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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11-23_불모반니원경-K0753-001 본문
『불모반니원경』
K0753
T0145
불모반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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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불모반니원경』 ♣0753-001♧
불모반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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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母般泥洹經
K0753
불모반니원경(佛母般泥洹經)
송(宋) 사문 혜간(慧簡) 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유야리국(維耶離國) 미후(獼猴) 물가 구라갈(拘羅曷) 강당에 계셨다.
대애도(大愛道) 비구니는 부처님의 이모인데,
그때 5백의 비구니[女除饉]와 함께 유야리국에 있었다.
그들은 모두 응진(應眞)으로서 6통ㆍ4달의 신통 변화를 얻고,
나이가 많고 덕이 높아 신비로운 빛이 외외(巍巍)한 이들이었다.
그 정사는 왕의 동산에 있는데 제도된 무리가 한량이 없었다.
그녀는 넓은 지혜의 선정[普智定]에 깊이 들어가 세존과
아난ㆍ추로자(鶖鷺子:사리불)ㆍ대목건련이 제도할 일을 이미 끝내고 장차 멸도하려는 날이 가까워짐을 보았다.
‘나는 세존ㆍ여래ㆍ집착 없는 이[無所著]ㆍ바르고 진실한 도[正眞道]ㆍ가장 바르게 깨달으신 분[最正覺]과 여러 응진께서 열반하시는 것을 차마 볼 수 없다.
내가 마땅히 먼저 영(靈)을 쉬어 본래의 무(無)로 돌아가겠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지(一切智)로 그런 사실을 비추어 살피시고,
곧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대애도는 자기가 세존과 여러 응진이 열반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다고 하여 먼저 멸도하려 하는구나.”
아난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곧 머리를 조아려 말했다.
“지금 세존의 명령을 들으니,
사지에 힘이 빠지고,
마음이 막히고 지혜가 어두어져 네 방위의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대애도가 멸도하면서 계의 종자ㆍ지혜의 종자ㆍ선정의 종자ㆍ해탈의 종자ㆍ6도(度)의 지견의 종자ㆍ4의지(意止)ㆍ4의단(意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의(覺意)ㆍ8도행(道行)을 가지고 간다고 생각하느냐?”
아난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다만 생각건대 부처님께서 나신 지 7일 만에 태후께서는 별세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모님의 자비와 지극히 크고 넓은 은혜를 입으셨습니다.”
세존께서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참으로 네 말과 같다.
어머니는 나에게 진실로 젖을 먹여 키우는 큰 은혜를 베푸셨다.
그러나 나도 또한 헤아리기 어려운 은혜를 어머니에게 베풀었다.
나로 말미암아 밝게 부처에게 귀명하고,
법에 귀명하고,
비구승에게 귀명하였고,
스스로 습성을 다하는 도에 귀명하여 어둠을 소멸하고 밝음이 성하여졌으며,
삼보와 괴로움[苦]ㆍ습성[習]ㆍ다함[盡]ㆍ도[道]를 의심치 않게 되었으며,
도의 눈이 밝아져 번뇌[結]를 모두 풀어서 집착함이 없음을 얻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능히 어리석은 자의 의심을 깨닫게 하여 바르고 참됨에 들어가 부처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성중(聖衆)에 귀의하게 하며,
스스로 습성을 다하는 도에 돌아가게 한다면,
그 도를 받은 제자는 천하의 온갖 진미를 수명이 다하도록 스승에게 공양하더라도 만분의 1도 갚지 못한다.
3보에 귀명케 한 은혜는 수미산보다 크지만 제자의 공양은 겨자씨 같은 것이다.
아난아,
그러므로 나는 대애도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고 그 은혜는 한량이 없는 것이다.”
이때 대애도는 5백의 비구니와 함께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이르러
모두 머리와 얼굴을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물러나와 합장하고 섰다.
대애도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부처님과 여러 응진께서 멸도하시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먼저 열반하려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묵묵히 허락하셨다.
대애도가 손으로 부처님의 발을 만지며 말했다.
“저는 여래ㆍ응진ㆍ정진도(正眞道)ㆍ최정각ㆍ도법어(道法御)ㆍ천인사(天人師)ㆍ3계(界)의 명(明)을 다시 뵙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뵙지 못합니다.”
5백의 비구니도 위와 같이 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또한 허가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몸의 병과 살고 죽고 근심하고 슬프고 괴롭고 뜻과 같지 않은 번뇌에 대한 어려움과 욕심이 없는 청정함ㆍ공ㆍ원하지 않음ㆍ형상이 없음ㆍ멸도의 편안함에 대한 약간의 법문[淨品]을 말씀하여 주셨다.
여러 비구니들은 모두들 기뻐하며 부처님을 세 바퀴 돌고 머리를 조아리고 떠났다.
그리고는 정사로 돌아와 5백 개의 자리를 펴고,
각각 자리에 앉았다.
대애도는 신통의 덕을 나타내어 자리로부터 땅 속으로 들어가 동방에서 솟아나 허공에서 변화하고,
땅에서 한 나무 높이쯤 떴다가 차츰 일곱 나무의 높이까지 올라가 허공 중에서 거닐다가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였다.
상체에서 물이 솟으면 하체에서는 불이 솟고,
하체에서 물이 솟으면 상체에서는 불이 솟았다.
또 땅 속으로 사라졌다가는 동방에서 날아오고,
이전처럼 사라졌다가는 8방 상하에서 날아왔다.
큰 광명을 발하여 여러 어둠 속의 사람을 비추고,
위로는 여러 하늘을 비추었다.
5백의 비구니도 모두 그런 변화를 보이고는 동시에 열반하였다.
부처님께서 현자 아난에게 말씀하셧다.
“너는 내일 아침에 성에 들어가서 야유리가(耶遊理家)의 집에 이르러 이렇게 고하거라.
‘부처님의 어머니와 5백 명의 장로 비구니가 모두 이미 멸도하였소.
부처님께서는 그대에게 5백 구의 상여와 마유(麻油)ㆍ향ㆍ꽃ㆍ장남(樟柟)ㆍ재목(梓木)을 각각 5백 몫 씩을 준비하고 기악을 제공하여 공양하라고 권하십니다.
왜냐 하면 이 여러 비구니는 모두 6통(通) 4달(達)과 공(空)ㆍ무원(無願)ㆍ무상(無相)의 청정한 선정을 얻었는데,
이제 열반에 들었으므로 여러 부처님께서 탄식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 때의 공양에 그 복은 무수할 것입니다.’”
아난은 땅에 머리를 조아리고 슬퍼하며 공경히 응락하였다.
이른 아침에 성에 들어가 이가(理家)의 문에 이르러 문지기에게 말했다.
“들어가서 내가 왔다 하여라.”
문지기는 들어가 그대로 말하였다.
이가는 때마침 높은 다락 위에서 풍악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놀다가 아난이 왔다는 말을 듣고는 마음이 두렵고 털이 솟는 것 같았다.
곧 다락에서 내려와 급히 나와 땅에 엎드려 손을 발에 대어 예를 올리고 무릎을 세워 꿇어앉아 말했다.
“현자 아난이여,
퍽 일찍 오셨습니다.
이것은 평소에 없던 일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아난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이가에게 빠짐없이 말하였다.
이가가 듣고 곧 땅에 몸부림치며 슬피 말했다.
“저희들에게 부처님의 제자를 나쁘게 여기는 어떤 불초한 행동이 있었기에 비구니들의 버림을 받았습니까?
영원히 무위(無爲)로 가시면서 가르침도 없다니요.”
그는 탄식하면서 거듭 말했다.
“현자,
아난이여,
유야리(維耶梨) 정사는 이제부터 텅 비고 쓸쓸하게 될 것입니다.
큰 길 네거리에서 다시는 신통한 비구니들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성대한 덕망으로 국도(國道)를 누비셨는데,
국도가 이제 비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아난이 대답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천지가 비록 장구하나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으며,
성한 자는 쇠하고,
은혜와 사랑은 마침내 떠나게 됩니다.
기이한 것을 찾고 장생을 구하지만 얼마 안 되어서 과보를 받으니,
삼계의 무상함은 허깨비나 꿈 같아서 예전부터 항구하지 않습니다.
몸을 괴롭히는 근심은 그 화가 한이 없는데 어리석은 자가 보지 못하니,
가히 소경이라 하겠소.
길이 살아서 죽지 않기를 구하나 만나서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것은 끝내 있을 수 없는 일이오.
그대가 불경의 오묘한 이치를 보아 네 가지 항상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면 소경이 물건을 보는 것 같을 것이오.
정진하여 부지런히 행하면 심한 괴로움도 면할 것이오.”
아난이 약간의 요지를 이끌어 이가의 맺힌 것을 풀어 주니,
이가는 마음이 풀려서 곧 기뻐하였다.
아난은 다시 여러 범지 이가(理家)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마침 범지 이가들은 강당에 모여 무슨 의논을 하고 있었다.
아난이 곧 말을 전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현자에게 5백 사람을 장사지낼 기구를 만들라고 권하셨소.
왜냐 하면 부처님의 어머니와 5백 비구니들이 모두 이미 멸도하였기 때문이오.”
범지 이가들은 아난의 말을 듣고 모두들 땅을 치고 가슴을 두드리며 머리 털을 뽑고 뒹굴며 슬피 울부짖었다.
“어찌하나,
우리들은 외로운 이가 되었으니.
장차 다시 누구를 믿나.”
아난은 또 말하였다.
“삼계는 허깨비나 꿈과 같아서 항구한 것이 아니고,
몸은 괴로움을 담는 그릇이어서 번뇌와 고통이 모입니다.
오직 열반만이 편안하기 때문에 삼보께서 돌아가시는 것이오.”
이가들은 마음이 풀려 발 아래에 머리를 조아렸다.
아난은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와 사실대로 말씀하셨다.
범지 이가들은 곧 장사지낼 기구를 갖추고 정사로 달려왔다.
그러나 왕의 동산에는 문이 닫혀 있었다.
이가들은 사람을 시켜 넘어 들어가서 문을 열고 강당으로 들어가니,
사미니 세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불환도(不還道:
아나함)를 얻었고,
다음 사람은 빈래(頻來:
사다함)를 얻었으며,
어린 이는 구항(溝港)을 얻은 자였다.
그들은 이가에게 말했다.
“우리 스승들께서 좌선하시다가 이제 고요한 선장에 드셨으니,
삼가 요란스럽지 않게 하십시오.”
이가들은 말했다.
“스승들은 이미 멸도하신 것이요,
선정에 드신 것이 아니오.”
사미니는 그 말을 듣고 몸부림치며 기절하였다가 한참만에 깨어나서 슬피 울부짖으며 말했다.
“누가 다시 우리들을 가르쳐 주나.
거룩한 교훈이 끊어졌으니,
우리들은 망했구나.”
이가들은 이를 보고 슬피 울지 않는 이가 없었다.
울음을 그치고 사미니에게 일렀다.
“부처님께서는 예전에 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비록 모이나 결국은 반드시 헤어지고 마는 것,
세상 영화는 보존하기 어렵고 오직 도만이 오래갈 수 있는 것이오.
다만 뜻을 세워 응진(應眞)으로 나아가며,
삼계의 괴로움을 멸하고 세속의 슬픈 마음을 버리십시오.”
이가들은 화장을 마치고 사리를 받들어 부처님에게로 갔다.
부처님께서 추로자(鶖鷺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동쪽을 향하여 합장하고 오른편 무릎을 꿇고 말하라.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아 세 가지 신통과 여섯 가지 지혜의 도가 있으며,
신통이 이미 구족한 이들은 모두 이곳으로 모이라.
왜냐 하면 부처님의 어머니와 5백의 비구니가 지금 모두 잘 떠났으니 의당 법회를 열어야 한다.
사방을 향하여 모두 그렇게 하라.”
이에 사방에서 각각 2백50명의 응진(應眞)이 신통으로 날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렸다.
부처님께서는 일어나 대애도의 사리가 있는 곳으로 가셨다.
1천 비구도 모두 따라 나갔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사리를 거두어 발우에 담아서 내 손바닥에 놓으라.”
아난은 명령대로 발우에 사리를 담아서 무릎을 세우고 꿇어앉아 부처님께 드렸다.
“이 한 무더기의 사리는 본래 더러운 몸으로서
흉하고 어리석고 급하고 사납고 가벼운 마음이 빨리 변하고 질투하고 음모하여 도를 패하고
덕을 무너뜨려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앞잡이의 종류였다.
그러나 이제 내 어머니는
여인의 흉하고 어리석은 더러움을 뽑아버리고
장부의 행을 하여 응진의 도를 얻었다.
본래 없는 자리로 영혼이 돌아가니,
그 깨끗함은 허공을 넘어서고,
행은 높아서 덮을 것이 없다.
어찌 이다지 장한가!”◂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와 이가의 무리에게 어머니와 여러 응진 비구니들을 위하여
사당을 짓도록 분부하시자 모두들 응락하였다.
이에 천ㆍ인ㆍ귀신ㆍ용들은 사당을 세우고 절을 세워 꽃과 향을 올리고,
풍악을 울리며,
사당을 세 바퀴 돌며 슬피우니,
그 소리가 온 나라를 진동시켰다.
부처님 앞에 나와 공경하고 믿는 이에게는 곧 생사가 괴롭고 삼계에 편안함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어 찾아오는 이들의 의혹을 풀어주시니,
모두 기뻐하며 머리를 조아리고 떠났다.
불반니원후변기(佛般泥洹後變記)1)
내가 반니원(般泥洹:반열반)한 후 백 년에는 나의 제자 사문들이 총명하고 지혜로워 나와 전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반니원한 후 2백 년에는 아육왕(阿育王)이 여덟 왕으로부터 8곡(斛) 4말의 사리를 거두어 하루 만에 8만 4천 개의 불탑[佛圖]을 세울 것이다.
3백 년에는 혹 어떤 출가 사문이 하루 만에 도를 얻을 것이다.
4백 년에는 부처님과 법과 비구승들을 자주 생각하며 화상(和尙)과 아사리(阿闍梨)에게 공양할 것이다.
5백 년에는 사문이나 바라문 및 백성들 중에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을 생각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6백 년에는 모든 사문들이 갑자기 산중으로 들어가 나무 아래나 무덤 사이에서 도를 구할 것이다.
7백 년에는 불교 경전과 외도 경전을 모두 공부하여 혹 어떤 사문이나 일을 물으면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
96종의 외도를 모두 괴멸시킬 것이다.
8백 년에는 곧 다시 염불이 성행하여 불탑의 기단을 쌓고 불탑을 세울 것이다.
9백 년에는 곧 염불행으로 생활하고,
이익을 구해 처소를 해칠 것이다.
천 년에는 그 행이 국왕과 함께하여 병법과 전투하는 법을 가르치고 익히며,
스스로 도살을 하고 부녀(婦女)를 아내로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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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이 기(記)는 고려대장경에는 없다.
신수대장경에는 송ㆍ원ㆍ명본에 의거하여 수록하고 있는데,
그것을 번역한 것이다.
○ [pt op tr]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Alain Souchon - Banale Song.lrc
● 열반이 바람직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생사현실에서 모두 안락과 이익을 얻기 위해 활동한다.
어떤 활동을 할 경우에는 그 활동으로 인한 손해와 고통을 넘는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 경우 보이지 않는 비용과 수익을 함께 잘 평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치원생이 회계장부도 모르면서 장사하는 상태와 비슷해진다.
한마디로 수고와 고통은 심한데 얻는 수익은 보잘 것 없게 된다.
자신의 생명의 가치는 얼마인가 이런 문제부터 잘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이 얼마만큼 유지되는가도 또 헤아려야 한다.
자신의 생명 신체의 가치 > 우주 전체의 가치 > 세계 각국의 국가예산액 > 1 국의 1년 예산 총액 > 500 조원
이런 수식을 먼저 뽑을 수 있다.
물론 죽기 직전까지도 숨쉬고 활동을 할 수 있다.
그 상태도 여전히 위와 같은 생명의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순간 끝난다고 하자.
그래서 이 생명과 신체가 100 년안에 0 의 상태가 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자신이 활동하는 1년당 그것이 조금씩 없어져 감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할 때는 이런 비용을 넘는 수익을 거둬야 함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성격을 갖는 활동이 대단히 많다.
그런데 현실에서 초점을 맞추는 활동은 대부분 이와 거리가 멀다.
그것이 특히 현금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금액일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현실에서 대부분 이런 부분에만 주로 초점을 맟준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비용과 수익을 계산하고 삶에 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현실에서 도살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만 놓고 보면 마치 이익을 얻는 것처럼 보인다.
도살된 사체를 먹는 활동도 이와 성격이 유사하다.
그런데 넓고 길고 깊게 이 과정을 관찰하면 그 사정이 정반대임을 이해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수행분야가 수익이 가장 큰 활동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죽음을 모두 두려워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경전에서 제시하는 죽음을 열반과 같은 의미라고 오해한다.
그리고 경전에서 열반을 수행의 목표로 제시한다.
그래서 이 사정이 어떤 것인가를 잘 살펴야 한다.
◈Lab value 불기2564/11/23 |
○ 2020_1002_125612_nik_AB23.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ustave-dore-the-apostles-preaching-the-gospel ○ 2018_0418_121741_can.jpg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Yoshinosaburou_20100624
우선 가치와 가격은 다르다. 교환시장의 가격은 가치에 상응하지 않는다.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서로 다른 것이 가치론에서 문제된다. 아담스미스의 역설이 이와 관련된다. 물의 사용가치는 다이아몬드보다 크다. 그런데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물의 가격보다 높다. 그 사정은 무엇인가. 이런 것이 문제된다. 우선 교환시장의 가격형성 배경이 다르다. 교환시장에서는 교환 가능한 물건만 거래된다. 그래서 교환 가능하지 않는 물건은 처음부터 가격 형성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가격형성이 되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눈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한편 시장에서 거래될 때는 여러 사항을 고려한다. 수요(소비)자는 그 물품의 가격만 보지 않는다. 다른 물건의 가격도 함께 살핀다. 또한 그 물품에 있어서도 다른 판매자가 내거는 가격을 함께 고려한다. 최근에 모자를 가까운 분에게서 선물받았다. 그런데 모자의 스타일도 조금 다르다. 또 약간 작다. 그래서 조금 수리를 해볼까 하고 모자를 보니 유명상표제품이다. 그래서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해당 모자 가격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놀라운 가격임을 보게 된다. 모자 하나 당 가격이 60 만원 대를 호가한다. 놀랄 일이다. 본인도 모자를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껏 모자는 3000 원 이하만 주로 골라 써왔다. 그런 경우 여러개 골라서 들고 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모자 가격을 살펴보니 모자 하나가 평소 쓰던 모자 200 개 가격이다. 그런데 그렇게 모자 가격을 알고나면 모자를 편하게 쓰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기념으로 오래 한곳에 보관만 해두게 되기 쉽다. 과거에도 숙왕화님이 종종 그런 선물을 했다. 그런 경우 거의 대부분 품목이 몇십년간 그대로 보관만 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이 평소 입는 옷 가격을 전부 합치면 대강 3만원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옷이 편하다. 일할 때도 좋고, 작업할 때도 좋고 심지어 쉴 때도 좋다. 조금 더럽혀져도 마음도 편하다. 그리고 어떤 행사가 있어 나갈 때도 이런 옷을 입고 나가게 된다. 심지어 결혼식에 갈 때도 비슷하다. 이들은 가격은 낮지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옷인 셈이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비싼 경우는 이와 다르다. 선물을 하는 경우 받아 두기는 한다. 그런데 지켜보면 십년을 넘어도 거의 옷장에 그대로 보관만 해두게 된다. 이 경우는 가격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이 경우 그 가격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생각하면 더 가슴 아프다. 본인이 매달 10 만원 정도 소비한다. 그리고 1 년에 한 3 만원 정도 일부로 보시를 행한다. 그래서 가끔 숙왕화님이 밖에서 식사를 사줄 때는 음식 가격표를 보면서 마음에서 놀라게 된다. 그런데 내색하지 않고 이후 연구실에서 먹는 음식에 그 가격을 붙이고 이후 식사하게 된다. 혼자 끓여 먹는 ○○ 라면은 ○○ 음식점에서 먹었던 12000 원짜리 면이다. 이런 최면을 걸면서 평소 식사하게 된다. 교환시장의 가격 원리를 살피면, 가치와는 괴리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주식시장의 주식가격이다. 시장 가격이 가치를 반영한다는 믿음이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사정을 주식시장이 보여준다. 가격은 가격이다. 그것도 교환을 전제로 한 숫자다. 교환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경우는 별도로 가치를 반영하는 새로운 단위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교환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이 가치판단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
노래를 듣다보니 싼 것만 사용한다는 듯한 말을 듣는다. 여하튼 우선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상품을 놓고 거래되지 않는 품목과 가치를 비교하여 처음에 새로운 가치 단위로 바꿔줄 필요가 있다. 가치저울이 필요하다. 한쪽 접시에 자신의 두눈을 놓는다. 그리고 한쪽 접시에 이와 같은 가치를 갖는 현금을 놓는다. 그래서 먼저 두 눈의 가치를 먼저 잘 평가한다. 그리고 이 가치를 다른 생명의 두눈의 가치로 정해야 한다. 자신의 두눈은 우주보다 소중하다고 대부분 여긴다. 그런데 생선의 두눈은 100 원도 비싸다고 여기기 쉽다. 그렇게 임하면 그 논리로 자신의 두눈도 100 원 이하로 평가받게끔 된다. 작용 반작용법칙과 인과관계상 사정이 그렇다. 그래서 자신의 두눈이나 심장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으려면 먼저 다른 생명의 두눈이나 심장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임해야 한다. 그래서 돈으로 평가하기 힘든 품목들의 가치를 비교 평가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현금 보유량이 이로 인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현금 보유량은 어디까지나 교환시장에서 평가하는 가격문제다. 그래서 수행자의 경우 현금보유량이 높은 경우는 드물다. 경전에서 보면 부처님이 귀한 꽃을 들고오자, 자신은 그것을 살 돈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내용이 나온다. 부처님 입장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종교를 놓고 보아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여하튼 하루당 생명과 신체의 감가상각 비용을 넘는 수익을 얻으려면 이런 가치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환시장에서 형성된 가격표에 초점을 맞추기 쉽다. 그러면 전도된 가치평가를 행하고 현실에 임하기 쉽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교환시장에서의 가격도 낮고 그리고 엄밀한 가치저울에서의 가치수익도 낮은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다음을 고민해야 한다. 어차피 그 일을 하면서 이와 겸해서 또는 그 이후에 그 결과로 앞과 같은 높은 가치 수익을 얻을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로써 아는 것도 하나의 가치다. 그런데 매번 그런 것만 얻어 내고 하루를 보내거나 삶 전체를 마치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Mireille Mathieu - Toute Une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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