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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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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7. 12. 9. 16:50



®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K0293
T1058

다라니신경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_K0293_T1058 핵심요약





♣0293-001♧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다라니신경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원문번역문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千手天眼觀世音菩薩姥陁羅尼身經)


당(唐) 천축삼장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유현숙 번역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공경히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ㆍ응공(應供)ㆍ정변지(正遍知)이시여, 

바로 저의 전신(前身)은 불가사의한 복덕의 인연으로
이제 세존께서 수기(受記)를 내려 주시는 은혜를 입었으니, 


제 몸을 일으켜 대자비한 마음과 중생을 이끌겠다는 마음으로써
일체 중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의 모든 번뇌[結縛]와 여덟 가지 두려움[怖畏]을 단멸시킬 것입니다. 



이제 제가 모다라니(姥陁羅尼)를 말세(末世)중생에게 설할 것이니
이 다라니의 위신력(威神力)을 입는 자는
모든 고통의 원인을 벗어나고 안락한 과보를 얻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후 5백세1) 동안에 중생이 살고 있는 국토ㆍ성읍(城邑)ㆍ취락(聚落)ㆍ산속ㆍ나무 아래에서
모든 비구ㆍ비구니와 모든 선남자ㆍ선여인 등이
항상 밤낮으로 여섯 때[六時]2)에 맞추어
여법하게 모다라니최승법문(姥陁羅尼㝡勝法門)을 수지독송하는 자가 있으면
저는 여래께 입은 은덕(恩德)의 과보를 생각하여
항상 그들 모두를 따라가 옹호하여 버려두지 아니할 것입니다. 


시기심 많고 포악한 일체의 귀신들이 다투어 침입하여 괴롭히거나
위해(危害)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또한 일체의 오래되고 무거운 죄업장을 일시에 소멸시켜서
일체다라니신주단인(一切陁羅尼身呪壇印)의 온갖 법문을 얻어
속히 모두 성취하게 할 것입니다.”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후 5백 년 동안 번뇌가 무겁고 박복한 중생이 많아
생각을 전념하여 독송하지 못하거나, 

설령 다라니를 수지한 자라 하더라도
혹 귀신에게 침해를 입으려 한다면
제가 지닌 부처님의 위신력과 자재한 신통력으로 일체 중생을 널리 넉넉히 이롭게[饒益] 하고
모든 천(天)과 아수라(阿修羅) 등을 안락하게 할 것입니다. 


반드시 이 모다라니삼매야문(姥陁羅尼三昧耶門)을 설해야 하리니
제가 과거의 무량한 겁 가운데
일찍이 스스로 공양하고 수지하였던 것이
바로 이 다라니법이었습니다. 



다시 바라보니,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불ㆍ세존들께서도
역시 평등하게 이 모다라니삼매야문을 인연하여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셨습니다. 


선남자ㆍ선여인 등이 항상 전념하여 이 모다라니최승법문을 수지독송하는 자가 있다면
이런 사람은 현세에 언변이 유창해지고 예리해져서
의심이나 걸림이 없을 것이며, 

지혜와 변론에 통달하여
일체 천과 사람 대중 가운데 뛰어나 제일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기뻐하며 모두 다 머리를 조아릴 것이며, 

태어나는 처소마다 항상 공경히 3보를 우러러 모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을 사람들이 모두 믿어 지닌다면
이것은 곧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이지
제 자신의 능력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때 세존께서 관세음보살마하살을 칭찬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그대는 이와 같이 일체 천과 사람, 

아수라 및 정업도(淨業道)를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할 수 있도다. 

내 이제 지인(智印)으로써 그것을 인증하니, 

그대로 하여금 온갖 대자대비(大慈大悲)한 방편 등의 마음에서
영원히 물러섬이 없게[不退轉] 하리라.”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생각해 보니, 

과거 무량겁 가운데 처음 이 모다라니법문을 지니고
보타락(補陁落)3) 산 속에 있었을 때
마왕을 만났었습니다. 


그가 모든 마구니들로 하여금 저의 법을 어지럽히고
주문구[呪句]를 성취하지 못하게 하려 하였습니다. 


이때 제가 곧 이 모다라니로 뭇 마구니를 항복시켜
모두 흩어져 물러나게 하였으니
이 다라니의 힘이 불가사의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대자비한 마음으로
모든 천과 세상 사람들에게 이익과 안락함을 주기 위하여
곧 부처님 앞에서 천수천안모다라니대신주(千手天眼姥陁羅尼大神身)를 설하였다.
[사용 후에는 총체적으로 신인(身印)을 포섭한다.]




나마살바 아 야 나모아라 다나 다라 야야 나막아미타바

娜麽薩婆二合若尒那反耶一那謨曷囉二合怛娜二合哆囉二合耶野二娜莫阿弭陁婆重平

야다타 아다야 아라하디삼먁삼몯다야 나막알 - 야바 로기뎨 새

耶怛他上揭哆耶三阿囉訶羝三藐三悖陁耶四娜莫阿上利二合耶嚩無何反路枳帝五濕

바 라야 모디사다야 마하사다야 마하가 로니가야 나

嚩無可反下同二合囉耶六菩提薩埵耶七摩訶薩埵耶八摩訶迦居那反下皆同嚕抳迦耶九娜

마마하살타 마 바라 바다 야 모디사다야 마하사다야 마하가

麽摩訶薩他上摩二合跛囉二合鉢哆二合耶十菩提薩埵耶十一摩訶薩埵耶十二摩訶迦

로니가야 나모비보라비마나 소바라 디 -띠다 싱기 야 소

嚕抳迦耶十三娜謨毗補羅毗麽那十四素鉢喇二合底丁枳反瑟耻哆去十五僧弃長耶上素

리야 샤다바아사라 아 디리 가 바라 바 아 바바 싣다

上引唎耶二合舍哆婆呵薩囉二合阿上羝唎引迦十六鉢囉二合婆重平阿上嚩婆重引悉哆短

모 리다 예 마하마니 마구타군 다라 다리니 바가바디

慕引㗚怛二合重引短曳十七摩訶末尼去摩矩吒軍去茶囉上陁㗚泥去十八薄迦筏底丁里反

바듭 마 바나 예 살바 로가 아

鉢頭途邑反摩二合波拏上去曳十九薩婆二合路迦上阿阿字是上迦字上長緣此句內有阿字更不須迦字上

바야 사마나 야 비비 다소 카삼마비 샤볘-따

引聲播耶二十去奢摩那去長耶二十一毗毗去陁素長呼佉三摩鞞去引舍吠瑟䋾知價反二十二

살바사다바리모자나 야 다냐타 옴 바 부 봐 마하

薩婆薩埵跛哩慕者那去引耶二十三怛姪他二十四唵引二十五勃重部長嚩伏訛反二十六摩訶

로가가라 난 다 마 시디 미 라 바다 라 비

路迦羯囉上赧寧簡反二十七跢丁舸反麽二十八悉底丁里反二合弭短囉二十九鉢䋾同上囉三十毗

나샤나 가라야 라가수 볘 사 마하모 아사 라 사마

那舍娜引伽囉耶三十一囉伽墜二合引廢無計反灑疏價反下同摩訶暮引阿闍引囉三十二奢麽

가 사사가 라사 가 살바바야도리아 디 바라

去迦三十三奢娑迦三十四囉叉楚價反二合迦三十五薩婆跛耶突利偈二合底平三十六鉢囉二合

샤마가나가라야 살바다타아다 삼마바다 나가라 혜혜

舍麽迦那羯囉耶三十七薩婆怛他揭哆三十八三麽嚩馱重引那羯囉短三十九醯醯重努氣云

마하모디사다바라다 바다 마 로 가삼보 타 마하가로니가

四十摩訶菩提薩埵嚩囉馱四十一鉢頭同上摩二合路引迦三步重陁四十二摩訶迦盧抳迦

졀 다마구다릉 하리 다 샤리란마니가나 가라사다

同上四十三折殖列反䋾麽矩䋾楞近冷音呼訖㗚二合多四十四舍唎蘭摩尼羯那上迦囉闍多

바아라 볘주리야 릉하리 다샤리 라 아미다 바 시나

跋折囉二合伏住哩耶二合四十五楞訖㗚二合多舍唎引囉四十六阿弭多引婆重視那短四十七

가마라릉하리 다 바라 바 라나라리자나마하도나나라 나리

迦麽囉楞訖㗚二合多四十八鉢囉二合上皤去引囉那羅哩者那摩訶度那娜羅短那唎四十

샤다사하사라 아 비 라사다가야 마하모디살타 비다마비다마

九舍哆娑訶薩羅二合阿上毗重平攞使多迦耶五十摩訶菩提薩埵五十一毗馱摩毗馱摩

비나샤야비나사야 마하연 다라 하례 사가바 타바 반다승

五十二毗那舍耶毗娜舍耶五十三摩訶演引怛囉二合訖㘑二合引奢迦皤去吒皤去畔馱僧

사 라자라가 바라 마타나 보로사바다 마 보로사

蘇亘反娑引羅遮囉迦上五十四鉢囉二合摩他那五十五布嚧灑鉢頭同上摩五十六二合布嚕灑

나 가 보로사사가라 비 라비라사야 소탄 다 소탄다 바

那上伽五十七布嚕灑娑伽囉五十八毗引囉毗囉闍耶五十九素誕長跢得舸反素誕哆六十鉢

리바리 다 다마다마 사마사마 도 로도로 바라 사 사

哩筏哩二合哆六十一馱摩馱摩六十二縒摩縒摩六十三度重嚕度嚕六十四鉢囉二合奢引薩短

야 바라 사 사야 기 리기기 비리비리 지리지리 모

耶六十五鉢囉二合奢引薩耶六十六祁重去口离祁口离六十七毗口離毗口離六十八只離只離六十九姥

로모로 모유모유 민자민자 도나도나 비 도나비도나

母音嚕姥嚕七十姥庾姥庾七十一悶遮悶遮七十二度那度那七十三毗近佛音覩那毗覩那七

도로도로 가 야가야 가 다야가다야 하사하사 바라

十四度嚕度嚕七十五伽去引耶伽耶七十六伽引馱耶伽馱耶七十七喝娑喝娑七十八鉢囉二合

하사바라 하사 비 다비 다 가례 사 바 사 나 마마

訶娑鉢囉二合訶娑七十九毗去馱耶上馱八十羯隷二合奢去八十一嚩去引薩短那八十二摩摩

샤 하라하라 싱 하라싱하라 도 로지도

寫八十三荷囉荷囉八十四僧司孕反荷囉僧荷囉上囉字皆近孕音呼上四字皆同八十五覩重嚕徵覩

로지 마하만나 라 가라나 샤다바라 셰 가 바바

嚕徵八十六知里反摩訶漫拏去短攞八十七迦囉拏八十八舍哆鉢囉二合細引迦八十九皤婆重

사 비사 나샤마가 마하모디살타 바 라치 사바 하4)

娑九十毗灑長那舍麽迦九十一摩訶菩提薩埵九十二二合皤去囉馳九十三莎嚩二合呵九十四句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박가범대련화수엄식보장모다라니(薄伽梵大蓮花手嚴飾寶杖姥陁羅尼)를 설하시니
그때에 삼천대천세계 내지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섯 가지5)로 뒤집어지며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보석과 꽃이 어지럽게 흩어져 내렸다. 



색구경천(色究竟天)과 마혜수라천(摩醯首羅天)은 무서워 벌벌 떨며 불안해하였고
모든 자들이 큰 공포에 두려워하였다. 


일체의 악한 야차(夜叉)와 나찰(羅刹)과, 

시기심 많고 포악한 귀신들은 큰 고통으로 울부짖으면서
살기를 구하여
사방으로 날뛰었으나 숨을 곳을 찾지 못하였다. 


이때 몸을 변화시킨 관세음보살이 대중과 일체 포악한 귀신들에게 말하였다.

“만약 나의 주구(呪句)를 따르지 않거나 거스르는 자들은
모두 다 온몸의 마디가 불타는 듯한 고통으로 분열되어 끊어지리라. 

너희 귀신의 무리들은 알아야 할 것이니, 

이 주(呪)의 힘은 일체의 모든 산을 부수어 버릴 수 있고 큰 바다도 마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아수라의 군대를 꺾어 파괴하여 모든 나라와 마을을 보호할 수 있으며, 

일체의 귀신이 일으키는 병ㆍ독약ㆍ독벌레ㆍ사악한 사람 등도 꺾어 없앨 수 있다. 

또한 삼십삼천 모두로 하여금 따르게 할 수 있다.”



이때 세존께서는 대금강환희승전(大金剛歡喜勝殿)에 계셨는데
존승(尊勝)보살과 무량한 천(天)ㆍ용(龍)ㆍ약차(藥叉)ㆍ나찰(羅刹)ㆍ긴나라(緊那羅) 대중과
불법에 머무는 자들이 일시에 갖가지 노래로써 관세음보살을 찬탄하였다. 




그때 보살이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주는 또한 일체 유정의 광대한 번뇌의 업장과 흑암산(黑暗山)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 

유정들이 이 다라니를 믿고 독송하며 법에 의지하여 수지하거나 듣는 사람 등이 있다면
그들이 소유한 일체의 번뇌와 어두운 업장이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매일 새벽녘에 존중하는 마음을 일으켜 이 모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한다면
곧 항상 관세음보살마하살이 이 사람을 따라다니며 옹호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일체의 큰 소원이 있거나 큰 삼마지문(三摩地門)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속히 성취하고자 한다면
깨끗하고 조용하며 한적한 곳을 찾아가 혼자 앉아서 관세음보살을 염하되 다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매일 이 다라니를 108번 염송하면
무슨 소원이든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일체 중생의 사랑을 받을 것이며 모든 악취(惡趣)6)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앉아있을 때나 걸어 다닐 때나 머무를 때나
항상 마치 부처님께서 머리 위에 계신 듯이 생각한다면
이런 사람은 무량한 백천 구지(俱胝)7)의 생(生) 동안에 쌓인 죄악업이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또한 이 사람의 수명은 1,000년을 살 것이고 전륜왕(轉輪王)8)의 광대한 복온(福薀)을 구족할 것입니다. 

또한 세세생생토록 항상 관세음보살과 동시에 태어날 것이며 귀족의 집안에 태어날 것입니다. 


만약 항시 향기로운 꽃을 듬뿍 지니고
먼저 관세음보살 형상 앞에 뿌리고서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염송하는 자는
대천공덕(大天功德)과 대비법성(大悲法性)을 얻을 것이며, 

그런 사람은 세간에서도 큰 세력을 속히 성취할 것입니다. 


매일 세 때에 걸쳐 보살을 눈앞에 우러러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다라니를 1,008번 염송하는 자는
속히 관세음보살께서 미소하는 모습을 보여 주실 것이니, 

보고 나면 곧 이구초지(離垢初地)9)와 염불삼매(念佛三昧)10)를 증득하여 세간을 비출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임종하려 할 때에 마치 선정에 들어가듯이 하는 자는
태어나는 곳마다 숙명지(宿命智)를 얻을 것이며
소유한 죄업장을 모두 소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 다라니를 수지하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이런 사람은 매 정월ㆍ5월ㆍ9월 초하루에서 15일11)에 이르기까지 재계(齋戒)12)를 수지하고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하루에 3백식을 먹어야 합니다. 


사리탑 앞이나 혹은 사리상(舍利像) 앞에 14주(肘) 크기의 단(壇)을 세우고
흰 전단향13)과 진흙을 사방에 발라야 합니다. 

또한 갖가지 꽃과 향을 단 안에 뿌리며 부처님 앞에 향을 사르고 나서 등불을 켜십시오. 

그러고 나서 부처님과 보살이 계신 곳에 대하여 공경한 마음을 내어
매일 이 다라니를 1,008번 염송하여 15일째 되는 밤에 이르면
관세음보살이 이 단(壇)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사람이 이것을 보고 나면 자신이 소유한 일체의 덮여 있는 장애와 5역중죄(逆重罪)가 다하여 소멸되고
신ㆍ구ㆍ의 3업이 모두 청정해질 것입니다. 


또한 부처님의 삼매력(三昧力)ㆍ관정지력(灌頂地力)ㆍ바라밀지력(波羅蜜地力)ㆍ뛰어난 지혜의 힘[智力]을 따라 증득할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모름지기 비가 내려야 할 시기에 비가 내리기를 원하는 자는
높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망대(望臺)에 올라가 하늘을 우러러 쳐다보면서 이 다라니를 1,008번 염송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단비[甘雨]가 때맞추어 내려서 대지(大地)를 두루두루 충족하게 적셔 줄 것입니다. 


만약 그가 땅을 쳐다보며 이 다라니를 1,008번 염송하면 백곡(百穀)이 무르익게 되고, 

고갈된 연못이나 하천가에서 이 다라니를 1,008번 염송하면 물이 곧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 다라니를 손에 일곱 번 송하고 일체의 병자의 몸을 어루만지면
병이 제거되어 차도가 있게 될 것이며, 

정신 나간 사람의 얼굴 앞에서 이 다라니를 108번 송하면
병자는 바른 정신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만약 굶주리거나 목마른 자를 만났을 때 그에게 이 다라니를 108번 송하면
그가 가진 배고픔과 갈증으로 인한 흉한 모습들이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만약 결계(結界)14)를 행하고자 하는 자가 연못 속에 들어가 여법하게 이 다라니를 베끼고서
당기ㆍ번기15) 꼭대기에 묶어 놓고 100유순(由旬)16) 동안
선남자ㆍ선여인 등이 매일매일 이 다라니를 108번 염송하면
그 사람의 복덕은 말로 다할 수가 없으며 그의 지위가 점차 더해져 부귀와 자재함을 얻게 되고, 

또한 모든 사람의 사랑과 공경을 받으며 구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뭇 마군과 원수를 항복받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이런 사람은 모다라니를 안실향(安悉香)17)에 스물한 번 주인(呪印)하여 염송하고, 

이에 주를 한 번 송하면서 향을 한 번 태우되 108번을 채우면 곧 제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일체 사람들의 기만과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려는 자가 있으면
이런 사람은 양지(楊枝)에 매일 스물한 번 주를 염송하고서 입에 놓고 씹으면 곧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큰 지혜(智慧)와 변재(辯才)를 얻고 싶은 자는
석창포 12냥(兩)을 곱게 빻아서
그 분말에 소(酥)18)와 꿀을 섞어 반죽하고
이 모다라니주를 염송하여
세 가지 모습[三相]이 드러나게 해야 할 것이니, 

말하자면 따뜻한 모습[煖], 

연기가 올라가는 모습[煉], 

빛이 나는 모습[光] 등 입니다.

이런 모습들을 얻었으면 매일 일곱 알씩 약처럼 복용하고
또한 심장과 옷 위에 바르기를 100일을 채우면
곧 지혜와 변재가 막힘이 없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매일 이 모다라니를 108번씩 염송하며
열두 가지 인(印)을 따라 결(結)하는 자는
자신의 몸을 옹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총섭신인(總攝身印)


먼저 일어서서 몸을 단정히 하고 다리를 가지런히 세우되 오른쪽 다리를 약간만 구부립니다. 

먼저 왼손을 아래로 펴고 약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함께 손바닥 안으로 구부려 넣으며, 

새끼손가락ㆍ집게손가락ㆍ엄지손가락은 펼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합니다. 

다음 오른손도 역시 이와 같이 하되, 

팔꿈치를 구부려 어깻죽지에 대어 가지런히 하고 손바닥은 밖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마군과 원수를 항복시키고 모든 외도 무리들의 삿된 견해의 울창한 숲[稠林]으로 하여금
바른 길로 들어오게 하려는 자가 이 인을 결하고 모다라니를 스물한 번 염송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대로 될 것입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 모아라 다나 다라 야야 나모아리야 바로기뎨새바 라야 모

那上謨曷囉二合怛那二合跢囉二合夜耶一那謨阿利耶二婆路枳帝攝伐二合囉耶三菩

디사다야 마하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다냐타 아바타아바타 바리바뎨

提薩埵耶四摩訶薩埵耶五摩訶迦盧抳迦耶六怛姪他七阿跋陁阿跋陁八跋唎跋帝

인혜이혜사바하19)

九㖶醯夷醯莎 訶十一






2.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총지다라니인(惣持陁羅尼印)


앞의 신인(身印)에 준하여 합장하고 심장 위에 대십시오. 

가운뎃손가락ㆍ약손가락ㆍ새끼손가락을 서로 교차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누르고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곧게 세워 머리 부분을 견고히 하며, 

두 개의 엄지손가락은 각기 집게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를 누르되 손바닥을 약간 벌리십시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 등이 이 인을 결하면 무량한 생사(生死)의 겁 동안 쌓은 악업죄장이 일시에 소멸되고
미래세에는 시방정토에 왕생할 것입니다. 

지금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옛날 보리수 아래에서 좌선하시던 초기에 모든 마왕들이 어지럽게 하려 하였을 때에도
역시 이 인을 지어 안락을 얻으셨습니다.





3.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해탈선정인(解脫禪定印)


먼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구부려 땅에 댑니다. 

두 손을 합장하여 머리 위에 대고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구부리되 머리 부분은 곧게 세우고
두 개의 엄지손가락으로 집게손가락의 둘째 마디 위를 누릅니다. 

이 인을 소유한 과거 모든 부처님들 역시 이와 같은 법문을 함께 닦아 마치셨으며 모든 선정해탈삼마지를 얻으셨으니
만약 항상 이 정인(定印)20)을 결하고 공양하는 자는 속히 시방의 선정에 드신 일체 모든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입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냐타살바다라니 만다라야 인혜이혜 바라 마슈다 사다바야 사바

哆姪他薩婆陁羅尼一曼茶羅耶二㖶醯夷醯三鉢囉二合麽輸馱四薩跢跛耶五莎嚩二

하21)

合訶六









4.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천안인주(千眼印呪)


일어서서 발을 모으고 먼저 두 개의 가운뎃손가락ㆍ약손가락ㆍ새끼손가락을 각각 등을 대는 모습으로 붙이되
두 개의 집게손가락의 머리 부분은 곧게 세웁니다.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옆으로 돌려 잡아 집게손가락의 둘째 마디 위를 누르되 팔목은 5치 정도 벌려서 미간에 갖다 댑니다. 

만약 항상 이 인주법문을 짓는 자는 점차 백천만억 세계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고 오묘한 국토22)를 관견(觀見)하게 될 것이며, 

그 낱낱 불국토에 계신 각각 백만4천 보살들이 그 행자와 더불어 함께하시고 반려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3만다라법문을 아직 지나지 못한 자는 결코 이 인법문(印法門)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옴 살바작수가라야 다라니 인 디 리야 사바하23)

唵一薩婆斫芻伽羅耶二陁囉尼三因去地丁涅唎耶四莎 訶五






5.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천비총섭인(千臂惣攝印)


일어서서 발을 모으고, 

먼저 오른손바닥을 위로 바라보게 하고 다섯 손가락을 서로 기대어 붙이며, 

다음 왼손바닥을 들어 오른손바닥 위를 누르고 심장에 갖다 댑니다.

이 인의 힘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일체 마군들과 원수들을 꺾어 항복시킬 수 있습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냐타 바로기뎨 새바라야 살바노-따 오하야미 사바하24)

怛姪他一婆盧枳帝二攝伐囉耶三薩婆訥瑟吒四烏訶耶弥五莎 訶六






6.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통달삼매인(通達三昧印)


일어서서 다리와 발꿈치를 서로 붙여 세웁니다. 

먼저 왼손의 다섯 손가락을 견고히 세워서 서로 붙이고 팔꿈치는 구부려 앞을 향하게 합니다. 

다음 오른손도 역시 이와 같은 모양을 하되 팔꿈치는 구부려 안을 향하게 합니다. 

이 인은 일체의 삼매지인(三昧智印)25)을 통달하게 하며 8만4천 법문을 장엄하게 합니다. 

이러한 모든 법문들이 다 이 법의 지혜[法明]로 인한 것이니 수행자로 하여금
삼먁삼보리(三藐三菩提)를 볼 수 있게 합니다. 

대신주(大身呪)를 사용합니다.









7.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호소천룡팔부신귀집회인(呼召天龍八部神鬼集會印)


일어서서 다리를 모으고 두 손을 합장하여 심장에 대고
두 개의 엄지손가락은 구부려 손바닥 안에 넣습니다. 

다음 두 개의 약손가락을 구부려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잡아 그 위를 눌러야 합니다. 

두 개의 새끼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곧게 세우고 머리 부분을 견고히 하여 서로 붙입니다. 

팔목은 서로 붙이고 집게손가락으로써 왔다갔다하게 합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옴 살바디바나가 아 나리 사바하26)

唵一薩婆提婆那伽二阿上那唎三莎 訶四




8.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호소대범천왕급소교시가래문법인(呼召大梵天王及召憍尸迦來問法印)


앞의 인에 준하여 행합니다. 

팔목은 벌리고 손가락을 측면으로 세우며 손바닥을 서로 마주 보게 세워서 집게손가락으로 왔다갔다하게 하십시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옴 마하범마 야 인혜이혜 사바하27)

唵一摩訶梵摩去耶二㖶醯夷醯三莎 訶四


이 인주법(印呪法)은 무량하고 무수한 다라니인을 포섭하며 모든 법문(法門)을 다 불러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일식(日蝕)이나 월식(月蝕) 때 소(酥)에 108번 주인(呪印)하여 그 소를 마시는 자는
그가 지닌 모든 장애가 소멸되어 총명해질 것이고 현세의 몸으로 하루에 만 개의 게송을 염송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인법문은 일장여래(日藏如來)께서 관세음보살마하살에게 수여하신 것입니다.





9.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환희마니수의명주인(歡喜摩尼隨意明珠印)


일어서서 두 손을 합장하여 심장에 댑니다. 

두 개의 엄지손가락은 서로 구부려 손바닥 안에 넣되 나머지 네 손가락은 곧게 세워 합장하여 심장에 대고서
 앞의 대신주를 스물한 번 염송하는 자는 미래세에 결정코 모든 천계의 궁전에 왕생할 수 있고
시방의 모든 불국토를 유력(遊歷)할 수 있을 것이며, 

거기서 백천 가지 진귀한 보배를 마음대로 취하여 모든 불보살과 금강(金剛)과 같은 일체의 성중(聖衆)께 공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 법문을 지으려 하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매일 새벽에 청정하게 씻고 양치질하고서 이 법문을 지으면
곧 시방의 항하의 모래알과 같이 많은 국토에 계신 모든 부처님들을 눈앞에서 뵐 수 있게 될 것이고, 

또한 무량한 겁 동안 받은 생사의 악업과 무거운 죄업장을 모두 소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공덕이 있기 때문에 찬탄하는 것입니다.











10.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걸원수심인(乞願隨心印)


앞의 인에 준하여 행합니다. 

두 개의 집게손가락을 구부려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감싸 누르고
그 집게손가락은 서로 등을 대어 붙이되 앞의 신주를 사용합니다. 

주법자가 만약 구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모두 다 만족하게 될 것이며
결정코 보리(菩提)의 도에서 물러서지 않게 될 것입니다.





11.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입멸진정삼매인(入滅盡定三昧印)


앞의 인에 준하여 행합니다.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은 펼쳐서 곧게 세우고 손바닥을 벌립니다. 

이 인은 제가 인지(因地)28)에 있을 때 항하의 모래알과 같이 많으신 모든 불ㆍ여래들께서
 제게 이 인을 수기하셔서 저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도를 얻게 하셨던 것입니다. 

대신주를 사용합니다.






12.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청불삼매인(請佛三昧印)


앞의 인에 준하여 행합니다. 

두 손을 합장하여 심장에 대고 집게손가락으로 왔다갔다하게 합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옴 살바몯다삼마 야 인혜이혜 바라 마슈다살타 사바하29)

唵一薩婆勃陁三摩去耶二㖶醯夷醯三鉢囉二合摩輸陁薩埵四莎 訶五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화단법(畵壇法)30)

다시 세존께 아뢰었다.

“이 광대하고 신통변화한 모만다라주인법문은 후말세(後末世) 때 모든 주자(呪者)들로 하여금
속히 지혜[明]를 얻게 하고 일체 여래 종족(種族)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니, 

이 주(呪)와 단(壇)은 평등하고 비할 바 없는 삼매야이기 때문입니다. 

그 법을 지니는 사람은 항상 비밀하게 입 속에 간직하여 모든 희론[誂論]을 삼가해야 하며, 

이 다라니를 행할 때에는 행여라도 갖가지 신통한 삼매(三昧)의 삼가 경계해야 할 상(相)을
망령되이 연설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을 맑게 하여 나아가 머무르되, 

생각은 잠시도 혼란함이 없게 해야 합니다. 

남을 현혹시키거나, 

이익을 구하기 위하여 겉으로 기이한 상을 설시(說示)하는 이런 사악한 행위를 모두 없게 행한다면
주자는 원하는 것을 곧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진실한 정법심(淨法心)으로 닦고 익히지 않는다면
그 주자는 반드시 그의 공력(功力)이 손상되고 허망해져서 뭇 고통을 받으며 영원토록
이 다라니를 성취해서 완성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다라니를 행하는 사람은 항시 정진하여 맑은 계율을 수지해야 하고, 

법을 청정하게 받들어야 합니다. 

5신채(辛菜)31)와 술과 고기와 먹다 남은 찌꺼기 음식[殘食]을 먹지 않아야 하며 또한 이간질하는 말이나, 

아첨(阿諂)의 말, 

시기하는 말을 하지 않고, 

또 여러 부[諸部]의 단인주법(壇印呪法)의 구문(句文)을 훔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은 과실을 범하는 자는 일체 모든 불보살들이 그를 버릴 것이며, 

저 또한 그를 버려두고 기쁘게 바라보지 않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사람이 이미 일체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계를 파괴하였거나, 

일체 3보정법(寶正法)의 선한 모양을 훼멸(毁滅)하였다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언제나 모든 천계의 마군들과 귀신들과 모든 외도들, 

비나야가(毗那夜迦)들과 동일한 세계에 속하여 동일한 업으로 머물게 되어 영원히 보호받지 못할 것이며
성인들께서 구제하여 벗어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일체 불보살들과 현성(賢聖)들, 

천선(天仙)들께서 함께 비난하실 것이며, 

이와 같이 도를 더럽히고 법을 무너뜨리는 사람은 비록 밤낮으로 항상 이 다라니를 염송하여도
세존과 제가 영원히 성취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루지 못하는 것은 저의 허물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허물입니다. 

이런 뜻이 있기 때문에 이 다라니법과 모든 다라니법은, 

반드시 이런 사람이 경전[經卷]을 보거나 듣거나 수지독송하지 못하게 하고, 

반드시 깨끗한 범행심(梵行心)32)을 유지하여 중생에 대해 자비심과 애민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의식을 행할 때 주자는 사특한 마음 없이 보리를 구해야 하되, 

이런 사람들이 서사하여 독송하고 여법하게 수지하면 곧 모다라니만다라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니, 

이 법은 바로 관세음보살마하살에 이르기까지 최고로 존귀하고 최고로 높은 비밀심왕(祕密心王)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자(呪者)는 반드시 진실한 대정진심(大精進心)으로써, 

몸을 다하여 마디가 잘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혹은 골육(骨肉)ㆍ힘줄과 골수(骨髓)ㆍ머리ㆍ눈 등을 모두 타인에게 보시하면서라도
이 법 찾기를 구해야 하고 항상 열심히 수행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어찌 하물며 갖가지 진귀한 보배ㆍ곡식ㆍ비단ㆍ의복ㆍ와구(臥具)ㆍ탕약(湯藥) 등과 그 밖의 재물 등을
 이 해탈모다라니만다라의 인(印)과 상(像) 등의 법을 위해 버리지 못하겠습니까. 

지극하게 나아가서 스승에 의지하여 구하고 닦고 배울 뿐입니다. 

왜냐 하면 이 해탈법은 말세 4생(生)33) 유정들로 하여금 큰 불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며, 

정행(正行)ㆍ정업(正業)ㆍ정정진(正精進)ㆍ정견(正見) 등의 갈래로 나뉜 해탈도처(解脫道處)를 성취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수지하는 자가 있으면 이 몸 뒤에는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에 이르러 다시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만다라를 만들려는 자는 절 안이나, 

혹은 산간(山間)을 향해, 

혹은 연못이 있는 숲 근처에 8주 크기의 사각형을 그리고 나서
나무뿌리ㆍ나쁜 흙ㆍ기왓장ㆍ돌ㆍ뼈다귀 등을 골라내고
좋은 흙으로써 견고히 다져 평평하게 하여 1주(肘)의 기단을 쌓아야 합니다. 

다시 구마이와 향수, 

황토와 진흙을 섞어서 여법하게 바르고 네 개의 원(院)으로 나누며, 

그 내외(內外)의 원에 각각 네 개의 문을 열되 중심에 있는 한 원(院)의 넓이는 3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반드시 2주 크기로 된 하나의 방원(方圓)에 108폭(幅)의 보륜(寶輪)을 그려 넣고, 

그 보륜의 중심을 반드시 1주 크기 정도로 하여 서른두 잎의 활짝 벌어진 큰 7보로 된 연꽃을 그려 넣으며, 

그 윤 밖의 네 변을 빙 둘러서 두루 화염(火焰)을 그려야 합니다. 

원(院)의 네 모퉁이에는 별도로 각각 하나의 활짝 핀 연꽃을 그리되, 

네 개의 연화대(蓮花臺) 위에는 모두 하나씩의 여의주를 그려야 합니다. 

네 개의 여의주 위에 화염이 두루하게 그리고 나서, 

서른두 잎의 큰 7보로 된 연화대 위에는 흰 전단(栴檀)으로 만든 한 분의 관세음보살마하살상을 안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제2원(第二院)을 1주 크기로 벌려 나누되, 

4면(面)은 똑같이 여덟 개의 구역[隔]으로 구분하여 먼저 네 모퉁이 구역에 각각 하나의 활짝 핀 연꽃을 그려야 합니다. 

또한 그 낱낱의 연화대 위에는 삼층의 보석으로 이루어진 수미좌(須弥座)를 그린 후에, 

먼저 동북(東北)의 모서리 좌대 위에는 대자재천왕(大自在天王)을 그리고, 

동남(東南)의 모서리 좌대 위에는 나라연천왕(那羅延天王)을 그려야 합니다. 

다음 서남(西南)의 모서리 좌대 위에는 대범천왕(大梵天王)을 그리고, 

다음 서북(西北)의 모서리 좌대 위에 제석천왕(帝釋天王)을 그려 넣으며, 

또한 4면의 구역들 사이에는 똑같이 16가지 꽃과 보석으로 만든 화만(華鬘)34)을 그려야 합니다.

다음 제삼원(第三院)은 2주 크기로 그리는데 오직 청색과 금색줄만으로 길마다 교차시키고 금색꽃으로 장엄해야 합니다. 

다음 제4원(第四院) 역시 1주 크기로 그리고, 

다시 4면을 똑같이 28구역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낱낱의 구역에 모두 활짝 핀 연화를 그려 넣고, 

다음으로 낱낱의 연화대 위에는 각각 별도로 금강저인(金剛杵印)ㆍ삼극차인(三戟叉印)ㆍ
월부인(鉞斧印)ㆍ도인(刀印)ㆍ검인(劒印)ㆍ나인(螺印)ㆍ복돌인(伏突印)ㆍ견삭인(羂索印)ㆍ
봉인(棒印)ㆍ추인(槌印)ㆍ산개인(傘蓋印)ㆍ여의주인(如意珠印)ㆍ염라왕봉인(閻羅王棒印)ㆍ
비나야가봉인(毗那夜迦棒印)ㆍ삭인(槊印)ㆍ윤인(輪印) 및 갖가지의 수인(手印)을 그려 넣되, 

이 모든 인(印)을 다 빙 둘러 화염을 그려야 합니다. 

또한 남문 구역 가운데는 염마왕(焰摩王)을 그리고, 

다음 서문 구역 가운데는 수천신(水天神)35)을 그리고, 

북문 구역 가운데는 구폐라천신(俱廢羅天神)36)을 그리고, 

다음으로 동문 구역 가운데는 구마라천신(俱摩羅天神)37)을 그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네 모퉁이에는 각각 본래의 계위[位]에 의거하여 사천왕신(四天王神)을 그리는데
모두 얼굴과 눈에 크게 분노한 모습을 나타내게 하며, 

아울러 신의 종복[從僕]을 그려 넣습니다.

다음으로 제5원(第五院) 역시 1주 넓이로 그려서 그 4면에는 똑같이 108 개의 갖가지 과일나무와 꽃나무와 보물이 달린 나무를 그리고, 

또한 네 모퉁이에는 각각 하나의 보물로 된 수미산을 그려야 합니다. 

네 문의 가운데에도 역시 각각 사방의 큰 바닷물[大海水]을 그리고, 

그 단(壇)의 내외원(內外院)의 땅은 모두 청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단(壇) 내외의 계(界) 등은 넓이가 세 치 정도 되게 하여 계(界) 위에 두루 금강저 인(印)과 두인상(頭刃相)을 그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서문 남쪽을 모두 둘러 벽을 쌓고 주자(呪者)가 출입할 수 있는 문 하나를 열어 놓아야 합니다. 

다음에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을 단의 중심에 놓고 얼굴은 동쪽을 향하게 하며, 

다음에 천수천안 경(經)을 서른두 잎 연화대 위, 

흰 전단상 앞에 놓아야 합니다. 

전단향수 열여섯 그릇과 3백식과 갖가지 과자를 함께 담아서 스물다섯 개의 소반[盤]을 만들어 놓고, 

1말[斗]씩 담은 향수 항아리 스물다섯 개와 아울러 입에 꽂아야 할 모든 종류의 조화[綵花]와 나무와 갖가지 화만(花鬘)을
똑같은 모양으로 스무 개, 

소등(蘇燈)과 유등(油燈)을 똑같이 스물여덟 잔(盞)씩 준비해야 하고, 

바르는 향[塗香]38) 가루로 된 향[末香], 

및 모든 향 등을 똑같이 열 개 포개어 놓으며, 

보살의 신번(神幡)은 5색실로 만든 깃대로 준비하여 스물다섯 개 길[道]에 꽂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공양할 여러 가지 그릇, 

항아리 등은 모두 금그릇ㆍ은그릇ㆍ동그릇을 사용해야 하는데 진품이 없으면 가짜라도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등등의 물건을 내외 원의 4면에 여법하게 나열하고, 

모든 깃대에 꽃을 달아 놓으며, 

다시 쌀과 꽃과 흰 겨자39)와 아울러 갖가지 꽃을 단 위에 흩어 뿌려 놓아야 합니다. 

이 모든 음식은 매일 청결하게 유지하며, 

새로이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나열해서 공양해야 합니다. 

그 주법사(呪法師)는 매일 나왔다 들어갈 때 청결하게 목욕해야 하며, 

향수를 몸에 바르고 새 옷을 입으며 세 끼니마다 흰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전단(栴檀)ㆍ침수(沈水)40)ㆍ소합(蘇合)41)ㆍ용뇌(龍腦)42) 등의 향을 매일 세 번에 걸쳐 태우면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에 공양해야 합니다. 

또 안쪽 제3원의 보살상 앞에 매일 한 번씩 서원을 세워 스스로 보살의 3율의계(律儀戒)43)를 받아야 합니다. 

밤낮으로 외원(外院) 서문(西門)에서 결가부좌하고 더불어 모다라니를 1,008번 염송하여 매일 항상 빼먹지 않고 실시하되, 

21일 동안 뜻을 지극히 하여 공양해야 합니다. 

또한 하루에 여섯 번, 

단의 서쪽 옆문을 따라 들어가 단 안의 제3원 서문(西門)에 멈추어 서서 앞의 제1ㆍ제2ㆍ제3에서
제12청불삼매야인(請佛三昧耶印)까지를 결하고, 

앞의 인들을 결할 때마다 각각 주를 일곱 번씩 염송하여 제12인까지 염송해 마쳐야 합니다. 

반드시 스스로 맹서하여 물러서지 않는 견고한 대보리를 발원하며, 

항상 정성을 다해 작법하여 일체를 부르고, 

다 모이면 단정히 앉아서 분명한 마음으로 일체 주법의 신들이 마치 눈앞에 마주 앉아 있는 듯이 상상해야 합니다. 

한 틈의 간격과 장애도 없게 하여 다른 경계상[境]이 나타나지 않으면 앞의 대신주를 염송하여 21일 밤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 보살상 위에서 큰 광명이 뿜어져 나올 것이며 또한 관세음보살이 반드시 몸을 나타내심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오신 몸을 보면 아난(阿難)의 모습으로 화현하시어 얼굴에는 기쁜 표정을 머금고 와서 물으실 것입니다.

‘수행자여, 

그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주자(呪者)는 상세히 생각하고 나서 성자(聖者)를 우러러 아뢰야 합니다.

‘무상정등보리모다라니삼마지법(無上正等菩提姥陁羅尼三摩地法)을 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일체의 단인주법(壇印呪法)을 모두 성취하고, 

일체의 귀신들이 모두 다 조복하기를 원합니다.’

‘이와 같은 것을 얻고 나면 다만 혼자서만 알고 있을 뿐, 

세상의 사람들에게 망령되이 전하여 설하지 말라. 

이것을 이미 증득한 사람은 이에 큰 자비를 일으켜 세간을 구제하고 다스려야 하느니라.’

이 단법을 흰 무명이나, 

혹은 가는 삼베에 그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만약 원하는 일체의 것을 구하려 하는 자가 있으면 그런 사람은 반드시 4주 크기의 수만다라(水曼茶羅)를 지어서
그 만다라의 중심에 연꽃을 그려 넣고, 

침수향을 태우면서 앞의 신주를 1,008번 염송하며 앞의 제10 걸원인(乞願印)을 지으면 곧 일체를 원만하게 성취하게 될 것이고
그 모든 것들이 마음에 딱 걸맞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일체의 사람들을 환희케 하고 싶은 자는 앞의 제9 환희마니수의명주인(歡喜摩尼隨意明珠印)을 결하고 대신주를 염송하고, 

오마(烏麻)에 스물한 번 주하되 한 번 주를 염송할 때마다 그것을 한 번씩 태워 1,008번을 채우면
곧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바대로 환희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라자(囉惹 :rājā, 

왕)를 환희케 하고 싶은 자는 라자 정원 안의 나뭇가지를 취하여 스물한 번 주하고 정원 가운데 던져두면
곧 그가 환희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악인과 원수의 집안을 항복받고 싶으면 고련목(苦練木)에 스물한 번 주하되, 

주를 한 번 염송할 때마다 그것을 한 번씩 태워 108번을 채우면 곧 그들이 귀의하여 복종하게 될 것이며, 

만약 귀신을 조복하기 어려운 자가 있으면 그런 사람은 안실향(安悉香)에 흰 겨자를 섞어 스물한 번 주하되, 

한 번 주를 염송할 때마다 한 번씩 태워서 108번을 채우면 일체의 귀신들이 자연히 신복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마을에 역병이 유행하면 4주의 수만다라를 건립하고 건강한 소의 소(酥)에다가 108번 주를 염송하되
한 번 주를 염송할 때마다 한 번씩 태워서 1,008번을 채우면 곧 일체의 재앙과 역병이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또한 그 소(酥)를 약간 취하여 역병이 걸린 사람에게 먹이면 곧 병이 제거되어 치유될 것입니다.

옛날 계빈국44)에 역병이 유행하였는데 병에 걸린 사람들은 불과 하루,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때 진제(眞諦)라는 바라문이 크게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 이 법문을 펴서 의료[求療]를 베풀어 주었는데, 

나라의 역병이 때맞추어 사라지고 그 병을 행하던 귀신들이 멀리 나라 밖으로 벗어나게 되었으니, 

그 효험이 이와 같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다른 나라의 침입이 있거나, 

나라 안에 도적과 역란이 많을 때 주자가 앞의 제1 총섭신인(總攝身印)을 결하고 108번 주를 염송하면
모든 도적들이 자연히 잔멸될 것입니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일체의 업보로 목숨이 다하려 하는 자가 있다면 앞의 멸진정인(滅盡定印)을 결하고
날마다 침수향을 태워 공양하며 주를 염송하되, 

한 번 주를 염송할 때마다 한 번씩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 1,008번을 채우면 곧 그의 업장이 전환될 것입니다.

옛날 바라나국(波羅奈國)45)에 한 장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오직 한 아들 밖에 없었는데 그의 수명은 단지 열여섯 살까지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가 열다섯 살이 되자 장자 부부는 근심과 걱정으로 초췌해지고 얼굴에는 윤택한 빛이 없게 되었습니다. 

한 바라문이 집집을 돌아다니며 걸식하다가 이 장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의 얼굴빛을 보고 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리도 즐겁지 아니한가?’

장자가 위와 같은 까닭을 설명하자 바라문이 대답하여 말하였습니다.

‘장자여, 

그대는 근심하지 마십시오, 

다만 빈도의 방법을 취하여 본뜬다면 아들의 수명이 오래도록 연장되어 요절하지 않으리다.’

그때 바라문이 이 법문을 지어 7일을 채우자 밤에 염라대왕이 와서 가르쳐주었습니다.

‘장자여, 

그대 아들의 수명은 열여섯 살까지였고, 

이제 열다섯 살이 되었으니 겨우 1년 정도 수명이 남았으나, 

지금 좋은 인연을 만나 여든 살까지 수명이 연장되었으므로 내가 와서 알려 주노라.’

이때 장자 부부는 뛸 듯이 기뻐하며 집의 재산을 정리하여 불ㆍ법ㆍ승 3보에 보시하였으니, 

이 법은 불가사의하며 크고 신비한 효험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 일찍이 큰 모임[都會]인 삼만다라금강대도량(三曼茶羅金剛大道場)에 들어간 적이 있는 사람은
대만다라를 짓지 말고 오직 수단(水壇)을 지어서 인을 결하고 주를 염송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소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성취하게 될 것이며 속히 성불을 이룰 것입니다. 

만약 어떤 여인이 임신하여 출산하려 할 때 큰 고통이 있으면 주자는
소(酥)에 주를 스물한 번 염송하여 그것을 여인이 마시게 하면
반드시 목숨을 보전하며 안락하게 출산할 것입니다. 

태어난 남녀 아기들은 모두 큰 상호를 갖출 것이고, 

뭇 선으로 장엄될 것이며 숙세에 심은 덕본(德本)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공경받으며, 

항상 사람들 가운데서 뛰어난 즐거움을 받을 것입니다.

만약 중생의 눈에 병이 생기면 이 주법사(呪法師)는 보살천안인을 결하고 스물한 번 주를 염송하여
이 인으로써 병자의 눈에 주인(呪印)하면 곧 눈의 통증이 사라질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인연으로 그 사람은 무변(無邊)한 천안(天眼)46)을 획득하여 모든 천계를 꿰뚫어볼 수 있게 될 것이며, 

모든 천계의 즐거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천수천안관세음보살마하살상의 변상(變相)47)을 그리려 한다면
반드시 넓이가 10주나 혹은 20주 정도의 흰 무명천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보살의 몸은 염부단금(閻浮檀金)48)으로 색을 칠하되 얼굴에는 세 개의 눈과 1천 개의 팔을 그리고, 

1천 개의 손바닥에는 각각 눈을 하나씩 그리며, 

머리에는 보배 관[寶冠]을 씌우는데 관에는 화불(化佛)을 그려야 합니다. 

그 가운데의 큰 손에 열여덟 개의 팔을 그리는데, 

우선 두 손은 합장하여 심장에 대고 또 한 손에는 금강저49)를 잡은 모습과 한 손은 삼지창[三戟]을 잡은 모습을 그려야 합니다. 

또 한 손은 범협(梵夾)50)을 잡은 모습과 한 손은 보인(寶印)51)을 쥔 모습, 

한손은 석장(錫杖)52)을 잡은 모습을 그리고, 

한 손바닥에는 보주(寶珠)53)를 그려야 합니다. 

한 손에는 보륜(寶輪)54)이 있게 하고 한 손은 활짝 핀 연꽃을 쥐게 하며, 

한 손은 견삭(羂索)55)을 잡게 하고 한 손에는 양지를 쥔 모습으로 그려야 합니다. 

또 한 손에는 여러 개의 구슬을, 

한 손은 조관(澡罐)을 잡고 있는 모습을, 

한 손은 감로(甘露)를 쏟아내는 모습을, 

한 손은 갖가지의 보배를 비처럼 쏟아내어 무외(無畏)56)를 펼치는 모습을 그려야 합니다. 

또 두 손을 배꼽에 대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잡아 손바닥이 위를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그 나머지 982개의 손은 각각 여러 가지의 기장(器杖)57) 등의 상인(相印:印)을 잡거나
혹은 수인(手印)을 간단히 결한 모습을 그려야 하는데 모두 각각 『심경(心經)』에서 설한 것과는 같지 않습니다. 

낱낱의 팔목은 다 둥근 팔찌를 착용하게 하고 옷은 천상의 기묘한 보의(寶衣)를 입히며 목에는 영락(瓔珞)58)을 드리워야 합니다. 

채색하는 중에는 아교[皮膠]를 물에 섞어 사용해서는 안 되며, 

향유(香乳)와 향교(香膠)를 적당히 섞어 사용해야 합니다.

또 한 본(本)에서는 말하기를, 

이 땅에 좋은 무명천이 없으면 한 폭의 흰 비단을 써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그 보살의 몸은 5척 크기로 그리고, 

양팔은 앞의 제5 천비인법(千臂印法)에 의거하여 그리고 나서 공양해야 합니다. 

1천 개의 손과 1천 개의 눈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이것 또한 범본에 의거한 것입니다. 

다만 이마 위에 하나의 눈을 안치해야 합니다.

이 모다라니대법문을 수지하려는 사람은 우선 모름지기 보살상을 그리는데, 

상을 그릴 때 반드시 먼저 집안의 사방[方圓]을 여법하게 깨끗이 꾸미고서
 흰 전단향수를 그 땅에 바르고 만다라를 그려야 합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러 들어가고 나오고 할 때마다 목욕하여 몸을 청결히 하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매일 아침 8계재를 받고서 상을 그려야 합니다. 

만약 주법사와 화가가 더러운 것이 많이 묻어 여법하지 않을까 염려되면
반드시 여법하게 1주 크기의 수심(隨心)만다라를 짓고서 갖가지 깃발과 꽃과 음식, 

정결한 3백식과 과일, 

향수와 갖가지 색깔의 꽃을 두루 나열하여 널리 공양을 펼쳐야 합니다. 

그런 후 주법사와 화가는 반드시 날마다 세 번에 나누어 걸쳐 보살상 앞에서
 지난 죄를 참회하여 21일의 낮과 밤을 채우면 천수천안상 위에서 큰 광명이 발하게 되리니
그 빛은 해와 달보다 뛰어나며 무량하고 무변하게 세상을 고루 비추어
시방 삼천대천의 부처님 세계가 모두 다 크게 밝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 주법사와 화가, 

사람 등과 모든 중생들이 이 광명을 만나면 극도의 큰 중죄도 일시에 소멸되어 모두 청정해질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을 짓는 자는 지극하지 않은 마음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저 역시 일찍이 과거에 비바시부처님을 만나 뵈었을 때
그 부처님께서 이 천수천안대항마신(千手千眼大降魔身)을 나타내셨는데,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다시 이 천수천안대항마신을 보이고자 합니다. 

1천 개의 팔마다 각각 하나의 전륜성왕이 변화하여 출현하니 현겁(賢劫)59) 1천 대(代)에 걸친 전륜성왕과 동일합니다. 

천수천안마다 각각 한 부처님께서 변화하여 출현하시니 현겁에 천 분의 부처님께서 평등하게 출현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보살의 항마신 가운데 이 신(身)이 최상의 것입니다.”

이때 세존께서 관세음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도다, 

착하도다. 

내가 신력(神力)을 다해 미래세상에서 그대의 모다라니를 가피하리라.”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칭찬을 듣고 될 듯이 기뻐하며 합장하고 부처님께 우러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또한 천수천안모다라니성취인법(千手千眼姥陁羅尼成就印法)이 있으니, 

제가 다시 설하고자 합니다.”

이때 세존께서 관세음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미 그대의 설법을 따라 기뻐하였으니 그대는 설하여라.”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곧 천수천안관세음보살성취법인을 설하였다.











13.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변재인(辯才印)


양손은 서로 등을 맞대어 합장하고 엄지손가락은 앞을 향하여 펼칩니다. 

이 인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남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이 유행(遊行)하는 지역을 따라 결계(結界)를 행하고, 

맑은 물이나 혹은 깨끗한 재를 취하여 각각 일곱 번 주를 염송해야 합니다. 

머무르고 있는 곳에서 물과 재로 먼저 자신을 씻어낸 후에 사방과 네 모서리에 여법하게 흩뿌리면 곧 결계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모든 악귀에 홀렸거나 뭇 사악한 도깨비들에게 미혹당하고 어지럽혀지고 있다면 주자는 석류 가지와 버드나무 가지 등에 이 주를 은밀히 송하고서 이 가지로 병자를 가볍게 두드리면 병이 낫지 않음이 없을 것입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모살바몯다달마싱기비 야 나모아리야바로기뎨새바라야 모디사다

南無薩婆勃陁達摩僧祇比二合耶一南無阿利耶婆盧枳低攝伐羅口寫二菩提薩多

바야 나모바아라바니야 모디사다바야 다냐타 도비도비가야도비 사라

跛寫三南無跋折囉跛尼寫四菩提薩多跛寫五怛地他六徒比徙比迦耶徒比七娑羅

사바라니 사바하60)

闍婆羅尼八馺皤訶九


이 주인(呪印)의 힘은 일체의 삿된 견해[邪見]를 가진 외도를 항복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항상 아침해가 뜨려는 새벽과 정오, 

해질녘 등 세 번에 걸쳐 각각 이 주를 스물한 번 염송한다면 곧 갖가지 진귀한 보배ㆍ꽃ㆍ향ㆍ음식 등으로 10억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목숨이 끊어진 후에는 영원히 3도(途)를 떠나 여자의 몸을 받지 않을 것이며 아미타부처님 나라에 왕생할 것이니, 

그곳에서 여래께서 손수 그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생에 나의 국토에 태어날 것이고, 

현세의 몸은 횡사(橫死)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귀신들이 쉽게 범하지 못하리라.”







14.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쇄삼천대천계멸죄인(碎三千大天界滅罪印)


“일어서서 왼손은 팔꿈치를 구부려 앞으로 향하게 하여 약간 벌리고 나서
다섯 손가락을 곧게 세워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하되 손가락은 벌려야 합니다. 

다음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옆으로 구부려 손바닥 안에 넣고서
 나머지 네 손가락은 주먹을 쥐어 오른쪽 귀 위에다 대고 신주(身呪)를 염송하며 집게손가락을 왔다 갔다 하게 합니다.

날마다 세 번에 걸쳐 나누어 이 인을 결하면서 모다라니를 일곱 번 염송하는 자는
 5역죄와 4중죄 등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일체 중생에게 자비심을 일으켜 모든 죄의 근원을 태워 버린 자는
그 몸이 죽은 후에 다시 부처님을 만날 수 있고 그 부처님 땅에서 전륜성왕이 될 것입니다. 

다시 다라니를 증득하면 무진장삼매지(無盡藏三昧智)라 하며, 

또한 몸에 28상호를 갖추면 현세의 몸에 질환이 없게 되고 눈과 입 등의 통증이나 몸의 일체의 질병이 없어지며
이전에 지은 업 등의 죄가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가뭄이 심할 때 주자가 오마자(烏麻子)를 취하여 피마자기름과 섞어 환(丸)을 만들어서 108번 주를 염송하고 연못에 던지면
곧 큰 비가 내릴 것입니다. 

만약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쌀을 볶아서 꽃처럼 만들고 만청(蔓菁)의 기름을 섞어 환을 만들어서 108번 주를 염송하고 연못에 던지면
 곧 비가 그칠 것입니다.”











15.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항복삼천대천마원인(降伏三千大千魔怨印)


“다섯 손가락을 서로 교차하여 오른손으로 왼손을 누르며 신속히 주먹을 쥐어 머리 위[頂上]에 갖다 대면서 대신주를 염송하면, 

곧 일체의 원수들이 스스로 항복할 것입니다. 

만약 이 법을 지으려 하는 자는 29일 밤낮으로 사리탑 앞에서 흰 전단향과 진흙을 땅에 바르고 2주 크기의 단(壇)을 만들어서
단 가운데 온갖 색의 꽃을 뿌려야 합니다. 

그 사람은 깨끗하게 목욕한 후 정결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서 손에 향로를 들고 침수향(沈水香)을 태울 것이며, 

얼굴은 동쪽을 향하게 하고 결가부좌해야 합니다. 

그리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머리 위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신주를 1,008번 염송해야 하는데, 

이것이 최상으로 취증(趣證)하는 실지(悉地)61)이고 최초의 공능(功能)이 됩니다. 

또 겨자씨와 오마를 한 군데 섞어 갈아서 분말을 만들고 세 손가락으로 약간의 양을 취하여, 

한번 주를 염송할 때마다 한번 불에 던지기를 7일을 채우고 날마다 나누어 1,008번을 채운 후에 행하는 모든 것은 다 성취할 수 있습니다.”







16.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광대무외인(廣大無畏印)


“일어서서 발을 모으고, 

먼저 오른손을 왼쪽 무릎 위쪽에 놓되 왼손도 그와 같이 해야 합니다. 

만약 항상 사리상(舍利像) 앞에서 대신주를 1,008번 염송하는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은 속히 무외시(無畏施)를 증득하여 중생의 삼매야문(三昧耶門)을 이롭게 할 수 있습니다. 

또 회향(茴香)ㆍ흰 겨자ㆍ창포ㆍ사다바리(捨多婆利)외국약(外國藥)의 이름를 취하여 부처님 앞에 놓거나
혹은 단에 놓고서 대신주를 한 번 염송할 때마다 위의 물건 등을 던져 한 번 불에 태우되 1,008번을 채우고, 

다시 향과 꽃으로 주경(呪經)에 공양하는 자는 그가 원하던 모든 것들이 다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 밖의 다른 주(呪)들로써 효험을 보지 못한 자가 이 주를 주인(呪印)하여 행한다면
역시 원하는 것 모두를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꿈에서 보고 싶은 것이 있는 자는 곧 이 주를 염송하고 아울러 인을 결하여 눈 위에 주인(呪印)하면
생각했던 일을 꿈속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사람이 복이 없어서 하려는 일이 순조롭지 않을 때, 

그 사람이 날마다 이 주를 108번 염송하여 7일을 채운다면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옛날 사갈라용궁대해법회(娑竭羅龍宮大海法會)에 있을 때 모든 용들이 뭇 고통 받는 것을 보고서
모든 용들과 중생들에게 이 법을 설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게 하고 모든 원해(怨害)를 없애게 하려 하였습니다. 

이때 어떤 용녀(龍女)가 제게 사바세계만한 가치의 큰 여의보주(如意寶珠) 하나를 바치면서 이 법을 구하였습니다. 

제가 역시 그녀를 위하여 이 모다라니법을 자세히 설하여 모든 고뇌를 여의게 되었습니다.”

이때 수정(水精)보살이 세존께 아뢰었다.

“저도 역시 중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하여 이 주를 호지(護持)하였으니 호지천안인주(護持天眼印呪)를 설하겠습니다.”





17. 수정보살인주(水精菩薩印呪)


비마례 마하비마례 우아례 마하우아례 휴마례 마하휴마례 사하례디

毗摩隷一摩訶毗摩隷二郁呵隷三摩訶郁呵隷四休摩隷五摩訶休摩隷六薩訶隷止

례뎨 사바하62)

隷涕七馺婆訶八


“세존이시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자신들이 유행(遊行)하는 지역에서 이 천수천안보살의 법을 수지한다면 저는 반드시 그를 항상 따라다니며 위호할 것이고, 

모든 귀신들의 권속이 어지럽히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급한 난리에 처하거나 다른 나라가 침입하여 나라에 도적들과 역란이 들끓을 때, 

주자는 5색63)의 실을 취하여 이 주를 한 번 송할 때마다 한 번씩 인(印)을 결하여
스물한 번을 채우고서 그것을 왼쪽 팔에 묶어야 합니다. 

그리고 왼손 약손가락ㆍ가운뎃손가락ㆍ집게손가락을 주먹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그 위를 누르며
새끼손가락은 펼쳐서 손으로 적이 있는 곳을 향하여 가리키면서 주를 108번 염송하면 적들이 모두 다 흩어져 달아나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이때 관세음보살이 설산(雪山)에서 설법하다가 멀리서 야차(夜叉)ㆍ나찰(羅刹) 및
그 나라 백성들이 오직 중생의 피와 고기를 먹으며 선한 마음이 없는 것을 멀리 바라보고서, 

보살이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방편교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신통력으로 그 나라를 찾아가서 천수천안대항마신을 드러내고 성취모다라니인을 설하였습니다. 

이때 나찰국왕이 제게 와서 애원하며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므로, 

제가 성취인(成就印)으로 그를 주인(呪印)하여 곧 무상도법(無上道法)을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18.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성취인(成就印)


“일어서서 발을 나란히 하고 합장하여 심장에 대고서, 

새끼손가락을 서로 교차하여 왼손으로 오른손을 누르고 대신주를 스물한 번 염송하는 자는
갖가지 염법(念法)을 속히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6도에서 고난 받는 중생을 구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윤인(輪印)을 사용하여
 열 손가락의 머리 부분을 서로 맞대고 팔목을 벌리는데 열 손가락의 사이는 각각 서로 한 치 정도 떨어지게 해야 합니다. 

제가 항상 6도를 순환하며 모든 중생들의 갖가지 고난을 제도할 때마다 이 인을 결하였는데, 

모든 취(趣)를 윤회하며 만난 중생들이 다 고뇌를 여의게 되었습니다.”







19.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성등정각인(成等正覺印)


“결가부좌하고서 우선 왼손 다섯 손가락을 펴서 위를 향하게 하여 왼쪽 무릎 위에 두며, 

다음 오른손 다섯 손가락은 펴서 뒤집어 오른쪽 무릎 위를 눌러야 합니다. 

이 인과 멸진인법의 작법은 동일하며, 

과거ㆍ미래ㆍ현재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께서 다 함께 수지하셨던 것입니다. 

이 인을 귀하게 여기면 부처님의 보리를 얻을 수 있으며, 

이 인은 일체의 업장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좌선하는 사람이 모든 삼매를 수행하여도 앞에 징조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런 사람은 7일 밤낮을 아련야처(阿練若處)에서 이 다라니를 염송하고서 아울러 이 인을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밤낮으로 지극하게 마음을 다하여 오직 부처님만을 생각하면서
여섯 때[六時]에 걸쳐 참회하면 곧 모든 법이 눈앞에 드러나고 큰 복취(福聚)를 얻게 될 것이니 그 복은 한도 없고 끝도 없어서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20.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호소삼십삼천인(呼召三十三天印)


“우선 왼손의 네 손가락을 주먹쥐고, 

다음 오른손으로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잡아 역시 주먹 쥡니다.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오른손 호구(虎口)64) 가운데 넣고서 머리 부분은 내밀고,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으로 왔다 갔다 하게 합니다.


옴 구디구디 구야리 자리자리 자리례 사바하65)

唵一俱智俱智二俱耶利三遮利遮利四遮犂隷五蘇婆訶六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잠들고자 할 때 인을 결하고 이 주를 염송하되, 

주를 한 번 염송할 때마다 한 번 인하여 심장에 대어 108번을 채우는 자는
마음속에 원하던 것을 꿈속에서 모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항상 날마다 인을 결하고 염송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속히 일체의 죄장이 소멸될 것이며 보리의 마음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이 어두운 밤에 들어도 꿈에서 보리심이 점점 증광되어 모든 길상(吉祥)함을 얻을 것이고
더 나아가 꿈에 여래를 뵈면 여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그 사람에게 성도(成道)의 수기(授記)를 주실 것이며, 

또 제석과 범천 등 모든 천(天)들이 와서 항상 호위할 것입니다.”







21.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호소천룡팔부귀신인(呼召天龍八部鬼神印)


“일어서서 발을 모으고, 

우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구부려 손바닥 중심에 대고 네 손가락으로 그 위를 잡아 주먹쥐어 심장 위에 붙입니다. 

다음 오른손도 역시 그와 같이 하되 손을 들어 오른쪽 귓가에 두고 집게손가락으로 왔다 갔다 하게 합니다.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모니건타 나모아리아바타 사바하 나모아리아라사바하 인혜이혜 사

南無尼乾陁一南無阿利闍波陁二馺婆訶三南無阿利闍羅馺婆訶四㖶醯夷醯五馺

바하66)

婆訶六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인주를 수지독송한다면 그런 사람은 속히 7세(世)에 걸친 숙명(宿命)의 일을 알 수 있게 되고, 

독사ㆍ독약 등으로 재해(災害)를 입지 않을 것이며, 

칼로도 해침을 받지 않으며, 

왕도 그를 노여워하지 않게 되리니 영겁토록 지옥의 고통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매일 이 주를 때맞추어 염송하는 자는 28부 귀신으로 하여금
이 주를 염송하는 사람 곁에 찾아와 앉아 염송을 듣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 등이 귀신과 도깨비에 홀렸으면 흰 실을 준비하여
한 번 주할 때마다 한 번 매듭지어 마흔아홉 번 매듭진 것을 신들린 사람의 목에 걸어 두면 곧 병이 제거되어 차도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나라 안에 역병이 퍼져서 백성들 가운데 사망자의 수가 많아지면
 주자는 왕의 정원 연못에서 연꽃 1,008개를 준비하여 연꽃에 한 번 주를 염송하고 하나씩 불에 던져 태웁니다. 

다 타서 재가 되면 곧 역병이 제거될 것입니다.”






22. 천수천안관세음보살 해탈인(解脫印)


“결가부좌하고 우선 왼손의 가운뎃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의 머리 부분을 서로 누르고 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합니다. 

나머지 세 손가락은 펴서 손을 왼쪽 무릎 위에 놓고 다음 오른손도 역시 이와 같이 하되
손을 뒤집어 오른쪽 무릎 위에 놓습니다. 

이 인을 결할 때 주자가 대신주(大身呪)를 스물한 번 염송하면
그가 마음에 소원하던 것이 점차 만족하게 될 것이며, 

모든 고뇌에서 다 해탈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10악과 5역 등의 죄를 고루 갖추어 지었다면, 

마치 염부제의 땅이 다하여 먼지가 되는데 그 낱낱의 먼지가 1대겁(大劫)에 해당하는 것과 같아서
이 사람이 고루 갖추어 지은 먼지와 같이 많은 죄로써는 기필코 지옥에 떨어져 겁이 다하도록 고통을 받으며
영원히 벗어날 기약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백월(白月) 15일에 하루 종일 말을 하지 말고 음식도 먹지 말고
 사리상(舍利像) 앞에 앉아서 이 인을 결하고 주를 염송하여 1,008번을 채우면
위의 겁 동안 받을 고통이 모두 다 소멸될 것이며
멸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인을 수지하는 자는 큰 공력(功力)을 갖추게 될 것이니 그 효험이 또한 불가사의할 것입니다.”






23.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자재신족인(自在神足印)


“일어서서 우선 왼손으로 오른쪽 다리를 잡고 엄지손가락은 주먹을 쥐듯이 하며, 

다음 오른손으로 왼손 등쪽 윗부분의 팔목을 잡고 대신주를 염송하여 일곱 번 주인(呪印)합니다. 

이 주인의 능력은 신통력을 획득케 하고 불퇴지(不退地)와 나아가 보리(菩提)에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이 주를 염송할 때는 밖으로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24.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신변자재인(神變自在印)


“우선 왼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새끼손가락의 등쪽을 누르고
다음 오른손도 역시 이와 같이 하되 나머지 세 손가락은 각각 떨어지게 펼칩니다. 

견고하게 손목을 붙여서 머리 위에 갖다 대고 대신주를 108번 염송하면
곧 은밀하게 행(行)하며 날아다니는 신선[飛仙]과 같아져서 유행(遊行)이 자재하게 될 것입니다. 

천안관음왕심인주(天眼觀音王心印呪)를 청할 때는 이 인이 바로 제일가는 근본 계청인(啓請印)입니다. 

양손을 합장하여 손바닥 속을 비우고 두 개의 집게손가락으로 왔다 갔다 하게 합니다.”

옴 아로륵 뎨리로갸 비사 야살바샤도로 바라마다나가로야 훔반

唵 阿嚕力 帝囇路迦去夜反毗社時賀反耶薩婆鑠都嚧二合鉢囉麽馱那迦囉耶 𤙖泮

사바하67)

莎 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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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 입멸 후 2천5백 년간을 다섯 개의 5백 년으로 끊어서 불교의 성쇠를 나타낸 것이다. 

첫 번째의 5백 년은 해탈견고(解脫堅固) 또는 학혜(學慧)견고라 하고, 

이 사이에는 지혜를 얻어서 깨달음을 열고 해탈하는 자가 많았다. 

두 번째의 5백 년은 선정(禪定)견고라 하며, 

이 사이에는 선정을 보전하는 이가 많았다. 

세 번째는 다문(多聞)견고라고 하여, 

불법을 열심히 청문하는 이가 많다. 

네 번째는 조사(造寺)견고라 하여, 

열심히 사원건립을 하는 이가 많았다. 

다섯 번째는 투쟁(鬪爭)견고라 하여, 

서로 자기의 설만이 옳다고 타인과 투쟁하고 다투어 가면서도 이와 같은 상태로 불교가 전승되어 가는 기간이다. 

최후의 500년을 후 5백세라 하기도 한다.

2 하루 밤낮을 여섯 번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곧 신조(晨朝)ㆍ일중(日中)ㆍ일몰(日沒)ㆍ초야(初夜)ㆍ중야(中夜)ㆍ후야(後夜)를 말한다. 

주야6시(晝夜六時)에 근행(勤行)하는 것은 인도 이래 행해진 것이다.

3 범어로는 potalaka이다. 

보타락가(補陁落伽)ㆍ포다(逋多)ㆍ포다라(逋多羅)ㆍ보달락가(補怛洛迦)라고 음역한다. 

인도 남쪽 해안에 있고 관음(觀音)의 주처라고 한다. 

이곳은 8각형의 산이다.

4 namaḥ sarvatathāgatāya namo radnatrayāya namo amitābhāya thatā- gatāya arhate samyaksaṃbuddhaya namaḥ āryaavalokiteśvarāya bo- dhisatvāya mahāsatvāya mahākāruṇikāya namo mahāsthamaprastāya bodhisatvāya mahāsatvāya mahākāruṇikāya namo bipulabimala sup- ratiṣṭhitasaṃghāya sūryaśatasahasra atririka prabhaababhāsitamu- traye mahāmaṇi mukuṭa kuṇṭaladhāraṇi bhagavate padma pāṇaye sarvalokaabhaya śamanāya bibodhanokhasame biṣamiṣṭa sarvasatva barimocanāya tad yathā oṃ bhurbhuba mahālokakarāṇāṃ nathā- masiddhe mira bhadrabināśanākaraya raktābisara mahāmohajvar- aśamaka śasaka rakṣaka sarvapāpadurgate praśamakana karāya sarvatathāgata saṃbodhanakara hehe mahābodhisatvā bharata- padma lokasaṃbhuta mahākāruṇika jaḍamukuṭālaṃkṛta śāriraṃ maṇi kanakalasyate vajra baiḍūryālaṃkrita śāriraṃ amitabhaśina kama- lālāṃkritaprabharaṇa laricana mahāduna naranariśatasahasra abhi- laśitakaya mahābodhisatvāya bidhama bidhama binaśāya binaśaya mahāyantukleśakabata prabanna saṃbasala cakrabarakara mathāna puruṣabaduma buruṣanaka puruṣasāgara bhira bhira śāyā suyanta suyanta bara bara dama dama sama sama duru duru praśasāya praśasāya giri giri biri biri ciri ciri muru muru muyu muyu muya muya muñca muñca dhuna dhuna bidhuna bidhuna dhuru dhuru gayā gayā gadhāya gadhāya hasa hasa prahasa prahasa bhita bhita kleśsabasana mamasya hara hara saṃhara saṃhara duruti duruti mahāmantra duruti karaṇaśatabarasika bhababasi naśamaka mahā- bodhisatvāparata svāhā.

5 세상에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여섯 가지의 모양을 말한다.

6 범어로는 durgati이다. 

아파가야저(阿波伽耶底)라 음역하며, 

악업에 의해 태어나는 세계를 말한다. 

3ㆍ4ㆍ5ㆍ6악취(惡趣)가 있다.

7 범어로 Koṭi이다. 

구지(拘胝)ㆍ구치(俱致)ㆍ구리(俱梨)라 음역하며, 

억(億)이라 번역한다. 

인도에서 쓰던 수의 단위로 1천만에 해당한다.

8 윤보(輪寶)를 굴리는 왕이라는 뜻. 

7보를 가지고, 

장수하여 번민이 없고 얼굴이 뛰어나며 가며 곳마다 보배가 가득한 네 가지 덕[四德]을 갖추었으며, 

정법(正法)으로 세계를 다스린다는 신화적이고 이상적인 왕이다. 

세간적인 이상형의 인간으로 출세간의 부처님과 비교되며, 

또 부처님의 설법을, 

법륜을 굴리는 것에 비유하여 전법륜이라 한다.

9 보살수행위(菩薩修行位)의 10지(地) 가운데 제 2위(位). 

수혹(修惑)을 끊고 범계(犯戒)의 더러움을 제거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는 지위이다.

10 부처님을 염(念)함으로써 마음이 안정되는 것. 

또는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염불에 전념하는 것. 

부처님을 마음속으로 생각하여 마음의 통일(統一)ㆍ안정(安定)이 실현된 상태이다.

11 백월(白月)을 가리키는데 백월이란 달이 점점 커져서 윤원구족(輪圓具足)함을 이룬다. 

백분(白分, 

sukla-pakṣa)이라고도 한다. 

초승달에서부터 만월까지 곧 첫날에서 15일까지를 백월이라 하고, 

만월에서 다시 그믐까지를 흑월(黑月:黑分, 

kṛṣapakṣa)이라한다. 

이것은 인도의 역법(曆法)으로 달이 차고 기우는 것, 

즉 희고 검은 것을 세워서 이름 지은 것이다.

12 집에 있는 이가 하룻밤 하루 낮 동안 받아 지키는 계율. 

8관재계(關齋戒)ㆍ8지제법(支齋法)ㆍ8계(戒)라고도 한다. 

첫째, 중생을 죽이지 말라. 

둘째, 훔치지 말라. 

셋째, 음행(淫行)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 

다섯째, 술 먹지 말라는 5계(戒)에 나타난 기본적인 행위에 덧붙여서 여섯째, 

때가 아닌 때에 음식물을 먹지 말라. 

일곱째, 화환이나 향로로 몸을 단장하지 말라. 

여덟째, 좋은 침대가 아닌 마루에서 자라의 세 가지를 추가한 것이다.

13 범어로는 candana이다. 

전단나(旃檀娜)ㆍ전탄나(栴彈那)라고도 음역하며, 

번역하여 여약(與藥)이라고 한다. 

인도 등에서 자생하는 상록수인 향나무의 이름으로 보통 20~30피트이고, 

병을 치료하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향기가 있으며, 

조각재료로도 쓰인다. 

뿌리와 함께 가루를 만들어 향으로 쓰고 향유(香油)를 만들기도 한다. 

1~2촌(寸)되는 칼끝 모양의 잎이 마주 나고 꽃은 주머니 모양이며 씨가 굳고 둥근 열매가 열린다. 

인도의 남쪽 데칸 고원지방에서 많이 나며, 

자주색과 흰색 등 여러 종자가 있다.

14 범어로는 sīmābandha이다. 

반타야사만(畔陁也死曼) 또는 만태야도만(滿駄也徒滿)이라 음역한다. 

작법(作法)에 의해 일정지역을 구획하여 제한하는 일. 

또는 그 제한된 지역을 말한다. 

밀교에서는 불법을 닦는 데 장애될 만한 일들을 들이지 않기 위해 일정지역을 한정하는 것을 결호(結護)한다고 한다.

15 불전(佛殿)을 장엄하는 데 쓰는 깃발이다. 

범어 dhvaja(駄縛若)를 당(幢)이라 번역하고, 

paṭāka(波吒迦)를 번(幡)이라 번역한다. 

당은 간두(竿頭)에 용머리 모양을 만들고 비단 폭을 단 깃발의 일종이다. 

흔히 비단으로 만들고 깃발에 실과 천을 붙였다. 

번은 정(定)ㆍ혜(慧)의 손, 

혹은 4바라밀의 발을 본떠서 만든 깃발이다. 

지금은 당과 번을 하나로 만들어서 장엄으로 달아 놓는다. 

우리나라 시속에서 보상개라고 하는 것이다. 

꼭대기에 보배구슬을 장식한 당을 보당(寶幢)이라 하고, 

번과 천개(天蓋)를 합하여 번개(幡蓋)라고 한다. 

부처님의 묘한 법을 당에 비유해서 법당(法幢)이라고 하며, 

설법하는 것을 ‘법당을 세운다’고 한다.

16 범어로는 Yojana이다. 

유사나(踰闍那)ㆍ유선나(瑜繕那)ㆍ유순(由旬)ㆍ유연(由延)이라고도 음역하며, 

화(和)ㆍ화합(和合)ㆍ응(應)ㆍ한량(限量)ㆍ일정(一程)ㆍ역(驛) 등으로 번역한다. 

인도에서의 이정(里程)의 단위이다. 

8또는 4구로사(俱盧舍)를 1유순으로 한다. 

황소 수레를 끌어 하루의 길을 가는 여정(旅程)을 말한다. 

흔히 중국의 40리에 해당된다고 한다.

17 안식향(安息香)이라고도 한다. 

안식향수(安息香樹)의 나무껍질에서 채취한 나무진의 덩어리이다.

18 우유를 정제하여 락(酪)을 만들고, 

이 락을 정제해서 만든 것이 소(酥)이다.

19 namo radnatrayāya namo āryaavalokiteśvarāya bodhisatvāya ma- hāsatvāya mahākāruṇikāya tad yathā yabata yabata parivade ehyi ehi svāhā.

20 입정(入定)에 들었음을 나타내는 인계. 

등지인(等持印)이라고도 한다. 

선정은 의식을 임지(任持)해서 평등하게 하나의 경계에 전주(傳注)시키므로 등지(等持)라 한다. 

정인(定印)은 법계(法界)정인ㆍ금강(金剛)정인ㆍ미타(弥陁)정인 등 여러 명칭이 있으며, 

명칭에 따라 약간씩 모양이 다르나, 

모두 선정에 든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21 tad yathā sarvadhāraṇi maṇḍala ehi ehi prabhaśuddhasatva pāya svāhā.

22 서방정토(西方淨土)를 말한다.

23 oṃ sarvacakṣu karāya dharani intriya svāhā.

24 tad yathā avalokite śvarāya sarvaduṣṭa ohāyani svāhā.

25 불보살이 내부에 간직한 깨달음의 지혜를 상징하는 삼매야형이다.

26 oṃ sarvadevanāgaanari svāhā.

27 oṃ mahābrahmaya ehi ehi svāhā.

28 부처님의 지위를 과지(果地)ㆍ과상(果上)이라 함에 대하여, 

성불하려고 수행하는 보살의 지위를 인지(因地) 또는 인위(因位)라고 한다.

29 oṃ sarvabuddha samaya ehi ehi brahmaśuddhasatva svāhā.

30 단(壇)은 만다라의 의역(意譯)이다. 

밀교 수법(修法)에 쓰이는 단을 수법단이라 한다. 

여기에 불ㆍ보살 등을 안치하고 또 공물이나 공구(供具)를 늘어놓는다. 

일정한 땅을 구분하고 7일 작단법(作壇法)에 의거하여 흙을 쌓아서 만든 토단(土壇), 

나무로 만든 목단(木壇), 

간단히 쇄수(灑水)하는 것으로 단을 이루는 수단(水壇) 등이 있다. 

단법은 단을 설치하고 행하는 수법(修法)을 말한다.

31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야채. 

냄새가 많이 나는 야채들로서 고기류와 함께 승려들이 먹지 못하도록 금지된 식품이다. 

5신채는 부추ㆍ파ㆍ마늘ㆍ흥거(興渠:형상은 마치 꾸불꾸불한 부추와 비슷하고 냄새와 맛은 마늘과 비슷한 야채의 일종)ㆍ달래의 다섯 가지이다.

32 범행(梵行)은 범어로는 brahma-caryā이다. 

정행(淨行)이라고도 번역하며 청정한 행위를 말한다. 

범천(梵天)은 음욕을 떠났으므로 음욕을 여의는 것을 범행이라 한다. 

반대로 음욕의 규법(規法)을 지키는 것을 비범행(非梵行)이라 한다. 

또 계율을 지키는 것, 

넓은 의미로는 욕탐을 떠난 8성도(聖道)와 같은 행위도 범행이라 한다.

33 생물이 태어나는 네 가지 형태. 

첫째, 

태생(胎生)은 모태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사람이나 짐승을 말한다. 

둘째, 

난생(卵生)은 알에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셋째, 

습생(濕生)으로 습기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넷째, 

화생(化生)으로 다른 물건에 기생하여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업력에 의하여 갑자기 태어나는[化成] 것으로 제천(諸天)과 중유(中有)의 유정들이 있다.

34 범어로는 Kusumamālā이다. 

생화를 실로 묶고, 

혹은 한 줄로 이어서 만든 꽃다발, 

꽃은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으나 주로 향기가 많은 것을 고른다. 

본래 인도의 풍속으로 비구는 이것으로 몸을 장식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고, 

다만 방 안에 걸어 두거나 또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데 쓴다.

35 범어로는 Varuṇa이다. 

박로나(縛嚕拏)ㆍ바루나(婆樓那)라 음역하며, 

수(水)라고도 번역한다. 

물에 자유자재한 수신(水神)을 가리킨다. 

태장(胎藏)만다라 외금강부원(外金剛部院)의 서문(西門) 옆에 있다.

36 범어로는 Kuvera이다. 

의역하여 불호신(不好身)이다. 

또는 구비라천(鳩鞞羅天)⋅구니라천(俱尼羅天)⋅구미라천(俱尾羅天)이라 한다. 

사천왕(四天王)의 하나로서 비사문천(毘沙門天)의 본래 이름이며, 

혹은 그 권속을 가리키기도 한다.

37 범어로는 Kumāra이다. 

구마라(鳩摩羅)ㆍ구마라(矩麽羅)ㆍ구마라가(鳩摩羅迦)라고도 한다. 

동자(童子)라 번역되고 초선천(初禪天) 범왕(梵王)의 이름이다. 

그 얼굴이 동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그는 항상 닭을 받들고 방울을 들고 붉은 깃발을 가지고 공작을 타고 있다. 

대자재천의 아들이라 한다.

38 여섯 가지 공양구의 하나. 

몸에 바르는 향료. 

향나무를 가루로 만든 것. 

인도에서는 날씨가 무더워 몸에 냄새가 나므로, 

향을 발라 몸을 깨끗이 하고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한다.

39 범어로는 rājikā이다. 

신자(辛子)라고도 하는 식물의 이름. 

이 개자는 그 맛이 아주 매워서 최파항복(摧破降伏)의 뜻과 상응하므로 이를 가지해서 항마결계(降魔結界)하고 악마나 번뇌를 물리치는 의식에 사용한다.

40 범어로는 agaru이며 침수향(沈水香)을 말한다. 

나무의 마디를 물에 넣어 두면 물에 잠기어 좋은 향이 되므로 침수향이라 하고, 

또 마디가 아닌 나무는 반이 잠기고 반이 뜨므로 잔향(棧香)이 되며, 

잎이나 가는 가지는 물에 뜨므로 황숙향(黃熟香)이라 한다.

41 범어로는 turuṣka이다. 

도려슬가(都慮瑟迦)ㆍ돌축가(突縮迦)라 음역하고, 

소합향(蘇合香)ㆍ합제향초(合諸香草)라고도 번역한다. 

모든 종류의 향을 혼합해서 만든 일종의 향즙(香汁)이다.

42 용뇌수(龍腦樹)에서 채취하는 향. 

장뇌(獐腦) 비슷한 향이 있고 향료를 조합할 때 원료로 쓰인다. 

또는 훈향(薰香)이나, 

구강을 청정하게 할 때나 방충제 등으로 쓰인다.

43 계율을 세 가지로 나눈 것. 

첫째, 

별해탈율의(別解脫律儀)ㆍ별해탈계라고도 한다. 

신삼(身三), 

구사(口四)의 악을 따로 방지하여 악을 짓지 않도록 노력한다. 

둘째, 

정려율의(靜慮律儀)ㆍ정공계(定共戒)라고도 한다. 

색계정(色界定)에 든 사람은 스스로 신(身)ㆍ어(語)의 허물을 멀리하므로 정과 함께 계체(戒體)를 얻는다. 

셋째, 

무루율의(無漏律儀)ㆍ도공계(道共戒)라고도 한다. 

무루심을 일으키면 스스로 신ㆍ어의 허물을 멀리하므로 계체도 동시에 얻는 것. 

뒤의 둘은 정심(定心)이 무루심과 함께 일어나므로 수심전(隨心轉)이라 하고, 

별해탈율의는 이것에 반(反)하므로 불수심전(不隨心轉)이라 한다.

44 범어로는 kapiśa이다. 

또는 겁빈(劫賓)ㆍ갈빈(羯賓)이라고도 한다. 

북인도에 있던 나라 이름이며 가습미라(迦濕弥羅)의 옛 이름이다.

45 범어로는 Varanasi이다. 

바라나사(波羅奈斯)ㆍ바라나사(波羅梛寫)라고도 음역한다. 

중인도 항하 유역의 나라 이름이다. 

지금의 베나레스를 중심으로 한 지방이다. 

부처님의 초전법륜의 땅인 녹야원이 있는 곳이다.

46 5안(眼)의 하나. 

색계(色界)의 천(天)ㆍ인(人)들이 타고난 신안(神眼). 

또는 수행한 사람이 깊은 선정 가운데서 이것을 얻기도 한다. 

원근(遠近)ㆍ내외(內外)ㆍ주야(晝夜)를 불문하고 공간을 초월하여 다 볼 수 있는 능력. 

아주 미세한 물질도 보고 시간을 초월하여 중생들의 내세에 관한 것도 알 수 있는 힘. 

천인의 이것은 생득(生得) 천안이고 인간이 선정 중에 얻은 것은 수득(修得) 천안이 된다.

47 변(變)은 어떤 것에서 다른 것으로 태어나거나 혹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변작(變作)ㆍ변화(變化)ㆍ변현(變現) 등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변상(變相)을 말하는데 변이라는 것은 움직인다는 뜻으로 움직이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변상이라고 한다. 

변이라는 것은 전변(轉變)의 뜻으로, 

실물을 전사(轉寫)하는 것이므로 변상이라고도 하며, 

또 변회(變繪)라고도 쓴다.

48 염부단은 범어로 jambū-nada이다. 

염부수(閻浮樹)는 인도에 있는 교목(喬木)의 이름이다. 

염부단은 이 염부수 사이를 흐르는 강인데 염부단금이란 이 강에서 나오는 사금(砂金), 

혹은 염부수 밑에 있다고 하는 금괴(金塊)를 말한다.

49 금강저(金剛杵, 

vajra)는 음사하여 발절라(跋折羅)ㆍ부일라(扶日羅)라고 하며, 

또는 금강지저(金剛智杵)ㆍ견혜저(堅慧杵)라고도 한다. 

원래 『리그베다』의 신인 인드라(Indra), 

즉 제석천의 무기인 천둥이었는데 금강석(金剛石)의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밀교에서는 부처의 지혜가 견고함과 번뇌를 깨부수는 두 가지의 상징으로 해석하고 여러 불보살이 지니는 물건으로서, 

법을 전하는 관정(灌頂)이나 수행의 법구(法具)로 쓰이는데 석존, 

특히 분노존의 지물(持物)로 사용된다. 

재료는 금ㆍ은ㆍ동ㆍ철의 금속이나 여러 가지 목재ㆍ인골ㆍ수정 등으로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금동제가 많다. 

종류는 고(鈷)의 숫자로 표시해서 고가 하나인 것을 독고저, 

세 개를 3고저, 

다섯 개를 5고저라고 한다.

50 경문을 패다라(貝多羅) 잎에 새겨 두터운 판에 끼워서 묶은 것. 

그 모양이 상자와 같으므로 경협이라 한다. 

협(夾)은 협(筴)의 오자(誤字)로 책(策)과 같은 뜻이다.

51 본존의 종자(種子)나 진언 등을 새긴 도장으로 불보살의 인상(印相)을 말한다.

52 대승 비구가 늘 가지고 있어야 하는 비구 18물(物)의 하나이다. 

밖에 나가는 길에서는 독사 등 해충을 막고 걸식할 때는 이것을 흔들어 소리를 내서 비구가 온 것을 알린다. 

비구가 여행할 때 반드시 휴대해야 하므로 승려가 널리 다니면서 포교하는 것을 비석(飛錫)이라고 한다. 

다른 절에 가서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을 유석(留錫)ㆍ괘석(掛錫)이라 한다. 

또 밀교에서는 이것을 의인화하여 보살이라고도 하며, 

혹은 여기에 의의를 더하여 삼매야형(三昧耶形)의 하나로 한다.

53 마니주(摩尼珠)를 말하며, 

여의주라 번역한다. 

마니란 범어 maṇi의 음역으로 주옥(珠玉)의 총칭이다. 

이 구슬은 용왕의 뇌 속에서 나온 것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마니에는 불행과 재난을 없애고 탁한 물을 맑히는 등의 덕이 있다고 한다. 

특히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대로 갖가지의 덕이 있는 보주를 여의보주라 하며, 

이것을 마니보주라 하기도 한다.

54 윤보(輪寶)를 말한다. 

윤보는 범어로 cakra이다. 

제왕의 표식(標識)으로 사용하는 보기(寶器)이다. 

전륜성왕은 우주를 통일하는 제왕으로 숙세에 닦은 복력(福力)으로 윤보를 얻는데, 

성왕(聖王)이 나아가는 곳에는 이 윤보가 앞에서 땅을 평평하게 하는 한편, 

적군을 굴복 평정한다고 한다. 

여기에는 금륜ㆍ은륜ㆍ동륜ㆍ철륜의 네 가지의 구분이 있다.

55 범어로는 pāśa이다. 

파사(播捨)ㆍ파사(皤賖)ㆍ파사(波捨)라 음역하고, 

금강삭(金剛索)ㆍ견망(羂網)ㆍ보삭(寶索)ㆍ주삭(珠索)이라고 번역한다. 

전투 또는 사냥의 용구로서 덫ㆍ그물ㆍ밧줄ㆍ실 등을 의미한다. 

인도에서는 인도(引導)하여 제도하기 어려운 중생을 여러 방편으로 교묘하게 인도하는 것을 상징하여 부동명왕(不動明王)이나 불공견삭관음(不空羂索觀音)ㆍ천수관음(千手觀音)이나 금강삭보살 등이 지니고 있는 소지품이다.

56 불보살의 덕(德)의 하나로서 어떤 일이든 포외(怖畏)함이 없는 완전한 자신을 가지고 안심하고 용감하게 법을 설하는 것이다. 

여기에 흔히 4종의 무외가 있다 하여 4무외ㆍ4무소외라고 한다. 

또 밀교에서는 진언행자의 수행과정에 있어서 무외를 얻는 6위처(位處)가 있음을 든다. 

곧 첫째 선무외(善無畏), 

둘째 신무외(身無畏), 

셋째 무아무외(無我無畏), 

넷째 법무외(法無畏), 

다섯째 법무아무외(法無我無畏), 

여섯째 일체법자성평등무외(一切法自性平等無畏)이다.

57 무기를 총칭한다. 

악한 지혜와 잘못된 깨달음을 퇴치하는 기구이다.

58 muktāhāra, 

hāra 혹은 keyūra. 

음역하여 길유라(吉由羅)⋅지유라(枳由羅)라고 한다. 

머리나, 

목, 

가슴, 

그리고 드물게는 손이나 다리 등에 거는 주옥(珠玉)⋅꽃 등을 꿰어 만든 장신구. 

영락(纓珞)⋅영락(纓絡)이라고도 쓴다. 

원래 인도의 왕족이나 귀족들이 이것을 장신구로 했던 풍습이 불보살에게도 사용되었다. 

때로는 보배관, 

일산, 

대좌에도 사용된다. 

또 정토나 북구로주(北俱盧洲)에서는 나무 위에 드리워 늘인다고 한다.

59 3겁(劫)의 하나로 과거의 주겁(住劫)을 장엄겁이라 하고, 

미래의 주겁을 성수겁이라 하며, 

현재의 주겁을 현겁이라 한다.

60 namo sarvabuddha dharmasaṃghāya namo aryaavalokiteśvarāya bodhisatvāsya namo vajrapaṇisya bodhisatvāsya tad yathā sibi- sibi kāyasibi palaśapalani svāhā.

61 밀교에서 진언의 수법(修法)에 의해서 성취한 이상적인 경지를 실지(悉地, 

siddhi)라고 한다. 

성취(成就)라는 의미이다.

62 bimale mahābimale uhale mahāuhale humale mahāhumale sahāle mahāsahale cilate svāhā.

63 청ㆍ황ㆍ적ㆍ백ㆍ흑의 5색이다.

64 손바닥 안을 만월(滿月)⋅호구(虎口)라 한다.

65 oṃ kuci kuci kuyari cari cari carili svāhā.

66 namo nīlakaṇṭha namo aryāśapata svāhā namo aryāśapala svāhā ehe ehi svāhā.

67 oṃ āroligtrilokabikaya sarvaśatru pramardanakaraya kuru svāhā.


○ [pt op tr]



◆vcxh5890

◈Lab value 불기2556/06/17

댓글내용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3782#5890
sfed--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_K0293_T1058.txt ☞다라니신경
sfd8--불교단상_2556_06.txt ☞◆vcxh5890
불기2556-06-17
θθ
 





■ 퀴즈

다음에 해당하는 단어?


또는 밀종(密宗). 716년(당 개원 4) 선무외(善無畏) 삼장이 『밀종론(密宗論)』을 번역하면서 중국의 진언종이 비롯 됨. 금강지(金剛智) 삼장과 불공 삼장이 선양하여 오래 전해 내려옴.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의 혜통(惠通)이 당나라에 가서 선무외 삼장에게서 인결(印訣)을 얻어 가지고 664년(문무왕 4)에 돌아온 것이 진언종의 처음. 영묘사 스님 불가사의는 불공 삼장에게 받아 오고, 명랑(明朗)도 당나라에 가서 신인(神印)을 얻어 가지고 돌아와 신인종을 세움. 밀본(密本)도 밀종이었음. 신인종파의 광학(廣學)과 대연(大緣)은 고려 초기 개성에 현성사를 지어 밀교의 근본 도량을 삼았으나, 조선 초기에 없어짐.

답 후보
진언종(眞言宗)
질(嫉)
차계(遮戒)

찬불가(讚佛歌)
참회문(懺悔文)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천안통(天眼通)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K0293 

10gfl--2012-06월-부분삭제분.txt

2012년 6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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