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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4-02-18_불설장자음열경_001 본문

과거조각글/불기2564(2020)

불기2564-02-18_불설장자음열경_001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20. 2. 18. 00:51



®

『불설장자음열경』
K0776
T0531

장자음열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불설장자음열경_K0776_T0531 핵심요약





♣0776-001♧
『불설장자음열경』




장자음열


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원문번역문

불설장자음열경


 

불설장자음열경(佛說長者音悅經)

 

오(吳) 월지(月支) 지겸(支謙) 한역

권영대 번역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라열기(羅閱耆)의 기사굴산(耆闍崛山)에 계시면서
높은 제자 1,250인과 함께 계셨는데, 

모든 보살ㆍ청신사(淸信士)ㆍ청신녀(淸信女) 등 모든 대중에게 둘러싸여 설법하셨다.


부처님께서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 “저기 있는 장자는 이름이 음열(音悅)인데, 

재물은 수없이 많겠으나
늙도록 자식이 없어 근심하는구나. 

그렇지만 전생의 지은 복으로 그 과보[報]가 네 가지가 있으리니, 

첫째는 부인이 아들을 낳되 단정하기 짝이 없음이며, 

둘째는 5백 마리의 흰 말이 동시에 새끼를 낳음이요, 

셋째는 국왕이 사자(使者)를 보내 금인(金印)을 내려 받음이요, 

넷째는 5백 척의 보물선[寶船]이 동시에 함께 이름이다.”

 

아난(阿難)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떠한 보물선이 함께 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장자 음열은 친족이 매우 많았는데
오기에 앞서 5백 사람을 보내어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갔었는데
많은 보물을 얻고 편안히 집에 돌아왔다. 

이 때문에 여래가 이 네 가지 복이 동시에 두루 모인다고 말하였느니라.”



장자는 매우 기뻐서 마음속으로 ‘하늘이 복을 내려 나의 집에 모았으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족끼리 경축하자’ 하고, 

곧 말한 대로 크게 음식을 장만하고 즐기고 실컷 마시고 악기를 타고 노래하매 그 소리가 하늘까지 들렸다.


이때에 사대천왕(四大天王)과 제석[釋], 범천왕(梵天王)과
모든 용왕ㆍ귀신왕ㆍ아수라왕 등 일체 귀신왕[神王]은
각기 권속들과 함께 허공을 가로질러 서서 이 장자의 복덕이 한량없음을 구경하였다.

 


여래께서
이 장자가 뛸 듯이 기뻐함을 환하게 아시고
매우 즐거워서 찬탄하시고자 하되, 


‘만약 그가 마음이 열렸으면 복을 심어 주리라’하시고
곧 길하고 상서로운 여덟 가지 음성으로
문 밖에 머무시어 게송을 읊으셨다.

 


오늘의 장자

길한 상서 몰려오니

온갖 복 응하매

가족들 길하고 이롭게 여기네.

 

옛적에 심은 복

그 과보 넷이라

크고 작은 즐거움

세간에 비할 바 없네.

 

하늘ㆍ용ㆍ귀신들

모두가 항복하니

통쾌하다, 

장자는

복덩어리 얻었네.

 

■ 봄에 심은 벼

가을에 익듯이

먼저 짓고 뒤에 받으니

그림자 같은 과보의 따름이여.

 


그때 장자는 부처님의 말씀[德音]을 듣고자
다섯 감관이 아늑해지고 즐거워서 나와 부처님을 공순히 뵙고 곧 말씀드렸다.

“구담(瞿曇) 사문이시여, 

참으로 신묘하게도 저의 가족의 복[吉祥]이 한량없음을 아시고, 

욕되게 오셔서 찬탄해 주시옵니다.”


곧 금 천만 냥의 값어치가 나가는
좋은 흰 전[白氈]을 여래께 올렸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보시[達嚫]로 여겨 받으셨다.

 

부처님께서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 “재물엔 다섯 가지 위태로움이 있는 줄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간탐하고 인색하여
그 재물을 떼어 가난한 이에게 주지 못하다가
수명을 마치어 혼신[神]이 떠나가면 재물과 세간을 버리지만, 

이제 너는 이를 능히 행하였으니
반드시 그림자같이 따르는 과보를 얻어서 나는 곳마다 복이 저절로 몸에 돌아가리라.”

 

■ 장자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떠한 것이 다섯 가지 위태로움입니까?”

 

■ 부처님께서 곧 대답하셨다.

“첫째는 큰 불이 태워도 깨닫지 못함이요, 

둘째는 큰물이 쓸고 가서 덧없음이요, 

셋째는 지방 벼슬아치가 무도하게 노략질함이요, 

넷째는 못된 자식[惡子]이 절제 없이 써 버림이요, 

다섯째는 도둑에게 들켜 빼앗김이니, 

다섯 가지에서 한 가지만 만나도 재물을 지킬 수 없느니라.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국법을 어기면
감옥에 갇히어 반드시 죽임을 당하고 재물은 관청에 몰수되는데 어찌 그것을 막겠느냐. 

다시 비유하건대, 

■ 아난빈저(阿難邠坻)가 재산과 보물이 수없이 많았지만
국왕이 빼앗으매 주인도 막지 못하며
신이나 용도 능히 막지 못하였느니라. 

왜냐하면 그는 전생에서 보시하고 일곱 번 뉘우쳤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지금 세상에서 일곱 번 부유하고 일곱 번 가난할 것이라.”



장자는 설법을 듣고 더욱 뛸 듯이 기뻐하였고, 

이에 여래께서는 갑자기 기사굴산으로 돌아오셨다.

 



그때에 나라 안에는 한 니건(尼揵) 외도가 있었는데, 

이름이 불란가섭(不蘭迦葉)이다. 

그는 여래께서 장자의 집에 가셔서 한 게송을 읊으시고
장자에게 천만 냥의 금을 얻으셨다는 말을 듣고서 마음에 근심되고 질투가 나서 속으로, 

‘구담 사문이 금을 얻었는데 나도 가서 빌면 설마 얻지 못하겠느냐?’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를, 

‘내가 구담 사문에게 가서 읊을 게송을 얻은 뒤에 가서 빌면 반드시 값진 보배를 얻겠지. 

탄식하기로는 구담보다 나으니까’ 하였다.

 

불란가섭은 이러한 어리석고 시기하는 뜻을 품고 가서
머리를 조아리면서 여래께 안부 드리고서 꿇어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복이 없어서 옷과 밥이 족하지 못하였는데, 

구담께서 장자의 집에 가셔서 게송 하나 읊으시고
크게 값진 보배를 얻으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설할 게송을 주셔서
저로 하여금 읊도록 하게 하옵소서. 

가서 탄식하여 보물 얻기를 바랍니다.”

 

여래께서 삼세(三世)를 환희 아시므로
곧 이 장자가 물러간 후에 어느 때에 재산과 보배가 흩어진다는 것과
불란가섭이 그 집이 액을 만나는 때를 알지 못하고 길함과 상서로움에 대해 설하다가
장자에게 한량없는 매를 맞는 아픔을 당한다는 것을 아셨다.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이 게송을 아끼는 것은 아니니, 

네가 때를 알지 못하여 그대가 이 게송을 말한다면
반드시 매 맞는 고통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래가 그대의 요구를 거절한다. 


그대가 만약 다시 때에 마땅한 절묘한 글귀를 얻고자 한다면
내 마땅히 너에게 줄 것이나, 

이미 장자로 하여금 참다운 말을 듣게 하였으니, 

또한 그대는 매를 맞는 고통은 면할 수 있느니라.”

 


불란가섭은 마음속으로
‘구담 사문께서 나로 하여금 가서 값진 보배를 얻지 못하게 하는구나. 

그러므로 아끼고 기꺼이 주지 아니한다’ 생각하고, 

이어서 거듭 아뢰었다.

“저에게 주시면 될 것이지 다른 일은 알아서 무엇하십니까?”

 

여래께서는 사랑하시고 가엾이 여기시어 타이르시기를 세 번이나 하셨으나
끝내 믿어 이해하지 아니하였으며, 

부처님 또한 불란가섭이 전생의 인연으로
으레 이 고통을 받을 줄 아셨으므로 또 말씀하셨다.

“죄(罪)는 빚질 수 없느니라.”

 

부처님께서는 곧 그를 위하여 길하고 상서로운 게송을 설하셨고, 

니건자 불란가섭은 이를 읊어 외웠다.



한 해가 흐른 뒤에 장자는 실수로 불을 내어 집을 태웠다. 

진기한 것이 모두 타 없어지고
5백의 망아지가 동시에 타죽었으며, 

어여쁜 자식이 하루아침에 죽었고, 

왕은 사자(使者)를 보내어 금인(金印)을 빼앗아 갔다. 


뒤에 다시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가서
보배를 가지고 안온하게 돌아오는데
해안에 배를 정박하는 며칠 동안에
보배를 실은 5백 척의 배가 하루아침에 떠내려가고 침몰되어
온 가족이 근심하지 않은 이가 없으니, 


마치 어떤 사람이 죄를 지어 죽임을 당하는데, 

죽기 전 순간에 걱정하고 두려워함이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았다.


그날 불란가섭은 그 집 문에 이르러
여래의 길하고 상서로운 게송을 노래로 읊었다.

 

오늘의 장자

길한 상서 몰려오니

온갖 복 응하매

가족들 좋을시고.

 

옛적에 심은 복

그 과보 넷이라

크고 작은 즐거움

세상에 제일이네.

 

하늘ㆍ용ㆍ귀신들

모두가 엎드리니

통쾌하다, 

장자여

복덩어리 얻었구나.

 

봄에 심은 벼

가을에 익듯이

먼저 짓고 뒤에 받으니

그림자 같은 과보의 따름이여.

 

불란가섭이 이 게송을 말할 때
장자는 듣고 문을 열고 분하고 성이 나서
‘천하의 흉한 재앙이 나보다 더한 이가 없거늘
어찌하여 이 사람은 벌거숭이로 부끄러움도 없이
여기서 요망스럽고 고약한 짓을 하는고. 


나에게 길하고 상서로움을 말함은
나에게 근심과 괴로움을 더하는 것이로다’ 하고, 


곧 나와서 매를 치는데 머리에서 발까지 미치지 않은 데가 없었다. 

불란가섭은 온몸이 매우 아파서 엉금엉금 기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육사(六師) 외도의 스승들이 그 사연을 물으매 그는 대답하였다.

“이번 변(變)은 바로 구담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는 안으로 자기를 자신을 반성하지 못하고 도리어 세존을 원망하였다.

그때에 세존께서 라열기의 대나무 숲 동산에 계시면서
모든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셨다.


부처님께서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불란가섭이 전에 여래에게 한 게송을 구하기를, 

장자의 집에 가서 노래하여 찬양하고서 보물을 구하고 싶다고 하기에
내가 간(諫)하였으나 기어이 믿지 않더니
이제 저러한 고통스러운 변을 당하였구나.”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불란가섭은 이 장자와 무슨 인연이 있기에 이런 환난을 입었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먼 옛날, 

헤아릴 수도 없는 먼 아승기겁(阿僧祇劫)에 한 국왕이 있었는데, 

이름이 음열(音悅)이었다. 

또한 앵무(鸚鵡)라는 새가 왕궁에 있었는데
우는 소리가 고르고 아름다웠다. 


마침 왕은 낮잠을 자다가 새 우는 소리에 놀라서 깨어 좌우에게 묻기를
‘무슨 새인데 우는 소리가 이렇게도 아름다우냐?’라고 했다. 

시자가 대답하길
‘어떤 기이한 새였는데 오색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방금 궁궐 지붕에서 울고는 곧 가버렸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왕은 곧 많은 사람들을 보내서 걷는 사람과 말을 탄 사람에게
줄과 그물을 주어 쫓아가 잡아오도록 하였다. 

사람들이 찾으러 간 지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새를 사로잡아 왕에게 바치니, 

왕은 얻고 매우 기뻐하였으며, 

사랑하고 즐기기에 싫증을 낼 줄을 몰랐고, 

곧 구슬과 수정과 유리와 진주와 산호로 몸에 두르되
머리며 목이며 날개며 날갯죽지 할 것 없이 둘러서
항상 좌우에 두고 밤낮으로 보며 잠시도 떨어지지 아니하였다.

 



그 뒤에 독효(禿梟)라는 새가 궁궐 지붕에 와 있다가
앵무가 혼자 남다른 사랑을 얻고 있음을 보고는
곧 앵무새에게 묻기를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되었느냐?’라고 했다. 


이에 앵무가 대답하길 ‘내가 궁궐 위에서 유달리 아름답고 구슬프게 울었더니
국왕이 나를 귀엽게 여겨
나를 취하여 늘 좌우에 두고 오색 구슬로 내 몸을 둘러 꾸몄다’라고 하였다.

 


독효는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질투가 나서 곧 속으로, 

‘나도 울어야지. 

너보다 나으면 국왕이 반드시 내 몸을 사랑하겠지’라고 생각하였다. 


왕이 때마침 나와 누웠기에 독효가 곧 울었더니, 

왕은 곧 놀라 깨었는데 오싹하게 털이 곤두 선 것이 흡사 겁에 질린 모양 같았다. 

왕은 곧 좌우에게 묻기를 ‘이 무슨 소리기에 나를 놀래고 무섭게 하느냐?’라고 하였다. 


이에 시자가 아뢰길 ‘이 흉악한 소리를 내는 새는 독효라고 하옵니다’라고 했다. 

왕은 곧 성을 내며 명하길 ‘많은 사람들을 서둘러 보내서
그 새를 잡아오도록 해라’라고 했다.

 


곧 잡아서 왕에게 바치니 왕은 좌우에게 명하여
산 채로 깃과 털을 뽑게 하였다. 


이에 독효는 온몸이 매우 아팠으며, 

걸어서 들로 돌아왔다. 

뭇 새들이 묻길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느냐?’라고 하니, 

독효는 성이 나서 제 자신을 반성하지는 아니하고
새들에게 대답하길
‘바로 앵무 때문에 이러한 환난을 당하였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소리는 복을 부르고, 

나쁜 소리는 화를 가져오니, 

죄의 과보가 몸으로 말미암았거늘, 

도리어 앵무에게 성내었구나.”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예전의 국왕이었던 이는
곧 지금의 장자 음열이며, 

앵무는 내 몸이었고, 

독효는 지금의 불란가섭이다. 


옛날에 앵무를 시기하다가 고통의 환란을 입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여래를 시기하다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얻었다. 


■ 탐심(貪心)과 질투는 몸을 불태우는 것이거늘 하물며 고난(苦難)이겠느냐. 

까닭이 무엇이냐? 


불란가섭이 여래를 비방한 것이 앞뒤로 여섯 번이니, 

하나는 난국(難國)에서 탐내고 시기하는 마음을 일으킴이요, 

둘째는 라열기에서 대나무 동산 때문에 여래를 비방한 것이요, 

셋째는 라열기에서 장자 음열의 집에 가서 금과 보물을 탐내고 여래를 비방한 것이요, 

넷째는 마갈제계(摩竭提界)에서 공양을 탐내고 여래를 비방한 것이요, 

다섯째는 유야리국(維耶離國)에서 명예와 재물[利養]을 탐하여 여래를 비방한 것이요, 

여섯째는 사위국에서 재물을 탐내고 이름을 아끼어 여래를 비방한 것이니라.

 

그때에 국왕이 육사 외도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니, 

불란가섭 등 육사들은 한마음으로 말하길
‘구담은 실로 신령하시어 공경하지 않는 이가 없지마는
우리들은 술법이 얕아서 명성이 무너졌고
곳곳에서 업신여김을 당하니 어찌 살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고는, 

곧 모래를 병 속에 넣고 스스로 물에 빠지니, 

이에 수명이 끝나고 곧 지옥에 들어가
온갖 죄 닦음을 하느라고 고통이 한량없었느니라.”

 


■ 부처님께서 거듭 말씀하셨다.

“미래 세상에 탐하고 시기하고 악을 끼치는 사람이 많이 있어서
비방하고 높은 체하며 서로 장단(長短)과 시비(是非)를 가릴 것이니, 

이것이 곧 스스로 태우는 괴로움이니라. 


아난이여,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이 경을 널리 펴서
장래에 그러한 무리들을 두호(斗護)해야 한다.”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장자 음열은 옛날에 무슨 덕을 길렀기에 네 가지 복을 얻었으며, 

무슨 죄를 행했기에 다시 그것을 잃었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음열은 이전 세상에서 나이 어릴 때엔
 부처님과 법과 성인들을 공경하여 받들고 정성껏 공양하여서 큰 부자를 원하더니, 

아내를 맞이한 뒤에는 오로지 미혹하고 여자에 집착하여서 삼보를 업신여기고, 

또 어른과 어린이에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하지 아니했다. 


■ 그렇기 때문에 과보란 그 쌓은 공덕이 다하면 이내 흩어지는 것이니, 

너는 열어 인도하고 널리 알려서 요점을 알리도록 하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니, 

사부제자와 하늘ㆍ용ㆍ귀신과 국왕ㆍ신하ㆍ백성 등
일체의 무리들이 경을 듣고 매우 기뻐하여 절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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