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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64-01-22_대보적경_100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4(2020)

불기2564-01-22_대보적경_100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20. 1. 22. 17:46



®

『대보적경』
K0022
T0310

제100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대보적경_K0022_T0310 핵심요약





♣0022-100♧
『대보적경』


제100권


Lab value 불기2564/01/24/금/19:58


● 무위와 유위의 지혜의 관계

『대보적경』 100 권에서는 
무구시보살이 성문제자와 보살에게 질문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대강은 진여 실재 등과 관련된 제일의제와 
생주멸이 있다고 보는 세속제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른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다. 


■ 세존께서는 어진 이에게 ‘지혜(智慧)를 지닌 이 가운데서 제일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지혜는 유위(有爲)입니까, 

무위(無爲)입니까? 

만일 유위라면 속이는 것이어서 진실한 법이 아닙니다. 

만일 그것이 무위라면 무위의 법은 생김이 없으며, 

생김이 없는 법이라면 곧 일어남이 없고 일어남이 없기 때문에 

대덕의 지혜는 곧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사리불은 잠자코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대덕 목건련이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대덕이시여, 

어찌하여 무구시 여인이 물은 것에 대답하지 않고 계십니까?”

 

사리불이 목건련에게 대답하였다.

“이 여인은 유위의 법을 묻지는 않고 첫째가는 이치[第一義諦]를 묻고 있습니다. 

첫째가는 이치 안에는 언설(言說)이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말로써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그때 무구시 여인이 목건련에게 말하였다.

“세존께서는 대덕에게 ‘신족(神足)을 쓰는 사람 가운데서 제일이다’고 하셨습니다. 


대덕이시여, 

■ 신족으로 다닐 때에는 중생이라는 생각을 하십니까? 

법이라는 생각을 하십니까? 

만일 중생이라는 생각에 머무른다면 중생은 진실이 없는 것이라 

그 신족도 역시 진실이 아닙니다. 

만일 법이라는 생각에 머무른다면 

법은 변하거나 달라짐이 없으며 변하거나 달라짐이 없다면 

얻을 바가 없고 얻을 바가 없다면 곧 분별이 없습니다.”

대덕 목건련도 잠자코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놓고 생각하면 
생사현실에서 수행을 해서 사리자처럼 지혜를 닦고 
또 목건련존자처럼 신통을 얻는 여러 수행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기 쉽다. 

그래서 본 바탕과 현실의 관게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 한다. 



우선 생주멸변화가 있다고 여기게 되는 현실 내용을 유위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생주멸 변화를 떠나서 생멸을 얻을 수 없는 내용을 무위법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의 본 바탕인 진여를 놓고 보면 
이 진여 실재는 그런 생멸을 떠난 상태이기에 무위법이라고 표현한다. 

처음 무구시보살의 질문을 그대로 단순하게 이해하면 
사리자 존자가 닦은 지혜는 
유위라면 진실한 내용이 아니고 허망분별에 바탕한 것이기에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한편 무위법이라면 본래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결국 또 별 의미가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처음 사리자존자가 얻는 지혜가 유위인가 무위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어느 경우를 택해도 별로 쓸모없거나 본래 얻은 지혜도 없는 상태에서 
사리자존자가 과연 어떤 상태인가가 의문시된다. 


그리고 현실에서 수행하는 입장에서도 또 마찬가지 문제를 놓고 
생각해봐야 한다. 

본래 무위법에서는 진여가 진여를 알지 못하고 
실재가 실재를 알지 못한다. 이런 형태로 제시하게 된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바위가 바위를 알지 못하는 것과 사정이 비슷하다. 
그런 상태가 본 바탕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본 바탕에서는 
현실에서 문제삼는 생사고통 자체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생사고통을 해결하라고 요청하거나 요구한 적도 없다. 

그리고 또 이런 내용을 얻을 수도 없기에 
이런 내용을 얻었다 얻지 못했다의 차별도 역시 문제삼을 수 없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진여실재는 
어떤 사물이나 어떤 중생이나 다 이 본 바탕을 떠나 있다고 볼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 진여실재가 어떤 이게는 무언가 도움을 주기도 하고
또 어떤 다른 경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차별이 있다고 할 것도 아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이 진여실재를 올바로 깨달았다고 할 상태가 
따로 있다고 할 것도 아니다. 
그런 내용을 이해하고 깨닫거나 아예 그런 것을 의식조차 못하거나 
본 바탕에서는 역시 이 경우에 차별을 얻을 수가 없다. 


그런데 왜 이것이 문제되는가. 
그 사정부터 기본적으로 잘 이해해야 한다. 

이런 본 바탕의 사정만 붙잡고 임한다면 
사실은 문제삼을 것 조차 없다 .

그런데 본 바탕의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이런 공한 실재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생사현실 안에서는 
사정이 그럻지 못하다. 

즉 생사현실에서는 본래 얻을 수 없는 내용인데도 
일정한 내용을 얻고 그 안에서 생사고통을 겪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이 생사현실 안에서 
본 바탕의 사정은 어떤가를 헤아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게 된 것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헤아리다보면 앞에 나열한 사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헤아려서 이해하는 것은 정작 그 실재 자체는 또 아니다. 
그래서 이것이 앞과 같은 난문을 제기하게 하는 사정이기도 하다. 






◆vnof1952

◈Lab value 불기256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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