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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11-15_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_001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2(2018)

불기2562-11-15_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_001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8. 11. 15. 13:19



®

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
K1151
T1127

법천(法天) 한역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_K1151_T1127 핵심요약



♣1151-001♧

법천(法天) 한역




Lab value 불기2562/11/15/목/21:44
경전이 뽑힐 때 
다라니나 삼매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조금 난해하다고 여기기 쉽다. 

일반적으로 그렇다. 
경전에서 삼매에 관한 내용이 나올 때 
주로 삼매에 드는 주제나 
그 정도 방식에 따라 삼매의 이름이 붙여져 
제시는 되지만, 
정작 어떻게 해서 그 삼매에 들고 
그 삼매에 들면 어떻게 되는지 등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살피기 힘들다. 

다라니도 사정이 같다. 
아무리 읽어도 뜻을 알 수 없는 글자는 제시되고
그 다라니를 념송하는 방식이나 
그것이 갖는 효용이 제시되기도 하는데 
정작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기 힘들다. 

이해하기 힘들게 되면 
또 그것을 실천하기도 힘들고 
내용을 대해도 낯설게 여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수행자가 중생제도에 임해서 
닦아 나가는 방편 수행은 대부분 이런 성격을 갖게 된다. 

그 사정은 이미 반복해 제시한 바 있다. 
우선 사정상 그에 관련된 내용은 내용대로 방대할 뿐 아니라, 
그 내용은 선악무기의 성격을 갖기에 사정이 그렇다고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수행자가 무량행문에 들어서서 
주로 닦는 수행분야인 
다라니 삼매는 대부분 그 성격이 이와 같다. 

쉽게 생각해보자. 
오늘날 누구라도 
예를 들어 아무런 주제를 놓고 
그에 관련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생각을 한 30 분 동안 해본다고 하자. 

이제 그것을 다시 그대로 글로 적어 옮기려면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상당히 오래 노력하면 가능하다고도 보겠지만, 
설령 가능해도 두번째 사유로 인해서 
그것은 선악무기성격을 갖는 방편적인 내용은 모두 제거한 내용만 
뽑아 간략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누구나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경전에서도 수많은 삼매 명칭이나 
다라니가 나오지만, 
그 대부분 그런 형태로 제시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대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분야 수행이 
또 명칭만 하나 딸랑 외우고 
다라니도 다라니만 딸랑 외우면 
그것이 시작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 수행이 다 마쳐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처음에는 경전명과 다라니 첫 글자 정도만 외우고 
또 다시 들춰보면서 또 그 다음 외우고 
그렇게 하는 한편 
이런 다라니가 어떤 의미 어떤 취지로 
그렇게 제시되었는가를 초점으로 해서 
또 수행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알고보면 다라니가 제시되는 경전 
앞 뒤 부분이 결국 그 내용이기도 하다. 

..

넓고 큰 변화를 보이려고 

3계대자재(三界大自在)라고 이름하는 

삼마지(三摩地)에 들었다. 

..

이렇게 제시되면 그 삼매는 
넓고 큰 변화를 보이는 내용과 관련되고 
그 명칭도 3 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그런 내용과 관련되는 것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중생은 
3 계 가운데 욕계에서 망집을 일으켜 
묶여 있는 상태고 
비록 여기서 풀려나 색계와 무색계에 진입해 
하늘의 상태에 진입해도  
역시 존재에 대한 망집은 잔류된 상태인데 
수행자는 중생제도를 위해서 
이 3 계를 자유자재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럴려면 먼저 이론적으로라도 
3 계가 어떻게 구분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왜 지금 자신이 대하는 세계를 욕계라고 하고 
왜 정려 수행을 하면 색계에 진입한다고 하는가. 
이런 것부터 천천히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 색계에 진입하면 
그 자세로 계속 꾸준히 
그리고 점차 정도를 강하게 해서 수행해 들어가면 
점차 색계의 높은 차원으로 진입하고 
또 무색계로도 진입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 첫 단계 정려수행의 방안을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현실에서 색과 무색 또는 비색을 구분하는 것은 
명색이란 용어 표현에서 사용되는 명과 색의 구분과도 
상응한다. 

눈, 귀, 코, 입, 몸과 같은 감각기관을 통해 
얻는 내용을 넓은 의미의 색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느낌을 얻고 
어떤 생각을 일으키고 
그리고 그 생각에 바탕해 또 생각과 말과 행위 자세 태도를 일으키고 

그리고 이제 그런 관념을 분별해 판단하는 일련의 정신작용을 행하는 부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내용들이기에 
그것을 비색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을 구성하는 이들 내용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아무런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만 놓고 각기 따로 취급하면 
이것은 3 계에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는 
3 악도의 상황에서 문제로 보는 현상을 찾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것을 재료로 해서 
망집을 일으키고 대하게 되면 
이제 마치 현실에서 어떤 이가 게임기를 가지고 
게임에 들어가서 게임만 대하고 임하면 
하나의 게임의 세계가 나타나고 
그래서 그가 평생 그 게임의 세계에서 살다가 갈 수도 있다고 보듯, 

현실에서 이들을 재료로 망집을 일으키고 임하면 
그 이후 이들을 재료로 하지만, 
정작 이들 재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욕계라는 
망집의 세계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현실에 임하는 입장은 
대부분 이 상태인 것이다. 

이것을 비닐 마술의 비유로 여러번 비유하였는데 

비닐 한쪽에 동그라미 ○ 를 그려 놓고 
또 다른 비닐 한쪽에 세모 △ 를 그려 놓으면 
이들 각 비닐에는 그런 내용만 그렇게 실답지 않게 그려져 있을 뿐 
별 다른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이제 이 두 비닐을 함께 겹쳐 놓으면 
이상하게 각 주체가 그 두 내용을 겹쳐 대하면서 
안이 세모인 도너츠 모양이 보인다고 하는 한편, 
그런 도너츠가 그 각 비닐에 그렇게 있다고 여기면서 
이 각 비닐을 대하게 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것이 망집현상이다. 

즉 ○ 가 그려진 비닐에 △가 없는데 
그러나 그것을 대하는 주체는 
그 비닐에 ○ 동그라미도 있는 한편 
△ 도 거기에 있다고 여기면서 
이 두 내용이 겹쳐진 형태로
㋰   <= 안이 세모인 도너츠가 
거기에 있다고 여기면서 대하게 된다. 

이것은 ○ 가 그려진 비닐에 없는 △를 다른 비닐에서 얻고 나서 
그 △ 가 없는 '○ 가 그려진 비닐' 안에도 △가 있다고 여기면서 
대하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 부분이 망상분별이다. 

꿈을 놓고 이해해보자. 
침대에 누어서 어떤 이가 바다나 황금 꿈을 꾸었다고 해보자. 
바다나 황금은 꿈을 꾼 그 조건에서 꿈 안에서만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꿈을 깨고 나서 꿈에서 꾼 바다나 황금이 
자신이 그런 꿈을 꾼 침대에도 그렇게 있다고 여긴다면 
어떻게 이것을 말하겠는가. 

그가 꿈을 꾸고 나서 이상한 망상을 일으켜서 
침대를 대한다고 누구나 볼 것이다. 

꿈이 실답지 않다는 것은 
그런 꿈을 꾸면서 꾸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고, 
그 꿈 내용은 꿈 안의 내용일 뿐이고 
다른 영역에서는 그런 내용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꿈이 실답지 않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다. 

거리에 서서 
눈을 떠서 대하면 
거리를 다니는 자동차도 보이고 집도 보이고 
영희나 철수도 보인다고 여기면서 
그 각 구분이 자동차, 집, 영희, 철수라고 여기면서 대하는 것이 일반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가 눈을 떠 본 모습도 그렇게 있고 
그가 그에 대해 일으킨 생각 내용도 명료하게 그렇게 있지만, 
여기서 그런 분별이 망상분별이라고 반복해 제시하는 것은 
사정은 그렇지만, 
정작 그가 그렇게 분별하는 그 내용 일체는 
다른 영역에서는 얻지 못하는 내용임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렇게 제시하면 
일반적으로 이렇게 반문하게 된다. 

아니 저기 움직이는 저 부분이 자동차가 아니고 
그러면 무엇인가. 
그리고 저 부분은 영희가 아니고 그러면 무엇인가. 
이렇게 되묻게 된다. 


물론 그 상황에 그가 대하는 그런 감각현실의 
들고 남이 그렇게 있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문제는 그것뿐이고 
그가 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자동차라거나 영희라고 생각하는 그 내용은 
그것을 재료로 해서 그가 관념영역에서 그런 관념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더라도 
정작 그런 분별 내용 일체는 
그런 감각내용을 얻는 그 영역에서는 얻을 수 없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관계가 
본 바탕이 되는 실재와 감각현실 
그리고 실재와 관념분별 
그리고 관념분별과 감각현실 
각 영역마다 같은 형식으로 적용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또 앞에서 살핀 
침대와 침대에서 누어 꾼 바다나 황금꿈의 관계와 마찬가지다. 

또 눈으로 본 사과 모습과 그 사과를 두드리며 듣는 소리나 
눈으로 본 사과 모습과 그 사과를 만지며 얻는 촉감의 관계와도
마찬가지다. 

각 내용을 각 영역에서 얻지만, 
마치 벽돌을 놓고 수박모습을 보는 그런 관계나 
침대에서 황금꿈을 꾼 관계나 
성격이 같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조금 더 상황을 쉽게 이해하려면 
어떤 이가 시인의 감성으로 
매 상황을 대하여 
낙엽을 보면 헤어진 연인이라고 하거나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쉽다. 
문제는 이 시인이 좀 정도가 지나쳐서 
낙엽을 정말 사람이라고 보고 대하면 이를 현실에서도 
망상증 환자라고 여기게 된다. 
그런데 그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가 대하는 그 부분에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 없는데 
있다고 여기면서 그 부분을 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전에서는
일반적인 경우 일체가 사정이 바로 그렇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앞에서 비닐마술을 들었는데 
현실 사정은 이렇다. 
자신이 영희를 생각하면서 영희가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한다면 
그는 자신이 갖는 영희에 대한 관념과 함께
감각현실에서 얻는 내용이 바로 그런 관념의 구성부분이 되는 것처럼
여기면서 영희를 생각하는 것이다. 

자동차나 집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동차란 자신이 눈을 떠서 대하는 모습이나
손으로 만지는 그런 촉감이 구성요소가 된 
그런 부분을 자동차라고 여기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대하는 상태이다. 

이 상황이 비닐마술에서 안이 세모인 도너츠 ㋰ 가 

그런 형태로 각 영역에 그렇게 있다고 여기는 상태다. 
그러나 사실은 있다고 할 것은 ○ 과 △ 뿐이다. 
그리고 이 각 내용에는 그런 ㋰ 과 같은 내용은 없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 이 있는 영역에 △을 밀어 넣어 
△ 이 그 영역에 있다고 여기는 망상분별 현상이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 부분을 대하는 것이다. 

또 이런 형태로 △ 부분도 그렇게 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잘 이해가 안 되고 
또 현실에서는 현실대로 
기존에 가졌던 망상분별을 그대로 유지하고 계속 적용해야만
이후 생활이 가능하다고 보게 하는 일정한 기본 사정이 있다.
이런 사정이 출생시부터 단단히 장작이 되고 매듭이 지여져서 삶을 출발하게 되기에 
쉽게 시정이 되지 않는 것이 생사현실의 문제다.
그리고 이것이 망집의 잔류현상과 관련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탈피하려면 
여가가 있을 때마다 
정려 수행에 들어서 
욕계를 벗어나는 수행을 반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정려 수행과정의 기본으로 
심일경성의 원리를 먼저 이론상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눈을 떠서 세상을 보는데 
그 가운데 무언가 마음에 드는 장미꽃이 하나보여서 
그것만 계속 바라본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장미꽃 주변에 수많은 물체가 있어도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 임하면 
우선 가장자리에 무엇이 있어도 그것이 무엇들인지 
분별이 행해지지 않게 된다. 

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눈을 떠서 
방안을 다 본다고 해도 
정작 그 가운데 각 부분이 무엇인가 분별을 행하는 부분은 
일정하게 제한이 되어 있다. 
즉 초점을 맞추는 일정 부분 외 나머지 부분은 
그저 그런 배경 역할을 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갑자기 주변에 있는 것이 
뭔가라고 물으면 대부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멍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초점을 일부분에 맞추고 집중해 들어가면 
이 현상이 점점 증폭되는 것이다. 

그래서 의식안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이로 인해 그 부분만 남게 되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초점을 맞추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사라지는 부분도 역시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어떤 번뇌 망상이 심한 경우 
자신이 숨을 세면서 숨에 집중하고 
신체와 의식을 합일시키는 한편 
숨을 따라 의식을 초점을 맞추어 
심일경성의 상태에 도달하면 
이로 인해 그 부분만 의식에 남고 
나머지 부분은 분별을 행하는 영역에서 사라지는 부수적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정려 수행을 통해 얻는 
사마타의 효과다. 
정려를 지관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어떤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에 대해 깊게 관하는 부분은 '관' 즉 비발사나란 표현이 나타내는 것이고 
이런 활동을 함으로써 그 대신 의식에서 사라지는 번뇌의 측면은 '지' 즉 사마타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정려 수행을 행하면 
기본적으로 심일경성의 상태에 진입하면서부터 
위 두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 때 사마타가 일어나는 측면은 
결국 앞의 비닐마술로 설명한 측면을 놓고 보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인가하면 
두 비닐내용을 망집을 통해서 접착시켜 대하던 상황에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서 
각 재료를 그대로 순수하게 대하는 그런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에서 분별을 멈추어서 
멍하다고 여기는 그런 상황은 
사실은 망집이 제거되고 
원래의 재료만 재료로서 각기 받아들이는 그런 상태에 준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발사나(관)가 행해지는 부분도 
원칙적으로 처음에 4 념처관을 닦을 때 
발가락부터 시작해서 발가락 속 뼈를 관하고 뼈에서 빛이 나는 상태를 
관하게 되는 것이 처음으로 제시되는데 
이것이 처음 되고나면 또 그 상태로 신체 다른 부분으로 옮겨가게된다. 
마찬가지로 이 처음이 되어야 그 이후부분도 또 이뤄지게 되므로 
처음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것을 일반현실상태처럼
상을 취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서 몸이 깨끗하지 못함과 고통과 무상 무아 등을 관하는 것을 
목표점으로 하여 집착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일반적인 입장에서 상을 취하는 상태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런 노력을 행하는 가운데 
점차 그 정도를 깊게 해나가면 
평소 욕계 상황에서 일으켰던 망집현상이 대부분 소멸되어서 
원래의 색계의 순수한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다고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범천에서 지내는 초선양을 만나게 되는데 
그 이후 정려 수행은 결국 이런 기초적인 수행을 
계속 유지시키면서 좀 더 깊게 행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이것을 이해하면 쉽다. 

그런데 첫 단계가 잘 안 되면 
사실 그 이후 단계가 잘 될 사정이 없다. 

그런데 첫 단계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냥 숨을 쉬면서 한 세 번 쉴 동안 마음을 집중하면 
곧바로 색계의 문턱에 진입하면서 
범천의 입구에서 노크를 하는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색계나 무색계  각 세계는 욕계와 달리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는 3 악도가 없고 
하늘의 세계만 있다고 제시되는 것은 
그 세계 사정이 위와 같기 때문이다. 

일단 쉬기로 한다. 



mus0fl--Michel Sardou - La Bataille.lrc


앞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살폈는데 
각 영역의 내용을 접착시켜서 
현실에 대하기에 이것이 문제가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사실상 이렇게 한순간도 대하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게 될 것이다. 

거리에 서서 자동차가 오고 여기저기 사람이 오가는데 
그런 상황에서 앞과 같은 상태로 임하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데 
왜 이것이 오히려 그 주체를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게 하는 
근본원인이 된다고 하는가를 잘 이해해야 한다. 


우선 다음 사정이다. 

어떤 감각현실을 얻고 나서 
일정 부분이 자신이나 영희라고 여기고 대한다고 해보자. 

이것이 경전에서 말하는 상을 취해서 집착하고 
상을 붙들고 행하는 문제현상이다. 

그런 감각현실을 대해서 그런 관념분별[상想]을 일으킨 것은 이해하지만, 

정작 그 감각현실 그 부분에는 그런 관념분별에 해당한 내용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그런 관념분별을 바탕으로
감각현실의 일정부분을 그런 것이라고 여기면서 
계속 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눈을 떠 일정부분을 
영희나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한다면 
그는 그런 감각현실 부분이 그런 영희나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매순간 대하고 
또 이에 바탕해 행위를 함을 의미한다. 

현실에서는 이렇게 해야 생활이 정상적이라고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그렇게 생각하는 그 내용은 
그 부분에 해당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행하면서 
기본 재료가 되는 내용을 휘젖어나가면 
그 바탕에서는 그가 극심한 생사고통이라고 대할 수 밖에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여기서 그가 그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그렇게 엉뚱하게 붙잡고 대하는 한편 
다른 영희나 철수도 그렇게 대하기 때문에 
정작 자신과 관련해서는 보다 중요한 부분 

즉, 그런 감각현실이나 자신의 관념분별 등을 얻어 내는 자신의 마음 자체
그리고 생의 출발단계에서 그렇게 생을 시작하게끔 한 근본 정신 부분을 
스스로 파악하지도 못하는 한편, 
또 그런 상태로 매 순간 엉뚱한 부분을 자신의 본 정체로 파악한 가운데 
설령 그런 부분이 사라져도 앞의 근본 정신은 
계속 유지되는데도 앞에서 엉뚱한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기면 
그것의 들고 남에 따라 자신의 생사가 있다고 여기면서 그처럼 
계속 그런 형태로 묶인 상태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초등 시절에 
자신이라고 여긴 부분이 사라져도 
앞의 내용은 여전히 그대로 유지된다. 
그런데 만일 초등시절에 자신이라고 여긴 부분을 
그처럼 자신이라고 여기고 매 순간 그처럼 행하면 
그 이후 이후도 역시 그런 바탕에서 계속 임하면서 
이후 자신의 근본정신이 그에 묶여서 현재의 상태처럼 
임하게 된다는 의미다. 

본래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하면 
생사에 묶이지 않는 한편 
생사현실에서도 무량한 복덕과 지혜를 구족해서 
유희 자재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는 사정이 위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생사과정에서 겪게 되는
3 악도의 생사고통은 바로 이 부분과 직결된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에서 앞과 같이 망상을 바탕으로 
행한 생각과 말과 행위[의업, 구업, 신업]이 또 그 원인으로 함께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이 두 부분이 엉망이 되기에 
결국 그 주체는 이후 매순간 그런 망상분별을 바탕으로 
생사고통에 묶여 무량겁을 그렇게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사고통의 현실 문제다. 

이 상황을 비유로 들어서 
어떤 이가 줄을 가지고 줄을 넘을 때마다 
매번 모습이 달라지는데 
문제는 그 자세를 앞과 망상분별에 바탕해
수행으로 변경해 임하지 않으므로 
매번 줄을 넘고 나아갈 때마다 
그가 극심한 생사고통으로 대하게 되는 상황에 묶이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을 시정해야만 
그런 생사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다시 다른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또 그 상황에 임하게 되는데 

이 때는 한편으로는 일반 망상환자와 같이 
그런 감각과 분별을 행하면서 임하지만, 
동시에 한편으로 그런 분별이 망상분별이고 
실답지 않은 내용임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바탕에서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을 취해서 
임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 과정 전반에서 
우선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고 
그 과정안에서 일정한 문제를 해결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방편과 함께 

다시 중생제도를 위해 생사현실에 임하는 경우는 
그런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으로서 
중생들이 원하는 바를 잘 성취해주면서 
수행으로 진입시킬 방편이 필요하게 된다. 

이 방편에 관련된 부분이 처음에 제시한 것처럼 
선악무기의 성격을 공통적으로 지니기에 
그 내용은 수행자에게 대단히 요구되지만, 
삼매 다라니의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는 사정이다. 



그리고 아래 경전에서도  
삼매와 다라니의 내용을 제시하는데 
그것이 결국 명칭만 그렇게 제공되고 
다라니는 명칭이지만, 뜻 자체가 없는 명칭형태로 제공하면서 
한편으로 그와 관련된 무량한 뜻을 그 안에 담아두는 수단으로 
다라니가 제공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수행자는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하고 
명칭으로만 대하는 이들 내용을 놓고 
자신이 수행을 잘 실천해가면서 
각 내용을 성취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vyub3854

◈Lab value 불기2562/11/15/목/13:22




○ [pt op tr]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Charles Trenet - Devant La Mer.lrc

♥ 잡담 ♥인턴연구원의 시험실패 

인턴연구원이 시험을 실패하고 돌아왔다. 
지난해에도 몇 문제 때문에 희망하는 분야로 진학을 아쉽게 못해서 
이번에 재수를 한 것인데 
이번에도 결과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인턴연구원 보호자가
이번에는 3 수를 하기 보다는 
아무래도 본인의 권유를 받아들여 
불교학과에 한번 정시 원서를 내보겠다고 한다. 

본인의 입장은 알고보면 외관만 그럴 듯하고
실질이 3d 라고 할 그런 분야로 굳이 스스로 가려고 하지 말고 
ESC 분야이자
실질적으로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
즉 무량겁에 걸친 생사의 묶임을 해결하는
그런 분야로 나아가라고 권유하는 것인데 

그 사정을 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하는가 하고 답답하게 여기게 되는데 
생각해보면 본인도 상당히 이 분야 저 분야 헤메돌다가 
늦게 불교 분야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라서, 
그 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헤멘 기간이 
전혀 의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에 와서는 하나같이 
반면교사의 재료, 즉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제시할 때 사례로서만 활용되는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들이다. 

문제는 그만한 시기에는 그와 같은 일종의 착시현상이 일어나는데 
또 그만한 시기에는 그것이 그렇다는 사정을 
또 관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만한 때는 외관상 그런 것이
정말 가치가 있다고 여기게 되고 그리고 좋아보이고 
끌리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또 한편 
일반적으로 대부분 겪게 마련인 망집 잔류현상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그것을 몸소 살아가면서 체험으로 이해할 경우란,
보통 삶의 마지막 무렵이라고 보게 된다. 
그런데 사실은 삶의 최후 시점까지도
끝내 그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삐 세상을 떠나면서 3 악도에 직접 진입해 들어가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렇게 되는 확률이란,
산에서 손에 쥔 흙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라고 제시된다. 

그런데 현실을 살아갈 때는 
그 사정을 대부분 그렇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능을 본 인턴연구원은 우울해하지만, 
그러나 본인은 사실은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고 싶은 상태다. 
다만 여전히 외관만 놓고 보면 
역시 조금은 표정 관리를 같이 해주어야 한다고도 보게 된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좀 상황이 어렵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들었던 음악을 다시
찾아 듣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런 말이 있다. 
소를 강가에 이끌고 갈 수는 있는데 
그러나 강제로 물을 먹게 할 도리는 없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아니면 
억지 춘향 노릇을 할 도리 밖에는 없다. 
그러니 또 사정이 쉽지는 않다. 

이런 사정 때문에 결국 수행자는 
이번 조각글에서 살피는 내용처럼
다양한 방편을 삼매와 다라니를 통해
닦지 않으면 결국은 현실에서 답답함만 느끼면서
현실을 대하는 상태로 남게 된다고 보게 된다.
그러면 문제다. 





mus0fl--Corneille - Les Marchands De Rêves.lrc

지난해도 인턴연구원 진학문제를 살필 때
처음 이 노래를 들었었는데 
그 때와 지금은 아주 약간만 상황이 달라졌을 뿐이다. 

지난해는 정말 노래에서 전하는 메세지처럼 
그간 각기 한 5 분 정도 밖에
한 두 차례 정도 밖에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도  
그로 인해 욕을 상당히 많이 들었던 것이다. 
그만큼 생사현실에 어두운 상태라고 보게 되지만, 
그러나 또 본인은 본인대로 상대방으로부터
반대로 그런 평가를 많이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험을 마치고 난후
어차피 처음 원했던 분야로 진학이 다시 곤란하게 상황이 바뀌게 되자,
3 수를 하기 보다는 이제는 보호자가 한번 생각해보겠다 
이렇게 입장을 바꾸었다는 것 뿐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닌 것은 
앞에 강가에 끌고 간 소의 사례와 사정이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턴연구원이 평소 모의 시험에서는 
아주 넉넉하게 희망하는 분야로 갈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왜 정작 본 시험만 보면 매번 대형 실수를 범하는가를 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경험들을 통해 방향을 전환할 어떤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런 것은 혹시 아닐까. 
이런 막연한 생각을 혼자 해보게 되는 것이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5247#3854
sfed--불설보현보살다라니경_K1151_T1127.txt ☞법천(法天) 한역
sfd8--불교단상_2562_11.txt ☞◆vyub3854

θθ

 



-- 아래에 조각글 작성시 휴식시점에 붙인 노래가사,사진,풍광,예술작품 자료를 편집상 옮겨 붙입니다.--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Ernst-Ludwig-Kirchner-königstein-and-railway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Fleurs_des_patios_de_Cordoue_4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Ssangbongsa_11-05146



♥University of Aberdeen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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