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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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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1. 4. 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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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本 『般若心經』梵文과 한역의 대조 번역
김호성 역주





* 梵本에서 이탤릭체 부분은 小本과 重複(大同小異).
**
[般]은 般若․利言 공역본(T.253.)을,
[施]는 施護 역본(T.257)을,
[智]는 智慧輪 역본(T.254)을,
[法]은 법성 역본(T.255)을,


*** 구조 분석을 위해서 일단 임의로 번호를 붙이고, 그 발화자를 명기해 둡니다.
**** 범본은 中村元 비평교정본(암파서점)임을 밝혀둡니다.


[梵]
[般] 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智] 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法] 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施] 佛說聖佛母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다심경

① 귀경문 --- 경전 편찬자
[梵] namas sarvajñāya.
[한] 一切智者에 귀의합니다.

[문법풀이]

[般]
[한]
[智]
[한]
[法]
[한]
[施]
[한]
[對照] 한역 제본에는 귀경문이 없다.


② 육성취(六成就)
[梵] evaṃ mayā śrutam.
[한] 이와같이 나에 의하여 들리어졌습니다.
[문법풀이]
evaṃ[←m] : ind. 이와같이. 如是.
mayā : 1인칭 대명사, sg.Ins.
śrutam : √śru(5), ppp. n.sg.Nom.

[般] 如是我聞.
[한]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智] 如是我聞.
[한]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法] 如是我聞.
[한]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施] 如是我聞.
[한]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對照] 범본은 수동태 구문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한역은 능동태 구문으로 바꾸었다. 한
문에는 수동태가 없기 때문이겠지만, 여기에는 그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우
리가 깨달음에 다가가는가, 아니면 깨달음이 우리에게 다가오는가? 능동태보다는 수동
태가 더욱더 진리에 근접한 것이 아닌가 싶다.


[梵] ekasmin samaye bhagavān Rājagṛhe viharati sma Gṛdhrakūṭe parvate mahatā
bhikṣusaṃghena sārdhaṃ mahatā ca bodhisattvasaṃghena.

[한] 어느 때 세존께서는 왕사성의 영취산에서 위대한 비구 승가와 함께, 또 위대한 보살
승가와 함께 머무시었다.
[문법설명]
ekasmin : m/n, sg.Loc. 하나, 一
samaye : m.sg. Loc. 시간.
bhagavān : m.sg.Nom. 세존
Rājagṛhe : m.sg.Loc. 王舍城.
viharati : vi-√hṛ(1), 향수하다. 머물다. 안주하다. *불교혼성범어의 예. 고전범어에서는
“분리하다, 제거하다”의 의미이다.
sma : ind. 앞의 동사를 과거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Gṛdhrakūṭe : m.sg.Loc. 영취산.
parvate : m.sg.Loc. 山.
mahatā : f.sg.Ins. 위대한, 큰, 거대한, 광대한.
bhikṣusaṃghena : bhikṣu-saṃghena : m.sg.Ins.
bhikṣu : m. 比丘
saṃghena : m.sg.Ins. 승가, 집단, 교단.
sārdhaṃ[←m] : ind. 함께. 공동으로.
ca : 접속사. 그리고.
bodhisattvasaṃghena : bodhisattva-saṃghena : 보살 승가와 함께
[般] 一時, 佛在王舍城耆舍崛山中, 與大比丘衆及菩薩衆俱.
[한] 어느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 기사굴 산중에서 대비구의무리들과 보살의 무리들과 함께
계시었다.
[智] 一時, 薄訝梵, 住王舍城鷲峰山中, 與大苾芻衆, 及大菩薩衆俱.
[한] 어느때 세존께서는 왕사성의 취봉산중에 머물면서 대비구의 무리들과 대보살의 무리
들과 함께 하시었다.
[法] 一時, 薄伽梵, 住王舍城鷲峰山中, 與大苾芻衆, 及諸菩薩摩訶薩俱.
[한] 어느때 세존께서는 왕사성의 취봉산중에 머물면서 대비구의 무리들과 여러 보살마하
살과 함께 하시었다.
[施] 一時, 世尊在王舍城鷲峰山中, 與大苾芻衆千二百五十人俱, 幷諸菩薩摩訶薩衆, 而共圍繞.
[한] 어느때 세존께서는 왕사성의 취봉산 중에서 대비구의 무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하
시었으며, 아울러 여러 보살마하살의 무리들이 함께 위요하시었다.
[對照]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시호 역본만이 ‘천이백오십인’이라고 하는 비구 교단의 수를
명기하고 있을 뿐이다.
[解義] ‘비구 승가’와 ‘보살 승가’를 구분하고 있다. 이를 비구와 재가로 볼 수 있을 지, 아니면 소승과 대승으로 볼 수 있을지는 연구과제이리라.

③ 세존의 입정(入定)
[梵] tena khalu samayena bhagavān Gaṃbhīrāvasaṃbodhaṃ nāma samādhiṃ samāpannaḥ.
[한] 실로, 그때에 세존께서는 깊고 원만한 깨달음이라 이름하는 삼매에로 들어가셨다.
[문법설명]
tena : 3인칭 대명사, m.sg.Ins.
khalu : 실로, 확실히.
samayena : m.sg.Ins. 시간
Gaṃbhīra -avasaṃbodhaṃ[←m] : m.sg.Accu. 깊고 원만한 깨달음
Gaṃbhīra : adj. 깊은
avasaṃbodhaṃ[←m] : ava-sam-√budh, ppp. m.sg.Accu.
nāma : ind. ---라 이름하는.
samādhiṃ : m.sg.Accu. 三昧.
samāpannaḥ : sam-ā-√pad(4), 생하다. 일으키다. 들어가다. ppp. m.sg.Nom.
[般] 時, 佛世尊卽入三昧, 名廣大甚深.
[한] 때에 부처님 세존께서는 광대심심이라 이름하는 삼매에 들어가셨다.
[智] 爾時, 世尊, 入三摩地, 名廣大甚深照見.
[한] 그때 세존께서는 광대심심조견이라 이름하는 삼마지에 들어가셨다.
[法] 爾時, 世尊, 等入甚深明了三摩地法之異門.
[한] 그때 세존께서는 심심명료삼마지법의 이문(異門)에 평등하게 들어가셨다.
[施] 爾時, 世尊, 卽入甚深光明善說正法三摩地.
[한] 그때 세존께서는 곧바로 심심광명선설정법삼마지에 들어가셨다.
[對照] 세존이 들어간 삼매의 이름을 다소 다르게 번역하고 있다. 공통적인 점은 ‘甚深三昧
’라는 점이다.
[解義] 부처님이 선정 중에 들어가서 침묵하시고 계신 동안, 보살이 법을 설하는 형식은
『화엄경』과 동일한 형식이다.

④ 『반야심경』의 대강(大綱)
[梵] tena ca samayena āryāvalokiteśvaro bodhisattvo mahāsattvo gaṃbhīrāyāṃ
prajñāpāramitāyāṃ caryāṃ caramāṇa evaṃ vyavalokayati sma.
[한] 그리고 그때 성스러운 관자재보살마하살께서는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경지에서 해야만
할 바 행을 행하면서 이와같이 관찰하셨다.
[문법풀이]
āryāvalokiteśvaro[←aḥ] : m.sg.Nom. 막스 뮐러本에서는 āryāvalokiteśvara라고 되어
있으나, 지금 형태가 대승불전에서는 더 일반적인 형태라고 한다. 中
村元, p.173.
ārya : adj. 존경할만한, 고귀한.
avalokiteśvara : avalokita-Īśvara : 觀自在菩薩
avalokita : ava-√lok(1), 보다, 관찰하다, ppp.
*접두어 ‘ava'에는 ‘away, off’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그 의미는 “떼
어놓고 보다”는 의미가 있다.
Īśvara : m. 自在天, 自在神, 神.
bodhisattvo[←aḥ] : m.sg.Nom. 보살[←보리살타].
gambhīrāyāṃ : adj. f.sg.Loc. 깊은.
prajñāpāramitāyāṃ : f.sg.Loc. 반야바라밀다, 지혜로 건너가진 상태에 있어서
prajñā : f.지혜, 知.
pāramitā : f. 피안에 도달하는 것, 덕의 완전한 성취. sg.Nom. ① pāram-√i-tā
pāram : adj. 맞은 편의,
itā : √i(2), 가다, ppp. f.sg.Nom.
* 과거수동분사로 쓰여진 것은 “이미 건너가진 것/상태”를 의미한다. 즉 ‘완성’의
의미가 강하다. 의미상의 차이가 없다. 다만 後者가 좀더 動的일 뿐이다.
② pārami : f.sg. ‘수승한, 완성한’
tā : 접미사(성질, 상태)
caryāṃ : f. 행위. sg.Accu.
caramāṇa[ḥ] : √car(1), 현재분사[as 영어의 분사구문, ---하면서], A. m.sg.Nom.
행하면서
evam : 이와같이
vyavalokayati : vi-ava-√lok(1), 관찰하다. 照見하다. 3.sg.pres. Ind. P.
sma : 그 앞에 있는 동사를 과거의 의미로 만들어주는 불변화사.
[般] 爾時, 衆中有菩薩摩訶薩, 名觀自在, 行深般若波羅蜜多時,
[한] 그때 대중 가운데에 관자재라 이름하는 보살마하살이 있어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智] 時, 衆有一菩薩摩訶薩, 名觀世音自在, 行甚深般若波羅蜜多行時,
[한] 때에 대중에 관세음자재라고 이름하는 보살마하살이 있어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행을 행할 때에
[法] 復於爾時, 觀自在菩薩摩訶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한] 다시 그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施] 時, 觀自在菩薩摩訶薩, 在佛會中, 而此菩薩摩訶薩, 已能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
[한] 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께서는 부처님 회상에 계셨는데, 이 보살마하살이 이미 능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셨으며
[對照] 범본에는 ‘관찰하였다’, 내지 ‘조견하였다’는 말이 두 번 나온다. 여기와 다음 구절
에서. 그러나 한역 제본에서는 후구(後句)에서만 한 번 썼을 뿐이다. 2번 쓰는 범본에
서는, 보다 더 후구의 메시지가 선명하게 부각되는 느낌이다. 시호 역본에서 ‘已能’이
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범본에서 반야바라밀이 처격(處格)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를 살
리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梵] paṃca skaṃdhās tāṁś ca svabhāvaśūnyān vyavalokayati
[한] 오온들과 그것들의 자성이 공함을 본다.
[문법풀이]
paṃcaskandhās[←ḥ] : f. pl. Accu.
paṃca : 산디가 적용되면 pañca가 된다. * 불교혼성범어에서는 아누스바라를 즐겨
쓴다.
tāṁś[←m] : 3인칭 대명사. m.pl.Accu.
ca : 그리고 * 절과 절을 접속할 때에는 뒷 절의 첫 단어 뒤에 온다.
svabhāvaśūnyān :
svabhāva : m. 본성
śūnyān : adj. 공한, m. pl.Accu.
vyavalokayati : vi-ava-√lok(1), 관찰하다. 照見하다. 3.sg.pres. Ind. P.
[般] 照見五蘊皆空, 離諸苦厄
[한] 오온이 모두 공함을 배추어 보시고 모든 괴로움을 떠나셨다.
[智] 照見五蘊自性皆空.
[한] 오온의 자성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셨다.
[法] 觀察照見五蘊體性, 悉皆是空.
[한] 오온의 체성이 모두 다 공함을 관찰하시고 비추어 보셨다.
[施] 觀見五蘊自性皆空.
[한] 오온의 자성이 모두 공함을 관찰해 보셨다.
[對照] 반야 역본만이 범본에 없는 “모든 괴로움을 떠나셨다”(離諸苦厄)는 구절이 있다.
이는 반야 역본과 소본의 현장 역본(度一切苦厄)이 공통점이다. 한역에서 이렇게
“모든 괴로움을 건넜다”는 구절을 부가함으로써 공덕에 대한 강조를 하고 싶었던 것
으로 생각된다. 또 하나, 차이는 반야 역본만이 범본에 있는 자성/체성(svabhāva)을
옮기지 않고 있다. 그것 역시 소본 『반야심경』과 동일한 부분이다.
[解義] 범본에 의하면, 오온의 자성이 공하다는 사실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오온과 그
자성이 공하다“는 사실을 관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오온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으로서의 相이라 할 수 있고, 그 공한 자성은 性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양자는 모두 空이기에 동일하지만 말이다.

⑤ 사리불의 청문
[梵] athāyuṣmān Chariputro buddhānubhāvenāryāvalokiteśvaraṃ bodhisattvam etad
avocat.
[한] 그때 장로 사리불이 부처님의 증득/위신력에 의하여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문법풀이]
atha : 그때
āyuṣmān : m.sg.Nom. 長老, 具壽. * 古典梵語의 산디법칙에 따르면, āyuṣmāñ이 되어야
옳다.
[ś→]Chariputro[←aḥ] : m.sg.Nom.
buddhānubhāvena : buddha-anubhāvena : 부처님의 지각/감정/깨침/證得/에 의해서
buddha :
anubhāvena : m.sg.Ins. 지각/감정/깨침/證得
āryāvalokiteśvaraṃ bodhisattvam : m.sg.Accu.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에게
etad[←t] : n.sg.Accu. 이것, 이.
avocat : √vac, imperfect. 말하였다.
[般] 卽時舍利弗, 承佛威力, 合掌恭敬, 白觀自在菩薩摩訶薩言.
[한] 그때 사리불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어받아서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관자재보살마하
살에게 사뢰어 말씀하셨다.
[智] 卽時具壽舍利子, 承佛威神, 合掌恭敬, 白觀世音自在菩薩摩訶薩言,
[한] 그때 구수 사리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어받아서 관세음자재보살마하살에게 사뢰어
말씀하셨다.
[法] 時, 具壽舍利子, 承佛威力, 白聖者觀自在菩薩摩訶薩曰
[한] 때에 구수 사리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어받아서 성자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사뢰어
말씀하셨다.
[施] 爾時, 尊者舍利子, 承佛威神, 前白觀自在菩薩摩訶薩言,
[한] 그때 존자 사리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어받아서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사뢰었다.
[對照] 반야 역본과 지혜륜 역본은 범본에 없는 ‘합장공경’을 집어넣고 있다.
[解義] 한문 술어 ‘위신력’이라는 표현에 상응하는 범본의 의미는 ‘깨침/증득’이다. 궁극적
으로 관자재보살과 사리불의 대화가 모두 부처님의 깨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하여” 라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⑥ 청문의 내용
[梵] yaḥ kaścit kulaputro gaṃbhīrāyāṃ prajñāpāramitāyāṃ caryāṃ cartukāmaḥ kathaṃ
śikṣitavyaḥ.
[한]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경지에서 행을 행하고자 원하는 선남자인 그는 어떻게 배워야만
합니까?
[문법풀이]
yaḥ : 관계대명사, m.sg.Nom.
kaścit : 否定대명사. 어떤
kulaputro[←aḥ] : m.sg.Nom. 선남자.
gaṃbhīrāyāṃ : f.sg.Loc. 깊은.
prajñāpāramitāyāṃ : f.sg.Loc. 반야바라밀
caryāṃ : f.sg.Accu. 행위를
cartukāmaḥ : cartum-kāmaḥ : 행하기를 원하는 자는, 소유복합어.
cartum : √car, 不定詞.
kāmaḥ : m.sg.Nom. 욕망.
kathaṃ[←m] : 어떻게
śikṣitavyaḥ : √śikṣ(1), 배우다. 습득하다. 미래수동분사, 배워야만 하다.
[般] 善男子, 若有欲學甚深般若波羅蜜多行者, 云何修行?
[한] 선남자여, 만약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을 배우고자 한다면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智] 聖者, 若有欲學甚深般若波羅蜜多行, 云何修行?
[한] 성자여, 만약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을 배우고자 한다면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法] 若善男子, 欲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者, 復當云何修學?
[한] 만약 선남자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다시 마땅히 어떻게 수학
해야 합니까?
[施] 若善男子善女人, 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法門, 樂欲修學者, 當云何學?
[한]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법문에 있어서 기꺼이 닦고
배우고자 한다면, 마땅히 어떻게 배우오리이까?
[對照] 범본의 ‘선남자’를 지혜륜 역본은 ‘성자’로 의역하고, 시호 역본은 ‘선남자 선여인’이
라고 하여서 후대의 정형구와 같이 맞추었다. ‘배워야만 한다(śikṣitavyaḥ)’는 구절을
반야 역본과 지혜륜 역본은 수행으로 의역하였다. 글로만 배우는 것은 아니니까, 틀림이
없다.

⑦관자재보살의 응답
[梵] evam ukta āryāvalokiteśvaro bodhisattvo mahāsattva āyuṣmaṃtaṃ Śāriputram etad
avocat.
[한] 이와같이 말해지자, 성스러운 관자재보살마하살이 장로 사리불에게 이와같이 말하였다.
[문법풀이]
evam : ind. 그와같이, 이와같이.
ukta[←e] : √vac(말하다), ppp. m.sg.Loc.
mahāsattva[ḥ] : m.sg.Nom. 마하살.
āyuṣmaṃtaṃ[←m] : m.sg.Accu.
Śāriputram : m.sg.Accu.
etad[←t] : n.sg.Accu. 이것을
avocat : √vac(말하다), impf. 말하였다.
[般] 如是問已, 爾時觀自在菩薩摩訶薩, 告具壽舍利弗言.
[한] 이와같이 묻자, 그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구수 사리불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
[智] 如是問已, 爾時觀世音自在菩薩摩訶薩, 告具壽舍利子言.
[한] 이와같이 묻자, 그때 관세음자재보살마하살이 구수 사리자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
[法] 作是語已, 觀自在菩薩摩訶薩, 答具壽舍利子言.
[한] 이와같이 말하고서,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구수 사리자에게 답하여 말씀하셨다.
[施] 時, 觀自在菩薩摩訶薩, 告尊者舍利子言, 汝今諦聽, 爲汝宣說.
[한] 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이 존자 사리자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 : “그대들은 이제 주의
깊게 들어라. 그대들을 위하여 설하겠다.”
[對照] 범본에는 수동태가 있으나 한문은 수동태가 없다. 그 차이는 크다. 한역 제본에서 ‘
여시문이’, 혹은 ‘작시어이’라고 능동태로 옮기게 되면, 뒤에 나오는 관자재보살과 주
어가 같게 된다. 그러나 범본에 의하면, 여시문이 내지 작시어의의 주어는 사리불이
된다. 수동태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따라서 이 구절을 직역이 아니라 대조번역하면,
“이와같은 말을 듣고서 그때 관자재보살이 ----”로 옮겨야 옳다. 시호 역본은 이번에도
후대의 정형구인, 범본에 없는 “여금제청 위여선설”이라는 말을 삽입하고 있다.

⑧ 응답의 내용
[梵] yaḥ kaścic Chāriputra kulaputro vā kuladuhitā vā gaṃbhīrāyāṃ prajñā-pāramitāyāṃ
caryāṃ cartukāmas tenaivaṃ vyavalokayitavyaṃ.
[한] 사리자여,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경지에서 행을 행하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에 의해서
이와같은 것이 관찰되어야 할 것이다.
[문법설명]
yaḥ : 대명사. m.sg.Nom.
kaścic[←t] : m.sg.Nom. 어떤.
[ś→]Chāriputra : m.sg.Nom.
kulaputro[←aḥ] : m.sg.Nom. 선남자.
vā : 접속사. 혹은
kuladuhitā : f.sg.Nom. 선여인.
cartukāmas → cartumkāmas[←ḥ] : 행하는 것을 욕망하는
tena : 3.sg.Ins.
vyavalokayitavyaṃ : vi-ava-√lok(1), 관찰하다. 照見하다. 사역, 미래수동분사.
[般] 舍利子, 若善男子善女人, 行深般若波羅蜜多行時, 應觀
[한] 사리자여,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마땅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智] 舍利子, 若有善男子善女人, 行深般若波羅蜜多行時, 應照見.
[한] 사리자여,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마땅히 비
추어 보아야 할 것이다.
[法] 若善男子及善女人, 欲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者, 彼應如是觀察.
[한]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자 한다면 그는 마땅히 이
와같이 관찰해야 할 것이다.
[施] 若善男子善女人, 樂欲修學此甚深般若波羅蜜多法門者, 當觀
[한]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법문을 기꺼이 수학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對照] 범본에서는 처격(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을 취하고 있다. 이미 반야바라밀의 경지
에서 행해지는 것이므로 수동 구문으로써 이루어져 있으나(미래수동분사가 정동사로
쓰임), 한역에서는 반야바라밀이 목적어의 위치/語順에 놓이게 된다. 아직 반야바라밀의
경지가 현실화되지 못한 느낌이다. 소본에서는 “행심반야바라밀”의 주체가 ‘관자재보살’
임에 반하여, 대본에서는 ‘선남자 선여인’이다.

[梵] paṃca skaṃdhās tāṃś ca svabhāvaśūnyān samanupaśyati sma rūpaṃ śūnyatā,
śūnyataiva rūpaṃ.
[한] 오온들과 그것들의 자성이 공함을 지각하였다. 색은 공성이고, 공성이야말로 색이다.
[문법설명]
samanupaśyati : sam-anu-√paś(1), 인정하다, 지각하다, 바라보다.
sma : 앞의 동사를 과거로 만들어주는 불변화사.
rūpaṃ[←m] : n.sg.Nom.
śūnyatā : f.sg.Nom.
eva : 강의의 小辭. 오직.
[般] 五蘊性空.
[한] 오온의 자성이 공함을.
[智] 五蘊自性皆空, 離諸苦厄. 舍利子, 色空, 空性見色.
[한] 오온의 자성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고서] 모든 고통을 떠나셨다. 사리자여, 색이
공이니 공성이 색을 나타낸다.
[法] 五蘊體性皆空, 色卽是空, 空卽是色.
[한] 오온의 체성이 모두 공함을,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임을.
[施] 五蘊自性皆空, 何名五蘊自性空耶
[한] 오온의 자성이 모두 공함을 [관찰하여야 할 것이다.] 무엇을 오온의 자성이 공하다고
이름하는가?
[對照] 반야 역본은 범본에 있는 “색은 공성이고 공성이야말로 색이다”라는 구절에 대한
번역이 없고, 시호 역본은 ‘색즉시공 공즉시색’ 대신에 ‘무엇을 오온의 자성이 공하다고
이름하는가?’ 라는 의문문을 두어서 이어지는 대답을 이끌어내고 있다.(이는 범본에 그
상응구가 없다.) 지혜륜 역본만이 ‘오온의 자성이 공하다’는 뒤에 ‘이제고액’을 삽입하고
있다. 한역에서는 ‘공’이라 번역되고 있는 것이 모두 범본에서는 공성(śūnyatā)이다.
이하 同文!

[梵] rūpān na pṛthak śūnyatā, śūnyatāyā na pṛthag rūpam. yad rūpaṃ sā śūnyatā , yā
śūnyatā tad rūpaṃ
[한] 공성은 색과 다르지 않고, 색은 공에 의해서 다르지 않는 것이다. 색인 것 그것은 공성
이고, 공성인 것 그것은 색이다.
[문법설명]
rūpān[←t] : n.sg.Ab. 色. 모양이 있는 것.
na : 불변화사. ---이 아니다. ----이 없다.
pṛthak : 불변화사. ---와 달리, ---와 별도로.
śūnyatā : f.sg.Nom. 空性은
śūnyatāyā : f.sg.Ab. 공성으로부터.
pṛthag[←k] :
rūpam : n.sg.Nom. 색은
yad[←t] : n.sg.Nom.
sā : 3인칭, f.sg.Nom.
tad[←t] : n.sg.Nom.
[般]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한] 사리자여,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습니다. 색은 곧 공이며, 공은 곧
색입니다.
[智] 色不異空, 空不異色, 是色卽空, 是空卽色.
[한]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으니 이 색이 곧 공이고 이 공이 곧 색
이다.
[法] 色不異空, 空不異色.
[한]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다.
[施] 所謂卽色是空, 卽空是色, 色無異於空, 空無異於色.
[한] 이른바 색에 즉한 것이 공이며 공에즉한 것이 색이니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다.
[對照] 법성 역본만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번역되지 않고 있다. 또 지혜륜 역본과 시호
역본은 범본의 관계대명사 구문을 보다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고 있다. 색즉시공 보다
卽色是空, 공즉시색보다는 卽空是色이 직역이라는 것이다.

[梵] evaṃ vedanā-saṃjñā-saṃskāra-vijñānāni ca śūnyatā
[한] 감각, 표상, 의지, 식 등 그리고 공성 역시 그와같다.
[문법설명]
evaṁ[←m] : 불변화사. 이와같이, 그와같이.
eva : 强意의 小辭.
vedanā : f.sg.Nom. 지각, 감수.
saṃjñā : f.sg.Nom. 개념, 想.
saṃskāra[ḥ] : m.sg.Nom. 行. 기억의 능력, 정신적인 인상.
vijñānāni : n.pl.Nom. 식별, 識.
[般] 受想行識, 亦復如是.
[한] 수․상․행․식도 역시 그와 같다.
[智] 受想行識, 亦復如是.
[한] 수․상․행․식도 역시 그와 같다.
[法] 如是受想行識, 亦復皆空.
[한] 이와같이 수․상․행․식도 역시 모두 공하다.
[施] 受․想․行․識, 亦復如是.
[한] 수상행식도 역시 그와 같다.
[對照] 공이 공성이라는 점이 한역에서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식이 여러 가지인 것이
아니라 네가지 온을 모두 복수로 받은 것이다. 이는 뒤에서 식이 단수로도 나오는
것을 통하여 알 수 있다.

[梵] evaṃ Śāriputra sarvadharmā śūnyatālakṣaṇā anutpannā aniruddhā amalāvimalā
anūnā asaṃpūrṇāḥ.
[한] 그와같이, 사리자여, 모든 존재들은 공을 특성으로 하는 것이니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더러운 것이 아니고 청정한 것도 아니며, 부족한 것도 아니고
완전히 원만한 것도 아니다.
[문법설명]
sarvadharmāḥ : m.pl.Nom. 諸法
śūnyatā-lakṣaṇā[ḥ] : 소유복합어/有財釋. 공을 특성으로 삼는
lakṣaṇā : f.pl.Nom. 특성.
anutpannā[ḥ] : an-utpannā[ḥ] : 생기하지 않는 것
an-utpannā : an-ut-√pad(4), ppp. f.pl.Nom.
aniruddhā[ḥ] : a-nir-√ūḥ(1), 제거하다, 추출하다, ppp. f.pl.Nom.
amalā[ḥ] : a-malā[ḥ] : n.pl.Nom. 때가 없는
vimalā[ḥ] : adj.f.pl.Nom. 청정한,
anūna[ḥ] : 부족함이 없는, pl.Nom.
ūna : ppp. 부족한, 불완전한, --보다 적은, 減, 未滿. 예컨대, 19 = ūna-viṃśati
(『금강경』의 용례, 이건준, 「범본 금강경 제1품에 대한 해설」, 『불교학의
해석과 실천』, p.22. 참조.)
asaṃpūrṇāḥ : a-saṃ-√pṛ(3), ppp. m.pl.Nom. 완전히 원만하지 않은.
[般]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반] 사리자여, 이러한 모든 공한 모습은 생하는 것도 아니며 멸하는 것도 아니고, 더러운
것도 아니고 청정한 것도 아니며, 더한 것도 아니며 덜한 것도 아니다.
[智] 舍利子, 是諸法性相空,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減不增.
[한] 사리자여, 이러한 모든 법의 성상이 공한 것이니 생하는 것도 아니며 멸하는 것도 아
니고, 더러운 것도 아니고 청정한 것도 아니며, 덜한 것도 아니며 더한 것도 아니다.
[法] 是故, 舍利子, 一切法空性無相, 無生無滅, 無垢離垢, 無減無增.
[한] 그러므로, 사리자여, 일체법은 공성이어서 무상이니 생이 없으며 멸이 없고, 때가 없
으며 때를 떠났고, 덜함이 없으며 더함도 없다.
[施] 舍利子, 此一切法如是空相, 無所生, 無所滅, 無垢染, 無淸淨, 無增長, 無損減.
[한] 사리자, 이러한 일체법의 이와같은 공한 특성은 나는 바 없으며 멸하는 것도 없고,
때가 없으며 청정도 없고, 늘어나는 것도 없고 손감하는 바도 없다.
[對照] 법성 역본은 제본과 번역이 다르다. 그것은 범본을 끊어읽는 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법성 역본은 “śūnyatālakṣaṇā”를 제본과는 달리 śūnyatā-alakṣaṇā로 끊어 읽어서 ‘공
성이기에 상이 없다’라고 번역된 것이다. 또 법성 역본은 amalāvimalā를 불구부정(
amalā avimalā)으로 읽지 않고, 무구이구(amalā vimalā)로 끊어 읽는다. 이러한 해석은
中村元의 해석과 같은데, 이 구절이 六不中道 속의 대구(對句)임을 감안할 때 amalā
avimalā로 끊어읽어서 불구부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욱 타당하게 생각된다.

[梵] tasmāt tarhi Śāriputra śūnyatāyāṃ na rūpaṃ na vedanā na saṃjñā, na saṃskārā
na vijñānaṃ.
[한] [그러므로] 그때에, 사리자여, 空性에서는 색이 없으며 감각도 없고 표상도 없으며,
의지작용도 없고 의식도 없다.
[문법설명]
tasmāt : 불변화사(←대명사). 그러므로
tarhi : ind. 그때.
śāriputra : m.sg.Voc.
śūnyatayāṃ : f.sg.Loc. 空性에 있어서
na : ---이 아니다.
vedanā : f.sg.Nom. 지각, 감수.
saṃjñā : f.sg.Nom. 개념, 想.
saṃskārā : m.sg.Nom. 行. 기억의 능력, 정신적인 인상.
vijñānam : n.sg.Nom. 식별, 識. 의식.
[般]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한]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색이 없으며 수․상․행․식도 없다.
[智]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한]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색이 없으며 수․상․행․식도 없다.
[法] 是故, 爾時, 空性之中, 無色, 無受, 無想, 無行, 亦無有識.
[한] 그러므로, 그때에, 공성 중에는 색이 없으며 수가 없고 상이 없으며 행이 없고 역시
식이 있지도 않다.
[施] 舍利子, 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한] 사리자여,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색이 없으며 수․상․행․식도 없다.
[對照]

[梵] na cakṣur na śrotraṃ na ghrāṇaṃ na jihvā na kāyo na mano na rūpaṃ na śabdo na
gaṃdho na raso na spraṣṭavyaṃ na dharmāḥ.
[한] 눈이 없으며 귀가 없고 코가 없으며 혀가 없고 몸이 없고 마음이 없다. 색이 없고 소
리가 없고 향이 없으며 맛이 없고 감촉해야 할 바도 없고 모든 법들도 없다.
[문법설명]
cakṣur[←ḥ] : n.sg.Nom. 눈
śrotram : n.sg.Nom. 귀.
ghrāṇaṃ[←m] : n.sg.Nom. 코.
jihvā : f.sg.Nom. 혀.
kāyo[←aḥ] : m.sg.Nom. 몸.
mano : n.pl.Nom. 마음.
rūpaṃ[←m] : n.sg.Nom. 色.
śabdo[←aḥ] : m.sg.Nom. 聲
gaṃdho[←aḥ] : m.sg.Nom. 香
raso[←aḥ] : m.sg.Nom. 味
spraṣṭavyaṃ[←m] : √spṛś, 접촉하다, 미래수동분사.
dharmāḥ : m.pl.Nom. 제법.
[般]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한] 눈․귀․코․혀․몸․의근이 없으며, 형상․소리․향기․맛․감촉․대상들도 없다.
[智]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한] 눈․귀․코․혀․몸․의근이 없으며, 형상․소리․향기․맛․감촉․대상들도 없다.
[法] 無眼, 無耳, 無鼻, 無舌, 無身, 無意, 無色, 無聲, 無香, 無味, 無觸, 無法.
[한] 눈이 없으며 귀가 없고 코가 없으며 혀가 없고 몸이 없으며 뜻이 없고 형상이 없으며
소리가 없고 향기가 없으며 맛이 없고 감촉이 없으며 대상도 없다.
[施]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한] 눈․귀․코․혀․몸․의근이 없으며, 형상․소리․향기․맛․감촉․대상들도 없다.
[對照] 의미상 차이가 없다. 법은 범본에서는 복수이다.

[梵] na cakṣurdhātur yāvan na manodhātur na dharmadhātur na manovijñānadhātuḥ.
[한] 눈의 세계가 없으며, 그와 같이해서 意界가 없고 대상의 세계가 없고 의식의 세계가
없다.
[문법설명]
dhūtur[←ḥ] : m.sg.Nom. 세계, 界, 層.
yāvan[←t] : 내지
mano-vijñāna-dhātuḥ : m.sg.Nom. 의식의 世界.
[般]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한] 눈의 세계가 없으며 내지 의식의 세계도 없다.
[智]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한] 눈의 세계가 없으며 내지 의식의 세계도 없다.
[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한] 눈의 세계가 없으며 내지 의식의 세계도 없다.
[施] 無眼界, 無眼識界, 乃至無意界, 無意識界.
[한] 눈의 세계가 없으며 안식의 세계도 없고, 내지 의근의 세계가 없으며 의식의 세계도
없다.
[對照] 한역 제본이 모두 불완전한 번역이다. 이는 십팔계를 부정하는 맥락인데, 6근의 세
계(안계 --- 의계), 6경의 세계(색경계 ---- 법경계), 그리고 6식의 세계(안식계 ---
의식계) 중에서 범본은 ‘안계 내지 의계가 없다’고 6근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거명하고
6경의 세계 중에는 마지막 법경계와 6식의 세계 중에서는 마지막 의식계만 거명한 것
이다. 이를 한역 제본은 ‘na manodhātur na dharmadhātur’의 부분, 즉 ‘무의계 무법
경계’라고 옮길 만한 부분을 옮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시호 역본에서 ‘
무안식계‘가 들어간 것은 나름대로는 정연한 체제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나, 제본과는
동떨어진 느낌이다.

[梵] na vidyā nāvidyā na kṣayo yāvan na jarāmaraṇaṃ na jarāmaraṇakṣayaḥ. na
duḥkhasamudaya-nirodhamārgā na jñānaṃ na prāptir nāprāptiḥ.
[한] 지혜가 없으며 무지도 없고 소멸도 없으니, 그와같이 해서 노사가 없으며 노사의 소
멸이 없고, 괴로움과 일어남, 소멸과 소멸에 이르는 길도 없고, 지혜가 없으며 얻음이
없고 얻지 않음도 없다.
[문법설명]
vidyā : f.sg.Nom. 지혜
avidyā : f.sg.Nom. 무지
kṣayo[←aḥ] : m.sg.Nom. 종말, 감소, 파괴.
jarāmaraṇaṃ : n.sg.Nom. 노사.
duḥkha : n. 괴로움.
samudaya : m. 결합, 중합, 集, 集起.
nirodha : m. 멸, 소멸, 파괴.
mārgā[ḥ] : m.pl.Nom. 길들
jñānaṃ[←m] : n.sg.Nom. 지혜
prāptiḥ : f.sg.Nom. 얻음, 달성.
aprāptiḥ : f.sg.Nom. 얻지 못함, 달성하지 못함.
[般]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한] 무명이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내지 노사가 없고 노사가 다함도 없으며 고집멸
도가 없고, 지혜도 없으며 얻음도 없다.
[智]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證無得.
[한] 무명이 없으며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고 내지 노사가 다함도 없으며 고집멸도가 없고
지혜로 증득함도 없으며 얻음도 없다.
[法]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無得, 亦無不得.
[한] 무명이 없으며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고 내지 노사가 다함도 없으며 고집멸도가 없고
지혜가 없으며 얻음도 없고 얻지 못함도 없다.
[施] 無無明, 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無所得.
[한] 무명이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고 내지 노사가 없고 또한 노사가 다함도 없으며 고집
멸도가 없고, 지혜도 없으며 얻을 바도 없다.
[對照] 범본과 한역 제본이 갖는 차이는 범본에서는 ‘지혜가 없다’고 해서, (12인연이 없
다면), 12인연의 계열 밖에 있는 것도 없음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에서 유독 법성 역본만이 ‘무지무득 역무부득’이라고 해서 범본을 그대로 옮기고
있으나, 제본은 모두 ‘nāprāptiḥ’(=na aprāptiḥ = 無不得)을 옮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明과 無明이 없다고 볼 때, 得과 不得 역시 동시에 부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범본과 법성 역본이 옳으리라 본다. 그래야 중도가 드러난다. 소본도 역시 마찬가지다.

[梵] tasmāc Chāriputra aprāptitvena bodhisattvānāṃ prajñāpāramitām āśritya viharaty
acittāvaraṇaḥ.
[한] 그러므로, 舍利子여, 얻을 바 없다는 성품으로 말미암아서 보살들의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고 난 뒤에, 마음에 덮히는 바 없는 자는 [보살들의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
[문법설명]
tasmāc[←t] : 그러므로. 탈격에서 온 불변화사.
[ś→] Chāriputra : m.sg.Voc.
aprāptitvena : a-prāpti-tva : m.sg.Ins. 없을 바 없다는 성품에 의하여
bodhisattvānāṃ : m.sg.Gen. 보살들의
prajñāpāramitām : f.sg.Accu.
āśritya : ā-√śri, Gerund.
viharaty[←i] : vi-√hṛ(1) : 머문다. 3.sg.Pres.P.ind. * 불교혼성범어
acittāvaraṇaḥ : a-citta-āvaraṇaḥ : adj. m.sg.Nom. 덮혀있지 않은
āvaraṇa : adj. 덮힘.
[般] 以無所得故, 菩提살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碍.
[한] 얻는 바 없기 때문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서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智] 以無所得故, 菩提살타, 依般若波羅蜜多, 住心無障礙.
[한] 얻는 바 없기 때문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장애가 없음에 머
문다.
[法] 是故, 舍利子, 以無所得故, 諸菩薩衆, 依止般若波羅蜜多, 心無障礙.
[한] 그러므로, 사리자여, 얻는 바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의 무리들은 반야바라밀다에 의
지하여서 마음에 장애가 없다.
[施] 舍利子, 由是無得故, 菩薩摩訶薩, 依般若波羅蜜多相應行故, 心無所著, 亦無罣碍.
[한] 사리자여, 얻음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행에 상응하기
때문에 마음에 집착하는 바가 없으며 역시 덮힘도 없다.
[對照] 범본에서는 동명사(āśritya, 의지하고 나서)가 선행하는 행위를 가리키고 정동
사(viharaty)가 후행하는 행위를 가리킴을 분명히 내보인다. 그리고 동명사의 경우에는
“오직 하나의 주어와 관련해서만 쓰인다”는 규칙이 있다. 즉 āśritya라는 준동사의 주
어와 viharaty라는 정동사의 주어가 다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역 제본에서 이
전체 문장의 주어를 ‘보살’로 보는 것은 오역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준동사의 주어는
복수가 되고, 정동사의 주어는 단수가 되어서 ‘수의 일치’를 벗어나게 된다. 따라서, 전체
주어는 ‘마음에 덮히는 바가 없는’ 자로서 단수이고, ‘마음에 덮히는 바 없는 자’가 의
지하기를 여러 ‘보살들의’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또 ‘머무는 바 없음 →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함 → 마음의 장애없음에 머묾‘이라는 인과
계열이 성립된다.

[梵] cittāvaraṇanāstitvād atrasto viparyāsātikrāṃto niṣṭhanirvāṇaḥ.
[한] 마음의 덮힘이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으며 전도를 넘어서 있고 궁극적인 열반이다.
[문법설명]
na astitvād[←t] : 있지 않기 때문에
a-trasto[←aḥ] : 공포가 없는, m.sg.Nom.
trasta : √tras(1), 두려워 떨다. ppp.
viparyāsātikrāṃto : viparyāsa-atikrāṃto :
viparyāsa : m.sg. 顚倒.
atikrānto[←aḥ] : ati-√kram(초월하다, 능가하다), ppp. m.sg.Nom.
niṣṭhanirvāṇaḥ : niṣṭha-nirvāṇaḥ : n.sg.Nom.
niṣṭha : adj. ---의 위에 있는. 究竟, 到.
nirvāṇaḥ : m(←n.)sg.Nom. 열반. * 원래 중성인데, 남성명사처럼 변화되어 있다.
[般]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반]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공포가 없으며, 전도된 몽상을 멀리 여의고 궁극적인 열반이다.
[智] 心無障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寂然.
[한] 마음에 장애가 없기 때문에 공포가 없으며 전도된 몽상을 멀리 여의고 궁극적인 열
반이다.
[法] 無有恐怖, 超過顚倒, 究竟涅槃.
[한] 공포가 없으며 전도를 뛰어넘으며 구경에 열반이다.
[施] 以無著無碍故, 無有恐怖, 遠離一切顚倒夢想, 究竟圓寂.
[한] 집착이 없고 걸림이 없기 때문에 공포가 없으며 일체의 전도된 몽상을 멀리 여의고
궁극적인 열반에 이른다.
[對照] 범본과 가장 가까운 직역은 지혜륜 번역이다. 적연을 열반과 동의어로서 인정할 수
있다면 말이다. 법성 역본은 ‘마음의 덮힘이 없기 때문에’에 해당하는 구절, 즉
cittāvaraṇanāstitvād를 옮기지 않고 있다. 무유공포와 원리전도몽상, 그리고 구경열반의
삼자는 모두 주격형태로서 同格이다. 이들 사이에는 전후의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
는다. 마음에 걸림이 없기에 공포가 없고, 전도몽상을 떠난 것이고, 또 그것이 궁극적인
열반이기도 한 것이다. 이를 도표로 타나내면 다음과 같다.
依반야바라밀다 → 심무가애 → 󰠆󰠏 무유공포
󰠉󰠏 원리전도몽상
󰠌󰠏 구경열반

[梵] tryadhvavyavasthitā sarvabuddhāḥ prajñāpāramitām āśrityānuttarāṃ
samyak-saṃbodhim abhisaṃbuddhāḥ.
[한] 삼세에 머물고 있는 모든 부처님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서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완전히 깨달으신 분들이다.
[문법설명]
tryadhvavyavasthitāḥ : try-adhva-vyavasthitāḥ :
try[←i] : 수사. 三.
adhva : m. 시간.
vyavasthitāḥ : vi-ava-√sthā, 정지하다, 머무르다, ppp.m.pl.Nom.
sarvabuddhāḥ : sarva-buddhāḥ : 모든 부처님들
sarva : adj. 모든
buddhāḥ : m.pl.Nom. 부처님
anuttarāṃ : an-uttarāṃ[←m] : 위없는
uttarāṃ[←m] : adj. 보다 높은, 보다 위의, f.sg.Accu.
samyaksambodhiṃ[→m] : f.sg.Accu. 올바른 깨달음, 正等正覺. 산디법칙과 다름. 불교
경전에서는 아누스바라를 즐겨 취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
건준, 「범본 금강경 제1품에 대한 해설」, 앞의 책, p.18.
abhisambuddhāḥ : m.pl.Nom. 완전히 깨닫다.
abhisambuddhāḥ : abhi-sam-√budh, ppp.
[般]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한]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
[智]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現成正覺.
[한]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정각을 이룬다.
[法] 三世一切諸佛, 亦皆依般若波羅蜜多故, 證得無上正等菩提.
[한] 삼세의 일체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역시 모두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다.
[施] 所有三世諸佛, 依此般若波羅蜜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한] 계신 바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
보리를 얻으신다.
[對照] 비교적 지혜륜 역본이 범본과 가깝다. 한역에서는 ‘삼세제불’이라는 주어가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를 깨닫는다’는 술어를 취하는 3형식 문장(주어 + 他동사 + 목적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범본에 따르면, ‘삼세제불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친 자’이기 때문이다.
양자는 모두 주격으로서 동격이다. 2형식 문장(주어 + be 동사 + 보어)이다. 서술어를
abhisambuddhāḥ라는 주격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때 계사로서 be 동사는 생략된다. 한역 중에서는 미흡하나마 지혜륜 역본에서는 ‘현성정각’이라고 부가하여 그
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성정각을 주격으로 볼 수 있다면 말이다.
[解義]

[梵] tasmāj jñātavyaḥ prajñāpāramitāmahāmaṃtro mahāvidyāmaṃtro 'nuttaramaṃtro
'samasamamantraḥ sarvaduḥkhapraśamana-maṃtraḥ satyam amithyatvāt
prajñāpāramitāyām ukto maṃtraḥ
[한] 그러므로 알아야만 할 것이다. 반야바라밀은 위대한 주문이며 크게 지혜로운 주문이고
위없는 주문이며, 견줄 것이 없는 주문이고, 모든 괴로움을 소멸하는 주문이며, 진실
하여 허망하지 않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에 있어서 주문이 말해졌다.
[문법설명]
tasmāj[←t] : 그러므로
jñātavyaḥ : √jñā(9), 알다. 미래수동분사. m.sg.Nom..
prajñāpāramitā : f.sg.Nom. 반야바라밀은
mahāmaṃtro[←aḥ] : m.sg.Nom. 大神呪.
mahāvidyāmaṃtro[←aḥ] : m.sg.Nom. 大明呪.
anuttaramaṃtro[←aḥ] : m.sg.Nom. 無上呪.
asamasamamaṃtraḥ : m.sg.Nom. 無等等呪.
a-samasama : adj. 같은 것이 없는
sarvaduḥkhapraśamanamaṃtraḥ : sarvaduḥkha-praśamana-maṃtraḥ : 모든 고통을
소멸하는 만트라. m.sg.Nom.
praśamana : adj. 소멸, 除滅, 息滅.
satyamamithyatvāt :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기 때문에
satyam : n.sg.
amithyatvāt : a-mithya-tva-at : 허망한 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전 범어에서는
amithyātvāt이지만 불교혼성범어에서는 amithyatvāt도 사용된다. 中村元, p.175.
F.Edgerton, Dictionary, p.432.
mithya : 불변화사. 거짓의, 부정직한
prajñāpāramitāyām : f.sg.Loc. 반야바라밀다에 있어서
ukto[←aḥ] : √vac(3), 말하다. ppp. m.sg.Nom.
mantraḥ : m.sg.Nom.
[般]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한]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가 크게 신령스런 주문이며, 크게 밝은 주문이고, 위없이 높은
주문이고, 견줄 바 없는 주문임을 알아라. 능히 모든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니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한다.
[智]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眞言, 是大明眞言, 是無上眞言, 是無等等眞言, 能除一切苦, 眞
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眞言.
[한]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가 위대한 진언이며, 크게 밝은 진언이고, 위없이 높은 진언이고,
견줄 바 없는 진언임을 알아라. 능히 모든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니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진언을 설한다.
[法] 舍利子, 是故當知, 般若波羅蜜多大蜜呪者,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
諸苦之呪, 眞實無倒, 故知般若波羅蜜多, 是秘密呪.
[한] 사리자여,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반야바라밀다의 대밀주는 크게 밝은 주문이며 위
없이 높은 주문이고 견줄 바 없는 주문이며 능히 일체 모든 괴로움을 제거하는 주문이고
진실하여 전도됨이 없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가 곧 비밀한 주임을 알아라.
[施] 是故應知, 般若波羅蜜多, 是廣大明, 是無上明, 是無等等明, 而能息除一切苦惱, 是卽眞
實, 無虛妄法.
[한]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반야바라밀은 광대한 明呪이며, 위없는 明呪이고, 무등등의
明呪이며 능히 일체의 고뇌를 제거하는 것이니, 이는 곧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은 법이다.
[對照] 법성 역본은 범본에는 없는 구절 “고지 ----시비밀주”가 더 부가되어 있다. 반야
바라밀다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반야바라밀 그 자체가 비밀주”임을 강조하기 위
해서이리라.

[梵] tadyathā,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
[한] 그것은 다음과 같다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문법설명]
tad[←t] : n.sg.Nom. 그것.
yathā : 관계사, 부사, 접사. ---와 같이, 若如, 譬如.
gate : ① √gam, ppp. f.sg.Voc. ② √gam, ppp. m.sg.Loc
bodhi : m.sg.Voc. F.Edgerton, Grammar, p.71, §10.34.
svāhā : 불변화사. 행복하여라! 축복있으라! 기도의 末語.
[般] 卽說呪曰, -------------------- 음사 부분 옮기기 생략 -------
[한] 곧 주문을 설하면 다음과 같다 : ---------------------
[智] 卽說眞言, 옴 -------------------------------------
[한] 곧 진언을 설하면 다음과 같다. 옴 --------------
[法] 卽說般若波羅蜜多呪曰, ----------------
[한] 곧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면 다음과 같다. ----------------
[施] 諸修學者, 當如是學, 我今宣說般若波羅蜜多大明, 曰
---------------------------------- 음사 부분 옮기기 생략 -------
[한] 배움을 닦는 모든 자는 마땅히 이와같이 배워야 한다. 내가 이제 반야바라밀다대명을
설하노라. 가로되 ------------------------
[對照] 지혜륜 역본만이 주문의 앞머리에 범본에도 없는 ‘옴’을 부가하고 있다.

⑨ 응답의 맺음말
[梵] evaṃ Śāriputra gaṃbhīrāyāṃ prajñāpāramitāyāṃ caryāyāṃ śikṣitavyaṃ
bodhisattvena.
[한] 사리자여, 그와 같이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행에 있어서 보살에 의해서 배워져야만
한다.
[문법설명]
śikṣitavyaṃ[←m] : √śikṣ(1), 배우다. 미래수동분사, n.sg.Nom.
bodhisattvena : m.sg.Ins.
[般] 如是, 舍利弗, 諸菩薩摩訶薩, 於甚深般若波羅蜜多行, 應如是行, 如是說已.
[한] 이와같이,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에 있어서 응당 이
와같이 행하고 이와같이 설하였다.
[智] 如是, 舍利子, 諸菩薩摩訶薩, 於甚深般若波羅蜜多行, 應如是學.
[한] 이와같이,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에 있어서 응당 이
와같이 배워야 할 것이다.
[法] 舍利子, 菩薩摩訶薩, 應如是修學甚深般若波羅蜜多.
[한]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학해야 하느
니라.
[施] 舍利子, 諸菩薩摩訶薩, 若能誦是般若波羅蜜多明句, 是卽修學甚深般若波羅蜜多.
[한]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약 능히 이러한 반야바라밀의 明句를 외운다면 이는 곧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우는 것이 된다.
[對照] 한역은 모두 수동 구문을 능동 구문으로 옮기고 있다. 또 주어에 있어서 범본에서는
단수(bodhisattvena)인데, 한역에서는 법성 역본만을 제외하고서는 복수(諸菩薩摩訶薩)로
옮기고 있다. 시호 역본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행에 있어서’ 라는 말을 ‘이러한 반야
바라밀다의 명구‘, 즉 주문으로 어의를 변화시키고 있다.

⑩ 세존의 출정(出定)
[梵] atha khalu bhagavān tasmāt samādher vyutthāyāryāvalokiteśvarasya bodhisattvasya
sādhukāram adāt.
[한] 그때 세존께서는 삼매로부터 일어나셔서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찬탄을 주셨다.
[문법설명]
atha : ind. 그때
khalu : ind. 실로
bhagavān : m.sg.Nom. 세존
tasmāt : 그 때문에
samādher[←ḥ] : m.sg.Ab. 삼매
vyutthāya : 동명사. vy-ut-√thā(=sthā)
āryāvalokiteśvarasya : m.sg.Gen. 성스러운 관자재의
bodhisattvasya : m.sg.Gen. 보살의. 속격이지만 여격을 대신한다.
sādhukāram : m.sg.Accu. “善哉”라고 하는 찬탄.
adāt : √dā(3), 주다, 교부하다. 어근아오리스트. sg.3.
[般] 卽時, 世尊, 從廣大甚深三摩地起, 讚觀自在菩薩摩訶薩言.
[한] 그때, 세존께서는 광대심심삼마지로부터 일어나서 관자재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
“착하도다, 착하도다.”
[智] 爾時, 世尊, 從三摩地, 安詳而起, 讚觀世音自在菩薩摩訶薩言.
[한] 그때 세존께서는 삼매로부터 편안히 일어나시어서 관세음자재보살마하살에 대한 찬
탄을 말하였다 :
[法] 爾時, 世尊, 從彼定起, 告聖者觀自在菩薩摩訶薩曰
[한] 그때 세존께서는 그 선정으로부터 일어나서 성자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施] 爾時, 世尊, 從三摩地, 安詳而起, 讚觀自在菩薩摩訶薩言.
[한] 그때 세존께서는 삼매로부터 편안히 일어나시어서 관자재보살마하살에 대한 찬탄을
말하였다 :
[對照] 반야 역본에만 앞에서 나온 삼매의 이름을 한번 더 쓰고 있다.

⑪ 세존의 찬탄/증명/인가
[梵] sādhu sādhu kulaputra evam etat kulaputra.
[한] “옳다, 옳다, 선남자여! 그것은 그와 같도다, 선남자여!”
[문법설명]
sādhu : n.sg.Voc. 옳다, 옳다.
kulaputra : m.sg.Voc. 善男子.
evam : ind. 그와 같은
etat : n.sg.Nom. 그것은
[般] 善哉善哉, 善男子, 如是如是, 如汝所說.
[한] 착하도다, 착하도다. 선남자여, 옳고 옳다. 그대가 설한 바와 같다.
[智] 善哉善哉, 善男子, 如是如是, 如汝所說.
[한] 착하도다, 착하도다. 선남자여, 옳고 옳다. 그대가 설한 바와 같다.
[法] 善哉善哉, 善男子, 如是如是, 如汝所說.
[한] 착하도다, 착하도다. 선남자여, 옳고 옳다. 그대가 설한 바와 같다.
[施] 善哉善哉, 善男子, 如汝所說, 如是如是.
[한] 착하도다, 착하도다, 선남자여, 그대가 설한 바와 같다, 옳고 옳다.
[對照] 큰 차이가 없다.

[梵] evam etad gaṃbhīrāyāṃ prajñāpāramitāyāṃ caryāṃ cartavyaṃ yathā tvayā
nirdiṣṭam anumodyate tathāgatair arhadbhiḥ.
[한] 그와같다, 그와같다. 마치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경지에서 행을 행해야 하는 것처럼
그대에 의해서 설해진 것은 모든 여래 아라한들에 의해서 기뻐해지는 것이다.
[문법설명]
yathā : ----와 같이.
tvayā : 2인칭. sg.Ins.
nirdiṣṭam : nir-√diś(6), 지시하다, 선언하다. ppp. 지시된, 선언된, 예언된. n.sg.Nom.
anumodyate : anu-√mud(1), ---와 함께 기뻐하다. --- 하는 것을 허락하다. 수동태.
tathāgatair[←ḥ] : m.pl.Ins. 모든 여래에 의해서
arhadbhiḥ : m.pl.Ins. 아라한들에 의해서
[般] 甚深般若波羅蜜多行, 應如是行, 如是行時, 一切如來, 皆悉隨喜.
[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을 응당 이와같이 행하라. 이와같이 행할 때에 모든 여래께서
모두 다 함께 기뻐할 것이다.
[智] 甚深般若波羅蜜多行, 應如是行, 如是行時, 一切如來, 皆悉隨喜.
[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을 응당 이와같이 행하라. 이와같이 행할 때에 모든 여래께서
모두 다 함께 기뻐할 것이다.
[法] 彼當如是, 修學般若波羅蜜多, 一切如來, 亦當隨喜.
[한] 그는 마땅히 이와같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학해야 하는 것이니 모든 여래가 역시 마땅히
함께 기뻐해야 할 것이다.
[施] 如是如是, 般若波羅蜜多, 當如是學, 是卽眞實, 最上究竟, 一切如來亦皆隨喜.
[한] 그와 같고, 그와 같다. 반야바라밀다는 마땅히 이와같이 배워야 할 것이니, 곧 진실이고
최상의 구경이니 모든 여래가 역시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對照] ‘tvayā nirdiṣṭam’(그대에 의해서 설해진 것)이라는 구절의 번역이 생략되어 있다.
시호 역본의 “시즉진실, 최상구경”은 범본에는 없는 추가이다. 범본에서는 기쁨의
행위가 현재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한역에서는 조건 내지 미래의 의미로 해석
된다.

[梵] idam avocad bhagavān.
[한] 세존께서 이를 설하셨다.
[문법설명]
idam : n.sg.Accu.
avocad[←t] : √vac, 말하다, impf. 3. sg.
bhagavān : m.sg.Nom.
[般] 爾時, 世尊, 說是語已,
[한] 그때, 세존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나자
[智] 爾時, 世尊, 說是語已,
[한] 그때, 세존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나자
[法] 時薄伽梵, 說是語已,
[한] 그때 세존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나자
[施] 佛說此經已.
[한]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셨다.
[對照] 차이가 없다.

⑫ 대중들의 기쁨
[梵] ānaṃdamanā āyuṣmāñ Chāriputra āryāvalokiteśvaraś ca bodhisattvaḥ sā ca sarvāvatī
parṣat sadevamānuṣāsura gaṃdharvaś ca loko bhagavato bhāṣitam abhyanaṃdann iti.
[한] 장로 사리불, 관자재보살 그리고 모임에 참여한 모든 인간, 아수라, 건달바, 그리고
세간 모두가 기뻐하면서 세존으로부터 설해진 바를 기뻐하였다.
[문법설명]
ānaṃdamanā[←ḥ] : ā-√nand(1), 기뻐하다. 현재분사, Ā. m.pl.Nom.
āyuṣmāñ : m.sg.Nom. 장로.
Chāriputra[ḥ] : m.sg.Nom.
āryāvalokiteśvaraś[←ḥ] : m.sg.Nom. 성스러운 관자재
ca : 접속사. 그리고
bodhisattvaḥ : m.sg.Nom. 보살이
sā : 3. f.sg.Nom. 그
sarvāvatī : f.sg.Nom. 모두, 두루.
parṣat : f. 모임, 會, 衆.
sad[←t] : √as, 현재분사.
eva : 强意의 小辭.
mānuṣa : m. 인간.
āsura[ḥ] : m.sg.Nom. 아수라.
gaṃdharvaś[ḥ] : m.sg.Nom. 건달바.
loko[←aḥ] : 세간. m.sg.Nom.
bhagavato[← aḥ] : m.sg.Ab. 세존으로부터
bhāṣitam : √bhāṣ(1), 말하다. ppp. n.sg.Accu. 설해진 바
abhyanaṃdan[n] : → abhyānaṃdann : abhi-ā-√nand(1), 기뻐하다. impf. P.pl. 3.
iti : 인용의 끝을 표시하는 ind.
[般] 具壽舍利弗, 大喜充遍, 觀自在菩薩摩訶薩, 亦大歡喜. 時彼衆會, 天人阿修羅乾達婆等,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한] 구수 사리불이 큰 기쁨으로 가득 찼으며, 관자재보살마하살 역시 크게 기뻐하셨다.
그때 그 모임의 천 인 아수라 건달바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바를 들으시고 모두
크게 기뻐하였으며 믿음으로 받고서 받들어 행하였다.
[智] 具壽舍利子, 觀世音自在菩薩, 及彼衆會, 一切世間天人阿修囉巘馱박等,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한] 구수 사리자, 관세음자재보살, 및 그 모임의 일체 세간 천․인․아수라․건달바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바를 들으시고 모두 크게 기뻐하였으며 믿음으로 받고서 받들어
행하였다.
[法] 具壽舍利子, 聖者觀自在菩薩摩訶薩, 一切世間天人阿蘇羅乾達婆等,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한] 구수 사리자, 성자 관자재보살마하살, 일체 세간 천․인․아수라․건달바 등이 부처
님께서 설하시는 바를 들으시고 모두 크게 기뻐하였으며 믿음으로 받고서 받들어 행하
였다.
[施] 觀自在菩薩摩訶薩, 幷諸苾芻, 乃至世間天人阿修羅乾達婆等, 一切大衆, 聞佛所說, 皆大
歡喜, 信受奉行.
[한] 관자재보살마하살과 모든 비구, 내지 세간 천 인 아수라 건달바 등 모든 대중들이 부
처님의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환희하면서 받들어서 행하였다.
[對照] '신수봉행‘에 해당하는 구절은 범본에 없다.

⑬ 경전의 제목
[梵] 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ṃ samāptam.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끝.
[문법 풀이]
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ṃ : 반야바라밀다의 핵심
hṛdaya : n. 심장. 핵심, 중심.
samāptam : sam-√āp(5), 완성하다. ppp. n.sg.Nom. 마침. 竟.
[般] 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智] 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法] 般若波羅蜜多心經.
[한] 반야바라밀다심경.
[施] 佛說聖佛母般若波羅蜜多經.
[한]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다경.
[對照] 차이가 없다.
 













반야심경 - 범어 한글 영어 한문

玄奘 漢譯, E. Conze 英譯


prajn$aapaaramitaahr*dayasuutram
prajn$aa-paaramitaa-hr*daya-suutra*

반야바라밀다심경
/ THE HEART SUTRA
/ 般若波羅蜜多心經


aaryaavalokites#varo bodhisattvo gambhiiraam* prajn$aapaaramitaacaryaam* caramaan*o vyavalokayati sma
aarya-aavalokites#varah* bodhisattvah* gambhiiraam prajn$aa-paaramitaa-caryaam caramaan*ah* vyavalokayati sma

성스러운 관자재 보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行을 행하시면서 깊이 살펴보셨나니,
/ Avalokita, the Holy Lord and Bodhisattva, was moving in the deep course of the Wisdom which has gone beyond. He looked down from on high
/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pan$caskandhaastaam*s#ca svabhaavas#uunyaanpas#yati sma
pan$ca-skandhaah* taam ca svabhaava-s#uunyaan pas#yati sma

다섯 가지 무더기(= 五蘊)들이 있어서 그들 고유성질(= 自性)이 空함을 보시었다.
/ He beheld but five heaps, and He saw that in their own-being they were empty.
/ 五蘊皆空 度一切苦厄


iha s#ariputra ruupam* s#uunyataa s#uunyataiva ruupam*, ruupaanna pr*thaks#uunyataa s#uunyataayaa na pr*thag ruupam*, yad ruupam* saa s#uunyataa yaa s#uunyataa tad ruupam; evam eva vedanaasam*jn$aasam*skaaravijn$aanam.
iha s#ariputra ruupam s#uunyataa s#uunyataa eva ruupam, ruupaat na pr*thak s#uunyataa s#uunyataayaa na pr*thak ruupam, yat ruupam saa s#uunyataa yaa s#uunyataa tat ruupam; evam eva vedanaa-sam*jn$aa-sam*skaara-vijn$aanam

사리뿌뜨라(사리자)여! 여기서 물질[色]은 空性이고 空性이 바로 물질이다. 空性은 물질과 별개의 것이 아니고 물질은 空性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물질인 것은 곧 공성이며, 공성인 것은 곧 물질이다. 느낌[受]과 인식[想]과 심리현상들[行]과 알음알이[識]도 바로 그와 같다.
/ Here, O Sariputra, form is emptiness and the very emptiness is form; emptiness does not differ from form, form does not differ from emptiness, whatever is emptiness, that is form, whatever is form, that is emptiness, the same is true of feelings, perceptions, impulses, and consciousness.
/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iha s#ariputra sarvadharmaah* s#uunyataalaks*an*aa anutpannaa aniruddhaa amalaa avimalaa anuunaa aparipuurn*aah*.
iha s#ariputra sarva-dharmaah* s#uunyataa-laks*an*aah* anutpannaah* aniruddhaah* amalaah* avimalaah* anuunaah* aparipuurn*aah*.

사리뿌뜨라여, 여기서 모든 법[諸法]들의 空性의 특징은 생기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부족하지도 않고 가득하지도 않다.
/ Here, O Sariputra, all dharmas are marked with emptiness; they are not produced or stopped, not defiled or immaculate, not deficient or complete.
/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tasmaacchaariputra s#uunyataayaam* na ruupam* na vedanaa na sam*jn$aa na sam*skaaraa na vijn$aanam*
tasmaat s#aariputra s#uunyataayaam na ruupam na vedanaa na sam*jn$aa na sam*skaaraah* na vijn$aanam.

사리뿌뜨라여, 그러므로 空性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도 없으며 인식도 없고 심리현상들도 없으며 알음알이도 없다.
/ Therefore, O Sariputra, in emptiness there is no form nor feeling, nor perception, nor impulse, nor consciousness; No eye, ear, nose, tongue, body, mind
/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na caksuh*s#rotraghraan*ajihvaakaayamanaam*si na ruupas#abdagandharasaspras*t*avyadharmaah* na caks*urdhaaturyaavan na manovijn$aanadhatuuh*.
na caksus-s#rotra-ghraan*a-jihvaa-kaaya-manaam*si na ruupa-s#abda-gandha-rasa-spras*t*avya-dharmaah* na caks*us-dhaatuh* yaavan na manovijn$aana-dhatuuh*.

눈, 귀, 코, 혀, 몸, 마노도 없고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법들도 없으며 눈의 요소[眼界]도 없고 내지 마노의 알음알이의 요소[意識界]도 없다.
/ No eye, ear, nose, tongue, body, mind; No forms, sounds, smells, tastes, touchables or objects of mind; No sight-organ element, and so forth, until we come to: No mind-consciousness element;
/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naavidyaa naavidyaaks*ayo yavaanna jaraamaran*am* na jaraamaran*aks*ayo.
na-avidyaa na-avidyaa-ks*ayah* yavaat na jaraa-maran*am na jaraa-maran*a-ks*ayah*.

無明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 내지 늘음·죽음[老死]도 없고 老死의 소멸도 없다.
/ There is no ignorance, no extinction of ignorance, and so forth, until we come to: There is no decay and death, no extinction of decay and death.
/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na duh*khasamudayanirodhamaargaa na jn$aanam*, na praaptir na apraaptih*.
na duh*kha-samudaya-nirodha-maargaah*. na jn$aanam, na praaptih* na apraaptih*

苦·集·滅·道도 없고 지혜[智]도 없으며 증득도 없고 증득하지 않음도 없다.
/ There is no suffering, no origination, no stopping, no path. There is no cognition, no attainment and no non-attainment.
/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tasmaacchaariputra apraaptitvaadbodhisattvasya prajn$aapaaramitaamaas#ritya viharaty acittaavaran*ah*. cittaavaran*anaastitvaadatrasto viparyaasaatikraanto nis*t*haanirvaan*apraaptah*.
tasmaat s#aariputra apraaptitvaat bodhisattvasya prajn$aapaaramitaam aas#ritya viharati acittaavaran*ah*. cittaavaran*a-na-astitvaat atrastah* viparyaasa-atikraantah* nis*t*haa-nirvaan*a-praaptah*.

사리뿌뜨라여, 그러므로 증득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장애가 없이 머문다. 마음에 장애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顚倒를 넘어서 궁극의 열반을 증득한다.
/ Therefore, O Sariputra, it is because of his non-attainmentness that a Bodhisattva, through having relied on the Perfection of Wisdom, dwells without thought-coverings. In the absence of thought-coverings he has not been made to tremble, he has overcome what can upset, and in the end he attains to Nirvana.
/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tryadhvavyavasthitaah* sarvabuddhaah* prajn$aapaaramitaamaas#rityaanuttaraam* samyaksambodhimabhisambuddhaah*
tri-adhva-vyavasthitaah* sarva-buddhaah* prajn$aapaaramitaam-aas#ritya-anuttaraam* samyak-sam-bodhim abhisambuddhaah*

三世에 머물고 계신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위없는 바르고 완전한 보리를 완전히 깨달으셨다.
/ All those who appear as Buddhas in the three periods of time fully awake to the utmost, right and perfect Enlightenment because they have relied on the Perfection of Wisdom.
/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tasmaaj jn$aatavyam: prajn$aapaaramitaa mahaamantro mahaavidyaamantro ‘nuttaramantro ‘samasamamantrah*,
tasmaat jn$aatavyam: prajn$aapaaramitaa mahaa-mantrah* mahaa-vidyaa-mantrah* an-uttara-mantrah* a-sama-sama-mantrah*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반야바라밀은 위대한 주문이고, 크게 신령스러운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고, 동등한 것이 없는 주문이며,
/ Therefore one should know the prajnaparamita as the great spell, the spell of great knowledge, the utmost spell, the unequalled spell,
/ 故知 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sarvaaduh*khapras#manah*, satyamamithyatvaat. prajn$aapaaramitaayaamukto mantrah*. tadyathaa:
sarvaa-duh*kha-pras#manah*, satyam amithyatvaat. prajn$aapaaramitaayaam uktah* mantrah*. tat yathaa:

모든 괴로움을 평정하며, 거짓됨이 없기 때문에 진실하다.
반야바라밀다에서 [이러한] 주문이 설해졌나니 그것은 다음과 같다.
/ allayer of all suffering, in truth -- for what could go wrong? By the prajnaparamita has this spell been delivered. It runs like this:
/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gate gate paaragate paarasam*gate bodhi svaahaa.
iti prajn$aapaaramitaahr*dayam* samaaptam
gate gate paaragate paarasam*gate bodhi svaahaa. iti prajn$aapaaramitaa-hr*dayam* samaaptam

감이여! 감이여! 저 언덕으로 감이여! 저 언덕으로 완전히 감이여! 깨달음을 위하여 스와하!
이처럼 반야바라밀다의 핵심이 끝났다.
/ Gone, gone, gone beyond, gone altogether beyond, O what an awakening, all-hail ! -- This completes the Heart of perfect Wisdom.
/ 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

출처 : 초기불전연구원 | 글쓴이 : 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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