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유마경
- 대방광불화엄경
- 원각경
- 백유경
- 증일아함경
- 대반야바라밀다경
- 대지도론
- 마하반야바라밀경
- 잡아함경
- 금강삼매경론
- 묘법연화경
- 대승기신론
- 마명
- 종경록
- 아미타불
- 수능엄경
- 정법화경
- Japan
- 중아함경
- 대방광불화엄경60권본
- 반야심경
- 대반열반경
- 유가사지론
- 유마힐소설경
- 무량의경
- 마하승기율
- 가섭결경
- 장아함경
-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
- 방광반야경
- Since
- 2551.04.04 00:39
- ™The Realization of The Good & The Right In Wisdom & Nirvāṇa Happiness, 善現智福
- ॐ मणि पद्मे हूँ
불교진리와실천
불기2555-02-16_아귀보응경_001 본문
『아귀보응경』
K0763
T0746
아귀보응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아귀보응경_K0763_T0746 핵심요약
♣0763-001♧
『아귀보응경』
아귀보응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원문번역문
아귀보응경
해제보기
아귀보응경(餓鬼報應經)
실역인명(失譯人名) 『東晉錄』에 부록
김성구 번역
존자(尊者) 대목건련(大目犍連)은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부터 부처님을 따라 항하(恒河) 물가에 이르니,
갖가지 아귀가 심히 많은데,
받는 죄가 각기 다른 것을 보았다.
그들은 존자 목건련을 보고,
모두가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와서 인연에 대해 물었다.
■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머리가 아파 고통스러우니,
무슨 죄로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네가 본래 사람이었을 때 참지 못하고 중생의 머리를 때렸기 때문에
지금 화보(花報)1)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또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종기를 앓는데 무슨 죄 때문입니까?”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네가 사람이었을 때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산이나 들에 불을 질러 중생을 죽였기 때문에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온몸에 난 종기가 터져서 견딜 수 없으니,
무슨 까닭이옵니까?”
“너는 사람으로 있을 때 즐겨 돼지나 염소를 구웠으니
이제 꽃피는 갚음을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밥이 부족하여 한 번도 배부르지 못하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사람에게 밥을 먹이면서 항상 부족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머리가 아파서 치료하여도 낫지 않으니,
무슨 죄 때문입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도덕(道德)이 있는 이를 공경치 않았을 뿐더러 욕설을 하였으므로
지금에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아들ㆍ딸을 낳으면 모두가 멀쩡한데 다들 일찍 죽으니,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아이들이 살생하는 것을 보면 도와주고 살을 먹었으니,
죽인 까닭에 목숨이 짧고,
기뻐한 까닭에 고통스러운 것이니라.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한 남편을 섬기는데 그는 많은 첩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응당 내가 잠자리를 모실 차례이건만 번번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림이었을 때 남편을 공경치 않고 간사하고 음란하여 예의가 없었던 까닭이니라.
이제 화보를 받았으니,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머리가 아프고,
또 남근(男根)에 종기가 나서 터지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너는 사람이었을 때 탑이나 절 같은 맑고 깨끗한 곳에서 음행(淫行)을 한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몸을 받으면 추하고 껄끄럽고 더러우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덕 있는 이를 높이지 않고,
착한 사람을 해롭게 하였으며,
사문(沙門)에게 모래와 흙을 던진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한 섬[斛]의 밥을 더 먹건만 항상 부족하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에 비구(比丘)로 있었는데
스님네를 위하여 물건을 구해다가 혼자서 먹은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몸을 받으면 다리에는 종기가 나고,
목에는 혹[瘻]이 납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사람이나 축생들을 부리면서
무거운 것을 무리하게 지도록 했느니라.
지금 화보를 받았으니,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발열과 갈증으로 근심합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천렵[漁獵]을 즐기었으니,
잡은 고기를 모래 위에 던져서 그들을 고통스럽게 죽였느니라.
지금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어지럽고 어리석어 지혜가 없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사람들에게 술을 보시(布施)했기 때문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고,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제가 낳은 자식이 모두 저를 도로 잡아먹으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 효성(孝誠)으로 봉양하지 않은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먹은 것을 항상 토하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 어떤 이가 때가 지난 뒤에 밥을 찾으면
너는 성을 내거나 꾸짖으면서 주었느니라.
이제 꽃 피는 과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한 평생 재물은 부족하지 않건만 언제나 떨어진 옷을 입게 되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비록 보시하기를 좋아했지만
보시한 뒤에 곧 뉘우친 때문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른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골목 구석에서 살게 되어
자는 것도 일정치 못하오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 손님[客]이 와서 묵으면 불편하게 하고,
그가 잠시 머무르는 것을 보아도 성을 낸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자비한 마음이 없이 즐겨 6축(畜)2)의 불알을 깐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으니,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또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다리를 절어 걸어 다니지 못합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즐겨 무도(無道)한 짓을 하고,
사람과 짐승을 결박한 까닭이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의 이 몸은 뜨거움과 목마름에 시달리는데,
다니다가 항하(恒河)의 물이 맑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 안에 뛰어들어 목욕함으로써 시원함을 얻고 더위를 없애리라 하고,
바야흐로 뛰어들면 온몸이 데이고 헤어지며,
목이 말라서 한 모금을 목구멍에 넣으면 오장이 타고 벗어지며
가죽과 뼈가 흩어지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너는 사람이었을 때 관상쟁이가 되기를 좋아하여
남의 좋고 나쁨을 점치되 참다움은 적고 허망함만 많으며,
나무라거나 칭찬하며 스스로가 덕이 있다고 추켜세우고,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시킴으로써 이익을 얻으려 하였으며,
또 부모형제 종친에게 거짓되게 하여 성실하지 못했던 때문이니라.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가서 억 배의 고통을 받으리니,
말로써 다할 수 없느니라.”
또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나쁜 개를 만나는데,
몸이 크고 이빨이 날카로우며,
두 눈이 붉은 것이 밤낮으로 달려들어 제 몸을 뜯어먹습니다.
제가 곧 죽으려고 하면 살점이 다시 돋아나고,
그러면 다시 이 고통을 받곤 합니다.
아파서 견딜 수가 없으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 하늘 사당[天祠]의 주인이었는데
소와 염소의 피를 받아서 하늘에 제사 지내고
스스로 그 고기를 먹으면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들도 하늘에 제사하면 큰 이로움을 얻으리라’ 하여
모든 사악(邪惡)한 짓을 하여
백성을 속인 까닭에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더러운 가운데 있게 되고,
온몸이 더러운 것으로 발라지며,
먹는 것도 모두 더러운 것입니다.
항상 이러한 고통을 받아 벗어날 수가 없는 데다,
냄새와 번뇌가 몸에 얽히고 근심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바라문(婆羅門)이 되었었는데,
불법(佛法)을 믿지 않고 사문과 도인에게 공양하기를 싫어하여
구걸하러 오는 이가 있으면 항상 보지 않으려 하였느니라.
그때 한 도인이 와서 너에게 구걸하는데
너는 생각하기를 ‘어떻게 하여야 다시 오지 못하게 할까’ 하고,
곧 발우를 받아다가 밑에는 똥을 바르고
위에는 밥을 덮어서 도인에게 도로 주었느니라.
도인이 받아 가지고,
원래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서 한 쪽에 놓고,
손을 깨끗이 씻은 뒤에 발우를 들고 한 손으로 밥을 먹으려는데
발우 안의 더러운 것이 냄새를 풍기어 가까이할 수 없었느니라.
이 까닭에 이러한 냄새의 번뇌를 받는 것이니,
이제는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는 지옥을 가서 항상 뜨거운 무쇠 탄환을 삼켜 몸이 데이고 무너질 것이니,
괴로움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지만 곳곳에 혀가 돋는데,
그러면 저절로 도끼가 나타나서 끊어 버립니다.
이런 일이 헤아릴 수 없으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나이 어린 도인이 되었는데
스님네의 심부름으로 차고 맑은 물을 떠다가
꿀물을 풀어서 스님네에게 나누어 주도록 되었었느니라.
꿀이 굳고 크거늘 조금씩 깨뜨려서 한 입 훔쳐 먹었으니,
스님네의 물건을 훔친 까닭에
이제 화보를 받는 것인데
과보는 지옥으로 가서 구리 녹인 물을 목에다 부으리니,
괴로움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항상 굶주리는 고통을 견디지 못해
뒷간에 가서 똥이라도 먹으려 하면
뒷간의 힘센 귀신이 지팡이로 나를 때려
조금도 가까이하지 못하게 합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일찍이 道人이 되어 절[佛圖]의 주장이었는데
스님네의 물건을 너무 아껴 좋은 음식으로 공양하지 않고 항상 거친 음식을 주었으며,
때로 좋은 음식을 만들 때 나그네 스님이 오면 문득 멈추었다가 간 뒤에 비로소 베풀었으니,
나쁜 마음으로 아끼고 인색했기 때문에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배는 독[甕]과 같이 크고,
다른 부분은 모두 작으며,
목구멍은 바늘과 같아서 음식을 넘기지 못하나이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마을의 주인이었을 때 스스로가 호강(豪强)한 것을 믿고,
사람들을 속였으며,
항상 부당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음식을 구하여 백성들을 괴롭혔으니,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어깨 위에 구리 병[銅甁]이 있고,
그 가운데 가득한 구리 물[洋銅]을 표주박으로 떠내어 스스로의 머리에 부어 온몸이 데어 벗어지게 합니다.
이렇게 하기를 헤아릴 수 없이 하니,
고통이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집을 떠나 도를 닦으면서 스님네 음식을 맡았는데
한 사람의 우유[酥]를 다른 곳에 숨겨 두고 나그네 스님이 오면 주지 않다가
나그네가 가면 우유를 꺼내서 본 대중에게만 나누었느니라.
이 우유는 이미 초제(招提) 스님네의 몫이어서모두가 먹을 분수가 있거늘 스님네 것을 숨겼고,
나눠 주어도 평등치 않게 한 까닭에 이러한 고통을 받느니라.
지금은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
받는 고통을 헤아리기 어려우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어떤 사람이 와서
칼과 톱으로 나의 몸을 쪼개거나 배를 찢고
오장을 꺼내어 살이 다하고 힘줄이 끊어지게 하니,
고통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잠시 지나면 살이 다시 돋아나 평평해지게 되고,
그러면 다시 와서 쪼갭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바라문이 되었었는데,
바른 법을 믿지 않고 항상 간사한 소견을 내고,
하늘의 신을 받들어 섬긴다 하면서 항상 소와 양을 잡아서 빌었기 때문에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귀신이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어떤 사람이 와서 칼과 톱으로 나의 몸을 쪼개고 벗기며,
배를 찢고 오장을 꺼내니,
살이 다하고 힘줄이 끊어져 끔찍한 고통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잠시 지나면 다시 살이 돋아서 평상을 회복하고,
그러면 이내 다시 와서 쪼갭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항상 사람 백정[魁膾]이 되어서 사람을 죽이는 줄 알면서도
자비한 마음이 없이 기꺼이 행동하였으니,
이러한 죄가 있는 까닭에 이러한 악보(惡報)를 받느니라.
이제는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뜨거운 무쇠 바퀴가 두 겨드랑이 밑에서 돌면서 엄청나게 뜨겁게 몸에 닥쳐오니,
두 겨드랑이는 데어서 벗겨집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에 집을 떠나 도를 배웠는데 스님네와 함께 여러 가지 떡을 만들다가
스님네가 잡숫기도 전에 네가 탐내는 마음으로 떡을 훔쳐서 두 겨드랑이에 감추어 가지고 외딴 곳에 가서 먹었느니라.
그 까닭에 그러한 고통을 받으니,
이제는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는 지옥으로 갈 것으로,
받는 고통이 헤아릴 수 없느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저절로 무쇠 탄환이 공중에서 내려와 입으로 들어가서
배에까지 이르고,때로는 왼쪽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며,
때로는 오른쪽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들어가서 온몸이 데고 벗어지니,
고통이 처절하여 헤아릴 수 없으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네가 사람이었을 때 집을 떠나 사미(沙彌)가 되었었느니라.
스님네를 위하여 암라(菴羅) 열매를 찧어서 스님네께 돌리는데 너의 스승 앞에 가서는 일곱 개를 더 주었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그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니,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는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걸어 다니고 싶었는데,
움직이기만 하면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이 마치 돌개바람이 부는 것과 같아 조금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니,
근심과 번거로움과 괴로움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 점쟁이[卜師]가 되어서 다른 사람을 속이고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데,
기쁘게도 하고 두렵게도 하여 모두가 진실치 않았느니라.
이런 까닭에 이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니라.
이제 화보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안으로 열이 있어서 끓는 물을 품은 것 같고
또는 불에다 다시 끓이는 것 같아서 고통이 만 가지이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인간이 되었을 때에 왕의 첫째 부인이었는데 왕은 작은 부인을 어여쁘게 여겼느니라.
너는 항상 질투하는 마음을 내어 간악한 방편(方便)을 써서 죽이려고 엿보았느니라.
그때 우유를 끓여 그녀의 배에다 부으니 그녀는 그 까닭에 한량없는 고통을 당하다가 드디어 목숨을 잃었느니라.
이 까닭에 얻은 고통이 이와 같으니,
이제는 꽃 피는 과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성품이 두려움이 많아서 항상 사람이 와서 가두고,
얽매며,
칼을 씌우고,
매질을 할 것만 같아 조금도 마음이 기쁜 적이 없었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너는 사람이었을 때 즐겨 사음(邪婬)을 하여 남의 부녀들을 범하고는
항상 발각될까 두려워하여 마음이 편안치 못하였느니라.
이런 까닭에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는
지옥으로 가서 무쇠 평상에 눕거나 구리 기둥을 껴안거나 할 터이니,
이러한 고통이 헤아리지 못할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은 이래 자연히 뜨거운 무쇠의 그물이 생겨서 나의 몸을 얽으니,
데고 벗어져 고통을 말할 수 없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항상 덫이나 그물을 가지고 물고기와 짐승을 잡고 나는 새를 잡았나니,
이러한 까닭에 이렇게 끔찍한 고통을 당하느니라.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어떤 아귀가 와서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손발이 없으므로 마치 한 덩어리의 고기와 같습니다.
넓은 들에 있으면 범ㆍ이리ㆍ여우ㆍ표범ㆍ새매ㆍ독수리 등 뭇 새와 짐승이 다투어 와서 쪼아 먹으니,
고통이 말할 수 없습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나쁜 방편을 부려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임신했을 때에 약을 주어 태(胎)가 녹아버리게 하였느니라.
이 까닭에 이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니라.
이제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세 아귀가 함께 와서 물었다.
“우리들은 이 몸을 받은 이래 항상 무쇠의 못이 허공에서 내려와 몸 위에 박히고,
가죽으로 들어와서는 뼈를 깨뜨리니,
아픔이 뼈에 사무칩니다.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희들이 사람이었을 때 한 사람은 말몰이[馬師]였고,
한 사람은 소몰이[牛師]였으며,
또 한 사람은 코끼리 몰이[象師]였느니라.
구차스럽게 남의 재물을 탐내어 바늘로 심하게 찔러 끔찍한 고통을 주었고,
그 고통을 덜어 주지도 않았느니라.
이 까닭에 그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니라.
이제는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다시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이 몸을 받았으나 머리와 목이 없고,
눈ㆍ귀ㆍ코ㆍ입이 모두 가슴에 있으니,
무슨 죄 때문이옵니까?”
“너는 사람이었을 때에 사람 죽이는 것을 보면 머리를 잡아 주고,
즐겨 잡아당기면서 자비(慈悲)로운 마음이 없었느니라.
이 까닭에 이러한 몸을 받았느니라.
지금 화보를 받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 목건련이 낱낱이 아귀에게 대답하니,
모두 공경하는 마음이 생겨나 바로 참회하였고,
목건련이 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다시 설법하였다.
여러 아귀들이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였다.
-------------
1 원인이 되는 행업(行業)에 대하여 받을 결과인 과보보다 먼저 받는 보(報).
이것은 식물이 열매를 맺기 전에 꽃이 피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선한 업인으로 말미암아 내세에 선도(善道)에 날 사람이,
이 세상에서 먼저 부귀ㆍ장수 등의 보를 받는 것이나,
악한 업인으로 말미암아 내세에 악도(惡道)에 떨어질 사람이 이 세상에서 병들고 형벌 받는 등의 보를 받는 따위를 말한다.
2 종의 가축.
소ㆍ말ㆍ염소ㆍ개ㆍ돼지ㆍ닭을 말한다.
○ [pt op tr]
◈Lab value 불기2555/02/16 |
댓글내용 |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3477#9607
sfed--아귀보응경_K0763_T0746.txt ☞아귀보응 sfd8--불교단상_2555_02.txt ☞◆vvjq9607 불기2555-02-16 θθ |
■ 퀴즈
다음에 해당하는 단어?
【범】cakra 작흘라(斫訖羅)라 음역. 인도에서 임금의 표치(標幟)로 사용하는 보기(寶器).우주를 통일하는 대왕인 전륜성왕(轉輪聖王)은 숙세(宿世)의 복으로 윤보를 얻게 되어, 왕이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앞서 다니면서 땅을 평탄케 하고, 산악과 암석 등을 깨뜨려 부수고, 여러 민족을 굴복하게 한다고 함. 또 전륜왕은 그 국토의 크고 작음에 따라서 금륜왕(金輪王)ㆍ은륜왕(銀輪王)ㆍ동륜왕(銅輪王)ㆍ철륜왕(鐵輪王)의 4종이 있고, 윤보도 금륜ㆍ은륜ㆍ동륜ㆍ철륜의 구별이 있다고 함.
답 후보
윤보(輪寶)
음계(婬戒)
응보(應報)
응화성문(應化聲聞)
의(義)
의념왕생(意念往生)
의업(意業)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04gfl--mun_단상_2011_0216.txt
http://idealsociety007.tistory.com/123
mun_단상_2011_0216~~0221
'과거조각글백업이전대상-256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기2555-02-22_십송비구니바라제목차계본_001 (0) | 2017.08.27 |
---|---|
불기2555-02-20_십이품생사경_001 (0) | 2017.08.27 |
불기2555-02-10_십팔부론_001 (0) | 2017.07.07 |
불기2555-02-05_십이연생상서경_001 (0) | 2017.06.28 |
불기2555-02-03_십이문론_001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