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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03-18_종경록_004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9. 3. 18. 23:20



®

『종경록』
K1499
T2016

종경록 제4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pt op tr] 종경록_K1499_T2016 핵심요약



♣1499-004♧
『종경록』

종경록 제4권



○ [pt op tr]



>>>




mus0fl--Jean-Louis Murat - Maudits.lrc

● 세상일체가 알고보면 마음이라면, 마음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 


『종경록』 제4권 첫 부분에는 마음에 대한 내용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읽어보면 내용이 그렇게까지 어렵다고 볼 내용은 아닌데 
그러나 일단 표현 자체가 상당히 어려워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마음이 무언가?
현실에서 이렇게 물으면 모호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활동을 하는 그 부분을 
마음이라고 여기고 이 정체를 찾아나가기 쉽다. 

그런데 여하튼 마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다. 
무게나 크기를 잴 수도 없다. 
그래서 현실에서 무언가가 있다고 할 때 
있다고 할 어떤 특성을 찾아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마음이 무언가를 논의할 때 이 부분부터를 잘 이해해야 한다. 

현실에서 책상에 컵이 하나 있다. 
이런 경우 무엇을 컵이라고 해서 왜 그 컵이 책상에 있다고 하는가. 
이것부터 잘 생각해야 한다. 

마음이 그런 형태로 있는 것인가. 
우선 위 예와 달리 마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만져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떤 공간을 차지한다고 할 수도 없다. 

그래서 마음의 정체를 찾는 문제는 상당히 쉽지 않은 어려운 문제다. 


여기서 대단히 많이 반복하지만, 
현실에서 대부분 일으키는 망상분별을 먼저 잘 해결해야 한다. 

어떤 이가 눈을 떠서 보는 내용 
그리고 귀로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손 등으로 만져 얻는 촉감을 
무엇이라고 이해하는가를 놓고 보면 
현실에서 과학자를 비롯해 대부분이 
이들 내용을 
외부 세계의 내용이자, 
그런 감각을 얻게 한 외부 대상이기도 하고 
또 자신의 정신과는 별개로 떨어져 있고 정신과는 별개인 외부 물질로 이해하게 된다. 

현실에서 다음 상황을 놓고 생각해보자. 

책상 앞에 사과가 하나 있다. 

이 사과를 손에 쥐고 
눈으로 이 사과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이 사과를 손으로 두드리면서 소리를 듣고 
이 사과에 코를 대서 냄새를 맡고 
또 이 사과를 손으로 만져 촉감을 느낀다. 

이 때 이들 내용을 무엇으로 여기면서 
이렇게 얻게 되는 내용을 대하는가. 

더 나아가 그런 사과를 손에 쥐었다가 
옆에 있는 영희나 철수에게 건넨다고 해보자. 

그 사과를 건네 받은 영희나 철수는 또 이 사과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그리고 자신과 영희 철수가 서로 주고받는 사과는 
여기에서 무엇이라고 여기게 되는가. 

그리고 위에 적은 내용을 살펴보자. 

그래서 그렇게
자신이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촉감을 얻는 사과는
자신의 외부에 있는 외부 세계의 한 부분이고
그런 내용을 얻게 한 외부 대상이자,
자신의 정신과는 별개의 외부 물질이라고
그 정체에 대해 혼동을 일으킨 가운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임하게 마련이다. 

이 상태가 현실 안에서 잘 해결이 되지 않으면 
매 순간 그렇게 임하는 가운데 
무량한 겁에 걸쳐서 나아가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망집에 바탕해서 업을 행하면 
이후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는 상태로 묶이게 된다. 

이 전체가 엉터리 망상분별인데 
그 안에 극심하고 생생하게 실답게 여기면서 견디기 힘들게 겪는 
생사고통이 들어 있지 않으면 
설령 이들 망상분별이 엉터리라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 겪게 되는 생사고통은 바로 이 엉터리 영역안에서 
일어나고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반복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현실의 한 단면을 붙잡고 
위와 같은 내용이 엉터리 망상분별인 그 사정을 잘 이해하고 
깨달아 그런 망집의 묶임에서 벗어나와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매 순간 
자신의 마음을 당장 자극하는 내용을 붙들고 
가치 저울을 통해서 가치 판단을 잘 하여서 
그에 대한 집착을 제거하고 
그런 집착에 바탕해 선택하고 행해 나가기 마련인 업을 또 잘 제거해야 
생사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여하튼 한 주체가 현실에서 
매 순간 얻는 그 일체의 내용이 
자신의 마음 안에 얻어지는 마음 안 내용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이해를 위해서는 
이들 내용이 단순히 도미노가 하나 쓰러지면 다른 도미노가 다시 쓰러지는 현상 
또는 연못에 돌을 하나 던지면 파장이 일어나서 그 파장이 연못가에 가 닿는 현상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것과 

이와는 별도로 따로 마음이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잘 이해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외부물질과 한 주체의 육체를 구성하는 내부 물질간의 
작용 반작용 내지는 자극-반응의 연쇄관계로 일어나는 육체내 물질의 변화가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는 마음 현상이라고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선 마음이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먼저 잘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마음안에 들어온 내용을 통해
마음과 마음 내용의 관계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음안 내용들 사이의 관계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종전에 라면-바위-사과-벽돌-사람의 관계를 비유로 들게 되는데 
이는 각 마음이 얻어내는 내용들이 
서로 대단히 엉뚱한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눈을 통해 얻는 내용과 
귀를 통해 얻는 내용은 
그것이 하나의 사과에 대해 얻는 내용으로 여겨지는 경우에도
그 내용이 대단히 서로 엉뚱하다.

그래서 한 주체가 현실에서 얻는 내용 일체가
그 주체의 마음에 얻어진 내용이라고 할 때에도
이를 바탕으로 이해해나갈 내용이 대단히 복잡하게 많다. 

그런 가운데 현실에서 한 주체가 
자신의 마음 밖에는 어떤 것이 어떠하게 있는 것인가를 
살피려면 

우선 자신이 마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가부터 명확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눈을 떠서 보는 내용이 
모두 마음에 있다고 여기고 
이렇게 눈을 떠 얻는 내용을 얻어내는 마음을 기준으로 잡고 
마음 밖에는 어떤 내용이 어떻게 있기에 
이런 내용을 얻는가 
이런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자.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한 주체의 주관과 관련이 없이 본래 그대로 있다고 할 
본 바탕이 되는 실재를 문제삼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의 주제는 그렇게 단순히만 생각할 수는 없다.


우선 한 주체가 영희나 철수를 현실에서 대한다면
자신의 마음 안에 영희나 철수의 마음이 들어 있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해보자.
그렇지는 않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앞에서 처음 문제삼는 본 바탕이 되는 실재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또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서 벽돌이나 사과의 모습을 본다면 
이 마음 안에 과거의 내용이나 미래의 내용도 함께 들어 있다고 할 것인가. 
또는 먼 곳이어서 자신이 보지 못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이것이 앞에서 처음 문제삼는 본 바탕이 되는 실재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한편 자신이 마음을 단순히 눈과 관계한 마음만 놓고 문제삼는다면 
귀와 관계하는 마음 코와 관계하는 마음 
또는 분별에 관계하는 마음 
기타 제 7 식 제 8 식이나 
그 안에서 맺는 내용도 이 안에 들어 있다고 할 것인가. 
역시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살피면 
하나의 마음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의 문제를 
그것이 마음 밖이라고 해서 
곧 실재를 문제삼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여기서 마음은 마음 안 내용을 얻어내기에 
한 주체는 마음 안 내용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마음 자체는 확인하지 못한다. 
앞에서 보듯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만져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에 나열한 내용도 사정이 엇비슷한 가운데 
본 바탕의 실재를 문제삼을 때도 이 성격이 비슷하다. 

그래서 이 각각의 내용을 서로 혼동하기 쉽다. 

여기서는 이런 차이를 먼저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

◆vujq4016

◈Lab value 불기2563/03/18




○ [pt op tr]  mus0fl--Chimène Badi - Entre-Nous.lrc


● 시인의 불쾌한 과거 덮어씌우거나 삭제 방법



살다보면 다시는 떠오르기 싫은 불쾌하고 억울하고 고통스런 일이 있게 되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급하게 어떤 발표장에 나가다 어처구니 없이 치한으로 몰린 적도 있다. 

상황 이해를 위해서 각기 이렇게 해보자.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그 넥타이를 바지 자크를 통해 밖으로 빼 놓고 한번 거리를 가보자.
문제는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다.
전철 안에서 자신이 가까이만 다가서면 아가씨들이 뱀 피하듯 피하고, 위아래를 자꾸 흘겨보고 나중에는 누군가가 찾아오게 된다.
왜 이렇게 되었지? 이유는 급해서...

이런 일이 한 번 발생하면 기억 훈련을 위해서인지 비슷한 상황마다 매번 반복해 떠올르게 된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들인데.
그런데 이런 사건의 성격이 개개인마다 다 비슷하다.
그래서 몇 십년이 가도 그 부분만은 선명하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은 대단히 좋은 현상이다. 

그 현상이 없으면 같은 실수를 무량하게 반복하게 되는데, 그 하나로 그것을 모두 제거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일이 없으면 남의 것을 찾아 빌려서라도 자신의 보물창고 안에 가득 넣어둬야 한다고 수행세계에서는 제시하게 된다. 

자신이 생각할 때 무언가 부끄러운 일을 잘 기억해두는 것이 
알고보면 수행자의 중요한 자산이다. 

수행자의 보물이나 자산이라고 할 것은 기본적으로 부처님 법, 승가 3 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외 중요한 수행자산으로 7재나 10 무진장의 항목이 나열되는데 
여기에 참(慚)과 괴(愧)가 들어 있다. 


참이나 괴가 한자어상으로는 모두 부끄러움을 나타내고 서로 엇비슷한 의미이기에 
참과 괴가 어떻게 구별되는가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다.
한글번역으로는 제부끄러움 남부끄러움 이렇게 번역되는데 
정확이 무엇이 제부끄러움이고 무엇이 남부끄러움인가는 명확하지 않다. 

여하튼 불교사전에서 참과 괴의 의미차이에 대한 설명이 대단히 다양하다. 
그만큼 참과 괴의 구분에 명확하고 확고부동한 정설은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참은 스스로 죄를 짓지 않는 것,     괴는 타인을 가르쳐 죄를 짓지 않게 하는 것.

참은 내심으로 자신의 죄를 부끄러워하는 것, 괴는 자신의 죄를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여 부끄러워하는 것.
참은 사람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  괴는 하늘에 대해 부그러워하는 것.
참은 자기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과실을 부끄러워하는 것, 괴는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과실을 부끄러워하는 것.
참은 타인의 덕을 공경하는 것, 괴는 자신의 죄를 두려워하는 것.

참은 자기가 지은 죄를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것, 괴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

대충 종합해보면
참은 스스로 생각해볼 때- 내심으로 - 사람에 대해 - 자신을 관찰해서 - 타인의 덕을 공경해서 -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우들로
나타낸다. 

반대로 
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 외관으로 고백하여 -  타인을 관찰해서 - 자신의 죄를 두려워해 -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우로 
제시한다. 


그런데 생각하다가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어떤 부끄러움은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느낄 수 있는데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로가 
간접 경험을 통해서 느끼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사실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기억은 그다지 유쾌한 기억이 아니다. 
이것은 대부분 자신이 어떤 고통을 받게 되는 일과 관련이 된다고 본다. 

어떤 일이 자신의 뜻과 달리 잘 성취되지 않고 실패했다거나, 
성취는 되었더라도 그에 대해 불쾌하다거나 고통을 받는 다른 이들이 그것을 비난하는 경우 
그것이 실수던, 일부로 했던 부끄러움을 주게 되는 일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길에서 미끄러져서 옷이 찢겨졌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웃는다. 

왜 웃을까. 
그런데 여하튼 사람들이 그렇게 자신을 보고 비웃고 조롱하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건으로 자신이 체포되었다. 
기자들이 몰려와서 사진도 찍는다. 
이웃들이 자신을 보고 피하거나 욕한다. 
이런 것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는 일반인들이 갖는 선악의 판단과 
일반인들이 자신에 대해 갖는 영향력 등이 함께 작용한다. 

사람들이 무언가 자신을 나쁘다고 비난하고 
나쁘다고 평가하면 
당장 자신의 삶 부터가 영향을 받는다. 

이런 것이 모두 부끄러움의 문제와 관련된다. 

그래서 이런 부끄러움을 겪는 현상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수행자의 자산이 되는가하면 
수행자는 바로 이런 중생들의 세계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자신이 생사고통의 얽힘에서 풀려나 벗어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바로 이런 중생들이 살아가는 세계 안에서 그런 중생들에 눈높이를 맞추어서 
중생들을 생사고통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수행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일 = 다른 중생들이 조롱하고 비난할 만한 일을 행하게 되면 
우선 그 주체는 그런 일 자체가 그를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하는 
업의 장애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는 다른 중생도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끔 
이끌 도리가 없게 된다. 

자신이 어떤 범죄나 실수 잘못등으로 크게 비난을 받고 있다면
그런 상태에서 자신이 다른 이에게 무언가를 잘 해서 생사고통을 벗어나라고 이끌기가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예방하려면 
그런 자신의 과거 경험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었던 경험이 
자신 안에 내장이 되어 있어서 
그와 비슷한 경우에 그런 업을 행하지 않도록 
중지시키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어서 
그런 문제 상황에 반복해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입장이라면 
그런 기능을 하는 내용을 오직 자신의 경험에만 제한할 필요는 없다. 
타인의 고백록이나 역사서 등등을 통해서 
다른 이가 행한 잘못이라도 그것을 간접 경험을 통해서 
자신 안에 내장해 두면 마찬가지로 
그런 문제 상황에 자신이 처하게 되는 것을 막아주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괴가 수행에서 갖는 효능과 기능의 측면에서 이것을 대한다면 
자신의 경험을 통한 부끄러움 
간접경험을 통한 부끄러움 
이렇게 참괴를 구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하튼 
어떤 금액을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는 일로 수행을 비유한다면 
이런 참괴는 이른바 손절매 기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경험이 없으면 무량한 손해나 고통을 반복해 받게 되기 마련인데
그러나 그것을 자신의 보물 창고안에 잘 보관해두면
그로 인해 그런 사고가 이후 발생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관된 참괴 내용은 어느 정도는 불유쾌한 내용일 수 있지만, 
그것으로 손해를 줄이고 키우지 않게 하는 대단히 큰 힘을 갖는다는 의미다. 

과거 역사 상에서 수많은 곳에서 있었던 대단히 안타까운 비극적인 사건들을 
하나하나 잘 기억해 둔다면 
비록 그런 내용은 대단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많이 줄 수 있지만, 
그러나 대신 그런 유사한 상황에 자신이 놓일 때 그런 방향으로 선택하지 않게 하는 힘을 
갖는다. 

그런데 이런 효용을 갖지 않는 부분은
또 적당히 지우고 창고를 좀 비워둬야 할 필요도 있다.

어떤 불유쾌한 과거 경험을 마음에 떠올리는 것은 
그런 일을 앞으로 되풀이하지 않게 하는 좋은 점이 있지만, 
그런데 그런 방향이 아니고 
단지 과거의 잘못만을 반복해서 되살려서 불쾌함이나 고통을 반복해 맛보는데 그치고 
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다른 이에 대해서 미움과 원망을 증폭시키고 
다른 이에 대해 해치고 괴롭히는 결의를 일으키게 하고 
와신상담 형태로 상대에 대해 보복을 하려는 의지를 반복해서 굳히는
방향으로 이것을 사용하면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차라리 그런 기억 부분을 완전히 삭제 처리하고 
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방안으로는 기억상실 증상을 일으킬 만한 나무 망치의 충격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경우 과거의 사실을 그대로 두고도 
그것을 제거하는 방안을 다음처럼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 과거에 a 가 있어도 그 뒤에 b 가 다시 있게 되면 
이 두 내용이 화합해서 다른 c 로 성격이 변하는 화학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앞에 실험실에 나트륨이 있었다. 그런데 뒤에 염소와 화학반응을 일으키니 
나트륨이 없어지고 모두 소금이 되었다. 
이런 형태와 유사하다. 
과거의 나트륨이 지금은 소금으로 모두 변해 있게 된다. 
이런 현상을 화학식을 통해서 이해하듯, 
결과적으로 어떤 내용이 어떤 다른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게 하는 원인으로 
사용하면 그것은 그로 인해 다른 평가를 받게 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과거 부분이 여전히 마음에 걸릴 수도 있다. 
이는 지금은 소금이 되었다지만, 그래도 그 이전에는 나트륨이었지 않은가. 
이런 입장과 비슷하다. 



이 때 그 과거의 내용 자체를 그대로 직접 제거하는 방식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필요한 내용은
엄격한 과학적 실험을 통한 시공간여행기법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과학 실험 준비물은 현재 단면 딱 하나면 된다.  


현 시점에 자신 앞에 무엇이 있던 그것을 놓고 실험하면 된다.



상황 이해를 위해 자신 앞에 화분이 있고 어제까지 보지 못한 꽃이 피어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이 단면을 잘라서  실험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실험을 통해 얻어낼 결론은 

그 상황에 '꽃이 피고 짐'이나그런 활동을 하는 '꽃'이 있다고 일반적으로 보는데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험 재료는 앞에 나열한 것 뿐이다. 



이런 실험을 통해서 얻는 효용은 다음이다. 


현실에서 수많은 억울한 사건 사고와 생사고통 

그리고 희망하는데 뜻대로 이뤄지지 않은 일들이 가득하다고 여기면서 임하기 쉽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단면을 놓고 살펴도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를 통해 잘 확인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자신의 죽음이나 질병 사고가 누구나 가장 신경이 쓰이는 현실문제이다. 

그런데 어느 현실 어느 단면에서도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다. 

이 이상한 결론을 위 실험을 통해서 잘 확인해야 한다. 



심지어 그런 문제를 제기할 영희나 철수도 그 현장에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위 실험 내용이다. 



어리둥절하게 여길 수 있는데, 과학은 과학이고 사실은 사실이고 진리는 질릴 수 있다. 

현실에서 무언가의 생멸을 말할 때

'생'은 원래부터 '뭔가가 없다가 있게 됨'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멸'은 그 반대다. '뭔가가 있다가 없게 됨'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현실 단면에도 이것을 얻을 수 없다. 




간단히 사정을 말하면, 

없는 단면은 없고 있는 단면은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무언가의 생멸을 말하려면, 

그런 생멸을 문제삼고 살핀 어떤 a 를 먼저 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래서 빨리 실험을 마쳐야 한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실험이 상당히 많다. 



우선, 운동과 변화에 관련된 관념들은 앞에 살핀 내용과 사정이 다 같다. 

한편 어떤 관념이 미추, 대소, 장단, 이런 형태로 상대적인 관념인 경우는 
하나의 관념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관념을 전제로 하기에 
이 내용이 현실 한 단면에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아들 관계에서 아들이 말하길 아버지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아버지를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일 주장한다고 해보자. 

현실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처럼 관념이 갖는 관계는 현실 단면에는 자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한편, 정지 화면을 놓고 저 부분이 철수다. 

이렇게 대하는 경우는 

조금 더 추가실험이 필요하다. 


각 부분을 나누고 잘라서 

철수라고 지목한 그 부분 어디에도 철수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실험이 이어져야 한다. 


이런 내용들이 1 차 실험이다. 

여기서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할 점은 

그 현실단면에 보이는 재료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그 재료를 놓고 일으키는 생각 내용이 거기에 없다는 점을 잘 확인하는 것이다. 

비유로 이 사정을 쉽게 이해하려면 다음을 생각하면 된다. 


어떤 이가 '라이터'를 생각하게 되면
그때마다 매번 '연기'나 '담배'를 떠올리게 된다고 하자.
그런데 사정이 그렇기 때문에 

연기나 담배는 라이터 안에 있다고 주장한다면 어떤가.
그것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이런 비유를 통해 앞의 상황의 성격도 주의깊에 잘 구별해 이해해야 한다. 

어떤 감각현실의 재료가 매번 일정한 관념을 일으키고 그런 관념을 갖게 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런 관념이 그 감각현실 영역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그 감각현실이 곧 그 관념'이다' 라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을 서로 잘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



https://www.youtube.com/watch?v=nCOMJm0QoTw

l'amour est là - michel berger




2 차실험은 
이제 하나의 단면과 다른 단면을 함께 놓고 
그 선후나 인과문제를 판단하는 문제와 관련해 살피기로 한다. 


그런데 이것도 마찬가지다. 



우선 

인과를 문제삼을 a 나 그 a의 생멸 자체를 먼저 확정하지 않으면 

그 a 의 생멸이 어떤 것을 원인으로 나타나는 현상인가. 

이 문제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초 실험부터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선후 문제 판단에서도 다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끔 비슷한 문제가 현실에서도 제기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 

저 앞에 보이는 계단은 지금 막 올라선 계단보다는 훨씬 앞에 있는 내용으로 여겨진다. 


그렇게 해서 지질학자나 천문학자들이 먼저 활동한다. 


히말라야산 단층을 보니 삼엽충도 보이고. 

어떤 석회암 지대는 과거에 바다였던 것 같고 

어떤 곳은 용암이 흘렀던 지역같고 이런 식이다. 


그리고 퇴적층을 살펴보건대 

도저히 밑에 깔려 있는 화석이 그 위에 덮힌 화석층보다 

뒤에 발생한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이렇게 임한다. 그래서 잘 봐야 한다. 


지금도 캄차카나 자바섬 등에서는 화산이 가끔 분출되곤 한다. 

여기 처음 나와 오늘 지층을 덮는 화산재를 놓고 

위 문제를 잘 살펴야 한다. 


이해를 위해서는 오늘 폐차가 되서 폐차장에 끌고 가는 자동차와 

막 ○○ 제철소에 나온 강판으로 만들어 어제 출고된 신차를 놓고 이 사정을 잘 살펴야 한다. 


전철 상황을 생각해보자. 

어떤 이가 종로에서 청량리로 가기 위해 전철에 타는데. 

그 전철칸에 또 다른 어떤 이가 자신이 인천에서부터 타고 왔다고 

나이 순대로 서서 자신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고 우긴다고 하자. 

그래서 방금 종로에서 전철을 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당혹감을 느낀다고 해보자. 

비유하면 이런 형국이다. 

그래서 잘 생각해야 한다. 

팥죽 하나를 끓이거나 라면 먹기 위해 물을 끓여도 

냄비 안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일단 바닥에 한번 닿았다가 열기를 전달받고 포글포글 올라오는 현상에서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제각각 다른 해석을 하거나
다른 시를 쓰기에 이런 문제현상이 생기게 된다. 



가끔 자신이 평소 갖고 지내던 상식적인 견해와 어긋나는 내용을 대하면 

상대가 괘변적 주장을 일삼는다 이렇게 이해하고 안정을 취하기 쉬운데 

그렇게 안정을 취하면 곤란하다.

단순히 곤란한 것이 아니고 삶 전반이 위험해진다. 



에너지 질량 보존 법칙은 인정하지만,

그러나 영구기관은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이해하고 현실에 떡 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담배를 태우면 재가 되는데 어떻게 이것이 다시 담배가 되는가. 

그런데 적당히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하면 그 말이 맞는 것처럼도 여겨진다. 

왜나햐면 

씨를 뿌려도 열매는 나타나지 않는 법이라고 주장하면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열매가 맺기 전까지는 

그 주장이 맞는 것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실험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해서 그런가하면
담배를 태우고 생겨난 재를 놓고 

그 이후 이후를 계속 살펴서 담배 사기전 상황과 선을 이어주지 못하기에 

그렇게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 시공간 이론의 효용 


이들 내용이 단순한 괘변이 아니라면
도대체 현실의 상식에 맞지 않는 듯한 이들 내용이 현실을 살아가는 상황에 주는 효용이 무언가. 


현실에서 운동장에 줄지어서 조례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옆에 자신과 비슷한 영희와 철수가 서 있고 

자신의 눈으로 볼 때 분명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하게 되는 

자신의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그 각 부분은 영희나 철수 또는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임한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움직이고 임하는데 
그러나 위에 제시한 내용은 
사정이 그렇지 않다고 제시한 것이 위 내용이기 때문이다. 
위에 제시한 내용들이 바로 이 부분과 바로 직결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것이 자신이 아니고 저 부분이 영희나 철수가 아니고, 
그리고 이것이 내가 걸어 가고 앉고 서는 활동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무엇인가. 


그러면 그것이 뭔가. 


이들 내용은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것들은 아닌데 

비유하면 그것들은 자신이 매일 매일 어디 나갈 때 걸치고 입는 옷과 같다고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번 자신이 옷을 입고 길을 나서면
밖에 나가서 돌아올 때까지는 그 차림으로 계속 다니게 된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자신이 움직이고자 하면 그 옷도 움직이고 

늘 매 상황마다 보게 되는 것도 그 옷이고 

그 옷부분이 어디에 닿으면 촉감도 느껴지고 

그렇다. 

그래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만일 어떤 상황에서 일을 하다가 

자신이 입은 잠바가 돌아가는 윤전기에 끼어 들어가는 경우는 

재빨리 그 잠바를 벗어서 옷만 들어가게 해야 한다. 


그 옷에 사연이 많고 비싼 옷이라고 해서 그것을 벗지 않고 계속 버티면 

자신까지 윤전기 속으로 들어가 오징어가 되어 나오게 된다. 

이 현상이 위 문제와 바로 직결된다. 


그래서 평소 가진 생각을 붙잡고 안전하게 임하면 위험하다. 

역사를 보면 비극적인 사건이 많은데 

감정이입현상을 빼기 위해
먼 외국에서 발생한 다른 이의 다른 사건을 놓고
참괴의 방식으로 이 사정을 보면 이해가 쉽다. 



개스실 앞에 서서 갑자기 어떻게 이 상황을 바꿔 보려면 대단히 힘들다. 

그렇다고 개스실에 들어가기 전에 탔던 기차 안에서 바꾸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게토에 모여 있다가 좋은 곳 소풍간다고 타라는 기차 앞에서 올라타지 않아보려고 하기도 힘들다. 

...

마찬가지다. 



알파고라는 컴퓨터와 오목을 두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알파고가 실수로 알이 3 개 나란히 되어 있는데 이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막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이런 알파고를 이기기 위해서 4-3 이나 4-4 형태로 모양을 만들어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모양을 처음 만들기위해 

미리 7 수 이전부터 자신이 이길 형태로 계속 알을 두고자 한다고 해보자.

그런 경우 처음 위 형태의 첫 알을 놓은 그 이후는
자신이 두려는 곳에 두면 

알파고를 그것을 방해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만 계속 둘 수 밖에 없게 되어서 

결국 자신이 4-3 이나 4-4 형태가 되어야 이기게 된다.

그래서 알파고로 오목을 이기려면 

미리 그렇게 잘 준비하고 임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

그런데 이것이 삶의 과정이기도 하다. 


만일 거꾸로 그렇게 알파고가 먼저 4-3 이나 4-4 형태를 만드는 수에 진입하면 

그 뒤로는 자신은 방법이 없다. 

절망적이다. 



윤전기에 옷이 묶여 끌려 가는 상황도 비유인데 이와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 부딪히면
마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문제를 잘 해결하는
007 제임스본드나 미션 임퍼서블 팀의 톰 크루즈처럼 재빨리 정확하게 임해서 

빨려들어가는 옷을 벗어버리는 것도 한 방안인데 

사실은 현실에서 행하기는 지극히 힘들다. 

그런데 옷을 벗지 못해서 윤전기에 함께 끌려 들어가 

오징어가 되는 그 상황에서도 방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상황에서 원칙적 해결 방안은 이미 앞에 제시했다. 

그런데 정작 그 상황에서는 적용하기가 대단히 힘들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힘들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좀 더 지혜가 있다면

좀 더 여유가 있을 때 미리 그런 상황에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하다고 보게 된다. 

이것이 동가 홍상의 원리이기도 하다. 


어차피 처음에 제시한 내용은 일체에 다 적용된다. 

사정이 그런 바탕에서도 그러나 같은 값이면 좋은 것이 좋다. 

이렇게 보기에 그 내용을 미리 잘 파악하고 평소에 잘 임해야 한다는 것이 

이 내용이 제시하는 효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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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제시한 실험이 1 차적 내용이라는 것은 이후 이런 형태로 

실험해서 하나씩 확인해나갈 내용이 대단히 다양하게 많다. 



너무 길면 안 되므로 간단히만 대략 소개하면 다음 실험도 필요하다. 



자신이 손을 들어 손뼉을 마주친다. 

그 때마다 손뼉소리를 어김없이 듣는다. 


그리고 자신이 눈으로 보는 손과 

자신이 귀로 듣는 소리를 엄격하게 비교 대조하는 실험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각 영역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소리가 왼손에서 찾아지는가 오른 손에서 찾아지는가. 

자신이 본 손 모양이 소리 어느 부분에서 찾아지는가. 

이 실험은 현실에서 자신이 얻는 전 영역의 각 내용들에서 같은 상태다. 


처음 자신이 눈을 떠서 현실 한 단면을볼 때 

이 부분만은 자신임이 분명하다. 

이렇게 여기는 그 현상도 그렇고 

이것은 꽃이 분명하다. 이렇게 여기고 대하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잘 생각해야 한다. 

그 사정을 확인하는 실험은 지극히 간단하다. 



자신이 눈을 뜨고 감는 동작을 반복하는 가운데 

눈을 뜨면 그 전까지 보지 못한 철수나 영희란 생각내용이 그 순간에 바로 얻어지는 것인가. 

이 실험이다. 



여기서 대부분 착각하는 것은 

영희나 철수나 꽃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재료를 그렇게 얻는 현상과 

영희나 철수나 꽃이라는 생각을 하는 부분을 서로 혼동하는 부분이다. 

이것만 주의하면 위 실험을 큰 어려움없이 마칠 수 있다. 



반대로 실험해도 된다. 

자신이 눈을 감아도 그 직전까지 보았던 꽃이나 영희를 떠올릴 수 있다. 

이 내용을 집게로 붙들어 둘 수 있으면 붙들고 그 직전에 자신이 보았던 

그 모습의 단 한 부분이라도 그 안에서 찾을 수 있으면 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찬 커피를 마시면서 --> 시원하다 상쾌하다 느끼는 그 느낌도 그렇고 

-->  그것을 커피라고 생각하고 여기는 것도 그렇고. 

관계가 다 마찬가지다. 


이 상황을 한마디로 비유하면 

벽돌 침대에 누어서 꾼 바다와 황금꿈의 관계와 

현실 각 영역의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상황에 벽돌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바다나 황금꿈을 생생하게 꾸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그렇게 꾼 바다나 황금은 벽돌 침대에는 없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얻어지지 않는다. 이런 의미다. 


여기서 '얻어지지 않음'은
사실은 '있고 없음' 그런 판단을 처음부터 떠난다는 의미다.
그것은 그 자체가 분별 영역안에서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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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 실험은 좀 더 깊게 더 이어져야 한다. 

현실에서 자신이 눈을 뜨면 영희를 보는데 

눈을 감으면 보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자신이 보지 못한다고 영희로 보던 그 무엇이 

완전히 사라져서 없어진다고 할 것인가. 

이 문제가 또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처음에 혼동을 일으킨 경우는 자신이 벽돌침대에서 황금꿈을 꾸면 

그 황금을 벽돌 침대에 밀어 넣고 싶어하고 

그래야 그 사정이 그럴 듯하다고 이해하게 된다. 


손뼉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그런 손뼉 소리를 그 상황에서 매번 반복해 들었다면 그 소리가 그 손 안에 있어서 그렇다고 여기고 싶어한다. 

위 실험도 마찬가지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그리고 그런 증세를 겪는 이가 자신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영희도 그렇고 철수도 그렇고 

그리고 그것이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고 

기록을 보니 천년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천년 후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본 바탕에 그런 내용이 뼈대로 없는데 

그렇게 된다고 할 것인가라고 여기면서
자신이 현실에서 보고 생각한 내용을 

그 본 바탕이 되는 영역에 모두 밀어 넣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실험을 위에 차례대로 죽 제시하였다. 


처음 벽돌 침대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꿈에서 꾼 황금을 잠을 잔 벽돌침대에서는 얻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위 실험이 제시하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아무 것도 전혀 본 바탕에 없다는 것이 아니고 

각 주체가 생각하거나 감각하는 그런 내용이 그런 형태로 있지 않다. 

그런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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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여행에 필요한 기초 실험은 더 많지만, 

이 정도로 줄이고자 한다. 



시공간을 이해하려면 조각 퍼즐을 하나 구입해서 

매번 자신이 조각을 맞추어 넣을 때마다 

어떻게 보이는가를 놓고 연구를 잘 해보면 된다. 



녹음테이프 첫 부분에 다른 노래를 입힐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왜 사정이 그런가는 

본래 거기에 그 단면 어디에도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가능하다.
이런 의미다. 


시공간여행에서 과거로 자신이 가면 그 이후 도미노현상으로 여행을 시작한 지금 순간의 자신까지 위험해진다. 

이런 생각도 가끔 하는데 

만화에서 앞 장에 다른 그림 그린다고 뒷장이 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것은 앞장이나 뒷장이나 다 사정이 마찬가지로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그 단면에 그렇게 있다고 보는 내용이 

사정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간단히 줄이면 '무유정법' 이런 내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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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의 문제와 관련해 위 기본 실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추가하면 



다음을 잘 살펴야 한다. 

현실에서 각 주체가 문제삼는 내용은 

눈,귀,코,입,몸 각 감관으로 얻는 감각현실과 

이를 바탕으로 일으키는 관념분별이다. 



대부분 자신이 얻는 감각현실을 내용을 모으고 모아 

그것이 자신의 외부에 있는 세계의 내용이고 

자신이 매 순간 대하는 외부 대상이고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정신과는 별개로 떨어져 있는 

외부의 물질이라고 여기면서 대하기 마련이다. 

처음 확인할 것은 그것이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 확인하는 실험도 간단하다. 

돗수 다른 색 안경 3 개 정도 구해서 쓰고 벗고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자신이 이애하듯 자신이 안경 하나 바꿔 써서 

그런 외부 세계를 다 한번에 바꾸는 수퍼맨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쉽다.
따라서 => 자신이 평소 외부세계라고 이해하고 

자신이라고 여기거나 영희나 철수라고 여기고 대한 것이 

그런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실험이 있다.


그런 철수나 영희가 술을 많이 마셔서 의식을 잃고 거리에 쓰러졌다거나 

길 가다가 벽돌을 머리에 맞고 그 후 의식을 잃고 병원 중환자실에 

식물인간으로 있다. 

이 현장을 놓고 또 실험해야 한다. 




앞에서 의식이 있을 때
평소 어떤 이가 자기자신이나 영희 철수라고 여기고 대하던
그 내용이 그런 것이 아니라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위 상황을 놓고 아예 그런 분별 자체가 행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간호사나 의사 입장에서 볼 때 여전히 뭔가는 잘 이뤄진다는 사실도 잘 살펴야 한다. 

그런데 이들 내용들이 현실 단면에 이미 모두 갖추어져 있다. 

그런데 현실 단면에서는 옆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음악 

눈으로 보는 다양한 색 이런 것으로 뒤덮여서
그 내용을 스스로 확인하고 잧아내기가 대단히 힘든 것 뿐이다. 

그리고 이 각 측면의 관계를 비유해

라면-바위-사과-벽돌-사람의 관계와 같다고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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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다음과 같은 마지막 실험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올챙이가 개구리가 된다. 

송충이가 나비가 된다. 

세포 분열한 알이 사람이 된다. 

또는 조금 쉽게 이해해서 

학생이던 철수가 공부해서 100 대 1 경쟁률을 뚫고 드디어 경찰관이 되었다.  

이 현상을 잘 이해해보기로 하자. 

또는 이 관계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려면 

물이 얼음이 되었다. 

이렇게 놓고 이 사정을 이해해도 쉽다. 

얼음에 물의 모습이 보이는가. 그러면 얼음이 아니다. 

마찬가지다 물에 얼음의 모습이나 성품이 보이는가. 그렇다면 그 부분은 역시 물이 아니다. 

그래서 물과 얼음은 완전히 다른 형태이고 다른 성품을 갖는데 
자꾸 물이 얼음이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철수가 실업자이고 학생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멋있는 경찰관이 되었다. 

이 말을 놓고 생사과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학생에서는 경찰관의 특성을 보지 못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데 

그러나 학생이 경찰관이 되었다고 반복해 말하게 된다. 

이는 사실은 이 둘이 다 철수의 공통성을 갖고 있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현실에서 매 순간 대하는 감각현실과 관념분별 내용이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계속 변화하고 

마찬가지로 몸도 변하는데 

무언가 핵심 요소를 놓고 보면 

그렇게 보게 된다. 



이가 썩어 이를 다 뽑고 임플란트를 해도 

아톰이라고 하지 않고 

여전히 철수라고 남들이 보는 것처럼 

핵심을 기준으로 잡고 보면 지금 입고 있는 옷에 해당하는 

몸과 마음안 내용을 다 제거하고 비운채 

텔레포트 방식으로 여행을 떠나 

그 곳에서 새로운 옷과 장비를 갖추고 작전에 임해도 

여전히 철수라고 보게 된다는 의미다. 

이것이 시공간여행의 팁이다. 



그런데 어느 단면에도 그런 철수를 얻을 수 없다는 그 사정이 

그것을 가능해주게 하는 기본 이론이 된다. 



>>>


추가로 아이가 어른이 되는 등의 변화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을 보충하기로 한다. 


현실에서 일반인이나 수행자나 가장 기초적으로 중요한 것이 식사다. 

그런데 식사란 것이 별것이 아니다. 


자신을 레고부품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여기는 가운데
사용하다 낡게 된 부품은 떼내고
이것을 다른 부품을 구해 교체하고
그리고 모델이 움직이는 에너지를 얻는 활동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런 가운데 

처음 삶을 출발한 당시의 형태를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이런 형태라고 가정해보자. 


이것이 식사과정에서 처음 

1αβγδεζηθικλμν 

이렇게 바뀐다고 표시해보자. 


처음엔 아주 작은 부분이 하나 바뀐 것 뿐인데 

이것이 누적되면 점점 그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배추밭아니면 돼지 축사에 있던 부품이 주된 부품인데 계속 그렇게 임하면 

한 11 년 정도 경과되면 출발시점에 신체에 있던 부품은 다 사라지고
거의 대부분이 배추밭 아니면 축사에 있던 부품으로 교체된다. 


물론 당연히 전체적 모양도 달라진다. 


그리고 사실 엄밀히 보면 그 부품하나하나에 얽혀진 사연도 다 다르다. 

자신의 손가락이 다른 이의 식사시간의 접시에 올려진 경우라면 이 사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손가락이나 저 손가락이나 손가락만 가지고 

철수인가 영희인가를 알아낼 도리가 별로 없지만, 

여하튼 각 주체는 그렇게 엄밀하게 각 현장에 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변화도 어느 정도는 앞 뒤가 서로 같은 영희나 철수라고 보아줄 만한데 

그 정도가 아주 심해지면 

그 연결이 끊긴 상태로 보게 되는 것이다. 



처음 '1αβγδεζηθικλμν' 이런 형태였는데 

나중에 '가나다라마바사아자' 이런 형태가 되면 

이제는 처음의 αβγδεζηθικλμνξ 이런 형태로서 '영희'는 세상에는 이제 더 이상 없게 된 상태다. 

이렇게 보게 된다. 


이는 복잡한 실험이 아니다. 

매일 매 순간 하고 있는 내용이다. 

물론 3 끼 밖에 안 먹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호흡을 한다는 현상과 맥박이 뛰어서 심장에서 폐에서 각 부분에 산소를 실고
영양분을 트럭에 실어 피를 공급해주고 각 부분이 순환에 동참하게 한다는 현상이 바로 이것이다. 


그 운반차가 철로 만든 차면 그 차가 사람 눈에 빨갛게 보이고
구리로 만든 운반차면 파랗게 보이는데 

문어는 잘라도 그런 피가 잘 안 보이고 해파리는 더 심하다. 
그런데 여하튼 그런 과정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보는데 사용하는 빛을 다른 생물이 식사 대상으로 대한다고 해도 너무 놀랄 일은 아니다. 



달걀을 놓고 처음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논의될 때
중간 부분에서 달걀의 개념이 무언가부터 잘 정해야 한다고 보게 된다. 

달걀을 닭이 난 알. 이렇게 개념정의하고 들어가면 

그 문제를 빠져 나올 때도 닭이 먼저다. 이렇게 하고 나올 수 밖에 없다. 
개념 정의를 미리 그렇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달걀이 또 다른 퀴즈를 낼 수 있다. 

달걀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거기에서 오리나 칠면조가 나온다. 이러면 또 이상해진다. 

또는 처음에는 오리나 칠면조만 있었는데 
이들이 달걀 모양의 달걀을 낳고 
그 뒤에 달걀에서 나온 것은 닭이었다 이런 경우를 
살펴보고자 많이 노력한다. 


닭과 달걀의 선후문제를 살피는 고전퀴즈의 풀이과정은
그 문제를 직접 확인 가능한 현시점으로 끌고 오는 것이 첫번째 할일이다. 

두번째는 닭 없이 달걀을 만드는 실험과 달걀없이 닭이 나타나게 하는 실험을 직접 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달걀이라고 보는 것을 놓고 무엇을 달걀이라고 하는가 그 개념정의를 다시 잘 확인하는 것이다.
네번째는 자신이 달걀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이 자신이 달걀로 본 감각현실에 있나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일이다. 



>>>


여하튼 이런 현상이 현실에 있는데 

여기서 또 하나 살펴볼 문제가 있다. 

처음 달걀을 닭이 품을 때와 병아리가 나오기 그 직전의 달걀을 놓고 보면 입출입과정에서
식사를 담은 선반이 오고가는 현상이 별로 안 보이는데
여하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나온다.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여기에 적용할 때 

도대체 처음 단계의 노란자와 흰자가 무엇을 그렇게 섭취하고 활동했기에
그렇게 조직이 완전히 바뀌어서 포송포송한 병아리가 되어 나타나는가. 

그래서 자세히 관찰하고 실험할 내용이 한 둘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생사문제와 바로 직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는 현상이 삶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통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응용문제는 다음이다.

자신은 지금 자신이 보는 자신의 상태인데 
이런 자신이 무언가를 해서 나중에 ○○○ 가 되고 싶다.

이 문장에서 ○○○에 넣을 가장 좋고 좋은 내용을 먼저 찾아 내는 것이 문제고 

그 다음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체의 활동을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는가를 알아내는 것이 그 다음 문제다.

이것이 바로 시공간여행과정에서의 최고급 문제다. 


쉬기 위해  음악을 듣고 잠시 쉬기로 한다.


Les Rita Mitsouko - C'est Comme Ça (Clip Officiel)

https://www.youtube.com/watch?v=rSaC-YbSDpo





이들 문제를 살필 때 

철수가 저기 가는데 철수도 없고 감도 없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된다. 



이런 경우 비유를 통해서 사정을 설명을 덧붙여보기로 한다. 


한 단면이던 둘 이상의 연속된 단면이던 사정이 마찬가지인데
연속된 단면에서 관념을 일으키는 운동이나 상대적 관념을 같이 함께 묶어 살펴서 복잡하게 여길 수 있다. 

한 단면을 놓고 저 부분이 철수인데 왜 아니라고 하는가.

이 사정을 이해하려면, 

투명한 수정구슬을 놓고 구슬이 놓여진 바닥종이를
노란 색부터 파란색 빨간 색 이런 식으로 바꾸는 실험을 다시 해볼수 있다. 


그러면 수정구슬이 금처럼도 보이고 파란 사파이어 빨간 루비 이런 식으로 보이게 된다. 

현실의 단면은 같다. 그런데 그 내용을 놓고
거기에 사파이어나 루비나 금이 있다고 여기면서 일반적으로 대하는 상황에서
그 단면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첫 부분이다. 

그 상황에 그런 사파이어나 루비나 금이 있다고 여기면서 대하게 한 재료는 그렇게 있지만,
그 어느 부분에도 그가 있다고 본 내용을 얻을 수 없다는 의미다. 




두 비닐을 놓고 각 비닐에 다른 그림을 그려 놓고 겹쳐서 대하는 실험을 해도 마찬가지다. 

현실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나타내는 비유들이다. 



그리고 최종 결론으로 자신이 문제삼는 것은 

각 영역에서 얻어지는 재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제시한 것이다. 


현실에서 문제삼는 온갖 고통 사건 사고는 

모두 앞 비유에서 각 면에서 얻어지지 않는데 

그렇게 있다고 여기는 그 측면에 모두 머물고 있는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 현상을 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첫 부분이다. 



그러면 현실에서 자신이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한 부분이거나 영희나 철수라고 여긴 그 부분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외 자신이 평소 집착을 갖고 대한 온갖 자신의 것, 자신의 생명, 신체, 재산, 가족, 명예 등등은 다 무언가. 
그 중심 단어인 '자신'과 그 운명이나 성격이 같다. 



매 순간 파란사파이어가 있다고 보는 그 측면에 다 그런 것이 있다고 여기면서 임하게 되는데 

각 순간 다른 자신을 하나의 철수나 영희로 이어주는 내용은 정작 그 부분에 있지 않다. 


그런 가운데 그 상태에서 어떤 자세로 어떻게 임하면
그 이후 또 그 철수가 입게 되는 옷이나 처하게 되는 상태가 어떻게 달라진다는 관계를 잘 파악해서
매 순간 옷[=자신이라고 보는 상태]을 잘 입을 수 있도록 임하는 것이 현실 수행이라면 수행이다. 

그것이 자신이 아닌데 그러나 현실에서 임하고 활동을 하려는 한 옷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만큼 

평소 자신이라고 보게 되는 그 부분이 중요하기에 

그런 바탕에서 그렇게 임하는 것이 수행의 내용이다.  


그리고 그 관계가 결국 게임에서 커서를 어느 부분에 놓으면
어김없이 그 뒤에는 어떤 아이템이 나타난다는 관계와 같다. 

본래 그런 내용이 현실에 없는데
게임 안에서는 그런 관계가 무슨 절대불변의 법칙처럼 그런 관계가 반복해 나타나듯, 

생사현실안에서 일정한 행위 자세와 그로 인해 나타나는 열매로서 과보의 관계가 그와 같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 부분대로 한 번 행한 업은 무량겁을 통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명제로 제시된다. 


그러나 어느 한 단면에도 그런 행위를 행하는 주체와 그 행위 대상 일체가 얻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시공간여행과정에서 가장 기초되는 첫 부분내용과 함께 

다시 이를 통해 현실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실용적으로 시공간여행과정에서 이용하게 되는 내용 

이 두 측면을 이처럼 붙여서 덧붙여 놓고 
이 두 측면을 함께 제시하게 된다. 







문서정보 ori http://buddhism007.tistory.com/5391#4016
sfed--종경록_K1499_T2016.txt ☞종경록 제4권
sfd8--불교단상_2563_03.txt ☞◆vujq4016
불기2563-03-18
θ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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