 연설하시되 치우쳐 아미타의 국토를 찬탄하시니
인과 연의 기회가 모였고 감(感)과 응(應)의 도리가 어울렸다.
누구나 마음을 전일하게 모아 서방의 참된 몸[眞身]을 생각하면
결정코 섬부주(贍部洲)에 강림하시니
마치 섭공(葉公)이 용을 그렸는데 용이 나타났고
자진(子晋)이 봉황[鳳]을 불렀는데 봉황이 왔으니,
대체로 범부와 성인의 도가 교통하는 까닭은 간절한 정성이 가만히 모인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은(慈恩)은 맨 먼저 10승(勝)을 외쳤고
지자(智者)는 10의(疑)를 밝게 변론했고
태백(太白)과 자첨(子瞻)은 다 같이 왕생을 권하는 노래[勸往偈]를 지었고
낙천(樂天)과 자후(子厚)는 똑같이 왕생을 원하는 글을 지었으니
우담발화가 한 번 피기 위해 얼마나 오랜 겁이 걸리며
떠 있는 나무의 구멍을 만나기란 어찌 천 생뿐이리오만
이익은 극히 많이 얻고 공을 드리기는 매우 적다.
그러므로 6방(方)의 부처님께서 함께 찬탄하셨고 10찰(刹)이 같이 선설하시니,
선설하는 주체[說主]가 뛰어나시고 원이 강하며 연(緣)이 깊고 자비가 중하다.
정토에서 태어나는 길을 알고자 하면 미타의 예참문으로 들어가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은 각각 마음을 거두어 자세히 들으라.
이제 모든 중생들이 무명에 마음이 가려서 정토의 길을 잃고
삼계에 계속 집착하여 왕생을 구하지 않고
육도에 윤회하면서 생사에 표류한다.
이렇듯 전도되고 믿음 없는 범부를 위하여 모든 경론에서 수집하여,
서방정토극락세계에 태어나도록 중생을 제도하는 도량의 예참법문을 닦게 하겠다.
진실로 범부들은 때[垢]가 무거워서 탐애하고 혼미하여 죄 짓기를 마음대로하며,
지옥의 고통이 길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생을 방일하게 오직 사치와 화려함만을 즐긴다.
닦아 나아갈 줄을 알지 못하다가 임종이 가까워서야 비로소 귀의하니,
비록 정성을 다하려 하나 마음이 어찌 집중되겠는가.
황망(荒忙) 사이에 의지를 잃으면 의지할 법이 없어 고스란히 3악도로 들어가나니,
가엾고 불쌍하여 의지할 데도 기댈 데도 없고 나아갈 곳도 돌아갈 곳도 없다.
이제 우매한 이에게 믿음을 일으켜 왕생을 구하게 하고
지혜로운 이에게 의혹을 풀고 도를 깨닫게 하나니,
우리 모두가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방정토의 삼보에 귀의하는 법을 믿지 않고
혼탁한 세상의 다섯 가지 쇠퇴함을 여의려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혹(惑)을 일으켜 업을 짓되
5역(逆)ㆍ10악(惡)ㆍ파재(破齋)ㆍ범계(犯戒) 등 온갖 착하지 못한 법을 두루 지어
생사에 윤회함이 오늘에 이르렀다.
이는 모두가 예부터 오늘까지 스승과 어진 벗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가까이하지 않으며,
경전의 가르침을 만나지 못하고 인과를 알지 못하여 망령되이 바른 법을 헐뜯되,
스스로 하거나 남을 시켜 하거나 남이 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등 업장이 움직이는 곳에서 전혀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온갖 장난이 왕생의 행을 막는 인연이 되었으며,
성불할 종자를 끊고 거룩한 태를 잃어 나쁜 길에서 표류하니 미래 세상의 생사가 끊길 기약이 없고 왕생하지 못하며 해탈하지 못한다.
이는 모두가 우리들의 죄업이 얽히고설켰으며 어리석고 전도되어 아미타불을 믿지 않고 왕생정토의 법을 믿지 않으면서 몸ㆍ입ㆍ뜻을 놀려 업신여기고 모멸하고 꾸짖고 헐뜯되 때로는 보거나 들으면 속으로 가벼이 여겨 비웃고 다른 이가 예배 염송하는 것을 보면 나쁜 마음으로 헐뜯고 비방하며,
남의 좋은 일을 깨뜨리고 닦으라고 권하는 말을 긍정치 않으며,
수행자를 번거롭게 하고 삿된 스승을 찬탄하였기 때문이다.
설사 조금 믿는다 하여도 나아가고 물러감에 망설여서 결정된 마음이 없으니 몸은 도량에 있으나 마음은 세속 업무에 얽매이고 입으로는 정토를 이야기하나 뜻으로는 염부제에 연연하며 손으로는 염주를 돌리나 마음으로는 독하고 악한 생각을 품으니,
밖의 경계는 어기고 순함이 어지러이 일어나고 안의 마음에는 사랑과 미움이 번갈아 바뀌건만 오직 헛된 말만 있고 전혀 진실된 행이 없다.
착한 일은 털끝만치도 쌓지 못했는데 악한 짓은 이미 산악을 이루었으니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을 의지하지 않고는 다섯 가지 두려움[五怖]을 제거하기 어렵다.
이러한 등의 죄가 한량없고 끝이 없으니,
애절하게 예배하고 참회하여 제멸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다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오체투지 하여 세간의 대자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라.
지심귀명례 서방정토 극락세계 일체불보(志心歸命禮西方淨土極樂世界一切佛寶)(일배)
지심귀명례 서방정토 극락세계 일체법보(志心歸命禮西方淨土極樂世界一切法寶)(일배)
지심귀명례 서방정토 극락세계 일체승보(志心歸命禮西方淨土極樂世界一切僧寶)(일배)
서방의 모든 삼보시여,
저희들이 중생들과 함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오니
원컨대 안락국에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서방정토 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의 모든 삼보와 한량없는 현성께 귀의합니다.(일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거듭 다시 정성을 다해 일심으로 자세히 들으라.
『무량수경(無量壽經)』에 이르기를,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아뢰되 “세존이시여,
이 사바세계에 몇이나 되는 불퇴보살(不退菩薩)이 무량수 불국토에 태어납니까?” 하니,
부처님께서 대답하시되 “미륵아,
이 세계에 육십칠억(六十七億)의 불퇴보살이 그 나라에 왕생할 것이니 낱낱 보살이 이미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였고 다음은 미륵과 같이 모든 작은 행을 닦는 보살과 적은 공덕을 쌓아 익힌 자도 헤아릴 수 없으나 모두가 왕생할 것이며,
나의 국토에 모든 보살만이 왕생할 뿐 아니라 시방 세계의 무량한 불국토에서도 왕생하는 자가 매우 많아 셀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다고 하였다.
또 『상법결의경(像法決疑經)』에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 정법(正法) 오백 년은 지계견고(持戒堅固)요,
상법(像法) 일천 년은 선정견고(禪定堅固)요 말법(末法) 일만 년은 염불견고(念佛堅固)라” 하였고,
『법왕본기(法王本記)』의 「석가비문(釋迦碑文)」에,
“부처님의 열반이 이미 이천여 년이니 말법으로 들어선지 어언 수백여 세”라 한 것에 준하면,
요즘이 바로 중생이 염불견고하고 미타가 중생을 제도할 시기와 인연에 해당함을 족히 알 수 있으니 경에 말씀하신 것과 같다.
이 세계의 중생인 우리들은 근기와 인연이 익었고,
지성과 감응이 서로 응할 무렵에 이러한 참법으로 무량수부처님 국토에 태어날 계기를 만났으니,
이로써,
염불하여 복이 생기고 예참하여 죄가 멸한 뒤에 정토에 나기를 구하면 만에 하나도 실수가 없을 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바를 멀리하고 극락을 기꺼이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두 다 똑똑히 믿고,
다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를 땅에 던져 세간의 대자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라.
귀의시방 진허공계 일체제불(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일배)
귀의시방 진허공계 일체존법(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尊法)(일배)
귀의시방 진허공계 일체현성(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賢聖)(일배)
원컨대 모든 중생과 더불어
안락국에 왕생하기 발원하여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께
지심귀명례합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시방 진허공계(十方盡處空界)의 모든 삼보와 한량없는 현성께 귀의합니다.(일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무량수경(無量壽經)」에 이르기를 “사바세계는 급하지 않은 일을 서로 다툰다”고 하였다.
이 매우 험악하고 매우 괴로운 가운데서도 몸을 다그쳐 업무를 경영하고서야 겨우 스스로를 살리는데 높은 이ㆍ낮은 이ㆍ가난한 이ㆍ부유한 이ㆍ어른ㆍ아이ㆍ남자ㆍ여자를 막론하고 다 같이 돈과 재물을 걱정하는데,
있어도 그렇고 없어도 그렇다.
근심하는 생각이나 쾌적함 등이 다 같이 걱정과 괴로움을 만들어내고,
생각하는 잡념과 싸인 걱정이 마음의 심부름꾼이 되어 편할 날이 없다.
마음으로는 항상 악한 일을 생각하고 입으로는 항상 악한 일을 말하고 몸으로는 항상 악한 일을 행하여 한 번도 착해진 적이 없다.
옛 성현의 말씀과 부처님의 경전을 믿지 않으니,
도를 행하면 세상의 고통을 면할 수 있다는 도리를 믿지 않으며,
죽은 뒤에 정신[神明]이 다시 태어난다는 일을 믿지 않으며,
착한 일을 하면 좋은 과를 얻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과보를 받는 도리를 믿지 않아,
마음은 닫아두고 뜻은 열지 않다가 목숨이 마치려 할 때엔 두려움과 뉘우침이 함께 이른다.
미리부터 착한 업을 닦지 않다가 죽음에 임해서 뉘우치니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러한 사람들의 처지는 다 진술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자연히 3악도의 한량없는 고뇌가 겹겹이 싸여서 여러 생ㆍ여러 겁에 벗어날 기약도 없고 해탈할 길도 없으니,
애통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것이 5대악(大惡)이며,
5통(痛)이며,
5소(燒)인데 그 다급함이 이와 같으니,
마치 큰 불이 우리의 몸을 태우는 것 같다.
지금의 그대들,
모든 하늘 무리나 백성이나 그리고 후세의 사람들이 부처님 경전의 말씀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능히 그런 생각 속에서 단정한 마음으로 바르게 행하고 청정히 재계를 지니기를 하룻낮 하룻밤만 하면,
무량수 불국토에서 백 년 동안 착한 일 한 것보다 뛰어날 것이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 부처님 국토에는 무위(無爲)이고 자연(自然)이어서 모두가 갖가지 착한 업을 지은이뿐이요 털끝만치의 악도 없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희들 모든 하늘 무리나 인간을 가엾이 여김이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하다.
지금 내가 이 세상에서 부처를 이룬 것은 5악(惡)을 감화시키고,
5통(痛)을 녹여 제거하고 5소(燒)를 끊어 없애기 위함이다”라고 하셨으니,
그대들은 각각 지극한 정성으로 좇고 받들라.
다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를 땅에 던져 세간의 대자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라,
귀의시방 진허공계 일체제불(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일배)
귀의시방 진허공계 일체존법(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尊法)(일배)
귀의시방 진허공계 일체현성(歸依十方盡處空界一切賢聖)(일배)
원컨대 모든 중생과 더불어
안락국에 태어나기 발원하여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께
지심귀명례합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시방 진허공계(十方盡虛空界)의 삼보와 한량없는 현성께 귀의합니다.(일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앞에서 이미 사바의 다섯 가지 고통과 다섯 가지 불길의 걱정과 허물을 여의어야 함을 밝혔으니,
다음은 극락세계를 즐거이 구하여야 한다.
지극한 정성으로 삼보께 삼귀의하고 자세히 들으라.
『다라니집경(陀羅尼集經)』에 이르기를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시되 ‘서방안락세계에는 지금 현재 부처님이 계시는데 이름이 아미타이다.
만일 어떤 4중(衆)이 능히 그 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니면 그 공덕으로 임종할 때에 아미타불이 직접 대중을 거느리고 그 사람에게 가셔서 그로 하여금 보게 하시고,
보고서 곧 다행스럽고 기쁘다는 생각을 내면 공덕이 곱이나 늘어날 것이다.
이 인연으로 태어나는 곳마다 태로 태어나는 더러운 몸을 영원히 여의고 곱고 묘한 보배연꽃 안에 오롯이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화생하여 큰 신통을 갖추어 광명이 두루할 것이니,
그때에 항하사 수만큼의 부처님들께서 다 같이 저 안락세계를 찬탄하실 것이다’고 하셨다”라고 했다[아래로 게송은 간략하고 경은 자세히 했다.
그 아래도 모두 이와 같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명하시어
서방의 삼보께 예배하게하시니
양쪽에서 아득히 보고 듣고 하였다고
『무량수경(無量壽經)』에서 말씀하셨네.
【註】 『무량수경(無量壽經)』에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되,‘너는 일어나서 옷을 청결히 하고 합장하고 공경히 무량수부처님께 예배하라.
시방국토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다 항상 그 부처님의 집착 없으시고 걸림 없으심을 찬탄하시는 터이다’고 하셨다.
이에 아난이 일어나서 의복을 정돈하고 똑바로 서서 서쪽을 향해 공경히 합장하고 다섯 활개를 땅에 던져 무량수부처님께 예배하고서 말하기를 ‘세존이시여,
그 부처님의 안락국토와 모든 보살과 성문 무리를 보고 싶습니다’하니,
즉시에 무량수부처님이 큰 광명을 놓으셔서 모든 불세계를 두루 비추었다.
그때에 아난이 무량수부처님을 뵈니 위덕이 드높으심이 마치 수미산이 모든 세계 위로 우뚝 솟은 듯하여 상호와 광명이 비추지 않는 곳이 없었는데 이 모임의 사부대중도 동시에 같이 보았고 그쪽에서도 이 국토를 보되 똑같았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아난과 자씨보살(慈氏菩薩)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저 국토의 땅에서부터 정거천(淨居天)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 있는 모든 미묘하고 장엄 청정한 자연의 물건들을 보았느냐?’ 하시니,
아난이 대답하기를 ‘예 이미 보았습니다’고 하였다.
또 물으시기를 ‘너는 무량수부처님께서 큰 음성으로 모든 세계에 선포하여 모든 중생을 교화하시는 소리를 들었느냐?’ 하시니,
대답하기를 ‘예,
이미 들었습니다’고 하였고,
또 물으시기를 ‘그 국토의 백성이 백ㆍ천 유순의 칠보궁전에 의지하여 걸림 없이 시방 세계에 두루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보았느냐?’고 하시니,
대답하기를 ‘이미 보았습니다(이하 생략)’ 하였다”고 했다(복자호에서 뽑음[出服字號]).
위제희(韋提希) 부인께서
미래 세상 중생을 인도하여
극락국에 왕생하는 길을 구하게 하시니
『십육관경(十六觀經)』에 말씀하셨다.
【註】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이르기를,
“그때에 위제회 부인이 부처님을 뵈려고 스스로 영락(瓔珞)을 풀어놓고 온몸을 땅에 던져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사뢰기를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저에게 근심 걱정이 없는 곳을 널리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거기에 태어날 것입니다.
이 염부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흐린 세상에는 지옥ㆍ아귀ㆍ축생이 가득하고 온갖 착하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저의 오는 세상에는 나쁜 소리를 듣지 낳고 나쁜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세존을 향하여 다섯 활개를 땅에 던져 가엾이 여기심을 바라며 참회하오니 바라옵건대 밝은 햇빛 같으신 부처님이시여,
저로 하여금 청정한 업이 있는 곳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그때에 세존께서 미간(眉間)으로부터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은 금빛이었다.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를 두루 비추고는 다시 돌아와 부처님의 정수리에 머물러 수미산 같은 황금대(黃金臺)로 변화하니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밝고 묘한 국토가 모두 그 안에 나타났다.
어떤 국토는 칠보로 합해 이루었고,
어떤 국토는 순수한 연꽃이요,
어떤 국토는 자재천궁(自在天宮)과 같으며,
어떤 국토는 파리(玻王梨)로 된 거울 같아서,
시방 국토 어디에나 나타나니,
이와 같은 종류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의 국토가 장엄하고 드러남이 볼 만하게 나타나서 위제회 부인으로 하여금 보도록 하였다.
그때에 위제희 부인이 부처님께 아뢰되 ‘이 모든 국토가 비록 청정하고 모두 광명이 있으나 저는 지금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처소에 태어나기를 원하오니,
바라건대 저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시고 저로 하여금 삼매에 들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니,
그때 무량수부처님께서 허공에 서 계셨는데 관음ㆍ세지 두 보살이 좌우에 모시고 있었다.
그때에 위제희 부인이 무량수부처님을 뵙자,
부처님 발에 절하고,
부처님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에 무량수부처님과 두 보살과 그 국토를 뵈었으나,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에 모든 중생들은 흐리고 악하고 착하지 못한 다섯 가지 고통[五苦]에 시달릴 것인데 어찌하여야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뵐 수 있겠습니까’고 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훌륭한 물음이다.
아난아,
너는 잘 받아 지니었다가 많은 무리에게 부처의 말씀을 널리 전하라.
여래가 지금 위제회와 말세의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서방극락세계를 관하되 부처님의 신력으로 그 청정한 불국토 보기를 마치 손에 밝은 거울을 들고 자기의 얼굴 모습을 보듯 하게하고,
또 그 국토의 극히 묘하고 즐거운 일을 보고는 마음으로 기뻐하는 까닭에 즉시 무생법인을 얻게 하리라’고 하셨다.
또 부처님께서 위제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범부여서 생각도 열약하고 천안통도 얻지 못했으므로 멀리 여러 부처님을 보지 못하나 여래에게는 특이한 방편이 있으므로 너로 하여금 보게 할 수 있다’고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위제희야,
너와 중생은 마땅히 마음을 전일하게 하여 생각을 한 곳에 모아 서방정토를 관[想]하라.
어떻게 관하느냐 하면,
무릇 관하려는 이는 모든 중생 중에서 생맹(生盲)이 아니라면 모두가 해가 지는 것을 볼 터인데 이때 관하려는 생각을 일으켜 바르게 앉아 서쪽을 향하여 지는 해를 자세히 관하되 마음을 견고히 머무르고 생각을 전일하게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고 해가 지려는 모습이 마치 매달린 북[懸鼓]과 같이 보라.
이렇게 본 뒤에는 눈을 감거나 눈을 뜨거나 간에 모두 또렷또렷하게 할 것이니,
이것을 일상(日想)이라 하며,
또 첫째의 관(觀)이라 한다’고 하셨다.
다음은 수관(水觀)ㆍ지관(地觀)ㆍ수관(樹觀)을 짓고,
나아가서는 하품(下品)인 제십육관에 이르기까지 경에 널리 말씀하신 바와 같다.
그때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위제회 부인과 오백 시녀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에 극락세계의 넓고 큰 모습을 보았고 또 부처님과 두 보살을 뵙고는 기쁜 마음을 내어 일찍이 없었던 일임을 찬탄하고 확연히 크게 깨달아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으며 오백 시녀는 보리심을 발하여 그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했다.
세존께서는 그들 모두에게 수기하시되 ‘모두가 왕생할 것이며,
이 삼매를 행하는 이는 현재의 몸으로 무량수부처님과 두 보살을 뵈올 것이며,
부처님의 명호와 두 보살의 이름을 듣기만 하여도 무량겁에 나고 죽고 하던 죄를 소멸할 것인데 하물며 기억하고 생각하는 이이겠는가?
만일 이 부처님을 생각하는 이는 인간 가운데의 분다리(芬陀利)꽃이니,
관음ㆍ세지가 그의 훌륭한 벗이 될 것이며,
반드시 도량에 앉아 부처님의 집에 테어나리라’ 하셨다”고 하였다(기자호에서 뽑음[出豈字號]).
악을 지어 일찍 죽을 사람도
염불하거나 혹 공양을 올리면
그 수명이 더 늘어나리라고
『결정왕경(決定王經)』에서 말씀하셨네.
【註】 『대승성무량수결정광명왕여래경(大乘聖無量壽決定光明王如來經)』에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묘길상(妙吉祥)보살에게 이르시되 ‘지금 이 염부제 세계 안의 인간의 수명은 백세인데 그 중에는 많은 이가 온갖 나쁜 업을 짓고,
또 중간에 일찍 죽는 이가 있다.
묘길상보살이여,
만일 어떤 중생이 이 경의 공덕이 뛰어남을 보거나 혹은 그 명호를 들었을 때 그 단명한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공양하고 예배하면 이 단명한 중생이 다시 그 수명을 더할 것이요 혹 그 명호만을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믿어 받들고 따라 숭상하면 이 사람도 그 수명이 더욱 늘어나리라 하셨다’ 했다(각자호에서 뽑음[出刻字號]).
관원의 액난에 두려워 떠는 이가
두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면
두려운 액난에서 벗어나리라고
『미타대경(彌陀大經)』에서 말씀하셨네.
【註】 『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阿彌陀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에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세간의 사람 중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에게 급하고 어렵고 두려운 관가의 송사가 생겼을 때 개루긍(蓋樓亘)보살과 마하나발(摩訶那鉢)보살에게 귀명(歸命)하기만 하면 해탈치 못할 이가 없다’ 하셨다”고 했다(복자호에서 뽑음[出服字號]).
옛날에 사억의 대중 있어
무욕국(無欲國)에 태어나기 발원했더니
동시에 정토를 보게 됐다고
『단결경(斷結經)」에서 말씀하셨네.
【註】 『십주단결경(十住斷結經)』에 이르기를 “그때 세존께서 각화정의삼매광명(覺華定意三昧光明)을 놓으시니 사억의 무리가 있어 이 상서를 보고 각각 이 세상을 싫어하는 마음이 나서 생각하되 ‘모든 태어난 것은 모두 죽는데 모두가 인연에 의하여 여기에 죽어서 저기에 태어나 끌리고 이어짐이 끊임이 없는 것은 물들은 애욕[染欲]이 근원이며,
이 염욕은 다시 탐애(貪愛)를 말미암으니 우리들은 무욕국(無欲國=염욕없는 국토)에 태어나야 이 각의 삼매를 닦을 수 있을 터민데 …’라고 하였다.
이때 세존께서 모여온 무리들의 마음을 아시고 대중에게 이르시되 ‘여기서 무수한 불국토를 지나면,
부처님이 계시는데 이름이 무량수요,
그 국토가 청정하여 음노치(婬怒痴)가 없고 모두가 똑같이 한마음이며,
모두가 연꽃에 의해 화생할 뿐 부모의 정욕으로 인하여 나지 않고 순전히 동남(童男)이며 여인이 없으며,
대소변도 없고,
선열(禪悅)과 법락(法樂)으로 밥을 삼으며,
상(想=생각)ㆍ염(念=기억)ㆍ식(識=분별)이 없으며,
서로가 공경하기를 부모와 같이하니 그 국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이는 서원을 세우도록 하라’ 하시자 그때 사억의 무리가 즉석에서 똑같은 마음으로 발원하되 ‘그 국토에 태어나기를 바랍니다’고 하였다.
그때 세존께서 각의삼매광명으로 그 국토와 부처님과 화생한 보살들을 비추시니,
그 국토에는 끝없이 뭇 보배가 뒤섞여 늘어서 있고 3악도나 8난(難)의 고통이 전혀 없었다.
그 국토의 이러한 모습을 보자 이 4억(億)의 무리는 그 형체와 수명에 따라 동시에 그 국토에 태어남을 얻었다”고 했다(능자호에서 뽑음[出能字號]).
중생이 아미타불을 생각하면
보살이 항상 따르며 지키므로
귀신이 틈을 얻지 못한다고
『왕생경(往生經)』에서 말씀하셨네.
【註】 『예참의십왕생경(禮懺儀十往生經)』에 이르기를 “만일 어떤 중생이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왕생하기를 원하면 그 부처님께서 즉시 스물다섯 명의 보살을 보내시어 그 수행자를 보호하시되 행(行)ㆍ주(住)ㆍ좌(坐)ㆍ와(臥)와 낮과 밤,
언제 어디서나 악귀ㆍ악신이 틈을 얻지 못하게 하리라”고 했다(정자호에서 뽑음[出丁宇號]).
마음씨 착한 동녀(童女)가
이 세상 싫어서 서방정토 예배하니
부처님의 힘으로 남자로 변하였다고
『경률이상(經律異相)』에서 말씀하셨네.
【註】 『경률이상(經律異相)』에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계실 적에 어느 장자의 딸이 있었는데 이름은 선신(善信)이었다.
나이 열다섯 살에 이르자 사람됨이 인자하고 효성스러우며 지혜가 넓고 활달하였다.
어릴 적부터 항상 큰 서원이 있어 세속의 일을 좋아하지 않고 홀로 앉아서 생각하되 ‘만물은 무상하여 마침내는 죽음으로 돌아간다.
나이가 만세를 산다 하여도 역시 마침내는 죽을 것이며,
천지도 무너질 것이거늘 하물며 인간의 몸이겠는가.
죽은 뒤에는 혼신이 3악도에 들어가서 혹독하고 끊임없는 고통을 혼자서 받아야 할 터인데 그 근본은 어디서 나오는가.
때로는 성냄ㆍ두려움ㆍ근심ㆍ걱정 등이 있었고 때로는 기뻐함도 있었기에 이렇게 무상한 일이 있게 되었도다.
올 때의 일을 보지 못했으니,
간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들 무리는 가고 오는 일을 멈추지 못하도다.
생각컨대 우리 부모와 집안의 형제나 안팎의 친척들은 죄와 복을 알지 못하고 탐욕을 부리기를 싫어하지 않는구나.
내 나이 서른다섯이니 다른 남자에게 허락하고는 형제들은 음식ㆍ주육ㆍ필백(疋帛)을 받아먹고 나만 가서 고통을 받게 하고 물질에 얽매여 여의지 못하게 할 것이니 어찌하여야 할까.
이렇듯 생로병사의 길을 따르는 것보다는 내가 오늘 청정하게 살면서 높은 서원으로 편안함을 구하여 장락궁(長樂宮)에서 스스로 즐기는 것만 못하리니,
물들고 흐린 생각으로 3악도에 빠져서 광명도 보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통과 함께함이 옳지 못하다’하고는 문득 한 마음을 바르게 하고서 스스로 서원하기를 ‘나의 몸과 목숨을 똑바로 붙들어가면 당연히 신과 영이 있어 나의 정성을 알아주실 것이다’고 하였다.
그때 천신(天神)이 허공에 나타나서 선신동녀에게 말하되 ‘만일 서쪽의 편안하고 청정한 법국(法國)에 귀의하려면 우선 먼저 시방을 향하여 예배하되 인자한 마음과 공경스러운 뜻으로 염하면 반드시 도달할 수 있으리라’하고는 문득 사라졌다.
그때 선신동녀가 뛸 듯이 기뻐하면서 문득 목욕을 하고 향을 사르고 꽃을 흩고서 시방을 향하여 예배한 뒤에 합장하고 속으로 모든 사람의 염원을 생각하자,
친신이 허공에서 외치되 ‘너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은 서쪽을 향하여 이 한 구절의 게송을 읊어 아미타부처님을 찬탄하라’고 하거늘 천신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즉시에 부처님께서 대중을 거느리시고 선신동녀의 집에 이르시거늘 선신은 부처님 앞에서 남자의 몸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다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 하여 세간의 대자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라.
나무 교주 석가모니불(南無敎主釋迦牟尼佛)
나무 당래 미륵불(南無當來彌勒佛)
나무 유위블(南無維衛佛)
나무 시기불(南無式棄佛)
나무 수섭불(南無隨葉佛)
나무 구류진불(南無拘留秦佛)
나무 구나함불(南無拘那含佛)
나무 가섭불(南無迦葉佛)
나무 선덕불(南無善德佛)
나무 무덕불(南無無憂德佛)
나무 전단덕불(南無栴檀德佛)
나무 보시불(南無寶施佛)
나무 무량명불(南無無量明佛)
나무 화덕불(南無華德佛)
나무 상덕불(南無相德佛)
나무 삼승행불(南無三乘行佛)
나무 광중덕불(南無廣衆德佛)
나무 명덕불(南無明德佛)
나무 금강불괴불(甫無金剛不壞佛)
나무 보광불(商無寶光佛)
나무 용존왕불(南無龍尊王佛)
나무 정진군불(南無精進軍佛)
나무 정진희불(南無精進喜佛)
나무 보화불(南無寶火佛)
나무 보월광불(南無寶月光佛)
나무 현무우불(南無現無愚佛)
나무 보윌불(商無寶月佛)
나무 무구불(南無無垢佛)
나무 이구불(南無離垢佛)
나무 문수사리보살(南無文殊師利菩薩)
나무 보현보살(南無普賢菩薩)
나무 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
나무 대세지보살(南無大勢至菩薩)
나무 청정대해중보살(南無淸淨大海衆菩薩)
또다시 이와 같은 시방 진허공계[十方處空界]의 모든 삼보와 한량없는 현성께 귀의합니다.(일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은 발원하되 “바라옵건대 제자 아무개는 지금으로부터 도량에 앉기까지 사바의 다섯 가지 고통과 다섯 가지 불에 탐을 싫어하여 여의고 극락세계를 즐거이 구하여 삼보에 삼귀의하니 원에 따라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라.
이렇게 발원을 마치고는 서방정토의 모든 삼보께 귀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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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불화엄삼매(佛華嚴三昧)ㆍ화엄정(華嚴定). 공불(供佛)ㆍ교화(敎化)ㆍ10바라밀 등 만행(萬行)의 근본 의지가 되는 삼매.
답 후보
● 화엄삼매(華嚴三昧)
환(幻)
환속(還俗)
활발발지(活鱍鱍地)
회득(會得)
회자정리(會者定離)
후광(後光)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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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념미타도량참법_K1511_Txxxx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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